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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래대응기금-추경' 통한 세수안정 추진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세수변동을 안정시킬 제도적 장치를 논의하고 있다. 초과세수는 미래대응기금 조성에 쓰고, 세수결손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전임 윤석열 정부와 현 이재명 정부에서 대규모 세수결손과 초과세수가 나타나는 데 따른 대책 마련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16일 파이낸셜뉴스에 "호황기에 추가세수가 들어와도 돈을 더 쓰면 물가가 오르고, 불황기에 세수결손이 생기면 돈을 써야 하는데 돈이 없다"며 "그래서 세수변동 안정화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논의는 오래 해왔고, 관련한 제안이 미래대응기금과 추경 요건 추가"라고 말했다. 먼저 미래대응기금은 정부·여당이 800조원 서남권 반도체 투자를 비롯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공식화했다. 향후 몇 년 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초과세수로 미래대응기금을 조성해 첨단산업과 인재양성 등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추가세수를 활용하는 기금이라 기금법 제정과 함께 국가재정법 개정도 필요한 복잡다단한 사안이다.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정부가 발의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대응기금 조성과 함께 세수결손에 대응하는 내용도 국가재정법에 담는다. 현재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추경 요건에 세수 변동을 추가하는 법안을 내놓은 상태다. 조세수입이 세입예산보다 5% 이상 늘거나 줄면 추경을 의무적으로 편성토록 하는 내용이다. 해당 법안은 미래대응기금 근거도 포함시켜 연계했다. 초과세수는 기금에 투입하고, 세수결손 때에는 추경을 통해 국회가 세입·세출예산을 다시 살펴보도록 하는 구조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추경 편성이 필요해 국가예산 운용에서의 국회 권한이 더 커지게 된다. 추경 요건에 세수 변동을 추가하는 입법 시도는 2025년에도 있었지만, 국민의힘이 추경을 남발할 수 있다는 우려로 반대하며 좌초됐다. 당시 민주당의 안도걸·윤준병·박정 의원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의했지만 병합심사 과정에서 추경 요건 추가 부분은 삭제됐다. 그러다 안 의원이 당정이 미래대응기금을 공식화한 것과 연계해 재차 시도하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현장영상] 장동혁 "장병 주검 식어가는데 골프채?"

장동혁 대표가 동해 해군 장병 사망 당시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명백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장 대표는 16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해에서 우리 해군 장병이 주검으로 차갑게 식어가고 있을 때, 대통령은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청와대가 '비공개 일정'을 이유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장 대표는 "골프를 친 것이 비공개 일정이라 밝히기 어렵다면 골프를 쳤다고만 하면 되고, 다른 비공개 일정을 했다면 골프는 치지 않았다고 답변하면 될 일"이라며 청와대의 모호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우리 장병이 차갑게 식어갈 시각에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공개 일정으로 회의를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여부"라며, 현재까지 대통령의 공식 메시지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장 대표는 과거 채일병 사건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했던 행보를 언급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당시 이 대통령 스스로 했던 행동들에 비추어 보면 지금 탄핵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장 대표는 과거 발생한 참사 당시의 행적들을 조목조목 나열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서소문 참사 당시 자갈치 회 파티를 벌였고, 국가정보자원 화재 때는 냉부(냉장고를부탁해) 방송 먹방을 찍었으며, 경기도지사 시절 이천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떡볶이 먹방을 찍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하마스의 인권까지 챙기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우리 장병과 국민의 생명은 왜 이토록 가볍게 여기는 것이냐"고 따져 물으며, "다시 한번 골프를 친 것이 맞다면 이는 명백한 탄핵 사유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권성동 의원직 상실'에..정점식 "편파수사 역사의 심판 받을 것"

[파이낸셜뉴스] 대법원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해 의원직을 상실하자, 정점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3대 특검·종합 특검에 이르기까지 야당 유죄·여당 무죄, 야당 탄압 편파수사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참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추징금 1년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권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됐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대법원의 판결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이 사건은 민중기 특검에서 수사를 시작했다. 민중기 특검은 전재수 부산시장에 대한 통일교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덮어줘 공소시효를 도과시켰고 야당 정치인에 대한 증언에 대해서만 수사를 착수했다"며 편파 수사를 의심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법원을 향해서는 "야당 정치인에 대한 재판은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최고권력자에 대한 재판은 하염 없이 늘어진다면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가 없다"며 "최고권력자에 대한 5개 재판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 재판이 중단된 상태인데, 이를 재개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의원직 상실' 권성동 "사법부 판단 수용하나 정치보복 끝나길"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추징금 1억원 판결이 확정되자 "정치보복이 저 하나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16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대법원에서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권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그러나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해 9월, 저는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스스로 결백하고 당당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한 가지는 간곡히 호소했다. 부디 정치 보복은 저 하나로 끝내달라는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적을 꺾는 일이 정치의 목적이 돼서는 안된다"며 "한 사람을 쓰러뜨리기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하고 한 정당을 무너뜨리기 위해 법과 제도를 흔드는 일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정치 인생에 대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은 적은 없었다"며 "당이 필요로 할 때에는 아무리 어렵고 부담스러운 역할이라도 피하지 않으려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공직에서 물러난다. 그러나 국민과 강릉, 그리고 국민의힘을 향한 제 마음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한동훈 "호남 반도체, 李정부가 일단 질러놔"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6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일단 질러놓고 나중에 생각하자는 이재명 정부 정책 기조의 가장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날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호남 반도체의 허구와 실상'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남 반도체는)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기본 원칙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자신들이 상법에 주주에 대한 이사 책임까지 넣은 정책을 했던 것과도 배치되고, 무엇보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배치되는 많은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인력·전력·용수 확보가 쉽지 않다는 취지에서다. 토론을 주최한 고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호남에 800조원을 투자한다고 했을 때, 8개 전공정이 들어가는 반도체 팹에 필요한 사람과 물과 전력이 도대체 풍부한 것인가"라며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를 진지하게 토의해 봐야 한다"고 짚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중요한 국가정책이 정치적인 결정 때문에 실패한 사례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그런 결정에 관여한 사람도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것이 잘못인 줄 알고도 막지 못한 사람도 책임이 없지 않다. 우리가 방관자가 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만약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실패하면 지금 정부의 실패가 아니라 국가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오고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강제적 시장주의 정부"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에 8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을 대통령이 스스로 유인하고 유도했다고 하는데, 이거는 한 마디로 압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일제히 호남의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수급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LNG 발전을 통한 추가 전력 수급 계획이 선행돼야 호남 반도체 실현 가능성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여야 서로 "선관위 특검 왜 안하나"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대상 특별검사 도입은 여야 모두 당론으로 채택됐다. 그럼에도 본격 협의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물론 16일까지도 여야 지도부는 서로 "왜 추진하지 않느냐"며 탓을 돌렸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선관위 특검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고,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 위해 재검표아 수개표도 즉시 실시하자고 했다"며 "그런데 정작 재검표를 외치던 국민의힘은 이제 와서 특검이 먼저라며 말을 바꿨다. 재검표도 특검도 미룬 채 부정선거 타령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행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투표지 부족 사태 시위들 참석 등 장외행보를 두고 "망국적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채질해 정치생명 연장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장 대표는 아스팔트 정치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멈추고 국회로 돌아와 특검법 처리와 재검표, 선관위 개혁 논의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은 윤석열 정권 2차 종합특검 연장안을 두고 "혈세를 펑펑 쓰고 아무런 성과도 없는 특검은 3대 특검, 2차 특검, 연장 특검까지 밀어붙이면서 올림픽공원에서 대다수 국민이 요구하는 참정권 회복을 위한 국민 특검은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특검을 할 때 민주당 입맛대로 특검을 고르지 않았나"라며 "지금이라도 야당이 주도하는 참정권 회복 국민 특검을 즉각 수용하길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제3자 추천 특검법안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에 추천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홈플러스 긴급자금 조달에 청문회 연기..與 "면피용 아니길"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최대채권자 메리츠금융이 법원 회생절차를 지속하기 위한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예고했던 국회 정무위원회 청문회를 연기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메리츠가 같은 날 홈플러스 긴급자금 대출에 대한 이사회 승인이 이뤄질 예정을 전하며 "이사회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하고, 홈플러스 정상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MBK와 메리츠가 이번 자금 투입을 일시적 면피용으로 인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긴급자금 2000억원에 대한 메리츠의 대출과 MBK의 보증이 확정되면, 민주당은 27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던 정무위 청문회를 미룰 예정으로 전해졌다. 대신 정무위 현안질의를 통해 MBK와 메리츠를 상대로 홈플러스를 정상궤도로 올릴 방안을 물을 전망이다. MBK와 메리츠가 그간 서로 책임을 미루다가 전격 긴급자금 투입에 힘을 모은 배경에는 정부·여당의 압박이 있다. 민주당은 사회적 책임을 따져 묻는 것에 더해, 국민연금공단에 MBK에 대한 위탁운용사 자격 취소와 2조2000억원 규모 투자금 회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이재명 정부를 향해 홈플러스 재정 투입 후 MBK에 대한 직접 책임을 묻자고 촉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野 "李 '해군 실종 중 골프·보완수사권 폐지' 입장 내라"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해군 실종 당시 골프 라운딩을 했다는 의혹과 공소청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동해에서 해군 장병이 주검으로 차갑게 식어갈 때 대통령은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골프 친 것이 맞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청와대는 골프는 치지 않았다는 답변만 하면 되는데, 지금까지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 정도면 골프 친 것 맞지 않나"라면서 이 대통령이 과거 사고 발생 당시 일정으로 일었던 논란들을 열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속도를 내고 있는 보완수사권 폐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보완수사권 존치 당론안을 발의했다고 밝히며 "보완수사권은 억울함을 방지하기 위한 최후의 견제장치"라고 강조했다. 당론안의 골자는 검사의 직접수사 범위를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견제 역할로 제한하고 공소 취소권을 삭제하는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박정희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 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처럼 역대 대통령들은 때로는 국민들께 사과하고 설득하며 반대를 돌파했다. 보완수사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며 "강성 지지층 눈치만 보며 침묵을 지킬수록 이재명 정부의 운명은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진보 성향 논객 유시민 작가는 유튜브에서 이 대통령의 외연확장 시도를 두고 정계개편 의도가 있다면서 '필연적인 실패'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당정,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창설키로..쿠팡發 한미갈등 관리도

[파이낸셜뉴스] 22대 후반기 국회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출범 1년을 넘어선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드라이브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당정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고, 미국의 '한국 정부 쿠팡 차별 보고서'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방부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국군사관학교를 군사 교육·훈련시설이 밀집된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안규백 장관은 브리핑에서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유치하겠다"며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 전문성과 기술 감수성이 겸비된 장교들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에 카이스트·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각종 교육·연구기관이 밀집돼 있는 만큼, 최첨단 시대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유리한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장이 우주·사이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첨단사관학교 창설해 미래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예산·입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을 보탰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유능한 통합 인재, 스마트 강군을 이끌 미래 국방 리더를 양성할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당은 국군사관학교가 세계적 명품 사관학교로 거듭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듭 나오고 있다. 이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농구·축구·배구를 한 곳에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개혁신당은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75.4%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개혁연구원이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방식 ARS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응답률 0.61%다. 당정은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개된 '쿠팡 보고서'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했다. 지난 15일 민주당과 정동영 통일부·조현 외교부 장관은 당정 협의를 진행했는데, 이들은 쿠팡 보고서를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며 적극 설명을 하기로 했다. 외통위 여당 간사 홍기원 의원은 브리핑에서 "(외교부는 쿠팡 관련 보고서가) 정부의 통상 이슈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자세히, 적극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기 위해 외교부가 일선 역할을 해야 하며, 관계 부처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이 돼야 하니 신경쓰라고 했고 (외교부는)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꼬 전했다. 또 외교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몽골 국빈방문 성과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후반기 국회에서 통일부 소관 법률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광주서 "이재명이 내란수괴" 피켓 든 장동혁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찾아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개혁하고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당일투표 수개표로 선거제도를 바꿔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전국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며 장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선관위 청사 앞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규탄 집회에서 "참정권 침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잘못된 선거를 다시 하자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외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흰색 셔츠와 검은 모자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고 '투표용지 빼돌린 게 진짜 내란! 이재명이 내란수괴'라고 적힌 피켓을 든 장면도 연출됐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재선거에 반대하는 자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그는 "왜 2달 동안 대한민국, 이재명 정권,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은 (재선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나"며 "하나된 힘으로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 국민의힘이 부끄럽고 당대표인 제가 부끄럽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지키는 것에 제 정치생명을 걸겠다"면서 "우리가 역사의 부름을 받고 목숨을 던져야 할 때가 있다면 오늘이 바로 그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집회에 참석한 시민을 향해 "역사적·시대적 소명 앞에 목소리를 높이며 나와 있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참정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6·3 시민 혁명군'"이라며 "7월 17일 모두 올림픽공원에 모여 우리의 애국심이 얼마나 큰지 함께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17일 제헌절을 맞아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최근 인천·부산 등에 이어 재선거를 요구하는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는 장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당정 "쿠팡 보고서, 한미관계 영향 없게 관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의 '쿠팡 청문회 보고서'와 관련해, 한미관계에 불이익을 끼치지 않도록 관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소속 국회 외교통일위원들과 정동영 통일부·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 협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홍기원 의원은 비공개 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는 쿠팡 관련 보고서가) 정부의 통상 이슈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이 문제가 한미 주요 현안으로 전개되지 않도록 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하원 법사위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보고서를 계기로 한미 통상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홍 의원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자세히, 적극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기 위해 외교부가 일선 역할을 해야 하며, 관계 부처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이 돼야 하니 신경쓰라고 했고 (외교부는)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는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해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는데, 일본이 사도광산에서의 조선인 강제노동 역사를 충분히 다뤄야 한다는 세계유산위의 권고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또 외교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몽골 국빈방문 성과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후반기 국회에서 통일부 소관 법률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법사위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법안 병합심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청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대두되자 일부 존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일부 존치를 핵심으로 하는 법안을 병합해 심사하고, 행정안전위는 경찰 통제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법사위는 15일 홍기원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보완수사권을 일부 존치하는 안을 병합해 형사소송법 개정안 병합심사에 나서기로 정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이날 법안심사1소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안에 대해서는 전문위원의 검토·보고가 이뤄지고 있고, 법사위원장이 직회부를 결정해줘야 한다"며 "빠르게 이뤄지면 내일(16일) 오전 법안소위에서 함께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 의원안은 강력범죄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처리 시한이 촉박한 사건, 병합심리가 필요한 사건, 간단한 서류 청구나 의견 청취 등에 한해 검찰 보완수사를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이른바 '장윤기 사건'으로 민주당 내에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찰이 간부 부친을 둔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의 혐의를 축소·은폐하려 했던 사건이다. 다만 범여권 검찰개혁 강경파는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검찰 보완수사로 사건을 은폐한 대표적 사례가 김학의 사건"이라며 "김학의 사건은 경찰이 수사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경찰 수사에 딴지를 걸고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이 아무렇게나 보완수사해서 사건을 은폐했다"고 반박했다. 경찰을 소관하는 행안위는 경찰 자체 통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사위의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법안 병합과 함께 투트랙 보완 조치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와의 당정협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경찰의 수사 관련 비위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행안부가) 강구 중"이라며 "조만간 행안부 차원에서 후속대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구 기자

"李정부 노동정책 68점… 노봉법은 59점"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동안의 노동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100점 만점에 68.6점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금체불 대응·노동안전 정책은 호평을 받은 반면, 노란봉투법(2·3조 개정 노동조합법)과 청년 자발적 이직 1회 실업급여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노동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엠브레인리서치가 일하는시민연구소·사무금융우분투재단·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의뢰로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19~6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실시했으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기반한 노동정책 38개 항목에 대해 물었다. 긍정평가를 받은 정책은 노동시장 내 범죄 행위에 대한 고강도 대응이 주를 이뤘다. 이 대통령은 임금체불에 대해 '중대범죄'라고 규정하면서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고, 고용노동부는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임금체벌 사업주 처벌 강화와 과징금 부과가 각각 84.6점, 82.0점을 기록했다.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변경하고, 공휴일로 지정한 것도 74.0점으로 평균을 웃돌았고, △지역·산업별 사회적 대화 활성화(75.7점) △야간노동 대책(75.5점) △연차휴가 불이익 금지·확대 (75.0점) △유·사산 및 난임치료 유급휴가 확대(74.0점) 정책 등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50점대로 낮은 지지를 받은 정책은 노란봉투법(59.2점)·플랫폼노동자 최저보수제(59.7점)·외국인 노동자 통합지원 확대(51.7점)·청년 자발적 이직 1회 실업급여(51.1점)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거나 논란이 일었던 정책이 다수였다. 주4.5일제 시범사업 확대·법제화는 긍정 33%-부정 67%로 찬반이 엇갈리는 항목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흥준 한국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 내에서 노동과 경제를 분리하는 사고를 경계하고 정권 핵심층부터 정부 부처에 이르기까지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노동을 통일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제언하면서, 정년연장·일하는사람기본법·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법정 노동시간 단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김민석 "1030 정책단 구성"… 청년 민심잡기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15일 4대 혁신플랜을 제시했다. 정청래 전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통합·당원주권·공천 4대 혁신플랜을 공개했다. 우선 김 전 총리는 당 대표 직속 '1030 정책단' 구성을 약속했다. 10대 후반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지는 만큼 기존의 '2030 세대'라는 문법을 탈피해 폭 넓은 청년정책을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청년당정협의 정례화, 장관급 청년정책위원회 신설 등을 향후 추진 과제로 정했다. 특히 친청(친 정청래)이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취지로 반대하며 결국 좌초된 청년최고위원을 지명직 최고위원 몫 1석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외연 확장 계획도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취하고 있는 민생·실용·확장 노선을 함께 추구함으로써다. 정 전 대표가 앞세우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각 당 당원들의 찬성과 민주당 당명 및 정책 정체성 유지라는 원칙 하에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원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당 대표 직속 '진짜 당원주권 추진단' 구성한다. △숙의형 전당원투표제 도입 △공무원과 교사들의 중립적 정치기본권 보장 △정책대의원제 및 당원 정책 숙의단 운영 △장기 당원의 당무 결정 권한 확대 △민주연구원을 연속집권플랜본부로 개편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시스템 공천을 정상화 계획도 밝혔다. 당 대표 직속 '시스템 공천 혁신단'을 설치하고 공천과 경선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동응답장치(ARS) 경선 완전 공개와 외부 검증을 보장하고,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 간 토론도 의무화한다. 공직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자격 강화를 위한 자격시험제 도입, 각종 공천 가감산 기준을 재정비도 추진한다. 정 전 대표 재임 때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잡음이 일었던 것을 겨냥한 것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