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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친환경 지상조업장비 화재 대응 훈련 실시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친환경 지상조업장비 보급 확대에 대비해 배터리 화재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동화 장비 도입이 늘면서 기존과 다른 유형의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항소방대와 지상조업사가 함께 실전형 훈련을 실시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인천공항 지상조업장비 정비시설에서 한국공항과 함께 '친환경 지상조업장비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전기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 지상조업장비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화재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항공기 주변에서 운용되는 장비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훈련에는 공항소방대와 한국공항 자위소방대원 등 18명이 참여했으며 소방 펌프차 등 장비 6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정비 중인 지상조업장비 내부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 발생 직후 한국공항 자위소방대는 상황을 전파하고 화재 장비를 안전지대로 신속히 이동시킨 뒤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출동한 공항소방대는 화재 진압과 함께 건물 내부 고립자 구조를 실시하며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공항소방대와 지상조업사 간 협업 체계를 확인하고 친환경 장비 확산에 따른 화재 대응 매뉴얼과 현장 대응능력을 재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조용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친환경 지상조업장비 도입 확대로 공항 내 화재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유관기관 및 입주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화재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전한 공항 운영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삼성화재, 전국 지자체 시설에 AI 위험분석 서비스 지원

[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손잡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의 안전관리 고도화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지자체 공유재산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위험분석 보고서 제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과 권종우 부사장,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임묵 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화재의 위험관리 전문성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공유재산 운영 경험을 접목해 지방자치단체 시설에 대한 디지털 기반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자체 위험진단 모델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AI 위험분석 보고서를 개발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관리하는 지방정부 시설의 위험관리 업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AI 위험분석 보고서는 온라인 설문을 기반으로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사고 예방과 피해 경감을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축적되는 위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자체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선제적 위험대응 체계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공유재산 관련 위험 데이터를 활용한 안전 개선 보고서가 지방정부의 체계적인 위험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협력을 확대해 지자체의 안전행정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오리온, 5월 아쉬운 성장률…전쟁 종료에 하반기 안정화-교보證

[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지난달 아쉬운 매출 성장률을 보였지만, 하반기 종전에 따른 수익성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오리온의 법인별 단순 합산 매출액은 3011억원,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과 베트남의 경우 원재료, 에너지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권 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는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매출 확대와 원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이었다"며 "반면 한국과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원가 및 에너지 비용이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전쟁 이슈 안정화로 하반기 갈수록 수익성 안정화가 전망된다"며 "또 지난달 매출 성장률이 다소 아쉬웠지만, 하반기 증설 효과와 제품 수(SKU) 확대 등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현대카드, 여전사 첫 USD·CNY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1287억원 조달

[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최초로 미국 달러화(USD)와 중국 위안화(CNY)를 결합한 이중통화 김치본드를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조달 자금은 전기차(EV)와 수소차(FCEV) 등 친환경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김치본드는 미화 2000만달러와 4억4000만위안 규모로 공모 발행됐으며, 총 발행 규모는 약 1287억원이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채권 형태로 발행됐다. 달러화 채권은 1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금리는 무위험지표금리(RFR)인 SOFR에 77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위안화 채권은 2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연 2.09%다. 현대카드는 이번 발행으로 외화 조달 채널을 넓히고 통화별 조달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안화 채권 발행을 통해 중국계 투자자 기반 확대와 신규 투자 수요 확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차량 관련 금융 서비스에 투입된다. 현대카드는 2019년 국내 카드사 최초로 24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달 11일에도 16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ESG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해외공모채, 신디케이트론,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다양한 외화 조달 수단을 활용해왔다. 올해 1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원화 환전 목적 김치본드 발행을 재개했으며, 2월에도 8000만달러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하는 등 조달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중통화 김치본드 발행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통화별 조달 리스크 분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와 조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달 수단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SK하이닉스 '학력 제한' 전면 철폐...최태원이 그리는 AI 인재상 뽑는다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일반인공지능(AGI) 시대를 대비해 17일 시작되는 신입사원 수시채용부터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학력 장벽을 허물고, 실제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채용 공고에 명시하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지원 가능' 등 학력 자격 요건은 모두 삭제됐다. 지원자가 보유한 경험, 직무 역량, 기업문화 적합성 등이 일치하면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하고 합격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다.  이같은 변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I 시대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최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 새로운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 근육' 등 '3대 근육'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미래 인재들의 경쟁력은 특정 학위나 정형화된 스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혁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시 채용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이끌어 갈 '설계'를 비롯한 주요 직무에서 수시채용으로는 이례적으로 '세 자릿수' 단위 대규모 선발을 진행한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잠재력을 지닌 신입사원을 대거 선발해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글로벌 미사일 수요 증가" LIG D&A 목표가↑-키움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글로벌 방공 미사일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할 시기"라며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D&A)의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주요 수출 지역인 중동 외에도 동남아시아에서 천궁Ⅱ 도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라인메탈과 협력을 통해 수주 파이프라인 확장이 기대된다"며 "중동 전쟁 과정에서 천궁Ⅱ의 실전 능력이 검증되며 카타르, 쿠웨이트 등 여러 중동 국가에서 천궁Ⅱ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천궁Ⅱ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인도네시아 국방군수청은 최근 천궁Ⅱ 2개 포대에 대한 구매의향서를 발행했고, 말레이시아도 약 4억6000만달러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조달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1조1921억원,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3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지역에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가 기대된다"며 "라인메탈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을 목표로 단거리 방공용 신규 미사일 체계 공동 개발과 중장거리 방공 시스템 현지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삼성물산, 지분가치·배당수익 확대 기대…목표가↑ -IBK證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핵심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분가치 재평가와 배당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7일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지분가치는 순자산가치(NAV) 90% 이상을 차지한다"며 "계열사 주가 상승으로 보유 지분가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NAV 재평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최소 주당배당금(DPS)을 2500원으로 상향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배당 확대는 삼성물산의 배당수익 증가로 연결되고, 이는 배당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NAV 재평가뿐 아니라, 보유 지분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이 주주환원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3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 50% 환원과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 배당을 제시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는 설비투자(캐펙스) 증가 부담이 존재하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폭이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추가 주주환원 기대는 삼성물산의 관계사 배당수익 증가와 NAV 할인율 축소 논리로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LS일렉트릭, 1천억 규모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 수주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북미시장에서 수주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1064억원 규모 38킬로볼트(kV)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기간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다. 현재까지 LS일렉트릭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금액은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연간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규모인 8000억원을 불과 반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빅테크 고객이 추가 물량을 발주한 프로젝트로, LS일렉트릭은 잇단 수주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을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수주 성과의 배경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철저한 납기 준수 등 차별화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소재 'LS일렉트릭 유타'(구. MCM엔지니어링II), 텍사스주 소재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기기에 대한 풍부한 레퍼런스와 품질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빅테크 고객들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추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중국도 7월부터 AI기술 해외이전 전면 통제..'AI쇄국' 가속[글로벌AI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프론티어모델 페이블5·미토스5의 수출통제에 나선데 이어 중국도 7월부터 AI기술 해외이전을 전면 통제한다. AI 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일제히 AI 쇄국정책에 나서는 것이어서, 세계 AI 기술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국무원령 '대외투자에 관한 규정'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34개 조항으로 구성된 '대외투자에 관한 규정'은 수출통제 대상 기술·서비스·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거나 사용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AI·로봇공학·핵심광물 분야를 집중 감시 대상으로 명시했다. 특히 투자자가 자기자금, 모집자금, 또는 위탁자금으로 중국 영토 밖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행위와 해외 재투자도 새 규정을 적용한다고 규정됐다. 이는 개인의 투자활동도 국무원 차원의 대외투자 체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도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개인투자자의 투자까지 당국에서 규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기업들의 단순 지분 인수뿐 아니라 기술 인력의 국경 간 파견, 컨설팅 계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간접 이전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돼 있다. AI 등 첨단기술 기업이 싱가포르 등 해외로 본사를 이전한 뒤 매각을 시도하는 것도 중국 당국이 제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의 '대외투자에 관한 규정'은 중국이 자국 AI 인재와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는 강력한 정책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막고, AI 기술의 해외 수출을 통제한데 이어 중국도 본격적인 기술 수출 통제에 니서면서 세계 AI시장에서는 소버린AI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9일 출시된 앤스로픽의 최신AI 모델 페이블5·미토스5에 대해 외국 사용자들의 접속 차단을 지시한 바 있다. 앤스로픽은 외국인 사용자를 가려낼 수단이 없다며 전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이거 받고도 6억 성과급?"...삼성전자, 임직원에 1조6500억 주식 풀었다

[파이낸셜뉴스]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임직원에게 지급한 주식 보상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주식 교부가 예정된 기업들이 있는 만큼 연간 주식 보상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1∼5월 18개 기업이 총 2조2811억원 규모의 주식을 상여금, 성과급,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우리사주조합 등을 통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972억원) 대비 3.3배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연간 지급액(1조6992억원)과 비교해도 1.3배 수준이다. 이 기간 동안 주식 보상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임직원에게 지난해 연간 지급액보다 4.8배 많은 총 1조6503억원 규모의 주식을 지급했다. 이어 SK하이닉스(3771억원), 두산(494억원), SK스퀘어(478억원), 하이브(307억원), 현대차(246억원), 카카오(2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RSU 제도를 통해 주식 보상을 시행했다. RSU는 회사가 일정 기간 재직하거나 성과 목표를 달성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RSU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일정한 보상 가치를 유지할 수 있어 최근 회사가 주가 상승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기업이 임직원에 지급한 주식은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상승으로 가치가 대폭 증가하며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식 평가액은 4조5242억원으로 지급한 주식의 2배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 주식 보상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올해 1∼5월 188억원 규모의 RSU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사장, 송재승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뒤를 이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대우건설, 목동에 '써밋목동라운지' 개관…30조 재건축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써밋(SUMMIT)'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써밋목동라운지'를 개관하고 목동 재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목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조합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와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거점을 마련하며 수주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목동 재건축 거점 '써밋목동라운지' 대우건설은 16일 서울 양천구 신목로에 위치한 써밋목동라운지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브랜드 철학과 목동 재건축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목동은 14개 단지, 약 4만7000가구 규모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대표 정비사업지로, 전체 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써밋목동라운지는 지난해 전면 리뉴얼한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첫 브랜드 라운지로 지난 15일 공식 개관했다. 대우건설은 단순한 홍보관을 넘어 주민들과 소통하며 미래 주거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간은 선비와 문인들이 모여 차를 마시고 시와 음악, 담론을 나누던 전통문화인 '아회(雅會)'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고객을 맞이하는 '접빈'과 '영빈', 취향 공유 공간인 '서가', 담론 공간 '청음', 심화 상담 공간 '유담' 등으로 구성됐다.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장은 "목동 재건축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다"며 "건설사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동 수주전 본격화…"모든 구역 관심" 대우건설은 이날 목동 재건축 사업 참여 의지도 분명히 했다. 형 지사장은 "몇 개 단지가 되든 최대한 많은 단지와 함께하고 싶다"며 "11단지를 비롯해 모든 구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인 만큼 경제성도 고려하지만 이를 최우선 기준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사업 참여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 속도와 주민들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형 지사장은 목동 재건축 사업이 갖는 상징성과 사업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압구정, 성수, 목동, 여의도는 국내를 대표하는 최상급지"라며 "어떤 건설사든 경쟁을 감수할 의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운지는 목동 8단지와 14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다만 대우건설은 특정 단지에 한정하기보다 사업 추진 속도에 맞춰 목동 전역의 재건축 사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목동을 위해 초고층 설계를 비롯해 외관, 공용부·조경, 어메니티, 단위세대, 주차 등 6개 분야의 차별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고 49층 규모로 추진되는 목동 재건축 단지 특성을 고려해 초고층 설계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해외 구조·조경 설계사무소와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 학군 수요가 강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커뮤니티 계획도 공개했다. 오픈형 학습 공간인 '그리너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1인 독서실, 프라이빗 독서실, 과외와 소규모 학습이 가능한 멀티룸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천호A1-1 공공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목동을 비롯해 상도15구역·성수4지구 재개발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 수주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시중금리 상승 기조에.." 군인공제회, 예금형 목돈수탁저축 이자율 4.6%로 인상

[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시중금리 상승세와 안정적인 기금 운영을 고려해 예금형 목돈수탁저축 이자율을 기존 4.20%에서 4.60%(2년 만기지급식)으로 0.40%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7일 군공에 따르면 이번에 인상된 이자율은 오는 7월 1일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시중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보다 1.5%p 이상 높은 수준이다. 군인공제회 정재관 이사장은 "2025년 회계결산 결과 우수한 경영성과 달성과 회원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자율을 인상하게 되었다"며 "요즘 변동성이 큰 금융환경에서 군인공제회 저축제도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로 회원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LG이노텍, FC-BGA 승부수…"반도체 기판, 5년 내 영업익 1조 달성할 것"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은 오는 2031년까지 패키지솔루션사업(반도체 기판)을 영업이익 1조 규모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지태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패키지솔루션 미디어 테크 데이에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캐파)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는 베트남 뿐 아니라 구미 등 국내외 생산 거점에서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이노텍은 이날 무선주파수 패키지형 시스템(RF-Si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수익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패키지솔루션사업의 고부가 반도체 기판 제품을 소개했다. 5G 통신 확산, 프리미엄 폰의 고사양화, 메모리 업사이클 진입,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시대 도래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이들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LG이노텍의 패키지솔루션사업의 성장 곡선이 최근 급격히 가팔라진 이유다. 지난해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사업의 매출은 1조7200억원으로 2024년(1조4600억원) 대비 약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8억원에서 1289억원으로 뛰며, 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에도 패키지솔루션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는 FC-BGA다. 고성능∙고사양 반도체 칩의 적용 영역이 스마트폰보다 사이즈가 큰 PC∙노트북∙차량∙AI서버∙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되면서 칩 메이커들은 회로와 부품을 추가 탑재할 수밖에 없게 됐다. FC-BGA 기판은 이처럼 대형 기기에 특화된 반도체 기판이다. 기판의 면적이 커지고 쌓아 올려야 하는 층수가 많아질수록, 공정 난이도는 높아진다. LG이노텍은 현재 가로∙세로 85㎜짜리 대면적 FC-BGA 기판까지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고, 크기가 가로∙세로 120㎜가 넘는 초대면적 FC-BGA 기판도 개발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FC-BGA 기판 사업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이어 LG전자로부터 구미4공장을 인수해 FC-BGA 기판 신규 생산라인인 '드림 팩토리(총 2만6000㎡)'를 구축했다. 지난 2024년 12월 드림 팩토리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향 PC 칩셋용 FC-BGA 기판 양산에 본격 돌입했고, 3·4분기부터 같은 고객에 PC 중앙처리장치(CPU)용 제품 양산에 본격 들어갈 예정이다.  황정호 패키지솔루션마케팅담당(상무)은 "학습형 AI에서 GPU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 추론형 AI 시대에는 메모리와 CPU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CPU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LG이노텍과 같은 FC-BGA 후발주자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 CPU용 FC-BGA 기판 공급 논의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이 LG이노텍을 직접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객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LG이노텍은 국내에도 FC-BGA 기판 캐파 확장 투자를 검토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