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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사일 수요 증가" LIG D&A 목표가↑-키움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글로벌 방공 미사일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할 시기"라며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D&A)의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주요 수출 지역인 중동 외에도 동남아시아에서 천궁Ⅱ 도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라인메탈과 협력을 통해 수주 파이프라인 확장이 기대된다"며 "중동 전쟁 과정에서 천궁Ⅱ의 실전 능력이 검증되며 카타르, 쿠웨이트 등 여러 중동 국가에서 천궁Ⅱ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천궁Ⅱ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인도네시아 국방군수청은 최근 천궁Ⅱ 2개 포대에 대한 구매의향서를 발행했고, 말레이시아도 약 4억6000만달러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조달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1조1921억원,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3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지역에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가 기대된다"며 "라인메탈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을 목표로 단거리 방공용 신규 미사일 체계 공동 개발과 중장거리 방공 시스템 현지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삼성물산, 지분가치·배당수익 확대 기대…목표가↑ -IBK證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핵심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분가치 재평가와 배당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7일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지분가치는 순자산가치(NAV) 90% 이상을 차지한다"며 "계열사 주가 상승으로 보유 지분가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NAV 재평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최소 주당배당금(DPS)을 2500원으로 상향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배당 확대는 삼성물산의 배당수익 증가로 연결되고, 이는 배당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NAV 재평가뿐 아니라, 보유 지분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이 주주환원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3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 50% 환원과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 배당을 제시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는 설비투자(캐펙스) 증가 부담이 존재하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폭이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추가 주주환원 기대는 삼성물산의 관계사 배당수익 증가와 NAV 할인율 축소 논리로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LS일렉트릭, 1천억 규모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 수주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북미시장에서 수주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1064억원 규모 38킬로볼트(kV)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기간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다. 현재까지 LS일렉트릭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금액은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연간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규모인 8000억원을 불과 반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빅테크 고객이 추가 물량을 발주한 프로젝트로, LS일렉트릭은 잇단 수주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을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수주 성과의 배경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철저한 납기 준수 등 차별화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소재 'LS일렉트릭 유타'(구. MCM엔지니어링II), 텍사스주 소재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기기에 대한 풍부한 레퍼런스와 품질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빅테크 고객들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추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중국도 7월부터 AI기술 해외이전 전면 통제..'AI쇄국' 가속[글로벌AI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프론티어모델 페이블5·미토스5의 수출통제에 나선데 이어 중국도 7월부터 AI기술 해외이전을 전면 통제한다. AI 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일제히 AI 쇄국정책에 나서는 것이어서, 세계 AI 기술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국무원령 '대외투자에 관한 규정'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34개 조항으로 구성된 '대외투자에 관한 규정'은 수출통제 대상 기술·서비스·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거나 사용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AI·로봇공학·핵심광물 분야를 집중 감시 대상으로 명시했다. 특히 투자자가 자기자금, 모집자금, 또는 위탁자금으로 중국 영토 밖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행위와 해외 재투자도 새 규정을 적용한다고 규정됐다. 이는 개인의 투자활동도 국무원 차원의 대외투자 체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도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개인투자자의 투자까지 당국에서 규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기업들의 단순 지분 인수뿐 아니라 기술 인력의 국경 간 파견, 컨설팅 계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간접 이전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돼 있다. AI 등 첨단기술 기업이 싱가포르 등 해외로 본사를 이전한 뒤 매각을 시도하는 것도 중국 당국이 제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의 '대외투자에 관한 규정'은 중국이 자국 AI 인재와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는 강력한 정책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막고, AI 기술의 해외 수출을 통제한데 이어 중국도 본격적인 기술 수출 통제에 니서면서 세계 AI시장에서는 소버린AI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9일 출시된 앤스로픽의 최신AI 모델 페이블5·미토스5에 대해 외국 사용자들의 접속 차단을 지시한 바 있다. 앤스로픽은 외국인 사용자를 가려낼 수단이 없다며 전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이거 받고도 6억 성과급?"...삼성전자, 임직원에 1조6500억 주식 풀었다

[파이낸셜뉴스]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임직원에게 지급한 주식 보상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주식 교부가 예정된 기업들이 있는 만큼 연간 주식 보상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1∼5월 18개 기업이 총 2조2811억원 규모의 주식을 상여금, 성과급,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우리사주조합 등을 통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972억원) 대비 3.3배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연간 지급액(1조6992억원)과 비교해도 1.3배 수준이다. 이 기간 동안 주식 보상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임직원에게 지난해 연간 지급액보다 4.8배 많은 총 1조6503억원 규모의 주식을 지급했다. 이어 SK하이닉스(3771억원), 두산(494억원), SK스퀘어(478억원), 하이브(307억원), 현대차(246억원), 카카오(2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RSU 제도를 통해 주식 보상을 시행했다. RSU는 회사가 일정 기간 재직하거나 성과 목표를 달성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RSU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일정한 보상 가치를 유지할 수 있어 최근 회사가 주가 상승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기업이 임직원에 지급한 주식은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상승으로 가치가 대폭 증가하며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식 평가액은 4조5242억원으로 지급한 주식의 2배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 주식 보상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올해 1∼5월 188억원 규모의 RSU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사장, 송재승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뒤를 이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대우건설, 목동에 '써밋목동라운지' 개관…30조 재건축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써밋(SUMMIT)'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써밋목동라운지'를 개관하고 목동 재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목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조합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와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거점을 마련하며 수주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목동 재건축 거점 '써밋목동라운지' 대우건설은 16일 서울 양천구 신목로에 위치한 써밋목동라운지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브랜드 철학과 목동 재건축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목동은 14개 단지, 약 4만7000가구 규모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대표 정비사업지로, 전체 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써밋목동라운지는 지난해 전면 리뉴얼한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첫 브랜드 라운지로 지난 15일 공식 개관했다. 대우건설은 단순한 홍보관을 넘어 주민들과 소통하며 미래 주거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간은 선비와 문인들이 모여 차를 마시고 시와 음악, 담론을 나누던 전통문화인 '아회(雅會)'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고객을 맞이하는 '접빈'과 '영빈', 취향 공유 공간인 '서가', 담론 공간 '청음', 심화 상담 공간 '유담' 등으로 구성됐다.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장은 "목동 재건축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다"며 "건설사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동 수주전 본격화…"모든 구역 관심" 대우건설은 이날 목동 재건축 사업 참여 의지도 분명히 했다. 형 지사장은 "몇 개 단지가 되든 최대한 많은 단지와 함께하고 싶다"며 "11단지를 비롯해 모든 구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인 만큼 경제성도 고려하지만 이를 최우선 기준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사업 참여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 속도와 주민들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형 지사장은 목동 재건축 사업이 갖는 상징성과 사업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압구정, 성수, 목동, 여의도는 국내를 대표하는 최상급지"라며 "어떤 건설사든 경쟁을 감수할 의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운지는 목동 8단지와 14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다만 대우건설은 특정 단지에 한정하기보다 사업 추진 속도에 맞춰 목동 전역의 재건축 사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목동을 위해 초고층 설계를 비롯해 외관, 공용부·조경, 어메니티, 단위세대, 주차 등 6개 분야의 차별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고 49층 규모로 추진되는 목동 재건축 단지 특성을 고려해 초고층 설계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해외 구조·조경 설계사무소와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 학군 수요가 강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커뮤니티 계획도 공개했다. 오픈형 학습 공간인 '그리너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1인 독서실, 프라이빗 독서실, 과외와 소규모 학습이 가능한 멀티룸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천호A1-1 공공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목동을 비롯해 상도15구역·성수4지구 재개발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 수주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시중금리 상승 기조에.." 군인공제회, 예금형 목돈수탁저축 이자율 4.6%로 인상

[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시중금리 상승세와 안정적인 기금 운영을 고려해 예금형 목돈수탁저축 이자율을 기존 4.20%에서 4.60%(2년 만기지급식)으로 0.40%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7일 군공에 따르면 이번에 인상된 이자율은 오는 7월 1일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시중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보다 1.5%p 이상 높은 수준이다. 군인공제회 정재관 이사장은 "2025년 회계결산 결과 우수한 경영성과 달성과 회원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자율을 인상하게 되었다"며 "요즘 변동성이 큰 금융환경에서 군인공제회 저축제도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로 회원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LG이노텍, FC-BGA 승부수…"반도체 기판, 5년 내 영업익 1조 달성할 것"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은 오는 2031년까지 패키지솔루션사업(반도체 기판)을 영업이익 1조 규모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지태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패키지솔루션 미디어 테크 데이에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캐파)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는 베트남 뿐 아니라 구미 등 국내외 생산 거점에서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이노텍은 이날 무선주파수 패키지형 시스템(RF-Si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수익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패키지솔루션사업의 고부가 반도체 기판 제품을 소개했다. 5G 통신 확산, 프리미엄 폰의 고사양화, 메모리 업사이클 진입,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시대 도래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이들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LG이노텍의 패키지솔루션사업의 성장 곡선이 최근 급격히 가팔라진 이유다. 지난해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사업의 매출은 1조7200억원으로 2024년(1조4600억원) 대비 약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8억원에서 1289억원으로 뛰며, 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에도 패키지솔루션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는 FC-BGA다. 고성능∙고사양 반도체 칩의 적용 영역이 스마트폰보다 사이즈가 큰 PC∙노트북∙차량∙AI서버∙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되면서 칩 메이커들은 회로와 부품을 추가 탑재할 수밖에 없게 됐다. FC-BGA 기판은 이처럼 대형 기기에 특화된 반도체 기판이다. 기판의 면적이 커지고 쌓아 올려야 하는 층수가 많아질수록, 공정 난이도는 높아진다. LG이노텍은 현재 가로∙세로 85㎜짜리 대면적 FC-BGA 기판까지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고, 크기가 가로∙세로 120㎜가 넘는 초대면적 FC-BGA 기판도 개발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FC-BGA 기판 사업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이어 LG전자로부터 구미4공장을 인수해 FC-BGA 기판 신규 생산라인인 '드림 팩토리(총 2만6000㎡)'를 구축했다. 지난 2024년 12월 드림 팩토리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향 PC 칩셋용 FC-BGA 기판 양산에 본격 돌입했고, 3·4분기부터 같은 고객에 PC 중앙처리장치(CPU)용 제품 양산에 본격 들어갈 예정이다.  황정호 패키지솔루션마케팅담당(상무)은 "학습형 AI에서 GPU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 추론형 AI 시대에는 메모리와 CPU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CPU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LG이노텍과 같은 FC-BGA 후발주자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 CPU용 FC-BGA 기판 공급 논의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이 LG이노텍을 직접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객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LG이노텍은 국내에도 FC-BGA 기판 캐파 확장 투자를 검토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옆집 22억 찍었는데 6억에 판다...이런 기회 없다, 1만7500명 우르르

[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6억원 안팎에 공급된 공공주택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화성동탄2 C-27블록 공공분양주택'이 주인공이다. 동탄의 경우 비규제지역과 반도체 호재 등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곳이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화성동탄2 C-27블록 공공분양주택' 청약을 마감한 결과 473가구 공급에 특별 5548명, 일반 1만1967명 등 1만7515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37대1에 이른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공급의 경우 세자릿수 이상 경쟁률을 기록했다. 119가구 공급에 1만1967명이 청약한 것이다. 평형별로 보면 전용 84㎡A 타입이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94가구 공급에 1만124명이 신청해 1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단지는 화성시 동탄구 신동에 위치한 화성동탄2 C27블록에 조성된다. 지상 20층, 7개동, 473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아파트 전체 가구는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이다. 관심을 모은 것은 분양가이다. 평균 분양가격이 6억원 안팎이다. 동탄의 경우 최근 들어 집값이 크게 오르는 지역이다. 대장주인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의 경우 22억2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인근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도 국평이 16억원에 팔렸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맥주 한 잔이 모기 부른다?"…연구진 "체온·체취 변화로 모기 유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의료센터 연구진은 특별한 실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생명과학 분야 논문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에 따르면 2023년 8월 음악 및 공연예술 축제인 로우랜즈 페스티벌에 참여한 465명의 사람들은 현장에 마련된 컨테이너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그 곳에 설치된 투명 플라스틱 통 안에 팔을 집어넣었다. 통 안엔 설탕물과 함께 모기들이 있었다. 실험은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 맥주를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모기의 선택을 받았다.   올여름 잦은 소나기와 폭염으로 여름철 모기가 더 많고 독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맥주를 마시면 모기에 많이 물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 받고 있다. 맥주, 모기 유인하는 조건 강화 지난 16일 AFP통신은 리카드 이그넬 스웨덴 농업과학대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여성 참가자 42명을 대상으로 황열병과 뎅기열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의 선호도를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 결과 모기들이 유독 선호하는 참가자들에게서는 특정 냄새를 유발하는 화합물이 더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기가 인간의 체취와 체온, 호흡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을 종합적으로 감지해 흡혈 대상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개발연구소(IRD)의 의료곤충학자 프레데릭 시마르는 "모기는 수십m 떨어진 거리에서도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것이 인간을 찾아가는 첫 번째 신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기가 약 10m 이내로 접근하면 사람의 체취를 감지하기 시작한다"며 "체취와 이산화탄소가 결합하면서 특정 사람에게 더 강하게 끌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사람이 방출하는 300~1000가지의 냄새 화합물 중 일부가 모기를 강하게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맥주 섭취는 이러한 조건을 강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맥주는 체온을 높이고 호흡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증가시킨다"며 "피부 냄새에도 변화를 일으켜 모기를 더 끌어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혈액형별 모기 선호도는 '근거 부족'…헐렁한 옷·모기기피제 효과적 맥주를 마시면 모기가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네덜란드 연구진이 2023년 음악축제 참가자 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참가자들은 암컷 모기가 가득한 아크릴 상자에 팔을 넣고 모기 반응을 측정했고 최근 24시간 이내 맥주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1.35배 높았다. 일부 분석에서는 모기가 달라붙는 빈도가 최대 44%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르키나파소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맥주를 마신 사람의 체취가 말라리아 매개체인 아노펠레스 모기를 더 강하게 유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혈액형에 따라 모기에 더 잘 물린다'는 속설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시마르는 "모기가 특정 혈액형을 선호한다는 주장은 소규모 연구 결과에 기반한 것"이라며 "모기의 선호도는 피부색이나 눈동자, 머리카락 색과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샤워를 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모기의 관심을 덜 받았다는 점에 주목해 모기 피해를 줄이는 방법도 공유했다. 모기 퇴치를 위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헐렁한 옷을 착용하고 모기장과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삼전·하이닉스'에 베팅한 큰손들…주식으로 10억 번 자산가 2.5배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코스피 지수가 1년 만에 2000대에서 8000대로 폭등하는 전례 없는 강세장이 연출되면서, 국내 주요 증권사 계좌에 10억원 이상을 예치한 이른바 '주식 부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래에셋, 한국투자, 삼성, NH투자증권 등 국내 4대 증권사 자료를 취합한 결과, 올해 5월 말 기준 계좌 잔고(예치금 및 금융상품 평가금 합산)가 10억원 이상인 고객은 총 16만 21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작년 5월(6만 5132명)과 비교해 약 2.5배 늘어난 수치다. 이들이 굴리는 자산 규모 역시 작년 5월 270조원에서 올해 5월 676조원으로 2.5배가량 팽창했다. 4대 증권사 통계만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전체 증권업계의 실제 고액 자산가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세부 자산 규모별 고객 수 변화를 살펴보면 모든 구간에서 '주식 부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먼저 1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지난해 5월 114만 8850명에서 올해 5월 209만 727명으로 약 1.8배 늘어나며 2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고액 자산가로 분류되는 10억 원 이상 30억 원 미만 고객의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이 구간의 고객 수는 작년 5월 5만 2003명에 불과했으나, 불과 1년 새 13만 928명으로 약 2.5배 급증했다. 또한 30억 원 이상을 증권 계좌에 굴리는 초고액 자산가 역시 같은 기간 1만 3129명에서 3만 1265명으로 약 2.4배 크게 늘어나며, 유례없는 증시 호황 속에서 자산 규모를 폭발적으로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존 잔고가 불어난 데다, 강세장 속에서 고객들이 은행 예·적금 등 안전자산에 있던 자금을 증권사 계좌로 대거 이동시킨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큰손들의 투자 공식...'삼전닉스'와 우량주 집중 자산가들은 주로 대형 우량주를 집중 매수하며 자산을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자산 규모별 고객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분석한 결과, 1억원 이상 자산가 전 구간에서 공통으로 가장 많이 사들인 1~3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였다. 해당 기간 삼성전자는 약 168%, SK하이닉스는 240%, 현대차는 115%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자산 규모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세부적인 구성과 투자 전략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1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의 자산가들은 주로 코스닥150 지수 상승률의 2배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나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호했다. 이는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 탄력에 직접적으로 베팅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10억 원 이상 30억 원 미만의 자산가들은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도래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업황 개선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층 더 공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 것이다. 특히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은 안정성을 겸비한 전략을 구사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우선주와 LG전자 등 굵직한 대형 우량주를 바구니에 담으며,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은 물론 든든한 배당 수익까지 동시에 챙기는 일석이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스페이스X급 성장" 외친 현대백화점…목표가 25만원 상향-IBK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명품 소비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 속도가 최근 급등한 스페이스X에 비견될 정도"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1조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21억원으로 29.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남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핵심은 백화점 사업부"라며 "기존점 성장률이 10% 중반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명품과 의류, 패션, 잡화 등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2·4분기는 재산세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낮은 시기지만 고마진 상품 판매 확대와 예상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이익 증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시내면세점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DF2 구역 운영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 계열사 지누스의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인천공항 면세점 면적 확대와 백화점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 사업 플랫폼인 '더현대 글로벌'의 성장 가능성도 새로운 변수로 꼽힌다. 남 연구원은 "자산소득 증가와 외국인 인바운드 효과로 소비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2·4분기 지누스 부진에도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유전체 강자' 지씨지놈, 췌장암 조기진단 美 진출 기대감-상상인증권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17일 지씨지놈의 산전검사와 암 조기진단 사업에 주목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예정된 혈액 기반 췌장암 조기진단 서비스의 미국 임상 결과 발표가 핵심 변수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씨지놈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으로 산전·신생아 검사,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희귀질환 진단 등 4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4분기에도 매출액 74억원, 영업이익 1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씨지놈의 대표 제품인 비침습 산전검사 '지니프트(G-NIPT)'는 고령 산모 증가와 검사 정확도 향상에 힘입어 매년 20~30%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산과검사 매출은 85억원으로 29.7% 증가했으며 올해는 107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8월에는 일본 후생성 인증을 획득하고 일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한 번으로 다중 암을 조기에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암 스크리닝 검사다. 현재 120개 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거래처를 166곳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삼성그룹 임직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도입된 데 이어 올해는 추가로 4개 대기업과 검진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검사 건수는 1만~1만5000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사업은 췌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판캔서치(PANC-CERCH)'다"라며 "이 제품은 혈액 내 세포유리 DNA(cfDNA)를 AI로 분석해 췌장암 신호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5%, 특이도 95.6%, 1~2기 조기암 진단율 91.7%를 기록하며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캔서치는)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관계사 주도로 미국에서 1500명 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4분기 내 임상 완료 후 10월께 '국제 암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BDD)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