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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청년 미래역량 키운다… '프로젝트 트레일마크' 첫선

[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이 청년들의 일회성 대외활동 이력을 기업 채용 시장에서 실질적인 '미래 역량 증명서'로 탈바꿈시키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쉬었음' 청년 68만 명 시대에 단순 스펙 쌓기를 넘어, 청년들의 현장 경험을 실제 취업 우대로 연결하는 새로운 채용·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해상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통해 청년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를 공식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청년들의 사회문제 해결 현장 경험을 AI 시대에 필수적인 역량(문제정의·협업·실행력)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실제 기업 채용과 우대 시스템으로 직결하겠다는 것이다. 현대해상은 트레일마크를 통해 청년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증명하고, 기업들이 이를 믿고 채용할 수 있는 선순환 토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행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진용도 강력하다. 기획 단계부터 SK와 손잡고 미래 인재상과 실행 구조를 공동 설계했으며, 청년·사회혁신 생태계를 이끌어온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운영을 맡았다. 여기에 대학생 사회혁신 활동 지원 단체인 인액터스와 점프가 현장 연계를 담당한다. 전문성을 더할 자문위원단에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장용석 연세대학교 교수,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김성준 국민대학교 교수, 서현선 루트임팩트 이사, 정진우 ACG 컨설팅 대표 등 교육·HR·사회혁신 분야 석학 6인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한 정경선 현대해상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쌓은 소중한 경험이 단발성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에서 더 큰 역할과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은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SK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 학계, 사회혁신 기관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장해 청년 인재 육성 생태계를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신한은행, 추석 귀성길 화성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23~2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2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동점포 뱅버드에서는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신권 출금과 계좌이체, 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금을 신권으로 교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을 위해 무인 환전 공간인 'SOL트래블 라운지'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사전에 신청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공간이다. SOL트래블 라운지는 서울역과 논현동, 성수동, 잠실롯데월드, 판교, 을지로입구역, 홍대입구역 등 총 7곳에서 운영 중이다. 신한 슈퍼SOL의 '쏠편한 환전'을 통해 환전을 신청한 뒤 주요 10개 통화를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길에 나서는 고객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모든 고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에 '기업금융 전문가' 김경호 부행장

[파이낸셜뉴스]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낙점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통해 김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20년 넘게 씨티에서 기업금융 분야를 담당해온 기업금융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삼성물산 경영관리 부문에서 첫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0년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200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금융권 경력을 시작했다. 기업금융심사역을 맡은 데 이어 2004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대기업금융부에서 기업금융심사역으로 근무했다. 이후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 업무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았다. 2015년에는 기업금융그룹 대기업금융부장을 맡았으며 2017년 금융기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 사업을 총괄했다. 2021년 2월부터는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명순 현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 7월말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신한금융, 추석 맞아 전통시장서 1억원어치 물품 구매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에 나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5~18일 '희망을 나누는 추석맞이 상생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을 나누는 추석맞이 상생 캠페인'은 그룹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함께 지원하는 상생 봉사활동이다. 이번 캠페인 참여 인원은 그룹사 임직원 20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총 1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생활용품과 위생용품, 문구류 등 아동과 어르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다. 올해는 보다 많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직원들이 시장 내 다양한 점포를 방문하도록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신한의 이미지를 담은 키캡으로 제작한 키링을 구매 물품과 함께 전달해 물품을 받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작은 즐거움도 더했다. 그룹사별로 지주회사와 은행은 남대문시장, 증권·자산운용·펀드파트너스는 영등포시장, 카드·라이프·캐피탈·저축은행·DS·리츠운용·EZ손해보험은 광장시장에서 각각 상생 캠페인을 진행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추석은 주변의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명절"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소비 촉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농협 예·적금 금리 최대 0.25%p↑...시중은행 인상 확산

[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인상하며 수신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 예·적금 기본금리를 0.20~0.25%p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거치식예금 0.20~0.25%p △적립식예금 0.20~0.25%p △재형저축 0.25%p가 오른다. NH농협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정기예금 상품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를 기존 연 3.3%에서 3.4%로 0.1%p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일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3.2%에서 3.3%로 0.1%p 올린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금리를 연 3.4%에서 3.5%로 올렸다. 신한은행도 '쏠편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최근 연 3.2%에서 연 3.4%로 0.2%p 올렸다. 우리은행도 지난 18일부터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WON플러스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3.4%에서 3.5%로 상향했다. [email protected] 예병정 기자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지주사 회장 소집..."CEO 인사, 참호구축 말라"

[파이낸셜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은행지주회장을 소집해 "올해 초부터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CEO의 '참호구축'을 지양하고 승계 절차를 공정하게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자회사 CEO가 선임되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은행연합회장 및 8대 은행지주회장과 간담회를 열어 금융회사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과정의 공정·투명성을 재차 강조하며 선임절차 개시 전 미흡한 점을 조속히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사사로움 없는 공정함을 뜻하는 '대공무사'를 언급하며 "CEO 선임 절차는 특정계파나 친소관계에 매몰되지 않고, 능력에 기반한 적임자를 선별하는 절차로 운영돼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그러면서 CEO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 평가 단계별 최소한의 검증기간 등을 언급하고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절차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지주사는 선임절차를 개시하기 전 미흡한 사항을 조속히 보완하라"고 말했다.  또 지주회사의 자추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 위원회)는 금융사지배구조법 취지에 맞춰 자회사의 임추위(임원 후보추천 위원회)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CEO 상시후보군 등 충분한 정보 제공, CEO 후보 평가 시 임추위원의 의견 반영 등을 언급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지주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위상에 걸맞게 지방 균형 발전과 지배구조 개선, 내부통제 강화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은행지주회장들도 자회사 CEO 선임절차에서 개선할 점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5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도 금융지주 자회사 CEO 선임의 공정·투명성을 강조했다.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연말 인사철에 접어들자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 연이어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원장은 "최근 횡령·배임·사기 등 금융사고 건수와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사고 규모도 대형화하고 있다"면서 내부통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조직문화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 금융사고는 지난 2023년 33건(696억9천만원)에서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47건(1천708억2천만원)으로 늘었다. 소득·재직증명서 위변조 등 외부인 사기와 본점의 내부통제가 닿기 어려운 해외 점포 관련 사고도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김성주 부산은행장, 덕포시장서 명절 음식 구매

BNK부산은행은 지난 21일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에서 'BNK 추석맞이 골목동행 상생금융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명절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성주 은행장을 비롯한 부산은행 임직원 20명과 서태경 사상구청장 등이 함께해 덕포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명절 음식과 생필품 등을 직접 구매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100세에도 현역… 한화손보, 김숙자 FP 헌정

올해 100세를 맞은 한화손해보험 보험설계사(FP) 김숙자씨가 43년간 이어온 영업활동을 인정받아 특별한 헌정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손보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김숙자 FP를 초청해 '한화손보 100년 Legacy FP' 헌정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김 FP의 가족이 참석했다. 1926년생인 김 FP는 1983년 한화손보에 입사한 이후 43년간 보험영업 현장을 지켰다. 20년·30년·40년 장기활동상을 차례로 수상했으며, 100세가 된 현재도 지점에 출근해 신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김 FP가 장기간 영업 현장에서 고객과 함께해온 경험을 기념하고, 후배 설계사들에게 장기 활동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김 FP는 "회사와 가족이 그 시간을 아름다운 유산으로 인정해줘 행복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온투업 연계투자 한도 50%로 상향… 상호금융 참여길 열리나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확장을 제약했던 연계투자와 자기자본 투자 한도 규제가 완화됐다. 이로써, 온투업계가 연말을 시한으로 잡고 지역농협들과 추진 중인 개인신용대출 연계투자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규제 완화로 연계투자 대상 확대 금융위원회는 내년 1·4분기를 목표로 중·저신용자 대출 '우수 온투업자 제도'를 도입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최근 3년 간 위법 사실이 없을 것 △최근 3년 간 개인·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실적이 있고,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60% 이상 또는 잔액 300억원 이상인 사업연도가 1회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곳들을 대상으로 혁신금융서비스(샌드박스) 신청을 받는다. 우수 온투업자 선정 시 금융사 연계투자 한도가 모집액의 40%에서 50%로 상향된다. 기존에는 최소 3개 금융사(40·40·30%)를 모집해야 대출을 집행할 수 있었다. 온투업체 관계자는 "기존 연계투자 조건은 시간 지연이나 조율의 어려움이 있어 금융사들도 투자를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연계투자 금융사는 2곳(50%씩)만 모으면 가능하다. 이로써 온투업계가 진행 중인 금융권 연계투자 확장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에잇퍼센트, PFCT(크플 운영사) 등을 비롯해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온투업체들은 올해 1월 샌드박스를 받은 지역농협 10개사 중 일부와 연계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전산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오는 4·4분기 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온투업자 개인신용대출 연계투자는 지금까지 '투자'가 아닌 '여신'으로 취급됐다. 상호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이 직접 대출심사를 해야 하는데 온투업법은 온투업자가 고객 정보를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연계투자가 막혀 있었다. 이 같은 법 간 상충은 지난 2024년 7월 저축은행 29개사가 샌드박스를 통해 투자자로 인정받으면서 해소됐다. 이후 지난 1월 저축은행 20곳이 추가 지정됐고, 이날 금융위가 상호금융권도 참여 주체로 언급한 만큼 향후 새마을금고, 신협 등과의 접점이 생길 수 있다. 온투업체의 자기자본 투자 한도가 20%에서 40%로 확대된 것도 큰 변화다. 1000만원짜리 대출 건에서 온투업체가 자기 돈을 400만원까지 투입할 수 있어 수익 창출 기회가 2배로 커진 셈이다. 온투업계 관계자는 "온투업을 일률 규제하기보다 시장에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 한 칸씩 넓혀가는 방식으로 제도를 확장시켰다"며 "자기자본 허용 범위도 늘려 투자자와 온투업계 간 이익 동반자로서의 관계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에서 거론됐던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연계투자 참여 움직임은 아직 없는 분위기다. 여신금융협회에 참여 의사를 밝힌 회원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투자 활성화… 감독 기능 강화온투업을 지탱하는 또 다른 축인 개인 투자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개인투자자 투자한도를 지난 2023년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올린데 이어 이번에 다시 5000만원으로 높였다. 다만 이는 등록 온투업체 46개사 합계 투자 한도로, 균등 분배 시 업체당 109만원꼴로 가능한 것이다. 소득적격 개인(1억원), 부동산 담보대출 투자(2000만원) 한도는 유지됐다. 신용대출에 대한 소액분산투자도 허용됐다. 지금까지는 100만원을 각 상품에 1만원씩 투자하려면 100건에 대해 모두 상품 모집 여부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수작업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조건을 입력하면 적합한 상품들이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시돼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재무현황 외 연계대출 현황, 부실채권 매각 등 주요 경영 정보에 대한 외부감사도 도입한다. 연계대출 연체율뿐 아니라 손실률도 추가 공시토록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부실 온투업체 퇴출 절차도 손본다"며 "등록 직권말소 근거를 신설하고 등록 취소·말소 이후에도 기존 대출·투자 계약이 끝날 때까지 이용자 보호 의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박문수 기자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 불발

차기 Sh수협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이 미뤄졌다.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두고 행장추천위원회가 논의를 이어갔지만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하면서 두 후보 간 물밑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추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 선정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행추위는 추석 명절 이후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행추위는 재정경제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추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은행장 추천은 재적위원 3분이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번 후보 선정이 결렬된 건 신 행장과 이 원장 모두 정부와 수협중앙회를 아우르는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1일 행추위는 지원자 6명 전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으나 사실상 경쟁 구도는 신 행장과 이 원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두 후보의 강점이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행추위 내부에서도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초 연임에 도전하는 신 행장은 재임 기간 경영 성과가 최대 강점이다. 수협은행 총자산은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세전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000억원을 넘은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약 2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신 행장이 내세울 수 있는 성과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9월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해 수협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수협은행의 첫 자회사 인수로, 인수 당시 약 1500억원이던 수협자산운용 수탁고(AUM)는 올해 6월 3조1000억원까지 늘었다. 이에 맞서는 이 원장은 금융정책과 감독 분야에서 쌓은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현직 금융당국 고위 관료인 이 원장은 FIU 원장으로 금융사의 자금세탁방지 업무 등을 관리·감독해왔다. 금융당국과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외부 출신 후보로서 차별화된 경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추위에 정부 측 인사가 5명 중 3명인 만큼 당초 금융권에서는이 원장에게 유리한 구도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은 정부 측 위원 2명의 지지만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교보생명, 환경교육으로 '기후시민' 키운다

"안 쓰는 코드를 빼겠습니다.", "물을 아껴 쓰겠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5~6세 어린이들이 작은 손으로 연필을 쥐고 자신이 실천할 기후행동을 적고 있었다. 한 글자씩 약속을 적은 아이들은 서약서를 나무에 걸었다. 거창하게만 느껴졌던 기후위기 대응이 아이들에게는 전기를 아끼고 물을 절약하는 일상의 약속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교보생명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마련한 '제4회 지구하다 페스티벌' 현장이다. 이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은 교보생명의 대표적인 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학생과 일반시민 등 1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함께 누리는 지구(Earth, Shared Together)'를 주제로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환경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광장 안쪽에서 어린이들이 유독 몰린 곳은 체험형 환경교육 부스였다. 어린이들은 동물 발자국을 찍어 수첩을 만들고, 직접 만든 곤충경을 눈에 대고 주변을 이리저리 살폈다. 동물의 흔적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배우고, 사람과 다른 곤충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다. 자원순환 체험장도 아이들로 북적였다. 폐양말목을 하나씩 엮어 냄비받침을 만들고, 플라스틱 병뚜껑으로는 한글 모양 키링을 만들었다. 평소라면 쓰레기통으로 향했을 병뚜껑이 아이들의 손을 거치자 작은 생활소품으로 바뀌었다. 자전거 발전 체험장에서는 참가자들이 힘껏 페달을 밟았다. 자전거를 움직여 전기를 생산하면 이를 활용해 솜사탕을 만드는 체험이다. 평소 스위치 하나로 쉽게 사용하는 전기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관계를 몸으로 경험하는 방식이다. 솜사탕과 비눗방울 등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환경교육을 쉽게 받아들이도록 했다. 현장 교육 담당자는 "아이들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도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 발전기 체험에 동참했다. 조 대표는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는 정부는 물론 기업과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교보생명도 기업시민으로서 기후시민 10가지 약속을 적극 실천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기후행동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환경 뮤지컬 '꼬옥이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 국민 100명이 참여하는 '도전! 환경 1대100', 생활 속 기후행동을 주제로 한 그림·인공지능(AI) 영상 공모전,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도 마련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는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이번 행사가 전달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늘어난지 한 달 만에… 5대 은행 대출 여력 소진

5대 시중은행이 금융당국과 협의해 새로 설정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52조261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644조9700억원 대비 7조2918억원 증가한 규모다. 앞서 지난달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은 협의를 통해 올해 기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상향해 신규 대출 여력을 2조7800억원으로 설정한바 있다. 목표 상향 한달만에 초과 잔액을 소진한 것이다. 5대 은행 중 2곳은 올해 연간 목표치를 큰 폭으로 넘었다. 다른 2곳도 목표치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책대출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781조582억원으로, 8월 말(782조1192억원)보다 6110억원 줄었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지윤 기자

농협銀, 반도체 특화도시 조성 금융지원 확대

NH농협은행이 반도체 특화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를 방문해 민형배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종합금융지원 계획을 밝혔다. 농협은행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현안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지역 내 기업·인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심사 요건을 완화하고 담보 인정비율을 높이는 등 금융 우대제도를 시행한다. 임직원 대상 자산관리 프로그램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제공해 관련 기업의 지역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대출에는 0.4%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74건, 374억원을 지원했다. 보증기관 특별출연금 50억원을 통해서는 약 1257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NH성장동행센터'를 운영하며 창업·경영·세무 등 전문 컨설팅을 올해에만 132건 제공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지역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함께 미래산업을 이끌 지역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농협은행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반도체클러스터 성공적인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과 인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과 교육 분야의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윤 기자

"청년의 첫걸음 돕는다" 우리금융, 취약청년 자립에 3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보건복지부와 자립준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3년간 30억원을 지원한다. 청년 발굴부터 취업 준비와 직무 경험, 사회 정착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2일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년 S.T.E.P'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년 S.T.E.P'은 자립준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진입 취약청년을 발굴해 취업 준비부터 사회정착까지 이어주는 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의 상황에 맞춰 '발굴-준비-경험-정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명인 'S.T.E.P'에도 이 같은 지원 방향을 담았다. △Screening(발굴) 단계에서는 대상자를 찾아 초기 진단과 상담 및 자립계획을 수립하고, △Training(준비) 단계에서는 심리상담과 사회적응·직무적응 훈련을 지원한다. △Experience(경험) 단계에서는 실제 직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연계하고, △Partnership(정착) 단계는 취업 이후에도 직장 적응과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로 이어진다. 한편 '청년 S.T.E.P'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연결 프로젝트'의 민관협력 1호 사업이다. '모두의 연결'은 정부와 기업, 복지현장이 함께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우리금융이 첫 번째 협력기업으로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카카오뱅크, 1년 정기예금 금리 3.7%로 인상…은행권 최고 수준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p 인상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3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를 0.1%p 올린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3.7%로 인상된다.  카카오뱅크의 12개월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3.65%에서 3.75%로 올린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우대금리(0.2%p)를 적용하면 최고 연 3.9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정기예금 상품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를 기존 연 3.3%에서 3.4%로 0.1%p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일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3.2%에서 3.3%로 0.1%p 올린 바 있다.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반영하면서 수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금리를 연 3.4%에서 3.5%로 올렸다. 우리은행도 지난 18일부터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WON플러스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3.4%에서 3.5%로 상향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