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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 불씨 살리나…MBK·메리츠, 자금지원 합의

파산 위기에 놓였던 홈플러스가 2000억원 긴급자금 확보의 길을 열었다.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자금 지원 방식에 합의하면서 회생절차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재개 길 열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 계열 금융사들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 DIP(회생기업 신규자금 지원) 대출 집행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원안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2000억원 전액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고, 메리츠금융그룹이 이를 기반으로 홈플러스에 긴급 운영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다. DIP 자금은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규로 투입되는 운영자금이다. 홈플러스는 해당 자금을 확보할 경우 상품 매입, 임직원 급여, 매장 운영 등 당장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면서 회생 절차를 이어갈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 이사회에서 자금 지원안이 승인되면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에 나설 수 있다. 즉시항고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홈플러스가 기한 내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항고 절차를 진행하면 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다시 판단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법원이 회생 가능성을 인정할 경우 회생계획안 제출 및 심리 기한을 추가로 부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파산 절차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던 홈플러스는 일단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최근 단행한 일부 점포 영업중단 조치가 해제되고, 운영 정상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회생 불씨 살렸지만 과제 산적다만 이번 자금 지원 논의가 나오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은 DIP 자금 규모와 보증 주체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메리츠 측은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지원을 위해서는 대주주 측의 책임 있는 보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반면 MBK는 메리츠가 2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며 맞섰다. 양측은 협상 과정에서 입장 차를 좁혔다. MBK는 김병주 회장이 2000억원 전액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메리츠금융도 이를 전제로 지원 규모 확대를 검토하면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중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홈플러스 사태가 대규모 고용 불안과 협력업체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치권은 MBK와 메리츠 측에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다만 2000억원 규모 긴급자금 확보가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회생절차가 재개되더라도 추가 유동성 확보, 납품업체 거래 회복, 사업 경쟁력 강화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향후 메리츠금융 이사회 승인과 법원의 판단, 그리고 실제 정상화 계획 실행 여부가 홈플러스의 향후 운명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지역금융 역할 강화" BNK금융 조직 개편

BNK금융그룹이 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기 위한 하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역경제 대응 강화, ESG 전략의 지역화, 미래금융 대응 등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무엇보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특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생산적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먼저 지주는 BNK경영연구원 산하에 부울경 경제연구팀을 신설한다. 부울경 산업과 경제 동향을 심층 분석하는 지역 특화 연구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부울경ESG전략팀을 구성해 ESG 전략과 지역사회 연계성을 강화한다. 은행 자회사 역시 지역 주력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산업금융전략팀을 신설해 민선 9기 정책 방향과 연계한 산업금융 전략을 수립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방산, 우주항공, 친환경조선 등 권역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밸류체인 기반의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해양금융추진단을 꾸려 해양금융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선박금융과 해양인프라 금융사업 발굴을 확대한다. 또 기술평가 기능을 혁신성장금융단으로 이관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의 세대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승계지원팀을 새롭게 조직했다. 승계 컨설팅과 금융지원을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승계와 지속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금융 대응체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그룹 AX 실행을 총괄하는 AX추진단을 신설해 AI 기반 업무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디지털자산추진단을 통해 지급결제와 디지털자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하반기 경영전략을 실행 중심 조직체계로 구체화하고 지역금융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울경 중심의 연구 역량과 ESG, AX·디지털자산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생산적금융을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홈플러스 회생 청신호…MBK·메리츠, 2000억 자금지원 가닥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회생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힌 긴급 운영자금 2000억원 조달 방안에 합의점을 찾았다.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면서 회생절차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5일 정치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2000억원 전액에 대해 보증을 제공하고,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에 긴급 운영자금(DIP) 대출을 집행하는 방안을 두고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승인하면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즉시항고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홈플러스가 자금을 확보해 항고 절차를 밟을 경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다시 검토될 수 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를 이어가며 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법원은 긴급 운영자금 조달 등 정당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 즉시항고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합의가 최종 확정될 경우 홈플러스는 당장의 파산 위기를 넘기고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주택 실수요자 재정의할 때… 대출 규제 완화엔 신중을"

부동산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된 두 번째 대국민 토론회에서 실수요자를 재정의해 금융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급 완화 없이 대출규제만 풀면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부모 찬스 고려한 실수요자 재정의금융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부동산 금융정책 국민 의견 경청 토론회'를 열었다.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부동산 대토론회'를 앞두고 공급, 대출, 세제를 놓고 진행되는 부처별 토론회 중 가운데 두 번째다. 금융위와 학계, 금융업계, 주택·건설업계, 일반 국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시한 △청년층 등 실수요자 지원 방안 △전세대출 관리 방안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필요성 △'거시건전성 관리 부담금' 도입을 포함한 부동산 금융정책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지난해부터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강력한 대출 규제 6·27 방안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 완화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급은 늘어나지 않은 채 청년층의 대출규제를 풀면 외려 집값만 상승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은 대출 완화 대신, 공공임대 확대 등 공급과 재정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영수 SK증권 상무는 "금융은 부동산 공급 생태계가 붕괴된 현 상황에서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층 등 실수요자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린 뒤 금융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관련 금융정책이 청년층·무주택자 등을 실수요자로 정의하고 있지만 이른바 '부모 찬스'가 늘어나며 정책 효과가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서울 강남3구에서 2030 세대의 주택취득 자금 중 '증여와 가족차입' 비중이 22.6%로 가장 컸다. 2024년(10.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서영수 상무는 "부모님 도움을 받는 청년들과 그렇지 못한 청년들의 격차가 커지는 와중에 청년들이 모두 실수요자라고 똑같이 지원한다면 또 다른 집값 상승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짚었다. ■거시건전성 관리 부담금 도입 목소리 전년도 가계대출의 1.5% 이내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묶은 '총량규제'는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총량규제를 통해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원장 삼프로TV 부사장은 "우리나라는 월등하게 가계부채가 많다"며 "나라의 경제 규모에 비해서 부채가 너무 많아 총량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더 강화한 가운데 사내대출, 부모 재력 등 모든 가계가 보유한 대출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zoom@fnnews.com 이주미 이현정 기자

주식 살 돈 빌렸나...신용대출 이달 1조4천억 증가

이달 들어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이 1조4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잔액이 110조원을 넘어섰다. 은행권이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마이너스통장의 만기 연장 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인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110조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108조6704억원)보다 1조3914억원이 많다. '대출 조이기' 나섰지만 꾸준히 늘어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신용대출 관리에 들어갔다. 국민·하나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했고, 신한은행은 미사용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시 한도를 최대 20% 줄였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와 대출비교플랫폼 접수를 중단했고, NH농협은행은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했다. 그럼에도 신용대출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미리 자금을 확보하려는 '막차 수요'와 함께 증시 조정 과정에서 추가 투자자금을 마련하려는 이른바 '물타기'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규제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은행들의 설명이다. 일부 수요자들은 추가 규제를 우려해 미리 신용대출을 최대 한도로 받으려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기존에 개설해 둔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해 투자금을 마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소득 전문직 중심의 대출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전문직 신용대출 잔액은 3월 말 8조3848억원에서 4월 8조3071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나 5월 8조3752억원, 6월 8조4323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다. 일반 차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상환 능력이 높은 고소득 차주의 대출은 상대적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증가폭 완만…우려할 수준 아냐" 다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은행권의 공통된 견해다. 은행별로 보면 4대 은행의 경우 신용대출(14일 기준) 증가율이 모두 전월 말 대비 1%대고, NH농협은행은 0%대에 머물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영향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반면, 신용대출은 증시 변동성과 투자 수요 영향으로 늘고 있다. 최근에는 증가 폭이 이전보다 완만해지고 있어 현재로서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신한銀 ,전남광주에 전략산업 전담 금융거점 구축

신한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해 지역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금융 플랫폼 '신한SOL 클러스터 전남광주'를 열었다. 1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SOL클러스터 전남광주'는 지난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자금 수요 진단부터 금융지원 실행, 정책금융 및 그룹사 연계까지 종합 지원한다. 개별 기업에 대한 단순 여신지원을 넘어 지역의 산업 변화와 투자계획을 살피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신규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신한SOL클러스터 전남광주'는 인공지능(AI)·반도체·미래모빌리티·에너지를 중점 지원산업으로 정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사업 특성에 따라 △운전자금·설비투자 △공급망·수출금융 △투자금융·자본시장 솔루션 △기업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연계·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산업 이해도와 기업금융 역량을 갖춘 특화 기업금융전담역(RM)과 기업여신심사부 소속 전문 심사역을 현장에 배치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전남광주는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공급망 전체를 살피고, 산업의 미래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먼저 보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윤 기자

35만 중앙大 동문 위한 맞춤 제휴카드

신한카드가 15일 중앙대학교 총동문회와 손잡고 35만 동문들을 위한 전용 제휴카드를 선보였다. 제휴카드는 대학 심볼과 마스코트를 디자인에 녹여 동문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프리미엄형 '더베스트 엑스오', 할인형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 실속형 '플리' 등 3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더베스트 엑스오'는 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해마다 신세계상품권(20만원 상당)이나 호텔 외식권(23만원 상당) 등 풍성한 기프트옵션을 제공한다. 일상 속 실속을 챙긴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는 마트·주유 등 일상 영역부터 아파트 관리비 등 고정비까지 소비 일정에 맞춰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범용 혜택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플리'는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전 가맹점에서 0.9% 할인 혜택을 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단순한 금융상품 출시를 넘어 35만 중앙대 동문을 하나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동문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KB금융 '실전형 AI인재 양성소' 가동

KB금융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실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KB AI 랩(Lab)'을 15일 출범시켰다. 'KB AI Lab'은 그룹 AI 교육체계인 'KB AI Academy' 최고과정(AI Expert)을 수료한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젝트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실제 현업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AI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주간의 심화교육 이후 약 10주간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구조로, 실제 서비스 개발 절차에 맞춰 진행된다.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존 AI 교육과 차별화되며, 프로젝트 후 각 소속으로 복귀해 프로젝트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등 AI 활용 문화를 그룹 전체로 확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KB금융은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KB AI Lab'을 그룹 전 계열사로 단계적으로 확대, 현업 중심의 AI 실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사진)은 지난 14일 '2026년 상반기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AI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인재 육성을 아끼지 않고,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하며, AI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KB DAVIS' 'AI Dev 센터' 등 그룹의 대표적인 AI·데이터 기반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KB DAVIS'는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시각화한 보고자료를 제공하는 '개인화된 AI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다. 'AI Dev 센터'는 AI 에이전트가 개발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통합 개발 환경으로, 개발자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설계와 코드 작성, 테스트 등을 수행한다. KB금융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과 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임직원이 고객 중심의 판단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 With AI'는 AI를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함께 일하며 더 큰 가치를 만드는 동반자로 활용하는 전략"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청년 대출·이주비 풀자" vs "집값 자극"...부동산 금융정책 격론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된 두 번째 대국민 토론회에서 청년 대출 규제,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대출 등 부동산 관련 핵심 금융정책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졌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규제를 일부 풀어야 한다는 주장과 공급 확대 없이 규제만 풀면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섰다. 재건축·재개발 이주비대출 규제 완화를 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 청년 주거안정 해법 충돌  금융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부동산 금융정책 국민 의견 경청 토론회'를 열었다.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부동산 대토론회'를 앞두고 공급, 대출, 세제를 놓고 진행되는 부처별 토론회 중 가운데 두 번째다. 발제를 맡은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시한 △청년층 등 실수요자 지원 방안 △전세대출 관리 방안 △이주비대출 규제 완화 필요성 △'거시건전성 관리 부담금' 도입을 포함한 부동산 금융정책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지난해부터 강력한 대출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 완화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분야에서 금융정책 본연의 목적은 부동산으로 쏠리는 자금으로 인한 금융위기를 예방하는 것에 있다"며 "청년층의 주거안정은 대출 완화 대신, 공공임대 확대 등 공급과 재정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대열 한국주택협회 정책본부장은 "부모 등의 자산 지원 여부에 따라 청년층의 주택 구매 가능성이 갈리고 있다"며 "6·27 대책 이후 축소된 대출 한도도 일정 부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층 등 실수요자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린 뒤 금융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렸다. 현 정부의 부동산 관련 금융정책이 청년층·무주택자 등을 실수요자로 정의하고 있지만 이른바 '부모 찬스'가 늘어나며 정책 효과가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서울 강남3구에서 2030 세대의 주택취득 자금 중 '증여와 가족차입' 비중이 22.6%로 가장 컸다. 서영수 상무는 "부모님 소득이나 자산으로 청년들이 집을 사는 시대"라며 "부모님 도움을 받는 청년들과 그렇지 못한 청년들의 격차가 커지는 와중에 청년들이 모두 실수요자라고 똑같이 지원한다면 또 다른 집값 상승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짚었다. ■ 이주비 대출부터 총량규제까지 '갑론을박'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에 대한 이주비대출 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더 확대해야 하는 지를 두고는 공급 지원과 고가주택 특혜 논란이 충돌했다. 이대열 본부장은 "이주비대출은 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성격이 크다"며 "가계대출에서 제외해달라"고 했다. 이주비대출 규제로 주택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이주비 부담이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일반분양가에 반영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혜택이 고가주택 밀집 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 원칙을 깰 만큼 필요한 사안인 지 따져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년도 가계대출의 1.5% 이내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묶은 '총량규제'를 두고서도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가족간 대여금과 사내대출 등 사적금융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하는 등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영수 상무는 "공적금융뿐만 아니라 가족간 대여금과 직장 대출 등 사적금융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출 총량규제로는 이를 막기 어렵다"며 "가족간 대여금 등을 DSR 심사에 모두 반영해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겸 경제전망실장은 "(총량규제를)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유지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필요는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이현정 기자

한은 예금토큰 실증사업 2단계 돌입‥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기반 예금토큰 실증사업 '프로젝트 한강'이 참여 은행과 이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2단계에 돌입한다.  시스템 내 예금토큰 기반 지급결제 테스트 2단계와 카카오뱅크와 BNK부산은행의 공동대출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기반 예금토큰 실증사업인 '프로젝트 한강'이 참여 은행과 이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2단계에 돌입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예금토큰 기반 지급결제 테스트 2단계와 카카오뱅크와 BNK부산은행의 공동대출 등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시스템 내 예금토큰 기반 지급결제 테스트(2단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BNK경남은행과 iM뱅크가 신규 지정됐다. KB국민은행 등 7개 은행이 기 지정 받았던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시스템 내 예금토큰 기반 지급결제 테스트(1단계)에 대한 지정 7건의 내용은 변경했다. 이에 1단계 대비 예금토큰 지갑수는 최대 10만개에서 50만개로 확대됐다. 사용처는 기존 가맹점 외 소상공인,대형사업체 등으로 확대됐다. 기존 결제 기능 외에 송금 기능도 추가됐으며, 사업범위는 국고금 집행사업까지로 확대된다. 이용 편의성도 개선된다. 예금토큰 잔액이 부족하면 은행 예금이 자동으로 전환되는 기능이 도입되며 생체인증, 보유·송금 한도 확대, 스마트계약을 활용한 직접 지급 기능도 추가된다. 사업자도 비대면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하고 현금영수증 발급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뱅크 및 부산은행의 '공동대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낮은 자본조달 비용 및 비대면 인프라, 부산은행의 우수한 기업심사 역량 등 양 은행의 강점을 결합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낮은 금리로 편리하게 대출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억대 성과급 받아도 주담대 안늘어난다 [주요 부처 업무보고]

금융당국이 대기업에서 억대 성과급을 받더라도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늘어나지 않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한다. 은행이 DSR을 산정할 때 성과급 전부가 아니라 일부를 소득으로 인정하도록 소득심사를 강화하라는 것이다. 수억원의 성과급이 예고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직원들을 겨냥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재정경제부, 국가데이터처, 기획예산처와 대통령 합동 업무보고에서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 기조를 이어가면서 흔들림 없는 금융시장 안정과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은행의 DSR 산정 시 소득심사를 강화하도록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일부 시중은행은 성과급의 경우 당해연도 소득으로 반영하고, 2년 소득 차이가 20% 초과일 경우에만 2개년 평균소득을 산정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은행들과 협의해 평균 소득 기준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소득이 많으면 대출한도가 많아지는 DSR 구조에서 이를테면 성과급을 3년으로 나눠 소득에 반영하면 대출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융위 신진창 사무처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올해 소득이 작년 대비 30%가 늘어났으면 30%를 다 반영하지 않고 지난해와 평균을 내서 반영하고 있다"면서 "그것을 3년 정도로 해보겠다는 그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기업 직원들이 수억원의 성과급을 레버리지 삼아 대출을 일으킬 경우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국민성장펀드 50조 늘려 200조… 우주항공 등 미래전략산업도 지원 [주요 부처 업무보고]

초격차 산업강국을 선도하기 위해 국민성장펀드 총운용규모가 15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50조원 늘어난다. 금융당국은 첨단기술과 미래기술에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기 위해 한국전략기술파트너스(KSTP)를 정책금융기관, 민간 금융사와 공동 설립해 마중물로 1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말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를 열고 해외 투자자와 유망기업의 국내 자본시장 유치에 나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혁신기업의 진입을 확대하고 부실기업 퇴출을 촉진하는 한편 내년 1월 우수기업과 일반기업을 구분하는 '세그먼트 분리 제도'를 시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혁신·미래 기술 10년 이상 투자 금융위원회는 15일 재정경제부, 국가데이터처, 기획예산처와 대통령 합동 업무보고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초격차 산업강국을 위한 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우선 국민성장펀드 규모를 15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50조원 확대한다. 연간 운용 규모는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10조원 늘어난다. 직접 지분투자 방식 지원도 현행 연 3조원에서 5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12개 첨단산업에서 우주항공 등 미래전략산업까지 포함한다. 국민성장펀드의 외형 확대에 맞춰 투자 의사결정 체계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사후관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국가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전략기술파트너스를 연내 신설하고, 내년부터 최대 10조원의 장기 투자자금을 5년간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첨단기술 분야에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는 초장기 기술투자펀드를 8800억원 규모로 만들어 기술평가·지식재산(IP) 기반 첨단기술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전략기술파트너스의 주요 주주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으로, 국책은행과 민간의 금융지주회사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美기업 코스닥 상장 타진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올해 4·4분기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글로벌 유망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 해외IR도 추진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미국기업 1곳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 의사를 문의했으며, 10여개 해외 기업이 국내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핵심 주간에 자본·외환시장 정책 세션과 글로벌 연기금·투자은행(IB)·자산운용사, 국내 기업 간 교류행사가 열린다. 10월 6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후속 주간에는 코스닥·코넥스·상장 전 기업의 공개 기업설명회(IR) 등 성장기업 중심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코스닥시장의 체질개선을 위해 진입·퇴출·세그먼트 분리로 구성된 '3대 구조혁신 프로그램' 추진계획도 밝혔다. 우수기업은 우대하고 일반기업에는 성장 지원을 제공하는 세그먼트 분리 제도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세그먼트 편입기준과 지원방안은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다. 주식거래 결제주기를 현행 거래일 이후 2영업일인 'T+2'에서 'T+1'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오는 10월까지 구체적인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환·자본시장 시스템과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내년 중 T+1 체제로 잠정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업종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일정 기준을 밑도는 기업 명단을 공표하고 별도 태그를 부착하는 저PBR 기업 공표 제도를 시행한다. 모회사 일반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중복상장 원칙 금지 방안도 이달부터 추진한다.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 영향 평가 등 일반주주 보호 의무를 부과하고, 예외적으로 중복상장을 허용할 경우 주주 동의 등을 반영한 특례 심사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이 배당 시기와 방식을 더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수시배당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미희 이주미 기자

토스그룹, 빅테크 중 첫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파이낸셜뉴스] 토스그룹이 2026년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첫 지정됐다. 토스그룹은 빅테크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적용을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토스(자산합계 순서) 등 8개 금융그룹을 2026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전이·위험집중, 내부거래 등 재무·경영상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21년 6월 도입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 영위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일 경우 지정된다. 다만 비주력업종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일 경우 지정에서 제외된다. 토스그룹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41조3000억원, 주력업종(여수신업) 자산 33조원, 비주력업종(금융투자업) 자산 7조2000억원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지정된 날로부터 한달 내에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위험집중, 위험전이 등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준수해야 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내부거래·위험집중 등 중요사항을 공시하고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그룹 자본비율 100% 이상 등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수준의 자기자본을 갖추고 감독당국은 매년 집단 차원의 위험을 평가한다. 감독당국은 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 현황과 관리실태를 3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빅테크 금융그룹에 대한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와 감독이 점진적으로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BNK금융, 하반기 조직개편 실시...부울경 특화 전략 전면 가동

[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은 하반기 경영전략을 실행 중심 조직으로 구체화하고, 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와 주요 자회사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직개편은 △지역경제 대응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의 지역화 △미래금융 대응 등 세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특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생산적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BNK경영연구원 산하에 '부울경 경제연구팀'을 신설한다. 부울경 산업과 경제 동향을 심층 분석하는 지역 특화 연구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부울경ESG전략팀'을 신설해 ESG 전략과 지역사회 연계성을 강화한다. 지역 현안과 연계한 ESG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활동을 확대해 지역 상생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금융 대응 체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그룹 인공지능전환(AX) 실행을 총괄하는 'AX추진단'을 신설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디지털자산추진단'을 통해 지급결제와 디지털자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은행 자회사 역시 지역 주력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산업금융전략팀'을 신설해 민선 9기 정책 방향과 연계한 산업금융 전략을 수립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방산, 우주항공, 친환경조선 등 권역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밸류체인 기반의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해양금융추진단'을 신설해 해양금융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선박금융과 해양인프라 금융사업 발굴을 확대한다. 또한 기술평가 기능을 혁신성장금융단으로 이관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의 세대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승계지원팀'을 신설한다. 승계 컨설팅과 금융지원을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승계와 지속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코픽스 석 달 연속 올라 3.05%…1년 5개월 만에 최고

#OBJECT0#[파이낸셜뉴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05%로 전월(2.90%) 대비 0.15%p 높아졌다.  4월 이후 석 달 연속으로 올랐다. 지난해 1월(3.08%)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94%로 전월(2.89%) 대비 0.05%p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4%p 오른 2.54%를 나타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상승한다. 코픽스가 오른 것은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주담대 등 변동금리부 대출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세 지표가 모두 오르면서 코픽스 연동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이자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채권금리 상승 등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코픽스에도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면 실제 차주가 체감하는 대출금리 상승 폭은 코픽스 상승 폭보다 더 커질 수 있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를 반영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