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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클래스 앰배서더 1기' 해단식 진행…누적 7만 뷰 기록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회사의 학생 홍보단인 '업클래스 앰배서더 1기'의 해단식을 진행했다. 해단식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UP Space에서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는 1기 앰배서더 12명과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단식의 공식 명칭은 '빌드업 데이(BUILD-UP DAY)'로, 출범 후 3개월간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아온 성장의 시간을 자신만의 시간으로 '빌드업'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지난 4월 출범한 업클래스 앰배서더 1기는 서류 심사, 경제 지식 및 콘텐츠 기획력을 검증하는 사전 과제, 화상 면접 등 과정을 거쳐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개인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 매체력을 주요 선발 기준으로 삼았으며,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로 꾸려졌다. 선발된 1기 앰배서더들은 3개월간 두나무의 학생·청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업클래스'의 전 과정을 따라가며 밀착 취재했다. 이들은 캠퍼스에서 진행된 세션에 직접 참여해 현장을 기록하고, 2인 1조로 팀을 이뤄 두나무 현직자 및 강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코인은 투자 대상인가, 기술인가' 등 학생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의 온도 차를 알아보는 캠퍼스 보이스 인터뷰를 직접 주도해 리포트를 발행했다. '캠퍼스에서 들어본 가상자산 voice' 등 100개 이상의 콘텐츠를 발행하며 누적 조회수 약 7만 뷰를 기록했다. 우수 콘텐츠는 두나무 블로그 및 경제 매거진 '에크케' 등 외부 채널에 연계 발행됐다. 앰배서더 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종합 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2인에게는 '스페셜 앰배서더' 시상과 함께 3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전달됐다. 윤 CBIO는 "앰배서더들의 참신한 시각과 열정 덕분에 대학생들에게 가상자산과 미래 금융의 가치를 알릴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미래 금융 생태계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는 단단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대학생 및 청년 세대 가상자산 특강 '업클래스'를 지난 5월 12일 중앙대학교를 시작으로 △고려대(13일) △연세대(14일) △한양대(19일) △성균관대(21일) △서울대(26일) 등 서울 소재 6개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코인원, 브랜드 캠페인 "코인을 넘어 금융으로"…주요 미디어 송출

[파이낸셜뉴스] 코인원은 올해 하반기 브랜드 캠페인으로 '코인을 넘어 금융으로'를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마케팅 프로젝트다. 총 3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첫 번째 프로젝트인 '새로운 달' 영상이 공개됐다. 자산 가치 상승을 뜻하는 가상자산 업계의 유행어 '투 더 문'을 모티브로, 금융 생태계의 전환점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영상에는 코인원을 중심으로 최근 주주사로 합류한 한국투자증권, OKX가 함께하는 '금융 혁신 연합'이 등장한다. 가상자산, 달러, 금 등 다양한 자산들이 연합이 열어갈 투자의 시대(달)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통해, 차세대 투자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코인원의 포부를 담아냈다. '새로운 달' 캠페인 영상은 이달부터 지상파와 케이블TV, 유튜브, 넷플릭스 등 주요 미디어를 통해 송출된다. 또 서울 여의도 일대와 강남, 명동, 홍대입구 등 유동 인구가 집중된 업무 거점의 옥외 전광판에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인원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투자 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캠페인 시리즈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시큐리타이즈, NYSE 데뷔…상장 첫날 자사주 토큰화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실물자산토큰화(RWA) 플랫폼 시큐리타이즈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 주가 상승과 함께 자사주(보통주)를 블록체인 기반(온체인) 토큰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비들(BUIDL)' 발행을 지원한 시큐리타이즈가 미 증시에 데뷔하면서 RWA 인프라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시큐리타이즈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캔터 이쿼티 파트너스 II(CEPT)와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SECZ'라는 티커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시큐리타이즈는 장중 한때 공모 기준가(합병 전 전일 종가 11.78달러) 대비 최대 16.3% 급등한 뒤, 4.41% 상승한 1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큐리타이즈는 상장과 함께 2억9500만달러 규모 자사주를 솔라나와 아발란체 블록체인에서 토큰 형태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적격투자자들은 신원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심사를 거친 후 시큐리타이즈 플랫폼에서 해당 토큰화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카를로스 도밍고 시큐리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상장 주식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것은 시큐리타이즈만의 이정표가 아니라 토큰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주주 경험을 만들려는 공개기업을 위한 청사진"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시큐리타이즈는 블랙록, 아폴로, 해밀턴레인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협력해온 RWA 인프라 기업이다. 특히 블랙록이 발행한 온체인 머니마켓펀드 BUIDL의 발행과 관리 인프라를 지원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NH투자증권은 시큐리타이즈를 "블랙록의 지분 투자를 받은 대표 토큰화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시큐리타이즈 경쟁력은 규제 기반 인프라에 있다. 시큐리타이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이전대리인, 브로커딜러, 대체거래시스템(ATS), 펀드관리 등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RWA 발행부터 투자자 등록, 자산관리, 유통시장 거래까지 지원한다. RWA 발행·투자자 등록·유통·자산 및 투자자 관리·2차 거래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는 인프라 사업자로 꼽힌다. 글로벌 RWA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은 편이다. 삼성증권이 디파이라마(DefiLlama) 자료를 인용해 제시한 5월 말 기준 글로벌 RWA 자산 총액은 266억달러다. 이 가운데 시큐리타이즈의 점유율은 15.4%로 집계됐다. 이어 테더(12.1%), 서클(11.1%), 온도(10.8%) 순이다. 다만 실적은 성장 초기 국면이다. 삼성증권이 발표한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시큐리타이즈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1950만달러로 집계됐다. 매출 구성은 토큰화 발행 수익 57%, 자산관리 수익 43%다. RWA 운용자산(AUM)은 34억달러, 관리자산(AUA)은 249억달러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시큐리타이즈가 미국 증시에서 토큰화 시장에 직접 노출되는 투자대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시큐리타이즈에 대해 "미국 증시 내 토큰화 '퓨어 플레이' 종목"이라며 "토큰화 방식, 확보 라이선스, 전통 금융 인프라와 파트너십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코인원, '워터밤 속초 2026' 메인 타이틀 스폰서 참여…"티켓 쏜다"

[파이낸셜뉴스] 코인원은 '워터밤 속초 2026'에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워터밤 속초 2026'은 물과 음악, 휴양을 결합한 복합형 여름 페스티벌이다. 다음 달 22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진행되며 다영, 사이먼 도미닉, 비비, 윤미래, 타이거JK, 김하온, 나우아임영, 이영지, 홍다빈 등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코인원은 이번 스폰서십 참여를 기념해 이달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이벤트 기간 내 코인원 신규 가입 후 응모한 고객 중 총 300명을 추첨해 정가 30만원 상당의 워터밤 속초 2026 입장 티켓을 2매씩 증정한다. 또 이벤트 응모 후 기간 내 첫 거래까지 마친 고객 중 20명에게 추첨을 통해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디럭스 숙박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내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한 고객 상위 20명을 대상으로 워터밤 속초 입장 티켓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친구 초대 순위 1위 고객에게는 한화리조트 숙박권과 워터밤 속초 VVIP 패키지 세트 등 총 67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 달 12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코인원의 인지도를 높이고,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며 "워터밤 속초 스폰서 참여를 시작으로 하반기 고객 유입 증대를 위한 마케팅 콘텐츠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비트코인, 6만1000달러선 반등…美 고용지표 둔화에 금리 우려 완화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3일 6만1000달러선으로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99% 오른 6만1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2.52%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92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2.14%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양상이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5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11만5000명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2로 '공포'를 나타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4.35% 오른 1701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2.65% 상승한 1.0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두나무 '업사이드 아카데미' 수료생 63% 유수 기업 입사

[파이낸셜뉴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웹3·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업사이드 아카데미'가 핵심 보안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2일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 2024년 7월 출범한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1기부터 4기까지 평균 15대 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총 7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 63%가 두나무를 비롯해 삼성전자, 티오리, 딜로이트안진 등 유수의 기업에 취업했다. 수료생들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인 '닷핵'에 연사로 초청돼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국제 학술 저널인 '컴퓨터 네트웍스'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금감원, 가상자산 업계 내부통제 고삐…"AI로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파이낸셜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전사적인 내부통제 강화와 불공정거래 예방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특히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등을 언급하며, 당국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장 모니터링 기능과 조사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 CEO들은 규제 준수 의지를 밝히면서도 사업자별 규모 차이를 고려한 점진적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원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원화 기반 가상자산거래소(원화마켓)를 비롯한 가상자산사업자 CEO,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사태와 증시로의 머니무브 등 시장 외적인 요인으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일부 거래소에서 내부통제 미비로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는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흔들었다"고 지적하며 전사적인 내부통제 강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활용과 실물자산토큰화(RWA)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산업 및 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정부는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제정에 앞서 특정금융정보법 및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 규율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 원장은 "시장 신뢰의 근간은 강력한 공적 규제나 사후적인 제재에 앞서 회사 내부에서 작동하는 통제 체계에 있다"며 CEO 차원의 내부통제체계 구축과 운영을 주문했다. 내부통제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구성원의 인식과 조직 문화가 함께 정착돼야 한다는 취지다.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원화마켓의 시장 감시 기능 강화도 촉구했다. 향후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불공정거래가 대형화·지능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화마켓의 감시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필수라는 진단이다. 금감원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시장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조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불공정거래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가상자산 투자자 등 이용자 보호도 주요 당부 사항으로 제시됐다. 이 원장은 고위험 상품과 자극적인 이벤트, 불충분한 정보의 지연 공시 등을 지적하며 "단기실적만을 추구하며 선의의 이용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행위는 결국 시장 신뢰를 잃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가상자산사업자 CEO들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법령 준수와 자율규제 이행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다만 일부 대표들은 "사업자별 영업 구조와 인력 규모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현실적 한계를 언급하며, 각 거래소 이용자 수와 구체적인 영업 범위 등을 감안해 규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점진적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당국에 건의했다. 또한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한편 금감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관련, 금융사고 예방과 감독·조사체계 강화를 위한 입법 필요사항을 국회에 제시한 상태다. 특히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실질보유 위반, 수탁자산 임의처분, 전산안전성 미확보 등을 사업자 영업정지 사유로 명시하고, 임의적 입출금 차단 제한과 이용자 자료열람요구권 보장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불공정거래 대응과 관련해서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규제 도입과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최대 5년의 임원선임 제한 제도 신설도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금감원 "AI로 불공정거래 근절"… 가상자산 규제 '고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전사적인 내부통제 강화와 불공정거래 예방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특히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등을 언급하며, 당국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장 모니터링 기능과 조사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 CEO들은 규제 준수 의지를 밝히면서도 사업자별 규모 차이를 고려한 점진적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원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원화 기반 가상자산거래소(원화마켓)를 비롯한 가상자산사업자 CEO,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사태와 증시로의 머니무브 등 시장 외적인 요인으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일부 거래소에서 내부통제 미비로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는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흔들었다"고 지적하며 전사적인 내부통제 강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활용과 실물자산토큰화(RWA)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산업 및 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정부는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제정에 앞서 특정금융정보법 및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 규율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 원장은 "시장 신뢰의 근간은 강력한 공적 규제나 사후적인 제재에 앞서 회사 내부에서 작동하는 통제 체계에 있다"며 CEO 차원의 내부통제체계 구축과 운영을 주문했다. 내부통제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구성원의 인식과 조직 문화가 함께 정착돼야 한다는 취지다.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원화마켓의 시장 감시 기능 강화도 촉구했다. 향후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불공정거래가 대형화·지능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화마켓의 감시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필수라는 진단이다. 금감원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시장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조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불공정거래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가상자산 투자자 등 이용자 보호도 주요 당부 사항으로 제시됐다. 이 원장은 고위험 상품과 자극적인 이벤트, 불충분한 정보의 지연 공시 등을 지적하며 "단기실적만을 추구하며 선의의 이용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행위는 결국 시장 신뢰를 잃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가상자산사업자 CEO들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법령 준수와 자율규제 이행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다만 일부 대표들은 "사업자별 영업 구조와 인력 규모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현실적 한계를 언급하며, 각 거래소 이용자 수와 구체적인 영업 범위 등을 감안해 규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점진적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당국에 건의했다. 또한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한편 금감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관련, 금융사고 예방과 감독·조사체계 강화를 위한 입법 필요사항을 국회에 제시한 상태다. 특히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실질보유 위반, 수탁자산 임의처분, 전산안전성 미확보 등을 사업자 영업정지 사유로 명시하고, 임의적 입출금 차단 제한과 이용자 자료열람요구권 보장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불공정거래 대응과 관련해서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규제 도입과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최대 5년의 임원선임 제한 제도 신설도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코빗, 모바일 앱 홈 화면 개편…"시황, 종목 확인"

[파이낸셜뉴스] 코빗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홈 화면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가 홈 화면에서 시장 상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을 전면 정비한 것이 핵심이다. 새 홈 화면에는 시장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장 지표 영역이 새롭게 추가됐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코빗 프리미엄, 공포·탐욕 지수, 주요 종목의 RSI 등을 카드 형태로 제공하며, 각 항목을 누르면 기간 별 추이 차트와 상세 설명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하는 '바로가기' 버튼과 보유 자산을 직관적으로 정리한 영역을 추가해, 하나의 화면에서 시장 정보와 주요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용자가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홈 화면에서 시장 상황과 관심 종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빗썸, 버그바운티 포상금 최고 2억원으로 확대…"보안 취약점 발굴"

[파이낸셜뉴스] 빗썸은 플랫폼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기 위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의 포상금을 최대 2억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빗썸은 지난 2022년 9월 이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하반기부터는 포상금을 최대 2억원까지 상향한다. 포상금은 제보된 취약점의 심각도를 기준으로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공지된 범위 내 영역에서 블랙박스 침투 테스트를 수행해 취약점을 찾을 수 있으며, 빗썸은 이를 통해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영역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프라이버시센터' 운영도 개편했다. 프라이버시센터를 통해 관련 법령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 현황이나 빗썸의 정보보호 활동을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앞으로도 버그바운티를 비롯해 프라이버시센터를 통해 정보보호 자문위원회 활동 등 빗썸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유하며 오픈 보안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비트코인, 인플레 완화 기대감에 5만9000달러선 회복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일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5만9000달러선으로 올랐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3.01% 오른 5만9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1.3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9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2.45%다. 케빈 워시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워시 의장은 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최근 4주일 동안 기대 인플레가 낮아졌고, 인플레 위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9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2.97% 오른 1609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2.07% 상승한 1.0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금융위, 가상자산 시세조종 혐의자 수사기관 고발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국내외 거래소를 연계한 가상자산 시세조종 혐의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채널을 통한 초단기 시장가 매매, 지정가 고가매수 주문을 결합해 매매를 유인한 사건도 함께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소수 계정의 거래 비중이 높은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경보 운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1일 정례회의에서 가상자산시장 시세조종 사건 2건의 혐의자에 대해 수사기관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고래'로 불리는 대규모 가상자산 투자자가 국내외 거래소에 복수 상장된 가상자산 가격 동조화 현상을 이용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다. 당국에 따르면 혐의자는 약 두 달간 수백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특정 가상자산의 글로벌 유통물량 절반 수준까지 취득했다. 이를 통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확보한 뒤 매수세가 우세한 시장 상황을 인위적으로 형성해 해당 가상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당국 판단이다. 특히 혐의자는 국내거래소뿐 아니라 해외거래소에서도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수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은 한 거래소에서 가격이 변동하면 차익거래와 가격 동조화 현상 등으로 다른 거래소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금융당국은 혐의자가 해외 거래소에서 먼저 가격을 견인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동일 가상자산의 동반가격상승과 국내 투자자들 매수를 유도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혐의자는 해외거래소에서는 손실을 입었지만, 국내거래소에서는 이를 상회하는 규모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기획조사한 사건은 API 채널을 활용한 초단기 시세조종이다. 대상은 소위 '김치코인'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치코인은 국내 사업자에 의해 발행돼 주로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으로, 글로벌 거래대금 중 70% 이상이 국내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말한다. 시가총액이 작고 호가층이 얇아 가격이 쉽게 급등락하는 특징이 있다. 당국에 따르면 혐의자는 특정 가상자산을 사전에 매수한 뒤 API 채널을 통해 시장가 매수와 시장가 매도 주문을 1초 이내 수회 반복 제출했다. 동시에 웹 채널을 통해 매도 10호가 이상의 고가 매수 주문을 반복 제출해 시세를 상승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자 보유 물량을 분할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금융당국은 가격이나 거래량이 합리적인 이유 없이 급등하는 가상자산에 대해서 추종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형 투자자가 유통물량을 집중매집해 가격을 상승시킨 뒤 일시에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이른바 '펌프 앤 덤프' 행위는 매도 전환 시 가격 급락으로 투자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고래' 투자자의 가상자산 매집과 처분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시장경보 제도 역시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소수계정 거래집중 기준은 상위 10개 계정의 매매 관여율에 따라 구분된다. 매매 관여율이 50% 이상 75% 미만이면 투자주의, 75% 이상 90% 미만이면 투자경고, 90% 이상이면 투자위험으로 분류된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체계를 고도화해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신속히 적발하고, 적발된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두나무, 금융 취약계층 위해 3년간 비트코인 45억 기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신용회복위원회, 함께만드는세상과 금융취약계층 통합 회복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전날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를 비롯해 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용덕 함께만드는세상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금융취약계층 통합 회복 지원 사업인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 디딤(디딤 프로젝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는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골자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두나무는 기존 시즌1 사업들을 통합·발전시킨 시즌2 '디딤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사업보다 예산과 규모를 대폭 늘렸으며, 지원 대상을 청년에서 중·장년층까지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만 19~59세 청년 및 중·장년층 금융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총 21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만원의 부채 무상 상환 △150만원의 생활비 △30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두나무는 후원사로서 사업 방향을 제안하고, 운영에 필요한 재원으로 매년 15억원씩 3년간 총 4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함께만드는세상에 기부한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탈중앙은 비싸다"··· 신현송이 그리는 중앙집권적 예금토큰 시대

[파이낸셜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무대에서 '프로젝트 한강' 성과를 공개하며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기초로 하는 예금 토큰이 새로운 지급수단이 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이때 통합원장 위 토큰화는 중앙은행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 '탈중앙성'은 되레 비용을 높여 이용자가 산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무대, 통합원장신 총재는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중앙은행 포럼'에서 '통합원장의 실제 구현: 프로젝트 한강의 교훈'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일단 화폐제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과거 금화 등을 직접 주고받다가 신뢰할 수 있는 중개기관이 장부(원장)에 기록하는 '장부상의 돈'이 등장했고, 이후 종이 장부가 전산시스템으로 넘어가는 '전산화'가 이뤄졌다. 이제는 3세대 금융 인프라인 '토큰화'의 시대다. 신 총재는 "단순히 돈을 화면 속 숫자로 옮기는 것을 넘어 '거래조건'과 '실행규칙'까지 함께 담는 것"이라며 "토큰화된 돈은 가치의 저장·이전 수단을 넘어 약속과 절차까지 품은 '똑똑한 돈'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작업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통합원장(unified ledger)'이다. 올라가는 대상은 크게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기관용 CBDC △은행 예금 △국채 등 안전자산 등이다. 한은의 경우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화폐 시스템(DCS)을 국제결제은행(BIS)이 추진 중인 '아고라 프로젝트' 플랫폼과 연결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신 총재는 "지금은 자산 거래에서 대금과 자산이 오가는 시점이 어긋나 한쪽이 약속을 못 지키면 먼저 건넨 쪽이 손해볼 수 있다"며 "통합원장에서는 '값을 치르는 동시에 자산의 주인도 바뀐다'는 약속이 적용된다"고 짚었다. 신 총재는 "통합원장은 은행은 없애는 구조가 아니라 오히려 중앙은행-은행의 현행 2계층 화폐제도를 강화한다"며 "어느 은행 돈이든 1대 1로 통용되는 화폐의 단일성을 담보한다"고 말했다. "탈중앙? 오히려 사람 흩어지게"신 총재는 중앙은행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신 총재는 "'신뢰의 닻'인 중앙은행 돈을 활용하면 토큰화의 장점은 누리면서 값비싼 합의 경쟁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중앙은행이 CBDC로 보증하는 예금 토큰이 새로운 화폐가 될 전망이다. 신 총재는 "은행 간 정산이 중앙은행 돈으로 이뤄져 어떤 예금 토큰이든 똑같은 1원으로 통하고 보유자의 은행이 갚아야 할 예금으로 남아 누가 발행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떠도는 일은 없다"고 했다. 한은은 이미 상용화 전 단계까지 준비를 마쳤다. 윤성관 한은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실장은 "예금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은 구축했고 향후 국채 발행도 지원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신 총재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냈다. 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은 검증 참여자들에게 끊임없이 보상을 줘야하고 안정성을 높일수록 비용과 수수료가 치솟는다"며 "사람들은 더 싼 곳을 찾아 흩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반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도 "발행사 사정이나 신뢰가 흔들리면 그 가치도 출렁이고 같은 이름의 토큰이라도 어느 블록체인에 있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돈처럼 취급된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한강'의 방향성신 총재는 한은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한강의 현황과 계획도 공유했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추진된 1단계에선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이 제조-발행-유통-환수-폐기 전과정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지난해 4~6월 이뤄진 실거래 파일럿에는 총 8만1000명(전자지갑 기준)이 참가했고 거래는 총 11만4880건(사용처 대금결제 및 예금-예금 토큰 간 전환 거래 포함)을 기록했다. 신 총재는 "ECB도 아피아(Appia) 구상을 통해 중앙은행 돈까지 직접 토큰화한 통합 생태계 구현을 추진 중이지만 2028년 청사진 마련을 목표로 한 계획 단계"라며 "한국은 이보다 2년 앞섰고 몇 가지 유용성을 확인했다"고 짚었다. 그가 언급한 유용성은 △통합원장 시스템이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예금 토큰이 새로운 지급수단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래밍 기능은 거래 시점부터 잘못된 사용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등 3가지였다. 2단계에선 사용자와 사용처를 늘리는 데 집중한다. 1차 참가 은행 7곳(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부산)에 경남은행과 아이엠뱅크가 추가됐다. 생체인증, 예금-예금 토큰 간 자동 전환 같은 편의 기능도 더한다. 무엇보다 정부 재정 집행에 프로그래밍 기능을 본격 활용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보조금, 공공부문 업무추진비 등이 우선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자격을 갖춘 사업자가, 허용된 용도로, 정해진 기간에만' 같은 조건을 설정해두면 사후 점검에 소요되는 자원을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신 총재는 "사후 감사에서 사전 규칙 중심으로 옮기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재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떠받치는 토대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다 장기적 시계에선 '자산 토큰화'를 시도한다. 국채가 대표적 사례인데, 통합원장 내에서 발행·유통되면 소유권과 대금의 교환이 동시 처리되고 담보 관리가 자동화돼 통화정책 및 금융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신 총재 인식이다. 신 총재는 "(올해 6월 신규 참여한 캐나다를 포함해) 9개 중앙은행과 4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아고라'와 디지털화폐 시스템을 연계하는 것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외환, 증권 결제를 한 차례 거래로 처리해 비용을 낮추고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를 넓힐 수 있다"고 판단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원화마켓-은행 1대1 제휴' 개선하나…업권 실태조사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원화 기반 가상자산거래소(원화마켓)와 은행 간 '1대1 실명계좌 제휴' 관행에 대한 업권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 후속 단계를 위해 현행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구조가 법인 투자자 유입을 감당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작업이다. 업계에서는 '1개 원화마켓-복수 은행', '1개 은행-복수 원화마켓' 방식과 함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가상자산 서비스 연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원화마켓과 제휴 은행 대상으로 실명계좌 발급 구조와 법인 고객 수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수렴 및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원화마켓은 △업비트-케이뱅크 △빗썸-KB국민은행 △코인원-카카오뱅크 △코빗-신한은행 △고팍스-전북은행처럼 특정은행 1곳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맺고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1대1 제휴 관행을 완화할 경우, 거래가능 이용자(계정 수)·원화예치금·일평균 거래규모 등에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는지를 업권으로부터 취합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실태 조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의 단계적 실행을 위한 은행과 거래소의 수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6월 비영리법인 등에 대한 '현금화 목적 법인계좌 개설(1단계)'을 허용했다. 이후 금융사를 제외한 전문투자자에게 투자·재무 목적의 가상자산 매매를 시범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단계 대상은 주권 상장법인 약 2500여개사와 전문투자자로 등록한 법인 약 1000여개사다. 일반법인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는 3단계는 중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돼 있다. 금융위 로드맵은 일반법인 거래 전면 허용에 대해 전문투자자 시범 허용 경과를 보면서 2단계 입법, 외환·세제 등 관련 제도 정비를 전제로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당장 일반법인 거래를 전면 허용하기 위한 절차라기보다, 향후 법인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실명계좌 발급 구조와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은행권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점검하는 성격이 강하다. 업계 관계자는 "원화마켓과 실명계좌 제휴를 하지 못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여러 원화마켓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증권사들도 자사 MTS 안에서 가상자산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금력을 갖춘 법인·전문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고 복수 은행 계좌 제휴가 허용되면 개인 중심 시장의 변동성을 낮추고 시장 건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통 금융권이 원화마켓과 지분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는 흐름도 같은 맥락이다. 해외에서는 금융사가 가상자산 서비스를 통합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지난 4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지난달 통합 투자 플랫폼인 'MAPS'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홍콩 현지 개인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주식, 채권과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상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법인 계좌 허용에 따른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와 은행권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 중인 단계"라며 "세부 허용 방식과 시기는 은행권의 준비 상황 및 가상자산 시장 내부 여건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