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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취업하려면"…빗썸, 금감원·이화여대 주관 '청년 채용설명회' 참여

[파이낸셜뉴스] 빗썸이 청년 인재들에게 채용 관련 상세 정보를 안내했다. 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2일 이화여자대학교 ECC홀에서 개최된 '2026 청년 채용설명회'에 참가했다. 설명회는 금융감독원과 이화여대가 공동 주관한 국제 컨퍼런스의 부대 행사로 마련됐으며,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은행, 증권사 등 총 17개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빗썸은 전용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기업 비전과 직무 소개, 채용 관련 상세 정보를 안내했다. 특히 빗썸 실무진이 직접 나선 일대일 면담 세션은 학생들의 진로 상담은 물론,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실질적인 진로 탐색을 도왔다. 또 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 학생들에게는 빗썸 대형 팝콘과 특별 굿즈를 소정의 선물로 제공했다. 빗썸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역동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거래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열린 채용설명회에도 참석했다. 당시 참여한 17개 기업 중 가상자산 거래소는 빗썸과 두나무 등 2곳이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드디어 가나"…비트코인, 금리 우려 완화에 8만1000달러선 돌파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8만1000달러선을 넘었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동시에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4.70% 오른 8만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0.0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8만1000달러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8만10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1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79%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축소된 것이 직접적인 상승세를 불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3일(현지시간) 향후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될 경우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미 장기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전날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246%에 마감했는데, 지난달 18일 장중 5.33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0.091%p 하락했다. 여기에 미 정부가 장기국채 바이백(재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78로 '탐욕'을 나타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4.95% 오른 2506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7.00% 상승한 1.4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한은 "스테이블코인 쉽게 살수록 원화값 흔들린다"

[파이낸셜뉴스]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자국 통화로 수월하게 사고팔 수 있는 환경이 될수록 달러 대비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환시장과 연결됨으로써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달러 매수를 유발함으로써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경로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외환시장 간 연계성: 글로벌 거래소의 역할을 중심으로'을 보면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거래를 지원하는 12개 법정통화를 대상으로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 압력이 외환시장으로 전달되는 경로를 분석한 결과 두 요인은 양(+)의 값을 보였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수요 압력이 외환시장으로 전이되는 '충격 전달'이 확인된 것인데, 달러 스테이블코인 프리미엄 확대가 보다 큰 환율 상승(현지통화 가치 절하)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해당 법정통화가 바이낸스에 상장해 직접 거래가 지원되면 해당 통화 기반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로컬(지역) 시장 내부에서 소화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직접 전달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해당 법정통화를 바이낸스에 예치한 후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매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브라질 헤알화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매입하는 거래를 가정해 예시로 들었는데, 헤지펀드 등 시장조성자는 거래 상대방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을 내주고 헤알화를 수취하게 된다. 그러면 시장조성자 입장에선 '달러 자산-달러 부채'로 구성되던 대차대조표가 '헤알와 자산-달러 부채'로 전환돼 통화 불일치가 발생하게 된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할 유인이 생기고, 실제 달러 수요는 커지게 되는 것이다. 브라질(헤알화)과 한국(원화)을 비교했을 때 해당 국가에서 비트코인 검색량이 1표준편차 증가할 때 전자는 프리미엄이 0.11%p 확대됐고, 그에 따라 환율이 0.12% 상승(자국통화 가치 하락)했다. 반면 후자의 경우 프리미엄은 약 0.85%p 뛴 반면 환율에 대한 영향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 그 차이는 상장 여부다. 중개자가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경우 그 영향이 단순이 가상자산 가격에 국한되지 않고 외환시장으로 연결됨으로써 환율을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바이낸스의 거래 지원 시 달러 스테이블코인 프리미엄은 0.33~0.38%p 만큼 유의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USDT·USDC와 같으니 1개당 가격이 1달러에 연동된다. 이를 원화로 산다면 실질적으론 달러 표시 자산을 사는 것과 동일하다. 이때 현물환율이 1달러당 1300원이라면 스테이블코인 한 단위 역시 1350원에 거래돼야 한다. 하지만 초과수요가 발생하면 1400원에도 거래될 수 있는데, 그 초과분만큼을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 수치가 1.67%다. 자본통제가 강한 우크라이나(1.86%), 남아프리카공화국(1.80%)과 유사한 수치다. 현 시점 국내에선 법인이나 외국인의 가상자산 거래가 제한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고려하면 원화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매매하는 환경이 갖춰질수록 원화 가치는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원화가 글로벌 거래소 등에 상장돼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살 수 있게 되면 프리미엄 자체는 축소되지만 그 흔들림이 환율로 번질 여지는 확대되는 셈이다. 조상흠 한은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과장은 "법인·외국인 참여 확대 등으로 국내 가산자산 시장 구조가 변하면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외환시장 간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시장참여자 기반과 외환시장 유동성을 확대해 충격을 완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연 13%' 비트코인 리워드 받자"…빗썸, 플러스 클럽 공식 오픈

[파이낸셜뉴스] 빗썸이 연 13% 상당의 비트코인 리워드 프로그램 '플러스 클럽' 서비스를 추가한다. 3일 빗썸에 따르면 플러스 클럽은 오는 4일부터 공식 오픈한다. '플러스 클럽'은 빗썸에 신규 가입하거나 올해 거래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등록을 완료한 회원에게는 일평균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연 13% 상당의 비트코인이 매일 적립된다. 혜택은 일 최대 1만 4000원, 월 최대 42만원, 연간 최대 500만원 상당까지 지급되며 선착순 5만명 한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플러스 클럽은 빗썸이 13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행사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사전 신청을 진행했다. 원화마켓에서 월 5000만원 이상 거래금액 조건 충족 시 적용되며, 프로그램 신청 이후 새롭게 늘어난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혜택은 다음 달 평일 기준 5일 차에 일괄 지급된다. 빗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과 이용자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해 창립 12주년을 맞아 연 10% 리워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9월 한시적으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비트코인 반등했지만...'채굴 수익'은 최악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8월 하순 반등했지만 채굴업계의 수익성 압박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비가 높거나 구형 장비 비중이 큰 채굴사는 가동을 중단하고, 보유 전력과 부지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돌리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일 비트플래닛 리서치랩이 발간한 '사상 최저 해시프라이스가 바꾼 2026년 채굴 경제성' 보고서에 따르면 역대 최저 월평균 해시프라이스 3개 기록이 모두 올해 나왔다. 해시프라이스는 1PH/s의 연산력이 하루 동안 벌어들이는 예상 채굴 수익이다. 룩소르 해시레이트인덱스 집계 기준 월평균 해시프라이스는 6월 30.37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31.21달러, 3월 31.27달러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최저치인 37.89달러보다 약 20%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월평균은 50.68달러였다. 지난 달 31일 해시프라이스는 39.36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최근 30일 평균은 34.63달러로 지난해 하단을 밑돌았다. 수익성은 장비 효율과 전력 가격에 따라 크게 갈렸다. 비트플래닛 리서치랩가 해시프라이스 30달러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효율이 25~38J/TH인 구형 장비의 손익분기 전력 단가는 ㎾h당 3.9센트에 그쳤다. 4센트짜리 저가 전력을 사용해도 전력비를 제외한 현금 마진이 사실상 사라지는 셈이다. 19~25J/TH 장비는 5.6센트, 14~19J/TH 장비는 7.4센트가 손익분기점이었다. 호스팅 비용과 인건비, 감가상각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익성은 더 낮아진다. 채굴사들은 비트코인 보유보다 현금 확보에 나섰다. MARA는 2·4분기에 채굴한 2422비트코인 가운데 2213비트코인을 매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한 1억7490만달러(약 2396억원)였고 순손실은 6억1130만달러(약 8377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순손실에는 비트코인 평가손실 3억4300만달러(약 4700억원)가 포함돼 운영 손익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클린스파크도 7월 채굴량 586비트코인 중 579비트코인을 처분했다. 이 가운데 350비트코인은 콜옵션 행사에 따른 인도분으로, 회사가 재량적으로 현물 매도한 물량은 229비트코인이었다. 채굴 수익성이 악화하자 업계의 시선은 AI·고성능컴퓨팅(HPC)으로 향하고 있다. 코인셰어스가 올해 1·4분기까지 집계한 상장 채굴사의 AI·HPC 계약 발표액은 누적 700억달러(약 95조원)를 넘어섰다. 클린스파크는 조지아주 설비를 대상으로 20년간 66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계약을 맺었다. 시장 평가도 갈렸다. HPC 계약을 확보한 채굴사의 기업가치 대비 향후 12개월 예상 매출 배수는 12.3배로 순수 채굴사 5.9배의 두 배를 웃돌았다. 다만 AI 인프라 구축비는 ㎿당 800만~1500만달러로 채굴 인프라의 70만~100만달러보다 크게 높다. 계약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건설 지연과 차입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20조달러 굴리는' 금융 리더, 서울 온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온체인 전환을 이끄는 주요 금융기관 핵심 인사들이 오는 9월 서울에 모인다. 운용자산 1조8000억달러 규모의 프랭클린템플턴부터 20조달러의 자산을 수탁·관리하는 노던트러스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S&P글로벌까지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접점에서 사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기관 금융의 미래를 논의한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주최사 팩트블록은 체탄 카르카니스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 고객전략 수석부사장, 앨빈 치아 노던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 디지털자산 혁신 총괄 수석부사장, 진 팡 무디스 레이팅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등이 'KBW2026 with Upbit' 연사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전통 자산운용사 가운데 퍼블릭 블록체인을 금융상품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온 곳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미국 등록 뮤추얼펀드 가운데 처음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을 거래 처리와 지분 기록을 위한 공식 시스템으로 활용한 펀드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기관투자자의 디지털자산 거래 담보로 활용하는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노던트러스트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자산 사업을 이끄는 치아 수석부사장이 참석한다. 노던트러스트의 수탁·관리자산은 올해 6월 말 기준 20조달러에 달한다.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지분 클래스를 출시한 데 이어 블록체인 기반 칸톤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관 대상 수탁·자산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서는 11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투자전략을 관리하는 토머스 사이 멀티에셋 솔루션 총괄 매니징 디렉터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료 카토 SBI증권 제너럴 매니저가 서울을 찾는다. 이밖에 존 다고스티노 코인베이스 기관전략 총괄, 마이크 벨시 비트고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홍 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유발 루즈 디지털애셋 공동창업자 겸 CEO 등도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9회째를 맞는 KBW는 업비트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 29일 기관투자자와 지정 참석자 중심의 '업비트 인스티셔널 서밋'을 시작으로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KBW2026 with Upbit' 메인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는 "이제는 상품과 수탁, 신용평가 정보 등 금융시장을 실제로 작동시키는 핵심 기능이 온체인과 연결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기관과 디지털자산 기업의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관 금융의 다음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업비트·빗썸 양강구도 깨고 싶은데....'수수료 0원' 효과 아직은[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코인원이 최근 '수수료 0원'을 선언했지만, 아직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코빗의 지난 일주일(8월24~31일) 동안의 거래대금은 916만4980달러(약 125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전체 거래대금에서 코빗이 차지하는 비중은 0.71%였다. 코빗을 운영하는 디지털엑스는 지난 달 24일부터 1년 동안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종목에 대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무료화 전 일주일(8월16~23일)의 거래대금 비중은 0.44%로 일주일 사이 61% 증가했다. 그러나 범위를 넓히면 아직까지는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코빗의 올해(1~8월) 평균 거래 비중(2.16%)과 비교하면 오히려 낮다. 지난 달 평균 거래 비중(0.55%)도 올해 가장 낮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유의미한 거래량 상승을 느끼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지난 달 26일부터 수수료율을 0%로 낮춘 코인원도 상황은 비슷하다. 코인원은 바우처를 발급받으면 30일간 전 종목을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횟수나 자격 제한 없이 재발급이 가능해 별도 공지 전까지 사실상 무료 거래를 이어갈 수 있다. 코인원이 수수료를 무료로 한 이후(8월26~31일) 거래대금은 5004만5310달러(약 685억원)로, 거래 비중은 4.57%가 집계됐다. 이는 올해 평균(4.99%)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가상자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수수료보다는 유동성의 풍부함, 호가창의 두터운 정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투자자들이 유입되는 상승장도 아니라, 수수료 무료 이벤트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다만 코빗과 코인원은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는 입장이다. 코빗은 지난 7월 미래에셋그룹에 인수됐고, 코인원도 한국투자증권·OKX벤처스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 당장의 수수료 매출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디지털엑스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한 이후 내놓은 첫 번째 파격 이벤트"라며 "거래대금도 조금씩 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가상자산 거래소는 수수료보다 투자자들의 신뢰감이 더 중요하다"라며 "두 거래소 모두 금융투자사들과 함께 하는 만큼, 시간을 갖고 투자자들에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3경 자산' 움직이는 글로벌 금융 리더들 서울로…KBW2026 집결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금융시장의 온체인 전환을 이끄는 주요 금융기관 핵심 인사들이 오는 9월 서울에 모인다. 운용자산 1조8000억달러 규모의 프랭클린템플턴부터 20조달러의 자산을 수탁·관리하는 노던트러스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S&P글로벌까지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접점에서 사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기관 금융의 미래를 논의한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주최사 팩트블록은 체탄 카르카니스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 고객전략 수석부사장, 앨빈 치아 노던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 디지털자산 혁신 총괄 수석부사장, 진 팡 무디스 레이팅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등이 'KBW2026 with Upbit' 연사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전통 자산운용사 가운데 퍼블릭 블록체인을 금융상품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온 곳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미국 등록 뮤추얼펀드 가운데 처음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을 거래 처리와 지분 기록을 위한 공식 시스템으로 활용한 펀드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기관투자자의 디지털자산 거래 담보로 활용하는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노던트러스트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자산 사업을 이끄는 치아 수석부사장이 참석한다. 노던트러스트의 수탁·관리자산은 올해 6월 말 기준 20조달러에 달한다.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지분 클래스를 출시한 데 이어 블록체인 기반 칸톤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관 대상 수탁·자산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도 연사들이 참여한다. 무디스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준정부 신용평가와 아시아 디지털 이코노미 전략을 담당하는 진 팡 이그제큐티브 디렉터가 연사로 나선다. 무디스는 올해 자체 신용등급과 신용분석 정보를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에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S&P글로벌에서는 탈중앙화금융(DeFi) 전환을 총괄하는 찰스 얀센 매니징 디렉터가 참여한다. 미국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서는 11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투자전략을 관리하는 토머스 사이 멀티에셋 솔루션 총괄 매니징 디렉터가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료 카토 SBI증권 제너럴 매니저가 서울을 찾는다. SBI증권은 이더리움과 USDC를 활용해 향후 토큰증권의 국경 간 유통을 염두에 둔 증권사 간 거래 구조를 실증한 바 있다. 이밖에 존 다고스티노 코인베이스 기관전략 총괄, 마이크 벨시 비트고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홍 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유발 루즈 디지털애셋 공동창업자 겸 CEO 등도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9회째를 맞는 KBW는 업비트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 29일 기관투자자와 지정 참석자 중심의 '업비트 인스티셔널 서밋'을 시작으로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KBW2026 with Upbit' 메인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는 "몇 년 전까지 금융권의 블록체인 사업이 기술 실증과 가능성 검증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상품과 수탁, 신용평가 정보 등 금융시장을 실제로 작동시키는 핵심 기능이 온체인과 연결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기관과 디지털자산 기업의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관 금융의 다음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신고 안 하고 영업한 해외 거래소, 경찰에 수사 의뢰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미신고 상태로 내국인 대상 영업을 지속해 온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4곳이 경찰의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미신고 해외 산거래소 4곳을 적발하고, 경찰에 지난 달 31일 수사 의뢰했다. 이번 수사 의뢰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제7조에 따른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미신고 해외 거래소의 국내불법 영업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동법 제17조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닥사(DAXA)가 대상 거래소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조사해 확인한 주요 위법 정황은 다음과 같다.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내 공식 한국어 서비스 지원 △거래 가격의 원화(KRW) 환산 표기 △'혜택(리워드)센터' 등을 통한 로그인·입금·거래량 연계 보상(USDT·포인트 등) 지급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모객 활동 등이 있다. 미신고 해외 거래소는 국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아 자금세탁방지(AML) 및 이용자 보호 체계가 취약하다. 특히 향후 출금 중단, 일방적 서비스 종료,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국내 법적 테두리 안에서 피해를 구제받기 어려워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닥사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서버나 본사가 해외에 있더라도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업한다면 명백히 국내 특금법 준수 대상"이라며, "DAXA는 앞으로도 불법 사업자로 인한 시장 혼란을 예방하고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닥사는 지난 6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함께 '불법 가상자산취급업자 집중 조사'를 실시해 불법 장외거래소 8곳과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업한 미신고 해외 거래소 4곳 등 총 12곳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AI·블록체인으로 전통시장 살린다"...두나무, 서울중기청·소진공과 공모전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정부·공공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2026 전통시장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두나무와 서울중기청, 소진공은 서울지역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달 24일 체결한 데 이어, 협약의 첫 실행 과제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신기술의 도입과 활용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전통시장이 신기술과 만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전통시장 AI 기술 활용 제안 △두나무의 자체 블록체인 기와(GIWA) 등을 활용한 전통시장 디지털 혁신 방안 등 총 2개 분야로, 참가자는 두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공모 대상 시장은 2026년 문화관광형시장(1년차) 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울지역 8개 전통시장(목사랑전통시장, 마포농수산물시장, 영천시장, 망원동월드컵시장, 신원시장, 마장축산물시장, 상도전통시장, 연서시장)으로, 참가자는 이 중 원하는 시장을 선택해 제안서를 작성하면 된다.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원)생이라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제안서를 작성해 소진공 서울지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팀에는 두나무 블록체인 전문가의 밀착 멘토링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멘토링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한 후 최종 수상팀을 가리게 된다. 시상식은 11월 중 개최된다. 최종 수상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1팀, 300만원·1분야 한정),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1팀, 200만원·1분야 한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1팀, 200만원·1분야 한정), 업비트(GIWA)상(1팀, 200만원·2분야 한정)이 수여된다. 수상하지 못한 본선 진출 7개 팀에도 격려금(팀당 50만원)이 지급돼 총 상금 규모는 1250만원에 달하며, 본선 진출작은 이후 실제 시장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소상공인분들이 오랜 세월 쌓아온 현장 노하우 자체가 가치 있는 데이터라고 생각한다"며, "사람 중심의 데이터에 블록체인 기술과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전통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北 해커들, 비트코인 400억 이동시켰다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북한 해커들이 지난 3주 동안 3000만달러(약 41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대상인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 그룹과 연계된 가상자산 지갑들이 최근 하이퍼리퀴드(HYPE) 거래소를 통해 30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이체했다. 해당 자금은 비트코인으로 하이퍼리퀴드에 유입된 뒤 이더리움과 솔라나로 바뀌었으며, 이후 쿠코인·엘뱅크·크라켄과 일부 식별되지 않은 트론 기반 서비스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는 세계 최대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Perp DEX)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만기일이 없는 가상자산 선물 계약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4년 12월에도 하이퍼리퀴드는 북한 해커로 라벨링된 월렛과의 연관성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하이퍼리퀴드 측은 해킹이나 사용자 자금 손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이퍼리퀴드는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협상이 성사될 경우 미국 투자자들은 페이워드 산하 거래소인 비트노미얼에서 하이퍼리퀴드의 가상사잔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페이워드는 기본적인 사업 구조를 담은 제안서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두나무·비자, 스테이블코인 결제 맞손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비자(Visa)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관련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다만 구체적 서비스는 향후 국내외 관련 법규와 규제 요건을 비롯해 기술·상업적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두나무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현지시간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비자 글로벌 마켓 서포트 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올리버 젠킨 비자 글로벌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금융·결제 인프라와 연결해 가상자산 활용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공개된 오픈 스탠다드의 오픈USD(OUSD)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비자는 '비자 스테이블코인 플랫폼(VSP)'을 공개한 바 있다. VSP는 금융기관과 핀테크·가상자산 기업이 비자가 관리하는 통합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나무는 업비트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가상자산 거래·보관·이전 노하우와 블록체인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등은 금융과 커머스 작동 방식을 변화시킬 핵심 요인"이라며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美장기국채 바이백 두 배 이상 늘리자

미국 재무부가 장기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면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단기 미 국채 수요처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약 3000억달러를 넘어선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성장할수록 발행사가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단기국채 규모도 커질 수 있어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다음 달 9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10년에서 30년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확대한다. 시장에서는 장기물 유동성을 보강하는 동시에 향후 단기국채 역할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등은 장기채 바이백 강화가 장기금리 관리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중장기적으로 단기채 발행 비중이 커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단기국채의 잠재적 수요처로는 스테이블코인이 꼽힌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3110억달러이다. 테더의 USDT가 1833억달러, 써클의 USDC가 737억달러로 두 자산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관련 상장사 주가에도 나타났다. USDC 발행사인 써클 인터넷그룹 주가는 이달 들어 43% 넘게 급등했다. 미국 규제 체계가 정비되면서 스테이블코인과 단기국채 연결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제정된 '지니어스 액트'가 시행되면 규제 대상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발행액을 최소 1:1로 뒷받침하는 준비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허용 자산에는 현금과 예금을 비롯해 미 국채가 포함된다. 미 재무부도 스테이블코인 확대가 단기국채 수요를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씨티 역시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와 시장 확대가 맞물리면 오는 2030년까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자산 운용에 따른 미 국채 추가 매입 수요가 1조달러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증가를 미 국채의 신규 수요로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할 경우, MMF가 보유하던 단기 미 국채 수요가 발행사로 이전되는 데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의회의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 처리 여부도 변수다. 상원은 휴회 후 복귀해 다음 달 15일 법안의 본회의 심의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이 보다 명확해져 기관의 시장 참여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다만 윤리규정과 스테이블코인 보상 등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어 연내 법제화 여부는 불확실하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거래소 내 대기자금에서 결제·송금과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넓어지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결제·송금 수요가 늘어나면 발행량과 준비자산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의 규제 정비가 시장 확대와 단기국채 수요를 연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美 장기채 바이백 2배…스테이블코인, 단기국채 수요처로 부상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미국 재무부가 장기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면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단기 미 국채 수요처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약 3000억달러를 넘어선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성장할수록 발행사가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단기국채 규모도 커질 수 있어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다음 달 9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10년에서 30년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확대한다. 시장에서는 장기물 유동성을 보강하는 동시에 향후 단기국채 역할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등은 장기채 바이백 강화가 장기금리 관리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중장기적으로 단기채 발행 비중이 커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단기국채의 잠재적 수요처로는 스테이블코인이 꼽힌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3110억달러이다. 테더의 USDT가 1833억달러, 써클의 USDC가 737억달러로 두 자산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관련 상장사 주가에도 나타났다. USDC 발행사인 써클 인터넷그룹 주가는 이달 들어 43% 넘게 급등했다. 미국 규제 체계가 정비되면서 스테이블코인과 단기국채 연결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제정된 '지니어스 액트'가 시행되면 규제 대상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발행액을 최소 1:1로 뒷받침하는 준비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허용 자산에는 현금과 예금을 비롯해 미 국채가 포함된다. 미 재무부도 스테이블코인 확대가 단기국채 수요를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씨티 역시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와 시장 확대가 맞물리면 오는 2030년까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자산 운용에 따른 미 국채 추가 매입 수요가 1조달러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증가를 미 국채의 신규 수요로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할 경우, MMF가 보유하던 단기 미 국채 수요가 발행사로 이전되는 데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의회의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 처리 여부도 변수다. 상원은 휴회 후 복귀해 다음 달 15일 법안의 본회의 심의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이 보다 명확해져 기관의 시장 참여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다만 윤리규정과 스테이블코인 보상 등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어 연내 법제화 여부는 불확실하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거래소 내 대기자금에서 결제·송금과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넓어지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결제·송금 수요가 늘어나면 발행량과 준비자산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의 규제 정비가 시장 확대와 단기국채 수요를 연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비트코인, 美 국채 바이백·규제 완화 타고 8만달러 돌파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미국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와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동안 20% 넘게 오르며 8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재개된 가운데 그간 선물시장에 누적됐던 숏 포지션 청산도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8만1200달러까지 오른 뒤 이날 7만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6만4700달러와 비교하면 22% 넘게 오른 수준이다. 이번 반등의 주요 촉매로는 미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가 꼽힌다. 재무부는 최근 10~30년물 장기국채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 회당 한도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장기물 수급 개선 기대와 함께 미국의 재정 부담과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iM증권은 미 재무부 발표 이후 달러 약세와 금·은·비트코인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통화가치 희석에 대비해 희소자산을 매수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가상자산 시장으로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도 힘을 보탰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자산과 연계된 투자계약의 발행·자금조달에 적용할 별도 규칙 마련에 나섰다. 초기 프로젝트의 자금조달을 위한 등록 면제와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투자계약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건부 세이프하버 등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의회에 '클래리티 액트' 처리를 촉구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역시 입법과 별개로 현행 권한을 활용해 가상자산 규제체계 정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관 수급 개선 신호도 나타났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달 중순 순유입으로 돌아섰고, 미 현물시장의 상대적인 매수 강도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의 할인 폭도 축소됐다. 가상자산 선물시장의 숏스퀴즈도 상승폭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약세 과정에서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이 누적된 가운데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자 강제 청산과 환매수가 발생했다. 다만 숏 포지션 청산은 지속적인 매수 수요라기보다 일회성 수급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은 주요국 중앙은행이라는 장기 매수 주체가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ETF와 디지털자산 재무전략(DAT) 기업, 개인·기관투자자의 위험선호에 상대적으로 크게 의존한다는 것이다. 향후 가격은 현물 ETF 자금 유입 지속 여부와 미국 규제정책, 물가·통화정책 등 거시경제 여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중장기적으로 디베이스먼트 자산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시장 사이클에 덜 민감한 장기 매수 주체가 얼마나 확대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