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전성시대, 우리 지역 대표 수제맥주는?

수제맥주 전성시대, 우리 지역 대표 수제맥주는?

팔도강산 수제맥주 여행: 수제맥주 종류, 시장규모와 역사

수제맥주 알아보기, 시장규모와 역사

코로나19 팬데믹의 발발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반짝임이 가득하던 도시를 고요한 침묵으로 감추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영업시간 단축에 북적이던 거리에는 정적이 흐르고 퇴근길을 반기던 식당을 찾은 몇몇 직장인들 마저 끝내 서럽게 써 붙은 임시 휴업 안내문 앞에서 발길을 돌립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위기에 외식 산업이 침식되는 동안, '편의점', '혼술 (혼자 마시는 술)' 트렌드는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4캔 만원에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입 맥주는 그렇게 주류 문화의 중심으로 올라섰습니다.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주류 트렌드를 묻는 문항에 '편의점 구입'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76.5%, 본인이 선호하는 트렌드에도 67.4%로 높게 나타나며 편의점 홈(Home) 술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수제 맥주가 진열돼 있다. ⓒ 서울=뉴시스 2021년 11월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수제 맥주가 진열돼 있다. ⓒ 서울=뉴시스 2021년 11월

그중에서도 젊은 2030 세대의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트렌드는 2018년 주세법 개정으로 인한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들의 유통 활성화와 맞물려 수제맥주 전성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2015년 전국 72곳에 불과하던 국내 소규모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은 2021년 약 150곳으로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시장 규모는 200억 규모에서 5배인 1,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2030이 주도하고 있는 편의점 주류 소비에서도 국산 맥주와 그 중 수제맥주의 점유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은 굉장히 낙관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수제맥주시장 #편의점맥주 #편의점수제맥주 #혼술 #홈술

대한민국의 맥주 시장은 오랜 기간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친숙한 OB맥주와 하이트진로에 의해 양분화되었습니다. 자본이 비교적 적은 사업장이나 개인은 맥주 제조 면허를 취득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2002년 주세법 개정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소규모 양조장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양조장에서 생산된 맥주는 현장에서 소비되어야 하는 유통 구조와 주세 부담이라는 여전히 높은 벽이 있었고, 수제 맥주는 일부 마니아들에게만 관심을 받다가 2014년과 2018년 여러 차례, 규제 완화가 이루어지며 비로소 대중에게 보다 폭넓은 접근성을 갖게 됩니다.

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수제 맥주 양조장은 2021년 상반기 기준 159곳에 달하며, 소규모 양조장들의 맥주의 위탁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곰표 밀맥주', '제주 위트 에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를 OEM 계약을 맺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맥주의 경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품절 대란을 겪은 적도 있을 만큼,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전례 없던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수제맥주역사

수제맥주란?, 수제맥주 FAQ

국내에서 사용되는 '수제맥주'라는 용어는 해외의 크래프트 (Craft) 비어에서 번역되었습니다. 수제 맥주를 분류하는 명확한 기준을 찾기는 어렵지만, 한국 수제맥주 협회의 회원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 생산량이 국내 맥주 출고량의 0.5% 미만의 소규모 양조장이여야 하며,

- 주류 관련 대기업 지분이 33% 미만으로 독립성을 갖추어야하고,

- 국내 생산 비율이 80%로 지역성을 만족해야합니다.

'소규모 양조장' '자본 독립성'과 '지역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다양한 수제 맥주 관계자들이 이야기하는 수제 맥주의 공통적인 특성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권고되는 기준 혹은 가입 자격 요건일 뿐, 소비자에게 수제 맥주로 인식될 수 있다면 용어가 사용되는데 제한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제주맥주 양조장의 모습 © 파이낸셜뉴스 / 제주맥주 제공
제주맥주 양조장의 모습 © 파이낸셜뉴스 / 제주맥주 제공
#수제맥주 #크래프트비어 #수제맥주기준 #한국수제맥주협회 #craftbeer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수제 맥주 (Craft Beer)는 대규모 자본을 갖춘 기업 보다는 소규모의 양조장 혹은 개인이 자체적인 개발을 통해 소량 생산하는 맥주를 의미합니다. 국내에서 대기업이 생산하는 맥주가 대부분 낮은 온도에서 발효되는 깔끔한 맛의 라거 (Lager) 맥주이며, 수제 맥주가 대부분 에일 (Ale) 맥주라는 점에서 에일 맥주의 상대적으로 높은 도수와 쓴맛을 수제 맥주의 특징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크래프트 맥주 중에서도 라거 맥주가 있으나, 라거 맥주는 저온 발효를 위한 설비가 필요하고 에일 맥주는 상온 발효가 가능하며 맛과 향의 차별화가 더 용이한 부분이 있어 소규모 양조장의 경우 에일 맥주를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청량감과 상대적으로 긴 유통 기한 등 장점을 갖춘 라거 맥주는 세계 맥주 판매량의 70%, 국내 기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제주맥주는 라거 맥주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도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에일맥주 #라거맥주 #lager #ale

수제맥주 종류, 편의점 수제맥주 OEM 콜라보레이션 이야기

국내 수제맥주 전문 제조업체 '세븐브로이맥주'에 의해 생산된 곰표 맥주는 편의점 CU와 대한제분이 협업해 생산을 위탁한 수제 밀 맥주입니다. 국산 밀과 진한 과일 향이 특징인 곰표 맥주는 2020년 5월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겪으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구매 인증샷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포장부터 구하기 어렵다는 희귀성이 불러온 가치소비는 폭발적인 판매로 이어져 한때 기존 카스, 테라 등의 맥주를 제치고 편의점 맥주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세븐브로이맥주가 위탁 생산 한 CU와 대한제분의 곰표 밀맥주
세븐브로이맥주가 위탁 생산 한 CU와 대한제분의 곰표 밀맥주

곰표 밀맥주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자 CU는 같은 해 10월 말표산업과 협업을 통해 스퀴즈브루어리에 후속작 말표 흑맥주를, 2021년 6월에는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브루어스콜렉티브', 이너웨어 전문기업 BYC와 협업을 통해 백양BYC 비엔나라거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6일 온라인 주류 커뮤니티에 올라온 CU 수제맥주 신제품 '말표흑맥주' © 뉴스1 /사진=뉴스1
6일 온라인 주류 커뮤니티에 올라온 CU 수제맥주 신제품 '말표흑맥주' © 뉴스1 /사진=뉴스1
#수제맥주OEM #곰표맥주 #말표흑맥주 #대한제분 #CU수제맥주

오뚜기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협업해 만든 진라거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오뚜기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협업해 만든 진라거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또 다른 콜라보 수제맥주인 진라거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오뚜기 진라면이 협업해 만들어진 수제 맥주입니다. 2021년 9월에 출시된 진 라거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고소하며 청량감이 느껴지는 라거 맥주입니다. 오뚜기의 라면 상품인 진라면의 포장지를 똑 닮은 패키지와 라면 등 다양한 음식과 뛰어난 페어링이 강조된 맛은 진라거 수제 맥주의 초도 물량의 완판을 이끌어냈습니다.
#진라거 #오뚜기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진라면

콜라보 수제맥주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과 소비가 커지면서 다양한 브랜드들이 콜라보 수제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웹툰, 치약, 껌, 커피 등에 이르기까지 기존에 맥주와의 접점을 찾기 힘들었던 브랜드들도 콜라보 인기에 동참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콜라보 맥주는 수제맥주가 대중화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일부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콜라보에 대한 공감을 얻지 못한 채 쓸쓸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콜라보는 수제맥주 시장에 활력을 북돋아 주기도 하지만 지나친 과열은 오히려 신선함을 떨어뜨리고 본질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하는 만큼, 확실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해져 가고 있습니다.
#콜라보수제맥주

로컬 수제맥주 종류, 우리 지역 대표 수제맥주는?

지역성을 갖춘 수제 맥주는 고유한 맛으로 제품 차별화에 자연스럽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양조장 투어 및 지역 요식 산업 증진에도 활용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공헌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점차 지역 이름이 들어가거나 지역 특산물이 원료에 포함되는 수제 맥주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중 제주 위트 에일은 2017년 8월 출시되고 3년이 지난 2020년 국내 수제 맥주 시장에서 약 30% 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오늘날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로컬 수제 맥주입니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최남단, 화산섬 제주도의 제주맥주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에일 맥주로 제주도 특산물인 유기농 감귤 껍질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유의 감귤 향은 흑돼지, 고등어, 방어 등 제주도 향토 음식과의 페어링도 좋아 지역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한림읍에 위치한 양조장은 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도 관광을 더 다채롭게 채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주 #제주맥주 #제주위트에일 #제주수제맥주 #수제맥주추천 #수제맥주종류

화려한 단풍의 대관령부터 하얀 파도, 모래사장이 펼쳐진 경포대 해수욕장까지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강원도 강릉의 '버드나무브루어리'는 강릉의 다채로움을 담은 여러 종류의 로컬 수제 맥주를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강릉의 시화 백일홍
강릉의 시화 백일홍

버드나무브루어리에 의하면 하슬라 IPA의 '하슬라'는 강릉의 옛 이름으로 '큰 바다'를 뜻한다고 합니다. 레드에일 역시 강릉의 시화인 백일홍을 이름에 담아 강릉을 연상시키며, 미노리 세션의 '미노리'와 즈므 블랑의 '즈므'는 각각 강릉시 사천면 미노리와 경포동 즈므 마을에서 따온 이름으로 미노리 세션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수확된 쌀이 40% 이상 사용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릉의 대표적인 로컬 맥주로 자리잡은 '버드나무브루어리'의 수제 맥주들은 향과 맛뿐만 아니라 포장이 매우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훌륭한 맛의 맥주와 더불어 양조장과 레스토랑도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어 지역 맥주가 관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강릉 #강원도수제맥주 #강릉수제맥주 #버드나무브루어리 #하슬라IPA #즈므블랑 #미노리세션 #백일홍 #백일홍레드에일

밤의 도시 공주는 오래전부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이 매우 유명했습니다. 밤 막걸리부터 빵, 떡과 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공주 밤은 맛과 식감, 영양에서 모두 우수하여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충청남도 공주시에 양조장을 둔 '바이젠하우스'는 대한민국 1세대 수제 맥주 제조사로 최근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독수리맥주를 출시하는 등 지역 상생발전에도 오랜 기간 기여하고 있습니다.

'바이젠하우스'는 2017년 지역 특색과 문화를 담은 알밤 수제맥주, 밤마실을 출시합니다. 지역특산물인 알밤을 사용함과 동시에 '마실'이라는 마을 산책을 뜻하는 충청도 방언을 접목해 밤으로 만든 맥주를 찾아다닌다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밤마실은 2020년 대한민국 국제 맥주 대회(KIBA)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공주 #공주알밤 #바이젠하우스 #밤마실 #밤맥주 #충청도수제맥주

독일에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뮌헨이 있는 것처럼 부산은 대한민국 맥주의 도시를 꼽는데 빠지지 않습니다. 광안대교의 야경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수영구 광안리 일대에는 부산의 자랑이 되어가는 수제맥주 양조장들이 있습니다. 그중 2014년 시작해 대표적인 로컬 브루어리로 자리 잡은 '갈매기브루잉'은 인터내셔널 비어 컵 등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부산 수제 맥주의 맛과 향을 소개하고 수상하며 대한민국 맥주의 자존심을 한껏 드높이고 있습니다.

부산의 시조 갈매기의 이름을 딴 사명답게 대표 맥주로 소개되는 갈매기 IPA와 천일염을 첨가해 부산 바다의 향취를 낸 바닷바람 등 '갈매기브루잉'의 수제 맥주들은 부산의 멋과 맛을 다채롭게 채워가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갈매기 #갈매기브루잉 #부산수제맥주 #갈매기IPA #바닷바람

인천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녹여낸 개항로 라거는 인천맥주가 만든 다양한 제품 중 인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수제 맥주입니다. 개항로라고 적힌 병의 디자인부터 광고 모델까지 인천으로 가득 채워진 개항로 라거는 국내 첫 번째로 비건 인증받은 비건 맥주로도 유명합니다. 제조 과정 중 불순물 제거를 위해 사용되는 청징제에는 부레풀 등 동물 성분을 포함하는 종류들이 있으나 인천맥주의 경우 청징제를 해초로 대체하여 동물 성분의 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국 유통을 통해 매출 확대를 목표하기 이전에 인천의 대표적인 수제 맥주 상품으로서의 입지를 든든하게 다지고 있는 개항로 라거는 인천을 꼭 방문 해야 할 이유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인천 #인천수제맥주 #개항로라거 #인천맥주 #비건맥주

흐려진 지역의 특수성을 되살리고 고유한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고민 끝에 태어난 무등산 브루어리는 광주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더해져 지역의 대표적인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떠올랐습니다. 광주의 상징과 같은 무등산을 양조장의 이름으로 사용했고, 생산하는 맥주의 이름 또한 '광산', '영산강' 등 고유 지명이나 지역 방언을 활용해 로컬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부들이 광주 특산품 '무등산수박'을 수확하고 있다.(광주북구 제공)2021.8.6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사진=뉴스1
농부들이 광주 특산품 '무등산수박'을 수확하고 있다.(광주북구 제공)2021.8.6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사진=뉴스1

전라도 지역의 향토적인 방언인 동시에 수박의 영문명 '워터 멜론'의 줄임말이기도 '워메'를 이름으로 붙인 워메 IPA는 무등산의 유명한 특산물인 수박을 사용하여 맛은 물론 지역 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홍보하는데 앞장서는 역할 또한 맡고 있습니다.
#광주 #광주수제맥주 #전라도수제맥주 #무등산브루어리 #워메 #워메IPA #수박맥주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는 수많은 수제맥주 양조장이 존재합니다. 2010년 초반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주목받던 작은 규모의 수제맥주 브루어리 펍은 맥주 종량제의 도입과 함께 서울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지금도 많은 브랜드의 수제 맥주가 서울과 서울 내 각 지역 특색을 담기 위해 연구되고 있으며 고유의 지명을 활용해 지역성을 한껏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중 성수동에 직영점을 위치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오뚜기와 협업, '진라거'를 출시해 이름을 널리 알리기도 한 수제맥주 브루어리입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수제맥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수제맥주

직영점이 위치한 지명을 따 만든 성수동 페일 에일, 그리고 서울 도심 속 힐링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서울숲의 이름을 딴 서울숲 수제 라거는 포장 용기에 적힌 '순간을 어메이징하게' 문구처럼 특색있는 맛과 향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서울수제맥주 #서울 #성수동수제맥주 #서울수제맥주펍 #성수동페일에일 #서울숲수제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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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지역호텔 5곳과 '인천 개항로 맥주 페스타’

인천관광공사, 지역호텔 5곳과 '인천 개항로 맥주 페스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호캉스 시즌을 맞아 지역 호텔 5곳과 함께 ‘인천 개항로 맥주 페스타’를 7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신 빅데이터 동향에 따르면 선호하는 숙박형태로 호텔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단순한 관광지 방문이 아닌 개인의 취향에 따른 체험관광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공사는 로컬 단체와 ‘인천 개항로 맥주 페스타’를 공동 기획, 휴가철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개항로’를 알리고 브랜딩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천 개항로 맥주 페스타’ 참여 호텔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 등이다. 또 맥주 2병 주문 시 1병을 증정하는 ‘2+1 프로모션’과 ‘개항로 맥주 선물세트’ 구매 시, 썸머 에코백, 개항로 홍보책자를 증정하는 ‘한정판 굿즈 프로모션’ 2가지로 진행된다. 오는 26일까지는 공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 소문내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모바일 음료 교환권과 현장(경원재, 쉐라톤, 하버파크 호텔)에서 에코백을 추가 증정한다. 공사 국내관광팀 한아름 팀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인천을 대표하는 로컬 콘텐츠와 지역 호텔 협업을 통해 인천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와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맥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수 로컬기업 판로 확대를 통하여 지역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인스타그램(https://instagram.com/discoverincheon)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역 특색 담은 수제맥주 잘나가네

지역 특색 담은 수제맥주 잘나가네

주세 개정에 따라 소규모 양조장의 맥주의 소매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지역 맥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이에 대한 온라인 게시글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지역의 수제 맥주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버즈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버즈워드 솔루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17년 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소셜미디어에 수제 맥주 관련 게시물이 올라온 건수가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수제 맥주는 작은 규모의 양조작에서 만든다. 개인 또는 소규모 양조업자가 독자적인 제조법을 가지고 소량으로 생산해 지역명을 딴 이름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대(동)강 페일 에일', '성수동 페일 에일' 등이 있다. GS25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광화문 에일', '제주 백록담 에일', '경복궁 IPA' 등 지역 랜드마크를 딴 맥주를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2017년부터 반기별로 보면 지역 맥주 중에서는 '서울'에 대한 언급량이 전체의 50% 가량을 차지했다. 서울에는 다수의 양조장이 있고, 크래프트펍을 통해 수제 맥주에 접근할 수 있다는 환경적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위를 이은 '제주'는 2017년 상반기 5.2% 비중에 불과했으나 2019년 상반기에는 13.6%로 늘었다. 제주에는 제주 맥주, 맥파이, 제스피, 사우스 바운더 등의 양조장이 있다. 이런 양조장은 제주 특산물인 감귤 등을 활용해 '제주 위트 에일', '백록' 등과 같은 특색있는 맥주를 생산한다.또 제주 지역 양조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 공간으로 영역을 확대해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안주 메뉴를 제공하기도 한다. 비 정기적인 파티나 이벤트를 개최하고 관광객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과 제주 이외에도 지역 양조장이 다수 있다. 부산에는 갈매기 브루잉, 강원도 강릉에는 버드나무 브루어리, 광주에는 무등산 브루어리 등이 있다. 강릉의 버드나부 브루어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이용해 맥주를 만든다. 광주 무등산 브루어리는 무등산 수박을 재료로 한 맥주를 만든다. 담양에서는 대나무를 활용한 수제 맥주도 있다. 닐슨코리아 김미희 연구원은 &quot;소규모 양조장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특산물을 활용하고, 투어 프로그램이나 맥주축제 같은 관광 상품도 개발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quot;며 &quot;아직 국내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미미하지만, 내년 맥주 세금이 종량제로 전환되면 수제 맥주에 부과되는 세금이 줄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quot;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어메이징브루잉, 카카오인베서 30억 투자 유치

어메이징브루잉, 카카오인베서 30억 투자 유치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본 투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수제맥주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어메이징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에 기반해 이뤄졌다. 어메이징은 투자금을 Δ브랜드 강화 Δ마케팅 Δ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어메이징은 다양성과 품질이라는 수제맥주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는 업체이면서도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충분한 마케팅 투자가 이뤄지면 한국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작년 어메이징의 매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오뚜기와 협업해 선보인 '진라거'의 흥행이 주효했다. 2022년에는 지역 특산주 및 무알코올 맥주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특산주와 무알코올 맥주 등은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어메이징은 이천 제2브루어리를 건설 중에 있다. 제2브루어리가 완공되면 어메이징은 기존 생산량의 5배 수준인 월 750t 규모의 생산력을 확보하게 된다. 생산력이 높아지면서 증가세인 수출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제2브루어리에서는 '서울숲', '노을', '첫사랑' 등 어메이징의 스테디셀러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태경 어메이징 대표는 "금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어메이징이 수제맥주 업계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맥주 '4캔 만원' 10년째 이상하지 않나요…소비자에게 최선?"

"맥주 '4캔 만원' 10년째 이상하지 않나요…소비자에게 최선?"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수입맥주 가격이 어떻게 10년 동안 네캔에 만원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4캔 만원 마케팅을 계속 유지하면 결국 소비자들은 좋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듭니다" 새로운 시각이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세상이지만 퇴근길 들른 편의점에서 맥주 4캔을 만원에 살 수 있는 것은 마냥 행복이었다. 그동안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3000원대에서 4000원대로 앞자리를 바꿔 달았고 치킨은 2만원인 시대이지 않은가. 그래서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 대표의 문제제기는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물가 오르는데 맥주 가격은 제자리?…"가격 다양화 필요" 김 대표는 지난 21일 전화인터뷰에서 "(행사 가격을 맞추다 보면) 맥주 수입사들도 독일 맥주와 같은 고급 맥주를 들여오지 못 한다. 품질 좋은 수입 맥주는 점점 없어지는 추세"라며 "결국에는 편의점 소비자가 피해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4캔 만원은 여러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도 "'2캔 만원' 또는 '3캔 만원' 행사도 생겨서 프리미엄 제품을 위한 선택지가 만들어질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대표는 2016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시작한 작은 브루 펍을 국내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수제맥주사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에서 마케팅 역량을 쌓았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Bain&Company)에서는 벨기에 주류업체 AB인베브의 오비맥주 인수건을 맡기도 했다. 최근 '곰표 밀맥주'와 같이 편의점을 중심으로 번져간 수제맥주 인기는 연중 상시 진행 중인 '4캔 만원' 행사에 힘업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캔 만원은 약 10년 전 수입맥주 붐이 일면서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많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점이 내놓은 일종의 마케팅이다. 4캔 만원 자체는 편의점에 큰 수익이 되지 않지만 간식이나 안주와 같은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메이징이 내놓은 인기 수제맥주 '첫사랑'·'서울숲 수제라거'·'노을 수제에일'·'진라거'도 김 대표 손에서 탄생했다. 그는 최근 국내 수제맥주 인기가 수제맥주사의 장점인 '다양성'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최근 자체 조사에서 맥주 음용 빈도를 확인해보니 10번 마실 때 최대 7회까지 수제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여러 맥주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졌고 흥미로운 제품도 수제맥주가 압도적으로 많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사태는 수제맥주 부흥기를 일으킨 동시에 혼란을 안겨준 시기이기도 했다. '홈술족' 덕분에 편의점 맥주 소비량은 늘었지만, 외식이 어려워지며 생산량을 예측하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외식을 할 수 있는 룰이 거의 3주마다 바뀌다보니 소비자가 술을 집에서 마실지 밖에서 마실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며 "중국과 일본은 온라인에서 맥주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캔을 생산하면 되지만 우리는 케그와 캔 수량 예측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노을 보며 '노을 페일에일' 작명…"내년 제2 브루어리에서 양산 돌입" 자신을 '흙수저'라고 칭한 김 대표의 성공은 하루 아침에 이룬 일이 아니다. 김 대표는 "저는 다른 대표들처럼 부자도 아니다"라며 "처음 시작할 때는 캔 맥주를 공장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회사를 그렸지만 돈이 없어 2016년 성수에 맥주집부터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주변에서 "이게 호프집이지 맥주회사냐"는 핀잔을 들으면서도 번듯한 맥주 공장을 차리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2017년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와 본엔젤스로부터 2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2019년 경기도 이천에 4959㎡(약 1500평) 규모 제1 브루어리를 열었다. 월 최대 생산량은 150톤에 이른다. 서울숲이나 노을과 같은 독특한 이름은 김 대표의 작명 센스다. 그는 "성수동 펍에서 같은 맥주를 각기 다른 이름으로 팔아보면서 어떤 이름이 가장 인기가 있는지 테스트한다"며 "하루 20분만 볼 수 있는 노을처럼 일상의 순간을 '어메이징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술 이름에 담는다"고 말했다. 최근엔 양자역학에 빠져 '슈뢰딩거 의 고양이'나 '암흑물질'과 같은 이름도 선택지에 올렸다. 어메이징은 내년 상반기 이천에 제 2브루어리 가동을 앞두고 있다. 제2 브루어리에서 한 달에 생산할 수 있는 맥주는 약 6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환산하면 한 달에 500㎖ 맥주 150만캔을 만들 수 있는 규모다. 김 대표는 제2 브루어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제2 브루어리에선 첫사랑을 대량 생산해 저렴하게 판매해볼 생각"이라며 "주종 다양성도 고려해 내년에는 무알코올 제품이나 김포 쌀을 사용한 전통주 제품도 새롭게 출시해보려 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