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사 618개

 자율주행, 실증 넘어 기술 상용화 관건

자율주행, 실증 넘어 기술 상용화 관건

세계 자율주행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로 기술 고도화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실제 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반도체·IT 분야의 강점과 축적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면 단기간에 경쟁력을 높일 �

  청렴, 공적윤리 세우는 주춧돌

청렴, 공적윤리 세우는 주춧돌

명절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청탁금지법 준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형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얼마까지 괜찮은가'라는 숫자가 아니다. 법이 정한 기준은 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선일 뿐, 공직자가 스스로 세워야할 기준은 그보다 높아야 한다. 공공기관에 유독 엄격한 잣대가 요구되는 이유는 그 존재 목적에 있다. 시장이 미�

  전략수출 금융지원, 왜 지금 필요한가

전략수출 금융지원, 왜 지금 필요한가

26조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가 우리 기업에 안겨준 계약 규모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물론 미국 육군의 높은 문턱까지 넘어선 K방산, 중동과 유럽의 초대형 인프라 플랜트를 더하면 최근 대한민국 전략산업은 유례를 찾기 힘든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성과를 다음 단계의 도약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전략산업 수출계약은 �

  그 여름의 폭염이 북극에서 시작됐다면

그 여름의 폭염이 북극에서 시작됐다면

[파이낸셜뉴스] 지난여름의 기억은 아직 생생하다. 열대야는 밤마다 이어졌고, 낮의 폭염은 온열질환자와 전력수요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우리는 그 더위를 '올여름의 일'로 넘기기 쉽지만, 기후과학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한반도의 이상고온과 지구 반대편 북극의 변화는 하나의 대기 순환으로 연결돼 있다. 북극이 지구 평균의 약 네 배 속도로 뜨거워지면서 제트기류�

  AI 투자전쟁, 혁신기업이 승부 가른다

AI 투자전쟁, 혁신기업이 승부 가른다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은 데이터센터나 첨단 반도체 공장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스마트 글라스처럼 일상의 제품에도 수많은 첨단기술과 기업의 역량이 집약돼 있다. 스마트 글라스는 안경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첨단기술의 집합체다. 대용량 고성능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부터 초소형 광학계와 극소형 디스플레이, 센서, 반도체, 통신 네트워크, 공간컴퓨팅, 생�

  상권 기능 재편,사람부터 살게 하자

상권 기능 재편,사람부터 살게 하자

서울은 집을 지을 새로운 공간을 찾고, 지방도시는 사람이 빠져나간 상권의 빈 공간을 걱정한다. 하나는 공간 부족이고 다른 하나는 공간 과잉처럼 보인다. 그러나 두 문제는 결국 같은 질문으로 만난다.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도시공간을 제대로 쓰고 있는가. 상권 침체와 빈 점포 증가는 단순한 골목경제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 주거불안, 수도권의 높은 주택가격, 지방�

  100년 영상 데이터, AI전환 심장 되다

100년 영상 데이터, AI전환 심장 되다

AI가 산업 경쟁 질서를 다시 쓰고 있다. AI 혁신의 무게중심이 텍스트를 넘어 영상과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다중양식·피지컬 AI로 확장되면서,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역시 '어떤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주목해야 할 원천자산이 바로 방송영상이다. 수십 년간 축적된 방송영상에는 시대별 언어와 생활양식, 사회�

 인공지능의 명과 암

인공지능의 명과 암

인류의 문명과 역사는 몇 번의 계기를 통해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불의 발견이 그 첫 번째였다. 불의 발견은 어둠과 추위, 맹수로부터 생명을 지켜 줬고, 활동 가능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공동체 형성의 계기도 됐다. 또 고기와 음식을 익혀 먹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영양흡수율이 높아지고 두뇌가 발달했다. 문자의 발명은 지식을 기록하고 축적함으로써 시공�

  남중국해, 한국이 아세안과 함께 해나갈 일

남중국해, 한국이 아세안과 함께 해나갈 일

지난 8일 개최된 서울안보대화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다. 본회의에서 발언하던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에게 쪽지 한 장이 전달됐다. 남중국해 중재 판정은 불법이며 무효라는 내용이었다. 중국 측이 건넨 것으로 보이는 이 쪽지에 대해서 그는 중국이 판정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패소한 탓이며, 나아가 이는 유엔해양법협약을 짓밟고 주최국 한국에 대한 결례를 �

  라면업계 오랜 숙원 풀고 수출길 열다

라면업계 오랜 숙원 풀고 수출길 열다

지난 8월 20일 중국 다롄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국 해관총서 간 체결된 식품안전 분야 협력은 현장 식품기업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대중국 수출길을 대폭 넓힌 매우 뜻깊은 결실이다. 한국 식품산업계를 대표해 정부의 적극적인 비관세장벽 해소 노력과 과감한 규제 외교 성과에 깊은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 중국은 K푸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수출시장이다. 그러나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