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이어 샤오미 CEO도 길거리 먹방"…中 홀린 빅테크 CEO들의 '소탈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중국 빅테크 기업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우한의 길거리에서 현지 음식을 먹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거리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화제가 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15일 중국 IT 매체 콰이커지 등에 따르면 레이쥔은 최근 '2026 세계청년발전포럼' 참석차 방문한 우한에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아침 식사 거리를 찾아 대표 음식인 러깐미엔을 맛봤다. 레이쥔은 이번 우한 방문 기간 샤오미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 차주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샤오미 매장을 방문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이쥔이 먹은 음식은 참깨 소스인 마장을 넣어 비벼 먹는 우한의 대표적인 국수 요리다. 이날 레이쥔은 러깐미엔과 튀긴 빵인 몐워, 녹두죽 등을 주문해 길가에 앉아 식사를 즐겼다. 해당 메뉴는 우한 시민들이 즐겨 먹는 전통 아침 식사 메뉴로 알려져 있다. 레이쥔은 식사 도중 "평소에도 러깐미엔을 자주 먹는다.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먹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관련 사진을 공개했고 네티즌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우한에서 대학을 다닐 때도 이렇게 길거리에서 러깐미엔을 먹었느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레이쥔은 "학교 다닐 때 딱 이랬다.수십 년이 지나도 맛은 그대로"라고 답했다. 레이쥔은 우한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다. 우한 문화관광국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레이쥔과 아침 먹기", "젓가락 놓고 단체 사진 찍기"라는 문구와 함께 그의 길거리 식사 사진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레이쥔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렸고 그는 티셔츠와 모자, 자동차 모형 등에 직접 사인을 해주며 팬들과 교감했다. 레이쥔의 모습이 지난달 중국에서 화제가 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짜장면 먹방'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한 젠슨 황은 베이징 둥청구 난뤄구샹의 한 베이징식 짜장면 식당 앞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검은 가죽 재킷 차림의 황 CEO는 짜장면을 맛본 뒤 주변 시민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정말 맛있다"고 말하며 소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식사 중에도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으며, 일부 시민들에게 김밥과 바나나우유, 치킨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은 중국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