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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의원, 국감 첫날 경찰 출석…"발언 중 하나도 허위 없다"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 등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조사에 앞서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발언 중 하나도 허위가 없다"며 "모두 구체적이고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했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국정감사 첫날 소환된 데 대해서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야당 의원을 부른 것은 뚜렷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정 전 후보 측이 출장에 동행한 공무원의 성별이 다르게 기재된 것을 단순 행정상 실수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며 기존 의혹 제기를 유지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3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전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공무원 임모씨와 멕시코 칸쿤 출장을 다녀왔고, 공무국외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여성인 임씨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출장 이후 임씨의 재채용 과정에서 인사상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도 했다. 정 전 후보 측은 임씨가 해외 업무 담당자였고 칸쿤은 출장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였으며, 성별 표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다고 반박했다. 이후 정 전 후보 측과 임씨는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고소했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정 전 후보의 1995년 폭행 사건과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해 추가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각 발언의 근거와 의혹 제기 경위,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소환을 '정치 수사'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감 첫날에 맞춰 진행된 정치 수사"라고 주장했고, 정희용 사무총장도 "야당의 국정감사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동아대·동서대,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 설립..."대학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와 동서대학교가 대학의 연구 성과와 사업화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기술사업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두 대학은 최근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합기술지주 설립을 통해 개별 대학 중심의 단독 기술사업화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원·학생 창업 발굴부터 투자·육성에 이르는 전주기 실행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동남권 개방형 기술사업화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대학은 기존에 운영해 오던 기술지주회사를 합병 방식으로 결합해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로 새롭게 재편한다. 통합 법인 사명에는 두 대학의 결합을 넘어 지역 혁신기관 및 타 대학과 연계까지 아우르는 동남권 개방형 기술사업화 생태계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동아대 연구 기반인 수소에너지, 전력반도체, 휴먼케어 기술과 동서대 강점인 디지털트윈, 차세대 영상·문화콘텐츠, 융합디자인 역량을 서로 결합해 산업계의 복합적인 기술 수요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두 대학은 기술지주회사 내에 기술창업팀과 사업화지원팀 등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유망 지식재산(IP)의 기술이전 및 라이선싱 활성화, 실증 기반의 교원·학생 기술창업 지원, 자회사 발굴 및 투자 스케일업, 수익금의 후속 연구개발(R&D) 재투자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학협력 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는 개별 대학이 지닌 한계를 넘어 두 대학의 연구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고 우수 연구 성과를 시장과 산업 현장으로 잇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연합기술지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지역 경제를 이끌 혁신 기술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성과가 다시 후속 R&D와 기술창업으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연합기술지주는 제조·하드웨어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콘텐츠 분야의 응용 기술이 결합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융·복합 문제 해결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두 대학의 협력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연 상생의 대표적인 성공 롤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지역 산업과 연결되도록 시 경제정책실을 중심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동아대와 동서대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이달 중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KATH)에 변경·운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자문위원회 심의 및 교육부 인가 신청을 거쳐 내년 2월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제주 이주민·다문화가족, 곶자왈서 지역사회 배운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곶자왈을 직접 걸으며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6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일부터 '2026 제주 글로벌시민 곶자왈 생태체험-곶자왈 Hand in Hand' 운영에 들어갔다. 첫 프로그램에는 제주대학교 국제교류처 외국인 유학생 23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도민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제주도민과 다문화가정, 제주에 거주하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10~11월 교래자연휴양림과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서 모두 10차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곶자왈 생태교육의 직접적인 참여자로 포함했다는 점이다. 제주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주민이 늘면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서는 행정·생활 적응뿐 아니라 제주가 가진 자연과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도 중요해지고 있다. 곶자왈은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환경 가운데 하나지만 외국인 주민에게는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 등으로 생태적 의미를 접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재단은 이를 고려해 여러 언어권의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국어 교재와 통역을 제공한다. 교육도 강의 중심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이 곶자왈을 직접 걸으며 식생과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현장 해설을 듣는다. 물이 지표면에서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살펴보는 투수성 실험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나만의 곶자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곶자왈을 눈으로 관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보고 만지고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생태환경의 특징을 이해하도록 구성한 셈이다. 첫 프로그램에 참여한 제주대 외국인 유학생들도 현장 탐방과 생태교육을 함께 경험했다. 폴란드 출신 베로니카 월나 학생은 "곶자왈이 어떻게 형성되고 생태계를 만들어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더 깊이 알아보면서 제주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교육과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이해를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제주에 거주하더라도 학교나 직장, 주거지를 중심으로 생활하면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을 체험할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재단은 곶자왈 현장교육을 통해 이주민이 제주를 생활공간뿐 아니라 함께 보전해야 할 지역으로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을 지역 환경보전의 주체로 어떻게 참여시킬지도 과제로 꼽힌다. 내국인에게만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는 접근이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에서 제주 고유의 환경자산인 곶자왈을 보전하는 일은 중요한 가치"라며 "제주에서 생활하는 글로벌 시민들이 제주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윤선목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장, 행정혁신 모범사례 눈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윤선목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장이 행정혁신 모범사례로 눈길을 끈다. 시에 따르면 민원봉사과에서 운영 중인 원스톱민원팀의 '베테랑 팀장'인 윤 팀장은 행정, 토목, 건축, 복지 등 각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베테랑이다. 특히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시민들이 겪는 복합 민원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하는 대표적인 적극행정 모델이다. 윤 팀장은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되었다. 또 법령 해석의 한계를 넘는 적극적인 대안 제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과 5급 사무관 승진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는 시가 추진해 온 행정 혁신에 대한 성과로 풀이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온 시 전체 공직자들의 노력의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민원해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024년 7월 경북에서 최초로 '원스톱민원팀'을 신설했다. 현재까지 200여건의 복합민원을 해결하며 민원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에 여러 부서를 전전해야 했던 복잡하고 까다로운 복합민원을 베테랑 팀장들이 직접 주도해 부서 간 이견을 조율하고, 신속하게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시민들의 행정 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원룸 오수 역류문제 해결, 학교 지목변경 해결, 상가 자전거 거치대 설치, 주거위기가구 긴급지원 연계 등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일상 속 크고작은 불편들을 해소하여 타 지자체의 행정 혁신 벤치마킹 대상으로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토목분야 베테랑 팀장인 윤선목 팀장은 탁월한 현장 행정으로 굵직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8월 주차장 부지 확보 문제로 공장 증설에 차질을 빚던 지역 기업을 위해 직접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댔다. 협의 끝에 복잡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고, 239억 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56명의 고용창출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 9일 개막…사흘로 늘려 전국 축제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사흘 일정으로 판을 키워 전국 단위 축제로 치러진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2026 제6회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오는 9일 개막, 11일까지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이어진다. 시는 기간 확대에 맞춰 도그스포츠와 산업박람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크게 보강했다. 약 1만명이 다녀간 지난해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 축제를 반려동물 업계와 반려인이 전국에서 찾아와 머무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키우고 숙박·음식점 등 지역 소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축제의 중심은 전국 최대급으로 판을 키운 도그스포츠대회다. 10일 스카이하운즈(원반던지기) 국제예선전과 11일 어질리티 국가대표 승급전에 모두 300팀이 출전한다. 개막일인 9일에는 경기장을 미리 열어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제주도의 한 마당에서 키워지던 사육견이었다가 도그스포츠 선수 품에 안긴 뒤 미국 스카이하운즈 월드챔피언십에서 입상한 강아지 '하쿠'도 출전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플라이볼(허들 릴레이 달리기) 시범경기도 펼쳐진다. 국제선수 안드레아 모리셋을 초청한 세미나와 함께 어린이 체험, 초보자 입문 프로그램이 곁들여져 도그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방문객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산업박람회에서는 반려동물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리빙·푸드·테크·고양이·이색동물 분야 업체가 부스를 꾸리고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동물의료 등 미래형 산업 분야도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는다. 반려동물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콘텐츠도 처음 선보인다. 'AI 숏폼 공모전'에는 서울·수도권과 경남·충청·전라·강원·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79편이 접수됐으며 선정작은 축제장에서 상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이리와·기다려·탐지견 종목으로 구성된 펫림픽 3종 경기를 비롯해 도그요가, 펫크리에이션, 토크콘서트, 견종백과, 발자국 골든벨이 준비됐다. 반려견과 의암호 물길을 따라 걷는 걷기행사는 11일 오전 진행되며 이를 포함한 사전신청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접수하고 일부는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해질녘 호숫가에서는 야외 영화관이 문을 연다. 9일 오후 5시에는 길고양이 이야기를 그린 '고양이 집사'가, 10일 오후 5시에는 춘천씨네파크와 손잡고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서면 호수를 배경으로 상영된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과 원반을 던지고 의암호를 걷고 호숫가에서 영화까지 보는 사흘 동안 반려동물이 없는 시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며 "도그스포츠와 산업박람회를 앞세워 해마다 전국의 반려인이 일부러 찾아오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부산 동구, 6.25 참전 공로자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파이낸셜뉴스] 부산 동구는 최근 6.25 전쟁 당시 경기가평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고 윤장지 일병의 유족인 여동생 윤백옥씨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6일 밝혔다. 고 윤장지 일병은 6.25 전쟁 당시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은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육군본부에서 추진한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발굴된 공로자다. 구청 관계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윤장지 일병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늦게나마 기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보훈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한일 셔틀외교 뒷받침 한다…日 경호기관, 경호처 첫 방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경호기관 대표단이 대통령경호처를 처음 방문해 경호 기법 등을 교류했다. 대표단은 한국의 경호훈련을 참관하고 차량 회전리프트와 비상탈출 훈련을 직접 체험했다. 경호처는 이번 교류가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6일 대통령경호처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과 일본 대사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호처를 방문했다. 일본 경호기관의 경호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경호기관은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열린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교육시설 견학과 집체훈련 참관, 훈련 체험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경호처는 경호 전문 훈련기관인 경호안전교육원의 시설을 활용해 대테러 전술과 특수기동, 경호사격 시범 등을 선보였다. 일본 대표단은 차량 회전리프트와 비상탈출 훈련을 직접 체험했다. 경호처는 해외 경호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 경험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경호사령부 소속 경호요원 10명에게 4주간 수탁교육을 실시했다. UAE 측 요구사항을 반영해 경호이론과 기본기량부터 심화 경호훈련, 상황조치 훈련까지 진행했다. 경호처가 지난 4월 발표한 현황에 따르면 UAE 대통령 경호사령부와는 2010년부터 총 14차례 수탁교육을 진행했다. 경호안전교육원이 2006년부터 해외 경호기관에 제공한 수탁교육은 당시까지 총 55차례였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경기도의회, 공무원 복무제도 개정…포상휴가 최대 10일 확대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의회가 공무원 복무제도를 전면 개정해 복무 기준을 명확히 정립하고, 성과를 낸 직원에 대한 포상과 보상을 대폭 강화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18일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오는 12일 공식 공포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상위법 중복 조항 정리…자율·특별휴가 체계 정비이번 개정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등 상위법령과 중복되거나 현행 제도와 맞지 않는 규정을 깔끔히 정비하고, 의회 자체 특별휴가와 성과보상 제도를 합리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상위법령에서 직접 다루고 있는 당직·비상근무 및 법령상 특별휴가 조항은 조례에서 중복 규정되지 않도록 정비했다. 관련 조항이 조례에서 삭제되더라도 상위법령에 따라 기존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 현장의 혼선은 없다. 반면, 상위법령에 없는 의회 자체 특별휴가는 직원 복지와 의정 운영의 필요성을 고려해 유지·보완했다. 포상휴가 기존 3일에서 최대 10일로 대폭 확대특히 적극적인 업무 수행과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가 획기적으로 강화됐다. 재해·재난 대응을 비롯해 의정 업무와 직무 수행에 크게 기여한 직원에게 부여하는 포상휴가 기준을 구체화하고, 휴가 일수를 기존 '3일 이내'에서 '최대 10일'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업무의 난이도와 기여도에 맞춰 포상휴가를 보다 탄력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조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그 노력에 부합하는 합당한 보상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불필요한 중복 규정은 명확히 정비하고, 성과를 낸 직원에게 확실한 보상이 돌아가는 합리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조례 공포에 맞춰 주요 변경사항을 의회사무처 전 직원에게 상세히 안내하고 정비된 복무제도가 차질 없이 정착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고양특례시, e스포츠 산업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콘텐츠 분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에 나선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 5000만원과 시비 3000만원을 투입해 'e스포츠 진흥 및 게임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5년간 추진할 사업과 정책 방향을 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적용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다. 시는 올 하반기 연구에 착수해 약 8개월간 조사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스포츠 경기장 건립 여부는 실제 수요와 비용을 따져 결정한다. 새 시설을 짓는 방안뿐 아니라 기존 공공시설을 활용하거나 소규모 경기장과 연습 공간을 마련하는 방법, 민간 시설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e스포츠 대회와 관련된 기업과 구단을 유치하고, 게임 분야 인재를 키우거나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지역 내 콘텐츠 시설과 연계하는 방안도 살핀다.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시·행사와 e스포츠를 연결하고, 대화동에 조성 중인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와 게임·e스포츠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웹툰과 방송영상, 게임 등 콘텐츠를 만들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연면적 5198㎡ 규모로 조성 중이며 2028년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별 추진 일정과 예산, 담당 기관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e스포츠는 게임을 넘어 콘텐츠와 미디어, 관광 등 여러 분야와 연결될 수 있다"며 "고양시에 실제로 필요한 사업과 시설을 찾아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초등 문해력 잡자'… 미래엔, 교보문고와 연말까지 기획전

[파이낸셜뉴스] ㈜미래엔이 교보문고와 함께 초등학생의 독서 습관 형성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미래엔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미래엔 초등 문해력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시작해 연말까지 약 세 달간 이어진다. 이번 기획전은 초등학생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체계적인 문해력 학습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에 따라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의 인기 도서와 초등 학습서인 '하루 한장' 문해력 교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 대상 도서에는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흔한남매 흔한 호기심', '슈뻘맨' 등 독자층이 두터운 시리즈물이 대거 포함됐다. 신화와 역사, 일상 속 호기심을 다룬 읽기 도서로 흥미를 높인 뒤 '하루 한장 독해', '맞춤법·사자성어·속담' 등 대표 교재를 통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다지도록 한 구성이다. 행사는 인터넷 교보문고와 교보문고 전국 3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 도서를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문구 세트를 증정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4만원 이상 구매 시 전용 굿즈인 노트키링 세트를 제공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미래엔 관계자는 "아이세움의 읽기 콘텐츠와 하루 한장 교재를 함께 배치해 독서의 재미와 문해력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했다"며,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발견하고 읽고 이해하는 즐거움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홍천 민관군 화합 한마당 8일 개막…줄 하나로 뭉친다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군부대와 읍면, 기관·단체에서 모두 26개 팀이 줄다리기에 나서는 민관군 화합 잔치가 홍천에서 펼쳐진다. 6일 홍천군에 따르면 2026 민관군 화합 한마당 민속 행사가 오는 8일 토리숲과 꽃뫼공원 일원에서 하루 동안 진행된다. 홍천문화재단이 주관을 맡고 관내 10개 읍면과 기관·단체, 군부대가 함께한다. 행사는 제24회 홍천 인삼 한우 명품 축제 기간에 맞춰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군의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주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행사로 키우고 전통시장 소비까지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참가자에게 나눠주는 식권을 홍천시장 일원에서 우선 쓸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당일에는 꽃뫼공원 인근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모범운전자회 회원과 전문 경비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줄다리기다. 정통 방식 경기에는 군부대 12개 팀이 출전하고 읍면과 기관·단체 14개 팀은 전략 줄다리기로 맞붙는다. 전략 줄다리기는 팀마다 남녀 30명이 섞여 5개의 줄 가운데 3개 이상을 먼저 차지하면 이기는 경기로 힘뿐 아니라 작전이 승부를 가른다. 태학리 족구장에서는 군부대와 기관팀이 족구 실력을 겨룬다. 조별리그로 예선을 치른 뒤 결선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오후에는 무대를 꽃뫼공원으로 옮겨 10개 읍면 주민들이 막걸리 빨리 마시기와 서바이벌 릴레이 같은 민속경기로 흥을 돋운다. 하루 일정의 마지막은 오후 6시30분 토리숲 무대에서 열리는 홍천강 가요제다. 홍천읍 대표 2명과 9개 면 대표 1명씩 모두 11명이 노래 대결을 펼치고 초청가수 공연이 뒤를 잇는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줄다리기와 족구, 민속경기에 가요제까지 군민과 장병, 기관·단체가 같은 줄을 당기고 같은 무대에서 어울리는 하루가 공동체를 단단하게 묶어줄 것"이라며 "참가자 식권을 홍천시장에서 먼저 쓰도록 한 만큼 축제의 흥겨움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활기로 고스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윤선생 '코리아 세일페스타' 맞아 신규 회원에 장학금·혜택 쏜다

[파이낸셜뉴스] 윤선생이 범국가적 쇼핑 행사 '코리아 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규모 장학금 지원 프로모션을 6일 발표했다. 6일 윤선생에 따르면 이번 '윤선생 코리아 세일페스타' 프로모션은 10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우선 행사 기간 중 자사 영어 학습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 선착순 1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이번 혜택은 1:1 방문학습은 물론 학원, 공부방, 교습소 등 윤선생의 모든 오프라인 학습 브랜드 신규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최근 윤선생이 선보인 교사 관리 강화형 방문학습 서비스 '퍼펙트케어' 신규 등록 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 내 퍼펙트케어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는 회원 선착순 100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기존 신규 회원 장학금과 중복 적용할 경우 최대 1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부모님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고자 이번 장학금 지원 행사를 기획했다"며,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영어 공부를 새로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김종민, 47세에 아빠 된다…'11세 연하' 아내 임신 17주차

[파이낸셜뉴스] 그룹 코요태의 멤버 김종민(47)이 아빠가 된다. 6일 코요태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김종민 부부가 2세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2세 성별 등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7일 방송하는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녹화 중 "아내가 임신 17주차가 됐다"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종민은 "제가 아이를 갖기 위해 1년 동안 금주를 하고 건강관리를 했다"며 "덕분에 빨리 아이가 찾아와 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은 지난해 4월 사업가인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경북신용보증재단, 기관·기관장 평가서 최우수등급 쾌거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경북신용보증재단이 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서 최우스등급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경북도는 2025년 실적을 대상으로 한 2026년 공공기관과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S등급)을 각각 결정했다. 도에 따르면 기관 평가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재단법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기관장평가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재단법인 경북연구원장이 최우수등급을 각각 받았다. 이철우 지사는 "공공기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책과 서비스에 반영해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경영평가로 기관 역량을 높이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역대 최대 보증공급 실적을 올렸다.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기관평가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2026년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도 받았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아동정책과 저출생 극복, 일·생활 균형 지원 등 도정 핵심 현안과 맞물린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이들 사업을 패키지형으로 확장해 여성·가족친화 고용환경을 넓힌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기관 평가 A+등급에는 재단법인 경북연구원, 재단법인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재단법인 경북테크노파크가 선정됐다. 이번 평가 대상은 18개 공공기관으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2월부터 8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지평가로 심사했다. 올해는 공공기관 혁신 과제 등 업무혁신 노력 지표를 강화하고, 도정 연계성과 도민 체감도를 반영하도록 평가체계를 개편했다. 한편 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기관에 차년도 재량 사업비를 지급해 기관운영의 자율성을 넓힌다. 반면 부진기관에는 경상경비 등 운영비에 재정패널티를 적용한다. 기관장에게는 평가등급에 따라 성과연봉과 기본연봉을 차등 지급한다. 연임 심사에도 평가 결과를 반영하며, B등급 이하 기관장은 연임 심사·평가를 거치도록 해 경영책임을 강화한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하필 수술 날이 검찰 폐지된 날"…마취 중 심정지 온 27개월 딸, 엄마의 호소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울산의 한 안과병원에서 속눈썹 찔림(안검내반) 수술을 받던 27개월 여아가 마취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의료진의 과실 의혹과 함께, 사고 당일 수사 체제 개편 여파로 경찰 수사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 안과 수술 마취 과정서 뇌사 상태 빠진 아이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울산에 사는 27개월 딸아이 엄마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2일 수술실로 들어간 27개월 딸이 현재 부산의 한 대학병원 소아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잃고 자발 호흡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수술 당일 아이의 체중은 9.85kg이었다. A씨는 "몸무게 10kg이 안 되면 수면마취를, 10kg이 넘으면 전신마취를 한다고 들었는데 당일 전신마취로 진행된다고 해 '10kg이 안 되는데 가능하냐'고 다시 확인했고,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집도의나 마취의는 만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호기록에는 11시 5분 수술실 입실, 11시 15분 마취과 오더로 약물 투여, 11시 21분 산소포화도 저하와 청색증, 심박동이 잡히지 않아 심폐소생술(CPR) 시작, 11시 26분 119 신고로 적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본 아이의 얼굴은 수술 가이드 그림도 없이 깨끗했다"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술방 안에 마취과 의사 외에 집도의는 도착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박을 되찾았으나, 부산의 대학병원에서 자발 호흡이 불가능하고 동공 반응이 없어 식물인간이나 뇌사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A씨는 전했다. 경찰 신고했는데 "검찰 폐지돼 영장 청구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A씨가 글에서 가장 답답함을 토로한 대목은 수사였다. 아이가 수술대에 오른 지난 2일은 검찰청이 78년 만에 문을 닫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한 날이다. A씨는 "119가 112에 신고해 병원에 경찰이 왔지만, 이후 형사와 통화해 보니 아이가 사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소를 하지 않으면 정식 입건이 안 된다고 했다"며 "경찰이 확인해 준 건 수술실 폐쇄회로(CC)TV가 없다는 것뿐이었다. 동의서상 명백히 촬영에 동의했는데도 녹화가 안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사 차트든 수술에 사용된 기계든 압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영장이 필요한데 무엇을 압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검찰이 폐지돼 영장 청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명확하지 않다'는 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필 아이의 수술일이 검찰이 폐지된 날이어서 모든 형사체제가 당분간 마비돼 있을 것이라고, 통화한 변호사들이 모두 그러더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는데도 수사는 개시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병원 측이 자신을 울산으로 불러 "마취과 의사가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A씨는 "정말 마취과 의사의 실수인지, 병원의 꼬리 자르기인지 아무런 증거를 볼 수 없다"며 "누구를 원망하고 싶지도 않다. 사람의 말이 아니라 증거로 진실을 알고 싶다"고 적었다. 사법시스템 마비 우려한 누리꾼... "자책말라" 위로도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사 공백 우려에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누구를 위한 검찰 폐지인가", "형사체제 마비라니, 이게 과연 좋아지겠느냐. 억울하지 않게 꼭 밝혀지길 바란다", "엄마가 정신 챙기기도 힘들 텐데 힘든 싸움까지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0kg이 안 되는 아이에게 전신마취를 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울산에서 30개월 아이를 키운다는 누리꾼은 "10kg도 안 되는 아기를 전신마취하다니 너무 속상하다"고 적었다. 반면 체중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생아도 전신마취로 수술을 받는 만큼 체중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마취제에 반응하는 체질상의 문제이거나 마취 과정 중 실수가 있었을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생후 100일 때 4kg으로 전신마취 수술을 받았다. 다만 대학병원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밖에 "아들도 여섯 살 때 같은 수술을 했다. 수술 말고는 답이 없다는 걸 알지 않느냐. 자책하지 말라"는 위로와, 변호사라고 밝힌 누리꾼의 "민사·형사·언론 제보 세 방향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도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