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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딥테크 기업, '글로벌 IT스타트업 허브' 加토론토 진출 길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과학수도' 대전의 유망 딥테크 기업들이 세계 3대 정보기술(IT) 스타트업 허브로 꼽히는 캐나다 토론토 진출 길을 활짝 열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5~17일(현지시간) 사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역 딥테크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2026년 딥테크 기업 북미시장 진출 지원사업' 현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지원체계 및 운영모델 벤치마킹, 현지 혁신기관·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업 개별 지원을 넘어 지자체와 수출 유관기관들이 원팀(One-Team)으로 뭉쳐 시너지를 낸 첫 공동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전시를 필두로 KOTRA아카데미 대전분원, KOTRA 토론토무역관, 주토론토대한민국총영사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북미통상사무소), KAIST Holdings 등 지역과 글로벌을 잇는 핵심 기관들이 참여, 촘촘한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대전의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엄선된 딥테크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가우스랩 주식회사 △㈜모바휠 △㈜시엔에스 △㈜씨티그린에너지 △㈜재미스튜디오 △㈜바이오니아 △㈜서지텍 △시버리솔루션스㈜ △㈜코어모션 △㈜엘피텍로보틱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5월부터 북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기술검증(PoC) 추진 요령, 기업 투자설명회(IR) 컨설팅 등 철저한 사전 실무형 역량 교육을 이수하며 현지 공략을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 여기에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파트너십 구축과 브랜드 신뢰 확보 및 산업별 기회·리스크 분석, 투자유치 전략과 현지화·규제 대응 방안 등도 숙지했다.  지난 16일 토론토 현지에서 열린 본 행사의 열기는 뜨거웠다. 현지 투자자와 잠재 바이어,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 기업들은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와 고도화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참여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원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바이오 진단 기술 △로봇·스마트 제조 등 대한민국과 대전의 미래를 이끌 첨단 제품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계 프로그램의 내실도 돋보였다. 17일에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창업지원기관인 'YSpace'에서 기업별 맞춤형 1대1 현지 멘토링이 열려 현지화 방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처방받았다. 앞서 대전시 대표단은 북미 최대의 혁신 허브로 꼽히는 'MaRS Discovery District'를 방문해 글로벌 기술창업 스타트업 지원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상호 협력 가능성을 깊이있게 논의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자생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강력한 공조를 통해 대전의 딥테크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잭팟' 경북도, 중기부 상권·시장 육성 공모사업 7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잭팟'을 터트렸다.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최초로 시행한 '지역상권 육성사업'과 '백년시장 육성사업' 공모에서 도내 7개 상권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국비 93억원 등 총 18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중기부 공모사업은 지역 자원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권을 발굴해 쇼핑·체험·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하고 국내외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상권 유형별 맞춤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글로컬 상권부터 골목상권, 백년시장에 이르는 7곳의 대규모 공모 선정은 도내 특색 있는 상권들이 가진 저력과 체계적인 기획력이 만들어낸 쾌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가 단일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전체에 시너지를 창출하여 침체된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글로벌 선호도 1위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지역상권 육성사업의 세 가지 부문인 글로컬, 로컬테마, 골목상권에서 모두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K-컬처를 기반으로 외국인 친화 상권을 조성하는 글로컬 상권에는 경주 황리단길 상권과 영주문어 1955 상권이 선정됐다. 두 곳에는 각각 5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글로벌 서포터즈 운영과 외국인 대상 미식 체류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융합하는 로컬테마 상권에는 4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새벽 바다 일출과 과메기 등 로컬 감성을 내세운 포항 구룡포 상권이 확정됐다. 골목 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골목상권 부문에는 3곳이 선정돼 곳당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상권 전반의 자생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구미 금리단길 상권은 도시재생 기반 시설을 활용한 체류·체험·소비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구미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는 야간 콘텐츠를 접목해 진평 심야 미식거리 브랜드를 조성한다. 또한 포항 쌍사상가 상권은 생활·감성형 골목상권 재생 모델인 '빛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오랜 역사와 고유 문화적 가치를 브랜드화해 종합지원하는 백년시장 육성사업에는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산공설시장이 최종 선정돼 2년간 총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인근 대학가 청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외국인 관광객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디지털 융합 체류형 백년시장'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전남도, 위기 도민 생필품 지원 '그냥드림' 9월부터 22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위기 도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신속히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오는 9월부터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후 7개월 만에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냥드림'은 갑작스러운 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복잡한 신청 절차와 소득 증빙 없이 먹거리·생필품 3~5개, 1인당 2만원 상당을 신속히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용자는 첫 방문 때 본인 확인을 하고 자가진단표를 작성한 뒤 지원 필요성이 확인되면 즉시 물품을 받는다. 두 번째 방문 때는 기본 상담을 거쳐 물품을 받고,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상담으로 연계된다.  세 번째 이용은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상담을 마친 뒤 지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 가능하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5월 17일까지 7개 시·군 58개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총 7013명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기본 상담 1541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추가 지원이 필요한 279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서비스로 연계해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도왔다.  전남도는 시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본 사업 참여 시·군을 7개에서 14개로, 사업장을 58개에서 109개로 늘렸다. 또 광역·기초푸드마켓과 푸드뱅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 복지자원을 활용해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사업을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도민이 가까운 사업장에서 지원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복지 서비스 연계와 사업장 운영 관리를 강화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그냥드림'은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받도록 마련한 복지안전망 사업"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적극 발굴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카카오와 제주 스타트업, 실증사업 길 찾는다… 딥테크 26개사 밋업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카카오와 실증사업 가능성을 직접 맞춰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콘텐츠, 산업특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 기업들이 대기업의 실제 수요과제와 연결되면서 지역 스타트업 성장의 새 통로를 모색했다. 17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제주센터는 지난 11일 제주시 W360에서 '2026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한 '카카오 통합 오픈이노베이션(JCCEI×Kakao OPEN GROUND) 비즈니스 밋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기술과 대기업의 현장 수요를 연결하는 개방형 협업의 장으로 마련됐다. 카카오와 카카오그룹사가 제시한 혁신과제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어떤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지,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방식이다. 딥테크 밸류업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대기업·공공 수요와 만나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카카오 분야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맡고 있다. 단순 네트워킹이 아니라 실증(PoC) 과제 발굴과 후속 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염두에 둔 구조다. 행사에는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진흥원, 스타트업, 투자사 등 70여명도 함께했다. 수요기업으로는 카카오 본사의 데이터센터와 메이커스 부문이 참여했다. 그룹사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나섰다. 이들은 각 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협업 분야를 공유하고 스타트업과의 실증 가능성을 살폈다. 행사는 카카오 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과 딥테크 밸류업 프로세스 안내로 시작됐다. 이어 카카오그룹사별 수요과제를 공유하는 리버스 피칭이 진행됐다. 일반적인 스타트업 발표가 기업의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방식이라면 리버스 피칭은 대기업이 먼저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 방안을 맞춰보는 방식이다. 핵심은 1대1 비즈니스 미팅이었다. 제주센터는 총 26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카카오 및 그룹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참여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콘텐츠, 산업특화 SaaS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밋업이 의미 있는 이유는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가 지역 안의 보육과 지원을 넘어 전국 단위 대기업 협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 스타트업은 제품을 개발해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할 기회를 얻기 어렵다. 대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찾지만 내부 개발만으로 모든 문제를 풀기 어렵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이 간극을 줄이는 방식이다. 특히 실증은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의 중요한 관문이다.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투자와 판로,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콘텐츠, 기업용 AI·SaaS 수요와 스타트업 기술이 맞물리면 지역 기업도 전국 시장으로 확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제주센터는 투자와 기술평가 분야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운영했다. 참여기업들은 사업화 전략과 투자 연계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 진입 전략, 수익모델, 투자 설득 구조까지 점검하는 과정이다. 제주센터는 이번 밋업 결과를 바탕으로 카카오와 그룹사별 협업 적합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협업 과제로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이 지원된다. 선정 기업 수에 따라 지원금은 차등 지급된다.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제주센터는 실증 이후 투자 연계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 성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실증 이후 단계인 포스트 PoC 지원까지 연결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성장 경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제주 입장에서도 이번 행사는 의미가 있다. 제주는 관광과 1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콘텐츠 등 미래산업 기반을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역 스타트업이 대기업 수요와 연결되면 제주형 기술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비즈니스 밋업은 카카오그룹사와 딥테크 스타트업이 실질적 협업 과제와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한 자리"라며 "개방형 혁신을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10분 거리잖아..."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시댁 가자는 남편, 아내는 "피곤해 싫어"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신혼여행에서 귀국하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본가에 다녀왔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져 갑론을박이 일었다. 어머니랑 단둘이 살다 분가한 남편..."저녁 한끼 먹고오자" 17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여행 다녀왔는데 시댁 가기 싫다는 와이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유럽으로 2주 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A씨는 "내일부터 바로 출근이고 처가는 지방이라 멀어서 다음 주말에 가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반면 A씨는 아내에게 자신의 어머니는 10분 거리에 혼자 살고 계시니 저녁 한 끼 먹고 오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내는 "피곤하니까 다음에 가자"며 이를 거절했다. 결혼 직전까지 어머니랑 단둘이 살다가 분가한 A씨는 "신혼여행 내내 어머니가 연락을 했기에 끝난 뒤 얼굴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 싶다"며 "유럽에서 쇼핑하고, 관광하는 건 괜찮으면서 시댁에서 밥 한 끼 먹는 건 그렇게 힘든 일인가 싶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결국 A씨는 "어머니가 오늘 집에 올 줄 알고 음식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해 아내를 겨우 설득해서 저녁 먹고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차 타고 10분 거리라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데 뭐가 힘든지 모르겠다"며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부담스럽지" vs "당연히 찾아 봬야지"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외 다녀와서 피곤한데 시댁까지 가야하는 건 당연히 부담스럽다", "차로 얼마나 걸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효자 남편이네", "10분 거리 힘들다는 여자도 이해 안되지만, 당연히 가는 걸로 남자 혼자 약속을 정하나. 부부끼리 조율하고 찾아뵙는 게 정상 아니냐", "신혼여행 다녀왔으면 집안 어르신 찾아뵙게 인사 드리는 게 당연한 거죠"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 인천 e스포츠 챌린지' 온라인 예선 개막…1,346명 격돌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오는 21일까지 '2026 인천 e스포츠 챌린지'의 온라인 예선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참가 접수에는 총 1346명이 몰리며 예선 시작 전부터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온라인 예선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FC 온라인, 브롤스타즈, 이터널 리턴 등 총 5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특히 발로란트와 이터널 리턴은 각각 100개 팀 이상이 신청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 브롤스타즈 역시 다수의 팀이 접수를 마쳐 본선 행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통과 팀들은 오는 7월 4∼5일 인천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현장에는 종목별 결선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가득 마련된다. 증강현실(AR) 테크 스포츠인 'HADO(하도)' 체험을 비롯해 격투게임 이벤트전,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하나의 문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에 인천 지역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는 우선선발 자격이 부여된다. 인천TP 관계자는 "많은 게이머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촉법이라 괜찮아"...담뱃불로 지지고, 바지 벗긴 중학생들 '2시간 집단폭행'

[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시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를 2시간 넘게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폭행을 주도한 학생이 "촉법소년이라 괜찮다"고 말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이 전해졌다. 16일 MBC에 따르면 최근 지적장애가 있는 A군을 야간에 집단 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7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야외 쉼터와 건물 옥상 등에서 A군을 담뱃불로 지지고, 달팽이를 강제로 먹게 하는 등 2시간 넘게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부모는 "강제적으로 벗으라고 해서 속옷도 내려서 그 영상을 한 1~2분 정도 찍었다"며 "강제로 입을 열어서 달팽이를 먹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집단 폭행을 주도한 학생은 중학교 2학년으로 만 14살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이 학생이 폭행 당시 '촉법소년이라 괜찮다', '걸려도 소년원 안 간다'고 말하며 계속 때렸다고 진술했다. 알려진 폭행 말고도 이들은 라이터로 몸을 지지거나 신발을 입에 넣는 폭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두 달 전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당하자 A군을 상대로 보복 폭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 7명을 집단 폭행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벌 없이 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전망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전남도 "7월부터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위반 시 과태료"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7월부터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전남도가 오는 7월 1일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시·군, 해양경찰, 수협 등 관계 기관과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해상 추락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어업인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기존에는 기상특보 발효 시나 승선원이 2명 이하인 소형 어선을 중심으로 구명조끼 착용 의무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승선 인원과 관계없이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서 작업하거나 이동하는 모든 승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연안어선, 근해어선, 양식장 관리선에 승선한 모든 어업인이다.  선장은 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관리해야 하며, 미착용 승선원과 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선장 모두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과태료는 △1차 위반 90만원 △2차 위반 150만원 △3차 위반 300만원이다.  국내 어선에 승선하는 외국인 어선원도 같은 법령을 적용받는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구명조끼 착용은 해상 추락 사고 발생 시 생명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인천시, 서해안에 축구장 20개 규모 인공어초 조성…수산자원 확충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해안의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바닷속 서식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옹진군 소청·덕적·자월 등 3개 해역에 총 14ha 규모의 인공어초 시설공사를 통합 착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축구장 20개 면적에 달하는 크기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어류의 우수한 서식 및 산란 공간을 넓혀 서해안 어장의 근본적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인공어초는 바다 밑에 설치하는 구조물로 해조류가 부착하고 패류와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이른바 '물고기 아파트' 역할을 한다. 특히 시는 해당 해역의 수심과 조류 흐름, 어장 환경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해역별 맞춤형 어초'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 앞바다의 특성을 극대화한 자원 회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일회성 공사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어초 설치 완료 후 정기적인 시설 상태 점검과 어초 기능 유지 관리를 지속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자원관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김익중 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인공어초 시설공사는 인천 해역의 수산자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건강성을 한층 높이는 핵심 기반 사업"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전남도 "탄소중립 실천하고 지역화폐 받으세요"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탄소중립 실천하고 지역화폐 받으세요."  전남도가 전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플랫폼 '탄소모아 탄탄e'를 6월 중 개통해 22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도와 시·군,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 회의를 열어 플랫폼 운영 계획과 시범 운영 방안을 최종 점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탄소모아 탄탄e'는 일상(everyday) 속 녹색생활을 탄탄히 실천하고, 디지털(electronic)로 관리하며, 성과(earnings)를 지역 경제(economy)로 환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플랫폼에 가입한 도민은 걷기,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다회용 컵 사용, 로컬푸드 구매, 환경캠페인 참여 등 생활 속 탄소 저감 활동을 실천·인증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연간 최대 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플랫폼은 개인별 탄소 저감 실적 관리, 포인트 적립·전환, 환경 퀴즈, 설문조사, 친구 초대 기능 등을 갖췄다. 도민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전남도는 올해 22개 시·군 시범 운영 결과와 개선사항을 반영해 오는 2027년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플랫폼은 도민의 작은 실천을 지역 경제와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정책"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 속으로 확산하고, 지역화폐 사용과 연계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수업 중 월드컵 본 게 죄인가요?"… 교사 색출 나선 교장, 발칵 뒤집힌 예천의 어느 고교

[파이낸셜뉴스]  태극전사들의 짜릿한 역전승이 펼쳐졌던 90분의 낭만이 뜻하지 않은 파국으로 돌아왔다. 경북 예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정규 수업 시간 중 진행된 월드컵 경기 시청을 두고 학내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며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려던 교사의 '낭만'과 정해진 학사 일정을 수호하려는 학교장의 '원칙'이 정면으로 충돌한 셈이다. 사건의 발단은 홍명보호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던 지난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학교의 일부 교사들은 학업에 지친 제자들을 배려해 수업 시간을 할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단체로 시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학교장이 이를 절차를 무시한 '학습권 침해'로 간주하고 해당 교사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는 과정을 밟으면서 불씨가 커졌다. 이에 반발한 한 재학생이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성명문을 게재하며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했다. 해당 학생은 성명문을 통해 "당시의 경기 시청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 교사와 제자가 정서적 유대를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살아있는 교육이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순수한 의도를 가진 선생님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색출하려 한 학교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경북도교육청과 학교 측은 진화에 진땀을 빼고 있다. 당장 오는 25일부터 1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만큼, 과도한 외부의 시선과 여론전이 도리어 시험을 앞둔 재학생들의 진짜 '학습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논란을 촉발한 온라인 게시글은 삭제되었고 학내 분위기도 점차 안정을 찾고 있으나, 학생들의 심리적 동요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전에 철저한 결손 보강 계획이 수립되고 시청을 원치 않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이 마련되었다면, 월드컵 시청 역시 훌륭한 교육 활동의 일환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이번 사안은 구성원 간의 사전 협의 없이 너무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학교장으로서는 다가오는 시험 대비와 엄정한 학사 운영을 위해 제동을 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적인 논란을 멈추고 학생들이 상처 없이 본연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기억하지? 갚을 차례야"…멕시코전 앞두고 재조명된 손흥민의 한 마디

[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LA FC)과 멕시코 축구 팬들 사이의 각별한 인연이 해외 주요 매체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이 과거 해외 스포츠 매체와 진행했던 인터뷰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가 된 영상은 지난해 8월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 FC에 공식 입단할 당시 'ESPN UK'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다.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는 손흥민에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추가시간 득점으로 멕시코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일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무너뜨리는 쐐기 골을 터뜨렸고, 이른바 '카잔의 기적'으로 불린 이 승리 덕분에 멕시코는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이에 손흥민은 미소를 지으며 "그 추억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2018년 당시처럼 나를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며 "나도 그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고, 멕시코 팬분들도 잊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특유의 재치 있는 화법으로 멕시코 팬들에게 애교 섞인 당부를 남겼다. 그는 "당시 우리는 스웨덴을 이기지 못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해 정말 아쉬웠지만, 멕시코 팬들은 굉장히 기뻐했다"라며 "그러니 나는 그들에게 뭔가를 준 셈이다. 이제는 여러분이 내게 뭔가를 줄 차례다. 경기장과 관중석에서 큰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두 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다시 만났다. 한국과 멕시코는 1차전에서 각각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압하고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겨 조 선두권에 안착했다. 이번 2차전은 사실상 A조 1위를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결전을 앞두고 해당 인터뷰가 재조명되자, 국내외 누리꾼들은 유쾌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팬들은 "이제 멕시코가 은혜를 갚을 때가 됐다", "이번엔 우리가 멕시코를 헹가래 쳐줄게", "실력만큼이나 인터뷰 센스도 월드클래스", "조 1, 2위로 사이좋게 16강 올라가자" 등의 댓글을 남기며 양 팀의 명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경북도·의회, 6급 이하 공무원 정례 인사 교류 시행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공무원 인사교류를 본격 추진해 도정과 의정 간 상호 이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생 기반 마련에 나서 눈길을 끈다. 양 기관은 17일 도청 사림실에서 지사와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경북도의회 인사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공무원 인사교류를 정례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와 의회의 독립된 인사체계 속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도정과 의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인사교류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존중하면서도 도정과 의정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면서 "도와 의회가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지만, 양 기관 간 인적 교류가 감소하면서 정책 협력과 상호 이해의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돼 왔다. 이에 도와 의회는 정례적인 인사교류를 통해 도정과 의정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책 입안부터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개정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교류 대상은 6급 이하 공무원으로 하며, 정책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부서를 중심으로 교류직위를 지정할 예정이다. 운영 방식은 양 기관이 동일 인원을 교환하는 1대1 상호 파견 방식으로 추진되며, 파견 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한다. 교류 규모는 초기에는 2명 내외로 운영하되, 제도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점진적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인사교류 참여자의 안정적인 적응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류수당 지급, 성과평가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한편 도는 이번 인사교류가 단순한 인적 교류를 넘어 도정과 의정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소통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산 편성, 조례 제·개정, 주요 현안 대응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협업과 소통이 더욱 원활해져 도민 중심의 정책 추진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60조 잠수함' 선정 앞두고 李대통령 독일·캐나다와 연쇄 양자회담

    【파이낸셜뉴스 에비앙(프랑스)=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독일, 캐나다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는 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는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최대 6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캐나다초계잠수함사업'(CPSP) 수주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 대통령이 독일, 캐나다 정상과 연이어 회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독일은 이번 사업 관련, 우리의 경쟁국이며, 캐나다는 당사국이다. ■李-메르츠, 방산 협력 의견 교환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에비앙에서 메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독일과 대한민국은 많은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고 또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총리님 의견도 많이 듣고 저희도 새로운 말씀도 좀 드리고, 어 다시 한국과 독일이 정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메르츠 총리도 이 대통령에 "시간 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 이번 G7 참석 차 프랑스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초청국들과의 대화인 것 같다. G7과 함께 토론을 하면서 핵심 의제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양자 관계도 굉장히 좋다. 대한민국이 독일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협력 또한 좋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가 10월 말에 대한민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또 한 번 뵐 수 있길 바라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회의에도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이란간 협의 타결을 계기로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재개를 포함하여 중동 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는 최근 국제 원유시장과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정세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양 정상은 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경쟁 관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메르츠 총리는 공감을 표하면서 독일로서도 EU 회원국 간 협력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파트너국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 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경제·산업·방산·과학기술·국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李 "방산 강국 韓 캐나다에 기여, 에너지 협력 강화"이 대통령은 이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정말로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고,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우리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서로 협력할 게 많으니까 오늘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지 한번 논의해 보기로 하자"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다시 이렇게 뵙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한국에서 만난 이후, 그 이후에 저희 양국 관계는 계속해서, 파트너십은 계속해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저희는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켜 왔다"고 했다. 앞서 카니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담은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 수립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캐나다 정부가 진행 중인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초계잠수함사업(CPSP)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진영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CPSP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국방·안보, 에너지, 핵심광물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 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고,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 형성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 과정에서 첨단산업 역량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자원 및 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 간에 장점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日, 젊은 연구자 3만명 해외 파견 추진…AI·양자 인재 육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정부가 2026~2030년 5년간 젊은 연구자 약 3만 명을 해외에 중장기 파견하는 대규모 인재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과 양자 기술 등 첨단 분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연구 경험을 확대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당 내용을 이달 중 확정 예정인 '통합 이노베이션 전략 2026'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의 연간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문서로 차기 성장전략의 근간이 된다. 일본 정부는 해외 중장기 체류 연구자 지원 확대도 검토한다. 현재 박사 취득 후 5년 미만 또는 박사 취득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특별연구원 제도(2년 파견) 등이 운영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AI, 반도체, 양자 등 17개 핵심 기술 분야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우는 '신기술 입국' 구상과 맞물려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양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다. 특히 해외 유수 연구기관에서의 경험을 확대해 국내 연구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로 꼽힌다. 일본은 그동안 해외 연구자 파견 규모가 감소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2023년 기준 31일 이상 중장기 해외 파견 연구자는 3623명으로 2000년(7674명)의 절반 이하다.  물가 상승과 엔화 약세로 해외 체류 비용 부담이 커진 점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지원금 인상에도 물가 상승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들과 비교해서도 일본의 연구·유학 이동성은 낮은 수준이다. 2023년 기준 일본 대학생의 해외 유학 비율은 1000명당 8.6명으로, 중국(18.1명)과 한국(32.5명), 프랑스·독일(약 40명)에 크게 못 미친다. 국제 공동 연구 역시 부족하다. 상위 10% 고인용 논문 기준 국제 공동저자 수는 영국 1만6801건, 독일 1만2617건인 반면 일본은 4913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특히 해외 연구 경험 부족은 장기적으로 과학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대학별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인재 육성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