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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상풍력 전시회 참가…HVDC 턴키 경쟁력 부각
[파이낸셜뉴스]대한전선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시회에 참가해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경쟁력을 선보이며 해상풍력 및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16~17일 전라남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 참가해 해상풍력 및 HVDC 사업 역량을 소개하고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들이 정책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시회다. 국내외 70여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해상풍력 공급망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대한전선은 전시 부스에서 154킬로볼트(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다이나믹 케이블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외 HVDC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2공장을 통해 내부망과 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 연계 사업과 HVDC 해저케이블까지 공급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저케이블 2공장은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국내 최고 높이인 187m 규모의 VCV 타워 등 첨단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시공 경쟁력도 함께 소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023년 국내 유일의 케이블 포설선(CLV)인 '팔로스'호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 1만t급 '스칸디 커넥터'호를 추가 도입하며 다양한 해저케이블 시공이 가능한 선대를 구축했다. 대한전선은 생산과 시공을 아우르는 턴키 수행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 시장 성장과 함께 해저케이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생산과 시공을 아우르는 턴키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은 물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전력망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유럽연합(EU)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에서 벨기에 얀데눌,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와 각각 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및 관련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부산도시철도에 포켓몬 뜬다...메가페스타 내달 17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올여름 부산도시철도에서 포켓몬과 함께 부산 곳곳을 누비는 특별한 여행이 펼쳐진다. 부산교통공사는 포켓몬코리아와 함께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in 부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전국 철도기관 최초로 선보여 호응을 얻은 '포켓몬 지하철 스탬프랠리 in 부산'에 이어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해 추진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 기간 포켓몬 기간한정 QR승차권은 약 21만장 판매됐다. 도시철도 수송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4.2%, 운송수입은 2.8% 각각 증가했다. 부산역과 전포역, 광안역 등 행사 역사의 이용객도 평균 10% 이상 늘었다. 역사별로 다른 디자인의 기간한정 QR승차권과 포켓몬 음성이 나오는 개찰구 등 도시철도 인프라와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부산역, 범내골역, 전포역, 광안역, 센텀시티역 등 5개 역사를 중심으로 포켓몬 디자인 기간한정 QR승차권 판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팝업스토어 연계 스탬프랠리, 포켓몬 테마열차, 포켓몬스쿨 등 도시철도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포켓몬스쿨은 포켓몬 카드 게임의 기초 규칙과 놀이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포역, 광안역, 센텀시티역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공사와 포켓몬코리아가 공동 기획하고 벡스코(BEXCO), 부산시설공단,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지역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형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벡스코는 오는 28일까지 '포켓몬 그림 콘테스트' 참가 접수를 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인 8월 1일에는 '포켓몬 카드 게임 부산교통공사 배틀 토너먼트'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다양한 추가 콘텐츠와 특별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올해는 부산지역의 여러 기관과 협력해 행사 규모를 키우고 부산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확대했다"며 "포켓몬과 함께 도시철도를 타고 부산 곳곳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필리핀항공 "한국발 항공권 최대 40% 할인"... 온라인 프로모션
[파이낸셜뉴스] 필리핀항공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항공권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필리핀항공은 18∼24일 '웹 익스클루시브 세일(Web-Exclusive Sale)'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된 온라인 한정 프로모션이다. 프로모션 대상은 한국 출발 필리핀 노선 항공권이다. 할인 적용 여행 기간은 2026년 8월 1일 이후 출발편이며, 고객들은 최대 40% 할인된 운임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특가에는 마닐라를 비롯해 보라카이, 보홀, 코론 등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필리핀 대표 관광지 노선이 포함됐다. 필리핀항공은 마닐라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필리핀 주요 도시와 휴양지를 연결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할인은 공식 홈페이지 예약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전용 혜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운임을 직접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한국 고객을 위한 로컬 결제수단도 지원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필리핀항공은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 예약과 운임 정보, 여행지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 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지현 필리핀항공 한국지사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필리핀항공의 풀서비스와 폭넓은 노선 네트워크를 통해 필리핀 주요 도시와 휴양지를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항공은 필리핀의 국적 항공사이자 풀서비스 항공사(FSC)로, 마닐라와 세부, 클락, 다바오 등을 거점으로 필리핀 국내선과 아시아·북미·호주·중동 지역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항공 서비스 품질 평가기관인 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으로부터 'APEX Four Star' 등급을 획득했으며,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Cirium의 정시 운항 평가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동강시스타, 기업 고객 겨냥 원스톱 골프 상품 출시
[파이낸셜뉴스] SM그룹 레저 계열사 동강시스타가 기업과 단체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골프 패키지를 선보이며 기업행사 및 마이스(MICE)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골프 라운딩부터 컨벤션, 연회까지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해 기업 고객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강원 영월군 소재 동강시스타는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원스톱 골프 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업 워크숍과 세미나, 고객 초청 행사, 단체 모임 등을 대상으로 골프장과 컨벤션홀, 식음시설 등을 연계해 맞춤형으로 운영하는 상품이다. 행사 주최 측은 별도의 이동 없이 리조트 내에서 회의와 연회, 라운딩을 모두 진행할 수 있다. 행사 성격과 규모에 따라 라운딩 방식과 연회 메뉴, 부대 프로그램 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기업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동강시스타는 이번 상품을 통해 기업 고객 유치 확대와 함께 마이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기업 행사에서 단순 숙박이나 회의 기능을 넘어 네트워킹과 레저를 결합한 복합형 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고려했다. 특히 동강시스타 컨트리클럽(CC)은 동강 주변 자연경관을 활용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SM그룹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약 500억원을 투입해 기존 9홀 골프장을 18홀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7월 재개장했다. 리조트는 골프 외에도 영월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인근에는 장릉과 청령포, 관풍헌 등 역사문화 관광지가 위치해 있으며, 최근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이후 관광객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김강민 동강시스타 대표이사는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리조트 인프라를 활용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라며 "기업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통해 마이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M그룹은 동강시스타를 비롯해 강릉의 호텔 탑스텐, 제주의 탑스텐 빌라드 애월 제주, 김천의 탑스텐 애플밸리CC 등을 운영하며 레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주원호 HD현대重 사장 "해양경찰청과 기술협력 확대...중남미 등서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HD현대중공업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함정 건조 경험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 안전 강화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청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중남미를 포함한 글로벌 조선·해양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18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최신형 원해경비함(OPV)을 선보이고,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과 함정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국제해양·안전대전'은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다. 해양·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분야 관계자와 정기선사 등 해양산업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 간 시너지와 함정 선진화 및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자리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최근 해양경찰에 인도한 3000t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 수출형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전시했다. 전시된 원해경비함은 AI 기반 다목적 임무 플랫폼을 적용한 함정으로, 영해 감시를 비롯해 수색·구조, 재난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항해 거리가 확장되고 내구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중공업은 17일 KOTRA와 '조선해양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 2년간 페루 현지에서 추진해 온 조선·해양 방산 사업 경험과 현지 공급망 진입 방안 등을 소개했다. 세미나에는 페루 해군과 페루 국영 SIMA 조선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페루 시장 환경 △페루 해군 현대화 계획 △페루 국영 SIMA 조선소 함정 건조 프로젝트 △HD현대중공업의 페루 함정 공급망 편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8일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해양경찰청이 경비함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K-해양방산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해 '경비함정 건조 기술 교류 및 수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함정 연구개발(R&D) 역량과 함정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경비함정 기술 고도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쿠콘, 서울시에 '국내 법인카드 EDI'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서울특별시에 '국내 법인카드 EDI'를 제공해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법인카드 이용 현황 모니터링 고도화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하 기관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자동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상 집행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디지털 감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산하 기관의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을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기관별 담당자가 카드사에서 결제 내역을 직접 내려받아 업로드해야 해 자료 취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며, 데이터 누락이나 입력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이러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쿠콘의 '국내 법인카드 EDI'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 카드사의 법인카드 결제 데이터가 서울시 업무추진비 모니터링 시스템에 자동 연계되면서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쿠콘은 국내 전 카드사와 연계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모니터링 대상 확대와 신규 카드사 연동, 기능 고도화 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스템 고도화로 별도 수작업 없이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전일 발생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익일 확인할 수 있어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을 24시간 이내에 점검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정확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업무추진비 집행 관리의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청렴도시 서울' 구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쿠콘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 부문에 특화된 AP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성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포스코DX, '1인 N에이전트 시대' 직원 주도 AX 혁신 가속
[파이낸셜뉴스] 포스코DX가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로의 대전환에 발맞춰 1인 1에이전트를 넘어선 '1인 N에이전트 시대'를 공식화하며 전사적인 AX 체질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DX는 지난해 '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모든 직원들이 업무에 다수의 에이전트를 활용함은 물론 필요한 에이전트를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DX는 'AX 해커톤 2026'을 개최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자동화를 직접 구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포스코DX 'AX 해커톤 2026'에는 총 75개팀, 188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최종 결선에는 △AI 기반 화면 설계 자동화 플랫폼 △채용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 △프레임워크 마이그레이션 에이전트 △배터리·소재 AX 인사이트 포털 △사내업무용 AI 워크스페이스 △협업 이해도 적응형 멀티 에이전트 커뮤니케이션 어시스턴트 등을 개발한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직접 AI 모델을 시연하며 경쟁을 펼쳤다. 이번 'AX 해커톤 2026' 대상의 영예는 'AI 기반 화면 설계 자동화 플랫폼'을 구현한 'PIXEL'팀이 차지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포상과 함께 해외 글로벌 AI 컨퍼런스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단순한 시상을 넘어, 세계 AI 최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며 AI 혁신을 이끌 전문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AI 에이전트는 고도화하여 정식 서비스로 런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DX는 올해부터 'AX Academy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AI 기초부터 AI 에이전트 기획·설계·개발까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노코드 기반 최신 AI 개발도구 디파이(Dify) 등을 활용해 산업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스코DX는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사내 AI 에이전트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AI 확산에 따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트렌드가 되었고, 앞으로는 다수의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AX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전사적인 AI 역량을 강화해 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AX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포르쉐, 2027년형 타이칸 공개…"가상 기어 변속·AI 음성 제어 탑재"
[파이낸셜뉴스] 포르쉐가 주행 감성과 항속거리를 모두 끌어올린 2027년형 타이칸을 18일 공개했다. 포르쉐 AG는 가상 기어 변속 기능 'E-시프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한 2027년형 타이칸을 선보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3460만원부터이며,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E-시프트다. 가상 기어 변속·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가상 회전계를 하나로 묶어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 못지않은 드라이빙 감각을 살려냈다는 평가다.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의 패들로 8단 가상 기어를 직접 변속할 수 있다. E-시프트는 모든 타이칸 모델과 바디 타입에 옵션으로 적용 가능하며, 타이칸 터보 GT에는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국내 출시 모델은 E-시프트와 함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항속거리도 늘었다. 롤링 저항을 낮춘 여름용 타이어를 후륜 구동 모델(스포츠 세단·스포츠 투리스모)에 옵션으로 적용하면 주행거리가 최대 20km 늘어나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와 결합 시 최대 7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해당 타이어 옵션은 유럽 및 EU 회원국에서 제공된다. 이번 모델에는 만타이 키트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최초로 적용됐다. 에어로다이내믹·섀시·파워트레인 전반을 최적화한 만타이 키트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이 노르트슐라이페 뉘르부르크링을 6분 55초 533에 주파하며 순수 전기 세단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만타이 키트는 기존 사후 장착 방식은 물론 공장 출고 사양으로도 선택 가능하다.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포르쉐 디지털 인터랙션(Porsche Digital Interaction)'도 새롭게 도입됐다. 실제 차량 외관 컬러가 반영된 3D 차량 모델,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위젯, AI 기반 보이스 파일럿이 핵심이다. 보이스 파일럿은 내비게이션·차량 기능·미디어·앱 조작을 지원하며, "Hey Porsche"를 반복하지 않아도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충전 플랩까지 음성으로 열 수 있으며, 구글 기반 POI 검색과 음성 사용자 가이드도 제공한다. 아울러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통합도 확장됐고, OTA 업데이트와 최대 25W 출력의 마그네틱 링 마운트 스마트폰 트레이도 적용됐다. 케빈 기에크 포르쉐 AG 타이칸 제품 라인 총괄은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타이칸은 모든 영역에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감성적인 주행 경험은 물론 강력한 트랙 성능, 더욱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AI는 어떻게 생각하는가"…SKT, 독파모 선행연구 세미나 개최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에 관심이 있는 학생 및 개발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인석 서울대 수리과학부 서인석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수학 인공지능: 그럴싸함과 올바름의 차이'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 교수는 'AI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인공지능이 어떤 수학을 하고 있는지, 거대언어모델(LLM)은 수학을 어떻게 배우는지에 대해 수학자의 관점에서 전달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연구해 온 AI 기술의 흐름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세미나는 'AI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하나의 산업 시스템으로 진화하는가'라는 화두를 종합적으로 풀어내는 자리다. 특히 SK텔레콤 정예팀이 어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모델을 개발하는지에 대한 학문적 기반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내하는 것이 목표다. 연사로는 SKT 정예팀에서 선행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진을 대표해 서울대 교수진이 나섰다. 6월 23일에는 컴퓨터공학부 유영재 교수가 인공지능 추론 방법을, 7월 1일에는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가 AI 모델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각 세미나 당일에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A.X K2'가 수학 문제 풀이와 코딩 등 에이전트 기능을 비롯해 모델 활용과 산업 확장에 적합한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차원의 산학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모델 학습에 담긴 기술적 배경을 쉽게 전달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취지"라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미래에서 핵심으로"...10살 맞은 LG전자의 '비밀병기'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 "LG전자 전장(VS)본부의 미래로 여겨졌던 베트남 R&D조직은 이제 어엿한 핵심 사업을 떠받치는 중심축으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과 혁신을 이어간다면 다음 10년도 지금처럼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17일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에서 동시에 열린 베트남 R&D 조직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상용 LG전자 전장(VS)사업본부 연구소장(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하노이 R&D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6년 LG전자 베트남 판매법인 산하 R&D센터로 출범한 베트남 R&D 조직은 당시 30명 규모에 불과했지만, 지난 10년간 빠르게 성장하며 LG전자의 대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허브로 자리 잡았다. 2023년 별도 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는 하노이 약 850명, 다낭 약 400명 등 총 1250여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계기판 등 차량용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이 주력 분야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우수 직원 표창, 인공지능(AI) 관련 발표 등이 이어졌다. 재직 10년 차 직원부터 입사 한 달 차 신입사원까지 다양한 구성원들 '전문성', '다이내믹', '긍정', '열정' 등의 키워드로 LG전자 베트남 R&D를 표현하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위성윤 LG전자 베트남 R&D법인장(상무)은 "직원들의 역량은 이미 한국 본사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었다"며 "지난 10년 동안 단순 지원 조직에서 글로벌 사업을 함께 이끄는 파트너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 베트남 R&D의 기술력은 그룹 내부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실시된 LG그룹 사내 인증 프로그램인 '코딩 전문가(Coding Expert)' 제도에서는 최종 합격자 25명 가운데 18명이 베트남 R&D 소속으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했다. 이는 LG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베트남 R&D 법인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 북미 연구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완성차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개발 체계를 구축했으며, 베트남 R&D 조직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위한 다양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KT, 영월서 고객경청포럼 개최…도서산간 디지털 환경 점검
[파이낸셜뉴스] KT가 도서산간 지역을 직접 찾아 고객 의견을 듣고 통신 서비스 개선 과제 발굴에 나섰다. 통신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 환경과 서비스 품질을 점검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KT는 강원도 영월군 옥동초등학교에서 학생·학부모·교사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객경청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경청포럼은 KT '고객보호365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이다. 경영진이 매월 고객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4월 청년층, 5월 시니어 고객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17일 강원도 영월군 옥동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T는 도서산간 지역 고객들이 체감하는 디지털 환경을 살피고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아동들의 학습 환경과 미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인공지능(AI) 기초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웹 기반 교육 도구인 티처블 머신을 활용해 직접 AI 모델을 구현해 보는 실습에 참여했다. AI 시대 통신사의 역할과 주요 서비스 사례를 접하기도 했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리는 KT가 2022년 농어촌 광대역망(BcN) 구축 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BcN은 농어촌 지역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성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사업이다. KT는 이용 환경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KT 커스터머부문장 박현진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모든 고객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KT, 해양·중공업의 중심 '부울경'에 AX 해법 제시
[파이낸셜뉴스] KT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에서 부울경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산업별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AX가 해양·항만, 조선·중공업 등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핵심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지역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은 KT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이 함께 주최하는 행사다. 부울경 지역은 해양·항만·물류, 조선·자동차·중공업, 대단지 공단 등 주요 산업이 밀집된 지역이다. 해양항만 현장에서는 데이터 기반 운영 관리와 산업안전 중심의 체계 고도화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공업 지역에서는 대규모 생산현장의 AX가 이뤄지고 있다. KT는 부산 클라우드 데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플렉스'를 통해 컨설팅부터 보안 강화 등 여러 클라우드 관련 요구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KT는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 체계를 소개한다. 이는 에이전트 실행을 위한 인프라부터 모델, 플랫폼, AI 툴,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다. 또 AI 기반 고객 서비스 혁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AI 콘택트센터(CC) 로드맵을 설명한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중대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산업안전 AX 서비스도 소개한다. KT는 클라우드 데이에서 확인한 지역 기업들의 관심사항을 바탕으로 부울경 지역의 AX 발전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지속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KT 성원제 동부법인고객본부장은 "부울경 기업들이 AX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KT의 인프라와 솔루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넥센타이어, 체코 유럽공장 자동화 창고 증설…"보관 능력 57% 확대"
[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가 체코 자테츠 유럽공장 내 완제품 자동화 창고를 증설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타이어 보관 능력은 기존 약 53만 개에서 약 83만 개로 약 57% 늘어났다. 유럽 시장 내 계절별 수요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유럽공장 1단계 가동을 시작한 이후 2024년 2공장을 증설하며 현재 연간 약 1000만 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늘어난 생산 물량에 맞춰 물류 역량도 키워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2024년 10월 완제품 창고 증설을 추진했다. 신규 창고는 연면적 7104㎡, 높이 51m 규모의 자동화 물류시설이다. 완전 자동화된 입·출고 시스템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 제품 추적 시스템 등 첨단 물류 기술이 적용돼 생산부터 보관, 출하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는 유럽공장을 중심으로 생산과 물류 역량을 고도화해 공급 안정성과 현지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포르쉐·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창고 증설은 단순한 보관시설 확대를 넘어 생산과 물류를 통합한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유럽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물류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현지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앤스로픽 "미토스 수출통제 조만간 풀릴 것 기대"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수출 통제로 해외 이용이 중단된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의 상황에 대해 앤스로픽 측이 "수일 내 재개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전날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 사무소 개소 기자간담회에서 "수일 내 중단된 '미토스' 모델 이용이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재의 수출 통제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수출 통제의 배경으로 지목된 '탈옥(보안 장치 우회)' 가능성에 대해 차우리 총괄은 "매우 제한적인 시나리오이며 최근 6개월간 출시된 거의 모든 주요 AI 모델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가드레일 운영과 책임 있는 모델 관리 역량에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 수출 통제와 관련해 "최신 정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추가 안전장치 마련과 안보 검증 절차를 마칠 때까지 접근 제한이 수 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앤스로픽은 현재 최고위 기술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워싱턴에 파견해 행정부와 해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사무소 공식 출범에 맞춰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던 톰 브라운 앤스로픽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전산책임자(CCO)는 방한이 불발된 이유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정부와 협상 진행 상황과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글래스윙은 앤스로픽이 미토스 공개와 함께 출범시킨 프로그램으로, 검증된 기업과 기관에 모델을 우선 제공해 보안 취약점과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앤스로픽은 지난 2일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출 통제 조치 이후 관련 접근 권한 부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토스 사전 접근 권한을 받은 기관 가운데 중국과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 통신사가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앤스로픽은 해당 기업의 접근 권한을 취소했지만, 이를 계기로 민감 기술 관리 체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한국 기관들의 글래스윙 참여 지속 여부 역시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슈퍼사이클 맞은 반도체 장비 "다음 먹거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다음 먹거리로 데이터센터 장비를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고 데이터센터 투자 역시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이뤄지면서 반도체 수요 폭증에 이어 데이터센터 건설 특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냉각과 서버 인프라를 통합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 'AIO(All In One)' 수주 활동에 착수했다. AIO는 하부 냉각 시스템과 상부 서버 랙을 수직으로 일체화한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처럼 서버실과 기계실, 공조 설비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 특히 AIO는 공랭 기반 구성과 액체 냉각 구성을 모두 지원하는 확장형 플랫폼이다. 초기에는 공랭 기반으로 구축하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확대로 발열이 높아지면 액체 냉각 기반으로 전환한다. 또한 고풍량·고정압 설계와 다중 안전 설계, 안정적 전원 구조 등을 갖췄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50년간 반도체 클린룸에서 축적한 고청정·초정밀 온습도제어 기술을 AIO에 그대로 적용, AI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 신성이엔지 김태형 기술실장은 "AIO는 단순한 냉각 장비가 아니라 냉각·운영 모니터링을 통합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듈형 구조 덕분에 AI 컴퓨팅 환경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고,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역시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솔루션 상용화에 나섰다. 이번 액침냉각 솔루션은 에쓰오일과 협력했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가 만든 액침냉각 장비에 에쓰오일이 액침냉각유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액침냉각 장비는 모듈화 설계를 적용한 1상형 24U(120kW)급 모델로, 서버 온도 변화에 따라 냉각 유체 공급을 개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냉각 효율과 전력 사용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유지보수 편의성도 강화했다. 서버가 장착된 개별 탱크와 냉각 유체를 각각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안정성과 관리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는 에쓰오일뿐 아니라 어니언소프트웨어(관제시스템), 웰메이드컴퓨터(서버) 등 다양한 업체들과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에서 축적한 정밀온도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대학과 연구소, 소형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대형 데이터센터까지 대응이 가능한 액침냉각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장비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규모는 7조달러(약 1경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가 올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에 전년보다 77% 늘어난 7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초기 투자비 절감과 공기 단축, 운영비 효율화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모듈형 냉각 인프라와 재생에너지·ESS 기반 전력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분야가 반도체 장비기업에 있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