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많은 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시범사업은 문제없이 추진 중이다. 30일 상용화 계획이며, 연기는 없다." 최근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입장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폰 근절을 위한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증 의무화 조치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23일 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의무화 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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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시범사업은 문제없이 추진 중이다. 30일 상용화 계획이며, 연기는 없다." 최근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입장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폰 근절을 위한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증 의무화 조치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23일 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의무화 조치를

졸지에 다가오는 재앙은 없다.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이란 게 있다. 지난 1931년 미국의 보험회사에서 일하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산업재해 7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법칙을 발표했다. 하나의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작은 재난이 29번, 가벼운 징후가 300건 발생한다는 것이다. 참사의 징후에 주목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말이다. 하인리히 법�

반도체 산업은 혼자 뛰는 100m 달리기가 아닌 계주에 가깝다. 앞 주자가 아무리 빨라도 바통을 제대로 넘기지 못하면 팀 전체 기록은 무너진다. 어떤 조직은 선행기술을 개발하고, 어떤 조직은 적자를 감수하며 생산라인을 유지하고, 또 다른 조직은 수년 뒤 시장을 위한 설계를 준비한다. 당장 기록표에 이름이 남지 않더라도 누군가는 반드시 다음 주자를 위해 뛰어야만 �

야구는 철저하게 흐름과 타이밍의 스포츠다. 9회 말 투아웃 상황에도 사소한 변수가 경기를 뒤집곤 한다. 그래서 강한 팀이 되려면 전체가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 흐름을 관리하고, 타자들은 점수를 내는 절체절명의 타이밍을 살려야 한다. 강한 기업이 되는 것도 야구의 이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위기를 간신히 넘겨 낸 카카오는 팀을 구할 '적시타'가 필요하다. 얼마 전�

1400만 인구가 밀집된 경기도가 6·3지방선거가 임박했음에도 놀랍도록 조용하다. 한 정당 관계자가 "경기도는 관심 밖"이라고 말했는데, 과장이 아니다. 이는 데이터로도 드러나는데,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빅카인즈'에 22일 기준 지난 1개월간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추미애'가 언급된 뉴스 양은 2500여건이었고, 국민의힘 후보인 '양�

"오늘 밤까지는 1130, 내일은 1160." 고양이 수술비로 170만원을 빌린 '무직자' 동만(구교환)에게 불법 추심 문자가 날아왔다. 하루 이자가 30만원이라면 연간 1억950만원이다. 연간 이자율은 대략 6400%다.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속의 황동만이 따졌다. "170 빌리고 여태 이자만 500 넘게 냈는데 잔금 1100이 말이 되나요?" 이자율이 60%를 넘는 불�

"친노동이 곧 친기업이고 친경제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2년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대담 이후 기회 있을 때마다 공언해 온 기조다. 노동을 기업 성장의 한 축으로 보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마침 이번 노동절 메시지에서도 이 해묵은 약속을 꺼내 들었다. 불과 며칠 뒤 맞닥뜨린 삼성전자 총파업 국면은 그 선언의 진짜 의미를 되묻게 했다. 반도체가 인

코스피만 보면 뜨거운 상승장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같은 랠리를 경험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지수는 웃고 있지만 종목별로는 웃는 쪽과 우는 쪽이 갈리는 'K자형 랠리'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이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52조8077억원으로 지난달 29조5507억원 대비 78.7% 증가했다. 반면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 94

"개미는 방향을 잃으면 원을 그리다 죽는다." 생물학에서 앤트밀(Antmil)은 개미들이 앞선 개체의 페로몬 흔적만을 따라가다 끝없이 원을 도는 현상을 말한다. 처음에는 질서처럼 보이지만 방향 전환이 사라지는 순간 이들의 움직임은 곧 '죽음의 소용돌이'로 변한다. 외부 개입이나 새로운 경로가 없으면 개체들은 탈진할 때까지 같은 궤도를 반복한다. 최근 삼성전

포용금융이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5대 금융이 자체 추산한 올해 1·4분기 포용금융 공급액은 약 5조7000억원이다. 연간 목표액의 43% 수준으로, 이 속도대로 가면 조기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그런데도 이들의 얼굴에는 안도감이 아닌 불안감이 역력하다. 청와대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