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현관으로 기후위기가 찾아왔다

우리집 현관으로 기후위기가 찾아왔다

삶의 터전을 잠식해가는 기후변화: 원인과 문제, 해결방안

기후변화란? 기후위기 원인

호수에서 풍덩 수영을 즐기고, 벌이 바쁘게 꿀을 채집하고, 무더위에 탐스러운 과실이 익고... 과거에는 자연스러웠던 일들이 근래에 들어서는 보기 드문 일이 되었습니다. 수영을 즐기기에 호수는 메말랐고 계절을 착각한 벌은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과실은 폭우와 태풍, 가뭄에 어찌할 바를 몰라 결국 시들고 말죠. 이 모든 일들이 기후변화 때문에 나타났다면 어떨까요. 지구가 변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후변화는 기후 이상, 기후 위기를 불러옵니다. 지금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1℃ 높아졌습니다. 지난 7년은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과학자들은 2026년이 되면 지구의 평균 온도가 1.1~1.7℃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 오르면 '티핑 포인트'에 다다릅니다. 티핑 포인트는 작은 변화로도 폭발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시점이나 계기입니다.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 소방청 제공. @News1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 소방청 제공. @News1



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 2030년에는 한반의 약 5%가 잠깁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쓸고 간 폭우와 태풍 힌남노, 3년 째 끝나지 않는 전염병 코로나19도 기후변화와 관련 있다고 말합니다. 빈번해지고 거대해진 태풍,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사막화, 작황 불황, 산불, 동물종 멸종, 질병 확산 등 끔찍한 상황들이 모두 기후변화와 연관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소리 없이, 모질고 잔혹하게 우리의 삶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기후변화 #기후이변 #지구온난화 #폭염 #태풍 #폭우 #코로나19원인

지구 대기를 오염시키는 온실가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온실가스로 지구 대기가 오염되며 나타납니다. 온실가스는 적외선 복사열을 흡수하거나 재방출해 온실효과를 유발합니다. 온실가스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이 생존하면서 불가역적으로 배출하기도 하지만 자동차 운행, 상품 제조, 냉난방 시스템 가동 등 문명이 발달하고 현대화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대량으로 발생합니다. 지구의 활동으로 자연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₆)입니다.

2019년 4월 영국 런던 교통국은 세계 최초로 '초저공해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 들어오는 배기가스 배출 기준 미달 차량에 대해 1만 8000원에 달하는 '매연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런던=AP 뉴시스 2019.04.08.
2019년 4월 영국 런던 교통국은 세계 최초로 '초저공해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 들어오는 배기가스 배출 기준 미달 차량에 대해 1만 8000원에 달하는 '매연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런던=AP 뉴시스 2019.04.08.

가장 많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는 육불화황

6가지의 온실가스 중 우리가 가장 많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무엇일까요? 이산화탄소입니다. 사람과 동물의 호흡, 방귀, 분뇨에서도 발생하며 전체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은 산업 공정에서 방출되는 육불화황입니다. 전체 배출량의 1%에 불과하지만 이산화탄소의 지구온난화지수가 1인 것에 비교하면 2만이 넘는 지구온난화지수를 나타냅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는 이산화탄소를 꼽습니다. 지구온난화 지수는 낮지만 호흡, 방귀 등 자연 발생하는 양을 조절하기 힘들고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도 생기는 등 발생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산업은 온실가스 배출 1위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산업군은 에너지 부문입니다. 에너지 부문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중 87%를 차지합니다. 석탄 사용과 자원 개발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나라는 온실가스 또한 많이 배출합니다.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독일 풀하임에 있는 니더라우셈 석탄화력발전소의 냉각탑에서 수증기가 솟고 있다. @풀하임 AP/DPA=연합뉴스 2022.06.21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독일 풀하임에 있는 니더라우셈 석탄화력발전소의 냉각탑에서 수증기가 솟고 있다. @풀하임 AP/DPA=연합뉴스 2022.06.21


세계 온실가스 배출국 11위, 한국

한국 온실가스 배출량은 꾸준하게 늘었습니다. 1990년 2억 9210만 톤에서 2019년 7억 140만 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죠. 2017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이며 OECD 회원국 중에서는 5번째에 해당합니다.
#온실가스 #복사열 #이산화탄소 #지구온난화원인 #화력발전소 #온실가스배출량

기후변화 영향은 어디까지

지난 5월 한 달 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5.8mm로 평년 대비 5.6%에 그쳤습니다. 올해 1~5월 전국 누적 강수량 역시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죠. 기후 변화로 기록적인 가뭄이 나타난 까닭입니다. 5월 전국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3.9%에 그쳤습니다. 지난 6월 전라남도 완도에는 5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완도군은 최근 5년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강수량이 약 500mm에 달했지만, 6월 16일에는 236mm로 평년 대비 5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완도군 주민들은 2일 급수, 8일 단수를 실시하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지난 8월 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보길면 부황제가 메마른 모습. 보길도와 노화도는 2일 급수·8일 단수를 시행했다. @완도=뉴시스 2022.08.04
지난 8월 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보길면 부황제가 메마른 모습. 보길도와 노화도는 2일 급수·8일 단수를 시행했다. @완도=뉴시스 2022.08.04


유럽도 이상 기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독일에서는 강물이 말라 강바닥이 보이면 나타나는 '헝거스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헝거스톤에는 '나를 보면 울어라(Wenn du mich seihst dann weine)'라고 적혀있습니다. 스페인의 발데카나스 저수지에서는 기원전 50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스톤헨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최대 높이가 1.8m에 달하는 거석이지만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것은 처음입니다.


수위가 낮아지면 드러나는 헝거 스톤에는 수위가 낮아진 년도가 새겨져있다. '배고픔의 돌' '슬픔의 돌'이라고 불린다. ⓒ로이터=뉴스1 ⓒNews1
수위가 낮아지면 드러나는 헝거 스톤에는 수위가 낮아진 년도가 새겨져있다. '배고픔의 돌' '슬픔의 돌'이라고 불린다. ⓒ로이터=뉴스1 ⓒNews1
#이상기후 #가뭄 #폭염

지난 8월 서울에 쏟아진 폭우로 14명이 사망했고 6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아파트 옹벽 붕괴, 도로 침수, 하천 범람, 지반 균열,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8월 집중 호우는 이상 기후로 인한 것이며, 이상 기후는 온실가스 영향이라는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최명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예측이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8월 8일 폭우로 물에 잠긴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사거리. @파이낸셜뉴스 2022.08.08
8월 8일 폭우로 물에 잠긴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사거리. @파이낸셜뉴스 2022.08.08


9월 2일 CNN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사진을 통해 파키스탄 홍수로 생긴 둘레 100km가량의 호수를 공개했습니다. 파키스탄은 극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빙하가 있는 곳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파키스탄의 빙하가 녹으면서 기후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측합니다. 홍수로 많은 사람이 집을 잃거나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축이 죽고 삶의 터전이 물에 잠겼습니다.

홍수로 물에 잠긴 파키스탄. @로이터=연합뉴스
홍수로 물에 잠긴 파키스탄. @로이터=연합뉴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지구온난화로 섬이 곧 잠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민의 상당수는 이미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신혼 여행지, 휴가지로 유명한 인도양의 섬 몰디브 역시 섬이 수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 투발루.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며 나라 전체가 잠길 위기에 처해있다.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 투발루.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며 나라 전체가 잠길 위기에 처해있다.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폭우 #서울폭우 #폭우피해 #장마 #늦은장마

이번 여름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18일 빠르게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7월 2일에는 전국 178개 지역 가운데 164개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무더위를 동반한 여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포항공과대학교 민승기 교수팀은 지구 온도가 2℃ 오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중해, 미국 등 중위도 지역의 여름이 20~21일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9월에는 가을 6절기 중 3절기가 지났음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지역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고온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미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지도에는 지구 서반구가 온통 검붉은색으로 뒤덮여있습니다. 이 지도는 7월 최고기온 분포를 나타낸 것으로, 검붉은색은 40℃도 이상을 의미합니다. 영국 역시 올해 여름 기상 관측 이래로 가장 높은 온도인 40℃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기후과학자 프리데릭 오토 교수는 "수십 년 후에는 이 정도면 상당히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경고했습니다.

NASA에서 공개한 지구 서반구의 7월 한 달 간 기온 변화. @NASA GEOS
NASA에서 공개한 지구 서반구의 7월 한 달 간 기온 변화. @NASA GEOS



영국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웨스트요크셔의 우드헤드 저수지가 바닥을 보였다. @웨스트요크셔=AP/뉴시스
영국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웨스트요크셔의 우드헤드 저수지가 바닥을 보였다. @웨스트요크셔=AP/뉴시스

'만년설'. 언제나 녹지 않는 눈을 말합니다. 한여름에도 만년설로 뒤덮인 수려한 설경을 자랑하던 알프스산맥의 눈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산에서는 빙하가 붕괴되 최소 7명의 등반객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4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폭염으로 산 정상의 기온이 10℃를 웃돌며 빙하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폭염 #무더위 #열대야 #유럽폭염

앞으로 60년 후에는 미세먼지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질 수도 있습니다. 대기 정체 때문입니다. 대기 정체는 바람이 미약해 공기가 이동하거나 확산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람은 온도차로 발생하지만, 지구온난화로 고위도의 기온이 상승해 저위도와의 온도차가 줄어들면 바람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14년 사이 겨울~봄 대기 정체는 평균 26.2일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서 2040년 사이에는 2.3일 늘어날 예정입니다. 2081년에서 2100년 사이에는 15.3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1년 12월 대기정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서울. @뉴시스 2021.12.28
2021년 12월 대기정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서울. @뉴시스 2021.12.28
#미세먼지 #대기오염 #대기정체

지난해 10월 발표한 '건강과 기후변화에 대한 2021 랜싯 카운트다운 보고서: 건강한 미래를 위한 코드 레드'에 따르면 서늘한 고지대는 말라리아 등 열대성 전염병에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북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이미 위장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등장했습니다. 말라리아 전염에 적합한 기간이 39% 이상 늘어난 나라, 비콜레라 비브리오 박테리아 전염에 대한 적합도가 56%나 증가한 지역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2080년까지 세계 인구의 90%가 열대성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아르투로 카사데발 박사 등 연구팀 역시 기후 변화가 새로운 미생물의 열쇠를 열고 질병과 죽음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염병 #코로나19 #바이러스

지구온난화는 '제철' 식재료의 의미를 퇴색시킵니다. 지난 8월 제주농업기술원 서부기술센터는 가을철 온도가 상승한 것을 두고 마늘을 평년보다 10일 가량 늦게 파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늘 생육 한계 온도는 25℃이지만 지난해 9월 평균 최고 온도는 27℃로 생육 한계 온도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제주에서 고온으로 잎마름 현상이 발생한 마늘. @뉴스1, 2022.08.30
제주에서 고온으로 잎마름 현상이 발생한 마늘. @뉴스1, 2022.08.30


그보다 심각한 상황도 있습니다. 식물의 수분을 도와 열매를 맺도록 돕는 꿀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겨울에만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폐사했습니다. 201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30~40%의 꿀벌이 사라졌습니다. 천적 활동과 과도한 살충제 사용도 꿀벌 폐사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지만 이상 기온으로 꿀벌이 원활하게 자라지 못하는 탓이 큽니다.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꽃이 이른 시기에 개화하면 채집에 나선 꿀벌이 돌아오지 못하는 일도 자주 일어납니다. 꿀벌을 보호하지 못할 경우 우리의 식탁에는 많은 종류의 식재료가 사라지게 됩니다.
#흉년 #꿀벌폐사 #꿀벌실종 #꿀벌

기후변화 해결 방안

지구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는 '티핑포인트'를 막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3%를 감축해야 하고 2050년까지는 84%를 감축해야 합니다. 지난 4월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985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00Gt이며 이 중 42%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배출되었습니다. 북미 배출량이 23%로 가장 많고 한국, 중국 등이 있는 동아시아 배출량은 12%로 지역별 배출량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저배출 에너지 자원을 확산해야 하며, 에너지 절약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아야 합니다. 화석연료의 대표 수혜자로 꼽히는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 수소차를 더 많이 보급하고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다면 지구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화석연료는 냉난방에도 사용됩니다. 여름철 문을 활짝 열어둔 채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겨울철 가벼운 옷차림으로 난방기를 가동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을 부추기는 것과 같습니다. 계절별 적정 온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건을 무분별하게 사는 행동이 온실가스를 유발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생산과 소각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음식물 쓰레기 역시 음식이 썩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절제하고 음식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기후변화대책 #탄소중립 #저탄소 #친환경 #온실가스저감대책

플로깅: 산책도 하고 쓰레기도 줍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플로깅(Plogging)입니다. 스웨덴어로 'Jogga:조깅하다'와 'Plocka upp:줍다'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합니다. 종합여행플랫폼 여기어때는 '쓰봉크럽'이라는 플로깅 모임을 결성해 '산청소'를 합니다. KB금융그룹은 플로깅 캠페인 'K-Bag'의 일환으로 '나는 플로퍼다(I AM A PLOFER)'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이 밖에도 고객과 더불어 혹은 자체적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벌이는 기업이나 지자체, 단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용기 내는 당신 칭찬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생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운동입니다. 버려지는 쓰레기 대신 대체 가능한 소품을 사용하거나, 쓰레기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일회용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음식을 구입할 때 일회용 용기 대신 다회용 용기를 내고,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샴푸 대신 용기가 필요 없는 샴푸바를 사용하는 등의 활동이 포함됩니다. 일회용 컵과 젓가락 대신 텀블러와 다회용 젓가락을 사용하는 등 제로웨이스트는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너 뭐 돼?

버려진 물건을 새로운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도 지구를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현대백화점은 버려지는 현수막과 청바지, 가죽 등을 활용해 가방과 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플라스틱 방앗간'은 선별 과정에서 누락되기 쉬워 재활용하기 어려운 병뚜껑을 모아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죠. 부산 서구청은 불법 현수막을 수거, 에코백으로 제작해 주민과 나눌 예정입니다. 집에서도 도전해보세요. 원두 찌꺼기인 커피박은 천연 탈취제나 퇴비로 사용할 수 있고 낡은 양말에서 분리한 양말목은 뜨개질 재료로 쓸 수 있답니다.

양말목으로 만든 컵받침. @파이낸셜뉴스='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유튜브
양말목으로 만든 컵받침. @파이낸셜뉴스='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유튜브
#친환경캠페인 #친환경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용기내캠페인 #재활용 #양말목뜨게질 #리사이클링 #샴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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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지금처럼 배출하면 2040년까지 해수면 11㎝ 상승"

"온실가스 지금처럼 배출하면 2040년까지 해수면 11㎝ 상승"

"온실가스 지금처럼 배출하면 2040년까지 해수면 11㎝ 상승" 기상청 전망…감축 노력 없으면 이번 세기 후반기 66㎝ 상승 전망 해수면 온도도 근미래에 1도 이상 올라…후반기엔 4.5도↑ 0 "온실가스 지금처럼 배출하면 2040년까지 해수면 11㎝ 상승"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AKR20220831076300530_06_i_P4.jpg Y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온실가스를 계속 지금처럼 배출하면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 주변 바다 해수면 높이가 10㎝ 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수면 온도는 1도 넘게 오르겠다. 기상청은 탄소배출 시나리오별 한반도 주변 바다 변화 전망을 31일 발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 없이 지금처럼 혹은 더 배출하는 경우(고탄소 시나리오·SSP5-8.5) 이번 세기 전반기(2021~2040년) 한반도 주변 바다 해수면 높이는 현재보다 평균 11㎝ 오르겠다. 중반기(2041~2060년)와 후반기(2081~2100년)엔 상승 폭이 각각 27㎝와 66㎝로 커지겠다. 0 [그래픽] 한반도 주변 해수면 높이 상승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그래픽] 한반도 주변 해수면 높이 상승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온실가스를 계속 지금처럼 배출하면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 주변 바다 해수면 높이가 10㎝ 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실가스를 계속 지금처럼 배출하면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 주변 바다 해수면 높이가 10㎝ 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GYH2022083100180004400_P2.jpg N 해양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해수면 상승 시뮬레이터에 따르면 해수면이 40㎝만 상승해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제방 안쪽 기준 2.9㎢)의 88.55배인 256.8㎢가 물에 잠긴다. 화석연료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경우(저탄소 시나리오·SSP1-2.6)에도 해수면 상승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때 한반도 주변 바다 해수면 높이는 이번 세기 전반기에 10㎝, 중반기에 19㎝, 후반기에 28㎝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가까운 미래인 이번 세기 전반기엔 시나리오 간 해수면 고도 상승 폭 차이가 크지 않지만 후반기에 이르면 차이가 2.5배 정도로 벌어진다. 해수면 온도는 고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전반기 1.2도, 중반기 2.0도, 후반기 4.5도 오르겠다. 저탄소 시나리오 적용 시엔 시기별로 1.0도, 1.5도, 1.8도 상승해 기온이 오르긴 하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해수면 온도(평균)는 서해·동해·남해 약 14도, 동중국해 22도다. 0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 변화 전망.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 변화 전망.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20831076300530_02_i_P4.jpg N 바닷물이 덜 짜질 것으로도 예상됐다. 고탄소 시나리오 적용 시 표층염분은 전반기 0.05psu, 중반기 0.13psu, 후반기 0.48psu 감소했다. 저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땐 예상되는 감소 폭이 각각 0.04psu, 0.10psu, 0.18psu였다. psu는 실용염분단위로 35psu는 해수 1㎏당 염분이 35g 녹아있다는 의미다. 0 한반도 주변 해역 표층염분 전망.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반도 주변 해역 표층염분 전망.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20831076300530_05_i_P4.jpg N 표층해류 유속은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현재보다 4.4~7.8%,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3.3~5.6%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바다별로 비교하면 서해가 동해·남해나 동중국해에 견줘 해수면 온도가 크게 오르고 표층염분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표층해류 유속은 서해와 동중국해보다 동해·남해에서 더 많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해가 수심이 얕고 중국 해안산업지역서 담수가 유입되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후변화 '최악의 흉조'…온실가스·해수면 관측 이래 최고

기후변화 '최악의 흉조'…온실가스·해수면 관측 이래 최고

기후변화 '최악의 흉조'…온실가스·해수면 관측 이래 최고 6번째로 더웠던 2021년…'최근 7년이 역대 1∼7위' 추세 심각 100만년에 온실가스 농도 최고…"기후변화 둔화조짐 없다" 결론 0 온실가스 배출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석탄화력 발전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FILE - Smoke and steam rise from a coal processing plant in Hejin in central China's Shanxi Province on Nov. 28, 2019. China has cut off climate talks with the U.S. — imperiling future global climate negotiations, but not necessarily blunting the impacts of significant climate actions at home in both countries. (AP Photo/Sam McNeil, File) FILE PHOTO PAP20220806182001009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대표적 지표인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 높이가 작년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31일(현지시간) 연례 기후상태보고서를 통해 2021년 지구 기후에 대한 전반적 조사결과를 밝혔다. 대기 속 온실가스 농도는 2021년 414.7ppm으로 2020년 기록된 관측 이래 최고치를 2.3ppm 경신했다. 보고서는 "원시기후 기록을 토대로 고려할 때 적어도 최근 100만년 중에 최고치"라고 밝혔다. 해수면 높이도 10년 연속으로 상승해 1993년 평균 수위보다 97mm 높아지면서 신기록을 썼다. 학계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관측이 시작된 1993년의 해수면 평균치를 변화의 기준점으로 삼는다. 온실가스, 해수면뿐만 해양의 열 함량도 계속 증가하기 시작해 2021년에 관측 이래 최고로 기록됐다. 해양 열 함량은 해수면부터 깊이 1.8㎞까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아 산출된다. 작년 지구 지표의 온도는 1991∼2020년 평균보다 섭씨 0.21∼0.28도 상승해 관측이 시작된 1800년 중반 이후 6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온난화는 역대 최고 1∼7위가 최근 7년일 정도로 급격한 추세를 노출해 경각심을 더했다. 0 작년에 관측래 최고수위를 기록한 해수면 [NOA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OA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KR20220901026400009_01_i_P4.jpg N 작년 북극의 온도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았으나 122년 관측 이래 13번째 고온을 기록해 여전히 심각한 추세를 이어갔다. 겨울에 커지고 여름에 작아지는 북극 바다얼음의 작년 최소 크기는 43년 관측 이래 12번째로 작은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한 해 이상 다년간 유지되는 얼음의 양은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작은 것으로 나타나 불안을 가중했다. 캐나다 포트스미스에서는 작년 6월 30일 기온이 섭씨 39.9도까지 치솟아 북위 60도 이상 북극권의 신기록을 썼다. 같은 해 8월 14일에는 그린란드 정상에서 눈이 아닌 비가 내리고 대륙빙하가 광범위하게 녹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태풍이나 허리케인 같은 열대성 폭풍은 남·북반구 통틀어 작년에 97차례 발생해 1991∼2020년 평균 87개를 크게 웃돌았다. NOAA는 이 같은 일련의 변화를 대홍수, 대가뭄, 폭염, 혹한 등 극단적 기상의 빈발을 예고하는 흉조로 경고했다. 릭 스핀래드 NOAA 국장은 "보고서 의미는 뚜렷하다"며 "기후변화에 둔화 조짐이 없다는 설득력 있는 과학적 증거가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핀래드 국장은 "올해 많은 곳에 1천년만의 최악 홍수, 극히 드문 가뭄, 기록적 폭염이 닥쳤다"며 "기후위기가 미래 위협이 아니라 반드시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은 NOAA가 주도하고 60여개국 과학자 530여명이 기여했다. 0 기후변화 때문에 빈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극단적 기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폭우에 침수된 차량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지난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2022.8.9 [email protected] (끝) PYH2022080901360001300_P4.jpg N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안전한 기후상태 이미 지났다"…1.5도 오르면 지구 재앙

"안전한 기후상태 이미 지났다"…1.5도 오르면 지구 재앙

[파이낸셜뉴스]&nbsp;지구온난화 현상을 돌이킬 수 없는 '티핑 포인트'는 몇 도일까. 티핑 포인트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2도 상승이 아니라 1.5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공동연구진은 지구의 기온상승 데드라인을 2도로 정한 파리협정보다 더 강력하게 제한해 1.5도 이하로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유럽 공동연구진에 따르면&nbsp;연구진은 &quot;현재 16가지 위험 요소 중 5가지는 이미 티핑 포인트에 근접했다&quot;고 밝혔다. 또 &quot;0.1도씩 기온이 상승할때마다 위험이 더 증가할 것&quot;이라고 경고했다.&nbsp;스웨덴 스톡홀름대학 볼린 기후연구센터와 영국 엑서터대학 글로벌 시스템 연구소,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공동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와 영국 엑서터대학에서 열린 '티핑 포인트 : 기후 위기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다. 엑서터 대학의 글로벌 시스템 연구소 팀 렌튼 소장은 &quot;이번 연구는 세계가 기후 전환점을 통과하는 위험을 막기 위해 경제의 탈탄소화를 근본적으로 가속화해야 한다는 강력한 증거&quot;라며 &quot;이를 위해서는 이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quot;고 강조했다. 203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절반으로 줄여야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파리협정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뒷받침해준다. 세계 195개국은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을 채택했다. 1.5도로 제한해 티핑 포인트 위험을 50%로 낮추려면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에는 순제로에 도달해야 한다.&nbsp;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6차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 온도보다 2도 올라가면 기후 전환점을 촉발할 위험이 높으며, 2.5~4도 올라가면 매우 위험하다. 연구진은 기후 티핑 포인트가 처음으로 제기된 2008년 이후 발표된 200개 이상의 논문을 종합 검토해 기후 전환점과 한계치 온도, 시간 및 영향에 대한 증거를 종합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티핑 포인트 목록을 9개에서 16개로 늘렸다.&nbsp;연구진은 인류가 살아가면서 탄소를 배출해 이미 지구를 '티핑 포인트' 위험 지대로 밀어넣었다고 결론지었다. 다시말해 기온이 1도 올라갔을때 지구는 이미 안전한 기후 상태를 벗어났다는 것이다. 즉, 유엔의 파리 협정에서 목표했던 온난화를 2도 이하, 가급적이면 1.5도로 제한하는 것 조차도 위험한 기후변화를 완전히 피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스톡홀름 볼린 기후연구센터의 데이비드 암스트롱 맥케이 박사는 &quot;16가지 위험요소 중 5가지는 1.1도 상승한 현재 이미 변화가 일어났다&quot;고 말했다. 그린란드와 남북극지역 영구 동토층의 해빙, 캐나다 래브라도 해의 대류 붕괴, 열대 산호초의 대규모 소멸 등이다. 그는&nbsp;또 &quot;1.5도 상승할 경우 4가지 일들이 추가로 일어날 수 있으며, 5가지가 연쇄적으로 더 일어날 것&quot;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quot;온실가스 배출량을 즉각 줄인다면 티핑 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줄어들 것&quot;이라고 덧붙였다. 생물물리학시스템 과거로 되돌릴 수 없어 연구진은 고기후 데이터와 현재 기후관측, 기후모델 등의 다양한 결과를 조사했다. 여기에서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데 관련된 16개의 주요 생물물리학시스템이 지구 스스로 변화하는 전환점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비록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멈춘다하더라도, 일단 빙상이나 해양 또는 열대 우림이 전환점을 지나면 계속해서 새로운 상태로 변화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환점에 도달하는 시간은 각 시스템마다 수십년에서 수천년까지 다양하다. 예를 들어, 생태계와 대기순환 패턴은 빠르게 변화할 수 있지만, 극지방의 얼음이 녹는 것은 더 느릴지라도 해수면 상승은 피할 수 없다. 연구진은 티핑 포인트 요소를 남극과 아마존 열대우림처럼 지구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9가지로 분류했다. 이 9가지 요소들이 지역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7가지 시스템을 꼽았다. 이 7가지는 서아프리카 몬순과 적도 주변에 있는 산호초의 죽음 같은 것이다. 2008년 평가와 비교해 캐나다 래브라도해 대류와 남극 동빙하 분지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반면 북극 여름 해빙과 엘니뇨 남방진동 등은 역학적인 증거가 부족해 제외됐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 연구소 리카르다 윈켈만 연구원은 &quot;지구 시스템의 많은 티핑 요소들이 상호 연결돼 있어 계단식 티핑 포인트를 추가적인 위험요소로 만든다&quot;고 설명했다. 이어 &quot;실제로 상호작용은 장기적인 개별 티핑 포인트 요소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하는 한계 온도를 더 낮출 수 있다&quot;고 우려했다.&nbsp;또,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요한 록스트롬 소장은 &quot;세계는 2~3도의 지구 온난화를 향해 가고 있다&quot;며, &quot;살기 좋은 지구환경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사회를 가능하게 하려면 티핑 포인트를 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quot;고 지적했다.&nbsp;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전세계 인구 85% 기후이변 경험…"가장 큰 건강 위험 직면"(종합)

전세계 인구 85% 기후이변 경험…"가장 큰 건강 위험 직면"(종합)

기사내용 요약 인공지능 이용 기후변화 관련 연구 10만건 종합 분석 전세계 80% 지역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 발생 확인 "기후 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건강 위험"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전세계 인구의 85% 이상이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기상 이변을 경험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기후관련 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인공지능 학습을 이용해 10만건 이상의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석연료 이용 등 이산화탄소 배출로 촉발된 기온 및 강수량 변화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냈다. 연구자들은 수확량 감소, 홍수와 혹서 등의 기상이변 현상이 인간의 활동에 따른 기후변화와 관련된 것임을 확인하고 지구 전체 면적의 80%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논문 주저자인 독일의 지구 관습과 기후변화 메르카토르연구소 막스 칼라간 연구원은 "기후 변화가 우리 사회와 생태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밝혀주는 수많은 증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 대상에는 뉴욕시에서 남수단까지 모든 인간 거주지역의 경험을 망라하는 실질적 사례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칼라간 연구원은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기후 변화 현상이 분명히 나타나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금세기 말까지 지구의 기온이 2.7도 상승할 것이며 이로 인해 식량과 물이 크게 부족해지고 기상 재해로 인한 재앙이 빈발하며 지구생태계가 붕괴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워싱턴포스트와 미 해양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미국에서만 388명이 숨지고 1000억달러(약 119조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도 인간의 활동이 기후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또 혹서현상과 허리케인과 같은 일들이 인간의 활동 때문에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8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보고서는 한 챕터를 극단적 기후현상이 지구온난화 때문임을 밝히는 내용만으로 실었다. 전세계 인구의 85%가 기후변화의 충격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가 과장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런던임페리얼대 기후변화 및 환경 그랜샘연구소의 프리데리케 오토 선임연구원은 "그 이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가 극단적 기후현상이 아닌 평균적인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만을 대상으로 연구했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인한 충격으의 증거는 그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오토 연구원은 지적했다. 오토연구원은 "전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이 현재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로 촉발된 극단적 기후 현상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올 여름 북미대륙 태평양 연안 북부 지역에서 이례적인 고온현상으로 수백명이 숨졌으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백만명 이상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유례없는 가뭄현상으로 기아에 빠졌다. 뉴욕에서도 홍수로 주택이 침수되고 남수단에서는 홍수가 난민캠프를 휩쓸었다. 의료계 종사자 4500만명을 대표하는 450개 단체는 지난 10일 서한을 발표해 기온상승으로 호흡부전과 정신이상, 해충이 옮기는 질병 등 각종 건강문제가 늘어나고 있음을 지적하고 "기후 위기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건강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앞의 논문 저자들은 기온과 강수량 변화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자료들이 지역별로 편향돼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1만건이 안되며 남미의 경우는 그 절반에 불과한 반면 북미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3만건에 달한다는 것이다. 가난한 국가들의 경우 인구의 4분의 1 가량이 연구가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그 지역에서도 기온과 강수량 변화가 발생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오토는 이 같은 불균형이 가난한 나라들에서 연구를 뒷받침할 자금 지원이 부족하고 연구자들이 부자나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에 매장된 석유의 60%와 석탄의 90%를 채취하지 않아야 금세기 말까지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한 기온상승 한계선이 1.5도라고 강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계속되는 장마…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

계속되는 장마…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

[파이낸셜뉴스]&nbsp;절기상 입추에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장마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지구의 온도가 조금씩 상승하면서 일어나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은 전례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 서부지역은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도 이번주 전국적인 급수제한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폴란드는 바르샤바를 가로질러 흐르는 비스와강을 포함해 많은 강의 수위가 기록적인 수준까지 낮아지자 강물 사용 제한에 들어갔다. 반면, 우리나라는 장마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9일까지 100~200㎜, 최대 300㎜까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 기압의 충돌로 다시 생성된 장마전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부근으로 올려 보내고, 대륙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밀어 넣으며 강수 조건이 만들어졌다. 전문가들은 &quot;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기후변화 때문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quot;고 해석했다. 취리히연방공과대 소니아 세네비라트네 교수는 &quot;인류가 기후변화를 초래하지 않았다면, 10년에 한 번 찾아올 수 있는 극단적 날씨가 이제 10년에 세 번의 빈도로 찾아오고 있다&quot;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quot;앞으로 10년 안에 한 해 건너 한 번씩 이처럼 극단적인 날씨가 올 가능성이 있고, 온실가스 배출을 중단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할 것&quot;이라고 지적했다.&nbsp;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