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현관으로 기후위기가 찾아왔다

우리집 현관으로 기후위기가 찾아왔다

삶의 터전을 잠식해가는 기후변화: 원인과 문제, 해결방안

기후변화란? 기후위기 원인

호수에서 풍덩 수영을 즐기고, 벌이 바쁘게 꿀을 채집하고, 무더위에 탐스러운 과실이 익고... 과거에는 자연스러웠던 일들이 근래에 들어서는 보기 드문 일이 되었습니다. 수영을 즐기기에 호수는 메말랐고 계절을 착각한 벌은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과실은 폭우와 태풍, 가뭄에 어찌할 바를 몰라 결국 시들고 말죠. 이 모든 일들이 기후변화 때문에 나타났다면 어떨까요. 지구가 변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후변화는 기후 이상, 기후 위기를 불러옵니다. 지금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1℃ 높아졌습니다. 지난 7년은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과학자들은 2026년이 되면 지구의 평균 온도가 1.1~1.7℃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 오르면 '티핑 포인트'에 다다릅니다. 티핑 포인트는 작은 변화로도 폭발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시점이나 계기입니다.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 소방청 제공. @News1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 소방청 제공. @News1



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 2030년에는 한반의 약 5%가 잠깁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쓸고 간 폭우와 태풍 힌남노, 3년 째 끝나지 않는 전염병 코로나19도 기후변화와 관련 있다고 말합니다. 빈번해지고 거대해진 태풍,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사막화, 작황 불황, 산불, 동물종 멸종, 질병 확산 등 끔찍한 상황들이 모두 기후변화와 연관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소리 없이, 모질고 잔혹하게 우리의 삶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기후변화 #기후이변 #지구온난화 #폭염 #태풍 #폭우 #코로나19원인

지구 대기를 오염시키는 온실가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온실가스로 지구 대기가 오염되며 나타납니다. 온실가스는 적외선 복사열을 흡수하거나 재방출해 온실효과를 유발합니다. 온실가스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이 생존하면서 불가역적으로 배출하기도 하지만 자동차 운행, 상품 제조, 냉난방 시스템 가동 등 문명이 발달하고 현대화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대량으로 발생합니다. 지구의 활동으로 자연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₆)입니다.

2019년 4월 영국 런던 교통국은 세계 최초로 '초저공해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 들어오는 배기가스 배출 기준 미달 차량에 대해 1만 8000원에 달하는 '매연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런던=AP 뉴시스 2019.04.08.
2019년 4월 영국 런던 교통국은 세계 최초로 '초저공해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 들어오는 배기가스 배출 기준 미달 차량에 대해 1만 8000원에 달하는 '매연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런던=AP 뉴시스 2019.04.08.

가장 많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는 육불화황

6가지의 온실가스 중 우리가 가장 많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무엇일까요? 이산화탄소입니다. 사람과 동물의 호흡, 방귀, 분뇨에서도 발생하며 전체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은 산업 공정에서 방출되는 육불화황입니다. 전체 배출량의 1%에 불과하지만 이산화탄소의 지구온난화지수가 1인 것에 비교하면 2만이 넘는 지구온난화지수를 나타냅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는 이산화탄소를 꼽습니다. 지구온난화 지수는 낮지만 호흡, 방귀 등 자연 발생하는 양을 조절하기 힘들고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도 생기는 등 발생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산업은 온실가스 배출 1위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산업군은 에너지 부문입니다. 에너지 부문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중 87%를 차지합니다. 석탄 사용과 자원 개발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나라는 온실가스 또한 많이 배출합니다.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독일 풀하임에 있는 니더라우셈 석탄화력발전소의 냉각탑에서 수증기가 솟고 있다. @풀하임 AP/DPA=연합뉴스 2022.06.21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독일 풀하임에 있는 니더라우셈 석탄화력발전소의 냉각탑에서 수증기가 솟고 있다. @풀하임 AP/DPA=연합뉴스 2022.06.21


세계 온실가스 배출국 11위, 한국

한국 온실가스 배출량은 꾸준하게 늘었습니다. 1990년 2억 9210만 톤에서 2019년 7억 140만 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죠. 2017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이며 OECD 회원국 중에서는 5번째에 해당합니다.
#온실가스 #복사열 #이산화탄소 #지구온난화원인 #화력발전소 #온실가스배출량

기후변화 영향은 어디까지

지난 5월 한 달 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5.8mm로 평년 대비 5.6%에 그쳤습니다. 올해 1~5월 전국 누적 강수량 역시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죠. 기후 변화로 기록적인 가뭄이 나타난 까닭입니다. 5월 전국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3.9%에 그쳤습니다. 지난 6월 전라남도 완도에는 5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완도군은 최근 5년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강수량이 약 500mm에 달했지만, 6월 16일에는 236mm로 평년 대비 5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완도군 주민들은 2일 급수, 8일 단수를 실시하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지난 8월 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보길면 부황제가 메마른 모습. 보길도와 노화도는 2일 급수·8일 단수를 시행했다. @완도=뉴시스 2022.08.04
지난 8월 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보길면 부황제가 메마른 모습. 보길도와 노화도는 2일 급수·8일 단수를 시행했다. @완도=뉴시스 2022.08.04


유럽도 이상 기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독일에서는 강물이 말라 강바닥이 보이면 나타나는 '헝거스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헝거스톤에는 '나를 보면 울어라(Wenn du mich seihst dann weine)'라고 적혀있습니다. 스페인의 발데카나스 저수지에서는 기원전 50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스톤헨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최대 높이가 1.8m에 달하는 거석이지만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것은 처음입니다.


수위가 낮아지면 드러나는 헝거 스톤에는 수위가 낮아진 년도가 새겨져있다. '배고픔의 돌' '슬픔의 돌'이라고 불린다. ⓒ로이터=뉴스1 ⓒNews1
수위가 낮아지면 드러나는 헝거 스톤에는 수위가 낮아진 년도가 새겨져있다. '배고픔의 돌' '슬픔의 돌'이라고 불린다. ⓒ로이터=뉴스1 ⓒNews1
#이상기후 #가뭄 #폭염

지난 8월 서울에 쏟아진 폭우로 14명이 사망했고 6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아파트 옹벽 붕괴, 도로 침수, 하천 범람, 지반 균열,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8월 집중 호우는 이상 기후로 인한 것이며, 이상 기후는 온실가스 영향이라는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최명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예측이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8월 8일 폭우로 물에 잠긴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사거리. @파이낸셜뉴스 2022.08.08
8월 8일 폭우로 물에 잠긴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사거리. @파이낸셜뉴스 2022.08.08


9월 2일 CNN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사진을 통해 파키스탄 홍수로 생긴 둘레 100km가량의 호수를 공개했습니다. 파키스탄은 극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빙하가 있는 곳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파키스탄의 빙하가 녹으면서 기후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측합니다. 홍수로 많은 사람이 집을 잃거나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축이 죽고 삶의 터전이 물에 잠겼습니다.

홍수로 물에 잠긴 파키스탄. @로이터=연합뉴스
홍수로 물에 잠긴 파키스탄. @로이터=연합뉴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지구온난화로 섬이 곧 잠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민의 상당수는 이미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신혼 여행지, 휴가지로 유명한 인도양의 섬 몰디브 역시 섬이 수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 투발루.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며 나라 전체가 잠길 위기에 처해있다.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 투발루.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며 나라 전체가 잠길 위기에 처해있다.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폭우 #서울폭우 #폭우피해 #장마 #늦은장마

이번 여름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18일 빠르게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7월 2일에는 전국 178개 지역 가운데 164개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무더위를 동반한 여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포항공과대학교 민승기 교수팀은 지구 온도가 2℃ 오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중해, 미국 등 중위도 지역의 여름이 20~21일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9월에는 가을 6절기 중 3절기가 지났음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지역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고온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미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지도에는 지구 서반구가 온통 검붉은색으로 뒤덮여있습니다. 이 지도는 7월 최고기온 분포를 나타낸 것으로, 검붉은색은 40℃도 이상을 의미합니다. 영국 역시 올해 여름 기상 관측 이래로 가장 높은 온도인 40℃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기후과학자 프리데릭 오토 교수는 "수십 년 후에는 이 정도면 상당히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경고했습니다.

NASA에서 공개한 지구 서반구의 7월 한 달 간 기온 변화. @NASA GEOS
NASA에서 공개한 지구 서반구의 7월 한 달 간 기온 변화. @NASA GEOS



영국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웨스트요크셔의 우드헤드 저수지가 바닥을 보였다. @웨스트요크셔=AP/뉴시스
영국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웨스트요크셔의 우드헤드 저수지가 바닥을 보였다. @웨스트요크셔=AP/뉴시스

'만년설'. 언제나 녹지 않는 눈을 말합니다. 한여름에도 만년설로 뒤덮인 수려한 설경을 자랑하던 알프스산맥의 눈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산에서는 빙하가 붕괴되 최소 7명의 등반객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4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폭염으로 산 정상의 기온이 10℃를 웃돌며 빙하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폭염 #무더위 #열대야 #유럽폭염

앞으로 60년 후에는 미세먼지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질 수도 있습니다. 대기 정체 때문입니다. 대기 정체는 바람이 미약해 공기가 이동하거나 확산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람은 온도차로 발생하지만, 지구온난화로 고위도의 기온이 상승해 저위도와의 온도차가 줄어들면 바람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14년 사이 겨울~봄 대기 정체는 평균 26.2일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서 2040년 사이에는 2.3일 늘어날 예정입니다. 2081년에서 2100년 사이에는 15.3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1년 12월 대기정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서울. @뉴시스 2021.12.28
2021년 12월 대기정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서울. @뉴시스 2021.12.28
#미세먼지 #대기오염 #대기정체

지난해 10월 발표한 '건강과 기후변화에 대한 2021 랜싯 카운트다운 보고서: 건강한 미래를 위한 코드 레드'에 따르면 서늘한 고지대는 말라리아 등 열대성 전염병에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북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이미 위장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등장했습니다. 말라리아 전염에 적합한 기간이 39% 이상 늘어난 나라, 비콜레라 비브리오 박테리아 전염에 대한 적합도가 56%나 증가한 지역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2080년까지 세계 인구의 90%가 열대성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아르투로 카사데발 박사 등 연구팀 역시 기후 변화가 새로운 미생물의 열쇠를 열고 질병과 죽음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염병 #코로나19 #바이러스

지구온난화는 '제철' 식재료의 의미를 퇴색시킵니다. 지난 8월 제주농업기술원 서부기술센터는 가을철 온도가 상승한 것을 두고 마늘을 평년보다 10일 가량 늦게 파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늘 생육 한계 온도는 25℃이지만 지난해 9월 평균 최고 온도는 27℃로 생육 한계 온도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제주에서 고온으로 잎마름 현상이 발생한 마늘. @뉴스1, 2022.08.30
제주에서 고온으로 잎마름 현상이 발생한 마늘. @뉴스1, 2022.08.30


그보다 심각한 상황도 있습니다. 식물의 수분을 도와 열매를 맺도록 돕는 꿀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겨울에만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폐사했습니다. 201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30~40%의 꿀벌이 사라졌습니다. 천적 활동과 과도한 살충제 사용도 꿀벌 폐사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지만 이상 기온으로 꿀벌이 원활하게 자라지 못하는 탓이 큽니다.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꽃이 이른 시기에 개화하면 채집에 나선 꿀벌이 돌아오지 못하는 일도 자주 일어납니다. 꿀벌을 보호하지 못할 경우 우리의 식탁에는 많은 종류의 식재료가 사라지게 됩니다.
#흉년 #꿀벌폐사 #꿀벌실종 #꿀벌

기후변화 해결 방안

지구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는 '티핑포인트'를 막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3%를 감축해야 하고 2050년까지는 84%를 감축해야 합니다. 지난 4월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985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00Gt이며 이 중 42%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배출되었습니다. 북미 배출량이 23%로 가장 많고 한국, 중국 등이 있는 동아시아 배출량은 12%로 지역별 배출량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저배출 에너지 자원을 확산해야 하며, 에너지 절약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아야 합니다. 화석연료의 대표 수혜자로 꼽히는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 수소차를 더 많이 보급하고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다면 지구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화석연료는 냉난방에도 사용됩니다. 여름철 문을 활짝 열어둔 채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겨울철 가벼운 옷차림으로 난방기를 가동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을 부추기는 것과 같습니다. 계절별 적정 온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건을 무분별하게 사는 행동이 온실가스를 유발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생산과 소각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음식물 쓰레기 역시 음식이 썩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절제하고 음식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기후변화대책 #탄소중립 #저탄소 #친환경 #온실가스저감대책

플로깅: 산책도 하고 쓰레기도 줍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플로깅(Plogging)입니다. 스웨덴어로 'Jogga:조깅하다'와 'Plocka upp:줍다'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합니다. 종합여행플랫폼 여기어때는 '쓰봉크럽'이라는 플로깅 모임을 결성해 '산청소'를 합니다. KB금융그룹은 플로깅 캠페인 'K-Bag'의 일환으로 '나는 플로퍼다(I AM A PLOFER)'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이 밖에도 고객과 더불어 혹은 자체적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벌이는 기업이나 지자체, 단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용기 내는 당신 칭찬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생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운동입니다. 버려지는 쓰레기 대신 대체 가능한 소품을 사용하거나, 쓰레기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일회용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음식을 구입할 때 일회용 용기 대신 다회용 용기를 내고,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샴푸 대신 용기가 필요 없는 샴푸바를 사용하는 등의 활동이 포함됩니다. 일회용 컵과 젓가락 대신 텀블러와 다회용 젓가락을 사용하는 등 제로웨이스트는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너 뭐 돼?

버려진 물건을 새로운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도 지구를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현대백화점은 버려지는 현수막과 청바지, 가죽 등을 활용해 가방과 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플라스틱 방앗간'은 선별 과정에서 누락되기 쉬워 재활용하기 어려운 병뚜껑을 모아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죠. 부산 서구청은 불법 현수막을 수거, 에코백으로 제작해 주민과 나눌 예정입니다. 집에서도 도전해보세요. 원두 찌꺼기인 커피박은 천연 탈취제나 퇴비로 사용할 수 있고 낡은 양말에서 분리한 양말목은 뜨개질 재료로 쓸 수 있답니다.

양말목으로 만든 컵받침. @파이낸셜뉴스='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유튜브
양말목으로 만든 컵받침. @파이낸셜뉴스='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유튜브
#친환경캠페인 #친환경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용기내캠페인 #재활용 #양말목뜨게질 #리사이클링 #샴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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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겨울·봄 미세먼지 정체, 2081년이면 41일로 길어져"

기상청 "겨울·봄 미세먼지 정체, 2081년이면 41일로 길어져"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60년후 봄·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를 가져오는 대기정체가 한달 이상 길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대기정체는 평균 26일 정도다.1일 기상청은 우리나라 겨울~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의 큰 원인 중 하나인 대기정체에 관한 미래변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전망은 동아시아 기후변화 시나리오(고해상도)에 대기정체지수를 적용한 것이다. 대기정체는 공기를 이동·확산시키는 바람이 미약한 상태다. 정체 정도를 지상 및 대기 상·하층 바람 등의 기상요소를 사용해 대기정체지수로 표시한다. 기상청 전망을 보면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 겨울∼봄철 대기정체 발생일은 현재(1995~2014년 26.2일)보다 최대 58%까지 증가한다. 대기정체 발생은 현재와 비교해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는 최대 2.3일, 중반기(2041~ 2060년)는 4.8일, 후반기는 15.3일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고탄소 시나리오(SSP5-8.5/SSP3-7.0)의 경우, 현재 대비 21세기 후반기에 대기정체는 39.5일∼41.5일 발생한다. 현재 대비 약 51~58% 증가하는 것이다. 저탄소(SSP1-2.6) 시나리오에선 28.1일, 중간단계(SSP2-4.5) 시나리오에선 35.3일 발생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탄소감축 정도에 따라 미래 대기정체 발생이 최대 13.4일(51%)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정체는 고농도 미세먼지현상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정보이다. 기후변화로 대기정체를 발생시키는 기상조건이 증가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더라도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미래의 폭염, 한파 등 극한 기후정보뿐아니라 대기환경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21일 수도권·충청 5개 시·도 '미세먼지 비상조치'

21일 수도권·충청 5개 시·도 '미세먼지 비상조치'

[파이낸셜뉴스] 미세먼지 확산으로 정부가 21일 서울·인천·경기·충남·충북 등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이들 지역의 석탄발전에 대해 감축 운영이 실시되며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도 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및 충북·충남 5개 시·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19일부터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은 20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 일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거나 주의보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21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인천·충남지역은 석탄발전 35기를 감축 운영한다. 8기는 가동을 중단하고, 27기는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해당 지역의 민간 및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285곳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폐기물소각장·하수처리장과 같은 공공사업장도 배출 저감조치가 이뤄진다. 건설공사장도 공사시간을 변경·조정하거나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21일은 휴일인 만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1일 오전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한 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양천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발생해 2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저감조치를 철저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뉴스1PICK]미세먼지 공습에 '숨이 턱'… 새해 첫 '비상저감조치'

[뉴스1PICK]미세먼지 공습에 '숨이 턱'… 새해 첫 '비상저감조치'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9일 수도권과 충남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하면서 이들 지역에 올해 첫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은 이날 초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가 7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가 함께 시행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 기간 지속할 경우 시민건강을 위해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줄이고자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에 있는 석탄발전 4기는 가동을 멈추고, 31기는 상한제약을 시행하는 등 석탄발전에 대한 감축 운영이 시행된다. 다음날(10일)도 대기 상태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창사 20주년 특집]기후변화 억제 못하면 코로나19보다 더 한 전염병 온다

[창사 20주년 특집]기후변화 억제 못하면 코로나19보다 더 한 전염병 온다

기사내용 요약 기후변화, 전염병에 적합한 환경을 만든다 코로나19 경고 있었다…"기후변화, 간접원인" 전세계의 목표 이행 중요…COP26 성공 주목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해 더 많은 전염병은 불가피하다(More infectious diseases inevitable due to climate change)" 세계 학술기관, 유엔 기관 연구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공동체 랜싯 카운트다운이 지난 10월 20일 발표한 '건강과 기후변화에 대한 2021 랜싯 카운트다운 보고서: 건강한 미래를 위한 코드 레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보고서는 "기후에 민감한 전염병은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모든 전염병의 전염에 대한 환경적 적합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테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년째 고통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보고서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그 기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에 주목했었다.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이 관점은 코로나19 발생 2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는 사실상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세계가 기후변화에 무감각하게 대응하는 동안 코로나19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대응할 경우 코로나19보다 더 치명적인 전염병이 인류를 덮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과학자들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아 정체 모를 바이러스들이 세상에 노출되면 대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후변화를 단순히 환경문제가 아니라 안보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결국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것은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기후변화, 전염병에 적합한 환경을 만든다 정용승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소장도 1일 기후변화로 "(전염병을 부르는) 바이러스 종류의 숫자가 더 늘어나고 밀도가 높아진다. 추운 환경보다 더운 기후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많이 증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늘어날 확률이 높다. 해로운 바이러스가 새롭게 생겨나 인류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해 온도, 강수량, 습도 등이 변화하면서 매개체의 생존 기간과 서식지, 병원균의 성장, 숙주 분포와 개체수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에 따라 전염병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랜싯 보고서 역시 기후변화가 전염병인 뎅기열, 지카, 말라리아, 콜레라 등을 통제하기 위한 인류의 수십년의 진보를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늘한 고지대는 말라리아 등 열대성 전염병에 좋은 환경 조건으로 변하고 있으며, 북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위장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콜레라 비브리오 박테리아의 경우 1980년대 이후 북반구 위도에서 전염에 대한 환경적 적합도가 56%나 증가했다. 유엔의 인간개발지수(HDI) 순위가 낮은 국가들에서는 말라리아 전염에 적합한 개월 수가 39% 증가했다. 최근 5년 간 아르보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환경적 적합성은 1950년대 보다 7~13% 늘었다. 아르보바이러스는 뎅기열, 지카, 치쿤구니야 등 절지동물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이와 관련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은 "모든 동·식물들은 최적 기온 분포 내에서 살아간다"며 각 생물마다 생활 최적 기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온이 올라가면 주로 바이러스, 감염병을 일으키는 균이 대부분 최적 기온이 높고 온도 범위가 넓다. 내성이 강하다. 기온이 오르면 바이러스는 두 가지 면에서 이점을 얻는다. 하나는 번식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했다. 특히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화된다"며 이 점이 "기후변화로 인한 직접적인 감염병의 증가 가능성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는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2080년까지 세계 인구의 90%가 열대성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적도의 기존 열대 국가는 물론 북아메리카를 포함한 고위도 지역까지 이런 전염병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전염병의 탄생도 우려된다. 국제 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이 지난해 게재된 존스홉킨스 대학의 아르투로 카사데발 박사 등 연구팀은 기후 변화가 새로운 미생물들의 열쇠를 열고 질병과 죽음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계했다. 카사데발 박사는 미생물이 더 높은 온도에 적응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구 온난화가 열 내성이 있는 미생물을 선택할 우려가 있다. 이는 우리의 내온성 방어를 패배시키고 새로운 전염병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온성은 인간과 다른 포유류가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하는 데, 이것이 무너지며 많은 미생물들로 인한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09년 발견돼 2017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치명적 위협'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던 칸디다속 진균(Candida auris)을 사례로 들었다.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으로 3개 대륙에서 거의 동시에 출현했다. 기온 상승이 특정 미생물, 칸다다속 진균에 대한 적응을 촉진시켜 인간에게 전염병을 가져다줬다는 지적이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우연이냐 필연이냐 2019년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원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3월에 낸 보고서에서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매개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옮겨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박쥐에서 감염된 인수공통감염병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안 전 차관은 기후 변화가 전염병을 가져오는 간접적인 원인으로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길 수 있는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 원인을 보면 기후변화와 인간의 개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생동물과 인간이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과거보다 많이 늘었다"며 야생동물과 인간이 활동하는 범위가 겹치는 점을 간접적인 원인으로 설명했다. 인간에게 옮길 수 있는 병을 가지고 있더라도 인간을 만나지 못한다면 감염병은 드러나지 않는다. 기후변화, 인간의 개발로 활동범위가 겹치면서 인간으로 옮기게 됐다는 뜻이다. 신종 전염병의 60%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75%는 야생동물로부터 비롯됐다. 매개체가 낙타였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박쥐였던 에볼라 바이러스 등이 그런 사례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은 지구의 기온이 상승해 육지와 바다에 있는 동물들이 더위를 피해 극지방으로 가는 경우도 사례로 들었다. 평소 접하지 않던 동물들의 접촉은 병원균이 새로운 숙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낸다고 지적했다. 산림 벌채 등도 이유로 들었다. 온난화는 기후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10월 26일 '2021 배출간극' 보고서를 내고 국가들의 탄소 배출 감축량이 목표를 밑돌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태가 이어진다면 지구 기온은 21세기 말 2.7%나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의 기온은 계속해 상승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은 지구 기온이 1도 상승할 경우 전염병은 4.7%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은 기온 상승 등에 따른 악재로 볼 수 있다. 필연이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완전한 우연이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기후변화로 인한 전염병에 대한 경고는 계속 있었다. ◆전 세계 목표 이행 중요…COP26 성공 주목 '1.5도'를 위해서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가 열린다. 1.5도란 세계가 인류의 안전을 위해 제시한 수치다. 지난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채택된 협약에서 1.5도 이하 제한 목표를 세웠다. 전문가들은 지구 기온 1.5도 상승을 한계선으로 보고 있다.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심각한 위험을 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COP26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이행 사항을 짚어보고 새로운 목표,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하지만 회의 전 부정적인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 UNEP은 코로나19로 각국 탄소 배출이 감소했으나 각국의 목표치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COP26의 알로크 샤르마 의장은 지난 10월 23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결과를 내기는 5년 전 파리 협약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랜싯 보고서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에 끼치는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진전을 거의 이루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세계 각국은 불평등을 줄이고 인류 건강을 개선하는 정책을 시행하며 저탄소 경제 회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랜싯의 지표가 이러한 문제의 긴급성의 증거를 보여준다며 "모든 사람이 안전해질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케냐, 다음 코로나 대비해 낙타 집중 연구

케냐, 다음 코로나 대비해 낙타 집중 연구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를 둔 국제가축연구소(IRLI)가 다음 글로벌 팬데믹(대유행)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 낙타를 연구 중에 있다. &nbsp;14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은 다음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해 IRLI의 낙타들의 혈액과 코속에서 채취한 체액을 분석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bsp;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코로나19 보다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다음 글로벌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보고있다. &nbsp;낙타들끼리 또는 다루는 사람을 통해 옮겨지는 메르스는 변이를 통해 대량 전파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nbsp;ILRI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가 발생한 다음해인 지난 2013년부터 케냐에서 낙타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nbsp;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메르스에 감염될 경우 치사률이 35%로 세계에서 8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nbsp;메르스 또한 박쥐에서 낙타로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도 기침과 열, 호흡기 곤란 등 코로나19와 유사하다. &nbsp;지금까지 세계에서 3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출몰을 계기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지는 바이러스에 의학계는 주목해왔다. &nbsp;WHO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혀온 전염병 중 약 60%가 동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nbsp;지난해 유엔 과학 자문위원단인 IPBES는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한 사람과 야생동물, 가축과의 접촉 증가로 팬데믹이 잦을 것으로 경고했다. &nbsp;케나에는 낙타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약 300만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낙타 고기와 우유 수요가 증가해왔다. &nbsp;사막은 가뭄 속에서도 물없이 30일 동안 살 수 있어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nbsp;지난 2014년 ILRI가 공개한 연구에서 낙타의 46%가 메르스 항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살장 종사자를 포함해 낙타를 다루는 인력의 5%도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bsp;전문가들은 케냐의 메르스가 사우디아리비아의 것과 비교해 전염성은 약하지만 변이 가능성이 있어 대비하고 있다고 DW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