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탈래 전기차 탈래?

수소차 탈래 전기차 탈래?

미래를 위한 양자택일

소리 없이 강한 나는 전기차

전기차 원리

'부릉부릉!' 이 귀여운 의태어를 쓸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릉부릉은 내연기관차에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위잉-'하고 미스테리한 소리를 내는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운행 중 소음도 적은 편입니다. 전기차가 친환경 자동차,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영어로 Electric Vehicle, 줄여서 EV라고 칭하는 전기차는 배터리에 충전한 전기로 모터를 회전, 운동 에너지를 만들어 주행합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엔진이라는 심장을 가졌습니다. 엔진은 경유, 휘발유, 가스 등 화석 연료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기계적인 힘으로 바꾸어 자동차를 움직입니다.

전기차의 심장은 아주 빠르게 뜁니다. 모터의 속도를 제어하는 감속기가 필요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를 때, 천천히 힘을 줘서 바퀴를 굴리는 것처럼 감속기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낮추어 전기차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에는 대부분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리튬은 소금 호수나 광산에서 채취한 소금물, 암석, 점토 등에서 추출합니다. 리튬이온으로 만들어진 배터리는 니켈카드뮴, 니켈수소로 만들어진 배터리보다 자연 방전이 없고, 다른 금속 배터리보다 무게가 가벼워 활용도가 높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에는 양쪽에 +(양극) -(음극)이 있고 그사이에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과 같은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분리막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해액은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전해액과 분리막은 배터리를 안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전해액의 종류에 따라 이온이 움직이는 속도가 정해지는 데다, 전해액을 통해서는 오직 '이온만'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전기차는 셀(Cell), 모듈(Module), 팩(Pack)으로 구성된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셀은 배터리의 기본 단위로 리튬이온배터리를 말합니다. 모듈은 여러 개의 셀을 프레임 안에 넣은 조립체, 팩은 여러 개의 모듈을 장착한 전기차 배터리의 최종 형태입니다. 모듈은 셀을 열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팩은 모듈을 냉각 시스템과 제어 시스템 등으로 보호합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이차전지'가 쓰입니다. 일차전지는 건전지와 같이 한 번 방전되면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배터리는 충전을 통해 전기를 저장해두었다가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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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1830년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가솔린차가 1870년대에 만들어졌으니 역사가 40년이나 앞섭니다. 1900년에는 최초의 하이브리드카가 선보여집니다. 포르쉐 창업주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각 타이어에 전기 모터를 장착해서 만들었습니다.

1900년대 들어 원유가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휘발유 자동차가 부상하자 전기차를 찾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지금도 그렇듯 기름을 넣고 바로 달릴 수 있는 휘발유 차와 달리 전기차는 충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에 비해 배터리의 크기도 상당했습니다.

전기차가 다시 떠오르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언젠가는 고갈할 석유에 대체할 에너지원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온실가스를 내뿜어 지구온난화를 부추기고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내연기관차가 환경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한국 최초의 전기차는 1991년 현대차가 개발한 '쏘나타 전기차'입니다. 최초로 양산된 전기차, 현대차의 '레이EV'는 2011년 출시되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공룡으로 떠올랐습니다. BMW, 벤츠, 볼보, 포르셰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서도 전기차를 출시했습니다.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IT기업도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전기동력차는 2017년 1만 4천대, 2019년 3만 5천대, 2021년 12만 8천대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세계 판매량 역시 2017년 111만대, 2019년 203만대, 2021년 333만대로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디젤차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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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가득한 나는 수소차

수소차는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로 풀어쓸 수 있습니다. 수소로 전기를 생산해 주행하기 때문입니다. 수소차는 엔진이 없다는 점에서 전기차와 비슷하지만,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하는 전기차와 달리 내부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수소차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소차에 장착된 수소 탱크에 고압(700bar, 약 690기압)으로 수소를 저장합니다. 수소는 부피당 밀도가 매우 낮아 연료를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해서는 고압으로 압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후 수소와 산소를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합니다. 산소는 자동차 외부에서 수급하고 먼지 등을 걸러낸 후 가습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수소와 산소는 '연료전지 스택'에서 만납니다. 연료전지 스택은 전기차의 배터리 팩과 마찬가지로 수백 개의 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셀 하나하나에서 수소와 산소가 만나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전기를 생산합니다. 생산한 전기는 배터리에 저장한 후 모터를 회전시켜 운동 에너지를 만듭니다. 이 과정은 전기차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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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를 연료로 사용한 역사는 180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806년 스위스 엔지니어 프랑수와 아이작 드 리바즈(fanxois isaac de rivaz) 처음 개발한 엔진 자동차에 수소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풍선에 담은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연소, 엔진을 가동하고자 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는 1966년 제너럴 모터스의 '일렉트로밴'입니다. 액체 산소와 과냉각 액체 수소를 결합해 연료 전지를 만들었습니다.

2000년대에는 현대차가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시대를 이끌어갑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개발 조직을 신설해 2000년에는 싼타페를 기반으로 개발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인 '투싼ix Fuel Cell'을 양산했고, 2018년에는 '넥쏘(NEXO)'를 출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인 2014년에는 도요타가 '미라이'를, 2016년에는 혼다가 'FCX 클래리티'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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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소차 장점 비교

친환경

전기차는 화석 연료를 연소할 필요가 없어 운행 중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2022년 3월 발행한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전기차 1대를 보급하면 가솔린차에 비해 연간 3톤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할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외에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질소산화물(NOz) 등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배기가스는 2012년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만큼 유해하며 미세먼지는 호흡기계통의 질병과 폐 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물론 전기차를 만들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없고, 배터리에 사용 연한이 있어 폐기물 문제가 발생하는 등 전기차와 관련한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린피스가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운송 과정과 연료 생산 과정 등 다양한 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내연기관차 평균 3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저소음

간혹 골목을 걷다 뒤를 돌아봤을 때 자동차가 가까이에 있어 화들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 차는 아마도 전기차이거나 수소차일 확률이 높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적습니다. 엔진이 없어 화석연료를 연소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비용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취득세, 유지비 등 다방면에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보조금은 국가에서 지급하는 국고 보조금,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지자체 보조금이 있으며 전기차를 구입하면 두 가지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예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2 2WD 롱레인지 20인치' 국고보조금은 700만 원이며, 서울시 기준 지자체지원금은 200만 원으로 총 9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아 '봉고3 EV'는 서울 기준으로 200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봉고3 EV의 취득세는 약 50만 원으로 디젤 트럭이 약 90만 원인 것에 비해 40만 원 가량 저렴합니다. 매년 2만km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충전 비용은 130만 원으로, 디젤 모델보다 약 230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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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소차의 별명은 '달리는 공기청정기'입니다. 엔진이 없어 주행 중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수소와 화학반응할 산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외부 공기를 포집, 정화한 후 다시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미세먼지와 불순물을 제거한 후 공기를 배출합니다. 배출하는 공기는 기존에 포집한 공기보다 훨씬 깨끗한 상태를 자랑하죠. 공기 외에 배출하는 것은 화학 반응에서 생긴 물 뿐입니다. 물 역시 순수한 상태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수소는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린 수소' '그레이 수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린수소는 풍력 발전이나 태양광 발전 등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분해, 수소를 분리합니다. 그레이 수소는 석유 화학 공장에서 부가적으로 '부생수소'를 만들거나 천연가스, 석유 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개질수소'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그린 수소는 물을 자원으로 한다는 점에서 고갈할 염려가 없고, 생산 과정에서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지만 생산 단가가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세계적으로 그레이 수소를 더 많이 생산합니다. 물론 독일, 호주 등 수소 기술 선진국 중 그린 수소로의 이행을 준비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안전성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현상처럼, 수소차 폭발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산소와 반응하는 수소의 특징 때문입니다. 또 전략 무기로 칭해지는 살상 무기, 수소 폭탄의 무서운 소문도 수소차에 대한 걱정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수소는 가장 가벼운 기체 중 하나로 공기에 노출되면 빠르게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소 폭탄에 사용되는 수소는 중수소(₂H), 삼중수소(₃H)라는 아주 특수한 수소이며, 섭씨 1℃의 고온이 돼야 융합 반응을 일으켜 폭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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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소차 단점 비교

주행거리 저하

리튬이온배터리에는 전해액이 들어있습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전해액이 굳어 내부 저항이 커집니다. 따라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효율 또한 낮아질 수밖에 없죠. 예로 저온에서의 배터리 성능 저하가 적다고 알려진 기아 EV6 롱레인지 2WD(19인치)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상온 483km, 저온 446km로 37km 차이가 납니다.

최근에는 전기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겨울철 배터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겨울철 실내 난방에 자동차 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고, 고전압 배터리 외부에 있는 히터로 냉각부동액을 태워 배터리 온도를 높여주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화재, 열폭주

배터리에 과전압, 과방전 등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배터리 내부 온도가 올라가 화염이 발생합니다. 이 현상을 '열폭주'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전기차 안에 수백 개의 개별적인 배터리 셀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 셀에서 열폭주가 일어나면 다른 셀로 화염이 옮겨 열폭주가 연쇄적으로 일어납니다. 리튬이온은 물과 반응성이 높아 물로 화염을 진화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생깁니다.

배터리 열폭주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삼성 SDI는 배터리 셀 사이에 높이가 다른 히트 파이프를 탑재해 열 차단 성능을 높이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SK온은 배터리 셀 사이에 냉각재들과 판을 추가, 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른 셀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지연하는 기술로 특허를 냈습니다. LG화학은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배터리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인프라

전기차는 석유, 경유, 가스 등을 취급하는 주유소에서 연료를 충전하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충전소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발행한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를 바둑판처럼 가로세로 500m의 격자로 나누었을 때 전기차충전소를 이용하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는 전국 평균 3.99km였지만 전국 최대 이동 거리는 89.97km로 나타났습니다.

시군구별 도보 10분(750m) 내 전기차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권역 내 인구 비율은 평균 66.27%였으나 여전히 20%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도 존재했습니다. 서울은 전기차충전소까지 평균 접근 거리가 0.92km로 평균 1km에도 미치지 않았지만 경상북도는 5.15km, 강원도는 5.50km로 여전히 서울의 5배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등록된 전기차 대비 전기차 충전기 보급률이 아주 낮은편은 아닙니다. 2021년 전력거래소가 배포한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국내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20만 1520대입니다. 전기차 충전기는 2021년 6월 기준 7만2105대로 충전기 1대당 전기차 3대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중 1만 3202대는 급속충전기이며 완속 충전기는 6만3513대입니다.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2021), 한국판 뉴딜 2.0(2021)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51만 7000기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1월 국도교통부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등록된 전기차 중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코나일렉트릭(3만 2789대)였으며 포터2(2만 4599대), 아이오닉(2만2583대), 테슬라 모델3(2만 1456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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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1년 말에 등록된 수소차는 1만 9404대입니다. 2020년 등록된 수소차가 1만 606대였던 것에 비하면 77.9% 상승한 수치이지만 아직 2357만 대에 이르는 내연기관차(휘발유, 경유, LPG 포함)나 90만 대에 달하는 하이브리드차, 23만 대를 기록한 전기차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아직 상용 단계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시선이 따라붙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수소차는 2015년도 29대를 시작으로 2017년도 170대, 2019년도 1만 906대 등록되었으며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등록된 수소차 1만 9404대 중 승용차가 1만 9270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승합차가 129대, 화물차가 5대로 나타났습니다.

수소차 충전소 역시 주유소나 전기차 충전소에 비해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3월 월간수소경제 기사에 따르면 구축된 전국 수소충전소는 152기에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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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소차 보조금, 충전 요금 비교

전기차 보조금 종류

전기차는 연비와 주행거리, 대기환경 개선 효과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보조금은 나라에서 지급하는 국고보조금,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지자체보조금이 있습니다. 2021년 기준 국고보조금은 승용차 370~800만 원, 화물차 600만 원~2100만 원, 승합차 3250만 원~16780만 원입니다.

지자체 보조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세종 200만 원, 부산·울산 350만 원, 대구·광주·제주 400만 원 등이며 가장 많이 지급하는 지자체는 경상북도로 600~1100만 원을 지급합니다.


전기차 지자체보조금
(만 원, 승용차 기준)
지자체 보조금
서울특별시 200
부산광역시 350
대구광역시 400
인천광역시 360
광주광역시 400
대전광역시 500
울산광역시 350
세종특별자치시 200
경기도 300~500
강원도 440
충청북도 700
충청남도 700~800
전라북도 800
전라남도 620~950
경상북도 600~1100
경상남도 600~800
제주특별자치시 400
(무공해차통합누리집)

전기차 충전 요금

지난 7월 정부가 배포한 '전기차 금속충전요금 현실화 조정'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부터 환경부 공공급속충전기 충전요금이 324.4원/kWh(50kW), 347.2원/kWh(100kW 이상)로 조정되었습니다. 전기차 충전 요금 특례 할인이 종료되고 전기 요금이 인상되는 등 다양한 영향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나, 여전히 내연기관차에 비하면 충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습니다.

인상된 가격 기준으로 50kW의 공공급속충전기를 이용, 70kWh 배터리의 전기 승용차를 완충하면 요금은 2만 2708원입니다. 인상 전 가격인 2만 503원에 비해 2200원 많지만 여전히 동급 내연기관자동차에 비하면 42~45%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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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보조금 종류

수소차 역시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무공해차누리집에 공개된 수소차 국고보조금은 현대자동차 넥쏘 2250만 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윙바디(화물 대형) 2억 5000만 원, 일렉트릭시티 FCEV(수소 승합) 1억 5000만 원,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2억 원 입니다.



수소차 국고보조금
(만 원)
제조/수입사 차종 국고보조금
현대자동차 넥쏘 2250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윙바디 25000
현대자동차 일렉시티 FCEV 15000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20000
(무공해차통합누리집)



지자체보조금은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경북 1000만 원, 울산 1150만 원, 부산 1200만 원 등으로 지자체마다 상이합니다. 한편 대표적인 수소차인 현대 넥쏘의 가격은 2021년 6,765~7,095만 원입니다. 서울특별시 기준으로 지자체보조금과 국고보조금을 모두 수령하면 325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소차 지자체보조금
(만 원, 승용차 기준)
지자체 보조금
서울특별시 1000
부산광역시 1200
대구광역시 1000
인천광역시 1000
광주광역시 1000
대전광역시 1000
울산광역시 1150
세종특별자치시 1000
경기도 1000~1750
강원도 1300
충청북도 1100
충청남도 1000~1300
전라북도 1400
전라남도 1200~1500
경상북도 1000
경상남도 1060
제주특별자치도 -
(무공해차통합누리집)

수소차 충전 요금

수소차는 kg 단위로 수소를 충전합니다. 10월 11일 기준, 서울의 한강H2복합충전소, H부산수소충전소, H인천수소충전소, 하이넷세종청사수소충전소 등 전국 대다수 충전소의 충전비는 8800원입니다. 여주휴게소(강릉), 오수휴게소(완주)는 8000원, 울산덕하수소충전소를 이용하면 kg당 7000원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대 넥쏘의 연비는 복합 93.7~96.2km/kg 도심 98.9~99.5, 고속 88~92.6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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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소차 관련주

이차전지

이차전지란 한 번 방전되면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일차전지와 다르게 충전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전지입니다. 일차전지는 건전지, 이차전지는 배터리로 대표됩니다. 이차전지는 전기에너지를 화학에너지 형태로 저장해두었다가 재사용합니다. 전기자동차 역시 이차전지인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전기차 수요가 커지면서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소금 호수나 광산에서 채취할 수 있는 리튬은 채굴과 정제가 쉽지 않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추세로, 가격 역시 꾸준하게 오르고 있고, 기업 역시 리튬을 공급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8일 SK온은 호주에서 '글로벌 리튬'사가 개발 중인 광산에서 리튬 정광을 장기간 공급받기로 하고,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약속하는 등을 토대로 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8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왓넝차 기업 혼다와 함께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기로 하는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삼성SDI 역시 8월 15일 미국 보스턴에 삼성SDI의 미국 내 첫 번째 R&D 연구소인 'SDI R&D America(SDIRA)'를 설립했습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여러 번 재사용 할 수 있는 이차전지이지만 이차전지에도 수명이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폐배터리가 문제로 떠오르며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이 2040년에 87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자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이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섰으며 배터리와 관련한 기업 역시 폐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CNGR과 함께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과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업체 '리사이클(Li-Cycle)'지분을 3.04% 확보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폰란드에 연간 7000t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이차전지 #이차전지리사이클링 #폐배터리 #리튬이온배터리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약 50%에 달할 전망이며 내연차 중심의 기존 생태계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차 중심의 생태계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는 '자동차 산업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5년 간 자동차 업계에 95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 인력을 3만 명 양성할 예정입니다.

수소차 관련 전략으로는 2025년까지 수소엔진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전기·수소차 소재 국산화율을 현재 70%에서 2025년 90%까지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현재 30만km 수준인 수소차의 내구성을 2030년 80만km로 확대하고, 13km/kg 수준의 연비를 2030년 17km/kg까지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자체도 수소차 충전소와 충전기를 늘리며 수소경제를 향해 발돋움합니다. 지난 3월 서울시는 올해 163억 원을 투자해 수소승용차를 500대 보급하고, 수소차 충전기를 7개 신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소차를 구매하면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혜택과 공영 주차장 주차 요금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합니다.

기업들도 수소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고자 합니다. 지난 9월 대한민국방위선업전에는 기아차가 수소차량존을 구성, 중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ATV 콘셉트카 등 다양한 수소 기반의 콘셉트카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H2MEET 2002' 수소산업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회를 찾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신형 수소전기차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상품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인터뷰했습니다. 같은 전시회에서 SK그룹은 수소지게차, 차량용 수소전지, 수소충전기 등을 공개했고, 포스코그룹은 'HyREX' 수소환원제철 비전을 바탕으로 수소 관련 기술과 수소모빌리티용 연료탱크를 선보였습니다.
#수소차전망 #수소산업 #수소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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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기동력차 666만대 판매…1년새 2배로 늘었다

전세계 전기동력차 666만대 판매…1년새 2배로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전기동력차가 666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난 수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5일 발표한 '2021년 주요국 전기동력차 보급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는 666만여대로 전년 대비 110.7% 급증했다. 공급망 불안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산지연 등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은 4%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순수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 등 전기동력차의 판매는 크게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순수전기차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473만대였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출시 모델 확대의 영향으로 92.6% 늘어난 192만대가 판매됐다. 수소전기차는 86.3% 증가해 1만5500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동력차의 점유율은 2020년 3.9%에서 작년 7.9%로 높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이 급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166.6% 증가한 333만대를 팔아 전세계 전기동력차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이는 재작년 전기동력차 시장점유율(39.5%)에 비해 10.5%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까지 연장된 보조금, 훙광 미니 등 보급형 모델 판매가 확대, 테슬라·니오 등의 고가 전기차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은 내연기관차의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동력차 신차출시 확대로 전년 대비 66.1%증가한 234만대를 기록하면서로 세계시장점유율 35.1%를 차지했다. 특히 독일은 2020년 도입한 혁신프리미엄 보조금제도를 2025년까지 연장하면서 전년대비 72%증가한 높은 성장률 보이며 유럽에서 1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환경 정책 강화와 공공 부문 전기동력차 구매 제도 도입, 신규 모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1.3% 증가한 67만대가 판매됐다. 한국은 전년 대비 103.8% 증가한 12만9000대가 판매돼 2020년에 이어 판매량 기준 전세계 9위를 유지했다. 제작사별로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과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급 확대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04만5072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플랫폼인 MEB를 적용한 ID.3 등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84.2% 증가한 70만9030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중국 BYD로 59만5089대를 팔았고, 4위는 홍광미니의 점유율 확대로 51만5584대를 판매한 제네럴모터스(GM)그룹이 차지했다. 5위는 현대차·기아로 전년 대비 98.1% 증가한 34만80783대를 팔아 재작년(6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채택한 아이오닉5, EV6, GV60 등 신 모델 투입, 정부의 전기화물차 보급정책에 따른 판매 확대, 주요 수출시장의 SU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기차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3가 56만3266대로 1위를 기록했다. 모델Y는 43만5672대로 2위, 홍광미니는 42만6482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들 상위 3개 모델이 전체 전기자동차 판매의 30.1%를 점유했다. 현대차·기아는 E-GMP 적용 신형 전기차 출시에 대한 대기수요와 하반기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출고 지연으로 기존 모델인 코나와 니로만 20위권에 진입했다. 코나EV는 15위, 니로EV는 18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20위권 내 중국계 브랜드 모델의 판매 비중은 2020년 30.8%에서 지난해 40.2%로 상승했고, 20위권 전체 모델의 합계 시장 점유율은 59.6%에서 지난해 55.3%로 하락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지난해 전기동력차 시장 확대는 보조금과 인프라 구축, 세제지원 등 각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은 영향이 크다"며 "중국 포함 글로벌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온실가스 규제강화나 내연기관차 강제 퇴출 등 획일적 규제 위주 정책보다는 충전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 세제 지원, 부품업체들의 구조조정 원활화 등 인센티브 위주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지난해 12월 유럽서 전기차 판매가 디젤 앞서…사상 최초

지난해 12월 유럽서 전기차 판매가 디젤 앞서…사상 최초

기사내용 요약 판매량 5분의 1이 순수 전기차…보조금·탄소배출규제 덕분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유럽 18개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12월 한 달 전기차가 디젤차보다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자동차 시장 분석가 마티아스 슈미트가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유럽 18개국 시장에서 판매된 신차 5분의 1 이상이 배터리로만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였다고 보도했다. 반면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디젤 자동차는 판매량의 19% 미만에 그쳤다. 이는 독일을 비롯한 정부의 보조금과 2020년 EU(유럽연합) 제조업체들이 탄소 저배출 차량을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엄격한 규제 덕분이라고 슈미트는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가 사상 최대인 30만9000대의 전기차를 공급함으로써 경쟁사들보다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현상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가속화됐다. 유럽 자동차 회사들은 또 공급망 위기 동안 가장 수익성이 높은 SUV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하다가 탄소 배출 감축 규제를 지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기차 판매를 추진해왔다. 이 결과 서유럽에서 17만6000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이는 사상 최고 기록이며 전년도 12월 판매량보다 6%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비해 같은달 디젤차 판매량은 약 16만대 수준이었다. 폭스바겐이 2015년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검사를 속인 것으로 나타난 '디젤 게이트' 사건 이후 디젤차 판매가 꾸준히 줄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디젤 모델은 유럽 18개국 시장에서 인도된 차량의 절반보다 많은 수준이었다. 슈미트는 "디젤게이트가 불거진 지 30일만에 디젤차 중심이었던 폭스바겐은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ID.3의 출시 계획을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슈미트는 "많은 신형 전기차 모델들이 신규 고객들을 유인하고, 일부 도시에서는 노후 경유차 운행을 금지하고 주요 시장에서 경유에 대한 세금을 인상한 결과 디젤차 판매량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중고차 시장서도 친환경차 선호 '뚜렷'

중고차 시장서도 친환경차 선호 '뚜렷'

[파이낸셜뉴스]&nbsp;올해 들어 중고차 시장에서 휘발유차와 경유차는 전년대비 판매가 줄어든 반면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거래량은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국토교통부 등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고 승용차 거래 대수는 129만7796대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차가 73만6446대가 팔리며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어 경유차가 37만8656대가 팔렸다. 하지만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2%, 14.1%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3만7205대, 9897대가 거래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3.2%, 5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매물 자체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증가율이라는 설명이다. 완성차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완성차 시장에서는 '차박' 인기 등에 힘입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이 크게 늘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세단이 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중고차 시장에서 세단은 총 64만8948대가 팔리며 50.0%의 점유율로 2위인 SUV(29만9520대&middot;23.1%)를 크게 앞질렀다. 국산 중고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된 차종은 기아의 모닝 TA(2만9802대)였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 HG(2만9324대), 쉐보레 스파크(2만6250대), 현대차 그랜저 IG(2만6145대), 기아 레이(1만9154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 중고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5세대(1만4516대)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다음으로는 BMW 5시리즈 6세대(9034대), BMW 5시리즈 7세대(8767대), 벤츠 E클래스 4세대(6881대), 벤츠 S클래스 6세대(6124대) 등의 순으로 잘 팔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quot;중고차 시장은 완성차시장과 좀 다른 거래 경향이 나타나는데 올해 들어 친환경차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quot;며 &quot;연식별로는 2017∼2018년식 차량이 가장 많이 거래됐고 남성은 40대, 여성은 50대가 중고차를 많이 샀다&quot;고 말했다. &nbsp;&nbsp; [email protected] 김영권 기자

빅테크도 올라탄 전기차 시장… ‘미래차 선점’ 생존경쟁 [한국, 새 길에 서다]

빅테크도 올라탄 전기차 시장… ‘미래차 선점’ 생존경쟁 [한국, 새 길에 서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들이 탄소중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테슬라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들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폭스바겐그룹, 제너럴모터스(GM) 외에 그동안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집중했던 도요타까지 전기차 전환에 적극 뛰어드는 모양새다. 여기에 빅테크 업체들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인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전기차 307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23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기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외에 2025년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추가 도입해 전기차 차종을 31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11종, 제네시스는 6종으로 확대한다. 기아는 2027년까지 14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현대차&middot;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비중은 2030년 36%, 기아는 30%까지 높아진다. 세계 1위 자동차업체 도요타도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전동화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전기차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규모를 35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8조엔(약 77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요타가 출시를 예고한 전기차의 수는 30종이다. 유럽 완성차들도 전기차 전환에 적극적이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워 테슬라를 추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1위 완성차인 GM은 2025년까지 350억달러(약 45조원)를 투자해 전기차 30종을 내놓는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100만대, 글로벌 전역에서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에 4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산하 14개 브랜드에서 전기차 신차 75종 이상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 500만대의 전기차를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0년까지 유럽에서 100%, 미국에서 50%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300억유로(약 41조원)를 투입한다. 이처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는 유럽, 미국 등을 중심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상태다. 빅테크 기업들도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애플은 전기차(애플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소니도 올해 1월 'CES 2022'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혼다와 제휴를 통해 2025년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애플카 25년, 샤오미카 24년? 글로벌IT 전기차 개발 속도전

애플카 25년, 샤오미카 24년? 글로벌IT 전기차 개발 속도전

[파이낸셜뉴스] 과거 전기자동차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던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극복하고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미국의 애플과 대만의 훙하이정밀(폭스콘), 중국의 샤오미, 일본의 소니 등이 내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달리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이미 공장을 사서 위탁생산을 시작했다. '애플카' 연말부터 프로젝트팀 재가동 &nbsp;애플 정보를 미리 내놓기로 유명한 대만의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quot;최근 조사 결과 애플이 올해 안에 새로운 '애플카' 프로젝트팀을 꾸릴 것이다&quot;고 적었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인사이더는 궈밍치의 조사에 대해 애플 내부가 아닌 애플에 공급하는 업계에서 취합한 정보라고 추정했다. &nbsp;같은날 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캘리포니아주 교통국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자율주행시험용으로 등록한 차량이 69대이며 최근 15명을 새로 고용해 테스트 드라이버 숫자를 180명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시험 주행 규모는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담당하는 웨이모가 1057명의 드라이버 및 285대의 차량으로 진행하는 수준에 비하면 작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nbsp;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타이탄'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자율주행 전기차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애초에 차를 직접 만들 계획이었으나 2016년에 결국 테슬라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7년 발표에서 자동차 개발을 인정하면서 완성차보다는 자율주행 통제 시스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nbsp;그러나 주요 외신들은 지난해 1월 애플이 애플카를 만들어줄 완성차 업체들과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협상은 결국 완성차 업체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애플카를 개발하던 핵심 인력들이 연이어 퇴사했으며 업계에서는 애플이 팬데믹을 거치면서 애플카 개발을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러한 관측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포드의 핵심 엔지니어링 임원이었던 데시 우즈카셰비치를 영입하며 애플카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았다고 시사했다. 현재 궈밍치를 비롯한 TF증권 관계자들은 애플이 2025~2027년 사이에 애플카를 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일 발표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의 신차 구매자 20만명이 평가한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해 테슬라를 앞질렀다. 대만&middot;중국&middot;일본 기업들도 '맹추격' 애플을 제치고 벌써 전기차를 만드는 IT 기업도 있다. 미 전기 트럭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인 로드타운모터스는 9월 29일 발표에서 전기 트럭 '인듀어런스'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오하이오주의 폭스콘 공장에서 생산된다. 로드타운모터스는 지난해 11월 자금난을 이유로 자사의 오하이오주 공장을 폭스콘에 팔았다. 폭스콘은 협력관계인 다른 미 스타트업 피스커의 전기차도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애플의 스마트기기 제조사로 유명한 폭스콘은 2019년에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이후 대만 최대 자동차 그룹인 위롱과 합작으로 전기차 브랜드 '폭스트론'을 출범시켰다. 자체 전기차 플랫폼을 장착한 폭스트론은 2023년에 첫 양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폭스트론의 전기 SUV '럭스젠 n7'의 사전 예약은 1만대 이상 주문이 몰리면서 이달 조기 종료됐다. 폭스콘은 지난해 태국석유공사와 합작으로 태국 전기차 공장 건설에 합의했고 2024년부터 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nbsp;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등 다른 제조사에 고전하고 있는 중국 샤오미도 지난해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같은해 9월 전기차 자회사인 '샤오미기차유한공사'를 설립했다. &nbsp;샤오미자동차는 베이징 근교에 본사와 공장을 세우고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양산을 시작해 생산 능력을 연간 30만대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nbsp;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quot;테슬라는 우리보다 10년 이상 앞서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quot;며 &quot;누군가는 우리가 이미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quot;라고 적었다. 그는 &quot;경주는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며 샤오미에게도 기회가 많다&quot;고 강조했다. 샤오미 외에 바이두, 알리바바 같은 중국 IT 기업들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스마트폰 업체 오포는 인도에서 먼저 전기 스쿠터를 출시하기로 했다. &nbsp;일본에서도 경쟁자가 있다. &nbsp;소니는 지난 3월 발표에서 혼다 자동차와 협력해 전기차 산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안에 ‘소니&middot;혼다모빌리티 주식회사'라는 합자 회사를 설립하고 2025년부터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혼다가 자동차 생산을 전담하면 소니는 자율주행 기술 및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