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소비 트렌드는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뛰어난 성능, 즉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2030' 'MZ'로 표현되는 세대의 소비자들은 심리적인 만족을 중시하는 '가심비'를 소비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개인의 가치와 취향에 맞는 소비에는 큰 지출도 불사하죠. 이런 트렌드와 대중 요리 및 캐주얼(Casual) 식당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파인다이닝이란? 미쉐린가이드 선정 기준과 파인다이닝 가격, 순서와 예절, 레스토랑 추천까지
|
|
|
|
|
[파이낸셜뉴스]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기세에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홈파티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 줄 음식을 골라봤습니다. 저렴한 값으로 준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면모에 요리 초보도 뚝딱 만들 수 있는 쉬운 레시피,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만듦새가 돋보이는 다섯 가지 음식입니다. 순서대로 준비해 식탁에 올리면 크리스마스 정찬 코스로도 손색없습니다. 1. 이색 파스타 레시피, 파스타칩스 에피타이저로 과자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파스타 요리를 공개합니다. ‘파스타칩스’입니다. 파스타칩스는 원통 모양의 리가토니 파스타 면으로 만듭니다. ■재료: 리가토니 파스타 면 2컵,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2큰술, 파마산 치즈 가루 2큰술, 허브 가루 약간 ■크림 바질 소스 재료: 크림 치즈 3큰술, 바질 페스토 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조리 방법 ① 끓는 물에 리가토니 파스타 면과 소금 한 꼬집을 넣고 12분 삶아주세요. ② 면을 건져 물기를 뺀 후 소금, 올리브오일, 파마산 치즈 가루, 허브 가루를 뿌려 버무려주세요. ③ 에어프라이어 트레이에 파스타 면이 겹치지 않게 펼친 후 200도 온도에서 앞뒤로 10분씩 구워주세요. ④ 크림 치즈와 바질 페스토, 소금, 후춧가루를 섞은 크림 바질 소스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짭조롬한 맛이 매력적인 파스타 칩스는 식전주와 함께 즐겨도 훌륭합니다. 2. 비주얼과 영양을 모두 잡은, 연어브루스케타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 브루스케타는 빵을 납작하게 잘라 구운 후 다양한 재료를 얹어 완성하는 요리입니다. 비주얼과 맛, 영양을 모두 충족하죠. 크리스마스에는 시즌 컬러를 떠올리게 하는 붉은 색의 훈제 연어를 사용해 브루스케타를 만들어보세요. ■재료 : 훈제 연어 슬라이스 180g, 크림 치즈 3큰술, 바게트 1/2개, 메이플 시럽 1/4컵, 후춧가루 약간 ■조리 방법 ① 훈제 연어 슬라이스를 반으로 잘라 준비해주세요. ② 크림 치즈, 메이플 시럽, 후춧가루를 섞어 빵에 바를 스프레드를 만들어주세요. ③ 바게트를 앞뒤로 바삭하게 구운 후 스프레드를 바르고 훈제 연어를 올리면 요리 끝! 딜이나 후춧가루를 뿌려도 좋고, 메이플 시럽을 곁들이면 풍미가 깊어집니다. 3. 크리스마스 분위기 업! 리스샐러드 나뭇가지나 나뭇잎을 원형으로 엮은 크리스마스 장식 ‘리스’는 생명의 순환과 행운을 상징합니다. 리스를 닮은 요리로 특별한 날 좋은 의미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재료: 바질 2줌(약 40g), 방울토마토 15개, 모차렐라 치즈 100g, 그린 올리브 10알 ■드레싱 재료: 올리브오일 3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조리 방법 ① 동그란 접시의 테두리를 따라 바질을 놓고, 방울토마토와 올리브로 장식해 주세요. ②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잘게 찢어 얹으면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듯 아름다운 리스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③ 드레싱 재료를 섞어 뿌려주세요. 레몬과 올리브오일의 싱그러운 향기가 더해집니다. 4. 파티 단골 요리, 감바스알아히요 조리법이 간편한 데다 비주얼까지 고급스러워 많은 사랑을 받는 감바스알아히요. 크리스마스 홈파티에도 빠질 수 없죠. ■재료: 새우 15마리, 양송이버섯 15개, 마늘 10쪽, 페퍼론치노 5개, 파슬리 약간, 바게트 약간 ■조리 방법 ①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 새우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주세요. ② 양송이버섯과 마늘을 슬라이스해 준비합니다. ③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올리브오일이 데워져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마늘을 넣어 1분간 끓여주세요. ④ 새우를 넣고 새우 살이 붉게 변하면 양송이버섯과 페퍼론치노, 소금, 후추, 파슬리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마늘의 양은 조절 가능합니다. ⑤ 새우 향이 밴 올리브오일에 바게트를 적셔 먹어도 좋습니다. 5. 든든한 식사의 마무리, 새우오일파스타 마지막으로 식사를 든든하게 마무리해 줄 새우오일파스타를 소개합니다. 이번 홈파티를 위해 준비한 재료들로 새우오일파스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로 준비할 것은 치킨 스톡. 파스타에 치킨 스톡을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재료: 스파게티 면 170g, 새우 3마리, 마늘 6쪽, 페퍼론치노 3개, 이태리 파슬리 약간, 올리브오일 5큰술, 치킨 스톡 1/4조각,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조리 방법 ① 마늘을 슬라이스하고 페퍼론치노, 이태리 파슬리는 다져주세요. 새우는 머리와 껍질을 제거합니다. ② 물 8컵에 소금 1큰술을 넣고 물을 끓인 후, 스파게티 면을 넣고 6분 동안 삶아줍니다. ③ 면을 건져 넓은 그릇에 펼친 후 올리브오일을 뿌려 한쪽에 놓아둡니다. 이때 면수는 1/3컵 남겨주세요. ④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 볶다가 손질한 새우, 페퍼론치노를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⑤ 마늘이 노릇해지면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면수, 치킨 스톡을 넣어 마지막으로 볶아주세요. ⑥ 올리브오일과 이태리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 기사는 파이낸셜뉴스와 우리의식탁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
기사내용 요약 맛·인기·만족도 주요 평가 기준 리뷰·검색 빈도·좋아요 등 사용자 빅데이터 기반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리뷰 기반 맛집 서비스 식신이 25일 올해의 별 맛집(스타 레스토랑) 명단을 발표했다. 식신은 식당에 방문한 사용자 추천과 리뷰를 중심으로 평가한 맛집을 추천해 주는 정보 서비스다. ‘별 맛집’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집을 소개하는 서비스이며, 된다. 맛, 인기, 만족도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고 사용자 리뷰, 검색 빈도, 좋아요, 즐겨찾기 등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액티브 선호도 지수를 활용한다. 식신 스타 레스토랑은 다양한 사용자 입맛에 맞춰 한식, 파인 다이닝, 중식, 일식, 이탈리안, 프렌치, 타이 요리, 배지테리언, 한우오마카세 등 폭넓은 분류의 별 맛집 가이드를 제공한다. 별 맛집 예비 후보 중 에디터들의 내부 SNS 평가를 수렴한 뒤 최종적으로 검증팀의 확인 후 별 인증을 부여해 등급이 상하향 되거나 인증이 취소되는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 있다. 올해는 약 75만 개의 음식 점 중 0.8%인 6589개의 매장이 심사를 통과했다. 인증된 식당에는 스타 맛집 인증서와 스티커가 배부되며, 식신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종 포털을 비롯해 앱 제휴사와 현대기아자동차 순정 내비게이션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식신 레스토랑의 등급은 ▲3스타 레스토랑(꼭 한 번 가야 하는 그 분야 최고의 레스토랑) ▲2스타 레스토랑(지역에 방문하면 가봐야 할 그 분야의 대표 레스토랑) ▲1스타 레스토랑(인기 있고 추천할 만한 우수 레스토랑) ▲더 테이블 레스토랑(만족도가 높은 레스토랑)으로 나누어진다. 새로 3스타 맛집으로 선정된 곳은 콘피에르, 모수, 묘미, 7th도어, 약수순대 등이다. 이 외에도 예약하기가 ‘수강신청’만큼 치열하다고 해서 ‘스강신청’이라는 말을 유행시켰던 여의도의 ‘아루히’가 올해 첫 3스타 진입에 성공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스타 레스토랑은 미쉐린 등의 타 레스토랑 가이드와 달리 사용자의 실사용 데이터 분석과 한국인이 선호하는 노포, 음식 종류 등을 반영해 폭넓은 인증 작업을 하고 있어 한국인의 선호도 기준에 더 부합한다"며 "매년 꾸준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맛집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난주 '미쉐린 가이드 2017 서울편' 발간에 따라 한식 세계화, 이른바 'K푸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별을 받은 24곳의 레스토랑 중 절반이 넘는 13곳이 한식당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고등급인 '3스타'를 받은 2곳이 모두 한식당이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쉐린 가이드는 애초부터 여행자를 위한 안내 책자인 만큼 이번 서울판 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식당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호텔 레스토랑으로는 유일하게 3스타를 받은 서울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은 입소문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예약문의가 쇄도한다고 한다. 한식당이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파인 다이닝'을 대표하는 특급호텔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서울 시내에서 4곳에 불과하다. 신라호텔, 롯데호텔,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메이필드호텔이 전부다. 그마저 강남권 특급호텔에는 한식당이 없다. 강남권 특급호텔들이 별을 하나도 받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급호텔들은 한식당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외면하는 주된 이유로 수익성을 꼽는다. '손님들이 파스타는 3만원을 내고 먹지만 김치찌개는 3만원이라고 하면 수긍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이번 신라호텔 '라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한식도 얼마든지 당당히 세계인에게 내놓을 만한 고급 음식이다. 라연은 자극적인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고려해 고춧가루나 고추장 같은 양념은 전혀 쓰지 않는다. 김치조차도 나박김치만 제공한다. 라연도 지난 2013년 오픈 초기 '정통 한식'에 낯설어하는 외국인 고객들 때문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번 미쉐린 가이드 2017 서울편에서는 당당히 '3스타'를 받으면서 세계적 한식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식당은 이미 올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예약자 가운데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라연 측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비중이 6대 4정도였는데 미쉐린 3스타 선정 이후에는 외국인 예약 비중이 절반으로 올라섰다. 국제공항과 함께 호텔, 특히 특급호텔은 외국인 관광객의 '관문'이다. 관광객에게 공항은 그 나라에 대한 첫인상을, 호텔은 그 나라의 첫맛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식품업계,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몇 년 전부터 한식 세계화를 위해 분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이라는 한식 세계화를 위한 멍석이 깔렸다. 이제 특급호텔들이 그 위에다 칠첩반상을 펴고 세계인들을 맞이할 때다. 이제는 특급호텔들이 나서야 할 차례다. [email protected]
[파이낸셜뉴스] 조선시대 말기 한식 상차림에서도 서양의 코스 요리처럼 예비 상차림, 본 상차림으로 구별해 시간차를 두고 음식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계김치연구소는 15일 1880년대 최초 조선 주재 미 외교관 조지 포크(1856-1893)의 문서에서 조선시대 말기 한식 상차림에 대한 희귀 정보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예비 상차림에는 과일류, 계란, 떡, 면류 등 전통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안줏거리가 제공됐으며, 본 상차림에는 밥과 국, 김치류, 고기류, 생선류, 전, 탕 등이 제공됐다. 구한말 주한 미국 임시 대리공사를 지냈던 조지 포크는 고종의 신임을 받아 조선의 자주적 주권 유지와 근대화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측근이었으며,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실존 모델로서 그의 생애를 떠오르게 했다. 세계김치연구소 문화융합연구단 박채린 박사는 조지 포크가 1884년 조선의 3남(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방을 여행하며 당시 지방 관아 수령들로부터 접대받은 음식의 종류, 상차림 이미지, 식사 상황 등이 자세하게 기록된 문서를 발견·해석했다. 특히, 이 문서를 통해 한식 상차림에서도 서양의 코스 요리처럼 예비 상차림(前食), 본 상차림(本食)으로 구별해 시간차를 두고 음식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처럼 프랑스의 오르되브르 같은 하나의 독립된 전채요리(애피타이저)와 유사한 형태의 상차림 코스가 1800년대 전통 한식 상차림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은 현재까지의 기록은 물론 현대 한식 상차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발견으로 전통 한식문화 계승·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그동안 한 끼 식사에 먹는 음식은 모두 한꺼번에 차려 제공하는 '한상차림'을 우리 고유의 상차림 양식으로 인식하고 교육해왔던 상황에서 전통 한식문화 정립에 큰 반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해석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문화융합연구단장은 오는 16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2019 한식의 인문학 심포지엄'에서 '조지 포크가 경험한 19세기 조선의 음식문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음식인문학자인 박 연구단장은 "포크가 여행 중 지방의 수령들에게 대접받은 음식의 종류, 가짓수, 상차림 스케치를 포함해 당시 주막과 사찰에서 먹었던 음식과 장소의 평면도 등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19세기 초 식생활 문화 관련 희귀 정보들을 다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고급 식당에 슬리퍼를 신고 갔다 복장 규정 위반을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하지만 식당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식당에서 슬리퍼(실내화) 착용으로 입장 거부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입장 거부를 처음 당해봐 당황스럽다"며 사연을 전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제 잘못도 있긴 하지만 예약 후에는 식당에서 아무런 재안내가 없었다"며, "식당 측은 입구에서 30분 내에 슬리퍼를 갈아 신지 않으면 노쇼(예약부도) 처리를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A씨는 "황당한 건 제가 똑같은 복장으로 몇 주 전에 왔다간 적이 있다. 왜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된다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며 "입구에서 20분을 방치당했다"고 했다. A씨는 식당으로부터 "준비한 재료로 인해 예약금 전액 19만2000원은 환불 불가"라는 말을 들었다. "기분만 상할 대로 상하고 노쇼 처리당했다"는 A씨는 "드레스코드를 준수해야 하는 파인다이닝의 경우 수차례 사전 안내를 하며 현장에서도 신발, 재킷 등의 대여 서비스가 따라오는데 여기는 사람을 입구에 방치하고 갈아 신기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간을 제시하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검은색 반팔에 긴 바지, 버켄스탁 슬리퍼 차림이었다"고 자신의 복장에 대해 설명하며 식당의 대처에 대해 억울함을 내비쳤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반응이 나뉘었다. 한쪽에서는 "식당이 엄청 대단한 곳인가 보다. 드레스 코드 안 맞다고 입장불가에 예약금 전액 환불 불가라니. 너무하네", "식당이 배가 불렀네" 등 A씨의 글에 공감하며 분노했다. 다른 쪽에서는 A씨의 글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 식당을 알아낸 사람들이 식당을 옹호하는 의견을 냈다. "포털에 검색만 해봐도 연관검색어가 드레스코드네요", "앱 예약 마지막 단계 유의사항에 복장 규정이 떡하니 적혀 있는데요?", "드레스코드 주의사항 동의 안 하면 예약 안 되고 오마카세라 이미 재료 준비 끝냈는데 식당이 잘못한 게 없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뉴스1 취재 결과 식당 측의 입장은 A씨와 상이했다. 우선 식당의 예약 방법은 유선상 예약과 앱 예약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전화로 예약할 경우 복장 규정에 대한 구두 안내를 하며, 앱 예약 시에는 결제 전 복장 규정에 대한 안내사항에 체크하고 동의를 해야만 결제창으로 넘어갈 수 있다. A씨는 앱을 통해 해당 식당을 예약했고 규정에 대한 동의 후 예약금을 결제한 것이다. 식당 관계자는 "관광객들도 많이 오시는 곳이다 보니 A씨와 같은 경우를 대비해 식당에서는 다른 신발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에서는 A씨가 방문한 날, 그에게도 준비된 신발로 갈아 신을 것을 권유했다. 또 "집 앞이라 애정하는 가게"라고 말하는 A씨에게 "갈아 신고 오셔도 된다"고도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거부했다는 게 식당 측의 입장이다. 식당 관계자는 또 A씨에게 입장 불가와 환불 불가를 안내한 뒤 억울해하는 그에게 "1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드리겠다"며 "다음에 복장을 지켜서 와달라"고도 했지만 A씨는 식당의 제안을 전부 거부하고 무조건적인 환불을 원했다고 했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앱 측으로 전화해 입장 거부를 당하고 환불도 못 받았다며 컴플레인을 걸기도 했다. A씨의 글은 조회수 4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고 댓글에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A씨는 추가 글을 작성해 해명과 함께 사과를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업체가 슬리퍼 손님을 위해 신발을 따로 구비해놓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만 식당 측은 직원의 신발을 빌려준다고 제시했으며 불과 몇 주 전 똑같은 복장으로 입장했던 A씨는 억울한 마음에 식당 측과 언쟁을 하다 시간이 흘렀다고 했다. 또한 기프트카드 제안은 업장을 나오고 난 후 전화상의 이야기였다며 무조건적인 환불을 원한 게 아니라 모든 것이 대표 지시라는 식당 측에 대표와 직접 대화할 수 있게 요청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이어 "전주에는 되고 금주에는 안되는 일관성 없는 정책과 미흡한 설명, 응대, 식사 금액 전체를 손님이 다 부담해야 하는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처음부터) 세세하게 얘기하지 못한 점과 저를 지적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다"고 사과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