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트럼프 "CNN, MS 나우, 폴리티코 백악관 출입 금지"
[파이낸셜뉴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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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무부가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이란 대표단이 뉴욕에 체류하는 동안 회원제 창고형과 명품 매장에서의 구매를 불허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은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이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 정부의 엘리트들이 고통 받는 이란 국민들의 대가로 유엔 총회를 틈타 명품 구매를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피곳은 뉴욕의 유통업계가 주의를 기울이라며 위반하지 말 것도 당부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비롯한 이란 대표단의 입국 비자를 승인했으나 여행과 구매에는 제한을 시켰다. 과거 이란 대표들은 유엔본부와 유엔 이란 대표부, 이란 유엔 대사 관저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사이만 이동하도록 허용됐다. 유엔총회 고위급 토론회는 오는 22~26일, 28일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에 유럽 7번째 상설 미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설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엄청난 소식! 내 친구인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의 대담한 리더십 덕분에 폴란드에 미 육군 기지를 건설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성사되면 위치가 아주 조만간 발표될 것이며 위대한 미국·폴란드 동맹의 역사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폴란드의 나브로츠키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폴란드는 (미국과의) 국방 협력 강화에 계속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나브로츠키는 '친(親)트럼프' 성향의 우파 정치인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이 이란전쟁과 관련해 트럼프와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도 그와 밀착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5월 발표에서 폴란드에 미군 5000명을 추가 파병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해 9월 워싱턴 백악관에서 나브로츠키에게 "폴란드가 원하면 오히려 병력을 더 보낼 수 있다"며 "폴란드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문제를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폴란드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는 현재 약 1만명의 미군이 있다. 미국은 2017년부터 폴란드에 미군을 순환 배치해왔으며 상설 군사시설도 2곳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 시설은 소규모 병력 배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유럽에 상설 미군 기지가 있는 나라는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벨기에, 튀르키예 등 6개국뿐이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최근 인공지능(AI) 속도 조절 논쟁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 스페이스X의 수장들이 AI 규제 기구 설립을 막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민간 주도 기구가 생기면 업계 경쟁 구도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고 호소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최근 트럼프에게 규제 기구 설립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여 기구 설립을 무산시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구글의 AI 자회사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의장은 민간 기업들이 나서 AI의 발전 속도 및 사용 방식 등을 규제하는 기구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을 모델로 하는 민간 주도 AI 규제·표준 설정 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젠슨 황 등 3인의 CEO들은 이와 관련해 허사비스의 주장이 이뤄지면 구글, 오픈AI, 앤스로픽이 AI 업계 권력을 과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젠슨 황 등은 해당 기구의 임원 등 구성원으로 누가 선정될지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최근 트럼프와 개별적으로 만났다고 알려졌으며 트럼프 정부가 지금 시행하고 있는 가벼운 규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WSJ는 현재 백악관 내에서도 AI 규제 관련 의견이 분분하다고 설명했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콧 배선트 재무장관, 숀 케언크로스 국가사이버국장 등은 AI 감독·가이드라인 강화를 추진해왔으나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장 등은 트럼프에게 최소 규제 접근법을 촉구했다. 이달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병적인 음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를 반기는 것은 중국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AI 속도 조절과 규제가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이란 대표단의 입국 비자를 승인했다. 대표단에는 대통령 등 온건파 인사가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의 "핵심 대표단"과 수행원들에 대한 입국 비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표단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총회) 주최국으로서 우리의 의무에 따라 이란 정권의 핵심 대표단은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단에는 이동 제한이 적용되며, 사치품 및 기타 물품의 구매가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는 지난 8일부터 제81차 유엔 총회가 개막되었으며 22일부터는 고위급 주간 행사가 시작된다. 고위급 주간 첫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연설한다. 23일에는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이란 정상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란 대표단은 전쟁 발발 전인 지난해 9월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당시 국무부는 제한적인 규모의 이란 외교관들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대표단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한 바 있다. 외신들은 반년 넘게 이란과 전쟁 중인 트럼프 정부가 지난달 경제 제재 강화를 선언한 가운데 이란 인사들의 입국을 허용한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에 미국으로 향하는 페제시키안과 아라그치는 미국과 전쟁에서 협상을 모색하는 온건파로 알려져 있다. 이달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페제시키안은 이란 군부가 지난 7월 7일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해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가 위험해지자 직접 아흐마드 바히디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크게 질타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국무부는 16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아바스 수반에 대한 비자 거부는 2년째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유엔의 정회원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란과 전쟁에서 소강상태에 들어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공격 재개를 언급했다. 그는 이란을 전멸시킬지 고민하고 있으며 중동 동맹국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대한 결정이 다가오고 있다. 그들(이란 정권)을 공격해 전멸시킬 것인지, 말 것인가? 이는 중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와 관련해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미국과 직접 접촉하고 있으며, 여전히 미국과 합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은 14일 인터뷰에서 미국이 현재 공격적인 작전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작전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일 호르무즈해협 일대의 이란 군사 시설을 공습한 이후 이란 본토 공습은 자제하고 있다. 대신 중부사령부는 해협 주변 이란 유조선이나 함선 등을 공격중이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오는 22일 뉴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 6개국 지도자와 회동한다. 트럼프는 "나는 그들이 어떤 입장인지, 상황이 어떤지 알고 싶다. 우리는 그들을 매우 많이 보호해왔다"며 이번 회동에서 이란전의 다음 단계에 대한 중동 동맹국들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고 예고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이란전쟁과 관련한 중대 결정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 내릴지, 이후에 내릴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9일 발표에서는 이란과 전쟁이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고, 전날에는 중간선거 직후 또는 그 전에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악시오스는 트럼프와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국방)부 장관이 미군에 잠재적인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에 대비하여 중동에 배치된 병력 규모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미군의 현재 대기 태세를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어느 시점에는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를 상대로 무역법 301조 기반 관세 공격을 시작한 미국이 2차 공세를 미룬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과잉생산' 관세를 준비 중인 미국은 발표 시점을 오는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및 양국 정상회담 이후로 미룬다고 알려졌다. 물류 전문 매체 트랜스포트토픽스 등 미국 매체들은 17일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이달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전에 과잉 생산 문제에 대한 무역 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발표 시점을 늦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중국산 제품에 7.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가 연기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며 7.5%라고 알려진 추가 관세율도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백악관은 현지 매체들의 논평 보도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해 2번째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상대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유통 처벌(10%) 및 상호관세(10%) 명목으로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대법원은 지난 2월 판결에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기반한 펜타닐 관세·상호관세가 무효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IEEPA 대신 과세에 쓸 새로운 법적 근거를 찾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미국이 새로운 관세를 도입하더라도 미국과 중국 모두 종전에 적용했던 총 20% 세율을 상한선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4년에 제정된 무역법 301조는 미국의 무역 상대가 불공정한 제도나 차별로 미국 기업에 피해를 입힐 경우, 수입 금지 혹은 관세 부과 등으로 보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이다. 보복 조치를 발동하려면 USTR의 불공정 행위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해당 조사는 일반적으로 1년 안에 끝난다. USTR은 지난 3월 12일에 무역법 제301조에 따라 강제노동 관련 행위·정책·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교역 상대가 강제노동으로 만든 제품을 방치하여 미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다. USTR은 3월 11일에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 중국, 일본 등 15개국과 유럽연합(EU)을 상대로 제조업 과잉생산에 대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USTR은 7월 23일 한국과 중국에 12.5%의 강제노동 관련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다른 58개 경제 주체에도 같은 명목으로 관세를 추가했다. 과잉생산 관련 관세 발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은 지난달 보도에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할 과잉생산 관련 보복관세가 7.5%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AP는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추가 관세가 7월 부과한 강제노동 관세 12.5%를 합하면 총 20%가 된다며 암묵적인 상한을 겨우 지키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세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를 판매하는 243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무기 패키지를 승인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사우디의 핵심 석유시설까지 공격에 노출되자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국의 방공·억지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F-35의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실제 판매까지는 의회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에 록히드마틴의 F-35 라이트닝Ⅱ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최대 243억달러로 F-35 48대와 프랫앤드휘트니 엔진 49기, 통신장비와 예비 부품, 각종 지원 장비 등이 포함된다. 국무부는 이번 판매가 사우디의 본토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미군 및 역내 동맹국들과의 상호운용성을 높여 현재와 미래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이번 판매가 중동의 군사적 균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사우디가 직접적인 안보 위협에 노출된 가운데 나왔다. 사우디는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과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의 공격을 잇따라 받았다. 특히 핵심 원유 수출 파이프라인까지 공격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경제적 피해도 커졌다. 미국은 이란전쟁 이후 사우디에 대한 무기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합동직격탄(JDAM) 1만발 등을 포함한 5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지난 7월에도 첨단정밀타격무기체계(APKWS) 2만발을 포함한 20억달러 규모의 판매를 승인했다. 다른 걸프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수십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문제는 F-35가 미국의 최첨단 군사기술이 집약된 전투기라는 점이다. 사우디와 중국의 군사·안보 협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보당국은 F-35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사우디가 F-35를 실제 도입할 경우 이스라엘에 이어 중동에서 F-35를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결정은 기존 미국의 중동 무기수출 정책에서 상당한 변화로 평가된다. 미 의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하원 정보위원회의 민주당 중진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이번 판매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오랫동안 미국 기술 확보를 시도해왔다며 중국이 F-35 내부 기술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 미국의 최첨단 전투기를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승인이 곧바로 F-35 인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승인은 최대 48대의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절차로, 구체적인 가격과 수량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의회에는 판매를 검토하고 저지할 수 있는 절차도 남아 있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맞서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새로운 경제·안보 동맹 구축에 나섰다. EU가 캐나다를 사상 첫 '준회원국(associate member)'으로 받아들이는 구상을 꺼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에 고율 관세는 물론 일부 교역 중단 가능성까지 경고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럽과 캐나다는 각각 강하다. 하지만 함께하면 더욱 강해진다"며 양측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카니 총리는 "경제 통합이 무기로 사용되고 관세가 압박 수단이 되고 있다"며 "한 그루의 나무는 거센 폭풍에 쓰러지지만 숲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전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캐나다의 '준회원국' 구상에 대해서도 "그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캐나다와 유럽이 미국과 중국에 맞서는 '제3의 블록'을 만들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나라를 지배하기 위한 힘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누구도 우리의 개방된 시장을 통제하거나 주권을 훼손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약화시키지 못하도록 회복탄력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견제에 나섰다. 그는 전날 캐나다를 EU 준회원국으로 만드는 구상을 "우스꽝스럽다"고 평가하며 "조금이라도 적대적인 행위라고 판단한다면 매우 심각한 관세를 부과하거나 많은 분야에서 유럽과의 교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좋은 의도라면 괜찮지만 나쁜 의도라면 유럽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누구도 우리의 문화를 지시하거나 우리가 국제적으로 누구와 협정을 맺을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다만 EU와의 관계 강화가 미국과의 단절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캐나다가 미국에 더 효과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밀착은 무역을 넘어 안보와 첨단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카니 총리는 핵심광물과 방위산업, 인공지능(AI)·컴퓨팅, 에너지 안보, 우주, 결제 시스템 등을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캐나다는 전날 영국이 주도하는 신속대응 군사협력체 합동원정군(JEF) 가입도 공식 신청했다. 미국에 집중된 경제·안보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행보다. 이번 구상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16일 연례 EU 국정연설에서 "공공연하게 적대적인 세계"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와의 관계를 "가능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캐나다를 EU 최초의 준회원국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만 '준회원국'은 현재 EU 조약에 없는 지위인 데다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해 실제 제도화까지는 상당한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핵심 송유관의 가동을 중단하고 예멘 반군 후티를 상대로 교전을 격화시키면서 세계 원유시장에서 재앙적 수준의 공급 손실이 초래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인용한 해양정보업체 케플러 분석에 따르면, 최근 피격으로 가동을 멈춘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한달간 가동을 중단할 경우 공급차질 규모는 약 1억2000만 배럴에 달할 전망이다. 월간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은 지난 10일 이라크 남부 친이란 세력 거점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의 공격을 받고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약 1200㎞ 길이의 이 송유관은 사우디의 동부 유전지대에서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이어졌었다. 얀부항을 떠난 원유는 수에즈 운하나 이집트 내 송유관을 거쳐 아시아로 수출되기 때문에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 봉쇄 이후 핵심 우회로 역할을 해왔지만, 이마저 공격 받으면서 수출에 차질이 빚어졌다. 사우디와 친이란 후티 반군 간 충돌 역시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케플러의 아메나 바크르 중동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부문 분석 책임자는 "중요 해상수송로가 막힌 상황에서 이란이 공격을 격화시키고 있고 이란 대리 세력들이 활발히 움직이는 가운데 외교적 협상 조짐은 전혀 없다"며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볼 때 재앙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골드만삭스는 "페르시아만과 홍해에서의 군사 공격이 지속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7일 개각에서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 인사를 처음으로 각료로 기용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이날 제2차 다카이치 개조 내각을 출범시킨다고 보도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핵심 각료는 대부분 유임시켰다. 처음으로 각료로 임명된 유신회 인사는 나카쓰카 히로시 유신회 전 간사장으로, 규제개혁 담당상으로 입각하게 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16일 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입각을 요청했고, 요시무라 대표도 이를 수락한 바 있다. 유신회는 지난해 10월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한 이후에도 각료를 내지 않고 이른바 '각외 협력' 형태를 유지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각료 회의에서 각료들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이날 오후 관방장관이 새 각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일왕의 인증식을 거쳐 제2차 다카이치 내각이 정식 출범하게 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개각의 배경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다음 달 초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소비세 인하 관련 법안과 중의원 의원 정수 삭감 법안 등 주요 정책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중의원은 집권 자민당이 절대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참의원은 집권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핵심 송유관의 가동을 중단하고 예멘 반군 후티를 상대로 교전을 격화시키면서 세계 원유시장에서 재앙적 수준의 공급 손실이 초래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인용한 해양정보업체 케플러 분석에 따르면, 최근 피격으로 가동을 멈춘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한달간 가동을 중단할 경우 공급차질 규모는 약 1억2000만 배럴에 달할 전망이다. 월간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은 지난 10일 이라크 남부 친이란 세력 거점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의 공격을 받고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약 1200㎞ 길이의 이 송유관은 사우디의 동부 유전지대에서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이어졌었다. 얀부항을 떠난 원유는 수에즈 운하나 이집트 내 송유관을 거쳐 아시아로 수출되기 때문에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 봉쇄 이후 핵심 우회로 역할을 해왔지만, 이마저 공격 받으면서 수출에 차질이 빚어졌다. 사우디와 친이란 후티 반군 간 충돌 역시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후티 반군은 지난주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요충지를 장악한 데 이어 사우디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타격하며 압박을 가중시켰다. 이에 사우디도 후티를 상대로 미사일 공격을 벌이며 양측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케플러의 아메나 바크르 중동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부문 분석 책임자는 "중요 해상수송로가 막힌 상황에서 이란이 공격을 격화시키고 있고 이란 대리 세력들이 활발히 움직이는 가운데 외교적 협상 조짐은 전혀 없다"며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볼 때 재앙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골드만삭스는 "페르시아만과 홍해에서의 군사 공격이 지속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관련 별다른 새로운 내용은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 안보 관련 전직 고위 당국자의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이 전직 당국자는 "양측 모두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는 할 것인데, 현실은 그들의 전략적 이익이 나뉘어져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을 더 가까이 끌어당기려 할 것이며, 이는 북한을 러시아로부터 조금 더 멀어지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중국은 북한이 극도로 도발적 행동이 없는 현 상황을 유지하고, 미국 쪽으로 기울어지는 걸 막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어떤 형태의 합의를 하길 원한다"면서 "이는 중국이 지지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 다룰 전반적인 의제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준비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기대치도 놀라울 정도로 낮다"며 "중요한 성과물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이 전직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자 국내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번 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11월 중간선거가 있고, 시 주석에게는 10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있다"며 "두 정상은 서로 만나서 국제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를 관리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오는 20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무역과 인공지능(AI) 등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뉴욕에서 만나는 것과 관련해 "이 회동은 애초 더 큰 AI 대화를 위해 구상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다소 부차적 의제로 밀려난 듯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양측 모두 무엇을 제안할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기술이 너무 빠르게 진화하고, '이것이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AI가 각자의 정치 생태계에 위협이 될지 아니면 이익이 될지'에 대해 양측 모두 충분히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역대 최대 규모의 대형폭탄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전쟁 수렁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대리자로 내세워 발을 빼려 이런 계획을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가자지구 여러 번 파괴하고도 남는 규모 WSJ은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에 역대 최대 규모인 28억달러(약 3조8500억원) 규모의 대형 폭탄 판매가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무기 판매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2000파운드급 폭탄 4만개를 판매할 계획이다. 절반은 범용 재래식 폭탄인 MK-84, 나머지 절반은 관통력이 강화된 BLU-117이다. 2000파운드급 폭탄은 아파트 건물 한 채를 완파하고, 폭 15m의 분화구를 만들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콘크리트나 지하 구조물을 관통해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된 I-2000 벙커버스터 탄두 2만개도 이번 판매 계획에 포함됐다. 이번 거래 물량 총 화력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체 면적을 여러 번 덮고도 남는 가공할 규모다. 인도 시기는 미정…긴급 승인권 발동할 수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가자지구 인명 피해를 이유로 일부 동결됐던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지원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완전히 풀렸다. 트럼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몇 차례 만나고 전화 통화한 뒤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하며 이란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상 최대 규모 폭탄 판매의 구체적인 인도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 의회 상하원 관련 위원회 검토 절차가 남아있는 데다, 재고 물량 즉시 인도인지 또는 제조사 신규 생산을 통해 납품되는 방식인지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긴급 승인권을 발동해 의회 검토를 우회한 적도 있어 상황에 따라 조기 인도 가능성도 있다. 이스라엘에 맡기고 이란전 발 빼나 현재 미국 내에서 이스라엘 지원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폭탄 판매 추진이 이뤄지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전에 따른 여론 악화에 직면한 트럼프가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대규모 무기 판매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진전이 없는 이란 전쟁에서 발을 빼고 대신 이스라엘에 이란을 상대하는 대리 역할을 부여하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있다. 벙커버스터와 대형 폭탄 등 압도적인 화력을 제공해 이란과 하마스,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같은 이란 대리 세력을 억제하고, 타격하는 역할을 이스라엘에 전가하려는 전략적 포석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역사상 최초로 캐나다에 '준회원국(associate member)' 지위 부여를 공식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적대적인 관세 정책과 안보 위협 속에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려는 유럽과 캐나다의 '반(反)트럼프 연대'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 폰데어라이엔 연례 연설서 파격 제안…"민주주의 위한 연합"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열린 연례 정책연설(국정연설)에서 특별 초청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향해 "캐나다가 EU의 첫 번째 준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문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외국 정상이 EU 수장의 연례 정책연설에 공식 초청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연설장에 있던 유럽의회 의원들과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은 기립 박수로 환호했고 카니 총리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유럽과 캐나다는 민주주의를 믿는다. 권력은 가장 힘세고 부유한 자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기존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을 넘어 AI, 핵심 광물, 방위 산업, 에너지, 북극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를 위한 동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51번째 주 편입' 트럼프 위협에…캐나다, 유럽과 '독특한 동맹' 모색 이번 제안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고조된 안보·통상 불안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는 위협성 발언을 반복하고 관세 폭탄을 부과하며 갈등을 키웠다. 유럽 역시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과 나토 분열 조장 행태에 불안감을 느껴왔다. 이에 미국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중견국 연대'를 모색해 온 카니 총리는 EU와의 '독특한 동맹' 구축을 추진해 왔다. 카니 총리는 17일 유럽의회에서 직접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양 정상은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정상회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 中 무역 불균형 정조준…"15세 미만 SNS 제한" 깜짝 발표도 이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 다른 글로벌 리스크인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시정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현재 EU는 대중 무역에서 하루 10억 유로(약 1조6천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적자를 보고 있다"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 확보와 비축을 전담할 EU 기구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의 사이버 테러와 드론 도발에 맞서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래 과제로 기후변화와 AI 대응을 꼽으며 '기후 보험 연합체' 설립 구상을 밝혔고, 글로벌 청소년 보호 규제의 일환으로 "EU 차원에서 13세 미만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고 13~15세는 보호자 관리 계정만 허용하겠다"는 강력한 규제 방침도 함께 내놓았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