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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조수사 급증… 세계가 인정한 'K치안'은 외교 자산" [인터뷰]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경찰 조직 안팎에서 '치안외교'라는 새로운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준형 경기북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경무관) 있다. 경찰의 치안 역량을 세계 무대서 실용적으로 확장, 대한민국을 글로벌 치안 리더 국가로써 위상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태국, 미국 경찰 주재관(시카고), 경찰청 국제협력관, 대한민국 인터폴(INTERPOL) 국가중앙사무국장, 경찰대학 교수 부장, 치안정책연구소장, 인천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등을 두루 거친 이 부장은 오랜 경력 속에서도 국제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치안외교의 지평을 열다』를 출간하면서 대한민국 경찰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다. 17일 오후 경기북부경찰청 집무실 만난 이 부장은 오늘날 범죄 환경이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과거 경찰의 역할은 전통적으로 범죄 예방과 수사, 질서 유지 등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현대사회 들어 마약 밀수, 보이스피싱, 사이버범죄, 국제범죄조직 활동, 테러 위협 등 국가 경계를 넘어 범죄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한 국가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이 부장이 10년 넘는 오랜 기간 국제협력 분야에서 활동하며 직접 체감한 현실과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근무하면서 각국 경찰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장과 해외 주재관 등을 역임하며 국제 공조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특히 해외 도피사범 검거와 범죄 정보 공유, 국제공조 수사 과정에서 국가 경찰 간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부장은 경찰의 국제협력 활동을 단순한 실무 차원이 아닌 국가 전략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개념이 바로 '치안외교(Policing Diplomacy)'다. 치안외교란 경찰이 국제사회에서 수행하는 협력과 교류, 정보 공유, 역량 지원 등을 통해 국가의 위상과 국익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외교를 외교부만의 영역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경찰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논리다. 이 부장은 책을 통해 "치안은 외교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으로 한국 경찰이 국제사회에서 수행해 온 다양한 역할을 소개한다. 해외 경찰 교육훈련 지원, 국제기구 활동, 개발도상국 치안역량 강화 지원, 인터폴 협력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대한민국 경찰이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 역량을 'K Policing'이라는 전략 추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의 범죄 예방 및 치안 시스템은 해외 여러 국가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민국 경찰은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치안 교육과 제도 자문을 제공한다.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그가 집필한 『글로벌 치안외교의 지평을 열다』는 정책을 넘어 치안외교의 개념과 역사, 이론적 배경은 물론 경찰 주재관 제도와 국제공조 사례, 인터폴 활동 경험, 미래 발전 전략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경찰 실무자뿐 아니라 행정·외교·안보 분야 연구자들에게도 참고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을 받는다. 이 부장의 이력 역시 국제협력 전문가라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동국대 경찰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장 경험과 학문적 연구를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 이유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안보와 경제뿐 아니라 과학기술,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교 역량을 경쟁하고 있다. 이 부장은 여기에 치안 역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한다. 범죄 대응 능력과 국제협력 역량이 국가 신뢰도를 높이면서 국익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초국경 범죄가 일상이 된 현대사회에 경찰의 국제적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부분이다. 그가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테러, 마약, 사이버 범죄 등 오늘날 국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은 더 이상 한 국가 안의 질서만을 담당하는 조직일 수 없다. 국제사회의 협력과 신뢰 속에서 치안 역량을 외교적으로 활용하고, 공공 안전을 통해 국가의 이미지를 강화해 공동의 규범과 질서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치안외교를 통해 국제사회의 안전과 평화에 기여하며 글로벌 치안 리더십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길 바라고 있다. 이준형 경기북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책은 그저 대한민국 경찰의 미래를 둘러싼 하나의 제안서"라며 "정책과 학문, 현장과 이론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8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집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장은 "책을 통해 경찰의 국제 활동을 국가 외교 전략의 일부로 재정립하고자 했으며, 그 중심에 치안외교라는 새로운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하고자 했다"며 "치안외교는 미래 세대와 후배 경찰들에게 국가를 대표하는 사명임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경기도 "면접비 지원으로 청년층 응원합니다"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청년 구직자의 면접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청년 면접수당 1차 신청을 오는 24일부터 받는다. 면접에 참여한 경기도 거주 청년에게 1회당 5만원(연간 최대 3회, 총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2026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1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 면접수당은 구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비와 준비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올해는 병역의무 이행에 따른 취업 준비 공백을 고려해 군 복무 기간만큼 신청 연령을 연장한다. 연장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신청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취업 면접에 참여한 청년이다.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이고,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출생연도 기준으로는 1986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가 대상이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지난해 12월 면접을 봤지만 수당을 신청하지 못한 청년도 소급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범위도 주 30시간 미만 단시간 일자리 면접뿐 아니라 경기도 밖 사업장이나 해외 기업 면접에 참여한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플랫폼인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 거주지, 면접 응시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지급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4선 남종섭 추대

【 수원=장충식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전체 167석 중 144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다수당이 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12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 및 대표의원, 부의장 선거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차기 의장으로는 4선의 남종섭(용인3)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17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반기 의장·부의장 및 대표의원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의장 후보에 남종섭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당초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4선의 박옥분(수원2)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제2차 회의를 통해 남 의원을 당선인 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방자치법 및 도의회 관례에 따라 의장은 다수당의 후보가 차지하게 되며, 오는 7월 7일로 예정된 제3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투표(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및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원 선거는 기호 1번 최만식(성남2) 의원과 기호 2번 안광률(시흥1)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2명을 선출하는 부의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이선구(부천2), 2번 고은정(고양10), 3번 김미숙(군포3), 4번 김종배(시흥4) 의원이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들은 오는 2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펼치며, 민주당은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제2차 당선인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대표의원 및 의장·부의장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한편, 총 22석을 확보한 국민의힘은 대표의원 선거에 방성환(성남5), 이혜원(양평2), 윤종영(연천)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오는 19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선거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제12대 경기도의회는 민주당 144석, 국민의힘 22석, 조국혁신당 1석으로 구성됐다. jjang@fnnews.com

위성곤 당선인, 제주 한천 현장점검… "공사장·하천 재난대응 선제 강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장마철을 앞두고 제주시 도심 하천과 재해위험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이 강화된다. 태풍과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철에 하천 범람, 토사 유출, 지하공간 침수 같은 복합 재난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7일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오후 제주시 용담2동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공사 현장을 찾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위 당선인은 현장에서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으로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점검 대상은 태풍·호우 대비 체계, 재해위험지구 공사 현장 안전관리, 예·경보시스템, 관계기관 협력체계 등이다. 한천은 제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으로 집중호우 때 수위 상승과 범람 우려가 큰 지역이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장마철에는 공사장 안전과 하천 재해 예방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제주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읍·면·동 중심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읍·면·동장에게 주민대피 명령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민대피지원단도 구성한다. 산사태, 하천 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우선 대피가 필요한 주민을 신속히 이동시키기 위한 체계다. 재난 대응의 중심을 본청 중심 지시체계에서 실제 현장과 가까운 읍·면·동 단위로 넓히겠다는 취지다. 위 당선인은 보고를 받은 뒤 기후위기에 대응한 선제적 재난 예방, 한천 재해위험개선지구 등 공사 현장 안전관리, 현장 대응체계 강화를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위 당선인은 "이제 장마철로 들어서는 만큼 안전관리 시설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 도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예방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공사 현장 관리도 강조했다. 장마철 공사장은 집중호우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위 당선인은 "현장 안전수칙 준수와 관리감독 강화, 공사 관계자와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공사와 관련해서는 시민감리단 운영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문가 감리와 행정 점검에 더해 시민 눈높이에서 공사 상황을 살펴보는 장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 당선인은 "시민감리단 운영을 통해 정기적으로 시민들이 공사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검토해 달라"며 "전문가들이 감리를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상식으로 봐야 하는 것들도 있다"고 말했다. 예·경보시스템과 관계기관 협력체계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피해가 커질 수 있어 하천 수위와 강수량, 침수 위험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체계가 중요하다. 소방, 경찰, 행정시, 읍·면·동, 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이 현장에서 즉시 움직일 수 있어야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새 도정 출범을 앞두고 재난안전 분야를 우선 과제로 다루겠다는 신호다. 자연재난 대응은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측과 현장 대피, 공사장 관리가 더 중요하다. 특히 제주는 태풍 길목에 있고, 국지성 집중호우와 해안·하천 재해가 겹칠 수 있어 여름철 대응체계의 빈틈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위 당선인은 "예·경보시스템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상시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제주 청년들이 만들고 판다… 제주패스파인더 성장공유회 26일 개최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청년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상품, 체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창업과 자기표현, 지역사회 연결까지 경험한 청년들의 상반기 성장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17일 제주패스파인더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소통협력센터에서 '2026 제주패스파인더 상반기 성장공유회 <Hi, path: 점프-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제주패스파인더가 주관한다. 2026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제주패스파인더 참여 청년들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도내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패스파인더는 제주 청년의 진로 탐색과 취업, 자기 성장,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다. 이번 성장공유회는 프로그램 참여 결과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콘텐츠를 도민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핵심 프로그램은 '청춘식당2'다. 청춘식당2는 매 시즌 다양한 분야의 실전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플랜비(PLAN_Be)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번 시즌 8은 식음료(F&B) 모의창업 프로젝트로 운영됐다. 참여 청년들은 F&B 브랜드 창업을 목표로 상권조사, 메뉴 개발, 원가 산정, 레시피 개발, 고객 피드백 수집까지 실전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성장공유회 당일에는 그 결과물을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청년들이 직접 조리한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식은 선착순 120명 한정이다. 체험 클래스도 함께 열린다. 퍼스널컬러, 조향, 테라리움 등 3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퍼스널컬러 진단은 취업과 면접, SNS 프로필에 활용할 수 있는 개인별 색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조향 클래스는 30가지 향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테라리움 클래스에서는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세 클래스 모두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청년기업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전시·홍보부스도 마련된다. 버려진 소재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헤미지(Hemiji)', 제주 도심 속 자연 친화적 농업을 기반으로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는 '아울림' 등 4개 부스가 참여한다. 무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패스파이오니어 창업기수제 우수사례 발표를 비롯해 제주 밤바다호 프로그램 참여자와 볍씨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풍물·마임 공연, 참여 후기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포토부스와 스탬프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만 보지 않는 데 있다. 참여 청년들이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제품을 전시하고, 공연과 발표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청년 정책이 상담과 교육을 넘어 실제 결과물을 만들고 시장과 지역사회 앞에서 검증받는 단계로 확장된다. 제주 청년들이 겪는 진로 고민은 지역의 일자리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관광·서비스업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지역이 제공하는 기회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제주패스파인더의 성장공유회는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청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실험하고, 다음 경로를 찾도록 돕는 장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제주패스파인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JDC, 도민지원사업 공모… 마을사업장 재도약·생활 현안 해결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마을공동체의 자립 기반을 키우고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1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JDC는 지난 16일부터 '2026년 JDC 도민지원사업 마을공동체 부문'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도내 마을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마을 상황과 현안에 따라 'JDC Re(里)-START'와 'JDC 작은바람' 2개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JDC Re(里)-START'는 이미 운영 중인 마을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위기에 놓인 사업장의 재도약을 돕는 분야다. 1개 사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모두 3개 안팎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장 설립을 위한 지원은 제외된다. 이 분야는 마을이 보유한 사업장을 다시 살리는 데 초점이 있다. 마을기업이나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운영하는 사업장이 시장 변화, 운영난, 시설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경쟁력 개선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구조다. 'JDC 작은바람'은 주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야다. 1개 사업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모두 6개 안팎의 사업을 선정한다. 공모 주제는 3가지다. 마을 기반 돌봄 네트워크 구축을 다루는 '소외 없이 따뜻하게, 서로를 잇는 행복 공동체', 주민 주도형 재난 대응 활동을 지원하는 '기후위기 극복! 재난에 강한 우리 동네',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는 '지구를 살리는 실천, 미래를 준비하는 녹색 마을'이다. 이번 사업은 마을공동체 지원의 방향이 자립과 생활문제 해결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 농어촌과 읍·면 마을은 고령화, 돌봄 공백, 기후위기, 재난 대응, 생활 인프라 부족 같은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주민이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 방안을 설계할 때 지원사업의 효과도 커질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제주도에 소재하고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마을 기반 자치 조직이다. 마을회 등이 신청할 수 있다. 'JDC Re(里)-START' 분야는 설립 후 1년 이상 실적이 있는 비즈니스 주체도 신청할 수 있다.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해당한다. JDC는 투명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한다. 서류심사와 분야별 검증을 거쳐 오는 7월 24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분야별 검증은 대면심사 또는 현장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접수는 오는 7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은 JDC 홈페이지 내 공모 접수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이메일과 오프라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송석언 JDC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마을공동체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 고유의 공동체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케냐 노동부 대표단, 강원TP 방문… 협력 모색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케냐 노동부 대표단이 강원테크노파크를 찾아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날 케냐 국가고용청 기술이사 Festus kiio Mutuse를 단장으로 한 케냐 노동부 대표단이 강원테크노파크를 방문, 정책 교류행사를 가졌다. 대표단에는 케냐 노동부 공무원과 Hanbul 직업학교 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케냐 정부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 지원체계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의 지역혁신기관 운영 사례와 기업지원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강원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 체계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정책, 산학연 협력체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강원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기업육성, 기술사업화, 수출지원, 창업지원, 인력양성 등 지역산업 혁신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케냐의 산업발전·고용정책과 연계할 협력 가능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앞으로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 직업교육·기술훈련, 창업·중소기업 지원, 산업정책·혁신기관 운영 노하우 공유, 국제교류·공동협력사업 발굴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최갑용 강원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방문은 한국과 케냐가 산업발전과 인재양성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강원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과 산업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냐는 동아프리카의 대표 경제 성장국으로 청년 인구 비중이 높고 산업화 정책을 적극 펴고 있으며 최근 기술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육성을 국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나주시, 한·불 첫만남센터 20일 개관...역사문화도시 브랜드 강화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지난 1851년 한국과 프랑스의 첫 만남을 담은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해 한·불 교류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세계와 연결되는 역사문화도시 도약에 나선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문화재단에서 한·불 수교 140주년과 '2026 나주 방문의 해'를 기념해 오는 20일 나주 첫만남센터에서 '나주의 기쁨(La Joie de Naju) 개관식'을 개최한다.  나주 첫만남센터는 옛 금남금융조합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851한불첫만남기념관과 방문자쉼터를 갖추고 있다.  특히 1851한불첫만남기념관은 항해도시 나주의 역사적 배경과 1851년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 좌초 사건을 계기로 이뤄진 한국과 프랑스의 첫 공식 외교 접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방명록과 기념 포토존, 1년 후 편지를 받아볼 수 있는 느린우체통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또 나주시가 소장하고 있는 옹기술병을 특별 전시하고, '첫 교류의 병' 스토리카드를 비치해 한-불 교류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첫만남센터 개관은 금성관과 수문장 교대의식 등 원도심의 역사 문화 자원과 연계해 나주만의 차별화된 역사 문화 콘텐츠를 확충하고 역사문화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문화재단 이사장(시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을 여는 나주 첫만남센터는 나주와 프랑스가 처음 만난 역사적 순간을 기억하고 미래 교류로 이어가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프랑스 및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프랑코포니 국가들과의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 협력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원도심 역사 문화 자원과 연계해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 첫만남센터 개관식은 20일 오후 2시부터 취타대 행렬이 외빈을 맞이하는 빈례를 시작으로 오후 2시 10분 망화루 수문장 교대의식, 나주시립합창단의 프랑스 곡 공연 등 식전행사 순으로 펼쳐진다.  이어 나주 첫만남센터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관 내부를 둘러보는 라운딩 행사도 진행된다.  같은 날 천년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도심캠핑 프로그램도 운영해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전남도, '예쁜정원' 10개소 추가 선정...총 58개소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예쁜정원' 10개소를 올해 추가 선정해 총 58개소로 늘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생활권 녹지 공간 확대를 유도하고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연 결과, 17개 시·군서 40개소가 응모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 주변에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심고 가꾼 정원을 발굴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개인 정원과 생활권 정원 2개 부분으로 진행됐으며,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대상을 받은 광양의 '일곱계절 정원' 등 총 10개의 우수 정원이 선정됐다.  개인 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담양의 '서린원(정원주 김규영), 우수상은 여수의 '아내의 정원(정원주 이춘열)'·곡성의 '벨 지아르디노(정원주 문숙희)'·완도의 '시인의 정원(정원주 김시욱)', 특별상은 완도의 '킴스가든(정원주 김윤화)'·광양의 '사계의 선율(정원주 이회숙)'·보성의 '금하헌(정원주 윤숙정)'이 차지했다.  생활권 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순천의 '운평769(정원주 김미정)', 우수상은 담양의 '리소프(정원주 진효재)'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일곱계절 정원'의 서순미 정원주는 "4계절에 초봄, 초여름, 늦가을을 더해 일곱 계절의 풍경을 담았다"면서 "특정 계절에만 아름다운 공간이 아니라, 초봄부터 겨울까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정원을 연출했다. 정성을 다해 가꾼 정원이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는 선정된 예쁜정원을 올해부터 국립정원문화원과 협업 중인 정원관광 프로그램에도 소개할 예정으로, 정원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주순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전국 유일 국립정원문화원이 담양에 개원해 전국 최초 정원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전남과 광주의 정원 자원을 연계해 확대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정원과 산림 생태축 등을 연계한 15분 거리 녹색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가 지난 6년간 '예쁜정원'으로 선정한 우수 정원은 58개소다. 이 가운데 순천의 '화가의 정원산책', 해남의 '문가든·비원', 보성의 '성림정원' 등 14개소는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돼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매년 정원 콘텐츠 강화를 위해 맞춤형 보완 사업과 민간정원 페스타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제주대병원 첫 숙련간호사 배출… 전문인력 체계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병원이 간호사의 임상 경험과 전문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경력관리체계를 통해 첫 숙련간호사를 배출했다. 간호 인력의 전문성을 병원 차원에서 관리하고 인정하는 제도가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7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 간호부는 2026년 상반기 간호사경력관리체계(CLS) 승단 심사를 통해 숙련가 단계인 숙련간호사(CNⅢ) 3명을 처음으로 선발했다. 제주대병원은 최근 승단식과 우수 간호사례 발표회를 열고 첫 CNⅢ 배출을 공식화했다. CNⅢ는 임상 현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과 판단력, 조직 기여도를 갖춘 숙련간호사 단계다. 간호사경력관리체계는 간호사의 경력을 연차 중심으로만 보지 않고, 임상수행능력과 교육활동, 연구활동, 조직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체계는 미국 간호이론가 패트리샤 베너의 '초보자에서 전문가로'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간호사가 임상 경험을 축적하며 초보 단계에서 숙련 단계, 전문가 단계로 성장한다는 관점이다. 국내 다수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전문 간호인력 육성을 위해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대병원 간호부는 지난해 CLS를 도입했다. 이후 단계별 교육과 평가, 승단 및 보상체계를 운영하며 간호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문성 개발을 지원해 왔다. 도입 1년 만에 첫 숙련간호사를 선발했다는 점에서 제도 정착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CNⅢ 승단 심사는 다면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호사례진술서 평가와 직접평가, 동료평가 등을 통해 환자안전 중심의 임상추론 능력, 전문적 간호역량, 조직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간호 현장은 환자 상태 변화에 대한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요구되는 의료 최전선이다. 숙련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핵심 인력으로 평가된다. 또한 후배 간호사의 교육과 임상 역량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이 간호사의 숙련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CLS 운영을 통해 간호사의 전문역량을 높이고, 환자안전 향상과 간호서비스 질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수 간호인력 유지와 조직 경쟁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의료현장에서 간호사의 이탈과 숙련 인력 부족은 환자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신규 간호사의 적응을 돕고, 경력 간호사가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안정적인 간호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순행 제주대학교병원 간호부장은 "간호사경력관리체계는 간호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인재육성 시스템"이라며 "교육·연구·실무가 연계된 전문간호인력 양성을 통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울산시, 수소전문기업 육성 기반 마련 나서.. 단계별 지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지역 수소기업 발굴을 위해 수소전문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울산시는 17일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2026년 울산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지원 내용과 역할, 의무사항 등을 명확히 하고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선정 기업은 덕양가스, 한영그린파워, 제이엘에너지, 아즈텍에너지, 한텍, 매크론, 한영테크노켐, 카프로, 케이랩스, 케이앤디에너젠, 하이정션솔루션 등 11개사다. 이 사업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울산 소재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난 4월 참여기업 공모를 시작해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11개 사를 선정했다. 올해 총 사업비는 9억원(국비 4억5000만원, 시비 3억원, 민자 1억5000만원)이다. 기업당 2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시장 진입,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등 3가지로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역 내 수소 분야 유망 기업이 수소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산 기업들이 수소산업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쌍둥이 분만은 어떻게? 지방 119 구급대원 응급 분만은 이젠 필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고령 임신과 고위험 산모 증가로 병원 전 단계의 응급분만 대응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울산에서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실제 응급 분만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다. 1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울산 중구 맘스여성병원에서 소속 구급대원 40명을 대상으로 '고위험 임산부 응급분만 역량강화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했다. 울산에서는 최근 5년 동안 병원 도착 전 구급차 안에서 분만이 이뤄진 사례가 9건 있었다. 출생아 수는 줄고 있지만, 응급 상황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이 달린 긴급 이송 상황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교육은 해운대백병원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을 비롯한 산부인과 전문 의료진 4명이 맡았다. 구급대원이 산모를 처음 만났을 때 확인해야 할 기저질환과 산모 상태, 고위험 임산부 증상별 대처 요령, 응급분만 절차, 출생 직후 신생아 처치 등이 다뤄졌다. 쌍둥이 분만 대응도 별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쌍둥이 임신은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응급 상황에서 산모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지역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교육을 실시한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헬기나 구급차를 이용해 장거리 이동을 하는 산모가 늘면서 실제 분만을 경험하는 구급대원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강원개발공사 노사, 단체협약 체결… 근로조건 개선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개발공사가 근로조건 개선과 직원 복지 증진을 담은 올해 단체협약을 맺었다. 17일 강원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강원개발공사지회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실무협의와 단체교섭을 거쳐 기존 협약의 개선 필요사항과 직원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근로조건과 인사제도 등 여러 분야의 제도를 손보는 데 무게를 뒀다. 특히 신입 직원의 안정적인 조직 적응을 위해 업무상 단순 과실은 징계에 앞서 교육·지도 등을 먼저 적용하고 '새내기 도약휴가' 1일을 주기로 했다. 노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근무환경 개선과 조직 발전 과제를 꾸준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헌 강원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노사가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공사 발전을 함께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조직,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동기 노동조합 지회장은 "이번 협약에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했다"며 "협약의 충실한 이행으로 조합원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강원도, 국방부 군사규제 완화 환영… 추가 개선 추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국방부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 계획을 환영하며 접경지역 주민이 체감할 규제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민·군 상생을 위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놨다. 특히 70여 년간 유지돼 온 민간인통제구역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민통선 북상' 계획이 담겼다. 민간인통제구역은 그동안 군부대 출입 통제로 주민의 일상생활과 영농활동에 불편을 줬고 건축행위와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이 됐다. 도는 이번 규제 완화를 접경지역 주민 불편을 더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하면서도 도내 접경지역에 지역개발과 주민 삶의 질을 가로막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여전히 많아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도는 오는 7월 강원특별법 군사특례를 활용한 '올해 군사규제 개선안'을 국방부와 관할 군부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 실질적인 규제 개선이 이뤄지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민관군 협력위원회'를 꾸려 도민, 지자체, 국방부, 군부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 조정과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중협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접경지역 주민과 함께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방부, 군부대와 긴밀히 협의해 접경지역 주민이 체감할 군사규제 개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대구신세계, 여성패션 전문관(6층) 새단장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강남에서 줄 서던 브랜드들이 대구에 다 모였다!" 대구신세계가 6층 여성패션 전문관을 전체 리뉴얼해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에는 그간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등에서 검증된 이른바 '오픈런' 브랜드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1~5월 여성패션·뉴 컨템포러리 장르 고객 수와 매출은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해 대구경북 고객 공략에 나선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이번 대구신세계 6층 리뉴얼 오픈을 통해 그간 대구 상권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를 통해 지역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대구 상권 최초 입점 브랜드 확대다. 뉴 컨템포러리 대표 브랜드인 렉토, 시에, 틸아이다이, 아틀리에나인 등이 대구 상권 최초로 정식 입점한다. 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팝업에서 오픈런을 이끌었던 포유어아이즈온리를 비롯해 부디무드라, LE917 등 신세계백화점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들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여성패션의 강자인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빠지지 않는다. 더캐시미어, 누크, 미샤, 쉐르, 송지오파리, 뷰오리 등을 신규로 선보이며 브랜드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변화한 일라일, 마쥬, 산드로, 띠어리, 메종키츠네 등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랄프로렌, 빈폴 등 기존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리뉴얼 오픈과 함께 르니나, 헌치, 에민앤폴, 세인트제임스×테바, 오삼삼 등 신규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순차적으로 선보여 새로움을 더한다.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포유어아이즈온리, 시에, 부디무드라 등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우마뭉, 루에브르, 스튜디오 톰보이 등에서는 대구신세계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호, 미샤, 쟈딕앤볼테르는 금액대별 최대 10% 단독 할인권을 제공하고, 메종키츠네, 마쥬, 산드로, 띠어리, 랙앤본, A.P.C. 등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5~7% 금액 할인을 병행한다. 또 공통 사은 혜택으로 오는 21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여성 컨템포러리·클래식 장르에서 60만원 이상, 뉴 컨템포러리 장르에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신백리워드를 각각 최대 14만R, 7만R까지 적립할 수 있다. 또 26일부터 28일까지 동일 조건으로 최대 2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