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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 20년 기록 한자리에… '숨비소리'로 제주 바다 기억 읽는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해녀의 삶과 바다의 기억을 20년 기록으로 되짚는 특별전이 열린다. 해녀박물관 개관 20주년과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해녀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자리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녀박물관은 오는 6월 24일부터 12월 13일까지 특별전 '숨비소리 20년, 바다의 기억을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녀박물관이 20년간 수집하고 보존해 온 유물과 사진, 영상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해녀의 물질 도구를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가족과 마을을 지켜 온 여성 공동체의 삶, 오늘도 바다에서 이어지는 노동과 지혜,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의 의미를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모두 4부로 짜였다. 1부 '바당의 기억'은 해녀들이 직접 기증한 사진과 문서, 일기, 생활자료를 통해 해녀들의 시간을 되짚는다. 해녀 개인의 삶이 가족 생계와 마을 공동체의 역사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2부 '숨비소리의 현재'는 현직 해녀들의 구술과 영상, 현재 사용하는 물질도구를 통해 오늘의 해녀를 만나는 자리다. 숨비소리는 해녀가 물질을 마치고 물 위로 올라와 내쉬는 호흡이다. 이 소리는 바다와 몸, 노동이 맞닿는 해녀문화의 상징으로 읽힌다. 3부 '세계의 유산'은 제주해녀문화가 국내외에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온 과정을 다룬다. 제주해녀문화는 2016년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공동체성과 지속가능한 해양 이용, 여성 노동문화의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4부 '바다의 미래'는 고령화와 기후위기, 바다환경 변화 속에서 해녀문화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묻는다. 해녀들의 생태보전 활동과 다음 세대를 향한 이야기를 통해 해녀문화가 보존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와 연결돼야 할 생활문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개막일인 6월 24일에는 해녀박물관 1층에서 개관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오후 2시 하도 해녀합창단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호동 고명효 해녀가 '젊은 해녀가 겪은 바다환경 변화'를, 이성은 작가가 '해녀 사진작가의 20년 기록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들려준다. 해녀박물관은 2006년 6월 9일 문을 연 뒤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 공동체 정신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전시와 조사, 교육, 교류 사업을 이어왔다.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이 축적한 기록을 다시 꺼내 제주해녀문화의 의미를 오늘의 언어로 해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해녀문화가 처한 현실도 전시의 중요한 배경이다. 해녀 고령화와 신규 해녀 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환경 변화는 해녀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해녀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일은 유산 등재의 성과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바다를 함께 지키는 과제로 이어져야 한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특별전은 해녀박물관 20년 기록을 통해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해녀들의 삶과 바다의 기억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교사도 학생도 안전하지 않은 학교… 위성곤 인수위 "종합 안전대책 마련"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교육현장의 안전 문제가 도정 차원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서 외부인이 교실에 무단 침입해 교사를 겨냥한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 알려지면서 교권 보호와 학교 안전망을 함께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과 인수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사와 학생 모두가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학교에서 용납할 수 없는 범죄가 발생한 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최근 서귀포시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실 무단침입 사건을 계기로 나왔다. 해당 사건은 외부인이 교실에 침입해 교사 개인 물품 등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인수위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학교 안전망의 허점을 드러낸 사안으로 봤다. 피해 교사는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고, 학생들도 교실을 옮겨 수업을 받는 등 학습권 침해와 불안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다. 학교는 학생에게 배움의 공간이고 교사에게 일터다. 그러나 외부 침입과 교권 침해, 악성 민원이 반복되면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공간으로 기능하기 어렵다. 인수위가 이번 사건을 교육청 소관 문제로만 보지 않겠다고 밝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권 침해가 이미 구조적 문제로 번졌다는 지표도 있다. 제주교사노조가 지난달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교사의 54.4%가 최근 1년간 교육활동 침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침해를 경험한 교사 가운데 96.8%는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하지 못한 배경에는 악성 민원과 추가 피해에 대한 부담, 절차 진행에 대한 불안,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교권 침해가 발생해도 교사가 혼자 감당하는 구조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인수위는 "무분별한 고소·고발과 협박, 학교 폭력 등은 더 이상 교사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사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입장문의 핵심은 도정 역할의 확대다. 위성곤 당선인과 인수위는 "학내 치안 공백과 교권 침해 문제를 교육청 책임으로만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자치경찰, 국가경찰 등과 협력해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개방형 학교 구조 개선 등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 안전은 교육행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학교 출입 관리, 주변 순찰, 범죄 예방 환경 설계, 피해자 보호, 수사기관 대응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특히 제주처럼 개방형 학교 구조가 많은 지역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학생 이동 동선, CCTV 사각지대 점검이 중요하다. 피해 교사의 회복 지원도 과제로 제시됐다. 인수위는 "교육청과 협력해 피해 교사가 수업 결손 부담 없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장 시스템을 구축해 사건 이후 교사가 다시 학교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사법당국을 향해서는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인수위는 "이번 사건을 강력범죄 수준의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법의 단호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은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체제와 위성곤 도정 출범을 앞두고 교육 안전 협력 체계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묻는 과제이기도 하다. 교육청은 교권 보호와 학생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도정은 자치경찰과 지역 안전망, 행정 지원 체계를 갖고 있다. 두 기관이 학교 안전을 공동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인수위는 "교육 현장의 안전이 무너지면 제주의 미래도 없다"며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존중하며 배움에 전념할 수 있는 공교육 환경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 자치경찰, 사법당국과 손잡고 도정 차원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광주 '예술의거리' 시민·관광객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문화 예술 거점'으로 거듭난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의 대표 문화 예술 공간인 동구 '예술의거리'가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문화 예술 거점'으로 거듭난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2026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의 하나로, 총사업비 4억원(시비 2억5000만원 포함)을 들여 '예술의거리' 일원을 창작과 전시, 체험과 소비, 문화와 상권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예술 생태계로 조성한다.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계속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충장로를 연결하는 도심 문화벨트의 핵심 축인 '예술의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예술가와 상인,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골목의 정취를 담은 예술장터부터 시민참여형 캐릭터 개발, 청년작가 육성, 그리고 일상 속 전시·공연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확대해 '예술의거리' 체류 시간을 늘려 문화 관광 명소로서의 매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우선 대표 프로그램인 '골목페어&개미장터'가 오는 20일 개막해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시민들을 찾아간다. 골동품과 빈티지 소품, 독창적인 공예품과 아트굿즈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진다. 오래된 골목의 매력에 현대적 예술 감성을 더한 공간을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자연스러운 소비와 체류를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수호신 프로젝트'에선 시민과 예술가가 머리를 맞대고 '예술의거리'를 상징하는 수호신 캐릭터를 직접 개발하며, 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축제 소품을 넘어 거리와 시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스토리텔링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또 '예술의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생활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와글마당 잔치'가 펼쳐져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광주의 대표 축제인 '충장축제' 기간에는 앞서 개발한 수호신 캐릭터를 활용한 대규모 퍼레이드 '지킴이 행차'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청년과 신진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인 '퍼스트(First), 붓마루'도 운영된다. 또 거리 내 주요 전시 공간을 하나로 묶어 순환 전시를 진행하는 '달빛살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노후 건물 외벽에 감각적 예술벽화 조성, 상설 소통 공간인 '예술집' 운영 등 문화 기반 시설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예술의거리' 전반의 경관과 기능을 개선하고 문화 예술 중심지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인채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예술의거리'가 가진 역사성과 독보적인 문화 예술 자산을 바탕으로 광주만의 차별화된 문화 관광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예술과 사람, 상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체류형 명소로 조성해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예술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김대중, K-교육특별시 시민소통위원회 공식 가동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와 소통할 '시민소통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  17일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시민소통위원회가 이날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 기쁨관 중강당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대중 당선인과 준비위원회 김경범 위원장, 시민소통위 위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소통위원회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상시 소통 창구다. 6개 분과(기획정책, 청년학생진로, 시민사회학부모, 교권행정인사, 전남광주상생, 다함께어울림), 230여명으로 구성됐다. 김노성 위원장을 필두로 부위원장, 고문단, 정책자문단, 사무처 등으로 편성돼 학부모·학생·시민사회·대학·지자체 등 각계각층의 현장 목소리를 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실질적 협의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소통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에서 '통합의 빛, 시민과 함께 소통의 문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향후 운영 체계 및 로드맵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김노성 시민소통위원장은 "우리 시민들의 참여로 우리 아이들이 이 땅에서 태어나 이 땅에서 배우고 이 땅에서 정정당당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교육청에 정확히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대중 당선인은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을 환영한다"면서 "K-교육특별시 시민소통위원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교육을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교육거버넌스의 모델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통위원회는 출범 직후부터 분과별 회의를 정기 개최하고, 지역 공청회와 공식 누리집 운영을 병행하며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교육청이 본격 출범한 뒤에도 시민과 교육청을 잇는 상시적 소통 기구로서 정책의 설계부터 집행, 환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끊김 없이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iM뱅크, 전라권 첫 영업점 광주지점 지점장 공개 채용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시중은행 전환 3년차를 맞은 iM뱅크(아이엠뱅크)가 전라 권역 최초 영업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첫 전라 권역 첫 영업점인 광주지점 개점을 앞두고, 신설 영업점의 운영을 총괄할 iM뱅크 광주지점 초대 지점장을 공개 채용한다. iM뱅크 광주지점은 iM뱅크가 전라 권역에 마련하는 첫 거점인 만큼 지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현장 영업 경험을 갖춘 인재를 공개 채용으로 영입해 안정적인 개점과 조기 영업 기반 구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상자는 광주 지역 상권과 주요 업종에 대한 이해가 높고, 신설 영업점의 운영을 총괄하며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다. 지원 자격은 광주·전라 권역에 소재한 1금융권 영업점장(지점장) 경력 2년 이상 보유자로, 특히 광주 소재 지점에서 기업금융 영업 경력을 보유하고 현직 영업점 운영 시 우수 성과 달성자는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지점장은 부임 후 광주·전라 권역의 기업금융 영업과 지역 고객 기반 확대를 총괄하며, 신설 영업점의 조직 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김진효 HR부 과장은 "iM뱅크 광주지점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강원·충청에 이어 전라 권역에 처음으로 마련하는 지점으로 전국으로 영업망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라, 광주 지역 시장에 정통하고 풍부한 영업 역량을 갖춘 지점장을 영입해 안정적으로 영업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를 가진 iM뱅크는 앞으로도 전국 각 지역으로 영업망을 넓혀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원서는 iM뱅크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서류 및 면접 등 전형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며, 합격자는 7월 중순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4년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올해로 전환 3년차를 맞는 iM뱅크는 강원도·충청도 지역에 차례로 영업망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광주 지점 개설을 통해 전라 권역에 처음으로 거점을 마련해 전국 영업망 확대를 본격화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경기아트센터, 글로벌 무대 넓힌다…'2026 경기공연예술미팅' 26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공연예술의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위한 메가 플랫폼이 열린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경기아트센터에서 경기도 공연예술의 국내외 교류 확대를 위한 핵심 마켓인 '2026 경기공연예술미팅(GPAM, Gyeonggi Performing Arts Meeting)'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GPAM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공연장네트워크가 공동 추진하는 대규모 문화 사업인 '2026 G-ARTS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공연예술을 연결하고, 함께 모아, 더 넓은 세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공연예술 창작자와 국내외 프로듀서, 유통 전문가를 매칭하는 축제형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이 집중 추진된다. 행사 기간 중 유럽, 호주, 아시아 등 주요 문화선진국 공연예술 기관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외 공연장 관계자 라운드테이블, 해외 전문가 스페셜 토크, 공연장-창작자 간 1:1 지정 미팅 등 고도화된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공연 마켓 거물들이 대거 방한한다. 일본 요코하마 국제공연예술회의(YPAM)의 토모유키 아라이 프로그램 감독을 비롯해 홍콩아트페스티벌의 그레이스 랭 프로그램 디렉터, 유럽극장연합(ETC)의 로라 가데스 프로젝트 매니저, 스코틀랜드 대표 극단 '배니싱 포인트(Vanishing Point)'의 니나 도허티 프로듀서, 호주·아시아 기반의 브렌든 오코넬 프로듀서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우수 콘텐츠의 유통을 전폭 지원하는 '경기 공연예술어워즈(G-ARTS AWARDS)' 시상식이 첫선을 보인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어워즈는 연극, 무용, 음악 분야에서 무려 227개 작품이 접수돼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현재 도내 공연장에서 치열한 실연 심사가 진행 중이며, GPAM 개막 현장에서 대상 1개작과 최우수상 5개작이 최종 베일을 벗는다. 수상작들에게는 향후 대대적인 공연 기회와 유통 연계 혜택이 주어진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본격적인 세일즈 무대인 피칭 및 쇼케이스가 이어진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참여단체, 어워즈 후보작, 경기도예술단 등이 피칭에 나서 독창적인 창작 콘텐츠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한다. 행사장 내에는 예술단체 홍보부스와 자유 네트워킹 공간이 상시 운영돼, 문화예술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과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GPAM의 열기는 7월 말까지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된다.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7월 31일까지 '경기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해외 초청작을 비롯해 경기도예술단 기획공연, 특별공연, 경기 영유아 공연페스티벌 등 총 49개 프로그램, 70회에 달하는 풍성한 공연이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 내 주요 공연장에서 쉼 없이 펼쳐진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GPAM은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 공연장, 글로벌 전문가, 그리고 관객을 유기적으로 잇는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수한 공연 콘텐츠의 발굴부터 시작해 국내외 유통, 교류,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경기도 공연예술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홍천군, 노후 복지시설 3곳 그린리모델링 추진… 국비 59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국토교통부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노후 복지시설의 에너지 성능과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홍천종합사회복지회관, 홍천노인복지회관 본관, 내면 운도골 경로당 등 3곳이다. 모두 지역 주민과 복지 취약계층, 어르신이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복지 거점으로 군은 이번 사업으로 더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85억4000만원 규모로 이 가운데 70%인 59억8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군은 이번 국비 확보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군민 생활과 밀접한 대형 복지시설의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냉난방장치 교체, 고효율 조명 설치, 내외부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문 교체,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냉난방 효율을 높여 이용자의 체감 환경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여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복지시설을 찾는 주민과 어르신에게 한층 안락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과 한파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해 주민과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을 더 쾌적하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취약계층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복지 서비스를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대구 어르신 무임교통, 의료비 절감 등 611억원 효과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통해 611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7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대중교통 활성화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포럼에 따르면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사업을 처음 도입한 지난 2023년 7월부터 2년 6개월간 총 920억원이 투입됐고 1531억원의 총 편익이 창출돼 순효과는 611억원으로 파악됐다. 편익은 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미친 영향을 금액으로 환산하는 식으로 추산했다. 이중 의료비 절감의 편익 비중이 22%로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관광·소비가 21%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병원 방문 횟수의 경우 기존 1.26회에서 사업 시행 후 2.14회로 증가해 의료 접근성이 개선됐다. 또 편익의 19%는 통행 시간 단축, 8%는 자살 감소, 7%는 우울증 감소가 차지해 이동성 향상으로 인해 고령자의 건강 증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허준석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의 효과는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이 2023년 9.67%에서 지난해 17.59%로 약 1.8배 증가하면서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 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르신 비율은 사업 시행 전 27.7%에서 시행 후 55%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시는 매년 순편익이 증가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총 편익은 1조40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포럼을 통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번 사업 방식과 통합 무임교통 운영체계, 관리시스템을 다른 지자체에 공유했다.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충북, 충남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사후 경제성 분석을 통해 대구형 어르신 교통복지 모델의 정책 효과와 운영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만큼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교통복지 정책의 전국 우수사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춘천시청서 한우 즐기는 '강원한우데이' 19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인증을 받은 '강원한우'를 알리는 '제5회 강원한우데이'가 19일부터 21일까지 춘천시청 광장에서 펼쳐진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전국한우협회 춘천시지부,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이 함께 주최, 주관한다. 강원한우 할인 판매와 한우버거 나눔 이벤트, 지역 농가공품 판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인 19일에는 후평숲속유치원 원아 초청 행사와 비눗방울맨 공연, 영화 '페르디난드' 상영이 진행된다. 20일에는 워셔블 크레용 그림대회와 시상식, 어린이 캐릭터 공연이 펼쳐지고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어린이 캐릭터 싱어롱쇼와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21일은 오후 4시까지다. 행사장에서는 무더위 게임과 퀴즈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거리도 운영된다. 특히 할인 판매에서는 시민들이 우수한 품질의 강원한우를 최대 40%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김근형 춘천시 축산과장은 "강원한우는 청정 자연에서 자란 안전하고 맛있는 춘천 대표 축산물"이라며 "이번 행사로 강원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계기를 만들겠으니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4회 강원한우데이에는 1만1000여명이 찾아 약 2억7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안전사고·바가지 요금 근절' 부산해수청, 해수욕장 개장 전 점검

[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부산 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역 8개 해수욕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이른 더위가 찾아와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점검의 필요성도 더 커지고 있다. 부산해수청은 이번 사전점검 기간 동안 안전장비, 감시탑을 비롯한 안전시설과 화장실, 샤워실과 같은 편의시설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오·폐수 처리시설, 쓰레기 처리시설 등 해수욕장 시설 전반을 빠짐없이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이용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가지요금과 알박기 텐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파라솔, 샤워장 등 이용료에 대한 표준가격 공시 여부와 위수탁 계약서 내 가격 명시 여부, 현장 가격표 게시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현장에서 미흡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해당 지자체에 즉시 개선토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해수청 서밀가 해양수산환경과장은 "해수욕장 개장 전 점검 이외에도 지속적인 현장 관리를 통해 올여름 부산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은 총 2197만 9379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이용객이 11.4%(225만 4236명) 늘어났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일은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이 오는 26일 먼저 개장하고 광안리 등 나머지 6개소는 내달 1일 개장한다. 폐장일은 해운대 해수욕장이 오는 9월 15일이며 그 외 7개소는 8월 31일에 폐장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당선인, 용인반도체 용수공급 두고 '무기한 1인 시위' 돌입

【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통합용수 공급 사업을 둘러싸고 지자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당선인이 광주시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사업 추진 방식에 반발하며 무기한 1인 시위에 전격 돌입했다. 박 당선인은 17일 오전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사거리에서 출근 시간대에 맞춰 팻말 시위를 진행했다. 그는 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수요 기업인 삼성전자를 향해 광주시가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 당선인이 이처럼 강경한 집단행동에 나선 핵심 이유는 국가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이라는 명분 아래 광주시가 감내해야 하는 규제와 피해에 비해, 지역 발전을 위한 보상과 지원책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추진 중인 통합용수 공급 사업은 용인 반도체 산단에 필수적인 물을 대기 위해 광주시 관내를 관통하는 대규모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이 과정에서 광주시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은 물론, 향후 추가적인 개발 제한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박 당선인은 "광주시는 수십 년간 수도권 2600만명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온갖 중첩 규제를 묵묵히 감내해 왔다"고 토로하며, "이제는 용인 반도체 산단만을 위한 용수 공급을 위해 광주시의 앞마당까지 관로 노선으로 내어주며 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현재 관계기관이 제시한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박 당선인은 "현재 나온 대책들은 고작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조금 줄여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광주시의 미래 지역 발전과 연계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보기는 절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K-반도체라는 국가사업의 성공은 결국 지역 사회와의 정당한 상생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광주시의 합리적인 요구가 반영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이 테이블 위에 올라올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낮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무기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동시에, 광주시의 입장이 사업 계획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기도, 삼성전자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채널도 지속해서 가동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인프라인 용수 공급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광주시와의 극적인 합의점 도출이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광주 평동산단 '용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 일원이 '용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광주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가전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지원 사업'에 평동일반산업단지 일원이 '용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지정 고시됐다.  '용접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광산구 평동·월전·옥동·용동·연산동 일원 32만9829㎡(약 10만평) 규모로, 광주시는 주변 평동일반산업단지 1·2·3단지 611만8000㎡(약 185만평) 전체로 파급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광주시는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027년부터 5년간 총 1294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특화단지 지원 사업과 신규 국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부터는 마케팅·시제품 제작 등을 돕는 공동 혁신활동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  또 평동산단에 입주한 552개 뿌리기업이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세대 고도화 접합기술 개발 △용접 품질 평가 및 신뢰성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추진하는 한편 △용접 부품제조 협동화센터 △인공지능(AI) 접합기술 성능 평가 및 인증센터 등 기반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만성적인 숙련 설계 인력 부족과 신규 인력 채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선대교 용접·접합공학과 등과 연계해 △재직자 기술 고도화 교육 △미취업자 맞춤형 교육 등을 지속 운영해 현장에 필요한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장부품 자율제조 시스템 기술 개발 △전기차(EV)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 기반 구축 △뿌리산업 공정 고도화 지원 센터 구축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해 동반 상승(시너지)을 도모한다.  또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단순 가공 중심이던 뿌리기업 구조를 '기술집약형 스마트 제조' 및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X/DX) 대응 체계'로 개편한다.  손두영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예측 시스템과 공장 자동화가 도입되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를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미래차·가전 등 지역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 관련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경제의 근간을 더욱 단단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강원도,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삼척에 국내 첫 대용량 ESS 해외 시험·인증 시스템을 갖춘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45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민간 45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삼척시 소방방재산업단지 일원에서 추진된다. 강원자치도와 삼척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함께 추진하며 대용량 ESS의 전기·화재·환경 복합시험과 해외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국내 ESS 기업들은 미국 등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해 국제인증을 받고 있어 비용 부담과 긴 소요 기간, 기술자료 유출 우려를 겪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시험·인증을 제공할 수 있어 해외인증(UL9540 등)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은 물론 핵심 기술 보호와 제품 신뢰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원자치도는 삼척에 2023년 준공한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1단계 698억원)와 2024년 추진한 'ESS 화재안전실증플랫폼'(2단계 244억원)에 이어 이번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3단계 245억원)까지 유치하며 기존 ESS 시험인증 기반사업과 연계한 ES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지원도 넓혀 미래 에너지 신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심원섭 강원자치도 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은 강원이 미래 에너지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해외 의존도가 높던 ESS 해외인증 체계를 국내에서 지원할 기반을 마련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부산 여름 나눔 캠페인 시작...부산시 1호 기부자 참여

[파이낸셜뉴스]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6일 오후 부산시청 디지털명예의 전당 앞에서 2026년 연중모금캠페인 '우리부산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 희망여름 나눔캠페인은 연말에 집중된 나눔문화를 연중으로 확대하고 기후위기 등 지역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여름철 대표 모금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31일간 진행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부산시가 캠페인 1호 기부자로 참여해 성금을 전달했다. 부산 시민을 대표해 어르신 기부자와 부산시청어린이집 아동들이 부산시청 1층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나눔에 동참하며 세대를 잇는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열린 전달식에선 여름이불, 선풍기, 생필품 등 3억원 상당의 여름나기 물품을 부산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이 물품은 부산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약 2540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은 "기후변화로 해마다 심해지는 폭염 속에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부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부산사랑의열매로 문의하거나 ARS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또 부산은행 사랑의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방식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강원도 의료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25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의료기기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원주권역에 차세대 의료 반도체 거점을 마련한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미래기술선도형 12개 과제 가운데 '의료기기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사업' 전국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원주권역에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5년간 추진된다. 사업은 강원권 반도체산업 인프라인 반도체교육원, 신뢰성검증센터를 기반으로 지역특화 의료·헬스케어 산업에 맞춘 의료 반도체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연세대 의료AI센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나노종합기술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도는 실증테스트 지원 등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전주기 기술을 확보하고 의료 반도체 기술을 내재화해 차세대 스마트 의료기술 거점을 만든다는 목표다. 도내 의료기기·바이오헬스 기업 473곳 중 원주권역 216곳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해외 기술에 기대 온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 자립과 내실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원섭 강원자치도 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은 디지털 의료기기 고도화와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의료기기 테스트베드가 완성되면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실증 지원이 가능해져 글로벌 첨단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