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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식 경북도의회 의원, 제13대 전반기 대변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연규식 경북도의회 의원(포항4·국민의힘)이 제13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대변인에 임명됐다. 경북도의회는 16일 오전 의장실에서 연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대변인은 주요 정책과 의정활동 성과를 도민에게 알리고,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공식 입장을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언론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연 대변인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회의 주요 정책과 의정활동 성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면서 "언론과 의회, 도민을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 대변인은 제12대 경북도의회에서 문화환경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후반기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독도 영토주권 수호와 국내외 홍보강화에 힘써왔다. 제13대 전반기에는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의회 운영 전반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폭넓은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의장은 "연 대변인이 풍부한 의정 경험과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도의회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13대 전반기 경북도의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신안산선 붕괴 사고의 진실…광명시, 14개월 추적 끝에 '총체적 복합 부실' 규명했다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지난해 4월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붕괴 참사가 지반 조사 왜곡부터 설계 오류, 시공 부실에 감리 소홀까지 건설 전 과정의 부실이 누적돼 발생한 '총체적 인재'로 밝혀졌다. 16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사고 직후 구성한 자체 조사위원회를 통해 14개월간 벌인 끈질긴 추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도심지 지하 공사의 안전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지자체의 긴급 제동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법 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상부 도로 주저앉으며 발생한 참사… '예고된 붕괴'였다이 사건은 지난해 4월 11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공사 중이던 지하 터널의 천장과 그 상부에 있던 도로가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주저앉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원청사인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1명이 붕괴물에 깔려 숨졌고,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1명이 전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 참변으로 이어졌다.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규명한 사고 원인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물려 돌아간 '복합적 연결고리'였다. 첫 단추인 지반 조사 단계부터 실제로는 매우 약한 풍화토 지반임에도 단단한 연암 지반으로 왜곡 분석하여 터널이 견뎌야 할 이완하중을 턱없이 낮게 산정했다. 게다가 터널 천장을 떠받치는 핵심 뼈대인 중앙기둥을 설계할 때는 연속 벽체 기준으로 하중을 계산해 놓고, 실제 도면에는 기둥식으로 축소 설계해 기둥이 버틸 수 있는 강도를 스스로 깎아내렸다. 시공 중 편토압을 막기 위한 규정 굴착 간격(20m 이내) 역시 제대로 지키지 않고 최대 43m까지 벌려 압력을 가중시켰으며, 감리는 이러한 설계 변경과 현장 하자를 단 한 번도 걸러내지 못했다. "지자체에 칼자루 쥐어달라"... 정부에 강도 높은 '지하안전법' 개정 건의광명시는 사고 원인 규명에 머무르지 않고, 유사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가장 무게를 둔 부분은 행정제도와 법률 개정이다. 시는 현장에서 위험 징후가 발견될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즉각 '긴급안전조치명령'을 내려 공사를 멈추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요청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국토부 주관의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구성 시 지자체 참여를 의무화하고, 지하안전평가 승인 과정에서 지자체의 의견 수렴을 필수 절차로 제도화할 것을 촉구했다. 기술적 세부 기준 강화도 함께 제안했다. 도심지 근접 공사 시 땅속 시추조사 간격을 기존 100m에서 50m 이내로 대폭 좁히고, 터널 기둥부에 대한 3차원 입체 구조해석을 의무화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감리 역할을 하는 막장면 관찰자의 자격 요건을 중급기술자 이상으로 대폭 상향하고, 주요 핵심 구조물에는 실시간 계측 장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제로 설치하는 현장 안전 개선안도 담았다. 자체 조례 제정과 전담 조직 신설...현장 안전망 촘촘히광명시는 중앙정부의 법 개정을 기다리는 동시에 시 자체적인 그물망 안전 조치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광명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자체 차원의 감시 근거를 수립했고, 지중 탐사 장비(GPR)를 상시 운용 중이다. 특히 철도 공사 등 관내 대형 지하 개발 사업을 밀착 감시하기 위해 전담 행정 부서인 '지하안전관리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현장 지도 감독을 전격 강화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려면 현장 안전 패러다임을 뿌리째 바꿔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가장 현장과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의 가장 무거운 책임인 만큼, 실효성 있는 법 개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광명시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권고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현장 안전체계를 철저히 재점검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에 깊이 공감하며 철저한 안전을 최우선 전제로 하되, 교통 및 생활 불편이 하루 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광명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여 조속한 현장 정상화와 복구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해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제주 흙·돌·바람을 K-정원으로… 코리아가든쇼 작품 공모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의 흙과 돌, 바람을 한국 정원의 언어로 풀어낼 정원 디자이너를 찾는다. 선정된 작품은 서귀포시 삼다체육공원에 실제 정원으로 조성돼 오는 11월 제주정원문화박람회의 대표 전시로 공개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026 코리아가든쇼 제주'에 참여할 정원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 코리아가든쇼는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제주정원문화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제주도가 공동 주관한다. 공모 주제는 '제주의 숨결: 흙, 돌, 바람, 그리고 K-정원'이다. 참가자는 제주 고유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정체성, 한국 정원의 미감을 결합한 창의적인 공간을 제안해야 한다. 공모 대상은 설계안에 따라 실제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정원 전문가다. 접수 작품 가운데 5개를 선정한다. 작품별로 5000만원의 조성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정원은 서귀포시 서호동 삼다체육공원에 작품별 100㎡ 규모로 만들어진다. 설계 제안에 머물지 않고 현장 조성과 유지관리까지 고려해야 하는 실물 정원 공모다. 심사에서는 공모 주제와의 연관성과 창의성, 예술성, 실용성, 시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완성된 작품은 박람회 개막과 함께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된다.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1개 작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최고작가상에는 산림청장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작가상에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준다. '제주도가 주목하는 작가상'과 '인기작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제주도지사상과 서귀포시장상,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이번 공모는 제주 자연을 장식적인 소재로 사용하는 수준보다 화산섬의 지형과 기후, 돌담과 식생, 바람에 적응해 온 생활문화가 정원 구조와 식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관건이다. 제주의 흙과 돌, 바람은 각각 분리된 경관 요소가 아니다. 화산암 지대의 토양과 강한 바람, 해양성 기후가 제주 특유의 식생과 돌담문화, 마을 경관을 형성해 왔다. 참가자는 이러한 환경적 관계를 현대적인 정원 디자인으로 재해석해야 한다. 공공공원에 조성되는 정원인 만큼 관람객의 동선과 휴식 기능, 계절별 경관 변화, 식물의 생육 조건과 유지관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박람회 기간의 화려한 전시보다 행사 이후에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 제주도는 선정된 작품을 삼다체육공원의 새로운 경관 자원으로 활용하고 정원문화 확산과 생활권 녹지의 품질 향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우수한 정원 작품이 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정원 명소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정원 디자이너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제주 관광객 흐름, 청소년이 직접 푼다… 관광 데이터로 AI·앱 제작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청소년들이 관광객의 소비와 이동, 방문 데이터를 직접 분석해 지역 관광 문제의 해법을 찾는다. 통계표를 읽는 교육에 머물지 않고 분석 결과를 웹·애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등 디지털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실전형 교육이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2026 초·중등 스마트관광 데이터톤' 참가자를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SW미래채움 제주센터가 주관한다. 제주관광공사가 후원한다. 모집 대상은 코딩과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 제주지역 학생이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받아 최종 30명을 선발한다. 데이터톤은 자료를 뜻하는 '데이터'와 제한된 시간 동안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인 '해커톤'을 결합한 말이다. 참가자가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아이디어와 디지털 결과물을 만드는 교육·경진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숫자 너머의 제주를 발견하다'다. 학생들은 제주관광공사의 제주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에 공개된 관광 데이터를 활용한다. 관광객이 어느 지역을 찾았는지, 어디에서 소비했는지, 시기별 방문 흐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고 데이터에 나타난 지역 관광의 특징과 문제를 찾는다. 학생들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웹·앱 서비스 기획, AI 프로그램, 피지컬 컴퓨팅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프로토타입은 정식 서비스를 만들기 전에 핵심 기능과 아이디어를 시험하는 초기 결과물이다.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보다 데이터에 근거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과정을 설계하는 역량에 초점을 맞춘다. SW미래채움 제주센터 전문 강사진은 팀별 멘토를 맡는다. 주제 선정과 데이터 분석, 코딩, 결과물 제작, 발표 준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8월 22일 SW미래채움 제주센터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과 특강으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제주관광 데이터의 특성과 분석 방법을 익히고 팀별 활동 주제를 정한다. 8월 29일에는 아라캐릭배움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디지털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30일에는 결과물을 보완한 뒤 팀별 최종 발표와 심사·시상을 진행한다. 심사를 거쳐 우수팀 6개를 선정한다. 대상 1개 팀에는 제주도지사상, 최우수상 2개 팀에는 제주관광공사 사장상, 우수상 3개 팀에는 SW미래채움 제주센터장상을 수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지역 현안을 교과서 속 사례가 아닌 실제 데이터로 탐구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관광객이 특정 지역과 시기에 집중되거나 일부 마을과 상권이 관광 소비에서 소외되는 문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가 만들어진 기준과 수집 기간, 빠진 정보가 무엇인지 함께 살피고 현장 경험과 연결해 해석하는 데이터 리터러시가 중요하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청소년이 실제 제주관광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AI·소프트웨어 기술로 해결책을 구현하는 실전형 배움의 장"이라며 "AI·디지털 전환이 관광 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으로 연결되도록 협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제주도민대학 수강생 3000명 육박… AI·실용교육 확대에 과정 48% 증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민대학의 올해 상반기 수강생이 3000명에 육박했다. 인공지능(AI)·디지털과 취·창업, 자격증 등 실용교육을 확대하고 도민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는 생활권 학습공간을 늘리면서 개설 과정과 참여 인원이 함께 증가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도민대학은 237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도민 2994명이 참여했다. 개설 과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0개보다 77개(48%) 늘었다. 수강생은 지난해 상반기 2675명에서 319명(12%) 증가했다. 과정 확대를 이끈 분야는 직업실용교육이다. 생성형 AI와 디지털 도구 활용, 취업·창업 역량 강화, 자격증 취득 등 사회 변화와 일자리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지역 가치를 배우는 교육도 마련했다. '제주 도시 학교' 등 제주 이해 과정과 '도민 로스쿨'을 비롯한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이해와 시민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습공간도 제주 전역으로 넓혔다. 본원과 서부·동부·서귀포 지역캠퍼스를 비롯해 열린강의실 4곳과 동네캠퍼스 10곳, 배움터 57곳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대규모 교육시설로 수강생을 불러 모으는 방식보다 읍면동 생활권 안에 학습공간을 배치해 이동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 거주지역과 교통 여건 때문에 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도민에게 학습 기회를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7월 시작한 계절학기에는 49개 과정에 758명이 참여하고 있다. 캔바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처럼 일상과 업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이 포함됐다. 제주도민대학은 교육 이수시간을 누적해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도 운영한다. 지금까지 교육과정 100시간 이상을 이수한 도민 133명이 명예학사학위를 받았다. 300시간 이상을 이수한 5명에게는 명예석사학위가 수여됐다. 지난해에는 50년 이상 농업·어업 등 1차산업에 종사한 도민 49명에게 명예직능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올해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 2차산업 분야 종사자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명예직능학위는 정규 대학 학위와는 다르지만 오랜 기간 산업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숙련을 지역사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2학기 교육과정은 현재 진행 중인 도민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편성한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8월 중순 시작할 예정이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도민대학은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배우도록 문턱을 낮춰왔다"며 "미래 변화와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경기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 완료…상임위 13곳 중 12곳 민주당 장악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의회가 전반기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반기 의정 활동의 닻을 올렸다. 이번 원 구성 결과를 통해 경기도의회는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운영 권한을 사실상 독식하는 압도적인 '여대야소' 구조로 완전히 전환됐다. 144석에 달하는 거대 여당의 탄생으로 민선 9기 경기도정의 무게추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을 향해 쏠리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제3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통해 이같이 확정됐다. 여야 원내대표단 간의 최종 협상에 따라, 전체 13개 상임위원장 중 12곳을 민주당이 차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의회 내부 살림과 의사일정을 총괄하는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주요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는 모두 민주당의 몫으로 돌아갔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농정위원회 위원장 단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원 구성 협상에서 수적 열세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현재 12대 경기도의회는 전체 167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44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22석, 조국혁신당은 1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원 구성의 핵심은 경기도의회 내 견제와 균형의 추가 완전히 무너지고 민주당 원톱 체제가 굳어졌다는 점이다. 의석 비례에 따른 결과라 할지라도 13개 상임위 중 12개를 여당이 장악하면서, 경기도의회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의도대로 모든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 같은 구조적 변화는 민선 9기 경기도정 운영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도지사의 핵심 공약 이행을 위한 조례 제·개정은 물론, 대규모 예산안 심의와 도정 질문 등 의회 단계에서의 모든 행정 절차가 민주당의 주도하에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그동안 야당의 반대로 지연되거나 제동이 걸렸던 핵심 사업들이 거대 여당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타고 빠르게 실행력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 기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도정 견제를 위한 최소한의 상임위 교두보조차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도지사와 거대 여당이 한목소리를 낼 경우 정책적 오류나 예산 낭비를 막아설 실질적인 제어 장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144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수와 상임위 독점은 신속한 입법 지원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소수 야당의 목소리가 완전히 묻히는 일방 독주로 흐를 위험이 매우 크다"며 "민선 9기 도정이 원활하게 순항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거대 여당의 힘을 과시하기보다는, 합리적인 조율과 책임 의정을 보여주는 정교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3731억 지켜낸 성남시…대법원 "LH, 판교 개발부담금 전액 납부 적법"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수도권 최대 노른자위 땅인 판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을 둘러싸고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치열하게 벌여온 수천억원대 행정소송이 성남시의 완전한 승리로 끝을 맺었다. 대법원이 성남시의 개발부담금 산정 방식을 최종 인정하면서, 장기간 법적 불확실성에 갇혀 있던 3700억원대 규모의 재원이 고스란히 성남시 품에 안기게 됐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선고에서 LH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가 부과한 개발부담금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제 납부한 법인세 등 개발비용을 인정해 926억여원을 공제한 3731억여원의 개발부담금 부과처분이 적법하다는 판단이 확정됐다. 이번 확정판결로 개발이익의 합리적인 공공 환수 기틀이 다져졌음은 물론, 성남시는 확보된 천문학적 재원을 기반으로 도심 인프라 정비와 민생 체감형 복지 정책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22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성남시가 판교 택지개발사업으로 발생한 초과 개발이익에 대해 LH를 대상으로 4657억 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하자, LH는 그해 7월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양측의 입장은 날카롭게 대립했으며, LH 측은 임대주택 조성사업 용지 역시 개발이익 산정 범위에 묶어 부담금을 약 2900억원 수준으로 과감히 낮춰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사법부는 1심부터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시의 정당한 행정 권한을 연속해서 인정했다. 1심에서는 성남시가 부과한 4657억원 중 LH가 기납부한 법인세 등 실제 지출된 개발비용 926억원을 공제한 3731억원의 부과 처분은 정당하며, 이를 초과하는 금액만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2심에서도 LH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이날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성남시가 최종 승소하는 원심 판결을 최종 확정 지었다. 사법부의 종지부로 성남시는 상당한 행정적·재정적 실리를 챙기게 됐다. 무엇보다 이미 시 금고에 납입된 3731억원의 개발부담금이 소송 패소 시 LH에 반환해야 할 위험성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공고히 다졌다. 여기에 4년여간 시 행정력을 크게 소모시켰던 장기 법적 리스크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확정된 대규모 환수금을 판교 지역을 포함한 관내 도로 인프라 개선, 공공 편의시설 건립, 첨단 IT 단지 지원 사업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공공 프로젝트에 직접 투입할 동력을 얻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거대 공기업과의 소송 속에서도 시민들의 정당한 몫을 완벽히 지켜내고 개발이익의 공공 환수 대원칙을 바로 세운 기념비적 결과"라며 "확보된 소중한 재원은 온전히 성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복지 증진을 위해 적재적소에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장애 특성·생애주기 맞춘 성교육 강사 키운다… 제주서 20명 모집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장애인의 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자기표현과 자기결정 능력을 높일 전문강사 양성과정이 제주에서 운영된다. 장애 유형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성교육을 제공할 현장 인력을 키워 지속 가능한 장애인 성인권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6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에 따르면 '2026년 장애인 성폭력예방·성인권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장애인 성폭력예방과 성인권교육에 관심이 있는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제주도민이다. 오는 20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지원 방법과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합쳐 모두 100시간으로 구성됐다. 1차 이론과정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50시간 운영된다. 전체 교육시간의 80%인 40시간 이상 출석하면 수료로 인정하고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2차 실습과정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에서 진행한다. 기관실습 20회와 성상담 30회, 실습일지 제출 등 모두 50시간의 현장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장애인의 성폭력 피해 예방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고 관계에서 동의와 거절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역량을 함께 다룬다. 장애인은 장애 유형과 의사소통 방식, 연령과 생활환경에 따라 교육 접근법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교육자료와 전달방식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면 당사자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거나 실제 상황에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교육센터는 장애 특성과 생애주기를 반영한 맞춤형 수업 설계와 상담,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춘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성인권교육을 강화한다. 위험을 피해야 한다는 예방교육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의 몸과 감정, 관계에 관한 선택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양성과정을 수료한 인력이 실제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참여하려면 강사 배치와 보수교육, 교육기관 연계도 뒤따라야 한다. 교육 대상별 수업자료와 의사소통 도구를 개발하고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지원체계도 필요하다. 고보숙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장은 "장애인 성폭력예방·성인권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자기결정권과 인권을 중심에 둬야 한다"며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강사를 양성해 맞춤형 교육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년.. 지속 가능한 역사문화관광 자원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인류 최고(最古)의 고래 사냥 기록 등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바위에 새겨 한반도 동남부 연안 인류의 문화 발전을 증명하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1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년을 맞았다. 울산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다시 한번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과 되새겼다. 기념식은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이순걸 울주군수, 문화계 인사, 시민 1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와 축사, 기념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1년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언양읍)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두동면) 명문과 암각화' 등 2개의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이다. 6000년 전  동아시아 연안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를 높은 수준으로 묘사한 바위그림이다. 특히 희소한 주제인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담은 그림은 선사인들의 창의성이 반영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울산시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보존과 활용의 조화'를 원칙으로 반구천 암각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관람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확장 현실(XR) 기반 체험형 망원경을 도입하고, 동매산 습지 경관 정비와 QR 코드 안내체계 구축, 반구천 순환버스 운영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살아있는 세계유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는 세계유산 표지석 설치와 반구천의 암각화 상표 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과 대곡마을 진입로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는 울산 시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보존과 창의적인 활용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실은 접근성과 편의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울산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소 두세 번 버스를 갈아타야 하고, 이동 시간도 많이 걸려 울산시민들조차 자가용 이용이 아니면 방문을 꺼려 한다. 또 화장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시설은 폭염, 한파 등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의 경우 현장을 방문하더라도 접근이 쉽지 않아 육안으로 직접 암각화를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장마, 태풍 등으로 폭우가 쏟아질 경우 침수 우려가 여전한 것도 숙제로 남아 있다. 현재 설치 중인 사연댐 수위 조절용 수문은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국내 최대 390MW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2029년 상업운전 목표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국내 최대 390MW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남측 해상에 총사업비 3조4000억원을 들여 15MW급 터빈 26대를 설치할 예정으로, 오는 2029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정·관계 인사,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화오션(26%), 한국중부발전(19%), SK이터닉스(10%), 현대건설(5%), 미래에너지펀드(40%)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신안우이해상풍력이 공공과 민간의 성공적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이재명 정부가 향후 20년의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준비하기 위해 출범시킨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메가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단일 프로젝트 기준 정부 금융 지원은 최대 규모다.  특히 전남광주 지역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첨단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임을 입증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전남광주 지역은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량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7.3GW 규모(신안 3.7GW·진도 3.6GW)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받는 등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2035년까지 전남 동서부에 21GW 규모의 해상풍력을 보급, 권역별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선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의 97%가 국산 제품으로 추진돼 향후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신안우이 프로젝트가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과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는 압도적 성장의 선순환 모델이 되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민형배 시장은 "신안의 바람으로 생산한 깨끗한 전기가 인공지능(AI) 산업과 반도체 공장을 돌려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든든한 바람연금이라는 결실을 안겨줄 것"이라며 "2029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는 만큼,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걸림돌 해소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영진전문대에 모인 전국 7개 대학 AI 인재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미래 인공지능(AI) 인재들의 열정에 한여름 더위도 잊었다." 영진전문대 글로벌캠퍼스가 전국 AI 인재들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캠퍼스에서 '2026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인공지능) 여름방학 AI 교육캠프 및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이하 AI COSS)에 참여 중인 영진전문대를 비롯해 전남대, 경북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와 공동활용대학인 한양여자대 등 전국 7개 대학의 전공 및 비전공 재학생 78명이 참가해 AI 프로젝트와 팀별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김종규 영진전문대 AI COSS 사업단장은 "이번 캠프가 대학 간 교육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창의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융합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대표 비교과 프로그램인 이번 캠프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대학 간 교육 협력과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캠프는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회차로 나눠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1차 캠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2차 캠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참가 학생들은 조립형 교육 모듈인 'MODI(모디) 마스터 키트'와 코드 에디터를 활용해 직접 프로그래밍을 수행하며 AI 기초를 익히고 있다. 또 이미지 인식과 음성 인식 등 고도화된 AI 기술을 실습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영진전문대 하계 비교과 프로그램인 '인공지능 챌린지'(1학점·Pass/Fail) 교과목과 연계해 운영되면서 참가 대학 간 실질적인 학점 교류 기반도 확대했다. 참가 학생들은 교육비와 숙박, 식비 등 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캐릭터 축제 참가...IP 비즈니스 확장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시 소통 캐릭터 '부기'를 시정 홍보 캐릭터를 넘어 지역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 육성한다.  시는 부기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축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지친 일상의 피로를 풀고 개운함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친근한 목욕탕 감성의 '부기사우나' 콘셉트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은 지친 일상을 씻어내는 목욕탕 감성을 접목한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부기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보관에선 부기 IP를 활용한 공동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부기 캐릭터를 매개로 새로운 콘텐츠나 상품을 기획하고 싶은 기업들은 행사 기간 내 부스에 방문해 실무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기 IP를 활용하는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행사장에선 부산지역 6개 기업이 제작한 워터볼 키링과 아크릴 마그넷, 서핑 태닝 티셔츠, 변색 유리컵 등 부기 굿즈 34종을 위탁 판매한다.  대한민국 대표 타월 브랜드 '송월타올'과 로컬 목욕탕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끈연구소'와의 협업도 선보인다. 송월타올은 '부기×송월타올 컬렉션' 타올 2종과 때 타올을 제작해 현장 판매한다. 행사 기간 송월타올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기 이심전심 테스트' 이벤트를 공동 개최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송월 프리미엄 타월 10매 세트를 증정한다. 부산의 목욕탕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끈연구소는 금천파크온천과 봉래탕, 우성탕 등 지역 목욕탕과 연계해 부기사우나 콘셉트를 알릴 예정이다. 행사장을 찾는 바이어와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IP 라이선스 상담에 참여한 바이어와 관계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한정판 '부기사우나 키링'을 제공하며, 홍보관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관람객에게는 캡슐뽑기 이벤트를 통해 타월 세트와 스티커 등을 증정한다. 시 오미경 대변인은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가는 부산의 자랑인 소통 캐릭터 '부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콘셉트에 맞춘 여름 시즌 상품 판매 대행과 다채로운 비즈니스 이벤트를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3대 핵심 교육 정책 윤곽 드러났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K-교육특별시를 목표로 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핵심 교육 정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의 교육감직 수행을 지원하는 인수위원회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의 김경범 위원장이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교육청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육 성장 축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3대 핵심 교육 정책(안)을 발표한 것이다.   3대 핵심 교육 정책은 △서·논술형 평가로의 질적 전환 및 지원 체계 구축 △자율과 분권 강화를 위한 교육청 조직의 5권역 체제 개편 △교원의 교육활동과 학습권 보호를 위한 '365 밀착 지원 교원안심 프로젝트' 추진이다.  김경범 위원장은 먼저, 준비위가 지난 2일 발표한 '서·논술형 평가 전면 도입'에 대해 "모든 시험을 장문형 글쓰기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정답 고르기식 선다형 문항의 제로화를 말한다"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구성하는 평가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의 불안을 해소하고 사교육 시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청이 정규 교육과정 내 과정형 평가를 빈틈 없이 지원해야 한다"면서 "현재 학교에서 효과적으로 운영 중인 토론, 발표, 보고서,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과정 중심 평가는 그대로 유지되고 존중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교사들의 평가 및 행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문항 개발, 예시 자료 축적, 채점 기준안 마련 등을 총괄할 전문 전담 지원 기관인 ('가칭)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채점 공정성 시비와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교육지원청, 교육과정개발평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다층적 지원 구조 구축(안)'도 제시했다. 1차 채점 이후 제기되는 이의 신청은 학교 내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검토하고, 해결되지 않은 민원은 교육지원청이 접수해 직접 평가 기준을 재검토한 뒤 판단 정보를 정리해 교사에게 제공하며, 최종적인 불만과 민원은 전문 기관인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이 직접 나서 전문적 의견을 도출하고 교사와 학교를 보호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또 학교 현장을 더 밀착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을 기존 3권역(전남 동부·서부, 광주)에서 5권역(광주 동부·서부·광산, 전남 동부·서부)으로 재편할 것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광산구 교육지원청 신설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는 면적이 좁지만 학교 밀집도와 교육 수요가 매우 다양하고, 특히 동부, 서부, 광산권은 지역적 특성이 뚜렷하게 다르기 때문에 기존처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서는 정교한 지원이 어렵다"면서 세부 권역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5권역 체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시범 모델로 내년 3월 1일자로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모 교육장'으로 선발할 것을 제안했다. 서부지원청을 중심으로 향후 권역별 지원청의 기능과 조직 표준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전남과 광주로 분산 근무 중인 '기획조정실'과 'K-교육통합추진단'을 연내 통합 근무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제안했다. 특히 통합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기획조정실' 산하 4개 담당관을 전남청사에서 근무하도록 조기 통합할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에 대응한 실질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예방, 대응, 회복까지 교원의 방어권을 전폭 보장하는 '365 밀착 지원 교원안심 프로젝트'의 시급한 추진을 제안했다.  우선 교육지원청에 '(가칭)학교민원바로지원팀'을 즉시 신설하고, 특이·악성 민원의 대응 주체를 학교에서 교육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가 민원을 이첩하는 즉시 학교 측 대응은 중단되며, 교육지원청 전담 전문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민원 해결까지 모든 업무를 전담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또 정상적인 교육활동 중 분쟁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교육청이 직접 변호사를 1대 1로 매칭·선임해 소송 비용은 물론 대응 전 과정을 무상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총 7개소(전남 4, 광주 3)로 확대하고 교육전문직원, 변호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을 전면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확고한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공동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교육청은 정당한 절차를 준수한 교원이 형사책임으로부터 면책될 수 있도록 '교권보호 5법'과 연계한 책임 면책 법률 개정을 국가에 적극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오늘 발표한 정책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교육자치를 완성하고,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담대한 여정"이라며 "특히 '교원안심 프로젝트'를 통해 '선생님을 결코 혼자 외롭게 두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한 학교 문화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제헌절에 법 어기는 폭주족들…전북경찰 '무관용' 집중단속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경찰청이 제헌절(17일)을 전후해 난폭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 국경일이면 주로 오토바이를 이용한 폭주 행위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경찰은 폭주족 합동 대응팀을 꾸리고 도내 출현 예상 지점과 주요 지점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한다. 단속을 당하면 공동위험행위로 도로교통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무리하게 도주하는 차량은 영상 자료를 확보한 뒤 추적수사를 통해 검거할 방침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시장 선거 낙선자가 시청 청원경찰 폭행…경찰 입건

【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시청 청원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시장 선거 낙선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40분께 정읍시청을 찾아 시장 면담을 요구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청원경찰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6·3지방선거 이후인 수차례 정읍시청을 찾아 "홍보비 예산 내용을 달라"거나 "공약했던 150만원 지원을 받고 싶으니 시장과 면담하게 해달라" 등을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