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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티터널·연산터널 노후 전등 교체로 차선 부분통제 시행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연산터널과 대티터널의 노후 시선유도등 교체를 위해 차선 부분통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터널 주행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하고 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된다. 먼저 연산터널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차량 통제가 진행된다. 시간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하루 두 차례 시행된다. 대티터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통제가 진행된다. 이 터널은 주간 시간대 교통량이 많아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야간 시간대에 통제된다. 두 터널 모두 공휴일과 주말은 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시선유도등 교체 시공은 주식회사 유원전력이 맡는다. 시 진봉상 건설안전시험사업소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하고 신속히 작업을 마무리해 교통통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통 통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대한민국 중심 서기 위해 혁신엔진 장착 구미시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구미시가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서기 위해 강력한 혁신엔진 장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민선 9기 구미시는 경제혁신·정주혁신·공간혁신을 3대 축으로 산업 경쟁력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이고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다시 '새 희망 구미시대'를 열어가는데 박차를 가한다. 김장호 시장은 "민선 9기는 구미가 다시 한번 도약하느냐, 지방도시로 머무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구미가 다시 대한민국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민생경제부터 그리고 시민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 곳부터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김 시장 취임 보름여만에 약 1조원에 가까운 투자유치 성과에 이어 삼성(19조 원), LG 구미 투자계획을 토대로 후속 지원과 투자 안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 투자를 위해 산업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구성하고 산·학·연 협업 체계를 조직해 입체적인 지원 전략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도심 빈 점포는 청년 창업공간으로 재생한다. 구도심을 창업밸리로 조성하고 공유공장 등 제조창업 기반을 확충해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뒷받침한다. 구도심과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도 불어넣는다. '통합개발 절차 간소화 및 기준완화' 등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촉진제도를 시행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춰 주차장과 도로, 공원, 소규모 문화·편의시설 등 노후 도심의 기본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도시의 산업 역사도 미래 경쟁력으로 재탄생시킨다. 옛 방림부지의 문화선도산단 사업을 본격 추진해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박물관과 시립갤러리,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등을 조성한다.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하기 위해 교통 분야에서도 속도를 낸다. '구미~대구경북 신공항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과 '서대구~신공항 철도 동구미역 신설',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KTX 구미역 정차'를 적극 추진한다. 또 '구미~군위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일반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철도·도로·공항이 연결되는 신공항 경제권 중심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고 역대 최대인 16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6개의 핵심 국책사업을 확보하며 재도약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전북도당위원장 선거 관심…19만 당원 민심 평가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선거가 당 전당대회를 이틀 앞 둔 오는 8월15일 치러질 예정이다. 현 도당위원장인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이 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성윤 의원(전주 을)과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순창·임실)이 도전할 것으로 보여 3파전 양상이다. 치열한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에 민주당 권리당원이 19만여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도당위원장 선거를 통해 당대표 선거에 대한 지역 민심도 읽을 수 있다. 윤준병 의원은 6·3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당선된 이원택 전 위원장이 사퇴하며 도당을 맡았다. 전북도지사 선거와 도내 14개 기초단체장을 석권해 지방선거를 잘 치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성윤 의원 출마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민주당 최고위원에서 사퇴해 도당위원장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승 의원은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을 맡고 있어 공식 입장 표명이 어렵지만 당 안팎에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준비위원회를 통해 선거 방식 등 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추경호 시장, 재난 끝날 때까지 최고 수준 대응태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라!" 추경호 대구시장이 18일 오후 취임 후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구청장·군수 및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호우 대응상황과 향후 호우·폭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 사전예보 없이 대구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긴급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되는 등 엄중한 재난 상황이 발생한 데 따라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집중호우 피해와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상습침수지역과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변·지하공간 등 재난취약지역의 안전대책을 재정비했다. 앞으로 기상 전망을 공유하며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주민 대피체계와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장마 이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한 '폭염 종합대책(5대 분야)' 추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추 시장은 "갑작스러운 많은 비에도 안전관리·통제·대피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주신 구청장·군수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최근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극한 호우가 반복되고 장마 이후에는 폭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마가 끝날 때까지 최고 수준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폭염 대응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같은 곳에서 동일한 피해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면서 서남신시장과 동촌유원지 등 상습침수지역을 비롯해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하천변, 옹벽·석축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대응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 대응도 재차 강조했다. 추 시장은 "폭염 역시 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재난이다"면서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온열질환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시는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인명피해 우려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장마가 종료될 때까지 호우특보 해제 여부와 관계없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기상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와 구·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선제적 예찰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대구에서 116.8㎜의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이틀간 폭우가 내렸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10분께 수성구 지산동에 시간당 89㎜의 폭우가 내리면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지산동은 지금까지 183.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폭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고 수성구 지산동을 중심으로 침수, 도로 장애 등 71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또 17일 오후 8시 13분께 강풍과 호우로 나무가 고압 선로를 건드리며 동구 신천동·신암동 약 400호가 정전됐다가 2시간 만에 복구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께는 침수 우려에 따라 신천동로 양방향 출입이 통제됐다 10시간 만인 18일 오전 6시 30분에 교통이 재개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외벽 타고 7층까지 번져

[파이낸셜뉴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6층에서 시작해 건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날 오후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고 인력 386명과 장비 142대를 투입해 12시간 가까이 화재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진화 작업 중이던 40대 소방관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있는 연면적 29만9000㎡, 지상 8층 규모의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25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오후 3시15분에는 물류센터 화재에 총력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단계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센터 내부 공간이 매우 넓고 짙은 연기와 고열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소방대원들의) 내부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태"라며 "아래층으로의 연소 확대에 대비해 수시로 온도 체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물 여러 곳에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하고 굴삭기와 지게차를 활용해 장애물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건물 구조와 정확한 발화 지점 등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관계자 등 12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내부에 사다리차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이던 40대 소방관이 연기를 흡입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철원 171㎜ 폭우…강릉 버스 전복·계곡 고립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강원 철원에 하루 새 171㎜가 넘는 비가 퍼부어 이날 도내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빗길 교통사고와 하천·계곡 고립이 잇따라 강릉에서만 중상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고, 기상청은 19일까지 산지에 120㎜ 이상 더 쏟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철원에는 171.1㎜의 비가 집중돼 강원 전역에서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인제 신남(151.0㎜)과 구룡령(140.5㎜), 속초 대포(139.5㎜), 진부령(135.9㎜)에도 130㎜를 웃도는 비가 내렸고 춘천 부다리고개 123.0㎜, 북춘천 110.8㎜, 강릉 주문진 92.5㎜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시간에 비가 몰아친 곳도 있었다. 인제 기린에서는 36.5㎜, 철원과 춘천에서도 각각 28.4㎜와 28.0㎜가 단 1시간 만에 관측됐다. 북부는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었지만 남부 내륙과 산지에는 강한 빗줄기가 계속됐다. 인명피해가 집중된 곳은 강릉이다. 이날 오전 8시2분께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에서 25인승 버스와 승용차가 젖은 노면에 미끄러지며 부딪쳤다. 옆으로 넘어진 버스에서 탑승객 12명 가운데 6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으나 나머지 6명 중 일부가 부상을 입었다. 함께 사고를 당한 승용차 운전자 등 2명도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다친 중상자 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고립됐다가 구조된 주민도 잇따랐다. 인제군 남면 신남리에서 하천에 갇힌 70대와 60대 주민 2명은 신고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14분께 무사히 빠져나왔다. 비슷한 시각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의 한 펜션 인근 계곡에서는 급류에 떠밀려 바위 위로 대피한 30대 피서객이 오후 2시51분께 구조됐다. 앞서 17일 오후 10시30분께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국도 31호선에서는 낙석이 쏟아져 도로가 전면 통제됐으며, 도로 당국은 추가 낙석 위험에 대비해 우회로를 열어둔 채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시설 피해도 곳곳에서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15분께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와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서는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화천군 사내면에서는 주택이, 인제군 인제읍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겼다. 홍천군 내면과 영귀미면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렸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수목 전도와 토사유출, 침수 배수, 낙석 정리 등을 위해 이날 도내에서 모두 52건 출동했다고 밝혔다. 대응도 이른 새벽부터 가동됐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4시40분을 기해 재대본 2단계 운영에 들어갔고, 소방 당국은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호우특보에 맞춰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도와 시·군에서는 708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재해우려지역을 미리 살피고 취약시설과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도 동해안 호우특보에 따라 비상대응태세로 전환해 파출소와 함정의 긴급구조 태세를 유지하면서 방파제 등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했다. 이번 비는 강원권에만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경기 파주 196㎜, 동두천 194㎜, 대구 116㎜의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전국에서 하루 새 270여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정부도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서울·인천·경기·강원에 호우경보가 내려지자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17∼18일 이틀 동안 수도권과 강원에서 접수된 침수·전도 피해만 500건을 넘어섰다. 극한 강수에 대응하는 경보 체계도 갈수록 촘촘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2023년 6월부터 1시간 50㎜와 3시간 90㎜가 동시에 관측되거나 1시간에 72㎜가 쏟아지면 이를 극한호우로 보고 대상 지역에 직접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고 있다. 올해는 1시간 100㎜ 등 더 극단적인 상황에 발송하는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새로 도입됐으며, 하루 전인 17일 밤 대구 수성구 지산1동에 올해 첫 문자가 나갔다. 강원권 집중호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흘 전인 15일에도 철원·화천·춘천·홍천 일대에 100㎜ 안팎의 비가 내려 나무 쓰러짐 8건 등 소규모 피해가 났다. 열흘 새 호우특보가 두 차례 이어지며 이달 들어 강원권에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양상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9일까지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북부 내륙·산지와 동해안에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쿠팡 물류센터 또 화재…2021년에는 6일만에 완진

[파이낸셜뉴스]  쿠팡 물류센터에서 또다시 대형 화재가 났다. 소방관 한 명이 순직한 지난 2021년 6월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의 기억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엔 인천 서해구의 물류센터에서 불길이 온종일 잡히지 않아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 불로 40대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센터에 있던 121명은 스스로 몸을 피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이 29만9000㎡에 이른다. 앞서 2021년 6월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엿새가 걸렸고, 인명 검색에 나섰던 김동식 소방경이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대형 물류창고는 적재물이 많고 내부 구조가 복잡해 연기 배출과 대원 진입이 어렵다는 지적이 그때부터 꾸준히 나왔지만, 이번 화재도 같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로 진화가 더딘 것은 3단 선반에 쌓인 생활용품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건물 내부를 가득 메웠기 때문이다. 건물 밖으로도 연기가 하늘을 뒤덮어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고, 소방 당국은 완전 진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응 수위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졌다. 소방 당국은 발화 2시간21분 만인 오전 9시15분 대응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낮 12시25분께 대응 2단계로 올렸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이 총출동하는 단계이며,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끌어오는 단계다. 그럼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자 소방청은 오후 3시15분 국가소방동원령으로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한 지역 소방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대형 재난 때 소방청장이 전국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충북, 충남, 강원 등 5개 시·도가 소방력을 보탰다. 여기에는 고가사다리차와 무인 소방 로봇 같은 특수장비 21대가 포함됐으며, 전체 동원 규모는 장비 142대와 소방관 등 인력 386명에 이른다. 인명 피해도 나왔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관계자 등 12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사다리차를 몰던 40대 소방관이 진화 도중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서해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로 연기와 분진이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과 취약계층 시설에서는 창문을 닫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귀하신 경주마 영천까지 안전하게 모셨다"

[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은 18일 실전형 모의경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권역형 순회경마체계 시설과 운영을 점검하기 위해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모의경주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모의경주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훈련받은 경주마 21두가 무진동 전용 수송 차량에 나눠 타고 영천으로 이동했다. 국제경마연맹(IFHA) 가이드라인에 따른 진동 차단과 온·습도 유지 장치를 갖춘 차량으로 도착 후 전담 수의사와 장제사가 말들의 건강 상태와 편자를 점검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1600m, 1400m, 1200m 세 개 경주가 진행됐다. 운영 인력 약 140명과 경마 관계자 70명이 투입돼 실제 경마 시행일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됐다. 발매·중계방송·심판 판정 등 핵심 전산 시스템도 함께 가동해 오류 여부를 점검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한 안전한 수송과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모의 경주의 목적"이라며 "오는 25일 2차 모의경주까지 마무리한 뒤 9월 정식 개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오세훈 시장, 집중호우에 은평구 일대 긴급점검...'선제조치' 지시

[파이낸셜뉴스] 밤사이 서울 전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침수 취약지역 등을 방문해 직접 점검 했다.  서울시는 18일 오세훈 시장이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은평구 응암3동과 진관동 이말산 약수사 인근 위험사면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호우특보가 해제됐더라도 누적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축대·옹벽 등 위험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추가 강우에 대비한 선제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응암3동 저지대에서는 물막이판과 빗물받이 등 풍수해 대응 시설을 점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 예방 대책과 현장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진관동 이말산 약수사 인근 위험사면과 계곡부에서는 산사태 예방시설과 주변 사면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안전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과 현장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밤사이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다양한 피해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작은 위험징후도 놓치지 말고 상황에 맞는 선제적인 조치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시내 하천 29곳과 증산교·행주1교 하부도로, 가람길 등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침수 방지를 위해 빗물펌프장 20곳도 부분 가동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뒤 오전 3시 40분 서남·서북권을 시작으로 특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가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17∼18일 사이 서울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은평구로, 최대 166.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대문구에는 시간당 최대 64.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 각각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마포구와 양천구에는 침수예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오전 3시 40분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하고, 시·자치구 공무원 6642명을 투입해 저지대 등 취약지역을 점검했다.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의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서울시는 누적 강우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포천 산사태경보, 44세대 95명 임시대피…인명피해는 없어

[파이낸셜뉴스] 이틀에 걸친 집중호우로 수도권과 강원 곳곳에서 500건이 넘는 시설 피해가 쏟아졌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서울·인천·경기·강원에 호우경보가 내려지자 재난 대응 수위를 끌어올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기 포천에는 산사태 경보까지 발령돼 토사 재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192.5㎜, 동두천 189.5㎜, 포천 179.0㎜, 김포 166.5㎜, 강원 철원 159.5㎜ 등으로 집계됐다.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강원 10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포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피해는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에 몰렸다. 주택·도로 침수가 148건, 토사·낙석 유출과 나무 쓰러짐 등이 392건 접수돼 급·배수 지원과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다행히 사람이 다치거나 숨진 사례는 없었으나, 6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44가구 95명이 비를 피해 일시적으로 거처를 옮겼다. 교통·시설 통제도 잇따랐다. 북한산과 팔공산을 비롯한 국립공원 10곳의 275개 구간 출입이 막혔고, 인천∼백령, 백령∼소청 등 6개 항로에서 여객선 7척이 발이 묶였다. 하천변 통제 규모는 더 컸다. 318개 하천에 걸쳐 산책로 5910곳, 하천변 341곳, 둔치주차장 105곳 등 6554곳이 이틀간의 비로 통제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풍수해(호우)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2단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오후 9시 1단계를 먼저 가동한 뒤 강우가 거세지자 대응 단계를 높였다. 중대본은 이번 비가 남부지방으로 확산해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서 연휴를 앞두고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지하차도와 하천변, 산사태·침수 취약지역 점검을 지시하고, 집중호우가 예상된 9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한 바 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30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해, 하천변 접근과 저지대 침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몇 년간 여름철 집중호우가 짧은 시간에 특정 지역으로 쏟아지는 '극한호우' 양상을 보이자 2023년부터 1시간 50㎜·3시간 90㎜ 기준의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 제도를 운영해 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강원 강타한 호우…빗길 버스 전복·국도 낙석 통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18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지역에 밤사이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빗길 교통사고와 낙석,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분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에서 25인승 버스와 승용차가 빗길에 충돌해 버스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2명 가운데 6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으나 나머지 6명은 거동이 어려운 상태로 이 가운데 4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43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10시30분쯤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국도 31호선에서 낙석이 발생해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도로 당국은 추가 낙석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구간을 통제하고 우회도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쯤에는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와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도내 하천 산책로와 둔치 주차장 등 115곳도 통제됐다. 춘천이 96곳으로 가장 많고 원주 12곳, 평창 3곳, 양양 2곳, 속초·홍천 각 1곳이다. 비는 밤사이 집중됐다. 지난 17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철원에 145.5㎜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인제 114.5㎜, 홍천 96.4㎜, 화천 90㎜, 춘천 88.7㎜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도 인제 기린에서 한때 36.5㎜에 달했고 철원 28.4㎜, 춘천 28.0㎜로 물폭탄 수준의 비가 내렸다. 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춘천과 홍천, 철원, 화천에 호우경보를,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오는 19일 밤까지 강원도에 비가 이어지겠고 특히 18일부터 19일 사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4시4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운영에 들어갔다. 도와 시군에서 708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재해우려지역 사전점검과 기상상황 실시간 감시, 취약시설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수도권 하룻밤 150㎜ 폭우…200㎜ 이상 더 온다

[파이낸셜뉴스]  경기 김포에 하룻밤 새 148.5㎜의 비가 내리는 등 수도권 곳곳에 150㎜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서울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강원과 충남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강원과 수도권에 최대 20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대봤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정체전선을 따라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고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거 밀려든 것이 원인이다. 특히 공기 중 수증기가 모두 비로 내렸을 때의 양을 뜻하는 가강수량이 70㎜에 이르는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강수 강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비구름의 중심은 밤사이 남부에서 중부로 옮겨왔다. 전날 오후 10시10분께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첫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며 경북에 비가 집중됐지만, 강수 집중 구역이 이날 새벽 중부지방으로 이동한 것이다. 이에 오전 3시18분 인천 강화군 볼음도(서도면)를 시작으로 오전 4시29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오전 4시47분 종로구 구기동 일대에 잇따라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울렸다. 1시간 강수량이 50㎜를 넘고 3시간 강수량이 90㎜를 넘어서면 발송되는 문자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서대문구와 양천구에서는 한때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관측됐다.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도 최다를 기록한 김포에 이어 경기 파주시 탄현면 138.0㎜, 서울 강서구 135.5㎜와 은평구 128.5㎜, 경기 동두천시 121.1㎜, 고양시 120.5㎜ 등 수도권 곳곳에서 120㎜를 웃돌았다. 더 큰 고비는 남아 있다. 기상청은 오전 5시를 기준으로 19일까지 수도권에 80∼150㎜(많은 곳 200㎜ 이상), 강원에 100∼150㎜(내륙·산지 많은 곳 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충청과 경북중부·경북북부에는 50∼100㎜가 예상되는데, 세종과 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의 많은 곳은 200㎜ 이상, 대전과 충남남부·충북남부·경북북부의 많은 곳은 15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이 밖에 광주·전남 30∼80㎜, 부산·울산·경남 20∼60㎜, 서해5도·전북·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30∼100㎜(전북서해안 120㎜ 이상), 제주 5∼30㎜가 예보됐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19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80㎜의 매우 거센 비가 반복해 쏟아지겠다. 장맛비는 주말에도 물러가지 않는다. 20∼21일에도 제주를 뺀 전국이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겠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 50∼100㎜, 경기남부 30∼80㎜,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대구·경북 20∼60㎜, 호남·부산·울산·경남 5∼40㎜, 서해5도 5∼20㎜, 울릉도·독도 5∼10㎜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비가 내리고 흐려 낮 더위는 크지 않겠지만,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들어와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겠다. 이날 오전 6시 주요 도시 기온은 광주 27.1도, 부산 25.5도, 대전 24.7도, 울산 24.1도, 대구 22.9도, 인천 20.7도, 서울 20.3도를 나타냈다. 낮 최고기온은 24∼33도, 19일은 아침 최저 21∼26도에 낮 최고 25∼33도가 예상된다. 이날부터 20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겠으며,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해무가 껴 항해 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이면 '매우 강한 비'로 분류하는데, 앞이 잘 보이지 않고 하수구·배수로가 빗물을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15∼30㎜는 '강한 비', 3∼15㎜는 '보통 비'로 나뉜다. 이번처럼 밤사이 쏟아지는 집중호우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대피가 늦어질 위험이 크다.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는 호우 시 지하차도·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과 하천변, 급경사지 접근을 삼가고, 반지하 주택 등 침수 우려 지역 주민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국민행동요령으로 안내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제주도의회 불자 의원 16명 '길상회' 출범… 자비·나눔 의정활동 다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불자 의원 16명이 자비와 화합의 가치를 의정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로 연결하기 위한 의원모임 '길상회'를 출범시켰다. 18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불자 의원들은 지난 16일 총회를 열고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불자모임 길상회'를 구성했다. 길상회는 불교의 수행과 보살행을 실천하고 의원 간 화합을 높이는 동시에 제주불교 문화의 계승·발전과 지역공동체 상생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총회에서는 한동수 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은 하성용·박안수 의원, 총무간사는 김경애 의원, 재무간사는 정다운 의원이 각각 맡았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회장은 모임을 대표해 주요 사업을 총괄하고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한다. 총무간사는 모임 운영을, 재무간사는 회비와 예산·결산 등 회계 업무를 담당한다. 길상회에는 강동우·강정범·강철남·김덕홍·김봉현·김효·박지은·오경남·임정은·장정훈·한동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참여했다. 모임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이롭게 한다'는 뜻의 '상구보리 하화중생' 정신을 활동의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의원들은 부처의 자비와 지혜, 화합의 가치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도민의 어려움과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으로 정기법회와 도내 사찰순회법회, 템플스테이, 참선, 설법, 성지순례 등 수행·신행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불교문화의 현대화와 대중화, 전통문화유산 보전과 계승을 위한 정책활동도 추진한다. 제주불교연합회 등 도내 불교계와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평화와 상생에 기여할 사업도 모색한다. 한동수 길상회 회장은 "자비와 지혜, 화합의 정신을 의정활동에서 실천하겠다"며 "도민의 어려움과 아픔을 살피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불교계와 소통하며 전통과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제주사회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정책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서울 밤샘 폭우에 강서·은평·마포 침수경보…동부간선도로 통제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부권을 중심으로 밤사이 시간당 60㎜를 넘는 폭우가 퍼부으면서 강서·은평·마포구에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중랑천 수위가 오르자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이 막혔고, 시내 하천 29곳과 도로 4곳의 통행도 끊겼다. 비 피해 신고는 120건이 접수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 세 곳에 침수경보가, 마포구와 양천구에 침수예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침수경보는 시간당 강우량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우량이 90㎜를 넘을 때, 침수예보는 시간당 55㎜ 이상이거나 15분간 20㎜의 비가 쏟아질 때 발령된다. 수위 상승세는 새벽부터 가팔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4시50분께 목감천 너부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저지대 침수 대비를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1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뒤 오전 3시40분 서남·서북권부터 호우경보로 끌어올렸고, 이 경보는 오전 7시30분을 기해 풀렸다. 도로 통제도 잇따랐다. 오전 5시37분께 호우특보 속에 중랑천 물이 불어나자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이어 오전 6시53분께는 중랑구 용마터널에서 차량 화재까지 발생해 터널 안 통행이 막혔다.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시내 하천 29곳이 통제 중이고, 증산교 하부와 행주1교 하부, 동부간선도로, 가람길 등 도로 4곳도 차량 진입이 차단됐다. 빗물펌프장 20곳은 부분 가동되고 있다. 산사태 위험도 커졌다. 산림청이 수도권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한 가운데 은평구와 도봉구는 각각 산사태 주의보와 예비경보를 내렸다. 마포구는 입산을 금지하고 산사태 전조 증상에 대비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알렸다. 서울시가 집계한 피해는 배수 지원 요청 89건, 시설 안전조치 27건, 수목 쓰러짐 4건 등 모두 120건이다. 시는 호우특보가 뜬 직후인 오전 3시40분부터 상황근무 2단계를 가동해 시와 자치구 공무원 6642명을 배치했으며, 하천과 저지대·빗물받이 등 취약 지점을 점검하고 돌봄공무원·동행파트너 연락망을 유지했다. 전 부서와 산하기관에는 안전관리를 강화하라는 공문을 내리고 문자·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같은 내용을 전파했다. 강수량은 은평구가 가장 많았다. 17∼18일 서울에서 은평구에 최대 166.0㎜가 쏟아졌고, 서대문구에서는 시간당 최대 64.5㎜의 강한 비가 관측됐다. 이는 침수경보 기준(시간당 50㎜)을 웃도는 강도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를 종합하면 17일 밤부터 사흘간 서울·인천·경기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많은 곳은 300㎜를 넘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집중호우에 따른 상황 관리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걸쳐 발달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형태로, 좁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는 특성상 자치구별 피해 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서울시는 침수 우려 시 지하 주차장·반지하 등 저지대 진입을 삼가고, 하천변 산책로 출입을 자제하며, 차량은 침수 도로 우회를 당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에서 실시간 통제 구간과 대피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대구·경북 밤새 폭우…도로 잠기고 차량 고립 속출

[파이낸셜뉴스] 밤사이 대구·경북에 시간당 9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퍼부으며 도로 곳곳이 잠기고 차량이 고립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에서는 올해 새로 도입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이날 처음으로 발송됐다. 침수 신고는 대구에서만 100건을 넘었고 경북에서도 72건이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물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했다. 1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부터 대구에는 111.6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지산1동에는 10분 만에 31.5mm가 쏟아지고 시간당 89mm의 폭우가 이어지면서 하루 강수량이 183.5mm까지 불어났다. 앞서 수성구에서도 15분 사이 31.5mm가 관측됐다. 이에 대구지방기상청은 오후 10시10분께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내보냈다. 올해 신설된 이 문자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mm에 이르거나, 1시간 누적 강수량 85mm와 15분 누적 강수량 25mm가 동시에 관측될 때 발송된다. 침수 피해는 수성구 지산동과 범물동에 몰렸다. 대구시는 오후 10시20분께 침수가 우려된다며 신천동로 양방향 통행을 통제했다. 이에 앞서 오후 10시5분께 침수된 신천동로에 고립된 차량에서 운전자가 구조됐고, 7분 뒤인 오후 10시12분에도 신천동로 인근 병원 내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가 구조됐다. 오후 8시13분께에는 강풍과 호우로 나무가 고압 선로를 건드려 동구 신천동·신암동 약 400가구가 정전됐으나,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 2시간가량 지난 오후 10시께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경북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김천에는 107.5mm의 비가 내렸고, 오후 7시42분께 시간당 72mm의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루 강수량은 경산 110.5mm, 구미 88.5mm로 각각 집계됐다. 김천시는 오후 8시28분께 용전지하차도와 신촌지하차도, 교동교하상도로, 평화가도교 등의 통행을 막았다가 신촌지하차도와 평화가도교는 다시 열었다. 경북도에 들어온 피해 신고는 모두 72건으로, 도로 장애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 침수 13건, 낙석 3건, 인명 구조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구미에서는 주택이 물에 잠겨 고립됐던 일가족 4명이 소방구조대에 구조돼 대피했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번에 처음 가동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상청이 올해 새로 도입한 제도다. 기존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시간당 50mm·3시간 90mm 안팎의 비교적 낮은 기준에서 발송돼 온 것과 달리, 재난성 호우 문자는 시간당 100mm에 이르는 극단적 상황에만 나가는 상위 단계 경보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갈수록 잦아지자 기상청은 기존 기상특보와 별개로 이 문자를 신설했으며, 주민이 몸을 피할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현재 대구와 경북 11곳에 호우 특보가, 대구 중부와 경북 구미·경산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