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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조달청, 혁신제품 해외실증부터 수출까지 협업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에 대한 해외실증을 비롯해 해외 공공조달 시장진출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조달청이 협력을 강화한다. 코트라와 조달청은 16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국내 중소기업 및 혁신제품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1995년부터 협업해 온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제품의 해외실증에 필요한 수출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시범 사용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존에 협력하던 △수출상담회·세미나 개최 △조달시장 정보 공유 △중소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판로 개척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협업 △혁신제품의 해외 조달시장 판로 개척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양 기관은 매년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GPPM)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해외 발주처와 조달벤더 방한을 유치해 국내기업에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2024년부터는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으로 혁신제품의 해외실증도 지원해왔다. 코트라는 조달청과 협력에 더해 중소기업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혁신조달 진출 데스크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에 연간 200건이 넘는 해외 입찰 정보를 발굴해 전파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해외 조달시장은 진입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진입 성공 시 거래 안정성, 신뢰 확보 측면에서 이점이 많다"며 "조달청과 협력해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실증사업 참여 기회를 늘리고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케이퓨얼셀, '차세대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 개발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코렌스 그룹 계열사인 케이퓨얼셀이 차세대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 기업인 케이퓨얼셀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총 113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상용 연료전지 스택을 활용한 질소순환형 혼합가스 기반 20kW급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이다. 오는 2029년 12월까지 국산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 고도화에 나설 예정으로, 이번 사업은 산학연 및 수요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된다. 주관기관인 케이퓨얼셀을 중심으로, 숭실대 산학협력단, 울산테크노파크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HD한국조선해양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직접 참여하는 동시에 최종 개발 결과물을 활용하는 수요기업 역할도 수행, 상용화 및 실증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 잠수함에 주로 적용되는 순산소형 공기불요추진체계(AIP)는 외부 공기 공급 없이 장시간 잠항이 가능한 기술로, 저소음·장시간 잠항 성능을 바탕으로 잠수함 추진 체계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케이퓨얼셀 주관 컨소시엄은 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질소-산소 혼합가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가스 공급·순환·제어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로써 기존 AIP 잠수함 체계의 선택 폭을 넓히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고신뢰성 잠수함용 추진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케이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정부과제 주관기관 선정은 케이퓨얼셀의 연료전지 시스템 통합 및 제어 기술력이 국가 해양 방위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HD한국조선해양 등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AIP 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차세대 해양 연료전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KAI, 우주 스타트업 '레몬도'와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맞손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스라엘·미국 기반 우주 스타트업 레몬도(Remondo)와 손잡고 30㎝ 이하급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그동안 위성 본체 개발과 체계종합에 집중해 온 KAI가 탑재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뉴스페이스 시대의 고부가가치 우주 사업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KAI는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6)'에서 레몬도와 이 같은 내용의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현석 KAI 우주사업본부장과 짐 베클리 레몬도 미국지사 대표 등 양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AI의 위성체 개발 역량에 초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레몬도의 부분개구면 영상시스템(PAIS) 탑재체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KAI 위성 플랫폼에 레몬도의 PAIS 광학 탑재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국방·공공·민간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30㎝ 이하급 위성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30㎝ 이하 해상도는 지상의 차량 종류나 인원의 움직임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정밀도를 의미한다. 최근 정보수집·정찰·감시(ISR)는 물론 재난 대응, 국토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위성 영상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KAI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위성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확장한다. 기존 위성 본체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탑재체까지 기술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초고해상도 위성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탑재체 기술 확보를 통해 우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KAI가 우주 사업의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AI는 지난 30년간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을 거치며 위성 전주기 개발 역량을 축적했다. 앞서 2022년 메이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위성 영상 분석 서비스 영역에 진출한 데 이어 탑재체 기술까지 확보할 경우 '위성 제작-탑재체-영상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적인 통합 솔루션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K-방산,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올인'... 유럽 추가 수주 공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등 K-방산 대표 기업들이 유럽 최대 규모의 지상 무기체계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에 총출격해 유럽 시장 확대에 사활을 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급증하는 유럽의 국방 수요를 겨냥해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명품 무기체계를 앞세워 추가 수주 잭팟을 터뜨리겠다는 각오다. 1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15∼19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LIG D&A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방산 기술을 뽐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방산 계열사를 총동원해 대규모 통합관을 꾸린 현대차그룹이다. 현대로템과 기아, 현대위아는 물론 로봇 전문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까지 합세해 미래 전장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K2 전차 실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능동방호장치와 드론 재머 등을 탑재한 수출형 K2 전차 콘셉트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강조했다.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전시해 지상 무인화 기술력을 뽐냈으며, 이용배 사장이 직접 행사장에 참석해 세일즈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위아 역시 전장의 새로운 핵심 위협으로 떠오른 무인기 공격에 대비해 '차량탑재형 대드론 체계(ADS)'를 전시하며 그룹의 통합 방호 역량에 힘을 보탰다. 소형 전술차량 등에 장착해 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이와 함께 다양한 구경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기업인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유로사토리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며 글로벌 방산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그간 산업 및 물류 현장에서 주로 활약하던 4족 보행 로봇개 '스팟(Spot)'을 앞세워 험지 이동, 정찰, 폭발물 및 위험물 탐지 등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홍보하고 있다. 기아 역시 군용 특수차량 풀라인업을 전시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한화그룹은 방산 중추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대형 통합 부스를 마련해 유럽 바이어들을 공략 중이다.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K-9 자주포를 비롯해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인 '천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지휘통제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한화는 폴란드 등에서 입증된 빠른 납기 능력과 가성비를 바탕으로 유럽 내 추가 수출 물밑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반면 LIG D&A는 대형 실물 무기 전시 대신 '실리'를 택했다. 별도의 전시물 없이 비즈니스 미팅 전용 부스만을 꾸려 글로벌 방산기업 및 각국 군 관계자들과의 릴레이 수출 상담에 집중하고 있다. 첨단 정밀유도무기 분야의 강점을 살려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신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등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무기 공급망이 붕괴된 상황에서 신속한 납기와 신뢰성을 증명한 한국 방산이 확고한 대안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최첨단 무기체계와 무인화 기술이 유럽 시장의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LG전자 인도 시장서 '구독형 가전사업' 마케팅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듯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LG전자가 인도에서 구독형 가전사업을 핵심 전략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침대와 소파 등 가구를 렌탈로 이용하고 있지만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여전히 구매하는 소비 풍토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LG는 구독자가 월 이용료를 납부하면 가전제품 설치는 물론 유지보수, 제품 업그레이드까지 책임지고 더 나아가 향후 소유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가전제품도 '사용 기반 소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16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인도 구독서비스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미 '렌탈 친화적' 소비 구조가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1인 가구 기준 집을 꾸미는 데 드는 비용이 월평균 소득의 8~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한국·일본 등 주요 시장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해마다 치솟고 있어 새롭게 가전을 구매하는데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렌탈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인도의 홈퍼니싱 렌탈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155억 루피로(약 2475억 원) 추정되고 있다. 2021년 이후 해마다 45%씩 성장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젊은 세대일수록 이동이 잦고 대형 가전 소유보다 임대 또는 내장형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조건을 고려할 때 인도는 구독형 가전 사업에 적합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LG전자의 글로벌 구독 사업 매출은 2025년 약 25조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3년 한국에서 정수기 렌탈을 기반으로 시작된 이 모델은 이후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으로 확대됐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역시 2024년 'AI 구독 클럽'을 출시해 단기간에 매장 가전 판매의 약 30%를 차지했고, 이후 스마트폰과 홈 로봇까지 구독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 말 인도 일부 프리미엄 매장에서 소규모 렌탈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 상태다. 기업공개 관련 문서에서도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해진공, 중소·연안선사에 1조 1000억 규모 특별 지원

[파이낸셜뉴스] 고유가 장기화와 대내외 시황 변동성 확대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연안선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제2차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오는 1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대기업 위주의 외항선사에 비해 규모가 영세한 중소·연안선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고금리 등 대외환경 변화 시 가장 먼저 유동성 위기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이에 공사는 중소선사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공급 등을 위해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차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3887억원을 지원해 중소선사의 금융비용 절감과 경영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진행되는 2차 프로그램은 총 지원 규모를 지난 1차 프로그램 대비 2.8배가 넘는 1조 1000억원으로 증액했다.  공사는 올해 1500억원을 시작으로 연차별 지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원 문턱도 대폭 낮아진다. 이전까지 대상은 중소선사로 한정됐으나 이번 2차 프로그램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원 공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신규 중견선사까지 그 대상을 넓혔다. 특히 지정학적 위기를 고려해 중동 전쟁·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선사는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책도 마련됐다. 선사의 자금 상황과 사업성을 고려해 선박금융 담보인정 비율(LTV) 한도를 기존보다 20%p 높인 최대 80%까지 적용한다. 대출이자 지원 사업의 선사당 지원 한도 역시 현행 대출원금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상생형 우대 조항도 신설됐다. 해운조합이나 예선업 협동조합 등을 통해 2척 이상의 선박을 공동 발주할 경우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규모 비외감 기업을 대상으로 외부회계 검토보고서 작성 비용도 지원한다. 이 밖에 비금융 지원 체계도 고도화된다. 공사는 지역별 설명회와 상담 기능을 통합한 '찾아가는 금융 캠프' 행사를 정례화해 맞춤형 금융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금융지원 전·후 단계에 재무, 홍보 등 외부 전문기관과 공사 인력을 투입하는 '컨설팅 패키지'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1인 가구 겨냥" 코웨이,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 판매 호조

[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 등 소형 주거 환경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코워이가 이를 겨냥해 선보인 음식물처리기가 관련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수는 지난 2024년 사상 처음 800만을 넘어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코웨이가 최근 2L 모델 기준 가로 폭이 18.9cm에 불과한 국내 최소형 크기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을 출시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음식물이 한 번에 많이 발생하지 않는 12인 가구는 음식물을 며칠씩 모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원룸이나 오피스텔처럼 주방과 생활공간이 가까운 구조에서는 냄새와 소음, 디자인까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물처리기 역시 크기와 성능은 물론, 공간 활용성과 관리 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이 주목을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코웨이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은 주방과 생활 공간이 가까운 소형 주거 환경을 고려해 소음 부담을 낮췄다. 보관 모드 기준 평균 18.7dB 저소음 설계로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소형 주거 환경에 적합하다. '안심 보관 모드'는 음식물을 일주일간 위생적으로 보관, 매일 10분씩 고온 가열하며 부패를 억제한다. 별도로 작동 시점을 챙기지 않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표준 모드를 실행해 음식물을 건조·분쇄한다. 유로에 적용된 자외선(UV-C) 살균 기능은 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세균을 99.9% 제거해 위생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 탈취 필터 등 소모품은 교체 주기에 맞춰 정기배송 받을 수 있다. 색상은 △포슬린 화이트 △마일드 핑크 △다크 그레이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은 가구 형태와 주방 환경 변화를 고려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일상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신익현 LIG D&A 대표, 소통 통했다...임단협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창립 50주년과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노사 간 소통을 통해 내부 안정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IG D&A는 지난 15일 경기 성남 판교하우스에서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와 신환섭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임단협은 지난 2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5차례 실무교섭, 6차례 본교섭을 거쳐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0.48% 찬성률로 가결되며 최종 타결됐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단순한 임금·복지 협상 마무리를 넘어 LIG D&A의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최근 K-방산 수출 확대와 수주잔고 증가로 생산 능력, 납기 준수, 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노사 관계 안정은 사업 연속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LIG D&A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존 LIG넥스원에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바꿨다. 새 사명은 방위산업을 뜻하는 'Defense'와 항공우주를 뜻하는 'Aerospace'를 결합한 것으로, 회사는 기존 유도무기 중심의 방산 역량에 항공·우주·미래 전장 기술을 더해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신익현 대표는 사명 변경 당시 창립 50주년을 "향후 100년을 향한 원년"으로 규정하며 글로벌 시장과 우주 분야로 무대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임단협 타결은 이 같은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조인식에서 LIG D&A 노사는 노사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노사 상호 존중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구성원 권익 향상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문화 조성 등이 담겼다. 노사는 급변하는 방산 환경 속에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방산기업의 경우 일반 제조업과 달리 국가 안보와 직결된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 무인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는 개발부터 양산, 후속 군수지원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숙련 인력 유지와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사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국내 방산업계는 수출 호조 속에 임금·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현안도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일부 주요 방산·중공업 기업에서는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 공유 요구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LIG D&A가 조기에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은 불확실성을 낮추고 경영 집중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IG D&A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를 비롯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함대공 유도무기 등 다양한 정밀 유도무기 체계를 개발·양산해왔다. 천궁-II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수출 성과를 통해 K-방산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K-방산 전체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의 무기 수주잔고가 110조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글로벌 군비 증강 흐름과 맞물려 한국 방산기업의 수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LIG D&A의 안정적 노사 관계는 대규모 수주 대응과 생산 일정 관리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LIG D&A는 최근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방산 인공지능(AI), 무인수상정 지휘·통제, 대드론 요격 등 첨단 분야에서 외부 기업과 협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내부 조직 안정과 노사 협력이 뒷받침돼야 연구개발과 글로벌 수주 활동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신 대표의 소통 행보도 주목된다. 방산업계 특성상 장기 개발 프로젝트와 납기 부담, 고급 연구인력 확보 경쟁이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구성원과의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 이번 임단협 타결은 회사와 노조가 교섭 과정에서 이견을 조율하며 합의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소통 경영'의 성과로 해석된다. LIG D&A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조인식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회사가 급변하는 방산 환경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소통과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생산 체계와 인력 운영이 필수"라며 "LIG D&A의 임단협 마무리는 수출 확대 국면에서 내부 리스크를 줄이고 미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삼천리,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에스투게더 3회' 공모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삼천리가 투자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S-Together(에스투게더)'의 제3회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스투게더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삼천리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 첫 공모전 개최 이후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한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공모는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을 포함한 '신에너지' △재활용, 에너지 효율화,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RE100 등 '친환경' △자율주행, 충전기술, MaaS(모빌리티 서비스화) 등 '모빌리티'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삼천리는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딥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주목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해당 분야에서 시드 투자 유치 이상을 완료하고 향후 삼천리그룹과 기술검증(PoC) 및 투자 등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두 기관은 참가 기업의 기술 검증과 평가를 공동 수행하며 기술 자문과 협력 파트너 연계 등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6일부터 7월 10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 대면심사가 실시되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삼천리의 투자 검토와 그룹사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삼천리 관계자는 "에스투게더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삼천리의 사업 경험을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천경해운 "자바섬 3대 항만에 역량 집중…인도·중동까지 브릿지 역할"[②한-인니 협력, 해운이 닻 올린다]

【 자카르타(인도네시아)=강구귀 기자】김성식 천경해운 자카르타 지점장은 인도네시아 해운 시장을 "아직 개척해야 할 여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1만 7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해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화물·물류 시장 규모가 2026년 1393억 달러에 달하고 연평균 6%대 성장이 전망되는 등 잠재력이 거대하다. "글로벌 허브 포트를 인도네시아와 연결" 김 지점장은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자바섬의 자카르타·스마랑·수라바야 3대 항만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올 하반기 남중국 직항 서비스 확장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연계한 로컬 피더(내륙 연결) 네트워크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인도와 중동 지역까지 아우르는 노선을 개설해 동북아와 인도를 잇는 '중추적 브릿지' 역할을 해내겠다는 포부다. 수마트라와 술라웨시 지역의 중소항만(Out Ports) 네트워크 역시 확장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한층 넓힐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본사에서 도입한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와 AI(인공지능)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맞게 최적화해 동남아 권역에서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태국 서비스에서 거둔 시너지를 인도네시아로 이식해, 강소 선사만의 기동력으로 틈새시장(니치마켓)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천경해운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정기 서비스는 주 2항차(자사 모선 1항차, 교환 1항차) 직항 항로다. CNC·PIL과 공동 운항하는 CIK 항로는 자카르타~스마랑~호치민~부산~인천~상하이~닝보를 기항하며, HMM과 선복을 교환하는 KIS 항로는 자카르타~수라바야~인천~부산~상하이를 촘촘히 잇는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스마랑-인천 직항 서비스'다. 국적 선사 중 이 구간을 직항으로 잇는 곳은 천경해운이 유일하다. 김 지점장은 "다른 국적 선사들이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 집중할 때, 스마랑-인천 직항을 뚫어낸 것이 천경해운만의 확고한 차별화 포인트"라며 "내부 주요 섬과의 연계를 강화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천경해운은 지난해 2700TEU급 신조선을 인도네시아 항로에 전격 투입하며 자사 모선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기존 대리점 체제에서 벗어나 전담 조직 운용으로 전환하며 현지 밀착 영업에 나섰다. 현재 자카르타 지점은 김 주재원(지점장)을 필두로 영업, 운항·업무, 고객서비스, 재무 등 총 29명의 현지 인력이 수라바야와 스마랑의 연관 업무까지 총괄하고 있다. "차이나 플러스 원 효과 체감"…중국·러시아 화주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효과는 인도네시아 현장에서도 강렬하게 감지된다. 그는 "중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규모와 속도는 경이로울 정도"라며 "천경해운 역시 수입 화물의 상당수가 중국에서 선적돼 들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중국 및 러시아 화주와의 네트워크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원부자재와 기계 부품류가 압도적이며, 수출은 팜오일 관련 제품과 목재류가 주를 이룬다. 항만별 특성도 뚜렷해 자카르타는 의류(가먼트)·팜오일·식품류를, 스마랑과 수라바야는 목재류를 주로 취급한다. 전체 물동량의 50% 이상을 자카르타가 소화하고, 나머지를 스마랑과 수라바야가 분담하는 구조다. 글로벌 공룡 선사들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김 지점장은 "머스크, MSC, CMA CGM 등 대형 글로벌 선사들이 시장을 견고하게 장악하고 있다"면서도 "대형 선사와는 선복 교환 등 협력할 부분은 철저히 협력하되, 우리는 소형 화주를 위한 '맞춤형 특화 서비스'로 수익성이 높은 화주군을 집중 공략하는 우회 전략을 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당부했다. 김 지점장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추세 속에서 인도네시아 해운·물류 시장의 팽창은 기정사실이지만, 이미 다국적 기업들의 격전지인 만큼 장밋빛 전망에만 매몰돼선 안 된다"며 "물류 변수와 리스크가 도처에 산재한 지역인 만큼,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우수 인재 확보가 궁극적인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재)바다의품과 (사)한국해양기자협회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도레이첨단소재, 메타 아라미드 증설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도레이첨단소재가 경북 구미공장 메타 아라미드 섬유 2호기 증설을 완료하고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강화에 나섰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6일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1공장에서 연산 3000t규모의 메타 아라미드 섬유 2호기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도레이첨단소재는 기존 생산라인을 포함해 연간 총 5400t 규모의 메타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최초로 건식방사 공법을 기반으로 메타 아라미드 양산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왔다. 회사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독일에서 열린 '테크텍스틸(Techtextil) 2026', 미국의 'IEEE PES T&D 2026', 국내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에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메타 아라미드 섬유는 20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도 물성을 유지하는 우수한 내열성과 난연성, 전기 절연성을 갖춘 고기능성 슈퍼섬유다. 전력 인프라를 비롯해 친환경 모빌리티, 방산, 산업안전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따라 전력설비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고내열·고절연 특성을 갖춘 메타 아라미드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이번 증설은 미래 첨단산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소재 혁신을 지속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장애인합창단 '오르락' 서울팀 출범

[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가 사내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합창단'의 서울팀을 출범시키며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과 일자리 창출 활동을 확대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조재천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르락합창단 서울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울팀 창단으로 오르락합창단은 기존 충주팀과 함께 이원 체제로 운영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추가 선발을 통해 서울팀 단원 20여 명을 확보했으며, 전체 단원 규모를 약 5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단원 임명장 수여를 비롯해 서울팀 전용 공간 소개,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서울팀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충주팀은 기존 지역 기반 활동을 이어간다. 다만 전국 단위 행사나 대회, 특별 공연 등에서는 두 팀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합창단의 음악적 연속성과 운영 일관성을 위해 기존 충주팀을 이끌어온 박경환 지휘자가 전체 단원을 총괄 지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팀 출범에 맞춰 현대그룹빌딩 내 전용 인프라도 마련했다. 단체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과 파트별·개인 연습을 위한 소연습실, 전용 라커룸, 미팅룸 등을 갖춰 단원들의 활동 환경을 지원한다. 그룹사 임직원과 합창단원 간 교류를 위한 복합 휴게공간 'H-하모니(H-Harmony)'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공간은 라운지와 안마의자, 영상 시청 시설 등을 갖춰 휴식과 소규모 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사회공헌의 한 축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르락합창단은 지난 2024년 3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 진흥을 목적으로 창단됐으며, 창단 8개월 만에 제32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서울팀 창단은 단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충주팀이 만들어온 화음과 조화의 가치를 서울팀도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동유럽 락 페스티벌 찾은 삼성 AI 가전…체험 마케팅 확대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동유럽 대표 음악 축제에서 인공지능(AI) 세탁가전을 활용한 이색 체험 마케팅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0~14일(현지시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 공항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록 포 피플 2026'에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워시포인트' 존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록 포 피플은 △록 △인디 록 △팝 △전자음악(EDM)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동유럽 대표 음악 축제다. 올해는 고릴라즈, 림프 비즈킷, 할시, 아이언 메이든 등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내 2층 규모의 워시포인트 존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에게 세탁·건조 서비스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오염된 의류를 맡긴 뒤 공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총 7세트의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됐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쾌속 코스 기준 세탁 39분, 건조 81분 만에 의류 관리가 가능해 축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했다. 휴식 공간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AI 홈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제품 간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접점을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연계한 비스포크 AI 콤보 광고 캠페인을 국내외에서 전개했으며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주요 랜드마크에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또 친숙한 동화를 AI 가전과 결합한 '비스포크 AI 동화'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에도 나서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의 주요 기능을 동화 속 이야기로 재해석해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파라타항공, 인천공항 환승객 3개월 새 23배 증가…새 성장동력 부상

[파이낸셜뉴스] 파라타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환승 수요 확보에 성과를 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 출·도착 수요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해외 출발 환승객까지 흡수하며 인천공항 허브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6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의 국제선 환승객은 올해 3월 51명에서 4월 406명, 5월 1193명으로 증가했다. 3개월 만에 환승객 규모가 2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전체 국제선 이용객 가운데 환승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1%에서 0.6%, 1.7%로 꾸준히 상승했다. 아직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환승 수요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노선과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노선의 운항 스케줄을 연계해 인천공항 내 환승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하거나, 반대로 베트남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승객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해외 출발 환승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환승객 전용 프로모션 운임을 운영하는 한편 환승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수하물 연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현지 판매망을 활용한 영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환승 수요 확대가 단순한 탑승객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기존 항공시장이 한국 출발 또는 도착 수요를 중심으로 경쟁해왔다면, 환승객 유치는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새로운 이동 수요를 창출해 시장 자체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파라타항공은 향후 장거리 노선 확대도 검토하고 있어 환승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동남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를 확보할 경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환승 수요 확대는 항공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장거리 노선 확대 과정에서 환승 네트워크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기업 위닉스가 보유한 북미 지역 네트워크를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AI 경쟁 승부처는 전력·데이터·제도…산업현장 확산이 성패 가른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의 승부처가 모델 개발을 넘어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 제도 기반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AI와 실물경제의 융합이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6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 우드맥킨지와 함께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AI 전환(AX)과 산업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경쟁의 다음 전장은 AI 모델 자체가 아니라 AI와 실물경제의 융합"이라며 "AI를 제조·에너지·금융·서비스 현장에 얼마나 빠르고 깊게 확산시키느냐가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민기 카이스트 경영전문대학원장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의 AX 전략을 분석하며 주요국들이 AI를 단순 기술이 아닌 국가 산업 기반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미국은 빅테크의 기술혁신과 국방·안보 분야 공공조달을 결합해 AI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정부가 초기 수요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민간 AI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형 AX 전략으로 △산업형 AI 기준 마련 △AI 초기시장 창출 △융합형 AI 인재 육성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제조업과 반도체, 통신 인프라 등 국내 강점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표준을 선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크리스 사이플 우드맥킨지 부회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존 전력망 운영과 발전설비 안정성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전력 품질과 부하 대응 능력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러한 변화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변압기와 케이블 등 전력기자재는 물론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장치(BBU) 등 전력 안정화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플 부회장은 "AI 데이터센터 시대의 전력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전기를 공급하느냐보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품질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한국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화 패키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전력 인프라와 AI 법제도, 산업 데이터 활용이 한국형 AX 전략의 핵심 실행 기반으로 제시됐다. 안준모 고려대 교수는 "한국형 신성장동력의 출발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암묵지를 학습 가능한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EU의 데이터법과 같은 산업 데이터 권리 및 공유 거버넌스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데이터 활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