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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첫 하이브리드 내달 출격…'8000만원 문턱'이 흥행 가른다

[파이낸셜뉴스]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가 내달 판매를 앞두면서 가격 책정이 흥행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럭셔리 전용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따른 가격 인상 폭과 소비자 수용성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시작 가격을 8000만원 아래로 낮출 경우 수입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를 끌어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내달 중 GV80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 모델 기준 8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GV80 2.5 가솔린 모델의 시작 가격은 688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8000만원에 출시된다면 가솔린보다 1114만원 비싸지는 셈이다. 기존 GV80 구매 수요를 하이브리드로 유도하면서 수입차와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려면 인상 폭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중요해졌다. 현대차·기아 등 대중 브랜드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통상 내연기관 모델보다 500만~600만원가량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다만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 전용 후륜구동(FR)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로 개발해 적용한 만큼 같은 기준으로 가격 차이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GV80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2.5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그룹이 럭셔리 브랜드를 위해 별도로 개발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연비뿐 아니라 동력 성능과 정숙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제네시스로서는 이러한 상품성 차이가 추가 비용을 지불할 만한 가치로 받아들여지도록 가격을 설계해야 한다. 비교 대상으로는 국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주요 모델인 렉서스 RX가 꼽힌다. RX 350h의 국내 시작 가격은 8790만원이며 상위 트림은 9870만원 수준이다. GV80 하이브리드가 8000만원 미만에서 시작 가격을 정하면 RX 350h와 기본 가격 기준 790만원 이상의 격차를 확보할 수 있다. 국산 브랜드의 서비스 접근성과 유지관리 편의성도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요소다. 다만 실제 구매 부담은 선택 사양과 트림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시작 가격과 함께 세부 가격표가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전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한 만큼 일반 브랜드보다 가격 프리미엄이 큰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엔트리 가격 기준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저항선인 8000만원 아래를 유지하거나 가솔린 대비 가격 차이를 1000만원 이내로 묶는다면 시장 반응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판매 개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AI 시대, 데이터센터 현재와 미래" 한경협 세미나 개최

[파이낸셜뉴스]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한 축으로 데이터센터 설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가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공동으로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시장 현황과 각국 정책 동향과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발전 방향 및 정책 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김나영 우드맥킨지 컨설팅 이사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현황, 주요 정책 변화 및 시사점', 이제훈 한경협 뉴K-산업팀 박사가 'AI 전환기, 국내 데이터센터의 분포와 확충을 위한 시사점'에 대해 발표자로 나선다. 종합 토론에서는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박찬국 한국외대 교수, 장기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이사, 신동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데이터센터 산업의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기자

부산상의, HJ중공업·협력업체 직원에 송편 나눔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오전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추석을 맞아 HJ중공업 및 협력업체 직원 28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송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상의가 부산시·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부산 조선산업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7개 원청사별 맞춤형 복지 확대를 위해 '7사 7색'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원·하청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상의는 한가위 송편 세트를, HJ중공업은 식혜를 각각 준비해 귀성을 앞둔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권병석 기자

MS와 인프라-AI 맞교환… 구광모 '원LG 글로벌 혈맹' 속도

LG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가치사슬 전반에서 손을 맞잡기로 한 것은 그룹의 냉각·전력·제조 역량과 MS의 AI·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글로벌 AI 동맹'이 계열사별 후속 사업으로 이어지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MS는 LG 인프라, LG는 MS AI 활용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와 MS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어느 한쪽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방향으로 공급하는 협력과는 차이가 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MS가 LG의 냉각·전력·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하고, AI 전환(AX) 분야에서는 LG가 MS의 AI·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하는 구조다. LG는 단기적으로 MS가 주요 전략거점에 구축하는 AI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대용량 냉각 솔루션 공급 기회를 구체화한다. AI 서버의 고집적화로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가 커지면서 액체냉각과 대형 칠러 등 냉각솔루션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LG전자는 이미 냉각수분배장치(CDU)와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등 AI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냉각·전력·IT 설비 등을 모듈 형태로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할 수 있는 프리패브 데이터센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프리패브 방식은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줄이고, 수요에 맞춰 설비를 신속하게 증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LG는 전사 사무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파일럿을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E7: 더 프런티어 스위트' 등 MS의 AI·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개별 AI 도구를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안과 비용, 운영 측면을 고려해 그룹의 업무환경과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LG는 제조·물류·모빌리티 등 실물 영역 모델 개발과 학습 속도를 높이기 위해 MS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 현장 데이터 축적과 모델 학습이 선순환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에도 양사의 인프라와 플랫폼을 함께 활용해 피지컬 AI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구광모 '원 LG·빅테크 동맹' 속도 이번 협력에서는 여러 계열사의 이해관계와 사업 역량을 하나로 묶은 구광모 회장의 역할이 핵심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데이터센터와 AI 전환, 피지컬 AI는 특정 계열사 한 곳의 역량만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그룹 차원의 조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일회성 회동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LG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지난해 12월 MS 본사에서 열린 'AIDC 테크쇼'에 참석해 냉난방공조와 에너지저장장치, 폐열 회수, 데이터센터 그리드 및 모듈러 AIDC 기술을 소개했다. 이후 수개월 동안 이어진 실무협의와 경영진 교류가 이번 구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의 회동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협력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구 회장은 올 들어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의 공개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킬드AI 공동창업자들과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방안을 논의하고,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와 AX 가속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6월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 회의를 한 데 이어 8월에는 미국 샌타클래라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로봇·AI 팩토리·모빌리티 분야 관련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나델라 CEO와의 회동 역시 이러한 글로벌 빅테크와의 연쇄 협력 행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업계에서는 이번 합의를 향후 계열사별 사업협력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실전 투입 앞둔 아틀라스, 현대차그룹 美공장서 열공중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생산거점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제조 작업 학습 시설을 마련했다. 실제 공장과 같은 환경에서 작업 능력을 검증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사업장에 아틀라스 2만5000대를 순차 배치한다는 계획을 뒷받침한다. 물류와 부품 배치부터 학습한 뒤 조립·고강도 작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제조 현장 투입을 추진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RMAC은 아틀라스가 자동차 제조 현장에 투입되기 전 작업을 학습하고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다. 실제 사업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물류 작업을 준비하고, 자동차 부품을 조립 순서에 맞게 배치하는 '서열(Sequencing)' 작업 등 제조 공정에 필요한 과제를 익힌다. 핵심은 실제 생산 환경을 반영한 학습이다. 로봇이 수행할 작업을 공장과 같은 조건에서 반복 학습하고 안전성·신뢰성·성능을 검증해 현장 배치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2030년까지 아틀라스의 작업 범위를 부품 조립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후 반복 동작이 필요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려야 하는 고강도 작업 등으로 활용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수년 내 현대차·기아 글로벌 사업장에 아틀라스 2만5000대를 순차적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미국에는 연간 3만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제조 현장에서의 학습·검증과 로봇 생산 역량 확보를 함께 추진하는 구상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얼마 썼나보다 무엇 바꿨나"…SK 사회적가치연구원, AI로 CSR 성과 측정

[파이낸셜뉴스]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을 데이터 기반으로 측정·평가하는 AI 기반 플랫폼 'SEE SV'를 공개했다. 'SEE SV'는 CSR 프로그램의 성과를 '얼마를 투입했는가'가 아닌 '어떤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냈는가'의 관점에서 측정·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인공지능(AI)이 그리는 CSR의 미래, 인식을 넘어 행동을 바꾸다' 세션을 개최하고 CSR 측정·평가 플랫폼 'SEE SV'를 공개·시연했다.  SEE SV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 온 사회적가치연구원 V-Lab 정아름 실장은 CSR 성과측정이 단순히 결과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 사업의 기획과 의사결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SEE SV는 '측정을 위한 측정'에 그치지 않고, 측정 결과가 다음 사업의 기획과 자원배분에 다시 활용되어 기업의 행동변화를 이끄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기존 CSR 성과관리가 예산, 사업 횟수, 수혜자 수 등 산출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SEE SV는 기획→실행→성과를 연결해 수혜자와 사회에 나타난 변화까지 측정·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새로운 지표 체계는 기획, 실행, 성과 3개의 카테고리와 총 18개의 세부 지표로 구성되고, 정성·정량·화폐화 측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CSR 사업의 다양성을 고려해 사업 성숙도와 영향 범위에 따라 6개의 평가 유형을 도출했으며, 사업 특성과 사용자 니즈에 따라 필수 지표와 선택 지표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기존의 측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CSR 특성에 맞는 화폐화 측정 원칙을 개발해 적용했다.  'SEE SV'의 주요 특징은 AI가 계산하고 사람이 승인하는 구조가 아니라, AI가 근거와 판단안을 제시하고 사람이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또 플랫폼을 통해 축적되는 사용자의 보완 및 확정 결과와 우수사례, 기존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보유한 측정 데이터 등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인 '골든 데이터'로 축적된다. 사용자 피드백과 데이터를 환류해 AI 프롬프트와 추천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분석 정확도와 평가 품질을 높여가는 성장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플랫폼을 통해 전문성과 시간, 비용 등의 부담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CSR 성과관리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기업과 조직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CSR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효율적인 성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이번 'SEE SV' 공개를 CSR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관리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 플랫폼의 베타 오픈을 추진하고 'CSR 성과 측정·평가 협의체(안)'를 운영해 기업과 비영리단체(NP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험과 의견을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평가에 그치지 않고 CSR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 성과관리 과정에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활용되는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뿐 아니라 NPO,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조직과 공공부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SV 측정·평가 허브'​로 플랫폼을 발전시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관리와 자원배분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SEE SV는 연말 보고서에 담길 일회성 점수를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막연했던 CSR 프로그램의 성과와 임팩트를 AI 기술로 투명하게 가시화하고, 데이터를 나침반 삼아 더 나은 의사결정과 확실한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신뢰의 인프라'"라며 "기업의 자원과 NPO의 현장성, 정부의 정책이 하나의 투명한 데이터 위에서 만날 때 우리 사회공헌 생태계가 함께 진화하는 진정한 '공진(共進)'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플랫폼 공개가 데이터의 필요성에 대한 단순한 '인식'을 넘어 사회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행동'으로 나아가는 담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인천공항, 운영 노하우도 수출…중화권 유상교육 확대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운영 노하우를 교육 콘텐츠로 수출하며 중화권 사업 확대에 나선다. 공항 건설·운영 중심의 해외사업에 더해 경영전략과 스마트공항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유상교육을 키우는 전략이다. 중국 후난공항그룹 경영진 연수를 발판으로 현지 공항그룹과 유관기관의 후속 교육 수요를 발굴한다. ■공항 경영진 대상 맞춤형 유상교육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21일 중국 후난공항그룹과 산하 공항 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공항운영 관리과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후난공항그룹은 중국 후난성의 창사 황화국제공항과 장가계 하화국제공항, 창더 도화원공항 등을 운영·관리한다. 이번 연수에는 장밍량 후난공항그룹 부사장과 창시쥐안 창사 황화국제공항 공항장을 비롯해 그룹 본사와 지역공항의 고위급·분야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교육은 후난공항그룹이 인천공항의 운영·경영체계와 스마트공항 분야 경험 공유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공사 항공교육원과 공항 주요 시설에서 참가자의 직급과 담당 업무, 관심 분야를 반영한 유상 과정으로 운영했다. 교육 내용은 인천공항 운영현황 및 경영전략, 고객경험 및 서비스, 디지털 전환, 스마트 서비스, 항공마케팅 전략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했다. 공항 건설·개발계획과 주변지역 개발, 항공기 이동지역 운영, 도심항공교통(UAM), 항공보안도 다뤘다. 분야별 전문가 강의에는 현장 견학을 연계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 체크인 시설과 통합운영센터(IOC), 수하물운영센터(BOC), 관제시설 등을 둘러보며 교육 내용이 실제 공항 운영에 적용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지난 21일 수료식에는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이 참석해 수료증을 전달했다. 공사와 후난공항그룹은 향후 공항 운영과 교육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건설·운영 넘어 교육으로 해외사업 확장공사는 기존 해외사업과 함께 공항 운영 경험을 활용한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항 건설·운영 등 해외사업 실적은 18개국 46개 사업으로, 누적 수주액은 6억1953만달러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전 세계 165개국 항공 종사자 1만2210명에게 유·무상 교육을 제공했다. 경영전략과 스마트공항, 고객경험 등 분야별 운영 노하우를 해외공항 수요에 맞춘 교육 콘텐츠로 개발해 유상교육을 늘리고 있다. 이번 후난공항그룹 연수도 이 같은 사업 확대의 일환이다. 공사는 후난공항그룹과의 협력 관계를 중국 내 다른 공항그룹 및 유관기관과의 교육협력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고위 경영진과 분야별 책임자들의 교육 수요를 확보해 중화권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장밍량 후난공항그룹 부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인천공항의 공항운영 체계와 스마트 공항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에서 얻은 경험을 후난성 공항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앞으로도 인천공항과 공항운영 및 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가균 경영본부장은 "이번 교육의 경우 중국 주요 공항의 경영진이 인천공항의 운영체계와 스마트 공항 노하우를 직접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켜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으로 글로벌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새로운 해외사업 기회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추석 인천공항 하루 22.8만명 '역대 최다'…출국장 앞당겨 연다

[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연휴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2만8000명에 달해 역대 추석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하루 이용객이 역대 최대치에 육박하면서 귀국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요 출국장을 30분 앞당겨 열고 보안검색 장비와 안내인력을 늘려 혼잡에 대응한다. ■27일 이용객 24.7만명…귀국객 집중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3~27일 추석 연휴 닷새간 총 113만825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하루 평균 22만7650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이용객 21만7614명보다 약 4.6% 늘어난 규모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로, 24만7018명이 공항을 찾을 전망이다. 역대 일일 최다인 지난 8월 2일 24만7200명보다 불과 182명 적다. 출발 여객은 24일 13만1999명, 도착 여객은 27일 13만9695명으로 각각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출국수속부터 접근교통, 항공기 운항안전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오전 출국 수요가 몰리는 제1여객터미널(T1) 2·4번 출국장과 제2여객터미널(T2) 2번 출국장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문을 연다. T1 2번 출국장은 오전 5시30분, 4번은 오전 6시부터 운영하며 T2 2번 출국장은 오전 5시에 개장한다. 보안검색에는 신규 요원 25명을 배치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24일에는 CT 엑스레이 장비를 T1 19대, T2 26대 등 최대 45대 가동한다. 셀프체크인 이용 항공사는 에어캐나다·파라타항공·아메리칸항공·스칸디나비안항공이 추가돼 24개사로 늘어난다. 셀프백드랍은 싱가포르항공·스위스항공·루프트한자가 합류해 13개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서비스 전담 안내인력 34명도 배치한다. 연휴 기간에는 '성수기 여객흐름 관리센터'를 운영해 체크인카운터와 출국장 대기열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혼잡도에 따라 시설 운영과 인력 배치를 조정하고, 현장 안내인력은 평소 47명에서 83명으로 늘린다. T1에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기반 출국 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도 T2로 확대했다. 여객은 네이버 등 주요 포털과 인천공항 모바일 앱 '인천공항+'에서 출국장별 혼잡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차 1767면 추가…"출발 3시간 전 도착"접근교통 대책은 주차 공간 확충과 대중교통 수송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T2 인근 제2합동청사와 임시주차장을 활용해 주차 공간 1767면을 추가 확보했다. T2 장기주차장과 터미널을 잇는 셔틀버스는 혼잡 시간대 배차간격을 약 2분으로 줄인다. 혼잡이 심해지면 콜밴·대형택시 등 무료 수송 차량을 최대 10대 투입할 예정이다. 공항철도는 26~27일 막차 운행구간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서울역까지 연장한다. 여객 증가 시 공항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택시 운행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도 마쳤다. 심야·이른 아침 이용객을 위해 면세점·식음매장·라운지·환전소 등 96개 매장은 24시간 운영한다. 주요 매장 34곳도 조기 개장하거나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외국인 여객을 위한 다국어 AI 안내로봇과 외국어 안내표지 등도 보강한다. 운항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태풍 등 악기상에 대비해 항공기 결박시설 188곳의 사전점검을 마쳤으며, 활주로 이동지역 점검은 기존 14회에서 17회로 늘린다. 입국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도착 항공편을 동·서편 주기장에 분산 배정해 입국장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공사는 혼잡을 우려해 지나치게 일찍 공항을 찾으면 오히려 대기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며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도착을 권고했다. 연휴에는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셀프체크인·셀프백드랍·스마트패스 등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여러분의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을 위해 9만4000여 공항상주직원이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연휴 기간 보다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여객분들께서도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SNT홀딩스, 스맥 주주들에 면담 제안..."성장·주주가치 제고 논의"

[파이낸셜뉴스] 스맥 최대주주인 SNT홀딩스가 오는 29일 김해 주촌공장에서 스맥 경영진과의 공식 면담을 제안했다. 이번 면담 제안은 스맥의 법원 결정 미이행과 개정 상법상 감사위원 구성 미충족이 장기간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최대주주로서 공식적인 대화의 장을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포함해 지배구조 개선과 재무안정성 확보 등 현안을 폭넓게 다루겠다는 취지다.  SNT홀딩스는 "법원이 SNT홀딩스의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을 인용했음에도 스맥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간접강제 결정도 확정됐다. 여기에 개정 상법이 요구하는 감사위원 구성도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대주주로서 다시 공식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스맥이 공개한 IR 자료와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스맥은 반도체 특화장비 등의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9억원과 234억원, 2027년 2554억원과 299억원, 2028년 2843억원과 328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스맥의 부채비율은 2022년 말 158.7%에서 2026년 6월 말 221.5%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649억원에서 1714억원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SNT홀딩스는 이러한 재무부담이 이자비용 증가와 투자여력 제약으로 이어져 반도체 장비 등 신성장 사업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또 향후 반도체 장비 등 신성장 사업 확대를 위해 외부자금 조달이 필요할 경우 자금 규모와 조건뿐 아니라 재무안정성과 기존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SNT홀딩스는 면담 제안에 대한 각 당사자의 회신과 논의 경과를 종합해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부산상의, HJ중공업서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

[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오전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추석을 맞아 HJ중공업 및 협력업체 직원 28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송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상의가 부산시·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부산 조선산업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7개 원청사별 맞춤형 복지 확대를 위해 '7사 7색'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원·하청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상의는 한가위 송편 세트를, HJ중공업은 식혜를 각각 준비해 귀성을 앞둔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복지 확대를 위해 원청사가 주도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HJ중공업에서 적극 나서줘서 명절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앞으로도 원청사들의 개별 현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해 협력사 근로자들의 복지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앞으로도 혹한기 현장 지원, 문화·여가 등 다양한 계기별 특화복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청의 후속 참여가 협력사 근로자 혜택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넓혀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삼성, 베트남서 무인빨래방 사업 나선다..연내 현지 파트너사와 매장 7곳까지 확대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삼성전자 베트남이 현지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호찌민시에서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풀라인업으로 갖춘 24시간 무인 빨래방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6년 말까지 해당 모델을 적용한 매장을 총 7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베트남은 WW 베트남 및 티티 런드리와 협력해 호찌민시 떤흥동에 티티 런드리 매장을 공식 개장했다. 이번 매장 오픈은 베트남 고객·투자자들에게 삼성의 상업용 세탁·건조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베트남 시장에 상업용 세탁 솔루션을 출시한 이후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실제 사업 모델에 자사 장비를 도입해 왔다. 티티런드리는 부지 조사부터 장비 컨설팅, 공간 설계,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와 WW 베트남, 매장 운영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해당 매장은 24시간 무인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운영되며 삼성의 18kg 용량 상업용 세탁기와 14kg 용량 상업용 건조기가 설치돼 있다. 세탁 코스는 36분부터, 건조 코스는 45분부터 가능해 이용객이 직접 빠르게 세탁과 건조를 마칠 수 있다. 또한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시스템을 탑재해 외부 관리 플랫폼 및 결제 시스템과의 연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매장 운영자는 원격으로 장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무인 매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쯔엉 응옥 차우 티티 런드리 대표는 "무인 세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고객이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24/7 자동화 모델을 선택했다"며 "브랜드 신뢰도와 기술력, 제품 품질을 고려해 삼성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도입했고, WW 베트남과의 시운전을 거치며 안정적인 가동 성능과 세탁력, 편의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베트남은 2026년 말까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베트남 전역에 상업용 세탁·건조 솔루션을 적용한 매장을 총 7개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매장은 지역 주민들의 세탁·건조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무인 빨래방 사업 모델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투자자들이 실제 운영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참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장 네트워크 확대와 유통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현지 기업과 투자자들이 상업용 기기, 스마트 관리 방식, 그리고 다양한 사업 모델로의 적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반도체·선박이 끄는 4분기 수출…자동차·철강은 '온도차' 수출전망 5분기째 기준선 상회

[파이낸셜뉴스]올해 4·4분기 수출이 반도체와 선박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자동차·철강 등 15개 주요 품목 중 8개는 수출 여건 악화를 예상해 회복 기대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수출계약과 설비가동률 전망이 나아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과 환율, 물류비 부담이 수익성 개선을 제약할 변수로 꼽혔다. 반도체·선박 호조…자동차는 기준선 아래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EBSI는 111.3으로 전 분기보다 4.3p 상승했다. 지난해 4·4분기부터 5분기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다. EBSI는 국내 수출기업의 다음 분기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전 분기 대비 개선을, 낮으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수출 개선 기대를 이끈 것은 반도체와 선박, 무선통신기기다. 반도체 EBSI는 140.7로 조사 대상 15개 품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6분기 연속 수출 개선 기대가 가장 큰 품목으로 꼽혔다.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늘고 반도체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이다. 선박은 전 분기 115.7에서 138.0으로 상승했다.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존 수주 선박의 인도가 이어지고,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신규 발주도 수출 여건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통신기기·부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134.3을 기록했다. 의료·정밀·광학기기(114.4)와 기계류(112.6), 가전(101.1), 전기·전자제품(100.7)까지 모두 7개 품목이 기준선을 넘었다. 반면 자동차·자동차부품은 전 분기 97.7에서 93.9로 하락했다. 수출상담·계약과 수출채산성, 설비가동률 등 세부 조사 항목 10개가 모두 기준선을 밑돌았다. 자동차 업계는 물류비용 상승(19.0%)과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15.5%), 원재료 가격 상승(13.7%)을 주요 애로로 꼽았다. 철강·비철금속제품(87.7)과 화학공업(92.5)도 수출 여건 악화가 예상됐다. 생활용품(79.0)과 섬유·의복제품(80.1)은 주요 시장의 소비 둔화와 중국·동남아산 중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부진할 전망이다. 농수산물(86.5)은 유가 상승에 따른 냉장·냉동 보관료와 운임 부담이 수출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계약 늘어도 채산성 부담…환율 불확실성 확대 전체 수출기업의 항목별 전망에서도 수요와 수익성 간 온도차가 드러났다. 10개 조사 항목 가운데 수출상담·계약(109.5), 설비가동률(106.2), 자금사정(101.9), 수출대상국 경기(101.7) 등 4개만 기준선을 웃돌았다. 수출상담·계약은 5분기 연속 개선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수출채산성은 98.6에 그쳤고 수출단가와 수출상품 제조원가는 각각 98.0에 그쳤다. 원부자재 수급·조달은 전 분기보다 15.8p 떨어진 95.6으로 조사 항목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국제물류는 91.6으로 가장 낮아 운임과 선복 확보 등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수출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20.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16.5%)와 물류비용 상승(15.2%)이 뒤를 이었다. 환율 변동성을 지목한 비중은 전 분기 13.9%보다 2.6%p 높아졌다. 원재료와 물류비 부담에 환율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수출 확대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이준호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4분기에도 수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원자재 가격, 환율, 물류비 등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업 차원의 리스크 관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롤스로이스, '100대 한정' 프로젝트 나이팅게일 글로벌 주행시험 돌입…"총 350주 검증"

[파이낸셜뉴스]롤스로이스모터카가 100대 한정 판매되는 코치빌드 모델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의 프로토타입 주행시험에 돌입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4월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은 코치빌딩 특유의 자유로운 디자인에 롤스로이스의 순수전기 파워트레인, 새로운 오픈톱 주행 경험을 결합한 모델이다. 전 세계 100대만 한정 제작되며, 오늘날 롤스로이스가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장 대담하게 담은 동시에 브랜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량으로 소개된다. 이번 차량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엄격한 수준의 검증을 거친다. 누적 시험 기간만 총 350주에 달하며, 실제 도로 주행은 지중해 해안도로와 북극권부터 아라비아반도의 사막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이뤄진다. 극한의 기온은 물론 해발 최대 2750m의 고지대에서도 성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의 출발점은 남유럽이다. 100여년 전 롤스로이스가 초기 차량 개발 검증 방식을 처음 구축했던 지역으로, 엔지니어들이 프랑스 남부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도로와 기후 조건에서 완성도를 면밀히 점검한다.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이라는 이름 자체도 이 지역과 관련이 있다. 프랑스어로 나이팅게일을 뜻하는 '르 로시뇰(Le Rossignol)'에서 따온 명칭으로, 창립자 헨리 로이스가 프랑스 리비에라의 겨울 별장 인근에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을 위해 지은 거처의 이름이기도 하다. 20세기 초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이곳과 샤토루 시험 시설을 거점으로 몬테카를로와 런던을 잇는 도로 등에서 속도와 내구성을 시험한 이력이 있다. 약 3년 전 개발에 착수한 이 차량은 이제 본격적인 도로 주행시험 단계에 들어섰다. 프로토타입은 이미 디지털 시뮬레이션과 풍동 테스트를 포함해 1430시간이 넘는 공기역학 분석을 마쳤다. 비공개 고속 주행시험 시설에서는 최고 시속 249km 구간까지 다시 한번 공기역학 설계를 검증하며, 풍절음을 거의 인지할 수 없는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정밀 분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차량 내부의 공기 흐름도 세심하게 점검한다. 이 차량을 위해 새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완전 전동식 윈드 디플렉터는 차량 후방에서 발생한 고압 공기가 실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막아 실내 난류를 줄이는 동시에, 추운 날씨에 루프를 연 채로 주행할 때도 실내 온기를 유지하도록 돕는 장치다.  루프에도 정교한 검증이 이어진다. 캐시미어와 패브릭, 고성능 복합소재를 결합한 독자 흡음 소재가 적용됐으며, 루프 소재와 개폐 메커니즘, 작동 성능에 걸쳐 총 10가지 테스트가 진행된다. 특히 영상 최대 80°C에 이르는 극한 온도에서도 성능을 검증하는데, 이는 전 세계 어디서든 연중 차량을 운행하려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다. 롤스로이스 최초로 적용되는 '피아노 부트(Piano Boot)'도 시험 대상이다. 캔틸레버 구조로 측면이 열리는 이 트렁크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매끄럽게 작동하도록 최대 1만5000회의 개폐 테스트를 거친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은 1920년대 헨리 로이스 경이 실험적인 'EX' 차량을 제작하게 했던 대담한 정신, 즉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롤스로이스가 진정으로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탐구하려는 열망을 계승한 모델"이라며 "테스트 프로그램은 100년 전 롤스로이스가 전세계에 그 역량을 입증했던 유럽의 도로에서 시작해, 향후 고객들이 운행할 수 있는 모든 기후 환경을 아우르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디테일을 극도로 세밀하게 다듬어 롤스로이스와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에 걸맞은 완성도를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헤이딜러, 딜러 가족까지 건강검진 지원…기본 비용 전액 부담

[파이낸셜뉴스]헤이딜러가 회원 딜러의 건강검진 지원 대상을 가족까지 넓힌다. 독립적으로 일하며 건강관리를 직접 챙겨야 하는 딜러에게 제공해온 복지 혜택을 가족 1인에게도 적용한다. 가족에게는 딜러 본인과 동일한 구성의 검진을 제공하고 기본 패키지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헤이딜러는 22일 회원 딜러 대상 건강검진 지원 제도인 '딜러케어'의 혜택을 올해부터 가족 1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원 딜러는 부모·형제자매·배우자 가운데 1명을 지정해 본인과 함께 건강검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족 지원은 기존 딜러 본인의 검진 혜택에 추가로 제공된다. 딜러케어는 헤이딜러가 2022년 도입한 제도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스스로 챙겨야 하는 회원 딜러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종합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기본 검진 비용을 지원해왔다. 검진은 전국 40여개 협약 병원과 검진기관 가운데 원하는 곳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종합검진 패키지에는 위내시경과 초음파 검사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세부 항목은 기관별로 다르다.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검진을 마쳤거나 받을 예정인 인원은 총 1900여명이다. 누적 지원 규모는 약 3억3000만원이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이번 확대를 통해 회원 딜러분들의 소중한 가족에게 제도를 넓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딜러 복지 향상과 딜러 상생을 위해 딜러케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롯데렌터카, 신형 아반떼 제주 투입…10월 전국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롯데렌터카가 8세대 신형 아반떼를 제주에 투입하고 다음 달부터 전국 주요 거점으로 운영을 확대한다. 출시 초기 물량을 확보해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도 신차를 경험하려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대여 고객 대상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렌터카는 22일 제주에서 현대차 '디 올뉴 아반떼'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0월부터는 △서울역 △인천공항 △강남 △수유 △상봉 △동대구KTX △광주송정KTX △부산역 △대전 △군산 등으로 이용 가능 지점을 순차 확대한다. 이번 도입은 신차를 조기에 확보해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운영 전략에 따른 것이다. 롯데렌터카는 향후 출시되는 신차도 초기 물량을 확보해 최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디 올뉴 아반떼는 6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P단 긴급 제동, 차량 기능을 조작하는 플레오스 커넥트·글레오 AI 등을 갖췄다.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기억하는 기억 후진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현대차와 함께 신형 아반떼 도입 기념 행사도 마련했다. 대여 시작일 기준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아반떼를 빌린 고객이 대상이다. 제주에서는 대여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차량 인수 현장에서 여행용 키트를 제공한다. 신형 아반떼의 주요 시스템 관련 퀴즈에 정답을 맞힌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삼성 무빙스타일, 다이슨 에어랩 등을 증정한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도 신차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출시 초기 물량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출시되는 신차들에 대해서도 업계 선두로 차량을 확보해 고객들이 최신 차량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