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다시 한번 대한민국

월드컵, 다시 한번 대한민국

2022 카타르 월드컵 미리 보기

피파 월드컵, 세계 최대의 축구 대회

2002년 4강 신화의 영광과 함께 대한민국의 여름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군 한일 월드컵 이후에도, 월드컵은 4년마다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러시아에서 세계 축구 팬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은 2022년, 피파 월드컵은 황금빛 모래가 찬란하게 펼쳐진 사막의 나라 카타르에서 세계인의 축제 개막을 다시 한번 화려하게 알릴 예정입니다.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기구인 피파 (FIFA)는 프랑스어 약자로 국제 축구 연맹(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을 의미합니다. 1904년 프랑스와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을 포함한 7개 국가의 서명으로 설립된 피파는 점차 비유럽 지역 국가의 가입과 함께 회원국을 늘려갔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회원국 숫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기도 했으나 설립 119주년을 맞은 지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6개국보다 많은 211개 회원국이 가입한 거대 국제기구로 성장을 이뤘습니다.

FIF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 로고. REUTERS/Arnd Wiegmann/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FIF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 로고. REUTERS/Arnd Wiegmann/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최초의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남미 대륙 장거리 이동에 어려움을 호소한 일부 회원국의 반발이 있었으나 총 13개국이 참가, 개최국 우루과이의 우승과 함께 월드컵이 현 최대의 국제 축구 대회로 자리 잡는 성공적인 발판이 되었습니다. 2회와 3회 월드컵을 각각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차례로 개최되었지만 1942년 독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4회 월드컵이 2차 세계 대전으로 취소되면서 1950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12년간 공백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유럽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의 회원국에서 번갈아 개최되던 월드컵 대회는 2002년 제17회 월드컵이 이례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공동 개최로 확정되며 아시아 첫 번째 월드컵이자 최초의 복수 국가 개최의 타이틀을 기록합니다. 8년 뒤인 2010년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을 유치하며 6개 연맹 중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나머지 대륙에서 월드컵을 1회 이상 개최하게 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6년 예정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메리카 3개국 공동 개최 월드컵까지, 월드컵은 계속해서 놀라운 기록, 짜릿한 승리와 아쉬운 패배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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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참여한 첫 번째 월드컵은 제5회 1954년 스위스 월드컵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겪으며 이전 월드컵까지 참여하지 못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둬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1장뿐이던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냅니다. 비록 조별리그에서는 헝가리에 9-0, 튀르키예에 7-0으로 패배하며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하지만, 아시아 독립국 최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첫 번째 본선 진출 이후,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는 축구협회 관계자의 참가 신청서 분실로 기권,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는 지역 예선에서 일본을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유고슬라비아에 패배하며 본선 진출은 실패,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은 아마추어 자격 유지 및 예선 라운드 개최국 변경을 사유로 기권하였으며, 1970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1982년 스페인 월드컵까지 지역 예선 탈락으로 32년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출전권이 분리되며 강력한 라이벌인 호주와 경쟁을 피할 수 있게 된 대한민국은 지역 예선 라운드에서 일본에 승리, 본선 진출을 확정합니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그리고 불가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된 우리 대표팀은 불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해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이탈리아전 판정 논란에 시달리며 0승 1무 2패, 조 4위로 토너먼트 진출은 아쉽게 실패합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네 번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본선 진출에 성공해 아시아의 축구 강국임을 증명해냈으나 동시에 조별리그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기록하지 못하며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체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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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2002년, 21세기 첫 번째 월드컵이 막을 올립니다. 전설로 기억되는 2002 한일 월드컵은 그 출발점인 유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유치 경쟁 상대이던 일본은 월드컵을 개최한 첫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둔 상태였고, 대한민국은 여전히 휴전 상태라는 점이 큰 걸림돌이 되어 일본 단독 개최가 유력한 상황이었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과 양 국가의 공식 대회 상대 전적이 대한민국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결국 양국은 공동 개최에 합의하였고, 대회의 꽃인 결승전이 치르는 장소를 일본에 양보하는 대신 대회 공식 명칭은 2002 FIFA 월드컵 한국 일본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으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한일 월드컵은 2026년 월드컵 개최지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로 확정되기 전까지 최초이자 유일한 공동 개최 월드컵이었습니다.

2002월드컵 공식 엠블럼
2002월드컵 공식 엠블럼

미국, 포르투갈, 폴란드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된 우리 대표팀의 첫 번째 경기는 2002년 6월 4일, 폴란드를 상대로 치러졌습니다. 황선홍, 고 유상철 선수가 전반전, 후반전에 각각 득점하며 2-0으로 승리한 이 경기는 대한민국 월드컵 본선 최초의 승리입니다. 첫 승으로 기세를 올린 히딩크호는 미국과 1-1 무승부를, 포르투갈을 상대, 박지성 선수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2승 1무, 조 1위의 성적으로 최초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짓습니다.

이미 기대를 넘은 최고 성적을 기록했지만, 대표팀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16강 전 이탈리아를 상대로 1-0으로 끌려가던 중 설기현 선수가 경기 후반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연장전 안정환 선수의 아름다운 헤딩이 골든 골로 이어져 우리 대표팀은 8강 진출마저 성공합니다.

[서울=뉴시스]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 안정환의 이탈리아전 골든골.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 안정환의 이탈리아전 골든골.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뉴시스

8강 상대는 스페인, 연장전을 포함 120분간 무득점 끝에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지게 됩니다. 스페인 대표팀 4번째 키커 호아킨의 슛이 골키퍼 이운재 선수의 선방에 막힌 반면 대한민국 대표팀은 마지막 키커인 홍명보 선수까지 골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은 준결승전(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뤄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전 국민의 응원 속에 펼쳐진 독일과의 4강 준결승전에서 16강과 8강 유럽 강팀을 상대로 거듭된 연장전으로 체력 소모가 컸던 대표팀 선수들이 고군분투했지만 1-0 석패를 당하며 영광의 기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어진 3, 4위 결정전에서도 투르키예를 상대, 2-3으로 아쉽게 패배함으로 대한민국은 브라질, 독일, 투르키예를 뒤이어 최종 4위로 월드컵을 마감하긴 했으나, 토너먼트 진출을 넘어 준결승전 진출까지 이뤄내는 과정과 기록은 전 국민에게 생생한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한일월드컵 #2002월드컵 #2002한일월드컵

기록으로 보는 월드컵

세계 축구 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는 대회인 만큼 월드컵과 관련된 기록 또한 월드컵 시즌마다 빠지지 않고 다뤄지곤 합니다.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국가는 브라질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을 포함 총 5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최다 우승 국가답게 월드컵 최다 본선 진출 22회 (카타르 월드컵 포함), 최다 승리 73승, 최다 득점 229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결승에 가장 많이 진출했던 국가는 브라질이 아닌, 2002년 우리 대표팀의 준결승전 상대였던 독일입니다. 독일은 결승전 무대에 8회 진출했지만, 4번을 잉글랜드,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가로막혀 최다 준우승 국가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월드컵을 들어 올린 독일은 이탈리아와 함께 최다 우승 국가 공동 2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최한 대회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국가는 프랑스입니다. 프랑스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개최국가로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06년 결승에 진출하며 두 번째 우승을 목표했지만,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우승 20주년이 되는 해인 2018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마침내 두 번째 우승컵을 따내며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와 최다 우승 공동 3위를 차지합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제외한 총 21회의 대회에서 개최국이 우승을 한 월드컵은 우루과이 (1930), 이탈리아 (1934), 잉글랜드 (1966), 독일 (1974), 아르헨티나 (1978), 프랑스 (1998) 여섯 차례입니다. 모두 21세기 이전에 치러진 월드컵이긴 하지만 월드컵 홈팀의 이점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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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의 최고 성적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입니다. 총 19번의 참가 중 11번을 지역 예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하고 있으며 그중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제외한 10번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장 연속 본선 진출 6위, 1위 브라질 22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고 있는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고 있는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로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을 확정합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 수아레스 선수의 멀티 골로 1-2 패배, 탈락하긴 하지만 월드컵 우승을 두 번이나 경험한 강팀을 상대로 저력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2022년은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입니다. 1998년과 2018년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처럼,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기적의 역사를 써 내려가길 응원합니다.
#대한민국월드컵 #월드컵최고성적 #4강신화

피파는 1993년 회원국의 축구 실력에 대한 지표와 상대적인 순위를 보여주기 위해 피파 랭킹을 만들었습니다. 지표가 처음 도입되었을 당시에는 실제 축구 전력과는 동떨어진 점수와 순위 산정 방식으로 외면받기도 했으나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친 지금의 피파 랭킹은 월드컵 조별 리그를 위한 시드 배정에 사용될 정도로 권위가 높은 지표로 발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피파 랭킹 역대 최고점은 1998년의 17위입니다. 바로 다음 해 순위가 51위까지 하락했으나 2002년 7월 한일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다시 20위로 상승합니다. 대륙 간 차등 시스템이 적용된 이후 대한민국은 피파 랭킹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2022년 월드컵 평가전 등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2012년 7월 이후 10년 만에 2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2022년 8월 기준 28위)
#피파 #랭킹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겨울에 만날 최초의 중동 월드컵

제22회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 국가에서 치르는 최초의 월드컵입니다. 2010년, 다른 입후보 국가였던 대한민국과 일본, 미국, 호주와 치열한 유치전 끝에 2022년 월드컵 개최 자격을 얻은 카타르는 기존 월드컵이 열리던 6~7월 평균 기온이 40도가 넘어가는 등 개최국으로서 과연 적합한지 여러 차례의 추가 검증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월드컵 개막 일정을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겨울에 하는 방향으로 불안한 요소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국가별 프로리그 일정이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참가국들의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최종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정상적으로 겨울 개막을 확정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은 총 32장으로 대륙별 배당된 출전권을 위한 지역 예선을 거쳐 진출 국가를 가립니다. 가장 많은 출전권을 배정 받은 대륙은 유럽으로 13장, 반대로 가장 적은 대륙은 오세아니아로 0.5장을 받았으며, 대한민국이 속한 아시아는 4.5장을 배당 받았습니다. 지역 예선의 경우 대륙 연맹별로 일정에 조금씩 차이는 있었으나 2021년 11월 중 예선 대진 및 조를 추첨했고, 2022년 3월까지 플레이오프를 제외한 나머지 예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카타르월드컵 #2022카타르 #월드컵 #겨울월드컵 #중동월드컵 #월드컵11월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전 (카타르-에콰도르 전)은 2022년 11월 20일 현지 시각 기준 오후 7시 (UTC+0300), 대한민국 시각을 기준으로 2022년 11월 21일 오전 2시 (UTC+0900)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하루 앞당긴다." (루사일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을 기존 11월 21일에서 20일로 하루 앞당긴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결승전이 개최될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 모습. 2022.08.12 ddy04002@yna.co.kr (끝)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 하루 앞당긴다." (루사일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을 기존 11월 21일에서 20일로 하루 앞당긴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결승전이 개최될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 모습. 2022.08.12 [email protected] (끝)

본래 개막전은 카타르가 자국 경기 일정을 개막식 밤하늘에 펼쳐질 불꽃놀이 행사와 맞추기 위해 조정한 관계로 네덜란드-세네갈 전이 21일 그보다 앞선 오후 1시에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회를 주최하는 피파 측과의 협의 끝에 개막식의 취지와 월드컵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카타르는 대회의 개막 일정 자체를 하루 앞당겨 20일 단독 개막식을 펼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2022카타르월드컵개막 #개막식 #월드컵개막식

본선 진출 32개국의 조별리그 조 편성은 대한민국 시각 (UTC+0900)을 기준, 지난 2022년 4월 2일 오전 1시에 이루어졌습니다. KBS, SBS, MBC를 통해 한국에서도 생중계한 조 추첨식 당시에는 플레이오프가 치러지지 않아 편성이 완벽하게 짜이지 못했으나 6월 진출팀이 모두 확정, 조 편성이 완성되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이 4월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다 (FIFA 월드컵 SNS) © 뉴스1 /사진=뉴스1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이 4월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다 (FIFA 월드컵 SNS) © 뉴스1 /사진=뉴스1

카타르 월드컵의 본선 32강 조별리그는 알파벳 A부터 H까지 총 8조, 각 조 4개 국가로 구성되며 승점이 가장 높은 2개 국가가 16강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습니다.

조 추첨의 경우 개최국으로서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카타르를(자동 1 포트)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피파 랭킹 및 소속 대륙 연맹으로 구분하여 4개 포트로 나눈 상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라이벌 일본과 같은 3 포트에 위치해 1,2 포트의 조 추첨이 끝나고 추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컵 조 편성 결과
본선 진출국
A 카타르,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
B 잉글랜드, 미국, 이란, 웨일스
C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D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
E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
F 벨기에, 크로아티아, 모로코, 캐나다
G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 카메룬
H 포르투갈, 우루과이, 대한민국, 가나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조 추첨 결과는 H조.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로 편성됩니다. 2 포트 국가까지 모두 추첨을 한 결과에서 기대했던 최상의 추첨 결과는 아니었지만, 1 포트 최하위 포르투갈과 4 포트 최하위 가나와 한 조를 이루며 팀 간 전략 차가 크지 않아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반면 일본은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E조에 편성, 죽음의 조라고 불리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굉장히 낮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카타르월드컵조편성 #조추첨 #예선결과 #지역예선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는 2 포트로 H조에 편성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년 11월 24일 한국시간 오후 10시에 펼쳐집니다. 비록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에서 만나 패배를 기록한 전적이 있긴 하지만, 2018년 10월 다시 맞붙은 친선경기에서는 대한민국이 2-1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경기 상대는 H조 4 포트의 가나입니다. 11월 28일 첫 경기와 동일한 10시에 시작하는 가나전은 H조에 속한 팀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보다 전력상 약체로 평가받고 있어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상대로 평가되는 만큼 치열한 경기 내용이 예상됩니다. 최근 기록은 2014년 친선경기로 당시 홍명보호는 가나에 4-0 패배당했으나 종합 전적은 3승 3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나전 5일 이후 12월 3일 자정 12시 우리 대표팀은 1 포트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경기를 치릅니다. 전력의 차이가 커 쉬운 승리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박지성 선수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시드 본선 진출국 최고 성적 전적 (대한민국 기준) 대한민국 상대 경기 일정
1 포르투갈 (9) 3위 (1996년) 1전 1승 2022년 12월 3일 오전 12시
2 우루과이 (13) 우승 (1930년, 1950년) 8전 1승 1무 6패 2022년 11월 24일 오후 10시
3 대한민국 (28) 4강 (2002년)
4 가나 (60) 8강 (2010년) 6전 3승 3패 2022년 11월 28일 오후 10시
(파이낸셜뉴스)
#카타르월드컵H조 #일본 #E조 #죽음의조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

2019년, 카타르 월드컵의 엠블럼이 공개되었습니다. 피파에 의하면 공개된 엠블럼은 아랍 문화권의 전통 의상 목도리인 모직 숄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최초의 겨울에 개막하는 대회의 특성과 아랍 전통문화 요소를 살렸다고 합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형상화한 숫자 '8' 모양의 엠블럼은 카타르 월드컵의 경기가 8개의 경기장에서 열린다는 의미를 갖고 동시에 무한대 기호를 세로로 90도 세운 모양으로 해석하기도 해, 전 세계를 연결하는 국제 대회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로고 엠블럼 [FIF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카타르 월드컵 로고 엠블럼 [FIF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스코트인 '라이브 (La'eeb)'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알 리 훌라', 여정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의 공인구가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된 '라이브'는 목도리를 모티브로 한 엠블럼과 마찬가지로 아랍 문화권의 전통 머리 장식인 '구트라 (Gutra)'를 캐릭터화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라이브는 아랍어로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기도 하며, 피파는 라이브가 축구의 즐거움을 모두에게 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서울=뉴시스]카타르월드컵 마스코트 라이브 공개. (캡처=FIFA 홈페이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카타르월드컵 마스코트 라이브 공개. (캡처=FIFA 홈페이지) /사진=뉴시스


#카타르월드컵엠블럼 #우승트로피 #마스코트 #라이브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9.27. livertrent@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9.27.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골키퍼 (GK):

김승규 (알사밥) / 송범근 (전북현대) / 조현우 (울산현대)

수비수 (DF):

권경원 (감바오사카) / 김문환 (전북현대) / 김민재 (SSC나폴리) / 김영권 (울산현대) / 김진수 (울산현대) / 김태환 (울산현대) / 윤종규 (FC서울) / 조유민 (대전하나시티즌) / 홍철 (대구FC)

미드필더 (MF):

권창훈 (김천상무) / 나상호 (FC서울) / 백승호 (전북현대) / 손준호 (산동타이산) / 손흥민 (토트넘홋스퍼) / 양현준 (강원FC) / 이강인 (RCD마요르카) / 이재성 (FSV마인츠05) / 정우영 (알사드) / 정우영 (SC프라이부르크) / 황인범 (올림피아코스FC) / 황희찬 (울버햄튼)

공격수 (FW):

조규성 (전북현대) / 황의조 (올림피아코스FC)
#대한민국국가대표 #월드컵선수명단 #벤투호 #월드컵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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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숫자로 정리하는 16강전…호날두· 메시는 '0'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의 경기를 끝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8경기가 모두 막을 내렸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무서운 10대 선수가 된 킬리언 음바페(프랑스)부터 무득점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 각종 기록이 나왔다. ▲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1=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 월드컵 승부차기 전적은 1승3패다. ▲2= 크로아티아-덴마크, 러시아-스페인 경기는 모두 승부차기로 승부가 결정됐다. 월드컵에서 같은 날 펼쳐진 두 경기가 승부차기로 끝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3= 16강 8경기 중 승부차기는 총 3번 나왔다. 특히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는 덴마크와의 승부차기에서 3차례 선방해내며 역대 월드컵 최다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6=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선수로는 1939년 토미 로튼 이후 79년 만에 A매치 6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7= 멕시코는 1994 미국 대회부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 ▲8= 잉글랜드- 콜롬비아전에서는 총 8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38=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러시아)는 역사상 최고령(38세 352일) 자책골 기록자가 됐다. ▲48= 토너먼트에서 2골 차 이상 역전승은 48년 만에 처음 나왔다. 웃은 팀은 벨기에(3-2 승). 일본은 비극 속에 대회를 마감했다. ▲60= 프랑스의 킬리언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월드컵 토너먼트 한 경기에서 10대 선수가 2골 넣은 것은 펠레 이후 60년 만이다. ▲228=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멕시코전에서 2골을 추가하면서 월드컵 통산 득점 신기록(228골)을 세웠다.

[월드컵개막⑤] 눈물의 역사, 달라진 눈높이…한국 월드컵 도전사

[편집자주] '세계인의 축구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밤 12시(한국시간) ‘개최국’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3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을 비롯 2014 브라질 대회 우승팀 독일 등 3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조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 등 스타들이 총출동, 조국의 명예를 걸고 화려한 기량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1954년 스위스 대회 첫 출전, 1986년 멕시코 대회 첫 골 2002년 첫 승·4강 신화, 2010년 첫 원정 16강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국민들을 울리고 웃게 할 '지구촌 축구 축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14일밤 12시 막을 올린다. 러시아월드컵은 태극전사들에게 10번째 도전의 무대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 첫 출전해 세계의 벽을 실감한 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 티켓을 따냈다. 9회 연속 월드컵 출전은 아시아 최장 기록이다. 세계에서도 브라질(21회·전 대회), 독일(17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2회), 스페인(11회)에 이어 6위에 해당한다. 20세기까지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는 눈물의 역사였다. 첫 출전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둔 뒤 첫 승의 갈증을 풀어내지 못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은 대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동네북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21세기 들어서는 부침을 겪었다. 4강 신화라는 다시 볼 수 없을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했고, '참사'로 기억되는 대회도 있었다. 국민들의 눈높이 역시 달라졌다. 더 이상 한국은 1승에 목말라 있는 팀이 아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 0-9, 0-7 참패(첫 출전) 한국의 사상 첫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대회였다. 그러나 결과는 세계와 격차를 확인한 수준을 넘어선 참패였다. 1차전에서 헝가리에 0-9로 패한 뒤 2차전 터키에게 0-7로 졌다. 2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먹는 동안 득점은 없었다. 0-9 패배는 아직까지 월드컵 본선 최다골 차 패배로 기록돼 있다. 1974년 서독 대회 자이르의 유고전(0-9 패), 1982년 스페인 대회 엘살바도르의 헝가리전(1-10 패)과 함께 불명예 기록 공동 1위다. 이후 한국은 한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 1무2패 예선탈락(첫 골, 첫 승점) 스위스 대회 이후 32년만에 다시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 등 강호들과 조별예선에서 만난 한국은 아르헨티나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박창선이 역사적인 한국의 첫 골을 기록했다. 다음 불가리아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둬 월드컵 첫 승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이탈리아에게 2-3으로 져 16강 진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32년 전과 비교해 세계 수준과 차이가 크게 좁혀졌음을 확인한 대회였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 3패 예선탈락 벨기에, 스페인, 우루과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한 조에 편성됐지만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가 컸다. 예선에서 9승 2무, 30득점 1실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첫 경기 벨기에전 0-2 패배를 시작으로 스페인에 1-3, 우루과이에 0-1로 각각 졌다. 3패로 예선 탈락. 아직까지 1990년 이탈리아 대회는 한국이 유일하게 3패로 탈락한 대회로 남아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 2무1패 예선탈락 그 어느 때보다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대회였다.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이 종료 20초 전 이라크에게 동점 골을 허용, 1-1로 비기면서 한국이 일본을 골득실로 제치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당시 상황은 '도하의 기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본선에서도 한국은 잘 싸웠다. 첫 경기 스페인전에서는 0-2로 뒤지다 종료 5분을 남기고 홍명보, 서정원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 볼리비아전 0-0 무승부가 가장 아쉬웠다. 독일을 상대로는 0-3으로 끌려가다 후반 2골(황선홍, 홍명보)을 만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 1무2패 예선탈락(첫 선제골) 최종예선에서 6승1무1패, 골득실 +12를 기록하면서 지난 대회와 달리 수월하게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 본선 조편성도 4년 전과 비교해 나쁘지 않았다. 네덜란드, 멕시코, 벨기에와 한 조에 들어가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 보였다. 멕시코와 첫 경기. 하석주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을 통과했다. 한국의 월드컵 사상 첫 선제골. 그러나 하석주가 3분 후 백태클로 퇴장당하며 전세는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최종 결과는 1-3 완패. 하석주는 백태클을 강력하게 제재하겠다는 당시 FIFA의 방침에 본보기가 됐다. 다음 상대는 4년 후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한국은 네덜란드에게 0-5 참패를 당한 뒤 차범근 감독이 대회 중 경질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마지막 벨기에전에서는 투혼을 발휘,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3패를 면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 4강 진출(첫 승, 첫 16강 진출) 앞으로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놀라운 성적을 거둔 대회였다. 히딩크 감독을 영입, 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으로 치른 대회이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 개최국의 이점, 선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4강 진출이라는 신화가 탄생했다. 폴란드를 2-0으로 꺾으며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 소식을 알린 한국은 미국과 1-1로 비긴 뒤 세계적인 스타 루이스 피구가 뛰고 있던 포르투갈까지 1-0으로 제압, 2승1무(승점 7)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진출 역시 사상 첫 기록이었다. 16강에서는 이탈리아를 만나 0-1로 끌려가다 후반 막판 설기현의 동점골로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서 터진 안정환의 결승골로 감격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는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쳐 4강 진출이라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만들어냈다. 4강과 3·4위전에서 독일, 터키에게 당한 패배는 크게 아쉽지 않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 : 1승1무1패 예선 탈락(첫 원정 승) 4년 전 4강 진출로 국민들의 눈높이는 매우 높아져 있었다. 한국은 4년 사이 움베르투 코엘류, 요하네스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감독 등 사령탑을 거듭 교체하는 혼란을 겪었다.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로 본선에 임한 한국은 첫 경기 토고전에서 이천수와 안정환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승리였다. 강호 프랑스와 다음 경기에서도 박지성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1승1무를 기록했음에도 골득실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마지막 스위스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스위스에게 0-2로 패하며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조별예선 탈락을 맛봤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 1승1무1패 16강 진출(첫 원정 16강 진출) 남아공의 민속 악기 부부젤라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냈다. 외국인 감독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며 '양박쌍용'이라 불린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이 맹위를 떨쳤다.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이정수의 선제골, 박지성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3회 연속 첫 경기 승리 기록. 리오넬 메시가 버틴 다음 상대 아르헨티나에게 1-4로 졌지만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겨 1승1무1패로 16강에 올랐다. 우루과이와 겨룬 16강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져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 1무2패 예선탈락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한 조에 속해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대진운이 좋다는 평가 속에 대회가 시작됐다. 그러나 결과는 1무2패로 예선 탈락.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16년만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짐을 쌌다. '참사'라는 혹평도 이어졌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감독의 커리어에는 큰 상처가 났다.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이근호가 골키퍼 실수로 행운의 선제골을 넣었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친 것이 실패의 시작이었다. '확실한 1승 상대'로 꼽혔던 알제리에게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2-4 충격패를 당했다. 벨기에와 최종전 역시 0-1 패배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 ? 한국은 세계최강 독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이탈리아를 탈락시키고 올라온 스웨덴과 F조에 편성됐다. 벌써부터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만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만의 3패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스포츠에서는 뚜껑을 열기 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공은 둥글다. 객관적인 전력을 따지면 F조 최약체는 한국이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에서는 언제나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10회연속 월드컵본선③]벤투호, 남아공 뛰어넘는 새 역사 쓸까

[10회연속 월드컵본선③]벤투호, 남아공 뛰어넘는 새 역사 쓸까

기사내용 요약 다음달 2일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포트3 유력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원정 16강 진출 세 번째 월드컵 손흥민, 브라질·러시아의 눈물 닦을까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의 원정 첫 16강을 뛰어넘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 10차전에서 0-1로 패하며 7승2무1패(승점 23), 조 2위로 마쳤다. 이미 지난달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의 11월21일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8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다음달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상대가 정해지면 철저한 분석을 비롯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이미 카타르에서 베이스캠프를 물색 중이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 한일월드컵의 4강이다.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아래 세계를 놀라게 했다. 원정에선 2010 남아공월드컵의 16강 진출이다. 사상 첫 원정 16강이자 한일월드컵 4강을 제외하면 유일한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 추첨에서 포트3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 추첨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8개국씩 포트 1~4를 나눠 이뤄진다. 상위 순위부터 포트를 채운다. 순위에 따른 구분인 만큼 빠른 포트에 속할수록 상대적으로 낮은 랭킹의 상대와 대결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은 2월 FIFA 랭킹 29위로 3월에도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 기준으로 보면 벤투호는 세네갈(18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8위), 캐나다(33위)와 포트3에 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트별로 살펴보면 포트1은 개최국 카타르(52위)를 포함해 벨기에(1위), 브라질(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다. 포트2에는 덴마크(9위), 네덜란드(10위), 독일(11위), 스위스(14위), 크로아티아(15위), 우루과이(16위)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아직 끝나지 않은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12위), 미국(13위)이 통과, 추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 포트4에는 우선 튀니지(36위), 카메룬(38위), 에콰도르(4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가나(61위)가 속하고, 남은 세 자리에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과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1개국이 들어간다. 포트1은 대부분 유럽, 남미의 강호이기 때문에 대결을 피할 수 없지만 포트2에선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 독일 등을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독일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패해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설욕 의지가 클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포트4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친 유럽, 남미의 강호와 한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조 추첨에선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은 이번이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종예선에서 4골을 터뜨리며 득점부문 공동 1위에 올라 흐름은 좋다. 손흥민은 막내로 갔던 브라질월드컵과 강호 독일을 잡았던 러시아월드컵에서 모두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두 번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4년 뒤, 만 34세로 2026 미국·캐나다·멕시코(공동개최) 월드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어쩌면 카타르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서 총 3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와 2차전에서 1골, 러시아월드컵 멕시코(2차전), 독일(3차전)에서 1골씩 넣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본선 최다골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골맛을 보면 단독 1위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월드컵] 숫자로 본 한국-독일전, 다시 쓴 축구 역사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한국이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무너뜨리며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영권, 손흥민의 연속골로 2-0 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승점3·골득실0)로 독일(1승2패·골득실-2)을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한국은 1994 미국 월드컵 조별예선(2-3), 2002 한일 월드컵 4강(0-1)에서 당했던 월드컵 본선 독일전 2패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축구 역사도 다시 썼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기록을 갈아치우며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다음은 숫자로 정리해 본 기록이다. Δ1=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팀 가운데 사상 최초로 본선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팀이 됐다. Δ1=독일은 지난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예선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1950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독일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매번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Δ1=독일이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에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와 총 5번의 경기를 펼쳤는데 총 득점 19-3으로 승리를 챙겼다. Δ1=한국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꺾은 이후 처음으로 완승을 거뒀다. Δ2=독일이 이번 월드컵에서 거둔 골은 2득점, 디펜딩챔피언의 득점 중 두 번째로 적다. 최소 득점은 지난 2002년 프랑스의 무득점이었다. Δ4=독일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4번째 디펜딩 챔피언이다. 1998년 우승팀 프랑스는 2002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탈리아(2006년 우승)는 2010년, 스페인(2010년 우승)은 2014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 FIFA 랭킹 28위 유지…AFC 가입국 중 3위

한국, FIFA 랭킹 28위 유지…AFC 가입국 중 3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8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발표된 FIFA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526.2점을 획득, 28위를 기록했다. 바로 직전에 랭킹이 공개된 지난 6월23일 보다 6.66점이 상승했다. 한국은 지난달 출전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 홍콩에 승리를 거두고 일본에 패한 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에서 한국은 이란(23위), 일본(24위)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호주는 39위, 2022 FIFA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49위를 마크했다. 6월 랭킹 발표 후 A매치 기간이 없어 대부분 팀들은 순위를 유지했다. 브라질 역시 1위를 지켰고 그 뒤를 벨기에,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이 따랐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포르투갈이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고, 우루과이가 13위에 자리했다. 가나는 60위에 머물렀다. 한국과 9월에 평가전을 치르는 코스타리카는 34위, 카메룬은 3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