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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동혁 선동정치...대표직 방탄용"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재선거 소청을 결정한 것을 두고 '선동정치'라고 규정하며 대표직 방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잠실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는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며 선동정치를 일삼고 있다"며 "장 대표의 선동정치는 당 대표 방탄용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참정권 침해로 인한 국민적 분노를 정쟁화하고 또 자기 정치에 활용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선동과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해 국민 공론장을 오염시키는 반(反) 민주적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강제 해산 시도 등 (장 대표의) 거짓 선동 메시지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며 "경찰 진입이 체육단체 출입을 위한 것인데 이걸 강제 해산 시도라고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 관련해서도 저희 당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오늘 장동혁 체제 분수령..의총 열고 거취 논의한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감 시한이 도래한 6·3 지방선거 선거 소청에 대해서도 총의를 모을 계획이다. 당 안팎에서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장동혁 체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야권에 따르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정 원내대표 취임 후 첫 의원총회다.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6·3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장동혁 지도부 거취 문제와, 장 대표가 7개 지역에 대한 선거 소청을 제기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앞서 장동혁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울·경기·인천·전남광주·부산·울산·충북 지역에 대해 선거 소청을 제기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지역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또는 선거인 명부 누락 사태가 발생한 지역이다. 장 대표는 해당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7개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지도부는 수명을 다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지도부의 거취와, 재선거 주장이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략적 구호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국방부 "군 유휴지 맞춤형 개방 '여의도 240배' 보호구역 완화"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병역자원 감소와 첨단 무기체계 발전에 부합하도록 군사시설 규제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작전사령부 이하 관할부대까지 전 군 수뇌부가 함께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마련한 종합 대책이다. ■여의도 90배 면적,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 이번 규제 혁신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민군 상생을 위한 국방 분야 규제 완화의 적극적 이행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번 군사시설 규제개선 정책이 안보를 튼튼히 다지면서도 국민 편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및 작전성 검토 등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보와 국민 편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선된 가장 큰 특징은 군사작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확립하면서도 접경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촉진한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지형 여건과 작전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민간인통제선을 군사분계선으로부터 평균 6㎞ 정도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여의도 90배 면적의 통제보호구역이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되며, 군사기지별 필요한 보호거리와 실제 작전 요소를 고려해 최적화 과정을 거쳐 약 여의도 150배 면적의 제한보호구역이 전격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완화 면적은 여의도 240배 규모에 달한다. ■접경지역 민생불편 해소와 군사장애물 철거 정부는 접경지역이 도시화되고 유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교통 정체를 유발해 온 군사장애물을 과감히 정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에는 지방정부가 철거를 요구한 장애물 중 군사적 효용성이 감소한 파주와 양구 등 23개소를 우선 철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6년 후반기 중 전수조사를 시행하여 연차별 개선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지방정부와의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출입 행정의 디지털 표준화도 전면에 추진된다. 그동안 대면과 수기 방식으로 운영되어 현장에서 출입 대기와 행정 지연을 유발했던 민통선 출입 시스템은 인터넷 및 모바일 앱 기반으로 전면 개편된다. 국방부는 간편 인증을 통해 신원확인 시간을 최소화하는 민통선 출입관리체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시스템 설계를 위한 개념연구를 신속히 완료하고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농업용 드론 절차 간소화 및 유휴지 정보 개방 현장 영농민들의 필수 생업 수단으로 자리 잡은 농업용 드론의 비행 승인 및 인가 절차는 현장 눈높이에 맞춰 대폭 간소화된다. 군 당국은 접경지역의 필수적인 통제 요소를 제외하고 주민 편의를 위해 비행 승인 범위를 기존 지번 단위에서 행정구역인 면과 리 단위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 2회 6개월 단위로 사전 승인 요청을 접수해 승인된 지역 내에서는 하루 전 인가 신청만으로 비행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제출 서류도 기존 7종에서 5종으로 축소한다. 지방정부의 지역 개발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맞춤형 인프라 공조도 시행된다. 그동안 확인이 제한되어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었던 군 유휴지 정보는 지방정부의 수요 조사를 받아 요건에 맞는 부지를 식별한 뒤 맞춤형으로 정보가 제공된다. 군 유휴지 정보 제공은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정례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정청래 "민주당은 친명만 있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친명(親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친청(親 정청래) 대 친명' 구도 정면 돌파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이라며 "그런데 아직도 일부 언론에서는 친청이 어떻고 친석(親 김민석)이 어떻고, 저도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친청과 친명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친명 중심으로 김민석 국무총리를 차기 당권주자로 띄우는 흐름이 감지되며 차기 전당대회 당권 구도가 '친청 대 친석'으로 형성되는 모양새다. 이 같은 흐름에 정 대표가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이어 정 대표는 그는 "저는 무슨 계파로 명명되는 것을 반대하고 싫어하지만 굳이 구분한다면 당원파이고 개혁파"라며 "그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주당원과 지지나는 모두 당원주권파이고 개혁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 주권 정당 1인 1표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치"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해군,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 도약 총력 "AI 대전환 속도 낸다"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해군이 전 임무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첨단 무인 전투체계 인프라를 확충하는 대전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민간의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군 수뇌부와 산학연 인프라에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안보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방 혁신을 선제적으로 견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7일 대한민국 해군은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으로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를 전격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대전환(AX)으로 완성하는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과 전재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을 비롯해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주요 학술 기관 및 방산 기업 등 산학연군 관계자 900여 명이 대거 집결해 미래 해군력 건설을 위한 심층 토론을 전개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해군은 인공지능 대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전 임무 영역에 걸쳐 신속하고 적극적인 기술 적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직을 보강하고 거점 구축 등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명확히 했다. 이어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인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발전시키고 이에 부합하는 전략과 작전개념도 내실 있게 구상하며 첨단 해군력을 튼튼하게 건설해 나가고 있다고 강력한 정책 기조를 피력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능정보화, 사이버전자기, 지휘통제 전투체계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총 18개의 정밀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국방과학연구소 김종희 박사가 좌장을 맡은 지능정보화 분과에서는 해군 지능정보화 대전환 추진계획이 심층 다뤄졌으며, 해군사관학교 황재룡 교수가 좌장을 맡은 사이버전자기 분과에서는 해양 통신환경의 보안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논의됐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여태경 박사가 좌장으로 참여한 지휘통제 전투체계 분과에서는 해군 무인체계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현실적 이해와 성공적 적용방안이 발제되어 군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해군 당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군의 전체 임무 영역에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4대 추진 중점을 전격 공개했다. 구체적인 지표는 인공지능 기술 및 체계 개발을 필두로 데이터 관리 강화 및 민간 활용 증진, 관련 조직 정비 및 민군 협력 활성화, 군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다. 이를 통해 해군 전 분야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개발용 고품질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며 기술과 인력, 제도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안정적인 국방 기술 생태계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세미나를 총괄 기획한 이용태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해군 전 임무 영역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군과 산학연이 함께 실천적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군은 민간의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실제 작전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함으로써 미래 전장 환경을 주도하는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으로 확실하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60조 잠수함' 선정 앞두고 李대통령 독일·캐나다와 연쇄 양자회담

    【파이낸셜뉴스 에비앙(프랑스)=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독일, 캐나다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는 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는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최대 6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캐나다초계잠수함사업'(CPSP) 수주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 대통령이 독일, 캐나다 정상과 연이어 회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독일은 이번 사업 관련, 우리의 경쟁국이며, 캐나다는 당사국이다. ■李-메르츠, 방산 협력 의견 교환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에비앙에서 메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독일과 대한민국은 많은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고 또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총리님 의견도 많이 듣고 저희도 새로운 말씀도 좀 드리고, 어 다시 한국과 독일이 정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메르츠 총리도 이 대통령에 "시간 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 이번 G7 참석 차 프랑스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초청국들과의 대화인 것 같다. G7과 함께 토론을 하면서 핵심 의제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양자 관계도 굉장히 좋다. 대한민국이 독일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협력 또한 좋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가 10월 말에 대한민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또 한 번 뵐 수 있길 바라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회의에도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미-이란간 협의 타결을 계기로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재개를 포함하여 중동 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는 최근 국제 원유시장과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정세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양 정상은 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경쟁 관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메르츠 총리는 공감을 표하면서 독일로서도 EU 회원국 간 협력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파트너국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 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경제·산업·방산·과학기술·국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李 "방산 강국 韓 캐나다에 기여, 에너지 협력 강화"이 대통령은 이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정말로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고,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우리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서로 협력할 게 많으니까 오늘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지 한번 논의해 보기로 하자"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다시 이렇게 뵙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한국에서 만난 이후, 그 이후에 저희 양국 관계는 계속해서, 파트너십은 계속해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저희는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켜 왔다"고 했다. 앞서 카니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담은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 수립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캐나다 정부가 진행 중인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초계잠수함사업(CPSP)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진영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CPSP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국방·안보, 에너지, 핵심광물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 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고,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 형성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 과정에서 첨단산업 역량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자원 및 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 간에 장점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G7 만찬서 트럼프 옆자리…"마이 와이프" 金여사 소개도

  【파이낸셜뉴스 에비앙(프랑스)=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환영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조우하며 한미 정상 간 소통의 접점을 넓혔다. 공식 만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고, 기념촬영 뒤에는 김혜경 여사를 직접 소개하며 친교를 다졌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16일(현지시간) 저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음악회와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 내외, 국제기구 대표 등이 함께한 환영 행사로, 정상회의 본회의와는 별도로 각국 정상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음악회 참석 기념촬영 후 만찬장으로 향하던 이 대통령은 기념촬영 뒤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가가 김 여사를 "My wife(나의 아내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도 영어로 인사를 건넸고, 트럼프 대통령은 반갑게 김 여사와 악수를 나누며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공식 만찬에서도 두 정상은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가 주최한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우호와 친목을 도모하고, 긴밀히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단체사진 촬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해 약 30초간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건네자,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단체촬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의 근황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한 콘서트에 참석해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연주와 어린이 합창 등을 감상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공식 만찬에 참석해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내외, 국제기구 대표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환영 행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교를 다지고 신뢰를 쌓는 데 주력했다. 에비앙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번 콘서트는 에비앙 로얄 호텔 내 공연장인 '라 수르스 비브'에서 개최됐다. 라 수르스 비브는 에비앙 리조트의 음악·공연예술 공간인 '레 멜레즈'를 구성하는 공연장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과 친밀한 음향 공간을 특징으로 하는 에비앙의 새로운 문화공간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판문점서 김정은에 USB 전달…문재인 상대 손배소, 항소심도 기각

[파이낸셜뉴스] 자유통일당 법률대리인 구주와 변호사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 측에 USB를 전달한 행위를 문제 삼아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1부(부장판사 정인재 김기현 신영희)는 지난 12일 구 변호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구 변호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유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을 담은 USB를 전달했다. 이를 두고 야권이 USB에 북한 원전 관련 내용이 담겼다고 의심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통일부는 USB 자료에 원전이라는 단어조차 담기지 않았다고 반박했으나, 구 변호사는 문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USB를 건넨 행위가 간첩, 이적, 위헌, 국가 반역 행위로서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구 변호사는 "대한민국 국민인 원고는 피고의 불법행위로 인해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불법행위에 따른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가 간첩 행위, 이적 행위, 국가 반역 행위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 변호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 판단도 같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의 행위가 간첩·이적·국가 반역 행위임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피고의 행위가 불법행위임을 전제로 하는 청구는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가 없다"고 했다. 구 변호사는 관련 행정소송에서도 패소한 바 있다. 구 변호사는 2023년 4월 통일부에 USB 내용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청구를 냈다. 통일부는 같은 해 5월 '국방 등 국익 침해'를 사유로 비공개 결정했고 이에 구 변호사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2024년 5월 법원은 USB에 'Ⅲ급 국가기밀'이 담겼다며 구 변호사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경찰이 보좌진 목 조르려 해" 신동욱 의원 SNS 영상 논란

[파이낸셜뉴스] 경찰과 국민의힘 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당 차원에서 경찰에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16일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경찰청 고위 간부가 국회 대표단을 수행하던 보좌진의 촬영을 방해하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하고 목을 조르려는 난동을 벌였다"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보좌진으로 보이는 인물의 손목을 잡고 밀치자 신 위원 등이 이를 말리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신 의원은 "이것이 지금 천만 수도의 치안을 책임지는 서울 경찰의 현주소"라며 "국회의원 항의단에게도 '폭력 진압'을 하는 서울 경찰이 일반 국민에게는 어떻게 하겠나"라고 성토했다. 신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9명은 전날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정례간담회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 참여자에게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반발해 서울경찰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점식 원내대표도 자신의 SNS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력 행위로서 당 차원에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서울경찰청의 공식 사과와 당사자 징계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해촉 두고…최민희 "떠나시면 어쩝니까"

[파이낸셜뉴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노무현재단 운영 비판 이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두고,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밝혔다. 최 의원은 "누구 좋으라고 떠나시나"라며 유 전 이사장에 대한 지지 뜻을 드러냈다. 최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재단에 진심인 회원들께서 상처받고 떠나시면 어쩝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굳세게 재단을 함께 지킵시다", "결국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고 진실이 이긴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최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을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유시민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브랜드라 알리기 위한 다른 무엇이 필요치 않다"고 했고, "그에게 노무현재단은 순정을 바쳐 지키고 가꾸어야 할 성지일 뿐"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의 발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의 문제 제기 이후 나왔다. 곽 의원은 지난 1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재단 유튜브 채널 동영상의 68%에 유 전 이사장이 등장한다고 지적하며, 재단 운영 방식이 설립 취지와 맞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유 전 이사장은 재단에 사임을 요청했고, 노무현재단은 15일 자로 상임고문직을 해촉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李대통령 "중동처럼 北문제 주도해달라"…트럼프 "노력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에비앙(프랑스)=최종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단체사진 촬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해 약 30초간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건네자,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李대통령, 트럼프와 30초 인사 나눠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단체촬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의 근황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섰다. 마크롱 대통령이 How are you"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I'm so happy"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환한 표정으로 악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이후 행사 참가국 정상들의 단체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李, 독일 이어 캐나다와 양자회담이 대통령은 이날 에비앙 로얄호텔에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메르츠 총리와 양자 회담에서 안부를 물으며 "우리 총리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 반갑다"면서 "독일과 대한민국은 많은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고 또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총리님 의견도 많이 듣고 저희도 새로운 말씀도 좀 드리고, 어 다시 한국과 독일이 정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메르츠 총리도 이 대통령에 "시간 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 이번 G7 참석 차 프랑스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초청국들과의 대화인 것 같다. G7과 함께 토론을 하면서 핵심 의제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양자 관계도 굉장히 좋다. 대한민국이 독일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협력 또한 좋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가 10월 말에 대한민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또 한 번 뵐 수 있길 바라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회의에도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정말로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고,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우리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서로 협력할 게 많으니까 오늘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지 한번 논의해 보기로 하자"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다시 이렇게 뵙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한국에서 만난 이후, 그 이후에 저희 양국 관계는 계속해서, 파트너십은 계속해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저희는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켜 왔다"고 했다. 앞서 카니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담은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 수립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캐나다 정부가 진행 중인 '캐나다초계잠수함사업'(CPSP)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진영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CPSP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 2년 연속 G7 무대 오른 李이날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지난해 캐나다 G7 정상회의에 이어 2년 연속 G7 무대에 선 것이다. G7 정상회의 의장국은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해 확대회담을 할 수 있는데, 올해는 한국과 브라질, 인도, 케냐, 이집트 등 5개국 정상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해 단순 원조를 넘어 수원국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 새로운 개발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티오피아 청년들이 전기, 전자, 정보통신기술(ICT)을 배우는 'LG직업훈련학교'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 전수가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변화가 개발협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 격차 해소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AI 혁명이 인류의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임에도 많은 개발도상국이 이러한 기회에 충분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의 기술 격차가 성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원국들을 지원해야 한다며, AI 기술 발전의 결과물을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인류가 함께 누리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한국이 2년 연속 초청된 만큼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존재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랑스 측이 준비한 공식만찬 등 환영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원조가 자립으로"…G7서 LG직업훈련학교 언급

【파이낸셜뉴스 에비앙(프랑스)=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단순 원조를 넘어 수원국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 새로운 개발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티오피아 청년들이 전기, 전자, 정보통신기술(ICT)을 배우는 'LG직업훈련학교'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 전수가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변화가 개발협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해 개발협력의 성과는 투입된 재원의 규모뿐만 아니라 수원국 국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변화하는지에 달려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많은 에티오피아 청년들이 코이카와 우리 기업이 함께 설립한 LG직업훈련학교에서 전기, 전자, ICT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배움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기술 전수를 통해 수원국의 역량 강화와 산업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개발협력의 새로운 방향으로 민간 투자와 기술 공유, 실질적 효과 제고를 제시했다. 우선 저개발국에 대한 개발 원조 예산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민간 투자를 통해 수원국에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 투자와 파트너국의 국내 재원이 함께 동원돼야 하며, 공적 재원은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공적 재원을 활용해 수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투자형 공공재'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이카가 최근 5년간 인도네시아에서 농업, 에너지, 환경 분야의 현지 스타트업 12곳을 지원하고, 1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바탕으로 5000만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원조가 투자로, 투자가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해 파트너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격차 해소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AI 혁명이 인류의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임에도 많은 개발도상국이 이러한 기회에 충분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의 기술 격차가 성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원국들을 지원해야 한다며, AI 기술 발전의 결과물을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인류가 함께 누리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이번 논의의 장을 마련한 의장국 프랑스에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파트너십 구축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G7 계기 양자회담…"우리 협력할 게 많아"

【파이낸셜뉴스 에비앙(프랑스)=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에 이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협력 확대를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에비앙 로얄호텔에서 카니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정말로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고,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우리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서로 협력할 게 많으니까 오늘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지 한번 논의해 보기로 하자"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다시 이렇게 뵙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한국에서 만난 이후, 그 이후에 저희 양국 관계는 계속해서, 파트너십은 계속해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저희는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켜 왔다"고 했다. 앞서 카니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담은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 수립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캐나다 정부가 진행 중인 '캐나다초계잠수함사업'(CPSP)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진영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CPSP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여러 차례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 막판 지원 사격을 이어가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트럼프와 30초 대화…李 "北문제해결 주도해달라, 중동처럼"

  【파이낸셜뉴스 에비앙(프랑스)=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섰고,  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도 "I'm so happy"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환한 얼굴로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고, 이후 행사 참가국 정상들의 단체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사진을 찍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하고 약 30초간 대화를 나눴는데, 트럼프가 얘기하고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연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단체촬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의 근황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에 도착해 G7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을 포함한 G7 초청국이 참여하는 세션은 이날 확대회의 1세션, 둘째 날인 17일 오전 확대회의 2세션과 업무 오찬이다.  우선 이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 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혁명은 인류의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임에도 불구, 많은 개도국들이 이러한 기회에 충분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공적 재원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원조와 투자, 기술과 제도가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자 회담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에비앙 로얄호텔에서 열린 메르츠 총리와 양자 회담에서 안부를 물으며 "우리 총리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 반갑다"면서 "독일과 대한민국은 많은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고 또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총리님 의견도 많이 듣고 저희도 새로운 말씀도 좀 드리고, 어 다시 한국과 독일이 정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메르츠 총리도 이 대통령에 "시간 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 이번 G7 참석 차 프랑스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초청국들과의 대화인 것 같다. G7과 함께 토론을 하면서 핵심 의제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양자 관계도 굉장히 좋다. 대한민국이 독일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협력 또한 좋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가 10월 말에 대한민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또 한 번 뵐 수 있길 바라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회의에도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고,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만남을 언급하며 "그 이후 양국 파트너십은 계속해서 성장해 왔다. (한-캐나다는)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화답했다. 이번 양자 회담에서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문제가 의제로 다뤄졌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진영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李대통령, 독일 총리 만나 "협력 시너지"…메르츠 "10월 방한"

    【파이낸셜뉴스 에비앙(프랑스)=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메르츠 총리는 오는 10월 방한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양 정상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에비앙 로얄호텔에서 열린 메르츠 총리와 양자 회담에서 안부를 물으며 "우리 총리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 반갑다"면서 "독일과 대한민국은 많은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고 또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총리님 의견도 많이 듣고 저희도 새로운 말씀도 좀 드리고, 어 다시 한국과 독일이 정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메르츠 총리도 이 대통령에 "시간 내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 이번 G7 참석 차 프랑스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초청국들과의 대화인 것 같다. G7과 함께 토론을 하면서 핵심 의제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양자 관계도 굉장히 좋다. 대한민국이 독일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협력 또한 좋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가 10월 말에 대한민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또 한 번 뵐 수 있길 바라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회의에도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