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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도 안 났는데 벌써 품절?"… 688억에 아틀레티코 가는 이강인, 스페인이 들썩인다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복귀가 임박했다. 행선지는 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가져올 막대한 상업적 가치와 파급력에 벌써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 매체 '아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임박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아직 이강인의 영입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한국 내에서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심지어 한국 나이키 공식 스토어에서는 아틀레티코의 유니폼이 벌써 품절 사태를 빚었다"고 조명했다. 이어 아스는 이강인 영입이 구단에 가져다줄 전략적 이점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시아 축구계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을 영입하는 것이 상업적으로 얼마나 거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슈퍼스타이며, 잉글랜드 무대의 손흥민이나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가 창출했던 것과 같은 폭발적인 '마케팅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이강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로마노 기자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 간의 합의가 완료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는 "아틀레티코와 파리 생제르맹(PSG)은 4000만 유로(약 688억 원)의 이적료에 이미 수개월 전 합의를 마쳤다. 이강인 본인 역시 스페인 복귀를 강력히 원했다"며 "현재 구두 합의까지 끝난 상태로, 행정적인 공식 절차만 남겨두고 있어 조만간 구단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쳐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 2023년 프랑스 리그앙의 거함 PSG에 입단했다.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의 정규리그 5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라는 금자탑을 함께 쌓았지만, 확고한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된 팀 내 입지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에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고, 결국 자신이 가장 빛날 수 있는 무대인 스페인으로의 귀환을 선택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승률 2리 차' 피 말리는 혈투… 삼성, 11년 만에 전반기 1위 대관식 올렸다

[파이낸셜뉴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격언을 이보다 완벽하게 증명할 수 있을까.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사자 군단이 마침내 전반기 가장 높은 곳에 깃발을 꽂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6-5의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성적 51승 2무 32패(승률 0.614)를 기록, LG(52승 33패·승률 0.612)를 불과 '2리(0.002)' 차이로 밀어내고 단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맛보는 감격스러운 전반기 1위 대관식이다. 전반기 1위 타이틀이 걸린 단두대 매치답게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살얼음판 승부로 전개됐다.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한 안방마님 강민호였다. 1회와 2회 점수를 주고받으며 3-3으로 맞선 6회말, 강민호는 무사 1루 찬스에서 LG의 강력한 외국인 불펜 약셀 리오스를 상대로 좌선상을 날카롭게 꿰뚫는 1타점 결승 2루타를 작렬시켰다. 앞선 4회 태그업 플레이로 귀중한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던 강민호는 타석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삼성이 대타 김성윤의 적시타로 5-3까지 달아난 8회말, 이번에는 '거포 본능' 김영웅이 쐐기를 박았다. 김영웅은 LG 마무리 손주영을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 아치를 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손주영의 올 시즌 첫 피홈런이자, 김영웅의 마수걸이 홈런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 나왔다. 하지만 LG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무사 2, 3루에서 박해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한 LG는 이후 3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6-5, 턱밑까지 추격했다. 라팍의 밤공기가 얼어붙을 것 같은 9회초 1사 만루의 절체절명 위기.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타석에 선 천성호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했고, 삼성이 이를 깔끔한 병살타로 연결하며 숨 막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대 전반기 최다인 763만 3775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전례 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026 프로야구. 11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쟁취한 삼성이 다가올 후반기 레이스에서도 '왕조의 귀환'을 완성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월드컵 데뷔골 터트리더니 EPL 직행?… 오현규, 승격팀 헐시티 '러브콜'

[파이낸셜뉴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강렬한 데뷔골을 터트린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베식타시)가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행선지는 9년 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한 승격팀 헐시티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세르칸 모로바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EPL 소속 헐시티가 베식타시의 공격수 오현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격 보도했다. 오현규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조별리그 A조 체코와의 1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그림 같은 2-1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들어낸 귀중한 데뷔골이었다. 조별리그 1, 2차전을 교체로 소화하며 예열을 마친 그는,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이적설에 불을 지피는 요인이다. 지난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공식전 8골 4도움이라는 매서운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짧은 시간 안에 리그에 완벽히 적응하며 파괴력을 입증한 것이다. 여기에 베식타시의 내부 상황도 오현규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이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간판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걸출한 경쟁자의 합류는 오현규가 올여름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설 강력한 명분이 된다. 오현규를 원하는 헐시티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플레이오프라는 바늘구멍을 뚫고 무려 9년 만에 EPL 승격의 감격을 누린 팀이다. 다음 시즌 1부 리그 잔류라는 지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월드컵과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오현규를 적임자로 낙점한 모양새다. 만약 오현규가 헐시티의 손을 잡게 된다면,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21번째로 EPL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된다. 월드컵 무대에서 기량을 만개한 젊은 스트라이커의 시선이 이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향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한국이 이렇게 인기가 많았어?" 벤투 복귀 타진 속… 마르티네스·포옛까지 韓 사령탑 노린다 [2026 월드컵]

[파이낸셜뉴스]  홍명보 전 감독의 자진 사퇴로 텅 비어버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두고 해외 지도자들의 구애가 뜨겁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뼈아픈 조기 탈락(1승 2패·최종 34위)과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의 연쇄 퇴진이라는 겹악재 속에서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이 지닌 매력은 국제 축구계에서 여전히 유효한 모양새다. 가장 먼저 하마평의 중심에 선 인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벤투 전 감독은 친분이 있는 협회 관계자를 통해 한국 사령탑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이미 한국 축구에 대한 검증이 끝났고 본인의 의지도 확고하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K리그 무대를 평정했던 거스 포옛 전 감독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포옛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25시즌 전북 현대를 이끌고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2관왕)'을 달성하며 국내 선수들의 특성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가장 큰 무기다. 다만 전북 시절 불거졌던 경기장 안팎의 잡음과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지에서 단 7경기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력은 극복해야 할 약점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까지 가세하며 판이 한층 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거친 그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이끌었으나 16강에서 스페인에 패해 짐을 쌌다. 화려한 이력과 이름값 면에서는 벤투나 포옛을 압도하는 거물급 지도자다. 물론 이들의 적극적인 관심 표명이 당장의 선임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 정몽규 회장의 사임으로 협회 수장이 공석인 데다, 차기 감독 선임을 주도할 전력강화위원회 역시 온전한 뼈대를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난파선이 된 협회의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선결 과제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명장들의 연이은 러브콜은 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로 향하려는 한국 축구가 지닌 잠재력과 매력이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日도 이상하기는 매한가지" 9년 헌신 모리야스, 우승해도 짐싼다... 황당한 6개월 시한부 연장 [2026 월드컵]

[파이낸셜뉴스] 2회 연속 조국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로 이끈 수장에게 주어진 보상은 다소 기형적인 '6개월 시한부' 계약이었다.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이 내년 2월까지만 지휘봉을 잡고 대표팀을 떠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9일 복수의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를 인용해 "협회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어 달라고 모리야스 감독에게 공식 요청했다"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6개월 연장 계약'이지만, 모리야스 감독이 이를 전격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아시안컵 결과와 무관하게 이별이 확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협회는 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더라도 모리야스 감독과 추가 계약을 맺지 않을 방침"이라며 "내년 3월 A매치부터는 온전히 새로운 감독 체제로 새판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감독은 2022년 카타르 대회(16강)에 이어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팀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특히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는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가 속한 '죽음의 조'에서 무패(1승 2무)로 32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비록 32강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나 1-2로 역전패하며 짐을 쌌지만,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대등한 명승부를 펼쳐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호평 속에 당초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졌으나, JFA의 선택은 '아시안컵 한정 땜빵'이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오는 23일 열리는 협회 이사회에서 정식 승인 절차를 거친 뒤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기묘한 단기 계약을 두고 일본 축구계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오는 9월 A매치부터 내년 아시안컵 결승까지 최대 13경기를 치를 수 있는데, 이 귀중한 전력 강화의 기회를 곧 물러날 '시한부 감독'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반발이 심상치 않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한 축구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일본 축구의 장기적인 미래와 2030년 월드컵을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새 감독으로 교체하거나 아예 4년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며 JFA의 어정쩡한 행정력을 꼬집었다. 우승을 해도 박수 칠 때 떠나야 하는 모리야스 감독의 '6개월 라스트 댄스'를 두고 열도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PK 실축 지옥서 살아온 음바페… '속죄포'로 모로코 울리고 메시 정조준 [2026 월드컵]

[파이낸셜뉴스] 페널티킥 실축의 악몽도 돌아온 '아트 사커'의 에이스를 무너뜨릴 수는 없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완벽한 결자해지가 프랑스를 3개 대회 연속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전에 터진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 골에 힘입어 모로코를 2-0으로 완파했다. 1998년, 2018년 월드컵 챔피언이자 직전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인 프랑스는 3개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 그라운드를 밟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저력을 과시했다. 카타르 대회 준결승전(프랑스 2-0 승리)의 데자뷔를 보는 듯한 완벽한 '리턴 매치' 승리였다. 경기의 핵심은 단연 음바페였다. 최전방에 배치된 음바페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모로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25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가 모로코의 '철벽 수문장' 야신 부누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모로코의 두터운 수비와 부누의 선방 쇼에 막힌 프랑스는 전반전을 0-0으로 득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음바페의 발끝에서 기어코 마법이 시작됐다. 후반 15분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굳게 닫혀있던 모로코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의 실축을 완벽하게 씻어내는 짜릿한 '속죄포'였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21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음바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쏟아냈다. 이번 대회 8호 골을 터뜨리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고, 월드컵 통산 득점을 20골로 늘리며 역대 1위 메시(21골)를 단 한 골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또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8골 3도움으로 총 1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1966년 관련 기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월드컵 2개 대회(카타르 대회 8골 2도움)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역사상 음바페가 유일하다. 승기를 굳힌 프랑스는 후반 막판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카타르 대회에서 4강 돌풍을 일으켰던 모로코는 에이스 이스마엘 사이바리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프랑스의 벽에 막혀 대회를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11일 열리는 스페인-벨기에전의 승자와 오는 15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결승 진출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방출, 그리고 또 방출… '눈물 젖은 빵' 삼킨 고우석, 마침내 꿈의 무대 밟았다!

[파이낸셜뉴스] 짐을 싸고 푸는 것조차 지칠 법한 기나긴 방랑의 시간이었다. 마이너리그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세 번의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도 그는 결코 글러브를 놓지 않았다. 포기를 모르는 '상남자'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이 그토록 바랐던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올라 감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 2-4로 뒤진 9회초에 팀의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코디 펀더버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의 표정엔 비장함이 묻어났다. 첫 타자 대니얼 슈니먼을 상대로 초구부터 시속 93.6마일(150.6㎞)의 직구를 뿌리며 빅리그 입성을 알렸다. 공격적인 직구 승부 끝에 4구째 주무기 스플리터로 1루 땅볼을 유도해 내며 깔끔하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와의 승부는 다소 아쉬웠다. 볼카운트 1볼에서 던진 2구째 몸쪽 슬라이더가 다소 밋밋하게 들어가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데뷔 첫 피홈런이었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고우석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스티븐 콴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풀카운트 혈투 끝에 예리한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트래비스 바자나를 2구째 154km 직구로 1루 땅볼 처리하며 길었던 자신의 빅리그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총 투구 수는 18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5.7마일(약 154㎞)이 찍혔다. 미네소타는 9회말 반격에 실패하며 2-5로 패했다. 단 1이닝이었지만, 한국 야구사에는 굵직한 이정표가 세워졌다. 이날 등판으로 고우석은 1994년 '코리안 특급' 박찬호 이후 MLB 정규시즌 무대를 밟은 역대 30번째 한국인 빅리거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포지션만 놓고 보면 역대 16번째이자,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양현종(현 KIA 타이거즈) 이후 무려 5년 만에 탄생한 코리안 메이저리그 투수다. 고우석의 데뷔전이 이토록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 그가 걸어온 가시밭길 때문이다.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총액 940만 달러에 화려하게 계약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직후 방출 대기(DFA) 통보를 받았고, 2025년에는 완전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그해 11월 다시 방출됐고, 한 달 뒤 재계약을 맺는 등 벼랑 끝 생존 게임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달 초 현금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새 둥지를 튼 끝에, 지난 8일 그토록 꿈꾸던 26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화려한 꽃길 대신 거친 흙길을 온몸으로 뒹굴며 버텨낸 3년. 피홈런 하나로 폄하하기엔 고우석이 마운드에 서기까지 흘린 땀과 눈물의 무게가 너무나도 무겁다. 상남자의 진짜 메이저리그 도전은 이제 막 첫 페이지를 넘겼을 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손흥민까지 국회 청문회 등판?… 노종면 의원 "출석 강제 안해, 억울함 풀 기회"

[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오는 22일 열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인 '캡틴' 손흥민(LAFC)을 비롯한 핵심 태극전사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되면서 축구계가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정치권이 현역 선수들까지 증언대에 세우려 한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국회가 직접 채택 배경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국회 문체위 소속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축구협회 청문회'를 의결했다"면서 "증인으로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등을 채택함과 동시에 손흥민 선수 등도 참고인으로 의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시선이 쏠린 대목은 단연 현역 선수들의 참고인 채택 배경이다. 노 의원은 이에 대해 "선수들을 참고인 명단에 올린 배경은 한편으로는 선수들에게 직접 진술할 기회를 부여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대중 앞에 서는 것이 큰 부담일 수 있는 만큼 출석을 결코 강제하지는 않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선수들에게 협회의 파행 운영이나 선임 과정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낼 통로는 열어두되, 출석 의무가 없는 '참고인' 신분을 활용해 선수들이 입을지 모를 2차 피해나 심리적 부담감을 최소화하겠다는 국회 차원의 배려라는 해석이다. 아울러 선수들의 생생한 의견은 현재 가동 중인 'K-축구 혁신위원회' 활동을 통해서도 충분히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참고인 결정에 힘을 실었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는 한국 축구의 명운을 건 강도 높은 청문회가 막을 올린다. 청문회 참여 인사들은 그야말로 메가톤급이다. 강제 출석 의무가 있으며 불출석 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증인' 명단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협회 핵심 수뇌부 13명이 대거 지정됐다. 반면 자유로운 진술이 가능한 '참고인'으로는 손흥민, 황희찬을 비롯해 최근 혁신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지성 위원장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사면초가에 몰렸던 홍명보 전 감독도 정면 돌파를 선언한 상태다. 최근 미국 출국으로 도피 논란에 휩싸였던 홍 전 감독은 자신의 장학재단 관계자를 통해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참석하겠다. 부르면 당당히 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자신이 청문회 무대에 직접 서서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선임 과정의 전말을 명명백백히 설명함으로써, 애먼 선수들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책임의 화살을 막아내겠다는 심산이다. 노종면 의원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축구협회의 구조적인 모순과 문제점에 집중하고,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든 정확히 가려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단 한 번의 청문회로 모든 문제를 뿌리 뽑을 수는 없겠지만, 대한민국 축구의 철저한 재정비와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수뇌부의 퇴진과 레전드들의 개혁 움직임, 여기에 국회의 송곳 검증까지 맞물린 가운데 22일 상암벌이 아닌 여의도 의사당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음바페가 PK 실축하고 득점한 프랑스, 모로코 꺾고 3회 연속 4강 진출 [2026 월드컵]

[파이낸셜뉴스]  프랑스가 모로코를 꺾고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8강전에서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 실축 후 첫 득점을 올리고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 골로 2 대 0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음바페가 멈칫 거리다가 볼을 찬 것이 모로코 골키퍼 야시네 보노에 막혔다. 음바페는 후반 15분에 경기의 첫 골을 기록했으며 6분뒤 뎀벨레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이번 승리로 월드컵 대회 3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잉글우드)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벨기에전 승자와 오는 14일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다가온 전국체전… 부산선수단 출정식 '필승 결의'

부산시체육회는 최근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D-100 기념 부산선수단 출정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출정식에는 장인화 시체육회장를 비롯한 체육회 임직원과 선수단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날 시체육회 실업팀과 시직장운동경기부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교육도 열렸다. 교육은 선수와 지도자가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안전한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장 회장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경기력 향상과 함께 선수들이 존중받는 스포츠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카트에 찰칵 붙였을 뿐인데… 눈과 귀를 지배한 부쉬넬 '괴물 스피커'의 정체

[파이낸셜뉴스] 현대 골프에서 거리측정기는 골프백 속 14개의 클럽만큼이나 필수적인 장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플레이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 쾌적한 라운드를 원하거나, 동반자들과 음악을 즐기며 카트 위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순간에 렌즈를 들여다보는 행위는 때론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거리측정기 시장의 절대 권력인 부쉬넬(Bushnell)이 이 틈새를 완벽하게 파고들었다. 단순한 청각적 안내를 넘어, 시각적 데이터와 하이엔드 사운드를 결합한 신개념 올인원 GPS 디바이스 '윙맨 HD(Wingman HD)'를 전격 출시하며 필드 위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했다. 새롭게 베일을 벗은 윙맨 HD는 '생각은 줄이고, 플레이에 집중하라(Think Less, Play More)'는 부쉬넬의 철학이 가장 직관적으로 구현된 기기다. 기존의 GPS 스피커들이 단순히 남은 거리를 음성으로만 읊어주는 반쪽짜리 디바이스였다면, 윙맨 HD는 전면에 3.5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전격 탑재했다. 골퍼는 카트에 앉아 음악을 즐기다 코스 레이아웃(홀뷰), 해저드의 위치, 그린의 굴곡 등을 화면으로 정밀하게 파악하고, 동시에 음성을 통해 핀까지의 거리를 즉각적으로 피드백받는다.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이 입체적인 정보는, 캐디의 도움 없이도 골퍼 스스로 완벽한 독립적 코스 매니지먼트를 가능하게 만든다. 기어(Gear)로서의 완성도 역시 부쉬넬답게 타협이 없다. 기기 후면에 내장된 강력한 '바이트 마그네틱 마운트'는 카트의 쇠 프레임에 찰칵하고 단단히 달라붙어 요철을 넘을 때도 떨어지지 않는 견고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신 블루투스 5.2를 기반으로 한 풍부한 사운드와 IP67 등급의 강력한 방수·방진 설계가 더해졌다. 이는 곧 윙맨 HD가 골프장을 벗어나는 순간, 캠핑장이나 피크닉, 험난한 여행지에서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맹활약하는 하이엔드 아웃도어 스피커로 변신함을 의미한다. 하나의 기기로 골프와 일상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충족시키는 영리한 하이브리드 전략이다. 부쉬넬은 골퍼들의 다양한 동선을 고려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카트 중심의 플레이어에게 윙맨 HD가 제격이라면, 카트 없이 걷는 워킹 라운드를 즐기거나 레이저 측정기의 보조 수단이 필요한 골퍼를 위해 초경량 음성 전용 모델인 '윙맨 미니'를 함께 론칭했다. 작고 가볍지만 바이트 마그네틱과 IPX7 방수 성능 등 핵심 DNA는 그대로 이식했다. 특히 기어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목은 런칭 기념 한정판 프로모션이다. 부쉬넬은 9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윙맨 HD를 특수 장비 보관용으로 명성이 높은 밀리터리급 '펠리컨 프리미엄 하드 케이스'에 담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압도적인 내구성은 물론 강렬한 소장 가치까지 부여한 이 패키지는, 부쉬넬이 단순한 골프 용품을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어떻게 굳혀가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부쉬넬의 진화, 올여름 카트 위 풍경이 윙맨 HD로 인해 완벽히 뒤바뀔 조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정교함의 3.2냐, 극한의 관용성 12냐… 스카티 카메론 2026 팬텀의 치명적 유혹

[파이낸셜뉴스] 필드 위에서 흔들림 없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펼치고, 5번부터 9번 아이언, 그리고 56도 웨지까지 자신만의 확고한 거리 기준을 가진 골퍼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페어웨이를 가르고 핀을 날카롭게 찌르는 그 모든 정교한 샷의 가치는 결국 그린 위에서의 마지막 스트로크 한 번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아무리 날카로운 어프로치도 퍼터가 침묵하면 스코어를 지켜낼 수 없다. 전 세계 투어 프로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이 2026년형 팬텀(Phantom) 말렛 퍼터 라인업에 '팬텀 3.2'와 '팬텀 12'를 새롭게 추가하며, 깐깐한 골퍼들의 마지막 퍼즐을 완벽하게 맞췄다. 새롭게 합류한 팬텀 3.2는 최근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카테고리인 '미드 말렛'의 정수를 보여준다. 스카티 카메론의 전설적인 모델인 레드 X(Red X)의 페이스와 GOLO 6의 둥근 윤곽을 베이스로, 팬텀 9의 T-크라운 디자인을 입혀 시각적인 정렬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과거 콤비(Kombi)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헤드 후면 중앙을 과감히 비워낸 구조는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내는 동시에 타깃 라인을 직관적으로 정조준하게 만든다. 적당한 토우 플로우를 만들어내는 '3.2' 플러밍 넥과 체인-링크 밀링 처리된 스튜디오 카본 스틸(SCS) 인서트는 손끝에 닿는 부드러운 타구감 속에서도 예리한 거리 컨트롤을 가능케 한다. 뉴포트나 고로처럼 둥근 형태를 선호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 속 정교한 조작성을 잃고 싶지 않은 '스나이퍼'형 골퍼에게 최적화된 무기다. 반면, 팬텀 12는 어드레스 순간부터 골퍼에게 압도적인 안도감을 선사하는 '하이 MOI(관성모멘트)'의 결정체다. 복합 소재 공법의 극한을 보여주는 이 모델은, 페이스에 가벼운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을 배치하고 전체 헤드 무게의 약 65%에 달하는 무거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헤드 하단과 주변부에 꽉 채워 넣었다. 팬텀 라인업 중 가장 깊고 낮은 무게중심(CG)을 완성한 비결이다. 넓은 헤드를 가로지르는 긴 단일 사이트라인과 T-크라운 디자인, 그리고 최소한의 토우 플로우를 유도하는 미드 싱글 밴드 샤프트의 조합은 그 어떤 압박감 속에서도 퍼터가 시계추처럼 흔들림 없이 궤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말렛 특유의 묵직한 셋업과 흔들리지 않는 관용성을 갈망하는 골퍼라면 팬텀 12가 확실한 해답이다. 새로운 팬텀 3.2와 12는 이미 정식 출시 전부터 혹독한 투어 무대에서 그 진가를 입증했다. 팬텀 3.2의 프로토타입은 세계적인 스타 루드비그 오베리의 선택을 받았으며, 타이틀리스트 브랜드 앰배서더 라이언 제라드는 팬텀 3 프로토타입으로 메모리얼 토너먼트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LPGA 투어에서도 2026 시즌 다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챔피언의 퍼터'로 맹활약 중이다. 컴팩트한 예리함과 묵직한 관용성, 두 가지 극단적인 매력을 가장 우아하게 다듬어낸 스카티 카메론의 새로운 팬텀 시리즈. 이제 당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그린 위의 마침표를 찍을 시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홍명보 전 감독, 22일 국회 청문회 출석 의사... "미국행, 도피 아닌 살해협박에 가족 지키기 위해"

[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홍 전 감독은 9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고,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오는 22일 열리는 청문회에 홍 전 감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홍 전 감독은 "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저"라며 출석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감독인 저에게 있다"며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 역시 저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조기 탈락 직후 불거진 '미국 도피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를 발표한 홍 전 감독은 귀국 이틀 만에 돌연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홍 전 감독은 "미국에 머물게 된 것은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며 "당시 저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고,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까지 오해와 추측 속에 놓이는 모습을 보며 침묵만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돌아보게 됐다"고 입장 표명의 배경을 전했다. 끝으로 홍 전 감독은 "그 어떤 이유로도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거나 국민 여러분을 피하려 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보내주신 질책과 비판은 그 말씀 하나하나를 무겁게 가슴에 새기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전국체전 D-100 기념 부산선수단 출정식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체육회는 최근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D-100 기념 부산선수단 출정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출정식에는 장인화 시체육회장를 비롯한 체육회 임직원과 선수단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날 시체육회 실업팀과 시직장운동경기부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교육도 열렸다. 교육은 선수와 지도자가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안전한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장 회장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경기력 향상과 함께 선수들이 존중받는 스포츠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