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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220억원 규모 산업안전 위해물품 적발

[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이 산업재해를 유발하고 국내 중소기업을 위협하는 산업안전 위해물품 및 원산지 위반 제품의 불법 유통 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벌인 '산업안전 물품 불법반입 및 원산지 둔갑 행위 집중 단속'을 통해 총 35건, 1220억원 어치의 위해물품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산업현장의 기자재와 안전장비 등의 품질·안전을 확보해 유통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진행됐다. 수입통관 데이터와 국내 매출입 자료를 연계 분석하는 고강도 수사 결과, 불법반입 (11건·181억원), 원산지위반(24건· 1039억원) 등의 범죄 행위가 드러났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안전인증을 회피하거나 불법 밀수입한 행위가 있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자율안전확인신고를 피하기 위해 처리용량을 허위 신고한 외국산 분쇄기 69대(54억원),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방폭모터 161개(18억원), 품명을 배관 부품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산업용 플랜지 72만여 개(93억원) 등이 적발돼 검찰에 고발·송치됐다.  외국산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원산지를 위반한 사례도 잇따랐다. 외국산 전력량계용 모뎀 41만여 개(9억원)를 한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공공기관에 부정 납품하거나, 외국산 철제봉 8688톤(87억원)을 단순 절단 가공한 뒤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한 행위 등이 포함됐다. 기준 미달의 태양광 인버터를 국내 업체명만 기재해 유통한 사례도 적발됐다.  관세청은 원산지를 고의로 손상·변경한 업체들을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미표시 업체에는 시정명령 등 행정제재를 내렸다.  김정 관세청 조사국장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산업용품 반입과 저품질 외국산의 국산 둔갑은 산업재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 통관 단계의 심사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범죄와 연계된 유통 조직까지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경기교통공사, 유관기관과 '합동 모의 훈련' 성료

【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교통공사(이하 공사)가 3일 양주소방서 옥정119안전센터, 양주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 대비·대응 합동 모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역 주민 재난 대응·대비 능력 고취와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초동 대처 및 신속한 상황 전파 △비상 대응 조직 운영 △유관기관 협조 체계 점검 △부상자·거동불편자를 포함한 요구조자 구조 순이다. 공사는 훈련에 앞서 양주소방서 및 양주경찰서 등 유관기관, 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훈련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현수막과 SNS 등 다각적인 홍보를 펼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박재만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민·관·경이 협력하는 재난 대응 훈련을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공사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이천시, 부발·신둔도예촌역 스마트 쉘터 운영 개시

【파이낸셜뉴스 이천=김경수 기자】 경기 이천시가 주요 환승 거점인 부발역과 신둔도예촌역 버스정류장 2개소에 스마트 쉘터 설치를 완료했다. 3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이천역에 이어 부발역과 신둔도예촌역까지 경강선 3개 역사 모두 스마트 쉘터가 구축됐다. 스마트 쉘터 내부에는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난방기,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도 조성했다. 버스 접근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고 탑승할 수 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경강선 모든 역사에 스마트 쉘터가 구축되면서 출퇴근과 통학길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시민들의 일상과 가까운 교통 정책을 추진해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진형민 신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 취임…안심 전북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진형민 소방감이 3일 제21대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진 신임 본부장은 2003년 소방간부후보생 12기로 입문해 중앙119구조본부 특수대응훈련과장·기획협력과장, 소방청 혁신행정법무담당관·대응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장 지휘와 중앙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재난대응 전문가 통한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포천시,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 신청 7월 31일까지 연장

【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경기 포천시가 '2027년도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 신청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 3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토양 환경을 보전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유기 질비료 지원 사업 시스템 개선과 업무 추진 여건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추진했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한다. 본인 소유 농업 경영체 정보에 등록된 농지에서 부산물 비료(유기질 비료, 부숙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시민이다. 지원 대상 비료는 유기질 비료 3종(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 비료)과 부숙 유기질 비료 2종(가축분퇴비·퇴비) 등 모두 5종이다. 지원 단가는 유기질 비료의 경우 포대(20㎏)당 1600원, 부숙 유기질 비료는 품질 등급에 따라 포대당 1300~1600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지역 업체 생산 제품을 선택하면 포대당 300원을 추가 지급한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붐업'...여수시, 17~18일 'YEOSU with MyK FESTA' 개최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개막 50일을 앞두고 붐업 행사 'YEOSU with MyK FEST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18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특설무대에서 김용빈·다이나믹듀오·원밀리언 등 한류 스타가 총출동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대형 한류 종합 행사와 연계해 열려 화려한 K-POP 공연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등 국내외 한류 팬들의 호응을 기대된다.  먼저, 첫째 날인 17일에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민 친화형 무대가 펼쳐진다. 여수시립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섬박람회 D-50 기념식과 레이저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MyK FESTA' 1차 공연으로 양파, 시크릿, 김다현, 김용빈, 염유리 등이 무대에 올라 여수의 여름밤을 감성적인 발라드와 트로트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K-POP 아티스트를 꿈꾸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디지로그 콘서트' 본선이 열린다. 대한민국 최정상 댄스크루 원밀리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경연을 선보인다.  피날레를 장식할 2차 축하 공연에는 다이나믹듀오, 하이키, 원밀리언, 앳하트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행사인 섬박람회 개최 50일을 앞두고 전 세계 한류 팬들의 이목이 여수로 향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교도소에서도 스토킹 행각…'찾아갈게' 피해자에 편지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교도소에 수감되고도 피해자에게 편지를 보내 괴롭힌 스토킹 가해자에게 제재가 결정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29)에게 접근금지 잠정조치 1∼3호가 내려졌다. 잠정조치 1호는 스토킹 행위를 중단하라는 서면 경고, 2호는 피해자와 그 가족 주변 100m 이내 접근 금지, 3호는 전화·문자메시지 등 연락 금지 결정이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A씨는 여성 유튜버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의 범죄는 멈추지 않고 B씨의 가족 영업장 주소로 '곧 봐요. 찾으러 갈게요'라는 문구가 적힌 편지를 보냈다. 반복된 스토킹을 겪은 피해자가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편지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피고인의 출소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 신변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회복 실태조사 발전 논의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재난피해 회복수준 등에 대한 실태조사의 법적 근거 시행을 앞두고 제도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열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재난 이후 일상을 묻다: 재난회복 실태조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으로 재난피해 회복수준 등에 대한 실태조사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오는 22일 법률 시행을 앞두고 향후 제도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수행해 온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고도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회복실태조사의 현황과 2025년 주요 조사 결과, 정책·연구 활용 사례가 공유됐다. 또 2026년도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후 '회복실태조사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학계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사 체계 개선과 정책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채명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포럼은 재난 이후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삶과 회복 현황을 공유하고 연구, 정책, 현장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축적될 재난피해 회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 피해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제주 창업 아이디어 지키는 법 배웠다… 대학생 IP 교육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대학생 창업팀이 아이디어를 실제 권리로 보호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지식재산권 교육을 받았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 특허·디자인·상표 등 권리 확보가 늦어질 경우 사업화 과정에서 분쟁이나 모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형 교육의 의미가 크다. 3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에 따르면 사업단은 지난 6월 25~26일 이틀간 제주대 박물관 인다홀에서 도내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지식재산권 교육 기초편 ZI켜, 내 IP'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제주대 RISE사업단, 제주대 SCOUT, 제주한라대 RISE사업단, 제주관광대 RISE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도내 대학 창업동아리 18개 팀, 학생 58명이 참여했다. RISE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뜻한다. 대학이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창업 생태계와 더 밀접하게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도 대학 창업동아리의 아이디어가 창업 초기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권리화와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ZI켜, 내 IP'는 지식재산(IP)의 기본 개념을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IP는 특허, 디자인, 상표, 저작권처럼 창작물이나 기술, 브랜드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권리다. 학생 창업팀에는 제품 개발 못지않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먼저 보호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지식재산권의 기초와 유형, 특허·디자인·상표 개요, 출원 전략 사례를 배웠다. 선행기술조사와 특허청 출원 사이트 활용 실습도 진행됐다. 팀별 창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출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선행기술조사는 이미 공개된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비슷한 기술이 먼저 등록돼 있으면 특허 출원이 어렵거나 사업화 과정에서 분쟁이 생길 수 있다. 창업팀이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절차다. 제주대 RISE사업단은 교육 종료 뒤에도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지식재산권 출원 상담을 원하는 팀을 대상으로 제주지식재산센터와 연계한 1대 1 컨설팅을 운영해 실제 권리화 단계까지 돕기로 했다. 박설우 제주대학교 책임교수는 "이번 교육은 학생 창업팀의 아이디어를 권리화·사업화 단계로 연결한 데 의미가 있다"며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 창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제주 돌봄 사각지대 데이터로 찾는다… 마을 중심 통합돌봄 실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중산간과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의료·요양·돌봄 공백을 데이터로 파악해 마을 단위 통합돌봄 모델을 만드는 실험이 시작된다. 고령화와 지역 간 서비스 격차가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 취약지역 주민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려는 시도다. 3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주도 사회서비스원과 제주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는 최근 제주대 약학대학에서 마을 중심 통합돌봄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산간과 도서지역처럼 사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겨냥했다. 세 기관은 주민의 기초건강, 보건의료, 약료, 요양·돌봄, 사회서비스 이용 자료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 정책과 사업 모델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통합돌봄은 의료와 요양, 복지서비스를 따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의 생활권 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다. 고령자나 돌봄 취약계층이 병원과 시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살던 지역에서 건강 관리와 생활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정책 환경도 바뀌고 있다.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은 2026년 3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안에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실행 체계를 갖춰야 하는 만큼, 제주에서도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정책 설계 필요성이 커졌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회서비스 정책 고도화를 위한 자료 수집·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협력한다. 사회서비스 관련 연구와 정책 개발을 위한 협력망도 운영한다.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서비스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 정책과제 발굴,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사회서비스 전환에도 힘을 모은다. 핵심은 마을 단위 자료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건강 모니터링 자료와 돌봄 기초자료, 사회서비스 이용 정보를 연계하면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위험과 돌봄 필요를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다. 행정구역이나 기관별로 흩어진 정보를 분석해 예방적 돌봄 체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주민 건강과 약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측정·관리하고 의료·돌봄 의사결정을 돕는 분야다. 고령사회연구센터는 초고령사회 대응 정책과 실증 연구를, 제주도 사회서비스원은 실제 서비스 제공과 현장 적용 기반을 맡는 구조다. 이상호 제주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은 "돌봄 취약지역 건강·의료·약료 데이터를 체계화해 제주형 통합돌봄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원일 제주도 사회서비스원장은 "데이터 기반 마을형 통합돌봄을 구축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예방 중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희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장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지역 중심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과 실증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산간 등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마을 중심 통합돌봄 모델을 구체화한다.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회서비스 정책과 사업 모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성과 공유도 지속할 계획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233억 투자 물꼬 튼 '수원.판(PANN)'… 수원시, 하반기 스타트업 추가 모집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 수원시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서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실질적인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해온 '수원기업 아이알(IR)데이 수원.판(PANN)'의 하반기 주역을 찾는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숨은 진주' 같은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하반기(9~10기) 참여 기업 추가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다. '수원.판(PANN)'은 본래 우수한 독자 기술과 도약 가능성을 품고서도 자금력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수원의 중소·벤처·창업기업을 구제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이 자사 가치를 증명해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IR(기업설명회) 역량을 기초부터 다져주고, 실제 기관 투자자들과 매칭해주는 일종의 '확실한 투자 엔진'을 표방하며 지난 2024년 첫 닻을 올렸다. 역사는 짧지만 성과는 독보적이다. 초기 단순한 기업 발표 행사로 출발했던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2025년)부터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AC)가 키를 잡으면서 전문성이 극대화됐다. 대형 벤처캐피털(VC) 네트워크가 촘촘하게 결합하자 실질적인 자금 유치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1기부터 최근 종료된 8기까지 거쳐 간 59개 혁신 기업 중 무려 14개사가 총 23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공 신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상반기 공모에는 전년 대비 1.5배 폭증한 179개사가 지원,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지원 자격은 수원 내에 둥지를 틀고 있는 기업이거나, 2026년이 지나기 전 본사나 연구소, 생산 공장 등을 수원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 명확한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히 시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바이오, 초격차 기술 등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전략 산업군을 집중적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총 32개사(기수별 8개사)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투자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원스톱 패키지'가 무상 지원된다. 1:1 정밀 기업 진단과 투자 전략 수립 컨설팅은 물론,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IR 스토리라인 설계 및 피칭 스피치 교육이 제공된다. 특히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를 포함한 대형 VC들 앞에서 직접 사업성을 증명하는 실전 피칭 기회와 대기업 등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 기업과의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된다. 대회 종료 후에도 후속 투자자 매칭과 운영사의 직접 투자 검토 등 사후 관리가 끝까지 이어진다. 하반기 추가 공모와 관련한 세부 지침 및 접수 방법은 수원시청 공식 홈페이지 및 주관 기관의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UN 무대서 '스마트시티·미래 모빌리티' 세일즈 외교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기술의 메카' 경기 성남시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와 스마트시티 정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무대 확장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도시 홍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스마트도시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오는 4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유엔(UN) 본부를 비롯한 글로벌 기관들과의 전방위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10일, 신 시장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방문해 차지훈 대사와 면담을 갖는다. 시가 유치에 성공한 대규모 국제행사인 '제17차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 교통(EST) 포럼'의 2027년 성남 개최를 공식화하기 위해 유엔 개최국 협정 체결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외교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순방 후반기인 9일에는 뉴욕시의 핵심 행정 기관들을 차례로 찾는다. 뉴욕시 교통국과 시장운영실을 잇달아 방문하는 신 시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교통 수요 제어 시스템과 마이크로 모빌리티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한다. 아울러 데이터에 기반한 뉴욕시의 선진 행정 혁신 기법을 성남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접목하는 방안을 현지 관계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선 기구와의 연대도 다질 예정으로, 8일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이끄는 '블룸버그 자선재단'을 방문해 성남시가 집중 육성 중인 첨단 스마트 산업 환경을 소개하고, 재단이 운영하는 글로벌 도시 혁신 프로그램과의 공동 협업 트랙 개설을 타진한다. 해외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UN 공식 무대 발표는 7일 치러진다. 신 시장은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 공식 부대세션 연단에 올라 AI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시정에 녹여낸 성남시만의 모빌리티 혁신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린다. 연설 직후에는 유엔 지역개발센터(UNCRD)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독대해 2027년 성남 포럼의 연착륙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유엔 방문은 성남시가 집중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도시 정책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리딩 도시들과의 기술 및 행정 연대를 지속적으로 넓혀 세계가 주목하는 독보적인 혁신 특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제주 농어가에 2500억원 저리 융자… 금리 0.7%로 숨통 틔운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고유가와 농자재값 상승으로 경영비 부담이 커진 제주 농어가에 25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가 풀린다. 금리는 0.7%로 책정돼 자금 사정이 빠듯한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안전판이 될 전망이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2026년 하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제주에서 농업·임업·축산업·수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어가와 생산자단체다. 융자 한도는 영농·영어 규모에 따라 농어가는 최대 1억원, 생산자단체는 최대 3억원이다. 상환 조건은 자금 용도별로 다르다. 운전자금은 2년 이내 상환 조건이며, 한 차례에 한해 2년 연장할 수 있다. 시설자금은 3년 거치 후 5년간 균등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은 농어업인이 영농·영어에 필요한 운영비와 시설 투자비를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주형 정책자금이다. 시중 금리 부담이 커질수록 농가와 어가의 단기 자금난을 완화하는 역할이 커진다.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장 수요를 반영해 융자 지원 범위도 넓혔다. 우선 농어촌민박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새로 반영했다. 공기열 히트펌프, 고성능 창호, 단열 보강 등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시설 개선 비용을 최대 2000만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농어촌민박의 냉난방비 부담을 낮추고 노후 시설 개선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농어업용 시설이 화재로 전소된 경우에는 특별융자 제도가 적용된다. 피해 규모와 복구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예기치 못한 재해로 생산 기반을 잃은 농어업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복구 자금을 뒷받침하는 장치다. 제주도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출연금, 제주도 자체 재원으로 조성·운영된다. 제주도는 매년 상·하반기 저리 융자를 통해 도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유가와 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저금리 융자를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현장 수요를 살펴 체감도 높은 맞춤형 지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부모 모시면 매월 5만원"…홍천군, 효행장려금 1년 안착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부모를 직접 모시는 홍천지역 1139명이 지난 1년간 효행장려금 5억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홍천군에 따르면 초고령사회의 가족 부양 부담을 덜고 효 문화를 넓히기 위해 효행장려금 제도를 도입, 1년이 지났다. 이 제도는 80세 이상 직계존속 등을 3년 넘게 같은 세대에서 실제로 모시고 있는 20세 이상 부양자에게 피부양자 한 명당 다달이 5만원을 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 첫 지급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1139명에게 모두 5억4000만원이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 부양 가구를 돕는 이런 지원은 홍천만의 것은 아니다. 효도수당이나 장수축하금 등의 이름으로 상당수 지자체가 조례에 따라 자체 운영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은 설이나 추석 명절에 한 차례 지급하는 방식이어서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홍천의 방식과는 결이 다르다. 홍천군은 일회성 격려에 머물지 않고 다달이 지원해 가족 돌봄을 실제 생활 속에서 뒷받침한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수혜자는 읍면 곳곳에 고루 퍼져 있다. 홍천읍이 390명으로 가장 많고 화촌면 117명, 북방면 114명, 영귀미면 112명, 남면 98명, 서석면 87명, 두촌면 59명, 서면 57명, 내면 53명, 내촌면 52명이 뒤를 이었다. 고령의 부모를 모시고 사는 가구에서는 매달 들어오는 장려금이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뿐 아니라 가족 돌봄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함께 인정해 준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효행 장려금을 공정하게 집행하기 위해 부정수급 차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청 단계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실제 거주 여부와 요양원 등 시설 입소 여부를 확인하고 사망이나 전출입은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상시 관리하고 있다. 효행장려금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80세 이상 직계존속을 부양하며 지급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군은 자격 변동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제도를 몰라 혜택을 놓치는 가구가 없도록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효행장려금은 가족이 어르신을 직접 돌보는 수고를 제도로 뒷받침하는 사업"이라며 "어르신이 존중받고 온 가족이 함께 돌보는 공동체를 만들도록 제도를 흔들림 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효 문화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도록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홍보와 안내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 교육계 '파워혁신리더' 선정

[파이낸셜뉴스]  박훈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교수가 교육계 부문 파워혁신리더 인물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시립대에 따르면 박 교수가 2026 파워혁신리더 대상 교육계 부문 파워혁신리더 인물대상을 수상했다. 2026 파워혁신리더 대상은 국정, 행정, 의정, 교육, 산업,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리더십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박 교수는 조세법 및 세무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 정부 정책 자문 및 제도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특히 공정한 조세제도 구축과 납세자 권익 보호, 지방재정 발전 및 국제조세 분야의 학술 연구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학계에서는 한국세법학회 회장, 한국지방세학회 회장, 한국법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조세법학과 세무학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와 교육, 그리고 공공정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