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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대출금 35조원 달성 경북농협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이하 경북농협)가 3일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상호금융대출금 35조원 달성탑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과 지역민, 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2026년 상반기 35조원을 달성하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김주원 본부장은 "상호금융대출금 35조원 달성은 조합원 및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150개 농축협 임직원의 노력으로 이뤄낸 소중한 성과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민의 든든한 금융동반자로서 서민금융과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은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 공급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농업인 영농자금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 실천에 힘써왔다. 또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서민금융과 포용금융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한편 경북농협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영세 자영업자와 청년, 농업인 등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과 금융 상담을 강화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제주교총, 삼성전자와 손잡았다… 디지털 미래교육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교원들이 복지 혜택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민간 협력망이 마련됐다. 교원 복지를 구매 혜택에만 한정하지 않고 디지털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협력으로 넓힌 점이 눈에 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제주교총과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이날 오후 제주교총회관에서 교원 복지 증진과 미래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교총 회원의 복지 향상과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원 복지 사업과 미래교육 관련 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제주교총 회원에게 삼성전자 패밀리몰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교총 회원들은 TV와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노트북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감사페스티벌 기간에는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특별 혜택도 적용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상품권이다. 교원 복지와 지역 소비 활성화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양 기관은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티쳐 랩 활성화가 포함됐다. 갤럭시 티쳐 랩은 삼성전자 디지털 기기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전국 단위 갤럭시 선도 교사단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교원들이 디지털 기기와 교육 콘텐츠를 수업에 접목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기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업에 적용하려면 교사의 기기 활용 능력, 수업 설계 경험, 학교 현장에 맞는 지원 체계가 함께 필요하다. 이번 협약이 교원 전문성 강화와 미래교육 대응으로 확장돼야 하는 이유다. 장정훈 제주교총 회장은 "교원 교육활동 보호와 전문성 신장, 체감형 복지 확대가 교총의 핵심 역할"이라며 "이번 협약이 복지 향상과 미래교육 대응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권익과 복지 강화를 위해 기관·기업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공공영업 그룹장은 "제주 교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복지 증진과 디지털 교육혁신 지원을 위해 제주교총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교총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원 복지 확대와 함께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대응한 교원 전문성·역량 강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박은식 산림청장, 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예방사업 점검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박은식 산림청장이 3일 전북 군산시 서수면 산사태취약지역을 찾아 산사태 예방사업 및 주민대피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산사태취약지역 상류에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사방댐을 설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박 청장은 "산사태취약지역은 산사태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이라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체계를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식물로 부활한 마티스의 색채"...국립세종수목원 '오색정원'展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한여름의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20세기 거장의 강렬한 색채가 푸른 식물과 만나 도심 속 예술 정원으로 재탄생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달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전시관에서 여름철 특별기획전 '앙리 마티스가 그린 오색정원'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살아있는 식물과 정원의 미학으로 재해석한 예술·정원 융복합 전시다. 지중해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예술 정원으로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은 마티스가 생전에 사랑했던 남프랑스의 도시와 정원, 그의 대표적인 색채를 모티프로 한 7개의 테마 구역으로 나뉜다. 수국, 박쥐란, 한련화, 제라늄 등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형태를 지닌 식물들이 대거 활용됐다. 이를 통해 마티스 특유의 과감한 보색 대비와 강렬한 감성을 온실 곳곳에 구현해 냈다. 관람객들은 낮에는 자연광 아래서 빛나는 식물 본연의 아름다움을, 밤에는 극적인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정원의 정취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거장의 원작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미술가들과의 호흡도 시도했다. 김호숙, 원보윤 작가를 비롯한 부산예술인협회 소속 작가 23명이 참여해 마티스의 작품을 오마주한 현대미술 작품 50여 점을 함께 선보인다. 캔버스 위 가득한 색채와 살아 움직이는 식물이 온실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무더위를 피해 밤마실을 나서는 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야간(오후 7~9시)에는 사전 예약자 500명에 한해 특별 관람이 진행된다. 예약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특히 첫 야간 개장일인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기타리스트 에르마노의 전시 개최 기념 공연이 열려 한여름 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티스 테마 굿즈 및 박쥐란 판매, 반려식물 플리마켓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운영된다.  이번 융복합 전시는 최근 문화예술계 안팎에서 주목받는 '바이오필리아(생명사랑)'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한다. 단순히 박물관 유리창 너머로 작품을 감상하는 평면적 방식에서 벗어나, 살아 숨 쉬는 식물의 향기와 질감을 느끼며 예술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능동적 관람을 유도한다. 특히 마티스가 말년에 병마와 싸우며 종이 오리기 작업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했던 예술적 투혼은, 생명력 가득한 온실의 푸른 식물들과 만나 관람객들에게 깊은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매년 다양한 문학·미술 콘텐츠를 정원과 결합한 중장기 기획전을 선보이며 세종시와 충청권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목원 측은 기후변화로 인해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여름과 겨울철, 쾌적한 사계절 온실을 활용한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람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강신구 국립세종수목원 원장은 "이번 전시는 마티스의 색채와 감성을 살아있는 식물과 정원으로 구현해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몄다"면서 "무더운 여름철,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아름다운 정원과 예술을 함께 즐기며 일상 속 휴식과 새로운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인천시, 민선 9기 첫 조직개편 추진…'ABC+E' 전담 정책조정국 신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직개편에 착수한다. 박찬대 시장의 공약인 인공지능(AI)·바이오·콘텐츠·에너지(ABC+E) 전략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원도심 균형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교통 인프라 확충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인천시는 3일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인수위원회 권고안을 바탕으로 성과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박찬대 시장의 대표 공약인 'ABC+E' 전략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원도심 재생과 기후·교통 분야 등 미래 핵심 과제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는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행정부시장 산하에 정책조정국, 기후에너지국, 철도도로국을 새로 설치하는 것이다. 정책조정국은 ABC+E 전략과 시장 공약, 주요 지시사항을 총괄하며 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기후에너지국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전담하고, 철도도로국은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교통국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행정을 담당하는 교통정책국과 기반시설 구축을 맡는 철도도로국으로 기능이 분리된다. 균형발전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설 되는 원도심혁신국을 비롯해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 통합돌봄국 등 6개 국을 총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뿐 아니라 복지와 돌봄을 아우르는 사람 중심의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도심혁신국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제물포·문학·부평을 중심으로 맞춤형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 분야 조직도 재편된다. 기존 미래산업국은 '미래산업본부'로 격상돼 첨단산업과 바이오, 뿌리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한다. 경제산업본부는 '경제국'으로 개편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에는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복지, 심리 지원을 담당하는 보건안전복지과가 신설된다. 조직개편에 따라 인천시 조직은 기존 22개 국(1실·17국·3본부·1단)에서 23개 국(1실·19국·3본부)으로 확대되고, 과 단위 조직도 115개에서 119개로 늘어난다. 공무원 정원은 7600명에서 7702명으로 102명 증원된다. 시는 민생기획관과 글로벌도시국을 폐지하고,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국 단위에서 과 단위 조직으로 축소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위한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인천시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제312회 인천시의회에 제출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8월 중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새로운 시정부 출범에 맞춰 성과 중심의 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지향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오세훈, 민선9기 첫 민생행보는 '골목상권'...마곡미술길 현장 방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강서구의 '마곡미술길'을 찾아 골목상권을 점검하고 현지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 1일 시작한 '민선 9기'의 첫 민생 행보로 유가·환율 이중고를 겪는 현장의 소상공인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마곡미술길은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 약 9만㎡ 규모에 579개 점포가 들어선 상권이다. LG아트센터 서울과 스페이스K 미술관, 서울식물원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갖춰 올해 1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지원 중이다. 총 5기에 걸쳐 13개 상권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기 5개 상권(양재천길·하늘길·장충단길·선유로운·오류버들), 2기 2개 상권(경춘선공릉숲길·용마루길) 등 총 7개 상권의 사업을 마무리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1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3년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5개 상권 모두에서 외식업 매출이 약 14~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효과 역시 2, 3년차까지 점진적으로 유지되며 자생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중구), 노량진만나로(동작구), 건대입구 청춘대로(광진구), 마곡 미술길(강서구) 등을 선정해 앞으로 2년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구제책도 시행 중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2026년 6월 골목경기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골목경기 체감지수는 92.8점으로 전월보다 3.7점 하락했고, 운영경비 부담이 계속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월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을 발표하고 중동사태 피해 위기대응자금 신설과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민선 9기에는 연간 3조원 규모의 장기·저리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장, 위기, 폐업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골목상권 강화는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글로벌 톱3(G3)'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25개 자치구별 특색을 살린 지역상권에 맞춰 '야간경제 활성화'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과 야간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HD현대삼호, HD현대1%나눔재단과 협력해 지역 어르신에 '행복한끼'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HD현대1%나눔재단과 협력해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에게 '행복한끼'를 제공한다.  3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이날 영암 삼호읍 한마음회관에 위치한 '더 기찬밥상 프리미엄'에서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행복한끼 영암 10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HD현대삼호 한정동 부사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이 참석했다.  '행복한끼' 사업은 끼니 해결이 어려운 지역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제공하는 취약계층 돌봄 활동으로, 영암을 비롯해 서울, 성남, 울산 등 전국에서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날 문을 연 '행복한끼 영암 10호점'에는 매년 5000만원이 투입돼 결식 우려 및 거동이 불편한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주 3회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고 명절을 포함해 연 5회 특별식을 제공한다. 또 찾아가는 이동빨래방을 통해 세탁 지원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행복한끼 영암 10호점'이 위치한 '더 기찬밥상 프리미엄'은 영암시니어클럽 및 사회적협동조합 정성그린이 운영하는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이번 '행복한끼'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및 노인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행복한끼 영암 10호점'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게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원주시, 강원과학기술원 유치 시동…시민 설문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강원형 카이스트'로 불리는 강원과학기술원의 원주 유치를 위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강원과학기술원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고 유치 경쟁에서 앞설 정책적·사회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설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조사는 이날부터 30일까지 28일간 원주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강원과학기술원은 대전 KAIST와 광주 GIST, 대구·경북 DGIST, 울산 UNIST에 이은 강원권 거점 과학기술원이다. 강원권에는 아직 이런 거점 기관이 없어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관련 특례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서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강원도와 정치권은 4차 개정안에 설립 특례를 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춘천시도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원주의 이번 여론 수렴은 유치 경쟁 국면과 맞물려 있다. 설문은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필요성과 원주 입지의 타당성을 두루 묻는다. 구체적으로 설립 필요성과 원주 입지의 경쟁력·차별성,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의료기기·미래모빌리티 등 지역 첨단산업과의 연계 효과,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등을 담았다. 원주시민뿐 아니라 원주 발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원주시 홈페이지의 '시민참여→커뮤니티→설문조사'에서 온라인으로 응하면 된다. 원주시는 현재 '강원과학기술원 원주 설립 사전타당성 및 입지전략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문 결과를 용역에 반영해 원주 유치의 정책적·사회적 타당성을 한층 탄탄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강원과학기술원 원주 설립은 지역 인재를 키우고 우수 기업 유치와 기술사업화를 잇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원주 유치를 밀어 올리는 힘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수도권 유일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 박차" 인천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 출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급성장하는 피지컬 AI(실물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로봇랜드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인천시는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로봇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경진대회인 '로보컵 2026 인천'의 핵심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민선 9기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국내외에 알리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당연직 공무원 6명과 로봇산업, 인재양성, 미래도시, 문화콘텐츠, 로봇기업 분야 전문가 20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인천 로봇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테크노파크 한규환 로봇센터장이 인천 로봇산업의 미래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으며, 한국AI·로봇산업협회 서준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전문가 토론도 진행됐다. 시는 글로벌 로봇산업이 가상과 현실을 결합한 피지컬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인천로봇랜드를 거점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을 연계하는 수도권 유일의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타 지자체의 로봇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세계적 물류 인프라, 청라국제도시의 정주 여건, 서구·남동구·연수구를 잇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차별화에 나선다. 실제로 '2025 인천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 인천 지역의 로봇기업은 전국의 9.5%인 239개사에 불과하지만 매출액은 전국의 24.4%인 약 1조5000억원을 차지해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남영희 시 정무부시장은 "협의체 출범은 인천 로봇산업의 육성과 융합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스벅 구호 논란' 배재고, 광주일고 찾아 사과...5.18묘지 참배

[파이낸셜뉴스]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스타벅스 응원 구호로 논란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가 오는 6일 광주를 찾아 광주제일고에 대면 사과한다. 배재고 교직원과 지도자, 학생선수, 학부모 등 약 80명은 이날 광주제일고에서 ‘사과와 화해의 시간’을 가진 뒤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3일 서울시교육청은 배재고 야구부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배재고 측의 광주 방문 사과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6일 오후 3시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오후 4시부터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광주일고는 기말고사 일정과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 학사 운영 등을 고려해 방문 일정을 조율한 끝에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는 배재고 교직원과 야구부 지도자, 학생선수,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사과 후 광주일고 측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 참배한다. 참배에는 김대중 전남광주 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도 동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30일 배재고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긴급 장학지도를 실시했다. 또 학교운동부 활동 중 차별 표현 근절과 건전한 응원문화 조성을 안내하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배재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인권교육, 차별·혐오 표현 방지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체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인권교육, 학습권 보장, 투명한 운영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진행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산림청, 장마철 산사태 재난·안전대책 종합 점검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산림청이 소속기관들과 함께 산사태 등 여름철 재난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산림청은 3일 지방산림청 등 소속기관과 함께 여름철 산사태 재난 대비 상황 종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을 비롯해 5개 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산림항공본부, 한국산림재난안전공단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점검은 이번 주말 예보된 집중호우 등 여름철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산사태취약지역과 지난해 산불·산사태 피해 복구지역, 산림사업장 등 붕괴 위험이 높은 지역의 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각 소속기관의 '산림재난대응단'과 지방정부의 '주민대피지원단' 간 협조체계를 철저히 유지키로 했다.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주민들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전국적인 장마 도래에 따라 기상 상황과 산사태 예측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도별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전파와 초동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한다.  이용객 안전을 위한 선제 통제 조치도 시행된다. 기상 여건에 따라 위험이 예상될 경우 국립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서비스시설은 이용객의 예약을 취소 조치하고(국립시설 위약금 면제), 주요 등산로와 시설들은 사전에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각 소속기관의 재난 대비 상황을 재점검하고, 소속기관장을 중심으로 위험 발생 시 대응체계가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미래산업 시야 확장 구미시, 민선 9기 첫 투자유치

【파이낸셜뉴스 구미·안동=김장욱 기자】구미시가 민선 9기 첫 투자유치, 미래산업의 시야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구미가 글로벌 첨단 전자부품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더욱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3일 구미시청에서 자화전자㈜와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광학계 구동 및 제어 제품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장호 시장은 "자화전자의 대규모 투자는 구미가 대한민국 대표 첨단 전자·부품 산업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다"면서 "민선 9기 첫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업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구미가 글로벌 전자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자화전자 구미국가1산업단지인 남구미로 일원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첨단기술 기반 광학계 구동·제어 제품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오는 2029년까지 4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이번 투자로 직접고용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인재 정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화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 확대와 고성능 카메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플래그십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택하고 있는 자동초점(AF),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폴디드 줌 등 첨단 카메라 액추에이터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또 지난 2021년 구미국가1산업단지에 2500억원을 투자하고 8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데 이어 2025년 25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와 200여명의 신규 채용 등 구미를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이번 투자까지 포함하면 자화전자는 구미에 약 1조원 규모의 투자와 14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이어오게 된다. 이는 지속적인 생산시설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지역 제조업 기반 강화를 이끌어 산업 생태계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투자이자, 경북 전자부품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의미 있는 투자다"면서 "투자기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구미시와 원팀이 돼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스타트업 기술로 영공 방어"...서울AI허브, 공군 AX 거점 전격 구축

[파이낸셜뉴스] 인공지(AI) 기술이 국방 분야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가운데 우리 공군도 국내 AI 기업의 기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AI 산업 육성 거점인 '서울AI허브'는 공군이 필요로 하는 여러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증명하는 중이다.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공군은 서울AI허브 내 거점을 마련하고 기업·기술을 상시 교류할 방침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AI허브와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은 이날 서울AI허브 메인센터에서 '인공지능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공군 AI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바탕으로 군·산·학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서울AI허브는 시가 조성한 AI 산업 육성 거점으로 AI 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AI 기술 실증(PoC), 기업 AI 전환(AX),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산업 AX 혁신센터를 개관해 산업 현장의 AI 전환 수요와 우수 AI 스타트업을 연계 중이다. 제조업 중심의 AX 지원사업을 넘어 공공과 국방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는 AX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 소재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 AI 실증과 협력 모델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AI허브와 공군은 '24년 서울AI허브 내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개소하고 공군 기술 수요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AI 스타트업과 국방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을 이어왔다. 단순 업무협약을 넘어 실제 공군 현장의 AI 수요를 스타트업 기술과 연결하는 민·군 협력 모델을 구축 중이다. 공군의 실제 업무 수요를 기반으로 AI 기반 기상 예측을 활용한 비행 안전 지원 생성형 AI 기반 군 문서 작성 자동화 등 AI 실증 과제가 서울AI허브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추진됐다. 스타트업과 공군이 함께 기술 검증(PoC)을 수행한 결과 국방 분야 AI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산·학 공동연구와 국방 AI 기술 실증, 국방데이터 안심존 등 협력사업은 한층 확대된다. 서울AI허브 산업 AX 혁신센터 내 공군 AX 거점을 중심으로 공군의 AI 수요와 서울AI허브 입주·멤버십 기업의 혁신 기술을 상시적으로 연결하고, 국방 데이터 기반 공동연구와 기술 실증, AI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AI허브가 산업뿐 아니라 공공·국방 분야까지 AI 수요와 혁신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AX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경쟁력은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서울AI허브가 산업을 넘어 국방 분야까지 AI 혁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우수 AI 스타트업이 산업과 공공, 국방 분야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서울시-농심, 결혼식 스드메 비용 300만원 지원 맞손

[파이낸셜뉴스] 서울 곳곳의 명소를 결혼식장으로 제공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이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공간 제공을 넘어 결혼식 사전 준비 비용과 하객을 위한 답례품,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나눔 기부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농심과 지난 2일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은 공원, 한옥 등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활용해 예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기업의 전문 역량 및 자원을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예비부부에게 더 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며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예식 비용 지원 및 서비스 연계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시 주도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은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방하는 등 공간 제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남산 한남웨딩가든, 용산가족공원,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 등 61곳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 중이다. 2023년 사업 시작 이후 2024년 155건, 지난해 280건의 예식이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통해 진행됐다. 민간기업 참여로 예비부부들은 스드메 비용지원과 장소 연출, 하객 답례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체계적이고 풍성한 종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농심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비부부들에게 파격적인 웨딩 패키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예비부부 당 300만원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지원금뿐만 아니라 예비 부부의 희망에 따른 예식, 피로연 공간 연출과 하객 답례품 등도 지원한다. 라면 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예식 당일 하객들이 작성한 축하메시지 개수에 비례하여 예비부부와 농심의 이름으로 서울마음편의점에 라면을 기부한다. 시와 농심은 오는 6일부터 8월 3일까지 '더아결×농심 캠페인'을 실시해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러브스토리 사연공모를 모집한다.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약 13쌍(2026년 3쌍, 2027년 10쌍 예정)을 선정하고 올해 9월부터 선정된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의미있는 결혼식을 위해 기부까지 함께해 주기로 한 ㈜농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도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소방청 "완도 순직사고, 우레탄폼 위험정보 전파-지휘체계 미흡 원인"

[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전남 완도 저온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사고는 우레탄폼이 사용된 밀폐형 창고 구조와 위험정보 전파 미흡, 현장지휘·안전관리상 미흡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조사됐다. LP가스 토치로 가열 작업을 하던 중 불티로 추정되는 에폭시 조각이 바닥과 벽면 강판 틈새로 들어가 강판 뒤 우레탄폼에 옮겨붙었고, 창문이 없는 창고 내부 천장부에 가연성 가스가 축적되면서 화재가스발화 현상이 급격히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소방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남 완도 저온창고 화재 순직사고에 대한 소방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소방청은 사고 직후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외부 전문가와 소방노조 관계자 등 27명이 참여한 소방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30일간 화재 원인, 순직사고 발생 경위, 화재 실증실험, 현장대응 및 안전관리상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우레탄폼·밀폐 구조가 부른 급격한 연소 조사 결과 화재는 지난 4월 12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저온창고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는 바닥 에폭시를 제거하기 위해 LP가스 토치로 가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불티로 추정되는 에폭시 조각이 바닥과 벽면 강판 틈새로 들어갔고, 이 불티가 강판 후면의 우레탄폼에 착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저온창고의 구조였다. 해당 저온창고는 층고가 약 6.4m였지만 출입구 높이는 약 3m로 낮았다. 내부에는 별도의 창문이나 개구부도 없는 밀폐 구조였다. 이 때문에 벽면 우레탄폼이 열분해되면서 발생한 가연성 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한 채 천장부에 축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강판 후면을 따라 확산된 화염이 천장부를 통해 외부로 노출되면서 축적된 가연성 가스에 착화됐고 화재가스발화, 즉 FGI 현상이 급격히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가스발화는 연소 생성물에 포함된 가연성 가스가 일정 농도에 이르렀을 때 연기 영역에서 급격히 연소하거나 폭발적으로 타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현장 대응 과정에서도 한계가 드러났다. 신고는 오전 8시 25분 접수됐고, 선착대인 해남소방서 북평지역대가 8시 31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후착대인 완도구조대 등 22명이 순차적으로 도착해 벽면 강판을 절단하고 화점을 탐색하는 등 내부 공격 위주의 진압작전을 벌였다. 작업이 진행되던 중 오전 8시 53분께 천장 좌측 구석에서 화염이 목격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구조대 부대장의 지시에 따라 내부 대원들에 대한 일제 퇴출이 이뤄졌지만, 급격한 연소 확대가 뒤따랐다. 내부에 있던 대원 7명 가운데 5명은 탈출했으나 완도구조대 소속 고 박승원 소방위와 해남소방서 북평지역대 소속 고 노태영 소방사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순직했다. 위험정보 전파·현장지휘 미흡도 피해 키워 조사단은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화재 건축물의 위험정보가 출동대에 충분히 전파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우레탄폼 마감 여부 등 화재 확산과 소방대원 안전에 직결되는 정보가 초기 대응 과정에서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저온창고처럼 내부 단열재가 화재 양상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건축물에서는 마감재 정보가 초기 전략 판단의 핵심이지만, 현장 대응 과정에서 이 정보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셈이다. 현장 지휘 체계의 문제도 지적됐다. 조사단은 지휘권 이양 절차가 생략됐고, 상황 평가와 전략·전술 결정이 미흡했다고 봤다. 우레탄폼이나 샌드위치패널처럼 내부에서 불이 번지거나 급격한 화재가스발화가 발생할 수 있는 특수화재에 대해 위험성 평가 표준작전절차가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동료 소방관을 구조하기 위한 신속동료구조팀, RIT의 편성·운영도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열화상카메라 등 안전장비 관리가 부실했고, 위험지역 내부에 소방관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펌프차 진압대원 부족으로 2인 1조 임무 수행에 지장이 있었다는 점도 조사 결과에 포함됐다. 소방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난현장의 위험정보와 전략·전술 정보가 출동대에 실시간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119상황관제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장지휘관 교육을 강화하고 우레탄폼·샌드위치패널 등 고위험 특수화재에 대한 교육도 확대한다. 선착대장과 지휘팀장이 현장 도착 즉시 지휘권을 명확히 선언하고, 상황평가와 전략·전술 결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표준절차도 보완할 방침이다. 인명구조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는 방어적 전략·전술을 우선 적용하는 원칙을 세운다. 우레탄폼 마감 창고 등 고위험 화재 현장에서는 신속동료구조팀을 선제적으로 편성·운영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위험지역 내 소방관 직접 투입을 줄이기 위해 무인소방로봇 등 첨단장비 보급도 확대한다.  소방청은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 확보와 대원 안전을 위해 펌프차 진압대원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부족 인력 5000여 명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두 분의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합동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면밀히 살핀 만큼,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부터 차근차근 보완하고,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도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