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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서 전기차로"…강원TP, 미래차 정비인력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실제 BMW 전기차 배터리를 뜯어 보며 익히는 미래차 정비 실무교육이 이모빌리티 선도도시 강원 횡성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에 따르면 6월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횡성 이모빌리티지식산업센터에서 모빌리티 기업 재직자 3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교육'이 진행됐다. 빠르게 커지는 친환경차 산업에 발맞춰 내연기관 중심의 정비·기술 역량을 미래차 구조로 바꾸도록 돕기 위해 두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재직자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안전성과 전문성을 함께 갖춘 '고전원 전기장치' 과정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첫날에는 전기차 고전압 안전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능 등 핵심 이론을 다뤘고, 둘째 날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고전압 배터리를 뜯어 진단하고 모듈을 갈아 끼운 뒤 다시 조립하는 실습에 나섰다. 특히 실제 BMW 배터리를 교구로 내놓아 수강생들이 글로벌 완성차의 배터리 팩 속을 직접 살피며 현장 감각을 익히도록 했다. 이런 교육은 전기·수소차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견줘 이를 다룰 정비 인력이 크게 부족한 현실과 맞닿아 있다. 고전압을 다루는 특성상 안전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 양성이 시급하지만 관련 정비소와 인력은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교육이 열린 횡성 이모빌리티지식산업센터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미래차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이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이자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정받은 첫 사례로, 지난해 현판을 걸고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횡성군은 이를 축으로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와 미래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을 이어가며 산업과 인력 기반을 함께 키우고 있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이번 과정은 기업 재직자들이 고전압 전기장치를 다루는 현장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값진 기회였다"며 "미래차 전환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손잡고 연계 교육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계속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제주 수릉코지 불턱, 돌로 되살렸다… 해녀 공동체 유산 원형 복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해녀들이 바다와 마을을 잇는 생활 거점으로 사용했던 전통 불턱이 원형에 가깝게 되살아났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해안에 있는 천연 불턱인 '수릉코지 불턱' 복원 공사를 마무리했다. 수릉코지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 전후 몸을 녹이고 쉬던 전통 공간으로, 해안의 자연지형을 바람막이로 활용한 제주 해녀문화의 생활유산으로 꼽힌다. 불턱은 해녀들이 바다에 들어가기 전후 옷을 갈아입고 불을 피우며 몸을 데우던 공동체 공간이다. 해녀들의 쉼터이면서 바다 정보를 나누고, 안전을 확인하며, 마을 해녀 공동체의 질서가 이어지던 장소다.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 배경에도 이런 공동체성이 자리한다. 수릉코지 불턱은 해안 침식과 태풍 등으로 일부가 무너지고 원형이 훼손된 상태였다. 제주도는 복원 과정에서 현대식 시멘트 구조물을 쓰지 않고 전통 돌쌓기 방식으로 정비했다. 주변 자연석을 활용해 기존 지형과 어울리도록 하고, 해안 경관과 불턱의 역사성을 함께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복원은 문화유산 정비 방식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녀문화유산은 관광시설처럼 새로 짓는 방식보다, 현장의 기억과 자연지형을 보존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수릉코지 불턱 복원도 구조물의 편의성보다 원형 보존과 경관 조화를 우선했다. 제주도는 2018년부터 제주해녀문화유산 복원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릉코지 불턱 복원으로 되살린 해녀문화유산은 모두 46개소로 늘었다. 복원된 수릉코지 불턱은 보존에 머물지 않고 지역경제와 어촌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활용된다. 제주도는 금능리에서 추진 중인 해녀스테이 프로그램과 불턱을 연계할 계획이다. 해녀스테이는 방문객이 해녀문화와 어촌 생활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수릉코지 불턱이 연계되면 관광객은 해녀가 실제로 사용하던 생활공간을 통해 제주 바다 노동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체감할 수 있다. 해녀 고령화와 어촌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녀문화유산을 체험 관광과 연결하면 보존과 소득 창출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 금능리 해안의 자연경관, 해녀문화, 마을 체류 프로그램을 묶어 지역 방문 동기를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제주도는 복원한 해녀문화유산을 지역주민과 어촌계가 함께 관리하는 방식으로 보존할 방침이다. 불턱이 다시 훼손되지 않도록 현장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해녀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체험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불턱 복원은 거친 바다를 견뎌온 제주 해녀의 역사와 가치를 되살리는 일"이라며 "어촌계·지역주민과 함께 복원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해녀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강원도, 특화 공공임대 3곳 선정…국비 420억원 확보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를 위한 특화 공공임대주택을 3곳에 새로 짓는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26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공모'에서 횡성과 영월, 태백 3개 사업이 나란히 선정됐다. 강원도가 신청한 사업이 모두 뽑히며 총사업비 1223억원 가운데 34%인 국비 420억원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태백이 227억원으로 가장 많고 횡성 123억원, 영월 70억원 순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과 고령자복지주택,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청년특화주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강원도가 따낸 3곳은 청년층과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으로, 민선9기 도정방침인 '청정 강원'과 '청년 강원'에 맞닿아 우상호 도정의 주거정책 첫 성과라는 의미를 갖는다. 횡성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100호 규모로 앞들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묶어 조성된다.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과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키즈룸, 작은도서관 등 육아친화시설을 갖춰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돕는다. 84호가 들어서는 영월 특화주택은 영월의료원 이전에 따른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으로, 온·오프라인 소통 플랫폼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곁들여 청년 근로자와 귀농·귀촌 가족의 정착을 지원하는 맞춤형 주거모델로 꾸며진다. 태백 철암 고령자복지주택은 철암동 옛 철도아파트 부지를 활용해 100호 규모로 지어진다. 고령자용 임대주택에 경로식당과 주민카페, 웰빙건강센터 등 복지시설을 함께 들여 안정적인 주거와 돌봄을 제공하고 낙후지역의 정주 여건도 끌어올린다. 강원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시군과 LH 등 관계기관, 지역구 국회의원과 손잡고 사전 컨설팅부터 사업계획 보완, 중앙부처 협의까지 단계적으로 대응해 왔다. 3개 사업을 모두 관철하며 정부 공모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순하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과장은 "이번 성과는 청년 중심 공공임대 공급과 맞물려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택 공급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토부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꾸준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강원도, AI 산업 성장 지원사업 선정…2년간 98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학이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역 기업에 연결해 의료와 안전, 제조 분야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돕는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한 '2026년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AI 산업 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강원도가 최종 선정됐다. 전국에서 10개 과제가 신청해 강원을 포함한 3개 과제만 뽑힌 사업으로, 국비 5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8억원이 내년 말까지 투입된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참여하고 강원테크노파크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주관·수행을 맡는다. 핵심은 대학에 흩어져 있던 AI 연산 자원을 기업이 함께 쓰도록 잇는 데 있다. 사업에는 강원대 강릉캠퍼스 11기와 한림대 19기를 합쳐 모두 30기 규모의 소형 AI 데이터센터가 활용된다. 자체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도내 AI 기업 7곳이 이 자원을 빌려 의료·제조·안전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에 나선다.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AI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지원 과제는 생활 밀착도가 높고 효과가 큰 분야에 집중됐다. 의료·헬스 분야에서는 백신 이상반응을 살피는 돌봄케어 서비스와 보건계열 대학 실습을 위한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솔루션이 개발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AI와 드론을 접목한 강릉·영동권 해안 통합안전 서비스와 구조물 안전을 점검하는 AIoT 플랫폼, 에너지 안전 서비스가 추진된다. 제조 분야에서는 천연물 그린바이오 공정의 원료·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AI와 전자현미경 그리드의 불량을 자동으로 잡아내는 비전 AI 시스템이 개발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역에 갖춰진 GPU 자원을 도내 기업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연계 체계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를 지렛대 삼아 기업의 AI 활용 역량과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제주 해수욕장 빨리 열었더니… 9일 만에 11만명 몰렸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개장 시계를 앞당긴 제주 해수욕장이 초반 여름 관광 수요를 빠르게 끌어들이고 있다. 이른 무더위와 수온 상승이 맞물리면서 피서객 발길이 예년보다 일찍 제주 바다로 향했고, 지역 상권도 성수기 효과를 앞당겨 기대할 수 있게 됐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문을 연 도내 12개 해수욕장의 이용객은 이달 2일까지 11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8000여명보다 3만5000여명 많은 규모다. 10만명 돌파 시점도 빨라졌다. 올해는 개장 9일 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3일 앞당겼다. 제주도는 초반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목표인 해수욕장 이용객 160만명 달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조기 개장에 이른 무더위 겹쳤다 이용객 증가는 개장 시기 조정 효과와 이른 더위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무더위와 해수욕 수요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보고 올해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개장을 지난 6월 24일로 앞당겼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권 해수욕장 이용객이 9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3000여명보다 31% 늘었다. 서귀포시권은 1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5400여명보다 219% 증가했다. 전체 규모는 제주시권이 컸지만 증가율은 서귀포시권이 더 높았다. 해수욕장 조기 개장은 운영 기간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관광객이 성수기 전부터 제주에 머물 이유를 만들고,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 편의시설 소비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제주도가 올해 이용객 목표를 160만명으로 잡은 배경에도 물놀이 수요를 관광 소비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 요금은 묶고 특화 해수욕장은 넓혔다 피서객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가격 관리도 병행된다. 제주도는 파라솔과 평상 등 편의용품 이용요금을 3년째 동결했다. 파라솔은 2만원, 평상은 3만원이다. 물가 상승기에 피서객 체감 비용을 낮추고 바가지요금 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특화 해수욕장 운영도 확대한다. 함덕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 비치(Pet Beach)'로 운영된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관광약자의 이용 편의를 높인 무장애 해수욕장으로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이동 약자 수요를 함께 겨냥한다.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쓰담달리기(플로깅)도 진행된다. 쓰담달리기는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해수욕장 이용과 해양환경 보전을 함께 실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 성수기 야간 운영, 안전 관리가 관건 이용객이 늘면서 안전 관리도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제주도는 인명사고, 불친절, 바가지요금이 없는 '3무(無) 해수욕장' 정책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다. 도내 12개 해수욕장에는 민간 안전요원 276명이 배치됐다. 119시민수상구조대도 하루 48명 규모로 운영된다. 성수기와 야간 연장 운영 기간에는 물놀이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안전요원 배치와 현장 통제가 더 중요해진다. 운영 시간도 일부 늘어난다. 성수기인 이달 15일부터 8월15일까지 기본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로 유지된다. 제주시 삼양·월정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 제주시 이호테우·협재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제주도는 이용객 증가에 맞춰 수질 검사 결과와 해파리 발생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안전요원과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겠다"며 "수질과 해파리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매주 토요일 백·스·푸에서 '특별함'을 경험하세요"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매주 토요일 백·스·푸(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에서 '특별함'을 경험하세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오는 4일부터 11월 28일까지 혹서기인 8월과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총 16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백·스·푸 일원에서 공연·체험·먹거리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행사를 연다.  남구에 따르면 백·스·푸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복합 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이번 특별 주말 복합 문화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체류형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우선 7월에는 '한여름 밤의 버스킹'을 주제로,  버블 매직쇼를 비롯해 K-POP 댄스, 전자 바이올린, 색소폰·첼로, 재즈 보컬, 해금, 어쿠스틱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혹서기인 8월 휴식에 이어 9월 재개되는 행사에선 '달빛 아래, 전통의 맛·멋·흥'이라는 주제로, 퓨전 국악과 포크록 밴드, 어쿠스틱 록 밴드, 통기타, 팝페라, 오카리나, 대금·국악 가요 등으로 진행된다.  10월에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가을 동화 스토리'를 주제로, 가을 팝송과 포크송, 요들송, 포크 기타, 월드 스트리트 가요제 및 패션쇼 등 다채로운 음악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11월에는 '인생 시네마 OST'라는 주제로, 영화 속 명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시네마 콘서트가 펼쳐진다. 10여개 국가의 버스커들이 월드 스트리트 가요제 무대에 참여해 라이브 연주에 나서며, 이외에도 블루스 록 및 발라드 록 공연 등도 열린다.  이 밖에 주무대 주변에서는 키링과 무드 등, 디퓨저를 만드는 체험 부스와 놀이존 등을 운영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스트리트 푸드존 입점 상인들과 연계한 먹거리 제공으로 공연과 미식이 함께하는 주말 문화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백·스·푸가 일상 속 문화쉼터가 되고,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인천스타트업파크, 실증사업 본격화…스타트업 42곳·협력기관 19곳 맞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TP는 지난 6월 30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2026 인천스타트업파크 TRYOUT 공공·민간 실증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42개사와 협력파트너 19개 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 TRYOUT 공공·민간 실증사업'은 스타트업이 공공기관과 대·중견기업의 실제 사업 현장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PoC)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공공 분야 25개사와 민간 분야 17개사 등 모두 42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기술 실증에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셀트리온, 포스코인터내셔널, DB손해보험, 호반건설, 기아, 태전그룹 등 대·중견기업이 협력파트너로 참여해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대표 과제로는 로봇 스타트업 '테솔로'가 기아와 함께 다품종 생산공정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다관절 그리퍼와 조작 제어기술을 검증한다. 바이오 스타트업 '에이블랩스'는 셀트리온과 협력해 효소결합면역흡착법(ELISA) 전처리 액체 핸들링 로봇 워크플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은 액셀러레이터 SID파트너스와 TBZ파트너스가 맡아 기술 검증을 비롯해 사업화와 투자 연계,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인천TP 관계자는 "협력파트너와 스타트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증 성과를 창출하고, 우수 사례가 투자 유치와 판로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대구시, 경제·산업 분야 조직 보강 방점 첫 조직개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대구경제 대개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경제·산업 분야 조직 보강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특히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유사·중복 조직은 통·폐합하고, 기구 신설은 최소화함과 동시에 부서 간 칸막이를 제거, 효율적 조직으로 재편한다. 조직개편 결과 시 조직은 본청 기준 1단·3실·15국·1본부에서 1국이 줄어든 1단·3실·14국·1본부로 개편된다. 총 정원은 민선 9기 공약추진을 위한 순증 15명, 자살예방·통합돌봄·응급의료 등 중앙정부 지침 및 행정안전부 기준 인건비 반영 인력 16명, 교통공사 파견복귀 인력 61명(추가인건비 증액 없음) 등 92명이 증원된 6694명이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21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제327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통과하면 8월 10일 시행될 예정이다. 추경호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그간 조직운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와 실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경제 대개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신속히 가동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 전반에 반영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의료·바이오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의 핵심도시로 키우기 위해 미래혁신성장실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확대 개편한다. 인공지능 전환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한다.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관점으로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대학정책국은 폐지하고, 대학협력·지원, 인재양성 기능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이관해 대학인재혁신과를 신설한다. 비수도권 최대의 반도체 산업거점 도시 육성과 지역 반도체 소부장 산업 생태계 고도화, 대경권 초광역권 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전담할 반도체소프트웨어과를 신설한다. 미래산업 분야의 국내·외 유망기업과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위해 2과 6팀 규모였던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3과 7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올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 동향 등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이전 후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조정실 내 공공기관이전담당관을 신설한다. 신공항의 국가주도 사업 전화 및 조속한 개항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신공항건설단은 현 조직체계(1단 2국 6과)를 유지하고, 대구국제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항정책과를 공항활성화기획과로 확대·개편한다. 또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대구시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협치 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내 시민·전문가·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전담할 정책소통팀을 신설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단속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정지·취소"…경기남부경찰, 단속 2시간 만에 21명 덜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남부경찰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특별단속에 돌입한 가운데, 단속 첫날 2시간 만에 20건이 넘는 음주운전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관내 유흥가와 번화가 등 음주운전 취약 지점 18개소에서 일제 단속을 벌여 총 21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면허 취소 수준은 10건, 면허 정지 수준은 11건이다. 이번 단속에는 경찰관 142명과 순찰차 등 장비 89대가 대거 동원됐다.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진입로인 북오산IC에서도 고속도로순찰대원 6명과 순찰차 3대를 배치해 촘촘한 그물망 단속을 펼쳤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음주운전 면허 취소·정지 기준을 훨씬 웃도는 위험천만한 사례들이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 지난 2일 오후 8시 15분경 수원시 권선구 인계동 부근에서는 30대 여성 A씨가 술을 마신 채 시청사거리 앞 도로까지 약 3km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79%였다. 이어 오후 9시 26분경 성남시 중원구청 부근에서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무려 두 배 이상 웃도는 '만취 운전자'가 붙잡히기도 했다. 40대 남성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96%의 만취 상태로 성남종합운동장 정문 앞 도로까지 약 50m를 운전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적발됐다. 뒤이어 오후 9시 35분경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역 인근에서도 혈중알코올농도 0.120% 상태로 승용차를 약 0.5km 몬 40대 남성 C씨가 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 경찰은 야외 활동과 술자리가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제적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음주운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특별단속 기간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휴가의 추억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추진 19년 만에 인천 영종~신도 평화도로 오는 14일 개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와 신·시·모도를 연결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사업 추진 19년 만에 개통된다. 그동안 배편에 의존해 육지로 나왔던 섬 주민들은 앞으로 언제든지 차량과 도보를 이용해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6월 30일 준공됐으며, 인천시는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거쳐 정식 개통을 확정했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총길이 3.26㎞, 도로 폭 13.5m의 왕복 2차로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일반 승용차뿐만 아니라 이륜차, 자전거, 보행자 모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행자 및 자전거 겸용도로를 함께 갖췄다. 다만 교량 위 안전 확보와 신도 내부의 도로 여건을 감안해 교량 구간 내 최고 속도는 시속 50㎞로 제한되고, 통행료는 무료다. 그동안 육지로 나가기 위해 배 시간에 맞춰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 24시간 언제든 자유롭게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제약이 풀리면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도로는 향후 강화도를 거쳐 북한 개성과 해주까지 연결될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으로 앞으로 경제협력과 평화 시대를 대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10·4 남북공동선언'에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가 합의되면서 추진되다가 2019년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2021년 착공됐다. 시는 정식 개통에 앞서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옹진군 신도 접속부 쉼터공원 부지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  김홍은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신·시·모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상시 이동권을 실현해 섬과 접경지 등 교통소외 지역의 교통복지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대전 갈마지구,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 선정...노후주거지 정비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서구 갈마동 일대의 낡은 저층 주택 밀집지가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도시재생 신규사업 공모'에서 '대전 서구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 8개 대상지 중 광역시 단위에서는 대전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은 서구 갈마1동 일원 총 11만7449㎡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확보한 국비 150억원에 지방비를 더해 총 36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5년간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거 밀집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과 복합커뮤니티시설 조성, 공원 및 도로망 정비 등 저층 주거지의 전반적인 생활 기반시설(생활SOC) 확충이 포함됐다.  갈마지구는 그간 건축물 노후화와 함께 좁은 골목길,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으며, 이에 따른 정주환경 개선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온 지역이다.  대전시는 공공 주도의 기반시설 정비를 발판 삼아 노후 주택 등 민간 차원의 자율적 주택정비까지 연쇄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고시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인근 대전 둔산 신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낙후도가 심했던 만큼, 이번 재생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년층 인구 유입과 소규모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연쇄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인근 대학가 및 문화 시설과의 보행 연계성을 높이는 '보행 친화형 환경 조성'이 병행되면, 대전 서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생활환경개선과 공공 기반시설 정비, 민간 주택정비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주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 중심의 도시재생을 이끄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 선정과정에서는 대전시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압축 도시(Compact City)' 모델을 제시한 점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스마트 가로등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연계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비되는 공원 부지에는 친환경 빗물 순환 시스템을 도입,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7월 전통주에 '장보고의 꿈 비파20' 선정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7월 이달의 전통주로 완도 고금주조장의 '장보고의 꿈 비파20'을 선정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장보고의 꿈 비파20'은 완도산 쌀과 직접 띄운 자가누룩, 제철인 5~6월 수확한 완도 특산물인 비파를 활용해 빚은 약주다. 여름철에도 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발효주에 증류주를 더해 빚던 전통 과하주(過夏酒) 양조법을 복원해 만들었다.  다른 첨가제를 넣지 않고 쌀, 누룩, 물만으로 빚은 밑술에 증류주와 비파를 더해 발효·숙성한 뒤 저온 숙성과 여과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비파 특유의 은은한 향과 단맛, 신맛이 조화를 이뤄 깔끔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특히 비파에서 비롯된 깊고 풍부한 향미는 증류식 소주나 위스키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풍미를 선사해 온더락이나 하이볼로도 즐기기 좋다.  '2025 남도 우리술 품평회' 약·청주 부문에서 우수상,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 약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박상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완도 고금주조장의 '장보고의 꿈 비파20'은 지역 특산물인 비파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발전시킨 우수 사례"라며 "우수 농수산자원의 가공, 브랜드 육성 지원을 확대해 지역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K-푸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전국 장맛비 다음 주 초까지 오락가락…주말 낮 최고 32도 [날씨]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장맛비가 다음 주 초까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전국이 장마철로 들어섰다"며 "정체전선의 위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북쪽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 비구름대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지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 전선이 남쪽으로 밀려 일시적으로 비가 쉬는 구간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정체전선의 직접 영향에서 벗어나더라도 소나기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장마철에는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지표면이 달궈지면서 대류 불안정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내륙을 중심으로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2~3일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에 머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5~60㎜, 그 밖의 중부와 남부 내륙에는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3일에도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한 비와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도 있다. 3일 밤부터는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한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4일에는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까지 강수 구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30~80㎜, 제주도 산지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더 큰 고비는 5~7일이다. 강 분석관은 정체전선이 더 북상하고 북쪽 기압골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시기에는 남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 다습한 공기 유입이 강해질 경우 호우특보 수준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가 높아진 점도 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 달 전만 해도 주변 해역에서 20도를 넘는 구역이 뚜렷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해수면 온도가 23~24도 수준까지 올라갔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남풍을 타고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유입되기 쉬워진다. 이 공기가 정체전선이나 북쪽 찬 공기, 기압골과 만나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진다. 무더위에도 유의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실제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4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이후 기온이 일시적으로 평년 수준을 보이더라도 밤 최저기온이 20도 이상을 유지하고 습한 날씨가 계속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9호 태풍 '바비'도 향후 기압계 변화의 변수로 꼽힌다. 바비는 2일 오전 9시 태풍으로 발생했으며, 당시 괌 동쪽 약 1700㎞ 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단계에서 한반도 직접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과 북쪽 찬 공기의 영향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어 최신 태풍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장마철에는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와 비가 쉬는 시기, 체감온도가 높은 더위가 반복될 수 있다며 호우특보와 재난문자, 최신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성동구,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선정

서울 성동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성동구가 거둔 첫 대외기관 평가 성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가치지표(SVI) 참여 및 투명성 제고, 지방시대 구현 및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성동구는 전국 최종 8개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되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동구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그간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및 성동임팩트펀드, 성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소셜벤처 허브센터, 사회적가치지표(SVI)를 활용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 공모사업, 성장지원(스케일업) 프로그램 및 기업 컨설팅 맞춤형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용노동부 재정지원사업 중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 자체 예산 편성으로 사회적기업에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점이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한편 구는 사회적 금융기관과 연계해 누적 40억3000만원 규모의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조성하고, 사회적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금리 융자사업을 운영 중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성동구의 사회적기업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동대문구, 착한가격업소 96곳에 4720만원 인센티브

서울 동대문구가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96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총 472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은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착한 가격 유지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지정 시기에 따라 차등 적용해 지급했다. 기존 지정업소 93곳에는 업소당 최대 50만원, 올해 1·4분기 신규 지정업소 3곳에는 최대 25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됐다. 지원 항목은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과 종량제봉투, 위생장갑, 세제, 락스 등 업소 운영에 필수적인 위생·소모품 구매비다. 업소별 신청 내역과 증빙자료를 확인해 실제 지출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최종 집행액은 4720만원으로 집계됐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등 구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 중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과 청결한 위생,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현장 평가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현재 동대문구에는 총 101개소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구는 지정 업소에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인증 표찰을 교부하고, 구 누리집, SNS, 소식지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또 지정 이후에도 가격 유지 여부와 서비스 수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지정을 취소하는 등 꼼꼼한 관리를 통해 착한가격업소 제도에 대한 구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