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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1위인 줄 알았는데…초등학생이 꼽은 의외의 희망직업

[파이낸셜뉴스] 국내 초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운동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은 12년 연속 '교사'를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꼽았다. 다만 구체적인 장래희망이 있다고 답한 학생 비율은 10년 전보다 전 학교급에서 10%포인트(p)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보고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0호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진로교육법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 1200개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약 3만7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였다. 교사는 2015년까지 1위를 차지하다가 2020년부터 운동선수에게 자리를 내줬다. 의사가 2위, 크리에이터가 3위를 기록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모두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았다. 교사는 중·고등학생 희망 직업 조사에서 1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중학생은 운동선수와 의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고등학생은 간호사가 2위,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이 3위에 올랐다. 특히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은 지난해 7위에서 올해 3위로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장래희망이 있다고 답한 학생 비율은 10년 새 뚜렷하게 감소했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초등학생은 2015년 91.3%에서 올해 78.1%로 13.2%p 줄었다. 같은 기간 중학생은 73.0%에서 59.9%로, 고등학생은 81.7%에서 71.3%로 각각 감소했다. 대학 진학에 대한 달라진 인식도 드러났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비율은 지난해 64.9%로, 2023년(77.3%)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2023년 7.0%에서 지난해 15.6%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도 2015년 1.0%에서 지난해 3.3%로 증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학생들이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다양한 진로를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KEDI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등 학생 주도형 진로·학업 설계 정책이 확산되면서 대학 진학뿐 아니라 취업과 창업 등 다양한 진로를 비교해 선택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서윤경 기자

벡스코서 전국 78개 대학 '대입' 꿀팁 푼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8~29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26 대입상담캠프'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대학별·전형별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대비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나만의 항로를 찾아서, 드림내비게이터'를 슬로건으로 내 건 캠프에는 부산지역 대학과 서울 주요대학 등 전국 78개 대학을 비롯해 한국장학재단과 대학생 멘토단 '청춘어람'이 참여한다. 행사장을 대학정보관, 대면상담관, 주제별 설명 회관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대학별 입시 정보와 맞춤형 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대학정보관에선 부산지역 22개 대학과 서울지역 22개 대학을 포함한 전국 78개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입학전형과 학과, 대학생활 등 다양한 정보를 안내한다. 대면상담관에는 부산진학지원단 상담위원들이 부산지역 고3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회차별 40명씩 모두 11회에 걸쳐 2027학년도 수시전형 대비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학력평가 성적표 등 상담 기초자료를 지참하면 보다 구체적인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제별 설명회관은 29일 하루만 운영한다. 고3 대상 2027학년도 의약학계열 설명회, 고2 대상 2028학년도 대입 설명회, 고1 대상 고교학점제와 2029학년도 대비 과목 선택 등 모두 6개 주제로 진행한다.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과 부산진학지원단 전문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최신 입시 정보를 안내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정확한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진학 계획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복천박물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 고분군 출토 유물 '네온아트' 체험 등

부산 복천박물관은 다음 달 11일부터 나흘간 여름방학 어린이 박물관 교실 '박물관 속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장 모던한 방식의 현대예술을 통해 우리 전통의 고고유물을 표현하는 교육적 성격을 띤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시청각 교육과 특별교류전 전시 해설을 통해 복천동 고분군 출토 유물의 역사적 가치와 특징을 살펴본 뒤, 유물을 현대 작가가 어떻게 새롭게 해석하고 작품으로 표현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어 출토 대표 유물들을 모티브로 한 도안 위에 네온 와이어를 활용해 표현한 자신만의 '네온 아트 액자'를 제작한다. 완성된 작품은 교육 종료 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프로그램은 나흘간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총 4회 진행된다. 회당 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20팀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보호자 1명과 한 팀을 이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3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복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백창훈 기자

제주 국제학교 동문, 진학·커리어 잇는다… 독립 플랫폼 본격 운영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졸업생들이 재학생의 전공 선택과 대학 진학, 해외 생활, 취업 준비를 돕는 독립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에 나섰다. 학교 공식 안내만으로 접하기 어려운 선배들의 경험을 재학생과 학부모에게 연결하고, 향후 제주지역 청소년을 위한 교육 협력과 재능기부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6일 브랭섬홀아시아 동문 네트워크에 따르면 브랭섬홀아시아 졸업생들이 설립한 '브랭섬홀아시아 동문 네트워크'가 온라인 플랫폼과 정례 멘토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네트워크는 브랭섬홀아시아 동문들이 학교와 별도로 설립해 운영하는 독립 커뮤니티다. 동문 간 친목에 머물지 않고 재학생과 학부모까지 연결해 국제바칼로레아(IB) 과정과 대학 진학, 전공 선택, 유학생활, 취업 준비에 관한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운영 측은 제주지역 국제학교 동문 커뮤니티 가운데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를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과 정례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첫 독립형 통합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 공식 플랫폼에서는 대학과 전공, 진학 국가, 직업 분야별로 동문 경험을 공유하고 멘토링 참여자를 연결한다. 재학생에게는 IB 교육과정과 대학 지원, 전공 선택, 비교과 활동, 기숙사 적응, 해외 대학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커리어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인턴십 준비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링크드인 활용, 전공별 진로 설계, 금융·컨설팅·마케팅·디자인·과학기술 분야 선배 멘토링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학부모를 위한 별도 정보 플랫폼인 'BHA 학부모 라운지'도 운영한다. IB 용어와 학년별 준비사항, 시험·성적 관리, 대학 진학, 기숙사 생활, 방학 활용, 학부모 질의응답 등을 한국어로 풀어 제공할 계획이다. 첫 공식 프로그램은 오는 8월 1일 열리는 '절대 후회 안 하는 전공 선택법' 세미나다. 경영학과 경제학, 심리학, 예술, 이공계, 인문·사회계열 등 여러 분야에 진학한 동문들이 전공 선택 과정과 대학 지원 경험을 공유한다. 월간 멘토링은 8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전공과 대학 선택 기준을 세우는 단계에서 출발해 IB 과정과 비교과 활동, 학업 실천, 대학·국가·직업 비교, 다음 학업계획 수립으로 주제를 확장한다. 네트워크는 중장기적으로 대학·전공별 멘토 인력과 취업·직업 연결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문과 재학생을 일회성 행사에서 만나는 방식보다 진학과 대학생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과정에 맞춰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주지역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지역 교육기관과 청소년단체, 비영리기관 등과 협력해 진로 특강과 학습 멘토링,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동문들이 쌓은 국제교육 경험과 전공별 전문성을 지역 청소년과 나눌 계획이다. 브랭섬홀아시아 동문 네트워크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다시 만나는 모임에 머물지 않고 선배의 경험이 후배에게 이어지는 살아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며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의 실질적인 연결을 강화하고 제주지역 교육 멘토링과 재능기부에도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대학 대신 취업 원해' 고교생 10년새 두배로 늘었다

#OBJECT0# [파이낸셜뉴스]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이 최근 2년 새 77.3%에서 64.9%로 떨어진 반면, 취업 계획은 같은 기간 7.0%에서 15.6%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진로교육 현황조사 10년 분석(2015~2025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64.9%로 집계됐다. 2023년보다 12.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취업을 계획한 학생은 같은 기간 7.0%에서 15.6%로 증가했고, 창업 희망 비율도 3.3%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축적된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학생들의 진로 인식과 학교 진로교육의 변화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를 학생 주도형 진로·학업 설계를 강화해 온 교육과정과 정책 방향에 맞닿아 있는 흐름으로 분석했다. 고등학생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율도 2021년 19.9%에서 2025년 30.0%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학교의 진로교육 운영 기반도 한층 안정화됐다. 초등학교의 진로교육 예산 편성률은 2015년 73.3%에서 2025년 88.1%로 높아졌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95% 안팎의 높은 예산 편성률을 유지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진로활동인 현장직업체험도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참여율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희망 직업 인식도 달라졌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생 78.1%, 중학생 59.9%, 고등학생 71.3%로 10년 전보다 모든 학교급에서 1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보고서는 이를 특정 직업을 조기에 결정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결과로 해석했다. 희망 직업도 변화했다. 초등학생은 '운동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크리에이터'가 3위에 올랐다. 고등학생은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이 2024년 7위에서 2025년 3위로 올라 바이오·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진로체험과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학생의 직업실무체험형 참여율은 2015년 28.7%에서 2025년 46.3%로 높아졌으며, 고등학생의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는 2023년 3.54점에서 2025년 3.75점(5점 만점)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0년간 학생들의 희망 직업과 졸업 후 진로 경로가 다양해지고, 학교 진로교육도 학생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진로 탐색과 선택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고분군 출토 유물로 액자 만들어요"

[파이낸셜뉴스] 부산 복천박물관은 다음 달 11일부터 나흘간 여름방학 어린이 박물관 교실 '박물관 속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장 모던한 방식의 현대예술을 통해 우리 전통의 고고유물을 표현하는 교육적 성격을 띤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시청각 교육과 특별교류전 전시 해설을 통해 복천동 고분군 출토 유물의 역사적 가치와 특징을 살펴본 뒤, 유물을 현대 작가가 어떻게 새롭게 해석하고 작품으로 표현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어 출토 대표 유물들을 모티브로 한 도안 위에 네온 와이어를 활용해 표현한 자신만의 '네온 아트 액자'​를 제작한다. 완성된 작품은 교육 종료 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프로그램은 나흘간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총 4회 진행된다. 회당 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20팀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보호자 1명과 한 팀을 이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3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복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다만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성현주 복천박물관장은 "고대 가야 유물이 아이들 손끝에서 현대적인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은 어린이에게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백창훈 기자

교권 보호, 현장 목소리서 다시 짠다… 제주 교원 100명 머리 맞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교사가 생활지도와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부담을 개인적으로 감당하지 않도록 예방부터 사안 대응, 피해 회복까지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주 교육현장에서 나왔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제주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홀에서 '2026 제주교육의 현재와 내일을 잇는 경청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 '안심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 교육활동 보호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도내 교원과 교원단체 관계자 등 100명가량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원탁별 토론을 통해 교권 침해와 학생 생활지도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활동 보호 정책이 선언적 대책이나 사후 처리에 머물러서는 현장의 어려움을 줄이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토론의 중심에 놓였다. 교육활동 보호는 교사의 권리만을 따로 지키는 정책이 아니다. 교사가 정당한 생활지도와 수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 구성원의 안전도 함께 보장될 수 있다. 사안 발생 뒤 법률·심리 지원을 제공하는 체계와 함께 갈등이 커지기 전에 대응할 상담·조정 기능이 필요한 이유다. 참가자들은 학생 지도 과정에서 교원에게 집중되는 책임과 행정 부담을 낮추고,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했을 때 학교와 교육청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방교육과 초기 상담, 분쟁 조정, 피해 교원 보호와 회복 지원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분임별 토론 결과를 듣고 교육활동 보호를 교육청과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다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 정책은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실제로 겪는 어려움과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제안된 의견이 일회성 경청에 그치지 않도록 담당 부서별 검토와 추진 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 존중받고 안심하며 학생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의 학습권도 온전히 보장될 수 있다"며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사안 대응, 피해 교원의 회복 지원을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보호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제안된 의견을 관련 부서별로 검토해 정책 수립과 기존 사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과제의 시급성과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나눠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교육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후속 조치로 연결할 방침이다. 제2차 경청 타운홀 미팅은 오는 8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안전한 하루가 일상이 되는 학교, 함께 만드는 제주교육 안전망'을 주제로 열린다.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학교 안전 문제와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제주도교육청, 학교 문 307곳 '통제 보완' 필요… 197개교 안전망 다시 짠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학교 10곳 가운데 6곳 이상에서 외부 출입구 통제시설을 보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마다 출입문 수와 방문자 확인 방식, 안전인력 배치에 차이가 커 일률적인 통제보다 학교 구조와 교육활동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97개교를 대상으로 출입관리 안전시설을 전수조사한 결과, 127개교의 외부 출입구 307곳에서 통제시설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타리나 담장을 보완하거나 새로 설치해야 하는 학교도 49개교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학교 밖에서 교정으로 들어오는 정문과 후문부터 교사동 출입문, 인터폰과 자동개폐장치, 학생보호인력 배치, 폐쇄회로(CC)TV 운영 현황까지 학교 출입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118개교, 중학교 45개교, 고등학교 30개교, 특수학교 3개교, 각종학교 1개교다. 도내 학교의 교사동 출입문은 모두 2110개로 학교당 평균 10.8개였다. 학교급별 평균은 초등학교 9.7개, 중학교 10.5개, 고등학교 16개, 특수학교 5.7개로 집계됐다. 학교 경계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정문과 후문 등 외부 출입구는 모두 573개였다. 초등학교는 학교당 평균 3개, 중학교 2.7개, 고등학교 2.6개, 특수학교 2개로 나타났다. 학교 출입관리는 외부인이 교정에 들어오는 단계와 교사동 안으로 들어가는 단계를 나눠 살펴야 한다. 교문을 통과했더라도 교사동 출입문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으면 방문자 확인과 이동 동선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고등학교의 교사동 출입문이 평균 16개로 가장 많아 건물 구조와 수업 운영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출입관리 방식도 학교마다 달랐다. 일과시간에 자동개폐장치를 이용해 교사동 출입을 통제하는 학교는 70개교였다. 초등학교 방과후교실과 병설유치원을 제외한 교사동 주출입문에 인터폰을 설치해 방문자를 확인하는 학교는 50개교에 그쳤다. 학생보호인력인 안전지킴이는 모든 학교에 배치돼 있지만 대부분 교문에서 출입을 관리한다. 교사동 주출입문에 안전지킴이를 배치한 학교는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3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53개교였다. 학교 출입통제는 학생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학부모 상담과 방과후 활동, 급식·시설관리 등 학교 운영에 필요한 방문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출입문을 일괄 폐쇄하기보다 방문 목적 확인, 출입증 발급, 주요 동선 분리, 비상시 개방 기준을 학교별로 설계해야 하는 까닭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출입시설 보완과 함께 CCTV 관제도 강화한다. 지난 2월 말 기준 도내 학교에는 실내 2120대, 실외 4414대 등 모두 6534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3132대는 제주특별자치도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돼 있다. 도교육청은 83개교에 6억5809만원을 지원해 CCTV 약 6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이상 행동이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한다. 다만 CCTV 확대만으로 외부인 무단출입을 모두 막기는 어렵다. 위험 상황을 확인한 뒤 현장에서 대응할 인력과 연락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입문 통제시설과 방문자 확인, 안전지킴이 배치, CCTV 관제를 하나의 안전체계로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도교육청은 전수조사 결과를 학교안전관리자문단에 제시해 현장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8월 27일에는 도민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열어 학교 출입관리와 안전망 구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학교별 건물 구조와 학생 수, 병설유치원·방과후교실 운영 여부, 지역사회 시설 공동사용 여부 등을 반영해 출입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제주 섬 연구, 아시아·태평양으로 넓힌다… 탐라문화연구원 국제무대서 성과 공유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를 하나의 고립된 섬이 아니라 다른 섬·지역과 끊임없이 연결되는 군도의 일부로 해석하려는 연구가 국제 학술무대에서 공유됐다. 제주 지역학의 연구 범위를 아시아·태평양 섬 사회로 넓히고, 식민 경험과 개발, 공존 같은 문제를 비교 연구할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5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기독대학교(UKI) 카왕캠퍼스에서 열린 '2026 비판적섬연구(CIS)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학술대회는 '군도적 흐름들'을 주제로 열렸다. 기조강연과 병렬세션 등 모두 22개 세션에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 연구자 200여명이 참여해 섬의 역사와 문화, 정치, 사회를 여러 학문 분야의 관점에서 논의했다. 비판적섬연구는 섬을 육지에서 떨어진 주변 공간이나 관광지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섬 안팎에서 작동하는 내부 오리엔탈리즘과 식민주의, 국가권력, 개발, 이주, 환경 변화가 서로 얽히는 사회적 공간으로 분석한다. 여러 섬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고립된 것이 아니라 사람과 자본, 문화의 이동을 통해 관계를 맺는 과정도 주요 연구 대상이다. 탐라문화연구원은 '군도적 관점: 섬, 타자,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별도 세션을 운영했다. 제주대 사회학과 서영표 교수가 사회를 맡아 제주와 군도를 둘러싼 철학·사회·문화 연구를 소개하고 참석 연구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은 '군도의 제국적 형성과 섬들의 함께-되어감'을 발표했다. 군도가 제국과 국가의 통치 과정에서 형성된 측면을 살피고, 섬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함께 존재하는 방식을 연구 주제로 제시했다. 김태연 특별연구원은 '폐허 위의 낙원: 1960~1970년대 제주도의 탈식민 향수와 성애화된 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관광개발이 본격화하던 시기 제주가 어떤 이미지로 재현됐는지, 식민 경험 이후의 기억과 관광 담론이 어떻게 결합했는지를 다뤘다. 김진선 특별연구원은 중국 위진시대 철학자인 곽상의 자연 개념을 토대로 '섬-군도의 존재론'을 발표했다. 개별 섬의 독자성과 여러 섬의 관계를 철학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군도적 관점은 섬을 경계가 닫힌 공간이 아니라 주변 섬과 육지, 바다를 통해 연결되는 관계망으로 보는 접근이다. 제주 연구에서도 섬 내부의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동아시아 해역의 이동, 교류, 권력관계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분석 틀로 활용된다. 탐라문화연구원은 지난해 비판적섬연구컨소시엄에 가입하고 제주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자카르타 대회에 참여했다. 제주 지역 연구를 국제 섬 연구자들과 비교·논의할 수 있는 학술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과정이다. 지난해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탐라문화연구원과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당시에는 '군도적 전환과 다른 아시아들-문학, 정치, 문화'를 주제로 섬과 아시아의 관계를 논의했다. 김치완 원장은 "지난해 국제 네트워크 가입과 학술대회 공동 개최를 계기로 제주 섬 연구를 아시아·태평양 섬 연구로 확장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국제 연구망을 바탕으로 섬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구적 위기에 대응할 연구 의제를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한기대, 코트디부아르 직업교육 지도자 육성

[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코트디부아르 교육 지도자 육성에 나선다.  한기대 산학협력단과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코이카와 함께 지난 오는 1일까지 코트디부아르 교육 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 지도자 리더십 및 관리 역량 강화 초청연수'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시작된 이번 연수는 2주 간 진행되는 교육 일정으로, 코트디부아르 직업기술훈련부(METFPA)와 국립직업기술교육원(IPNETP) 소속 정책 담당자, 교육기관 관리자 교원 등 15명이 참여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3개년 국제개발협력사업의 2차년도 과정이다.  올해 연수는 △학습자 중심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거버넌스 구축 △교수설계 및 교수법 활용 △학교 리더십 및 TVET 관리 역량 강화 △국별 보고 및 실행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주요국의 TVET 제도 및 훈련교사 양성체계, 교육기관 평가, 교육과정 설계, 기업 경영·리더십 등을 학습한다.  이번 연수에선 습득한 내용을 크트디부아르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별 보고와 현지 실행계획 수립 과정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자국 직업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전문가의 단계별 지도를 받아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을 직접 작성·발표한다.  사업관리자인 김남호 한기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수는 단순히 한국의 직업교육 사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자국의 교육환경에 맞는 실행 방안을 직접 설계하도록 구성했다"며 "한기대가 축적한 직업교육훈련과 교원 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코트디부아르의 지속 가능한 TVET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준혁 기자

생성형 AI로 전래동화 각색해 시민교육 수업

[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오는 25일 서울 아태교육원 대강당에서 '2026 한·중·일 예비교사 이야기 활용 세계시민교육 수업연구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5개 대학의 예비교사와 지도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그림책이나 소설 등 문학작품을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수업 계획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발표회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전래동화를 각색해 활용하거나, 그림책을 읽은 뒤 현장에서 역할놀이를 진행하는 등 최신 에듀테크와 스토리텔링 기법, 참여형 활동을 결합한 다채로운 수업 기법이 새롭게 공개된다. 세계시민교육, 이른바 GCED는 세계 평화와 문화 다양성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현재 유네스코 내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핵심 교육 의제다. 교육부와 아태교육원은 지난 2021년부터 관련 학회와 손잡고 본 행사를 이어오며 교재 발간 등 동북아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발표회는 한·중·일 예비교사들이 이야기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탐구하고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이 동북아 3국의 교육 현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가 간 교육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서울 폐교 부지에 북한 배경 학생 대안학교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폐교된 옛 염강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북한 배경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교사를 신축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자동차그룹 등 민간 자본과 통일부가 힘을 보태는 민관협력 모델이다.서울시교육청은 24일 통일부, 현대차그룹, 사단법인 여명과 '여명학교 교사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총 160억원 규모의 여명학교 교사 건립 사업을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부지 사용 허가와 행정 지원을 맡고, 통일부는 학생들의 사회통합과 정착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시설 건립비로 약 60억원을 출연하며, 사업 시행을 맡은 사단법인 여명이 남은 사업비 약 100억원을 부담해 준공 후 시설을 교육청에 기부채납하는 구조다. 사업 대상지인 강서구 가양동의 옛 염강초 부지에는 2029년까지 연면적 3500㎡ 규모의 여명학교 신축 교사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부지 일대 1만1076.5㎡에 여명학교 건립과 함께 약 272억원을 투입해 유아교육진흥원을 2030년까지 이전하는 사업도 별도 추진한다. 폐교 부지 하나를 활용해 영유아 체험 교육과 북한 배경 학생의 사회통합을 동시에 지원하는 미래 교육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의 힘으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서울교육이 교육의 책임을 한층 넓혀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부산교육청, 전국 78개 대학 참여 '2026 대입상담캠프' 개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8~29일 이틀간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26 대입상담캠프'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대학별·전형별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대비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나만의 항로를 찾아서, 드림내비게이터'를 슬로건으로 내 건 캠프에는 부산지역 대학과 서울 주요대학 등 전국 78개 대학을 비롯해 한국장학재단과 대학생 멘토단 '청춘어람'이 참여한다. 행사장을 대학정보관, 대면상담관, 주제별 설명 회관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대학별 입시 정보와 맞춤형 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대학정보관에선 부산지역 22개 대학과 서울지역 22개 대학을 포함한 전국 78개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입학전형과 학과, 대학생활 등 다양한 정보를 안내한다. 대면상담관에는 부산진학지원단 상담위원들이 부산지역 고3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회차별 40명씩 모두 11회에 걸쳐 2027학년도 수시전형 대비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학력평가 성적표 등 상담 기초자료를 지참하면 보다 구체적인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제별 설명회관은 29일 하루만 운영한다. 고3 대상 2027학년도 의약학계열 설명회, 고2 대상 2028학년도 대입 설명회, 고1 대상 고교학점제와 2029학년도 대비 과목 선택 등 모두 6개 주제로 진행한다.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과 부산진학지원단 전문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최신 입시 정보를 안내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수시모집을 앞둔 고3 학생에게는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대입제도 개편을 앞둔 고1~2 학생에게는 학년별 맞춤형 진학 전략과 준비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수험생들이 정확한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진학 계획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 그린에너지설비과 "학과평가 전국 1위"

[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학장 이창열) 그린에너지설비과는 올해 한국폴리텍대학 학과평가에서 '전국 학과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각고의 노력 끝에 5년전 최하권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대한민국 직업기술교육을 대표하는 산실로 우뚝섰다. 이 평가는 한국폴리텍대학 255개 학과를 대상으로 교육·취업 성과, 자격취득 실적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우수 학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동부산폴리텍 설비과는 지난 2021년 전국 하위권인 230위에서 지난해 8위, 올해 전국 255개 학과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전국최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같은 눈부신 성과는 단순한 순위 상승을 넘어 지속적인 혁신과 교육과정 개선, 실습환경 고도화, 자격증 취득 지원, 맞춤형 취업지도, 학생상담 등 교육의 질 향상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수 학과장은 "5년전 전국 230위에서 시작해 매년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올해 '전국 1위'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학생들의 성실한 노력과 교수진 열정,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 산업체와 지역사회 협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국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교육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미래 그린에너지산업과 국가기간산업을 이끌어갈 최고의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학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국 1위를 달성한 그린에너지설비과는 에너지산업과 플랜트산업 핵심분야인 용접, 배관, 에너지설비 유지관리, 플랜트 제작·시공분야 전문기술인을 배출하고 있다. 이론과 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과정평가형 용접기사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은 학과의 대표적인 경쟁력으로 꼽힌다. 과정평가형 교육과 자격시험 대비 특강, 실기 집중훈련, 맞춤형 학습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자격 취득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는데 교육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최신 실습장비와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산업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용접 자동화 장비, 배관 제작·시공 실습시설, 각종 검사장비 등을 활용한 반복 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추게 된다. 교육과정 역시 산업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 확대와 스마트 제조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문제 해결 중심 교육, 기업 전문가 특강, 현장실습 등을 확대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무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산학협력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역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현장의 기술 수요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현장실습과 취업설명회, 채용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높은 취업성과와 취업 유지율로 이어지며 학과 경쟁력 향상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설비과는 청년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교육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전문기술과정과 중장년 대상 장기·단기 교육과정을 통해 재취업과 직무전환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국립한국해양대, 해양 SMR 상용화 '시동'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직속 해양 SMR 추진단은 지난 21일 대학본부에서 'AI시대 에너지 대전환과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을 주제로 산·학·연 전략 소통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소통회는 부유식 해상 원전과 원자력 추진 선박을 아우르는 해양 SMR의 조기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통회 첫 주제 발표에 나선 해양 SMR 추진단 김종도 단장은 "해양 SMR 시장이 차세대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으나, 국내 개발은 원자로를 설계하는 원자력계와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업계 사이의 부처·분야별 칸막이로 실증 단계로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정 기업이나 원자로 노형에 종속되지 않는 국립대학으로서 국립한국해양대가 '중립적 공공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한 해양 SMR 조기 상용화 국가연구기반 구축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보고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중심이 되고 중앙부처는 물론, 지자체와 유관기관도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배경 속에서 추진단은 대한민국 정부가 규제산업인 해양 SMR의 국제기술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최초 해양 SMR 시험·인증·실증·교육 플랫폼 구축과 유엔(UN) 산하 국제해사원자력안전기구 설립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2035년 해양 SMR 초도선 제작과 인허가 취득, 시운전을 완료하고, 세계 조선·원자력 1위 산업 생태계를 활용해 2030년대 수백조 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탄소중립 선박·부유식 해상 원전 시장의 선두 주자로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류동근 총장은 "해양 SMR 분야에서 국립한국해양대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