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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 중등교사 임용 문턱 높아졌다

#OBJECT0# [파이낸셜뉴스] 서울지역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의 문턱이 크게 높아졌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선발인원이 30% 넘게 줄면서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올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1일 '2027학년도 중등학교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공립학교 교사는 694명 선발에 5207명이 지원해 평균 7.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50대 1보다 높아졌으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지난해 5500명에서 5207명으로 5.3%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선발인원은 1000명에서 694명으로 30.6% 감소하면서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선발 축소는 교과 교사에 집중됐다. 중등 교과 교사 선발인원은 지난해 900명에서 올해 584명으로 316명, 35.1% 줄었다. 이는 공립 전체 감소폭인 306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따라 교과 교사 경쟁률은 4.89대 1에서 7.17대 1로 뛰어올랐다. 반면 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선발인원은 모두 합쳐 10명 늘었다. 특수 7.23대 1, 보건 10.17대 1, 영양 7.66대 1, 전문상담 11.30대 1 등 주요 비교과 단위의 경쟁률은 모두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사립학교 교사는 위탁 방식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컸다. 공·사립 동시지원 방식을 택한 32개 학교법인은 72명 선발에 2792명이 지원해 38.78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672명은 공립에도 함께 지원한 인원이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사립 복수지원 방식 45개 학교법인은 131명 선발에 2294명이 지원해 17.51대 1이었다. 국립학교 교사는 8명 선발에 63명이 지원해 7.88대 1을 보였다. 2027학년도 국·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 1차 시험은 11월 28일 토요일에 치러진다.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11월 20일 금요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제주 초등생 1684명 줄었는데… 읍면 작은학교 23곳은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초등학생이 1년 사이 1684명 줄어든 가운데 올해 학생 수가 증가한 초등학교 31곳 중 23곳이 읍면지역 작은학교라는 국정감사 답변이 나왔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일부 농어촌 학교에서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통학구역 조정과 농어촌유학 등 교육정책의 실제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도내 초등학생은 3만4560명으로 지난해 3만6244명보다 1684명(4.6%) 감소했다. 2022년 4만1628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7068명(17.0%) 줄었다. 전국적인 감소 흐름도 뚜렷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8월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서 전국 초등학생은 221만9370명으로 전년보다 12만6118명(5.4%) 감소했다. 제주 역시 전국보다 감소율은 0.8%포인트 낮지만 학생 수가 줄어드는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학생 수가 증가한 학교들의 현황을 공개했다. 고 교육감은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의 제주 교육 경쟁력 관련 질의에 "학령 인구 감소 와중에 제주는 올해 31개 초등학교 학생 수가 늘었는데 그 중 23개가 읍면지역 작은학교"라고 밝혔다. 학생 수가 증가한 학교 4곳 가운데 약 3곳이 농어촌에 있는 작은학교인 셈이다. 전체 초등학생 감소와 달리 일부 읍면지역 학교에서는 학생 증가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매년 4월 1일 기준 학생 수 100명 이하이거나 6학급 이하인 초등학교를 작은학교로 분류한다. 올해 교육균형발전 사업에서는 작은학교 59곳과 원도심학교 8곳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특화 프로그램과 방과후학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의 학교 선택 범위를 넓히는 통학구역 운영도 시행 중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기준에 따르면 전년도 4월 1일 학생 수가 400명 이상인 학교의 학생은 거주지에 따른 통학구역과 관계없이 원도심학교나 작은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다. 학생 수 1200명을 초과하는 학교에서는 읍면지역이나 원도심에 있는 제주형 자율학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학교로 전·입학하는 것도 허용된다. 학생이 많은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학교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다른 지역 학생을 제주 농어촌 학교로 유치하는 '함께온제주 농어촌유학'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2학기 8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올해 1학기에는 14개교로 확대됐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6월 발표 자료에 따르면 1학기 농어촌유학 참여 규모는 96가구, 학생 159명이다. 다른 시·도 학생이 일정 기간 제주 농어촌 학교에서 교육받고 지역 생활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 교육감은 국정감사에서 통학구역의 탄력적 운영과 농어촌유학 등을 설명하며 "교육 특례를 활용한 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제주 작은학교의 학생 증가가 일시적인 이동인지, 지역 교육환경의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제주 교원 심리상담 '최저' 지적에 고의숙 교육감, "연 최대 120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교원 심리상담 지원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라는 국회 지적에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제출자료의 혼선을 인정하고 바로잡겠다고 답했다.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체계와 교육재정 성과 공개도 국정감사 쟁점으로 다뤄졌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전과 제주의 교원 심리상담 지원 수준이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고 교육감은 "제출 자료 내용에 혼선이 있어 바로잡겠다"며 "교원 1인당 연간 최대 12회, 120만원까지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는 교원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 교원보호공제사업을 통한 교육활동 침해 관련 상해·심리치료비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체계도 쟁점이 됐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주도교육청이 자체적인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고 교육감은 "교수학습 플랫폼 '제주 바당'의 AI 도구를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육부와 다른 시·도의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시스템 공동 활용을 위한 협력을 통해 교사의 채점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이 직접 작성한 답안을 교사가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방식이다.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살필 수 있지만 채점과 피드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교육재정 운용의 책임성도 질의 대상에 올랐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와 관련해 교육청이 기존 예산의 사용처와 사업 성과를 평가·분석해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 주요 교육재원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교육재정의 성과평가와 공개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 교육감은 예산 성과평가 결과 공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교육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재정 투입과 사업 성과의 관계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특별법의 교육 특례를 활용한 자율학교 운영도 질의 대상에 올랐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제주의 미래교육 경쟁력을 묻자 고 교육감은 제주형 자율학교와 소규모 학교 활성화 정책을 소개했다. 고 교육감은 올해 학생 수가 증가한 도내 초등학교 31곳 가운데 23곳이 읍면지역 작은학교라고 설명했다. 학생 수 400명 이상 학교에서 소규모 학교로 전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농어촌 유학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교원 보호를 위한 실제 상담지원 실적과 AI 평가체계의 구축 방향, 교육재정의 성과 공개 등 제주교육의 주요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과제로 제기됐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선원노련, 한국해양대 발전기금 전달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9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으로부터 대학 발전기금 25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선원노련은 해상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해양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해기사 및 우수 해양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해기면허 취득을 앞둔 승선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총 125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권병석 기자

부산 직업계고, KAI 채용 관문 뚫었다

부산지역 직업계고 3학년 학생 6명이 국내 대표 항공우주산업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에 합격하며 항공·기계·자동차 분야의 실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 중 KAI 선발 과정에서 부산 직업계고 학생 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올해 KAI는 직업계고 학생 50명을 선발했다. 이 중 부산에선 부산항공고 3명, 부산기계공고 2명, 부산자동차마이스터고 1명이 합격했다. 부산 학생들이 전체 합격자의 12%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부산지역 직업계고 학생 4명이 해당 과정에 합격해 실제 취업까지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쌓아 온 전공 지식과 실무 중심 교육의 결실로 평가된다. 특히 항공·기계·자동차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분야에서 부산 직업계고 학생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직업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버려진 그릇 조각으로 되살린 근대 생활사

[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박물관과 국립해양박물관이 근대 산업도자의 생산부터 유통과 소비, 폐기까지의 경로를 추적하는 특별전 '사물의 이동'을 서울과 부산에서 공동 개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09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 폐기유적에서 출토된 그릇 파편을 단서로 근대 도시의 생활상과 도자 산업의 역사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전시는 11월 30일까지 한양대학교박물관에서 열리며, 부산 전시는 11월 7일까지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19세기 말부터 1960년대까지 서울 사람들이 사용하고 버린 일상의 그릇에 주목한다. 2009년 행당동 폐기유적 출토 그릇 바닥에 남은 상표와 업소 이름, 문양을 단서로 제작지와 유통 경로를 추적한다. 일본에서 제작된 그릇이 바다를 건너 경성의 식탁에 오르고 도시 외곽에 버려지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으며, 주요 생산지였던 부산 영도로 이야기를 확장한다. 서울 전시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한 화가들이 직접 그림을 그린 대한도기 핸드페인팅 접시 약 60점도 공개된다. 변관식, 김환기, 김은호 등 화가들이 제작한 이 접시들은 당시 유엔군과 외국인 기자 등을 위한 기념품으로 활용된 뒤 해외로 반출됐다가 개인 소장자들의 수집을 통해 국내로 돌아온 유물이다. 전시와 연계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21일 한양대학교박물관에서는 오전 10시 30분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좌장을 맡는 '행당동 폐기유적과 근대 산업도자'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대한도기: 산업과 예술의 조우'를 주제로 북토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시장 밖에서는 서울 성동구 일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총 6회 진행되며, 부산에서는 24일과 31일 영도 일대를 탐방하는 버디 투어가 운영된다. 안신원 한양대학교박물관장은 "그릇 파편을 따라가는 일은 단순한 고고학 조사가 아니라 한 도시의 일상과 바다 건너의 산업을 다시 잇는 일"이라며, "같은 사물의 경로를 서울과 부산에서 함께 살펴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글로벌 패션·매거진서 잇단 '러브콜'

[파이낸셜뉴스] 건국대학교는 의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및 전문 매체로부터 잇따라 작품성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0일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김지향 학생은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와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테일러 디자인 콘테스트 2026'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신진 크리에이터 발굴을 위해 마련됐으며 총상금 규모는 1300만 원이다. 김 씨는 여러 벌의 리바이스 데님을 해체한 뒤 바닥까지 길게 이어지는 하나의 롱 재킷으로 재구성한 작품 'Behind Every Original'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원단의 색감과 워싱, 마모 흔적을 조화롭게 활용해 시간의 흔적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작은 더블유 코리아 협업 화보 촬영과 함께 리바이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도 전시된다. 같은 학과 4학년 이승기 학생 역시 패션 전문 매거진 '보그 코리아'가 선정한 '패션학도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보그 코리아는 국내외 패션 교육기관에서 창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학생 10명의 작품과 디자인 철학을 조명했다. 이 씨는 졸업작품 'RE:I'에서 라텍스 원액을 틀에 부어 굳히는 방식을 반복해 만든 1000개의 투명 깃털 드레스를 선보였다. '보호와 노출'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독창적인 소재와 조형 요소로 풀어내며 실험적인 디자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건국대 측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교육과 창작 활동 지원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파라과이 살아도 스페인어보다 한국어 더 잘해요"

파라과이한국학교가 재외 한국 학생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문화적 자긍심을 기르기 위한 '2026학년도 우리말 말하기 대회'를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학예행사 '우리 문화 큰 잔치'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앞에서 다시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파라과이한국학교는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우리말을 정확하고 자신 있게 말해 보는 기회가 되도록 마련했다고 20일 설명했다. 대회는 지난 16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학교 세종관에서 열렸다. 저학년부(1~3학년군)와 고학년부(4~6학년군)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가 미리 안내한 학년군별 글 가운데 자신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글을 직접 골라 연습한 뒤 무대에 올랐다. '토끼와 거북이', '어린 왕자', '올바른 사이버 예절' 등이 제재글로 쓰였다. 학생들은 발음과 성량 등을 선보였고, 글의 분위기에 맞는 소품과 의상을 활용하기도 했다. 김만기 기자

'더 세진 교권보호법' 학교장이 악성 민원인 학교밖 강제 퇴거

앞으로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는 학생이나 보호자의 행위가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면 학교장이 전화나 면담을 끝내고 퇴거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긴급한 경우에는 사전 경고 없이 바로 조치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8일 공포된 개정 초·중등교육법이 오는 29일 시행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법이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한 세부 절차를 구체화했다. 시행령도 29일부터 적용된다. ■요청 불응 땐 면담 종료·퇴거·출입 제한개정 법은 보호자 등이 민원을 제기하다가 교원의 교육활동을 침해하거나 업무를 방해할 우려가 있으면 학교장이 퇴거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기존 시행령에는 관련 규정이 없었는데, 이번에 조치 절차가 새로 들어갔다. 대상은 민원을 제기하는 학생과 보호자 등이다. 절차는 두 단계다. 먼저 학교장은 민원 제기자에게 지금의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나 업무방해에 해당할 우려가 있다고 알리고, 행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조치에 앞서 원칙적으로 거치는 과정이다. 일선 학교는 29일부터 이 절차에 따라 민원에 대응하게 된다. 요청에도 민원 제기자가 따르지 않으면 학교장은 전화나 면담을 끝낼 수 있다. 학교에서 나가도록 요구하거나 일시적으로 출입을 제한할 수도 있다.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조치는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할 수 있다. 예외도 있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업무를 하기 위해 긴급하다고 학교장이 판단하면, 중지 요청 없이 곧바로 이런 조치를 할 수 있다. 긴급한지는 학교장이 판단한다. 학교 차원의 대응 체계도 갖춰진다. 개정법은 학교의 민원대응팀과 학교를 관할하는 기관의 학교민원대응지원팀을 법에 명시했다. 교육부는 법과 시행령이 함께 시행되면 기관 단위의 민원 대응 체계가 현장에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기관 단위의 학교민원 대응 체계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학부모 지원 시책 매년 수립학부모를 돕는 제도도 함께 마련된다.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은 2027년부터 매년 보호자 지원 시책을 세워 시행해야 한다. 시책에는 학부모 교육·상담과 정보 제공, 학교와 학부모지원센터 간 협력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재원 확보와 배분 방안 등이 담긴다. 교육감의 시책은 교육부 장관의 시책을 고려해 정하고, 세부 사항은 시·도가 조례로 정한다. 시책을 세우거나 바꾸면 교육부 장관은 교육감에게, 교육감은 관할 학교장에게 알려야 한다. 교육부는 시책을 세울 때 필요하면 학교와 학부모 의견을 듣고, 지원 사업과 인력·예산 현황도 조사할 수 있다. 시책을 뒷받침할 학부모지원센터의 지정 기준도 정해졌다. 공공기관과 대학, 교육대학 등이 조직과 인력, 사무실과 장비, 사업 계획과 운영 규정을 갖추면 전국·지역 학부모지원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다. 전국센터는 조사·연구와 정책 분석·평가, 전문인력 연수 과정 운영을 맡는다. 지역센터는 학부모 교육·상담 프로그램 운영과 제도 안내, 학부모와 학교·교육행정기관 간 소통 지원을 담당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부모의 교육정책 이해와 소통에 대한 지원이 더 내실 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은 예산 범위에서 센터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AI, 전공 바꿀 위협 아닌 업무 확장 도구"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은 전공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기존 전문성을 확장하는 '업무 레버리지'라는 진단이 나왔다. 국민대학교 글로벌공생사업단은 지난 7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취업·진로 특강 내용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특강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미국 3대 신용정보회사 익스피리언(Experian)의 한선형 수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글로벌 금융산업 현장의 AI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을 제시했다. 한 박사는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을 향해 "AI는 전공을 바꿔야 하는 위협이 아니라, 기존의 전문성을 확장하는 '업무 레버리지(Work Leverage)'가 될 수 있다"며,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에 데이터·AI 활용 역량과 비즈니스 판단력을 더할 때 전공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기술 자체를 익히는 것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AI가 생성한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증하며, 이를 실제 의사결정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 역시 불확실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는 능력에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현장의 AI 활용과 윤리적 문제도 함께 언급됐다. 한 박사는 "AI 알고리즘이 인간의 편견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반면, 학습 데이터에 내재된 편향을 재생산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며, "기술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공정성과 설명 가능성, 윤리적 판단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짚었다. 특강을 기획한 고혜선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 연구교수는 "학생들이 AI의 발전을 두려워하기보다 인문사회적 소양을 바탕으로 AI를 자신의 전문성과 결합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은 광운대·선문대·영남대·호남대와 함께 'HUSS 글로벌공생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고려대, 110억 규모 과기부 'AI 스타펠로우십' 선정

[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AI스타펠로우십지원)' 사업에 컴퓨터학과 강형엽 교수와 김영근 교수가 각각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고려대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AI 분야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각 컨소시엄은 2031년까지 5년 6개월간 110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수도권과 지역 대학이 연구 역량을 함께 키우는 협력형 구조로 개편됐다. 강형엽 교수는 전북대가 주관하는 '차세대 버추얼 프로덕션' 컨소시엄, 김영근 교수는 충남대가 주관하는 '농업 피지컬 AI' 컨소시엄의 공동연구기관 책임자로서 과제의 핵심 연구를 이끈다. 강형엽 교수는 '3D 가상세계 생성·제어를 위한 개체·장면 구조 기반 몰입형 월드 모델 연구'를 맡는다. 강 교수 연구팀은 가상세계 속 인물·공간·사물을 각각 편집 가능한 개체로 생성하고, 이들이 물리 법칙에 맞게 상호작용하도록 시뮬레이션하며, 동작·조명·카메라를 자연어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고려대 문경식·김상필·박경문 교수 연구실이 함께 참여하며, 협력기관인 웨스트월드, 엔씨소프트와 함께 AI와 함께 가상현실·게임·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학습 환경으로 적용·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강형엽 교수는 "함께하는 연구진, 협력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콘텐츠 제작 현장은 물론 가상현실과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 분야를 이끌 젊은 연구자들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김영근 교수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AI가 로봇·농기계 등 물리적 장치를 통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 원천기술을 개발해, 비정형 농업 현장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AI 모델을 현장 기기에서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추론 최적화 및 현장 특성을 반영하는 지속 학습 연구를 이끈다. 고려대 강성구·이상민 교수 연구실이 함께 참여하며, 카카오모빌리티·하이퍼엑셀·LS엠트론이 협력기관으로서 연구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김영근 교수는 "피지컬 AI가 실제 현장에서 쓰이려면 거대 AI 모델을 제한된 기기 자원 위에서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고효율 AI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1960년대 연극 무대 생생한 증언 국가 기록으로 남는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백두산 교수가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 현대연극을 이끈 극단 산하 동인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구술 조사 영상 4건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증으로 문헌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당시 연극인들의 경험과 기록이 공공 자료로 확충되어 일반에 공개된다. 기증된 영상은 백 교수가 2024년 6월부터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연구 과정에서 직접 채록한 디지털 기록이다. 극단 산하는 극작가 차범석을 중심으로 전후 세대 연극인과 방송 영화계 배우 등 이른바 4 19세대가 모여 1963년 9월 창단한 뒤 1983년 4월까지 활동하며 한국 연극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 극단이다. 백 교수가 구술 증언과 당시 공연 기록, 희곡, 검열 문헌을 비교 분석한 결과 극단 산하는 엄격한 검열 체제 속에서도 젊은 연출가들에게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작 환경 덕분에 당대 검열을 뚫고 동성애를 다룬 번역극 '슬로안 씨를 즐겁게 하라'나 저항적 주제의 창작극 '노비문서' 같은 실험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넘겨진 구술 영상은 향후 일반인 열람은 물론 전시와 출판, 인터넷 게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학술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백두산 교수는 "1960~70년대 연극사를 조명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면담 조사 자료가 연구실 내에 머물지 않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사회적으로 공유되어, 향후 연극사 연구와 관련 분야의 기초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선생님이 먼저 배우는 AI"… 교총·MS, 미래교육 맞손

[파이낸셜뉴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선생님들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손을 잡았다. 교총은 20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기반 미래교육 활성화 및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교사들이 수업에서 AI와 에듀테크 기술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또 새로운 교육 기술을 실제 교실 수업에 적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발굴된 우수 교육 사례를 전국 학교로 공유·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도 이를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주체는 결국 교사"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교육의 질적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총 측 강주호 회장, 문권국 사무총장, 이종욱 한국교육정책연구소장, 유영준 종합교육연수원장 직무대행, 김남정 부장이 참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는 케빈 프레이(Kevin Frey) 부사장 겸 글로벌 대표, 안나 종골로비치(Anna Zongollowicz) 디렉터, 성종은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 한국 총괄 디렉터가 함께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교육감들 "지방교육재정 축소 우려"… 야당에 '자동 부의' 방지 요청

[파이낸셜뉴스]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개편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야당에 신중한 입법 심의를 요청했다. 11월 말 예산부수법안 지정에 따른 '국회 본회의 자동 부의'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야당 지도부 역시 교육재정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안 법안 검토에 나서는 등 응답에 나섰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이인선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만나 지방교육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충북·경남·대구·울산·세종 등 6개 지역 교육감이 참석했다. 이날 면담에서 야당 지도부는 교육 재정 확보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미래대응기금 도입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교육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 간사인 이인선 의원 역시 "시·도교육감이 현장 수요에 맞춰 재원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대안 법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감들이 야당을 찾아 나선 것은 정부가 제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과 미래대응기금 관련 법안이 예산안과 연계돼 충분한 논의 없이 통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해당 법안들이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될 경우, 오는 11월 30일까지 상임위 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12월 1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으로 올라가게 된다. 협의회는 지방교육재정의 근간을 바꾸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회의장과 각 교섭단체 대표 간 합의를 통해 자동 부의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근식 협의회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전국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핵심 재원"이라며, "단순히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교육 예산을 줄이기보다는,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제주대·인하대 학점교류 협정… AI·우주항공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와 인하대학교가 학술·학점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교육·연구 자원의 공동 활용에 나선다. 양 대학은 인공지능(AI)과 우주항공 분야에서 제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인재양성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20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양 대학은 전날 제주대 산학협력관 대강당에서 학술·학점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식에는 양덕순 제주대 총장과 백성현 인하대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양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은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 간 학술교류와 교육·연구 자원의 공동 활용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양 대학은 공동 교육과 연구 등 후속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점교류는 학생이 다른 대학에서 이수한 교과목을 소속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협정은 이날 열린 '제3회 A2CL Summit'과 연계해 체결됐다. A2CL은 항공우주(Aerospace)와 인공지능(AI) 분야의 교육부터 경력개발, 취업, 재직자 역량 강화와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초광역 인재양성 모델이다. 제주와 인천의 항공우주·AI 협력은 올해 7월부터 대학과 산업계가 참여하는 체계로 확대돼 왔다. 지난 7월 15일 인천에서 열린 제2회 A2CL Summit에서는 양 지역 대학과 기업, 지방자치단체, 군 등이 참여하는 대학·기업협의체 출범이 선언됐다. 협력의 핵심은 인천의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산업 기반과 제주의 민간 우주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데 있다. 서로 다른 지역의 산업·교육 자원을 활용해 항공우주·AI 전문인력의 교육과 현장 진출을 연계하는 방향이다. 이번 협정식 이후 열린 AI·우주항공 분과 세미나에는 제주대와 인하대, 제주한라대학교, 제주산학융합원, 항공우주산학융합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학 간 교육·연구 협력 확대와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한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양덕순 제주대 총장은 "대학 간 교육·연구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성현 인하대 교학부총장은 "제주와 인천이 지리적 거리를 넘어 지식과 기술, 그리고 인재로 연결될 때 대학과 지역의 미래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