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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해양·생태 진로체험 운영... 국립해양과학기술원 견학 등 참여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해양·생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탐색 지원을 위해 오는 28~29일 이틀간 '2026학년도 해양·생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양·생태 분야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비숙박형으로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 탑승을 시작으로 국립해양박물관 전시해설과 전문가 특강, 국립해양과학기술원 견학 등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해양환경 보전, 해양과학 연구, 항만·수산 산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며 관련 전공과 직업 세계를 보다 현실감 있게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해양·생태 분야의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학교 적응 힘겨운 아이들 곁으로… 서귀포교육지원청 '마음 온' 가동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마음을 살피고 또래 관계 회복을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서귀포에서 운영된다. 학생 개인 상담에 그치지 않고 담임교사와 보호자, 학급 친구까지 함께 지원해 학교 안 정서 안전망을 넓히는 방식이다. 20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 적응을 돕는 찾아가는 '마음 온(溫)'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 온'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개인의 상태를 살피는 상담과 교육은 물론 학급 단위 교육 프로그램, 교사 상담·자문, 소그룹 교육, 학부모 상담까지 함께 묶어 학생 특성과 필요에 맞춘 지원 체계를 갖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20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곳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지원이 필요한 학생과 담임교사, 보호자, 학급 학생들이다. 지원청은 학생 개인의 정서 상태를 점검하고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는 한편 학급 안 관계 형성과 소통을 돕는 활동도 병행한다. 학생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실과 가정의 관계 속에서 학교 적응을 돕겠다는 취지다. 담임교사에게는 학생 이해와 지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상담·자문이 제공된다. 보호자 상담도 병행해 가정에서의 양육과 정서 지원 방식까지 연결한다. 학급 단위 프로그램은 또래 간 소통과 공감, 배려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교생활에서 소외감이나 불안을 느끼는 학생이 학급 안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관계를 맺도록 돕는 장치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업 문제만 따로 떼어 다루지 않고 정서와 관계, 가정환경, 학교 적응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심리적 안정이 학습과 학교생활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의 건강한 성장은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서 시작된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을 확대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프로야구 선수에게 직접 배운다"… 제주 북촌초, KBO 티볼교실 운영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북촌초등학교 학생들이 프로야구 출신 선수에게 티볼의 타격 자세와 경기 규칙을 직접 배웠다. 전문선수가 학교를 찾아 기초기술을 지도하고 학생들이 함께 경기하며 협동심과 스포츠의 즐거움을 익히는 현장형 체육교육이다. 20일 북촌초등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지난 16일 1·2교시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운영했다. 북촌초는 제주지역 신청 학교 가운데 프로그램 운영학교 4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티볼의 기초기술과 경기 규칙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야구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도 학교 체육관에서 안전하게 기본 동작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티 위에 올려놓은 공을 정확히 치는 타격 자세와 배트 잡는 방법, 공을 치고 달리는 순서 등을 배웠다. 지도자의 시범을 본 뒤 학생들이 차례로 타격하며 자세를 교정받았다. 티볼은 투수가 던진 공을 치는 야구와 달리 고정된 티 위에 공을 놓고 타격한다. 공의 속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야구 경험이 없는 학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은 기본기 훈련 뒤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며 경기 흐름과 팀 활동을 익혔다. 개인의 타격 능력뿐 아니라 주루와 수비, 팀원 간 의사소통이 경기 결과에 연결되는 점도 체험했다. 프로야구 출신 선수의 현장 지도는 학생들이 정확한 동작을 배우고 야구와 티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 스포츠 교육을 경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강연심 북촌초등학교장은 "프로야구 출신 선수와 함께한 특별한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부산교육 홍보 캐릭터 '부션', 2년 연속 캐릭터 페스티벌 본선 진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교육 홍보 캐릭터 '부션'이 2026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션은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를 모티브로 지난 2022년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부산교육의 정책과 가치를 친근하게 알리며 SNS, 행사 현장,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공공 캐릭터 경연으로, 예선을 거쳐 부션을 포함한 70여개 캐릭터가 본선에 올랐다. 최종 수상작은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국민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시교육청은 2년 연속 본선 진출을 기념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부션 응원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표 기간은 이날부터 8월 21일 오후 6시까지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투표 화면을 인증한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손으로 쓰며 책의 재미 되찾는다"… 서귀포교육지원청, 독서필사 문화 확산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책의 문장을 한 줄씩 손으로 옮겨 쓰며 읽기의 깊이와 기록의 즐거움을 되찾는 독서필사 문화가 서귀포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20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강당에서 '필사 관련 도서 작가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한 줄의 힘, 독서필사'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됐다. 관내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강연에는 '책, 읽는 재미 말고'의 저자 조경국 작가가 나섰다. 조 작가는 '손으로 쓰는 즐거움: 필사와 일기'를 주제로 책을 쓰게 된 계기와 필사를 시작한 경험, 일상을 기록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책의 문장을 손으로 옮겨 쓰는 과정에서 문장의 의미를 천천히 살피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방법을 배웠다. 빠르게 읽고 지나가는 독서와 달리 필사는 단어와 문장에 오래 머물며 책의 내용을 자기 언어로 받아들이는 활동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조 작가는 책으로 누릴 수 있는 스무 가지 재미도 소개했다. 새로운 지식을 얻는 즐거움뿐 아니라 문장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재미, 다른 사람과 독서 경험을 나누는 과정까지 폭넓게 다뤘다. 일기 쓰기는 하루의 일을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판단을 돌아보는 기록 활동으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필사한 문장과 자신의 일상을 연결해 짧은 글을 쓰는 방법에도 관심을 보였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필사를 활용한 독서 활동이 이어지도록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에게는 문해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학습 경험을, 성인에게는 독서와 기록을 일상화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지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한 줄의 힘, 독서필사' 캠페인이 널리 확산되고 책 읽는 문화가 서귀포에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방학을 학습 회복의 시간으로"… 제주도교육청·제주대 RISE, 학생 77명 지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여름방학 동안 학습 공백이 커질 수 있는 제주지역 중·고등학생 77명에게 대학생 선배들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는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과 협력해 이날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여름방학 대학생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내 중·고등학생 77명이 32개 팀으로 참여한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재학생 31명은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특성을 고려해 일대일 또는 소그룹 방식으로 학습을 돕는다. 지원 과목은 국어와 수학, 영어 등 학생에게 필요한 교과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대학생 멘토는 학생별 학습 수준을 파악한 뒤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다음 학기 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학습 습관 형성도 주요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학생이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도록 공부 방법과 시간 관리, 복습 방식 등을 함께 점검한다. 정서적 지원도 병행한다. 학업에 대한 부담이나 실패 경험으로 자신감이 낮아진 학생들이 대학생 선배와 소통하며 학습 의욕을 회복하고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돕는다. 방학은 정규수업이 중단돼 학생별 학습 격차가 커질 수 있는 시기다. 가정의 사교육 여건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따라 학습량과 성취도 차이가 벌어질 수 있어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지속적인 학습 연결이 중요하다. 도교육청은 학교 안 지원에 머물지 않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대학생에게는 교육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연령 차이가 크지 않은 선배에게 학습과 진로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와 대학, 지역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향상을 위한 방학 중 지원도 지속한다. 김향희 제주도교육청 장학관은 "방학은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고 회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대학생 선배와 함께하는 학습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새 학기를 힘차게 시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오류를 실패 아닌 배움의 단서로"… 제주온라인학교 김수진 교사, 제주 첫 정보교육상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프로그램 오류를 실패가 아닌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바꾼 제주 교사의 수업 혁신이 전국적인 성과로 인정받았다. 프로그래밍 교육과 딥페이크·인공지능 윤리를 결합해 학생의 컴퓨팅 사고력과 디지털 시민성을 키워온 김수진 제주온라인학교 교사가 제주지역 첫 대한민국 정보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는 '2026년 대한민국 정보교육상' 수상자에 제주온라인학교 김수진 교사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8월 6일 '2026년 대한민국 과학·수학·정보교육 콘퍼런스'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인 대한민국 정보교육상은 학교 현장에서 정보교육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교원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제주 교원이 수상자로 선정된 사례는 김수진 교사가 처음이다. 김 교사는 고등학교 정보 수업에서 '디버깅'을 핵심 학습 과정으로 활용했다. 디버깅은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오류의 원인을 찾아 수정하는 작업이다. 학생들이 오류를 피해야 할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와 학습 기회로 활용하도록 수업을 설계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오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비교하며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정답을 빠르게 찾는 데 집중하기보다 시행착오를 기록하고 자신의 사고 과정을 성찰하도록 해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였다. 딥페이크와 인공지능 윤리를 결합한 융합수업도 운영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든 이미지와 영상의 특성을 이해하고 허위정보와 개인정보 침해, 저작권, 책임 있는 AI 활용 문제를 함께 다뤘다. 기술 활용 능력에 비판적 판단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결과물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출처와 맥락, 잠재적 피해를 검토하도록 지도했다. 학생의 진로 탐색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추진했다. 고등학생 대상 콜로키움과 인공지능 인재 양성 프로그램, 정보영재교육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도록 지원했다. 김 교사는 교육과정과 교원 연수 분야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소프트웨어와 생활' 교과서 집필과 '인공지능 기초 이해와 실제' 원격연수 자료 개발에 참여했다. 제4회 정보축제 기획팀장과 교원연수 강사로 활동하며 제주 학교 현장에서 축적한 정보교육 사례를 지역과 전국 교원들에게 공유한 공로도 수상 배경에 포함됐다. 김수진 교사는 "정보교육은 학생들이 오류와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비판적·책임 있게 활용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춘다"… 고의숙 제주교육감, AI 학습지원 고도화 주문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별 학습 수준과 특성, 생활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교육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학습이 빠른 학생에게는 성장 기회를 넓히고, 학습이 더딘 학생에게는 원인을 진단해 교사가 적합한 지원을 설계하도록 돕는 구조다. 2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고의숙 제주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함께 성장 주간회의'에서 제주교육 인공지능 플랫폼 '바당'의 고도화 방향과 학교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도교육청 실·국장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육감 공약인 초개별화 맞춤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학습지원 시스템과 교사의 역할 변화, 학교 현장 활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핵심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체계다. 학습 성취도가 높은 학생은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원인을 찾아 맞춤형 학습자료와 지원방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진단에서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도 논의됐다. 인공지능이 학생의 학습 데이터와 생활 요인을 분석하고, 교사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생에게 필요한 학습지원과 교육적 처방을 결정하는 체계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처럼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단순히 성적과 진도만 분석하지 않고 학생의 학습 습관과 환경을 함께 살펴야 맞춤형 지원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도교육청은 인공지능이 교사를 대신하는 방식보다 교사의 전문성을 보완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은 학생 데이터를 정리하고 위험 신호를 제시하며, 최종 판단과 상담, 교육적 개입은 교사가 맡는 구조다.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 발굴도 과제로 제시됐다. 학교급과 학년, 교과별로 적용 가능한 우수 사례를 만들고 교원이 인공지능 기반 학습지원 시스템을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연수와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고의숙 제주교육감은 "초개별화 맞춤교육은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그치는 사업이 아니라 제주교육이 지향하는 철학과 방향"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플랫폼을 비롯한 시스템은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도록 돕는 수단"이라며 "제주교육의 정책과 행정은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교육감은 오는 23일 서이초 교사 순직 3주기를 맞아 교육활동 보호를 주제로 열리는 타운홀미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유·초등생 영어 말하기 실력 겨룬다

[파이낸셜뉴스] 교원 빨간펜이 유·초등 회원들의 영어 말하기 실력을 검증하고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는 '2026 도요새잉글리시 영어말하기 대회' 예선 접수를 20일부터 시작한다. 접수는 오는 8월 23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 예선은 구연동화를 주제로 실시된다. 참가 희망자는 도요새잉글리시 내 도서 콘텐츠 중 1권을 암기해 발표하는 영상을 촬영한 후 빨간펜 공식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예선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 인증서와 함께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가 담긴 심사평이 제공된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성적 우수자 16명은 오는 11월 14일 서울 중구 교원투어빌딩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무대에서는 연령별 수준에 맞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주제는 △유아(구연동화) △초등 1~2학년(구연동화 및 자기 생각) △초등 3~4학년(독후감 및 자기 생각) △초등 5~6학년(자유 발표)으로 구성된다. 심사위원단은 유창성과 전달력, 내용 구성, 발표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4명), 최우수상(4명), 우수상(8명)을 최종 선정하고 총 16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도요새잉글리시 영어말하기 대회'는 어린이들의 영어 말하기 자신감을 높이고 발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가자 수는 8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수여 장학금은 5900만원에 달한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한국산 애플망고 맛본 캄보디아' 덕성여대, 스마트팜 K-농업 전수

[파이낸셜뉴스] 덕성여자대학교 글로벌교육ODA개발협력센터가 초청한 캄보디아 바탐방국립대학교 교수진이 경기도 양평의 애플망고 스마트팜 '망고뜨레'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 스마트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농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교수진은 망고뜨레 김병연 대표의 안내로 애플망고 재배 시설을 둘러보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온도와 습도 등 내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점검·제어하는 원격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다. 특히 사계절이 변하는 한국의 기후 조건 속에서 열대과일인 애플망고가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유지하며 고품질로 재배되는 기술력과 수확 후 유통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진행된 애플망고 시식회에서는 한국산 애플망고의 품질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교수진은 현지 망고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과 풍미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시설 운영 비용과 재배 환경 관리, 생산·유통 시스템의 캄보디아 현지 농업 적용 가능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덕성여대 글로벌교육ODA개발협력센터는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축적된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와 농산물 유통 관련 지식이 바탐방국립대의 농업교육 및 농산물유통가공지원센터 운영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협력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전통문화 검증부터 AI 언어치료까지… 광운대, HUSS 융합캠프서 석권

[파이낸셜뉴스] 광운대학교가 주관하는 'HUSS 글로벌 공생 컨소시엄' 학생들이 전국 단위 융합 학술행사인 '2026 HUSS 융합캠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일 광운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등이 주최한 이번 융합캠프는 전국 대학생들이 모여 미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AI·IT 기술과 인문사회적 통찰을 결합하는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전국 5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인 해커톤 부문에서는 광운대 정보융합학부 이교원 학생이 팀장을 맡은 '온새미로' 팀이 최우수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온새미로 팀은 전통문화 콘텐츠 공개 전 문화적 왜곡 여부를 사전에 검수하고 그 근거를 공개 기록·공유하는 '사전 검증 인프라'를 제안해 전통문화의 올바른 계승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어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NFC 태깅 기반 간편 키오스크 조작 솔루션'을 선보인 '노인프리-!' 팀(광운대 방신혜 학생 참여)이 우수상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NFC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린 사용자 중심 아이디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공 수요 솔루션을 다룬 AI 경진대회에서도 전국 20개팀 중 광운대 이지우·장원준 학생의 '정융 고능' 팀이 장려상(HUSS 협의회장상)을 받았다. 정융 고능 팀은 조음음운장애 아동을 위한 'AI 기반 게임형 한국어 조음 교정 앱'을 제안해, 그동안 시장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돌봄·교육 사각지대의 수요를 독창적으로 해결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광운대가 주관하는 글로벌 공생 HUSS 컨소시엄은 인문사회 분야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정부 재정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광운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사회문제 해결 방안으로 발전시키며 AI 및 융합 역량을 발휘한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글자 몰라도 이해하는 비상교육 교과서 '레드닷 어워드' 본상

[파이낸셜뉴스] 비상교육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통합 모형교과서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비상교육은 글자를 읽기 전에도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한 초등 통합 모형교과서 '룩투리드(Look to Read)'로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룩투리드'는 기존의 문자 중심 교과서에서 벗어나 '읽기 전 이해'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시각 중심 교과서 프로젝트다. 초등학교 입학 초기 글자를 읽는 데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주제와 맥락을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혁신했다. 교과서는 '학교', '탐험', '사람들', '우리나라' 등 주요 한글 글자 형태에 주제를 상징하는 시각 이미지를 결합해 글자를 완전히 익히지 않은 아이들도 의미를 쉽게 유추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선명한 색상 대비와 간결한 일러스트레이션, 컬러 코딩 시스템을 적용해 학습 인지 부담을 낮췄다. 또 교과서에 활동 키트와 디지털 음원 콘텐츠를 연계해 책 밖에서도 확장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했다. 김재훈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연구소장은 "학생들이 글 읽기의 부담 없이 주제와 맥락을 먼저 이해하고 즐겁게 배움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의 가치를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습자 눈높이에서 교육 경험을 개선하는 디자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올해 쓰기 전용 서체인 '꼼꼼체'로 '2026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레드닷 어워드까지 연이어 석권하며 K-에듀테크 시장 내 디자인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100% AI'로 만든 콘텐츠로 학부모 마음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아이스크림에듀는 영상과 더빙 전 과정을 100%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학부모 공감 바이럴 영상 유튜브 채널 '뚜루마리'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의 학습 서비스 제공을 넘어, AI 기반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통해 학부모와의 소통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친근감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뚜루마리'는 아이스크림에듀의 초등 스마트러닝 브랜드 '아이스크림 홈런'의 대표 캐릭터 '뚜루뚜루'에서 착안한 채널로,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일상 육아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특히 교육 전문가의 조언과 다르게 움직이는 아이의 모습이나 예상치 못한 반응 등 학부모들이 현실에서 겪는 공감대 높은 소재와 최신 밈(Meme)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제작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되어 기획부터 더빙까지 완성도 높은 숏폼 및 롱폼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구현해낸 점이 특징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홈런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학부모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전달하고,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번 바이럴 채널을 기획했다"며, "향후 학부모들이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 브랜디드 콘텐츠 채널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스크림에듀는 초등교실 95% 이상에서 활용되는 교육 콘텐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루 1600만건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맞춤형 학습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이번 AI 기반 소통 채널 오픈을 계기로 학습 시스템 뿐만아니라 마케팅·콘텐츠 영역에 이르기까지 AI 기술 적용 범위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제주대 RISE사업단, 탄소중립 현장교육… 환경기반시설 4곳 실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이 탄소중립공학 전문트랙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환경기반시설 현장교육을 운영했다. 자원순환과 수자원 관리, 하수·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공정을 직접 살펴보며 강의실에서 배운 환경공학 지식을 현장 실무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20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에 따르면 탄소중립공학 전문트랙과 환경공학과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지역 환경기반시설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학교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과 환경공학과가 주관했다. 지역 환경시설의 운영 과정과 탄소중립 기술을 직접 살펴보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지난 4월 20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시작으로 5월 11일 어승생 수원지, 5월 18일 하수처리장, 6월 1일 제주광역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생활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상수원 보호와 수자원 관리, 하수 정화,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공정을 살펴봤다. 학생들은 시설별 운영 현황과 처리 단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설비를 확인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는 폐기물이 반입된 뒤 처리되는 과정과 자원순환 시설의 역할을 살폈다. 어승생 수원지에서는 제주지역 상수원 관리와 수질 보호의 중요성을 배웠다. 하수처리장에서는 생활하수가 정화돼 방류되는 공정을 확인했다. 제주광역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자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지역 환경기반시설이 폐기물 감축과 수질 관리, 자원 재활용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익혔다. 시설별 처리 기술과 운영 조건이 제주지역 탄소중립 정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살폈다.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과 환경공학과는 도내 환경기반시설과의 협력을 넓혀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분야의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공학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폐교' 광양보건대 학생 121명 주변대학으로 특별편입학

[파이낸셜뉴스] 오는 8월 31일 폐교하는 광양보건대학교 학생 121명이 전남·광주와 전북 등 인근 지역 대학으로 특별편입학한다. 교육부는 20일 재정난으로 파산한 광양보건대 재학생과 휴학생의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해 인근 대학 동일·유사 학과로의 정원 외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편입학 대상은 광양보건대 8개 학과생 121명 중 타 대학으로 편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9조 제2항 제15호에 따라 전남·광주 및 전북 지역 대학의 동일하거나 유사한 학과로 정원 외 편입학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1차인 2026학년도 2학기와 2차인 2027학년도 1학기 등 두 차례로 나눠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특히 졸업 전 실습을 이수해야 하는 보건·의료계열 등 해당 학과 학생에 대해서는 편입 대학에서 실습 시기를 조정해 졸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장애학생의 경우 편입 대학이 관련 법령 및 기관평가인증 기준에 따른 학생 지원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준비하도록 한다. 교육부는 오는 29일 수요일 오후 2시 광양시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편입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세부 추진 일정과 유의 사항을 안내한다. 올해 2학기 진행되는 1차 특별편입학은 오는 27일 대학별 공고를 시작으로 8월 3일부터 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이어 8월 3일부터 14일까지 전형을 거쳐 8월 19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최종 등록 마감은 8월 21일이다. 내년 1학기 2차 특별편입학 원서 접수는 2027년 1월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부는 한국사학진흥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재적생들에게 전형 일정을 안내하고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광양보건대 설립 법인인 학교법인 양남학원은 재정난과 경영악화로 지난 6월 19일 광주회생법원에서 파산을 선고받았다. 파산관재인의 신청에 따라 법원이 지난 7월 1일 대학의 8월 31일까지 한시 운영을 허가하면서 폐교일이 확정됐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 법령에 따라 특별편입학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2026학년도 2학기 편입학은 일정이 촉박한 만큼 광양보건대 재적생들과 인근 대학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