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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부는 'K 열풍'에 한국어 학습 붐…한국교육원 "한국어교사 200명까지 늘린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에서 K-팝과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국어 학습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교육원 인도가 한국어 교사 네트워크를 현재 14명에서 최대 200명까지 대폭 늘리는 등 인도에서 획기적인 한국어 교육 확대에 나선다. 1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국교육원 인도 고호정 원장은 "K-팝과 한국 드라마를 통해 높아진 관심을 체계적인 교육으로 연결할 기반이 필요하다"며 "현재 14명인 한국어 교사 네트워크를 향후 최대 200명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 원장은 인도에서 중·고교 학생 뿐 아니라 한국 내 학업과 취업 기회를 기대하는 대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인도의 많은 주요 대학들은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델리대는 단기 수료 과정부터 대학원 수준의 한국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미아 밀리아 이슬라미아 대학은 한국어학 학사·석사 과정과 디플로마 과정을 운영한다. 자와할랄 네루대 한국학센터도 2013년 설립 이후 인도 내 대표적인 한국학 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한국교육원 인도는 6~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4명의 한국어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교육원 인도는 올해 초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40명의 지원자 중 20명을 선발했으며 앞으로 교사 양성을 확대해 교육 소외 지역 학생들에게도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어 교육 확대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취업과 산업 연계까지 고려한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교육원 인도는 최근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들과 협의를 갖고 한국어 교육을 인력 양성과 산업 수요와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내에서는 인도 학생 유치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과 인턴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고 원장은 "프랑스와 독일이 국제학생 유치를 위해 마련한 정책을 한국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체계적인 유학·취업 연계 프로그램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유학 기회 확대를 위한 정부 장학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교육원 인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코리아장학금 대학원 과정에는 700건 이상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학부 과정 지원도 약 400건에 달했다. 한국교육원 인도는 한국어 교육을 인도 청년들의 실질적인 진로 기회와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 등 한국과 인도 간 인력 교류가 활발한 분야에서 한국어 능력이 취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교육원 인도는 인도 학생들에게 한국 대학 진학 기회를 소개하는 '스터디 인 코리아' 교육 박람회의 두 번째 행사를 인도 델리 공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처음 열린 이 행사에는 올해 30개 한국 대학이 참여해 인도 대학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학생 모집에 나선다. 행사에서는 학부·석사·박사 과정 대상 글로벌 코리아 장학금, 한국 국제협력단 장학 프로그램,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제학생 장학제도 등 다양한 유학 지원 기회도 소개될 예정이다. 고 원장은 교사 양성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과정과 교수법 개발, 교육 자료 확충 등 전반적인 교육 기반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서울교대생이 서울 초·중학생 180명 1대1 '무료과외'

#OBJECT0# [파이낸셜뉴스]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지역 초·중학생 180명이 여름방학 동안 서울교대 학생에게 1대1 '무료 과외'를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예비교원 멘토링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교대 학생과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1대1로 연결해 국어·영어·수학 등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학생별 수준과 희망에 맞춰 과목을 정한 뒤 최대 15회 온라인으로 학습지도가 이뤄진다. 초등학생은 온라인 수업에 앞서 멘토인 대학생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두 차례 대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멘토링은 학습 공백이 커질 수 있는 여름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12월까지 이어진다. 지원 대상은 학교에서 기초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학생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학습지원 대상은 아니더라도 학교장이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학습 부진이 장기화되기 전에 학생별 맞춤 지도를 제공해 학습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공부를 가르치는 역할은 서울교대 재학생 159명이 맡는다. 이들은 학생 이해와 교육봉사자의 역할, 교과별 지도 방법 등을 주제로 두 차례 사전교육을 마쳤다. 학생 한 명당 멘토 한 명을 연결해 지속적으로 학습을 지원하고, 학생의 학습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면서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서울교대는 멘토 모집과 교육, 학생과의 매칭, 프로그램 운영, 성과 관리 등을 담당한다. 교육청은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해 서울 지역 여건에 맞는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습 회복뿐 아니라 예비교원들에게도 실제 교육 현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학생 지도에 적용하면서 교사로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보다 세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예비교원에게는 현장 중심의 교육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지역 여건에 맞는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수시만 생각했는데…' 정시 지원자 72%, 수시 탈락 후 유입

#OBJECT0# [파이낸셜뉴스] 수시모집 지원자 10명 중 6명은 정시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시 지원자 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 수시에서 불합격한 뒤 정시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3 재학생의 경우 정시 지원자의 86.0%가 수시 탈락 이후 정시에 지원했다고 응답했다. 15일 진학사가 발표한 '2026학년도 수시·정시 지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시 지원자 1500명 가운데 57.3%는 '정시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혀 준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9%, '거의 준비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6.5%였다. 반면 '보통'이라는 응답은 17.2%, '어느 정도 준비한다'는 10.0%, '매우 적극적으로 준비한다'는 15.5%였다. 진학사는 학생부 관리와 대학별고사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상당수 수험생이 정시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거나 수시에서 불합격할 경우 정시가 사실상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정시 지원자 164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의 72.2%가 수시 불합격 이후 정시에 지원했다고 답했다. 특히 고3 재학생은 그 비율이 86.0%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졸업생·검정고시 출신은 60.2%였다. 진학사는 실제 입시에서는 수시만으로 대입이 끝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시 지원 경험이 있는 수험생이 정시 지원 단계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상담을 하다 보면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실제로는 많은 수험생이 수시 이후 정시까지 입시를 이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재학생들은 수시 탈락 이후 대안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수능 성적은 대입 실패를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마지막까지 수능 학습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MBL 센서·디지털 현미경으로 과학수업 바꾼다… 제주 교사들 탐구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학생이 직접 실험 데이터를 측정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과학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지역 중·고교 과학교사들이 첨단 과학 교구 활용법을 익혔다. 교사가 실험 과정을 설명하고 학생이 따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근거를 찾아가는 탐구수업에 초점을 맞췄다. 15일 제주융합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지능형과학실에서 도내 중·고교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2026 인공지능과 지능형과학실 활용 직무연수 2기'를 운영했다. 연수 주제는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교구로 여는 중등 과학탐구'다. 참가 교사들은 지능형과학실에 설치된 첨단 기자재를 직접 다루고, 이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과학수업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지능형과학실은 센서와 디지털 실험장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이 실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과학 학습공간이다. 실험 결과를 수치와 그래프로 비교하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MBL 센서와 디지털 현미경을 활용한 실습이 진행됐다. MBL은 온도와 빛, 압력, 산성도 등 실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센서로 측정해 컴퓨터에 기록하는 장비다. 측정값이 그래프로 곧바로 나타나 학생들이 변수 간 관계를 살피고 실험 결과를 정량적으로 해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현미경은 관찰 영상을 화면에 확대해 여러 학생이 함께 확인하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교구다. 생물 조직과 미세 구조를 관찰한 뒤 결과를 비교하거나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교사들은 교육부의 과학탐구 지원 플랫폼인 '지능형과학실ON'을 활용한 학생 중심 수업 운영 방법도 익혔다. 플랫폼에서는 탐구 자료와 실험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록·분석할 수 있다. 연수 과정에는 중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한 맞춤형 탐구 사례가 포함됐다. 교사가 디지털 장비의 기능을 익히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학생의 질문 설정과 실험 설계, 데이터 분석, 결과 해석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지식 전달과 암기보다 학생의 탐구와 문제 해결, 디지털 소양을 강조한다. 과학수업에서도 실험 결과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료를 근거로 현상을 설명하고 자신의 결론을 검토하는 학습이 중요해졌다. 제주융합과학연구원은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지능형과학실과 디지털 교구를 안정적으로 활용하도록 관련 직무연수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송재충 제주융합과학연구원장은 "지능형과학실과 디지털 교구를 활용한 학생 주도 과학탐구가 교실에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제주교육청 공무원, AI로 보고서·엑셀 배운다… 업무 자동화 실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엑셀 업무를 처리하는 실무 교육을 받는다. 15일 제주융합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제3기 지방공무원 정보화교육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생성형 AI와 업무관리 도구를 직접 사용해보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처리, 업무 자동화 등 공직자가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업무에 연결하도록 구성했다. 전체 과정은 6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한글 보고서 작성 실무와 생성형 AI 기초 활용법, 노션 업무관리·자동화, 엑셀 초급·중급, AI 기반 스마트폰 활용 등을 다룬다. 한글 보고서 과정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서의 기본 틀을 만들고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을 익힌다. 다만 AI가 작성한 문장은 사실관계와 수치, 기관명 등을 담당자가 다시 확인해야 행정문서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노션 과정은 업무자료와 일정, 협업 내용을 한 공간에서 관리하고 반복 작업을 줄이는 방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여러 파일과 메모에 흩어진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실무 능력을 높이는 취지다. 엑셀 교육은 숙련도에 따라 초급과 중급 과정으로 구분했다. 스마트폰 과정에서는 AI 기능을 활용해 정보 검색과 문서·이미지 처리 등 일상적인 모바일 업무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다룬다. 공직 분야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되려면 편의성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결과 검증 원칙도 갖춰야 한다. 민감한 행정정보를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하지 않고, AI가 만든 내용은 담당자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업무 기준이 필요하다. 송재충 제주융합과학연구원장은 "이번 교육이 지방공무원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제주 교육가족 한자리에… 학교·가정·지역사회 소통 넓힌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학교·가정·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민선 9기 제주교육 출범 후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첫 대규모 교류 행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가족한마음대회'가 오는 19일 서귀포고등학교 천지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한다. 도내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구성원들이 소속과 역할의 경계를 낮추고 서로 교류하며 제주교육의 주요 현안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와 교원, 지역 인사가 참여해 학교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거나 자문하는 기구다. 학교 교육과정과 예산, 급식, 방과후학교 등 학생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다룬다.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만큼 학교 안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돌봄과 교육복지, 학생 안전, 생활교육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는 접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고의숙 제주교육감이 취임한 뒤 처음 열리는 교육가족 한마음 행사다. 도교육청이 내세운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참여를 넓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교육가족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학생 중심 교육정책에 현장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노승남 제주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교육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며 "교육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제주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의숙 제주교육감은 "학생의 성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할 때 더욱 단단해진다"며 "교육가족의 의견을 듣고 신뢰를 쌓으며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제주·대구 13개 대학·기관 손잡았다… 초광역 창업교육 시동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와 대구의 대학·창업지원기관이 지역 경계를 허문 창업교육 협력에 나선다. 개별 대학이 각각 운영하던 창업 프로그램과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지역 청년의 창업 역량을 높이고, 교육에서 창업과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협력모델을 만드는 구상이다. 15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에 따르면 제주 지역대학 창업지원 협의체와 대구 대학 창업지원 협의회는 공동 발전과 창업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대 RISE사업단은 제주 지역대학 창업지원 협의체의 주관대학을 맡고 있다. 제주 협의체에는 제주대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 3개 대학이 참여한다. 대구 협의회는 계명대와 경북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9개 대학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로 구성됐다. 두 협의체에 참여하는 대학과 기관은 모두 13곳이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창업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해 학교별 강점과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의 핵심은 제주와 대구를 잇는 초광역 창업교육 체계 구축이다. 양측은 대학별 창업교육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창업문화 확산, 성과 공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초광역 협력은 하나의 지방자치단체나 대학 안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인재양성·산업 과제를 여러 지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제주에서는 관광과 청정바이오, 그린에너지 등 지역자원 기반의 창업 경험을, 대구에서는 제조업과 의료·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대학·산업 기반을 교류할 수 있다. 협약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면 두 지역 대학생이 공동 창업교육과 경진대회, 창업캠프, 전문가 상담, 기업 연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구체적인 공동 프로그램과 일정, 참여 학생 규모는 후속 협의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제주대 RISE사업단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창업, 지역문제 해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제주 전략산업 인재양성과 연구혁신, 지역사회 문제 해결, 개방형 교육환경 조성을 주요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RISE는 대학 재정지원의 일부 권한을 지방정부로 넘겨 지역발전전략과 대학 혁신을 연계하는 체계다. 교육부가 각각 지원하던 지역혁신과 산학협력, 지방대 활성화, 평생교육 사업 등을 지역 단위에서 통합·재설계하는 방식으로 2025년 전국에서 시행됐다. 교육부는 올해 RISE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로 재구조화하면서 인재양성에서 취·창업,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 간 칸막이를 낮추고 초광역 단위의 인재양성을 확대하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번 제주·대구 협약도 이러한 초광역 인재양성 기조와 맞닿아 있다. 서로 다른 산업구조와 교육자원을 가진 두 지역이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학생이 한 지역의 교육과 네트워크에 머물지 않고 더 넓은 창업시장과 기업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성과를 내려면 업무협약 체결 이후의 실행계획이 중요하다. 공동 교육과정의 운영 주체와 예산, 학생 선발 방식, 창업기업 후속 지원, 두 지역 기업·투자기관과의 연결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오욱 제주대 RISE사업단장은 "초광역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 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눈높이 공부방 개설 '초기 비용 제로'

[파이낸셜뉴스] 대교가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춘 파격적인 공부방·교습소 개설 지원에 나선다. 대교는 2026년 하반기 '눈높이 공부방' 및 '눈높이 교습소' 신규 개설을 희망하는 원장을 모집하고, 가맹비와 보증금 등을 전액 면제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보증금, 가맹비, 교육비 ZERO(0원)'를 선언하며 창업 초기 단계의 진입 장벽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설 시 원활한 수업 운영을 돕기 위해 약정이나 구매 유도 조건 없이 태블릿 PC 5대를 즉시 무상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수막, 헤드셋, 학생용 가방 등 약 19종에 달하는 운영 필수 초도 물품(원박스)과 학생 및 교사용 책상·의자, 유아용 교구 등 고급 학습 집기도 공부방 구조에 맞춰 전폭 지원된다. 대교는 신규 원장들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제공되는 수수료 외에 별도의 '성장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교습소를 개설할 경우에는 외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외관 간판 제작 및 설치 비용도 함께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에 타 브랜드를 운영하다가 눈높이로 브랜드 전환을 고민하는 원장들을 대상으로 한 '2026년 한정 전환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개설 프로모션은 평소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거나 기존 교육 경력을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출퇴근 스트레스 없이 육아와 일을 함께 병행하고자 하는 예비 원장, 안정적인 공부방 운영을 희망하는 원장 등이 주요 대상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전문대 '안전망' 넘어 '도약대'로… AI로 국민 성장·기회 확장 이끈다

#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안전망' 역할을 해온 전문대학이 AI 대전환기를 맞아 국민 개개인의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도약대'로 전격 체질 개선에 나선다. AI 기술이 고도의 전문성 장벽을 낮춰주는 만큼, 학력이나 출발선과 관계없이 누구나 AI 활용 역량을 갖추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애주기 역량 지원 플랫폼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고등직업교육연구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I를 다루는 기술, K-Skill Up!' 비전과 4대 정책 아젠다를 발표했다. 이번 전략과제의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비전의 전환이다. 연구소는 기존 2025년 비전이 '지역과 함께 하는 든든한 전문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데 무게를 두었던 것과 달리, 2026 전략과제는 AI를 기존 전문성의 경계를 허무는 도약의 계기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AI가 기술 진입장벽을 낮추는 만큼, 출발선과 무관하게 AI 활용 역량을 갖춘 국민 누구에게나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취지다. 특히 산업 현장의 심각한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정부의 인재양성 정책이 석·박사급 고급인재에 쏠려 정작 권역 앵커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인재 양성이 비어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대는 이에 대응해 권역 앵커기업 수요에 직접 대응하는 AID 융합형 실무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인간과 AI의 협업 역량 중심의 융합교육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한 '지역성장대학' 특성화 방안도 구체화했다.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보건의료, 사회복지 돌봄, 에너지자립, 공공안전 등 지역사회 서비스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전문인력 공급은 부족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함이다. 전문대는 지역 특화분야별로 지역성장대학을 특성화하고, 교육부터 취·창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독자들의 실익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구체적인 재정 지원책도 과제에 포함됐다. 전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과 산업체 또는 지자체, 정부가 함께 적립하는 '3자 매칭 펀드 기반 인재육성 장학금' 도입이 추진된다. 아울러 졸업 후 지역 산업체에 정주하는 인재를 유도하기 위한 '졸업 후 등록금 환급제' 도입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재정 확보와 법제도 정비를 위한 정책 건의도 명시했다. 평생교육이나 직업훈련과 달리 단일 기본법이 없는 한계를 넘기 위해 '직업교육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교육세 인상 재원을 고등직업교육에 배분할 것을 건의했다. 특히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개정을 통한 고등직업교육 전용 계정 설치를 촉구했다. 이병규 연구소장은 "국가가 직면한 인구 소멸과 산업 전환, 지역 간 격차와 같은 난제는 결국 지역과 현장에서 해결해야 하고 전문대학이야말로 실질적인 해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관"이라며, "전문대학은 지역을 떠받치는 안전망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도약대로,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기관에서 국민의 성장을 견인하는 생애주기 역량 지원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협의회는 4대 아젠다별 전략과제의 실행 논리와 정책 근거를 구체화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과 관련 법제도 정비를 목표로 정부와 관계기관에 정책을 지속 건의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삼성 장학생인 줄 알고 썼는데 일반학과?'… 반도체 계약학과 '오인 주의보'

#OBJECT0# [파이낸셜뉴스]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반도체 등 첨단 분야 계약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 채용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이름만 비슷한 일반 첨단학과가 같은 대학 내에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 학과 명칭만 보고 지원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 속에 2027학년도 대입에서도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전국 대기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14개 대학에서 19개 학과 규모로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반도체 관련 학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마다 학과 명칭이 유사하고 연계 기업이 달라 철저한 사전 분석이 필요하다. 혼란이 발생하는 유형 중 하나는 한 대학 안에서 이름이 비슷한 학과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다. 연세대의 경우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정원 외 선발을 하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운영 중이지만, 일반학과인 지능형반도체전공도 함께 두고 있다. 두 학과는 소속 단과대학뿐만 아니라 서울과 송도 국제캠퍼스로 위치도 다르다. 성균관대 역시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일반 첨단학과인 반도체융합공학과를 모두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의 경우 공과대학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미래융합대학의 반도체산업융합학과를 운영 중인데, 두 학과 모두 대기업 채용연계형 계약학과가 아닐 뿐만아니라 후자는 평생학습자와 재직자 전형이라 일반 고3 수험생과는 지원 대상이 아예 다르다. 단어 순서나 글자 한 끗 차이로 연계 기업이나 혜택이 갈리기도 한다. 성균관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수험생은 삼성전자로 연계되지만, 서강대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 협약 학과다. 반면 서강대와 수원대, 인제대 등에 개설된 반도체공학과처럼 특정 기업과의 별도 협약이 없는 일반학과도 존재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반도체라는 단어가 들어간 모집단위가 한 대학에 여러 개 존재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 결과나 전형 구조를 혼동할 우려가 커졌다"며, "학과 선택 시 단순히 입학 시점의 인기만 쫓기보다 졸업 이후 의무 근무 기간이나 본인의 미래 지향적인 안목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계약학과의 명칭이 바뀌거나 학과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은 최근 기술 변화에 발맞춰 삼성전자와 모바일AI공학전공으로 개편하는 협약을 맺으며 학사와 석사 통합과정 체제로 전환했다. 반면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는 협약 기업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계약 종료로 오는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 김 소장은 "수험생들은 지원 전 반드시 대학 공식 모집요강을 통해 해당 학과가 정원 외 계약학과가 맞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유사 명칭을 가진 일반학과와 전년도 입시 결과를 혼동해 수시 지원 전략에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인천 직업계고 6개교 10개 학과,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 선정…77억 투입 미래형 학과 전환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직업계고 6개교 10개 학과가 교육부의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학과개편)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인공지능(AI), 스마트 자동화,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중심의 학과 개편이 본격 추진되면서 인천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인천에서 신청한 6개교 10개 학과가 모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와 스마트 자동화, 에너지, 바이오, 호텔관광서비스 등 미래 신산업과 지역 전략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해 직업계고 학과를 미래형으로 개편하고 산업 변화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에서는 87개교 133개 학과가 사업에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82개교 117개 학과가 최종 선정됐다. 인천은 신청한 학교와 학과가 모두 선정되며 100% 선정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학교는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스마트자동화과,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 호텔관광서비스과, 인천미래생활고등학교 스마트자동화설계과와 그린건축디자인과, 계산공업고등학교 식품에너지과학과·에너지시스템제어과·지능형에너지관리과,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인공지능제어과·인공지능통신과, 인천바이오과학고등학교 바이오의료장비과 등이다. 선정 학교들은 교육부로부터 총 77억2500만원을 지원받아 교육과정 개편과 실습 환경 개선, 첨단 기자재 확충, 교원 연수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학과 개편을 마친 뒤에는 2027년 또는 202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학교별 학과 개편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미래 신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부산 직업계고 4개교, 학과재구조화 사업 선정...AI·신산업 분야 학과 개편

[파이낸셜뉴스] 부산 직업계고가 인공지능(AI) 시대 산업 대전환에 발맞춰 학과를 개편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6년 직업계고 학과재구조화 지원사업'에 부산공업고등학교, 부산영상예술고등학교, 부산마케팅고등학교, 해운대관광고등학교 총 4개교 6개 학과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이 부족한 학과를 경쟁력이 있는 학과로 개편하거나 교육과정 고도화 등을 지원해 직업계고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440개 학교 1247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AI·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에 중점을 두고, 전국 82개교 117개 학과를 선정해 약 811억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2016년부터 산업계 동향과 인력 수요 근거를 중심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해 이번 선정결과를 포함해 29개교의 71개 학과를 62개 학과로 개편했다. 이번 학과재구조화 선정으로 부산지역 직업계고의 신산업·신기술 분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교육청과 교육부는 선정된 6개 학과에 총 54억원의 추가운영비를 지원해 교육과정·교수학습자료 개발, 교원 역량강화 연수, 실습 기자재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입생 입학 전부터 첫 졸업생 배출 시까지 산업계 컨설팅 지원, 선정 학과 교원 대상 현장 탐방 등도 지원한다. 선정 학과는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8학년도부터 개편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단순한 학과 명칭의 변경이 아니라, 미래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산업계 수요와 지역 전략산업에 기반한 맞춤형 학과 개편으로 부산 직업계고 학생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인천교육감직 준비위, '읽걷쓰AI 학생성공' 공약 실천계획 발표…교권 보호·AI 진로교육·민주시민교육 강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육감직 준비위원회인 '읽걷쓰AI학생성공 추진위원회'가 교권 보호와 학교 현장 지원, AI 기반 진로교육 확대, 민주시민·생태교육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주민직선 5기 공약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읽걷쓰AI학생성공 추진위는 15일 인천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주민직선 5기 공약실천계획 1차 언론브리핑'을 열고 읽걷쓰AI로 학생성공시대 완성을 목표로 한 학교현장지원·교육활동보호, 학생성장진로진학, 민주시민·인성·생태교육 등 3개 분과의 핵심 공약과 세부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학교현장지원·교육활동보호분과는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교원 면책 강화와 교원 정원 확대를 위한 정부와 국회 건의를 지속 추진하고, 아동학대 신고를 받은 교원 지원금을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교원 마음건강 주치의(상담사)를 배치하는 등 교육활동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또 매년 '학교현장지원방안 50대 과제'를 발굴·추진하고, 교육청 주도의 CCTV 설치·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원 연구년제 확대, 신규 교원 적응교육훈련비 지급, 강화권역 교직원 관사 건립 등 교원 성장과 처우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학생성장진로진학분과는 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 청사진을 발표했다. 인천AI진로교육원과 영종지역 결대로진로센터, 가칭 인천예술중학교와 체육중학교를 신설하고, 진로·직업 멘토단을 5000명 규모로 확대해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정기 입시설명회와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및 진로 설계 상담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는 수능과 모의평가 문항 분석, 특강, 개인별 모의면접 지원, 도서지역 찾아가는 대입 올인원 컨설팅 등을 제공해 공교육 중심의 대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직업교육 분야에서는 인천AI전자마이스터고와 가칭 인천에너지고 전환·설립, 가칭 AI창업학교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인천 길 바로 알기 프로그램과 연간 1만명 규모의 인천세계로배움학교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민주시민·인성·생태교육분과는 생태평화교육과 민주시민교육, 미래형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제시했다. 바다학교를 누적 1430학급까지 확대하고 유네스코 초록학교 인증을 추진하는 등 생태평화교육을 강화한다. 또 민주평화 100길을 조성하고 모든 초·중·고교에서 인권·노동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학생 정부회장 공약이행비를 고등학교 500만원, 중학교 300만원, 초등학교 200만원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디지털 시대에 맞춘 현대적 효교육과 예절교육 등 미래형 인성교육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오승한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공약들이 학생과 학교의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동요 부르며 인성 키운다'… 미래엔 '제2회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

[파이낸셜뉴스] 미래엔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공교육 음악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국 단위 동요 축제를 연다. 미래엔은 '2026 제2회 미래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를 개최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18일까지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3000명의 학생과 교사, 가족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창작동요를 교육 현장으로 확산하는 '가창 중심의 전국 동요 축제'로 규모를 대폭 키웠다. 특히 지난해 창작동요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 8곡을 올해 중창과 합창의 지정곡으로 활용해, 우수 동요가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불리고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모집 분야는 총 6개 부문으로 다각화했다. 초등학생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독창을 비롯해 △어린이 중창 △어린이 합창 △교사 △가족 △교실 챌린지 등으로 구성됐다. 현직 교사 2인 이상 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2인 이상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교육 공동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체 부문을 아우르는 총상금 규모는 약 2000만원에 달한다. 학급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형 프로그램인 '교실 챌린지'도 눈길을 끈다. 지정 미션곡인 '그대로 멈춰라'를 학급만의 이야기로 개사해 영상을 제출하면 되며, 참가 학급에는 간식 상자가 제공된다. 또한 미래엔은 참가자 전원에게 초등 디지털 학습 플랫폼 '초코' 1개월 이용권을 증정해 디지털 학습 기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동요는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배려와 협력,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중요한 교육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초등음악수업연구회 '온음'과 재단법인 목정미래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교육부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제주대 글로컬 혁신, 단과대학 현장으로… "구성원 참여가 실행력 좌우"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가 최대 5년간 추진할 글로컬대학 혁신계획을 단과대학 구성원에게 직접 설명하고 실행 과정에 반영할 의견을 받는다.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의 성패가 사업단 중심의 계획 수립보다 학과·교수·직원이 실제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달렸다는 판단에서다. 15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글로컬대학사업 찾아가는 설명회'를 두 차례 개최한다. 1차 설명회는 오전 10시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인문·사회·경상·사범계열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2차 설명회는 오후 2시 공과대학 1호관 강당에서 이·공계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제주대는 설명회에서 글로컬대학사업의 주요 추진과제와 향후 일정, 단과대학별 참여 가능 분야를 공유하고 구성원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 혁신사업이다. 제주대는 2025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으며, 교육부는 제주대의 공개용 실행계획서를 올해 2월 공개했다. 제주대의 혁신 구상은 대학 안팎의 경계를 낮추고 제주를 교육·연구·국제교류의 거점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과제는 '글로벌노마드대학' 신설이다. 제주대는 섬 특화 분야를 포함한 4개 학부와 대학원 AI-SDGs 융합전공을 만들고, 국내외 학생이 제주에 머물며 학습과 현장 경험을 함께 쌓는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DGs는 유엔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뜻한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불평등, 지역사회 지속가능성 등 복합적인 문제를 AI와 다양한 학문 분야를 결합해 해결하는 교육·연구 방식이다. 학사제도도 국제화와 학생 선택권 확대에 맞춰 손질한다. 글로벌노마드형 학사제도를 도입하고, 전공과 학과의 벽을 낮춘 융합교육, 외국인과 이동형 학습자를 위한 행정·생활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주대가 내세운 'K-런케이션'도 주요 축이다. 런케이션은 학습을 뜻하는 러닝과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을 결합한 말로, 국내외 학습자가 제주에 일정 기간 머물며 교육과 연구, 지역 체험을 함께 하는 방식이다. 대학은 이를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학습 허브와 제주 에듀리프레쉬 센터를 구축하고, 제주 자연·문화·산업을 교육과정에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가 계열별로 나뉜 이유도 단과대학마다 글로컬대학사업과 연결할 교육·연구 분야가 다르기 때문이다. 인문·사회·경상·사범계열에서는 제주문화와 지역사회, 관광, 교육, 국제교류, 지속가능성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교육과 현장학습 모델을 논의할 수 있다. 이·공계열에서는 AI와 에너지, 해양·환경, 바이오, 모빌리티 등 제주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과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글로컬대학사업은 학사조직과 교육과정, 교원·학생 지원, 대학 행정체계까지 폭넓게 바꾸는 사업이다. 일부 사업부서만 참여하면 계획과 현장의 간극이 커질 수 있어 단과대학과 학과 구성원의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다. 제주대는 앞서 지난달 전 구성원 대상 사업설명회와 주요 보직자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에는 사업단이 단과대학 현장을 직접 찾아 계열별 관심사와 우려를 듣는 방식으로 의견 수렴 범위를 넓혔다. 구성원 의견은 교육과정 신설과 학사제도 개편, 학생 지원, 단과대학별 사업 참여방식 등을 구체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동선 제주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은 "사업의 실효성은 새로운 조직과 프로그램의 숫자보다 기존 학과와 교원이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며 "글로컬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책임 주체와 성과관리, 자체 재원 마련 방안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