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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어르신 도운 부산 중학생들 ‘교육감 표창’

무더위 속 폐지 줍는 노인을 돕는 선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부산의 중학생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3일 오후 영도구 부산남중학교를 방문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학생 4명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부산남중학교 2학년 이수현 학생은 지난 3일 오후 영도구 남항동 전차 종점 인근에서 리어카가 넘어지면서 폐지를 혼자 정리하던 어르신을 발견하곤, 곧바로 다가가 폐지를 주워 담았다. 이후 현장을 지나던 1학년 권도욱·박건우·우지우 학생도 상황을 보고 함께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약 30분 동안 도로 위에 흩어진 폐지를 하나씩 주워 리어카에 다시 옮겨 담았다. 학생들의 선행은 이를 목격한 지역 주민이 학교에 직접 알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 담당 장학관이 직접 부산남중을 방문해 이들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전수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AI로 해상 공급망 위험 미리 예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해상 공급망의 위험을 미리 감지해 알려주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해양 금융 공공기관이 관련 시스템 개발에 나선 가운데 관련 청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오는 22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리는 '2026 해상공급망 선진화 및 선제적 대응 정책포럼(포스터)'에서 'AI 기반 해상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은 최근 중동지역 분쟁과 미·중 전략 경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세계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상 공급망 위험을 선제 진단하기 위해 마련한 장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물류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에서 공사는 현재 구축 중인 AI 기반 해상 공급망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 시스템에 대한 추진 방향과 주요 기능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선박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좁은 해상통로인 초크 포인트와 국제 정세, 해운시장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AI로 분석해 공급망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정부와 기업이 공급망 위험 상황이 닥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공사 안병길 사장은 "국제 공급망 위험은 국가 경제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해상 공급망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관계기관과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의 공급망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지원하겠다. 안정적인 해상 물류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공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해상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국내 해운산업과 해운물류 공급망의 안정성·회복력 제고를 위한 공동 노력, 해운물류 공급망 조기경보 및 위개등 체계 고도화, 정책연구·정보 교류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변옥환 기자

동서대, 외국인 유학생 취업 문 넓힌다… 정주형 인재 육성

대학교육 특성화와 국제화를 선도해온 동서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해가고 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앵커사업단은 최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외국인 유학생 43명을 대상으로 '2026 유학생 전공 분야 특화 취업캠프(K-Career Major Advancement Program)'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산업과 채용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존 획일적인 취업 교육에서 벗어나 유학생의 전공분야와 직무 특성, 한국 기업의 채용문화를 함께 반영한 맞춤형 취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콘텐츠·디지털 분야와 비즈니스·서비스분야를 구분해 직무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운영, 지역 취업과 정주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한국산업과 채용 트렌드, 직무 역량 분석, 입사지원 전략 등 공통 교육과 함께 전공 분야별 특화 교육으로 운영됐다. 콘텐츠·디지털 분야에서는 게임, 컴퓨터공학,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영상, 애니메이션, 디지털지다인 등 포트폴리오 중심 채용이 이뤄지는 산업 특성을 반영해 우수 포트폴리오 사례를 분석하고 그룹 토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사례를 비교하며 기업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와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전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비즈니스·서비스분야에서는 기업 채용 프로세스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전략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개별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면접 상황을 경험하고 강사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취업 정보를 전달하는 강의에 그치지 않고 사례 분석과 토론, 피드백 등 참여형 활동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취업 준비과정을 점검하고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한국 채용시장과 산업 동향을 이해하는 특강을 시작으로 직무별 요구 역량을 분석하고, 분야별 우수 사례를 함께 검토하며 취업 전략을 수립했다. 강사와의 피드백과 학생 간 의견 교류를 통해 실제 채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이해하고 자신의 취업 경쟁력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직무역량 뿐 아니라 한국기업 면접 문화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한 취업 준비과정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이미지 메이킹 전문 강사를 초청해 한국기업 면접에서 요구되는 기본 예절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익히는 교육 또한 진행됐다. 참여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졸업 후 부산에서 취업을 하려면 어디서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할 지 몰라 막막했는데 이번 캠프로 많은 정보를 얻게 된 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남기며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동서대 앵커사업단은 앞으로도 전공 연계 기업탐방과 전공분야 특화 취업캠프를 비롯해 직무 한국어 교육 등 유학생의 취업과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공분야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직무한국어 교육과 지역사회 적응 및 정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유학생들이 한국 기업과 직장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기현 동서대 앵커사업단장은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취업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유학생들의 지역 취업과 안정적인 정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대 앵커사업단은 전공별 산업 이해부터 취업역량 강화, 직무한국어 교육, 지역 정주 지원까지 연계한 단계별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과 산업 현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건국대 '스마트건설' 청년 인재 101명 배출

[파이낸셜뉴스] 건국대학교가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스마트건설 분야의 실무형 청년 인재를 대거 배출했다.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협력해 진행한 '2026년도 스마트건설기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건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된 거점특화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건국대 재학생과 졸업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까지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5일간(총 35시간)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모집 단계에서 선발된 110명 중 101명이 최종 수료하며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최근 건설 현장에서 핵심 기술로 떠오른 디지털 기술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업 현직자와 연구원 등 스마트건설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3차원 디지털 모델링 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비롯해 스마트 안전 시스템, 드론, 건설 로봇 활용법 등을 실무 중심으로 교육했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 동향을 익히는 동시에 현업 전문가들과의 멘토링 및 질의응답을 통해 생생한 현장 경험과 구체적인 취업 준비 전략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었다. 교육 수료생들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7점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모델링(BIM) 등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업계에서도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찾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 흐름에 발맞춘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영국 앤 공주, 고려대 산학협력 첨단 연구현장 시찰

[파이낸셜뉴스]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지난 15일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첨단 반도체와 로보틱스 연구 현장을 집중 시찰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 대학의 독보적인 첨단 기술력과 대기업 간의 산학협력 모델을 직접 확인하고, 양국 간 기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다. 16일 고려대에 따르면, 가장 이목을 끈 곳은 고려대 정운오 IT교양관 10층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미니팹(Mini-Fab)'. 앤 공주 일행은 이곳에서 실제 반도체 공정 장비와 연구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차세대 메모리 산업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6세대 초고대역폭 메모리(HBM4) 웨이퍼로 특별 제작한 기념패를 앤 공주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패에는 한·영 간 첨단 반도체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현장에 동행한 안현 SK하이닉스 사장은 "고려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7층 '퓨처모빌리티 실험실'로 이동해 로보틱스 분야의 산학협력 성과를 확인했다. 현대자동차 등의 지원으로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연구진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시연이 진행됐다. 앤 공주는 특히 웨어러블 로봇의 무릎·발목 관절 제어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기술적 원리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남편 티머시 로렌스 해군 중장이 "발목과 무릎이 좋지 않은데 기술이 더 발전하면 언젠가 내가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가벼운 농담을 던져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도 했다. 시찰을 마친 뒤 앤 공주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대학이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우수한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가며 끊임없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다산 정약용의 '매화병제도(1813년)'를 재현한 한정판 실크 영인본을 앤 공주에게 선물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소개했다. 또한 대학 측은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수학한 윤보선 전 대통령의 인연, 1992년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고려대 방문 역사 등을 환영 패널을 통해 설명하며 양국의 오랜 교류 역사를 재확인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국내 대학생 28명이 시드니서 ESG 길 찾다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5개 대학의 융합인재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호주 시드니에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탐방하며 실무 역량을 다졌다. 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은 지난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2026 호주 글로벌리소스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이번 프로그램은 광운대·국민대·선문대·영남대·호남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하는 HUSS 글로벌공생컨소시엄의 해외 현장형 비교과 과정이다. 이번 현장교육의 핵심은 글로벌 명문 대학과의 공동 프로젝트였다. 학생들은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19위를 기록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학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물·언어·문화 다양성 회복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6개 혼합 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동물복지, 원주민 언어 보존, 해양 플라스틱 및 산호 생태계 복원, 산불 예방 등을 주제로 사전 온라인 회의와 현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AI 기술을 접목한 실무적 해결 방안을 최종 제안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익히기 위한 경제·산업 현장 탐방도 밀도 있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KOTRA 시드니무역관을 방문해 호주 경제 현황과 한·호주 비즈니스 교류 현황을 파악한 데 이어 우리은행, 하나은행, 현대상사 시드니법인 등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대표 기업들을 찾아 글로벌 사업 운영 방식과 현지 근무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시드니 본다이비치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ESG 가치를 몸소 실천했으며, 현지 새순한글학교를 찾아 한복 체험, 한과 만들기 등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전파하는 교육 봉사도 병행했다. 문제기반학습(PBL) 지도를 맡은 황동욱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호주의 사회·환경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고 UNSW 학생들과 협업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공동의 결과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일정을 총괄한 이동은 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 부단장은 "공동 프로젝트와 교육 봉사, 기업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 간 소통과 현장 문제 해결 과정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대학, 기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장교육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서울시립대 'AI·도시과학' 청년 인재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가 서울시의 신규 대학 지원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인공지능(AI)과 도시과학을 결합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시 문제 해결의 중심 거점으로 나선다. 서울시립대는 서울특별시가 추진하고 서울RISE센터가 전담하는 신규 공모사업인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와 '서울RISE 10 챌린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서울시립대는 서울RISE 체계 내에서 총 4개 프로젝트, 8개 단위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이로써 인재양성, 산학협력,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지역혁신 등 RISE 사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서울시 지역혁신 정책의 핵심 수행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신규 선정된 두 사업은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사업은 AI 기술과 도시과학을 결합한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대학이 가진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들의 도시문제 해결 역량과 취·창업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또 다른 사업인 '서울RISE 10 챌린지'는 AI 기반의 도시 회복탄력성 혁신 연구를 추진하는 대형 R&D 프로젝트다. 기후변화나 재난 등 서울이 직면한 복잡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형 연구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도시과학 특성화 종합대학인 서울시립대는 그동안 축적해 온 도시문제 해결 역량에 AI 기반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접목해 이번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기존에 수행하던 RISE 사업들과 연계해 '인재양성-연구개발-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혁신 선순환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이번 신규 사업 선정은 서울시립대의 도시과학 특성화 역량과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총 4개 프로젝트, 8개 사업을 기반으로 서울RISE 대표 수행대학으로서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도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1000만부 흥행 공식 '흔한남매'로 초등 문해력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미래엔의 아동 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이 유튜브 305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와 손잡고 초등 국어 학습만화 '흔한남매의 흔한 국어 1'을 16일 출간했다. 최근 교육계와 학부모 사이에서 초등학생들의 어휘력 및 문해력 저하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검증된 메가 히트 콘텐츠 지식재산권(IP)와 공교육 교과서 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간은 초등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이야기를 만화로 읽으며 어휘, 속담, 고사성어, 관용구, 맞춤법 등 필수 국어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히 읽는 흥미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만화에서 접한 개념을 정리 수첩과 국어 스크랩북으로 복습하고, 가벼운 퀴즈와 일기 쓰기, 총정리 테스트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학습 단계를 도입해 독서 효과가 실제 기초 학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번 도서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미래엔 국어 교과서를 직접 쓴 집필진이 감수를 진행해 콘텐츠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필수 어휘와 주요 국어 개념을 담아냈으며, 어린이들이 웃으며 책장을 넘기는 과정에서도 초등 교과 학습의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의 원천 콘텐츠가 된 '흔한남매' 시리즈는 이미 아동 출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킬러 콘텐츠다. 2019년 첫 단행본 출간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출간 6년 만인 지난해 누적 판매량 1000만부를 돌파했다. 미래엔측은 이번 신작 역시 흔한남매 특유의 유쾌한 에피소드에 꼭 필요한 국어 지식을 유기적으로 녹여내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엔 관계자는 "이번 신간은 학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자녀의 어휘력과 문해력 문제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했다"며, "재미있게 책을 읽고 다양한 국어 놀이 활동을 거치며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어려운 코딩·STEAM을 놀이로

[파이낸셜뉴스] 교원 빨간펜이 영유아를 위한 융합교육(STEAM) 기반 놀이 교구 '렛츠코!(Let's Co!)'를 가정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방문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정서적 교감과 아이별 맞춤 지도가 중요한 영유아 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학부모가 구매 전 아이의 성향과 교육 방식의 적합성을 미리 판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렛츠코!' 전문 교사가 신청 가정에 직접 방문해 실제 정규 커리큘럼과 똑같은 방식으로 30분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신체 움직임을 유도하는 '웜업 체조'를 시작으로, 책을 역동적으로 읽는 '퍼포먼스 독서', 교구를 활용한 'STEAM 융합놀이'와 '플레이백 활동', 그리고 최종 '수업 피드백'까지 유기적인 단계로 구성됐다. 체험 비용은 2만원으로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체험을 마친 후 다음 달 말까지 '렛츠코!'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체험비는 계약 금액에서 차감되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 신청은 교원 빨간펜 공식 홈페이지나 전국 빨간펜 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체험 대상인 '렛츠코!'는 글로벌 교구 브랜드 '키위코(KiwiCo)'의 교구와 연계 도서, 플레이백, 전문 방문 수업이 결합한 프리미엄 영유아 교육 상품이다. 놀이와 독서를 융합해 영유아기 핵심 역량인 창의융합사고력 발달을 자극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제공되는 플레이백에는 전자기기 없이 컴퓨터의 논리적 사고 과정을 배우는 '언플러그드 코딩' 활동이 포함돼 있어, 최근 교육 시장에서 각광받는 컴퓨팅 사고력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렛츠코!'는 단순히 일방향적인 놀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글로벌 교육 트렌드인 STEAM과 코딩 요소를 영유아 눈높이에 맞춰 녹여낸 만큼,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동서대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대학교육 특성화와 국제화를 선도해온 동서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해가고 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앵커사업단은 최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외국인 유학생 43명을 대상으로 '2026 유학생 전공 분야 특화 취업캠프(K-Career Major Advancement Program)'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산업과 채용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존 획일적인 취업 교육에서 벗어나 유학생의 전공분야와 직무 특성, 한국 기업의 채용문화를 함께 반영한 맞춤형 취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콘텐츠·디지털 분야와 비즈니스·서비스분야를 구분해 직무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운영, 지역 취업과 정주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한국산업과 채용 트렌드, 직무 역량 분석, 입사지원 전략 등 공통 교육과 함께 전공 분야별 특화 교육으로 운영됐다. 콘텐츠·디지털 분야에서는 게임, 컴퓨터공학,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영상, 애니메이션, 디지털지다인 등 포트폴리오 중심 채용이 이뤄지는 산업 특성을 반영해 우수 포트폴리오 사례를 분석하고 그룹 토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사례를 비교하며 기업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와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전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비즈니스·서비스분야에서는 기업 채용 프로세스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전략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개별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면접 상황을 경험하고 강사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취업 정보를 전달하는 강의에 그치지 않고 사례 분석과 토론, 피드백 등 참여형 활동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취업 준비과정을 점검하고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한국 채용시장과 산업 동향을 이해하는 특강을 시작으로 직무별 요구 역량을 분석하고, 분야별 우수 사례를 함께 검토하며 취업 전략을 수립했다. 강사와의 피드백과 학생 간 의견 교류를 통해 실제 채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이해하고 자신의 취업 경쟁력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직무역량 뿐 아니라 한국기업 면접 문화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한 취업 준비과정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이미지 메이킹 전문 강사를 초청해 한국기업 면접에서 요구되는 기본 예절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익히는 교육 또한 진행됐다. 참여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졸업 후 부산에서 취업을 하려면 어디서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할 지 몰라 막막했는데 이번 캠프로 많은 정보를 얻게 된 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남기며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동서대 앵커사업단은 앞으로도 전공 연계 기업탐방과 전공분야 특화 취업캠프를 비롯해 직무 한국어 교육 등 유학생의 취업과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공분야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직무한국어 교육과 지역사회 적응 및 정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유학생들이 한국 기업과 직장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기현 동서대 앵커사업단장은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취업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유학생들의 지역 취업과 안정적인 정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대 앵커사업단은 전공별 산업 이해부터 취업역량 강화, 직무한국어 교육, 지역 정주 지원까지 연계한 단계별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과 산업 현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무더위 속 폐지 줍던 어르신 도운 부산 중학생들 교육감 표창

[파이낸셜뉴스] 무더위 속 폐지 줍는 노인을 돕는 선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부산의 중학생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3일 오후 영도구 부산남중학교를 방문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학생 4명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부산남중학교 2학년 이수현 학생은 지난 3일 오후 영도구 남항동 전차 종점 인근에서 리어카가 넘어지면서 폐지를 혼자 정리하던 어르신을 발견하곤, 곧바로 다가가 폐지를 주워 담았다. 이후 현장을 지나던 1학년 권도욱·박건우·우지우 학생도 상황을 보고 함께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약 30분 동안 도로 위에 흩어진 폐지를 하나씩 주워 리어카에 다시 옮겨 담았다.  학생들의 선행은 이를 목격한 지역 주민이 학교에 직접 알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 담당 장학관이 직접 부산남중을 방문해 이들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전수했다. 또 전교생과 함께 선행의 의미를 나누고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간식도 전달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먼저 손을 내민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하는 인성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아름다운 실천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미등록 학원 신고하면 최대 200만원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학원이나 교습소의 무등록·미신고 교습 행위를 신고했을 때 받는 포상금을 기존 20만 원에서 최대 200만원 이내로 인상한다. 학원의 교습비 초과 징수나 교습 시간 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도 최대 100만원 이내로 오른다. 정부가 민간의 자율적인 감시 기능을 강화해 학원 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고자 대책을 마련한 결과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26일 개최된 정부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특별팀 2차 회의를 통해 발표한 학원 교습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인상된 신고포상금은 시행규칙 공포 및 시행일 이후 최초로 신고된 건부터 적용된다. 개정령에 따라 교육감에게 등록·신고하지 않고 무등록·미신고 교습 행위를 한 학원·교습소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 기준은 현행 2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이내로 상향 조정된다. 이와 함께 고지 및 신고된 교습비를 초과해 징수한 행위와 교육감이 정한 교습 시간을 위반해 교습한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은 현행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이내로 인상된다. 실제로 정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불법 사교육 행위 적발 건수가 대거 쏟아지는 엄중한 시장 상황과 맞물려 있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난 1월부터 전국적인 학원 교습비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학원과 교습소 55280개소에서 총 5021건의 위반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 중 교습비 관련 적발만 1286건에 달하며, 교육 당국은 교습정지와 고발·수사의뢰 등 총 6691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민간의 불법 사교육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편도 함께 추진된다. 교육부는 기존에 별도 누리집으로 운영되던 불법 사교육 신고 창구를 교육부 누리집으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정부 통합 로그인 방식을 도입해 네이버나 카카오 등 간편인증으로 편리하게 로그인해 불법 행위를 신고하고, 신고 내역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고포상금 신청 절차 역시 간소화됐다. 이전에는 온라인 불법 사교육 신고센터로 접수한 뒤에도 포상금을 받기 위해 서면으로 포상금 신청을 별도 진행해야 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신고와 동시에 신고포상금을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개정은 민간의 감시 기능을 활성화해 일부 학원의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학원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학원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제주 애월고 학생 38명, 프랑스 미술대학서 창작 수업… 제주4·3도 알린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예술계열 고교생들이 프랑스 미술대학에서 현지 예술가와 작품을 만들고 제주 자연과 4·3의 역사를 알린다. 해외 미술관 견학에 머물지 않고 창작 워크숍과 전시, 문화교류를 결합해 학생들의 예술 경험을 국제무대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16일 애월고등학교에 따르면 미술과 학생 38명과 교원 4명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에서 운영되는 아트썸머스쿨에 참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지 예술가가 진행하는 창의적 워크숍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회화와 판화, 사진, 설치미술 등 여러 분야의 창작 과정을 경험한다.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방식보다 아이디어를 정하고 재료와 표현기법을 선택해 결과물을 만드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서로 다른 문화와 교육환경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는 경험도 쌓는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의 아트썸머스쿨은 세계 각국의 고교생과 대학생, 예술가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예술·언어·문화 몰입형 프로그램이다. 학교는 국제학생을 위한 교육과 교류과정을 운영하고 현지·해외 예술가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 애월고 학생들은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 오랑주리미술관 등을 둘러보며 서양미술사의 주요 작품을 살펴볼 예정이다. 교실에서 배운 미술사와 표현기법을 실제 작품과 전시공간에서 확인하는 과정이다. 아트썸머스쿨 기간에는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에서 '제주의 숨결, 전 세계로 뻗어가다'를 주제로 포스터 전시회도 연다. 학생들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색채, 생활문화에서 얻은 감성을 작품에 담아 현지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자신이 살아온 지역을 예술 언어로 해석하고 다른 문화권의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국제 문화교류 활동이다. 제주4·3의 역사와 평화·인권 가치도 알린다. 학생들은 문화교류 시간에 제주4·3 동백 배지와 영문 홍보자료를 활용해 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기억·평화의 의미를 소개할 계획이다. 동백꽃은 제주4·3 희생자들이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진 모습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이 작품 활동과 함께 지역의 아픈 역사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문화교류의 범위를 넓혔다. 제주도교육청과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은 2022년 국제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애월고 미술과에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학생 6명이 프랑스 미술대학 입시 콩쿠르에 합격했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은 국제학생을 위한 예비과정과 학위 연계 과정,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낭트와 생나제르 두 지역의 교육·창작 기반을 연계하고 판화와 사진, 영상, 목공·금속·도예 등 다양한 제작시설을 갖췄다. 애월고는 이번 프로그램을 일회성 해외 견학보다 학생 개인의 작품세계와 진학 계획을 구체화하는 교육과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귀국 후 창작 결과와 활동 경험을 학교 구성원과 공유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하성일 애월고 교장은 "학생들이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세계의 예술가들과 작업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라며 "제주의 자연과 역사에서 출발한 학생들의 예술이 세계와 소통하고, 국제무대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부산교육청, 학생이 직접 만드는 부산교육 홍보영상 공모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통과 공감의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2026 부산학생 쇼츠 영상 공모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직접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창의력과 자기표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미디어 리터러시와 디지털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수상작은 향후 부산교육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부산교육 홍보영상, 학교생활 관련 공익광고, 우리가 꿈꾸는 학교 등 3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춤, 노래, 연기, 애니메이션 등 자유로운 형식의 1분 이내 세로형 쇼츠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부산지역 학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16일 오후 5시까지 참가 신청 서류와 함께 쇼츠 영상을 부산교육청 홍보미디어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교육청 SNS 또는 이벤트 신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중 교육청 SNS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팀(50만원 상당 상품), 최우수상 2팀(30만원 상당 상품), 우수상 3팀(20만원 상당 상품)에게는 교육감상과 함께 부상도 수여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부산 직업계고, AI·신산업 맞춤 학과 개편

부산 직업계고가 인공지능(AI) 시대 산업 대전환에 발맞춰 학과를 개편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6년 직업계고 학과재구조화 지원사업'에 부산공업고등학교, 부산영상예술고등학교, 부산마케팅고등학교, 해운대관광고등학교 총 4개교 6개 학과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이 부족한 학과를 경쟁력이 있는 학과로 개편하거나 교육과정 고도화 등을 지원해 직업계고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440개 학교 1247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AI·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에 중점을 두고, 전국 82개교 117개 학과를 선정해 약 811억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2016년부터 산업계 동향과 인력 수요 근거를 중심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해 이번 선정결과를 포함해 29개교의 71개 학과를 62개 학과로 개편했다. 이번 학과재구조화 선정으로 부산지역 직업계고의 신산업·신기술 분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교육청과 교육부는 선정된 6개 학과에 총 54억원의 추가운영비를 지원해 교육과정·교수학습자료 개발, 교원 역량강화 연수, 실습 기자재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입생 입학 전부터 첫 졸업생 배출 시까지 산업계 컨설팅 지원, 선정 학과 교원 대상 현장 탐방 등도 지원한다. 선정 학과는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8학년도부터 개편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