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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경영대학원, 메시지하우스와 AI 교육·연구 협력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이 전략 커뮤니케이션 기업 메시지하우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마케팅 및 콘텐츠 전략 교육을 강화한다. 국민대 경영대학원은 지난 19일 교내 경영관에서 메시지하우스와 AI 비즈니스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 전략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교육 콘텐츠 공유와 전문인재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대 경영대학원은 기존 실무 중심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AI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 경영과 의사결정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비즈니스 전공 신설도 추진 중이다. 메시지하우스는 기업의 브랜드 전략과 핵심 메시지 설계,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진단 및 컨설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양 기관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의 현장 경험을 접목해 실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현모 국민대 경영대학원장은 "메시지하우스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교육에 활용해 원우들이 AI 기반 마케팅과 콘텐츠 전략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중대 메시지하우스 대표는 "현장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교육에 접목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AI 시대, 패션 미래는"… 자라 모기업 CEO, 연세대서 지속가능 전략 밝혀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모기업 인디텍스 그룹의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한 패션 산업의 미래 방향과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21일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지속가능웰빙 융합연구센터는 지난 15일 서울 신촌캠퍼스 대우관 각당헌에서 마세이라스 CEO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인디텍스와 자라의 50년 역사와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 훌리오 에라이스 에스파냐 주한 스페인 대사, 인디텍스 임원진, 연세대 학생과 연구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세이라스 CEO는 이날 강연에서 자라가 지난 50년 동안 세계적인 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과정과 핵심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아울러 AI 기술의 도입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이 갖춰야 할 미래 경쟁력과 친환경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참가 학생들은 AI 시대의 패션 산업 변화, 한국 소비자와 시장의 특징,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이번 강연은 연세대 지속가능웰빙 융합연구센터와 자라리테일코리아가 맺은 산학협력의 결실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4월 차세대 패션 인재 양성과 지식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전문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고은주 연세대 지속가능웰빙 융합연구센터장은 "학생과 연구진이 글로벌 패션 기업의 경영 경험과 미래 전략을 직접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교류를 넓히고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이화여대·GS칼텍스·검찰, 위기청소년 1400명 보듬은 예술치유 10년… 전국 확산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가 기업, 검찰과 손잡고 지난 10년간 위기청소년 1400여 명의 마음을 치유해 온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처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을 통해 청소년의 마음을 돌보고 사회 복귀를 돕는 관·산·학 협력 모델이 결실을 보았다는 평가다. 이화여대는 GS칼텍스, 검찰 등과 함께 운영해 온 위기청소년 정서지원 사업인 '마음톡톡 예술치유' 1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중강당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법을 어겨 처벌 갈림길에 선 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이나 보호관찰 및 소년원 출원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가 2013년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처음 시작한 뒤, 2016년부터는 GS칼텍스의 후원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의 협력을 더해 전남 여수, 순천, 고흥 등 지역으로 대상을 넓혔다. 지난 13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약 1400명에 달한다. 대학의 전문성과 기업의 사회공헌, 검찰의 법적 지원이 어우러진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사회와 다시 신뢰를 쌓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청소년 개개인의 상황과 변화 속도를 고려한 맞춤형 음악치료를 제공해 실질적인 회복을 이끌어냈다. 이화여대는 그동안 쌓은 운영 경험과 성공 요인을 정리한 10주년 아카이브를 발간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 전국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현주 사업운영총괄 교수는 "지난 10년은 위기청소년이 처벌 이후에도 회복할 수 있으며, 그 회복을 위해서는 제도와 관계, 전문성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아카이브 발간을 계기로 위기청소년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사회적 협력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뇌파·AI로 노인 우울증 잡는다… 한양대 ERICA, 130억 규모 BCI 프로젝트 참여

[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 ERICA 김성권 교수 연구팀이 뇌파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노인 우울증을 관리하는 국가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1일 한양대 ERICA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융합대학 ICT융합학부 김성권 교수 연구팀(디지털헬스케어연구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2026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기반으로 노인 정신건강 데이터를 추출하고 최적화된 중재방안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체 연구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이며, 총정부연구비 180억원 규모 중 한양대 ERICA 연구팀이 속한 세부과제에는 최대 13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연구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비롯해 한양대 ERICA, 가천대학교, 부산대학교, 바이오넥서스, 업스테이지, 룰루메딕, 피치라이프사이언스 등 의료·AI·BCI 분야 8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한양대 ERICA 연구팀은 과제 전반에 걸쳐 뇌 기능 변화를 다루는 뇌가소성 연구와 노인 우울 관련 뇌파 바이오마커 발굴, 뇌파·음향 동시 측정을 위한 패러다임 수립 및 분석을 수행한다. 아울러 실증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복지·돌봄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효과 검증에 나선다. 사업 추진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1~2단계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주관해 뇌가소성 및 바이오마커 연구를 진행하며, 3단계 지역사회 실증은 가천대학교가 주관한다. 연구진은 지난 9월 9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관별 역할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제천 점말동굴 국가 사적 승격 논의… 연세대 박물관 국제학술대회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구석기 동굴유적인 제천 점말동굴의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연세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23일 충북 제천한방생명과학관에서 '제천 점말동굴 유적, 문화유산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천시가 주최하고 연세대 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점말동굴 유적의 학술적 성과와 문화유산 가치를 검토하고 향후 보존과 활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점말동굴은 1973년 연세대 박물관 손보기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조사해 학계에 알린 구석기시대 동굴유적이다. 1980년까지 총 7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구석기인들의 활동 흔적과 다양한 동물화석, 석기, 뼈연모 등이 확인됐다. 특히 발굴된 동물화석은 과거 한반도의 자연환경과 동물상 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 유적은 선사시대 뿐만 아니라 역사시대 흔적도 함께 간직하고 있다. 동굴 암벽에 남아있는 신라시대 새김글과 주변에서 발견된 탄생불 등 불교 관련 유물은 이곳이 오랜 기간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됐음을 보여준다.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이유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 5개국 고고학·고인류학·고동물학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1부에서는 국내 연구자들이 점말동굴의 과거 자연환경과 주요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학술적 가치를 논의한다. 2부에서는 해외 연구자들이 주요 국가의 동굴유적 연구와 활용 동향을 소개하며 동아시아와 유라시아 선사문화라는 관점에서 비교 연구와 국제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어 종합토론을 통해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제천시는 최근 점말동굴 유적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문화유산의 대중적 활용 기반을 확대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연구 성과는 향후 점말동굴의 학술조사와 보존관리, 전시·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원희 연세대 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점말동굴 유적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점말동굴의 역사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 제천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국민대 등 5개 대학, '기후·환경 분야' 청년 일자리 찾기 맞손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 기후변화대응사업단이 전국 5개 대학 재학생들과 함께 기후·환경 분야 청년 일자리 탐색을 위한 '2026 GREEN JOBS(그린 잡스) 진로 캠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산업 성장에 맞춰 청년들이 관련 분야에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머셋팰리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관대학인 국민대를 비롯해 덕성여대, 울산대, 인하대, 조선대 등 5개 대학 학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 글로벌 진출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업흥미검사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확인한 뒤, 친환경 분야 현직 전문가와 졸업생 선배들의 조언을 받으며 실제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점검했다. 이어 학생들은 총 10개 팀으로 나누어 구체적인 취업·창업 목표와 실천 계획을 담은 '진로 액션 플랜'을 수립해 발표했다. 심사 결과, 대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한 팀이 대상을 받았다. 강윤희 사업단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기후·환경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녹색전환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진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대는 HUSS 환경컨소시엄의 주관대학으로서 '기후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을 주제로 덕성여자대학교, 울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조선대학교와 함께 대학 간·전공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미래형 인문사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국립대 서열화" vs "시차·정주 여건 한계"

[파이낸셜뉴스] 21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 대학 육성 정책을 둘러싼 사업 선정의 공정성과 실효성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특정 대학 집중 지원에 따른 국립대 서열화 우려와 함께 산업 현장 수요와의 시차,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선 정주 여건 마련의 필요성을 강력히 지적했다. ■ "선정된 대학만 혜택… 국립대 간 새로운 서열화 우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선정 과정에서 전북대가 제외된 점을 꼬집었다. 안 의원은 "전북대는 브랜드 단과대학 설립, 국내 굴지 기업과의 공동연구소 출범 등 발군의 역량을 보여줬는데도 배제됐다"며, "선정된 대학 중에는 아직 계획 단계인 곳도 있는데, 준비가 완비된 대학이 탈락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9개 관계 부처가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된 사항이라 특정 대학의 부족함을 지적하긴 어렵다"면서도 "추후 시스템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과를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역시 특정 대학 중심의 집중 지원 방식을 경계했다. 장 의원은 "지역마다 시도별 거점 국립대를 만든 취지가 있는데, 한 대학만 선정해 예산을 몰아주면 결국 국립대 내에서도 서열화가 형성된다"며, "선정되지 못한 다른 대학 학생들과 지역 인재들은 어떻게 양성하고 정주시키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 산업 현장 인력 필요와 인재 배출 간 '시간차 미스매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산업 투자와 대학 인재 양성 계획 간의 시차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역 메가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이 2만 3천 명 규모인데, 전남대의 첫 신입생 모집은 2028년, 첫 졸업생 배출은 2032년"이라며, "기업이 당장 요구하는 고급 인력을 어떻게 부응할 것인지 추상적인 계획이 아닌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수백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라며, "지역 33개 대학과 매달 포럼을 개최하고 인재 양성과 부지·전력·용수 문제를 다각도로 논의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순 교육 사업 넘어서는 '종합적 정주 여건' 요구 지역 졸업생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의 실효성 논란도 이어졌다. 장동혁 의원은 교육부의 RISE 및 앵커 사업에 대해 "단순히 프로그램 몇 개로 학생들을 지역에 정주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장겸 충남대 총장 역시 "대전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고 정주하기를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졸업생 대다수가 서울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교육부 측은 "앵커 사업을 통해 대학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전환하고 있다"며, "성공 사례를 만드는 한편,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문화·환경·정주 여건을 패키지로 묶는 정부 차원의 종합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방식도 다 달라야"… 고려대, 원자재 가격별 '최적 공정' 기준 제시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보급 확대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배터리의 성분과 원자재 가격 변동에 맞춰 가장 이득이 되는 재활용 방식을 고를 수 있는 정량적 기준이 나왔다.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원왕연 교수팀은 21일 폐배터리 종류와 재활용 방식에 따른 경제성과 환경성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재활용 공정을 선택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쓰이는 폐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MC)계, 리튬코발트(LCO)계, 리튬망간(LMO)계 등 종류가 다양하다. 연구팀은 이들 배터리를 열처리, 습식, 용매 기반 등 3가지 재활용 기술과 조합해 총 9개 공정 시나리오를 정밀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일반적인 시장 조건에서는 열로 녹여 금속을 뽑아내는 열처리 기반 공정이 손익분기점 단가인 환경보정 최소 판매가격(e-MSP)이 가장 낮아 경제성이 높았다. 그러나 니켈이나 코발트 등 회수한 금속의 판매 가격이 시장에서 50% 하락할 경우에는 물이나 화학약품을 쓰는 습식 공정의 환경보정 최소 판매가격이 가장 낮아졌다. 원자재 시세 변화에 따라 손해를 보지 않는 최적의 재활용 방식이 달라지는 셈이다.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확인됐다. LCO 배터리의 경우, 용매를 사용하는 공정은 습식 공정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 경제성은 떨어졌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더 적었다. 원왕연 교수는 "폐배터리 재활용에서는 높은 금속 회수율 달성뿐 아니라 배터리에 포함된 금속을 어떤 공정으로 회수해야 경제성과 환경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실제 산업에서 재활용 공정을 선택하고 향후 규모 확대와 사업성을 검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정량적인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환경 영향 평가 리뷰(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Review)' 온라인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Global C.L.E.A.N. 사업과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서울시립대, 기업-학생 채용·직무 상담 '커리어 매칭데이' 진행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은 지난 19일 교내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6 UOS 기업-인재 커리어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립대 재학생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 예정자, 타 대학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환경,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와 현직자가 참석해 채용 및 직무 상담을 진행했다. 사업단은 행사 전에 참가 학생의 관심 기업과 희망 직무를 조사해 기업별 상담 시간과 인원을 고려한 사전 매칭 상담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사전 배정 상담과 자유 상담이 병행됐다. 특별 강연에서는 장 수노아 라쿠텐 심포니 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 겸 한국 인사총괄이 글로벌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 평가 역량, 커리어 준비 방향을 소개했다. 아울러 산업계 현직자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검토하는 '커리어 클리닉'과 타로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2027학년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채용 희망 협약기업의 정보도 별도로 소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채용공고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실제 직무와 근무 환경,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현직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취업 준비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관심 기업 뿐만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을 새롭게 알게 된 점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참여기업 관계자는 "학생들의 전공과 관심 직무를 사전에 확인하고 상담할 수 있어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효율적인 자리였다"며, "향후 채용과 산학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연두 서울시립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학생과 기업이 직접 만나 서로의 수요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었다"며, "행사에서 형성된 관심과 상담 결과가 실제 지원과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학생 간 후속 연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바이오헬스·에코융합 분야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학생 선발과 교육, 산학 공동 연구개발, 취업을 연계하는 석사과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웅진씽크빅, 성인·직장인 대상 실무 AI 교육 확대

[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와 함께 30대 이상 직장인과 일반 성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실무 교육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AID 30+ 집중캠프' 사업의 일환이다. 웅진씽크빅과 한국열린사이버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해당 사업에 참여하며, 충남평생교육진흥원과 연계해 충남 지역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웅진씽크빅은 기업 실무 프로젝트와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실제 업무 상황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주요 과목은 생성형 AI 실무 활용, AI 마케팅 콘텐츠 제작, AI 자동화 도구 활용, 스마트워크 역량 강화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일경 웅진씽크빅 DGP본부장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업무 현장에 확산되면서 실무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웅진씽크빅이 축적한 AI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AI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90년대생 부모 오자 유아교육도 변한다"… 비상교육, 전국 순회 설명회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환경과 학부모 세대교체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유아교육 현장도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은 전국 유아교육기관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2027 유아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전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자녀를 맡기는 부모 세대가 '90년대생'으로 교체된 점에 주목해 기획됐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자녀의 교육 과정과 성과를 투명하게 확인하고 싶어 하는 새로운 학부모들의 요구에 유아교육기관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비상교육은 이번 설명회에서 디지털 교육, 문해력 향상, 초등학교 적응 등 현장의 고민을 해결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우선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인 '온리원키즈포스쿨'은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교사에게는 수업 준비를 돕는 도구를 지원하고, 학부모는 아이의 활동과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 아이들의 기초 학력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유아 독서 교육 프로그램 '세힘'은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책 읽기와 독후 활동으로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여준다. 집에서도 독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해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을 위해 'EBS 누리샘의 유초연계이음'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서를 만드는 비상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치원 수업이 초등학교 생활과 기초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도 영아용 교구 프로그램 '하임슐레'와 창의력을 키우는 미술 프로그램 '꼬모아르떼' 등 영유아 전 연령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교육 상품이 함께 제시됐다. 비상교육은 올해 말까지 전국 순회 설명회를 이어가며 현장 교사와 원장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김유미 비상교육 유아E&D센터 소장은 "90년대생 부모 세대의 등장으로 유아교육기관에 대한 기대가 달라지고 있다"며, "전국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원아와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대교, 7개 외국어 자격증 소수정예 대비반 신설

[파이낸셜뉴스] 대교는 외국어 전문 학습 공간 '대교랭귀지스퀘어'를 통해 주요 외국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소수정예 대비 수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취업과 이직, 진학을 준비하는 학습자가 목표 점수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교육 과정이다. 이번 수업은 최소 3명 이상 신청하면 개설된다. 학습자 개인별 취약 영역을 집중 보완해 단기간에 목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개설 과목은 HSK, JLPT, TOEIC, TOEIC Speaking, OPIc, IELTS, DELE 등 모두 7개 주요 외국어 시험이다. 커리큘럼은 학습자 수준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 3단계로 나뉘며 수업 시간은 회당 60분 또는 90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수업은 원어민이나 해당 언어를 전공한 전문 교사가 맡는다. 어휘, 독해, 듣기, 말하기 중 수강생이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시험 유형별 문제 풀이 전략과 답변 구성 방법을 지도한다. 개별 피드백과 질의응답을 통해 자주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도록 돕는다. 대교 관계자는 "외국어 자격증은 취업과 진학 등 다양한 기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학습자들이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원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국립한국해양대·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 해양문화 확산 등 맞손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1일 해양문화 콘텐츠를 널리 확산하고 미래 해양 인재 양성 및 지속 가능한 해양 문화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문화 확산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국제해양영화제 및 관련 행사를 위한 대학 내 시설·인프라 등 공간 지원, 대학생 및 미래 해양인재의 영화제 참여 지원, 해양문화 콘텐츠의 공동 개발·활용 및 대외 확산, 지역사회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사회공헌 활동 연계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해양 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키고 미래 해양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사립학교 사무직원 위탁채용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시·도 교육청 최초로 사립학교 사무직원 위탁채용을 실시한다. 희망하는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위탁채용을 실시, 채용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직원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사립학교 사무직원 공개경쟁채용 계획'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6개 학교법인 소속 9개 학교에서 근무하게 될 11명을 채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채용절차는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1차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후, 해당 학교법인의 3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교육청 주관 절차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학교법인의 임용권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원서접수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다. 우편 및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청이 사립학교 사무직원을 위탁채용 하는 방식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채용이 사학기관의 건전한 발전과 도약을 이끄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논술 위주 수시 지원자 74% 정시도 준비… 교과 위주는 67% 소극적

[파이낸셜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수시모집 지원자의 정시 준비 태도가 주력 전형에 따라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논술전형 위주로 지원한 수험생의 73.7%가 정시도 준비한다고 답한 반면, 학생부교과전형 위주 지원자의 66.6%는 정시 준비에 소극적이었다. 진학사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 37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동일한 전형에 4장 이상 지원한 경우 그 전형을 '주력 전형'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전체 지원자로 보면 정시 준비에 소극적인 수험생이 절반을 넘었다. 54.5%인 2021명이 정시를 준비하지 않는 편이거나 전혀 준비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전혀 준비하지 않는다'가 33.4%인 1239명, '준비하지 않는 편이다'가 21.1%인 782명이었다. 정시를 준비한다는 응답은 30.2%로, '준비하는 편이다'가 17.8%, '적극적으로 준비한다'가 12.5%로 나타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지원자 절반 이상이 정시 준비에 소극적이라는 수치보다 주목할 부분은 지원 전형에 따라 준비 태도가 크게 달랐다는 점"이라며, "교과전형 위주 지원자는 내신을 활용한 수시 합격에 무게를 둔 반면, 논술전형 위주 지원자는 수시와 정시를 함께 고려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진학사는 논술전형 위주 지원자가 수능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면서 수시에서는 논술로 상향 지원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시 준비에 소극적이라고 해서 수능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수시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즉 수시 합격에 필요한 수능 성적의 최소 기준을 채우기 위해 공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우 소장은 "정시 준비에 소극적이라는 응답을 단순히 수능 포기로 해석하기보다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경쟁력과 지원 전형의 특성에 따라 수시와 정시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설정한 결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