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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밴쿠버 8.2만명 태우고 북미 교두보 굳혔다

[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개설한 북미 정기노선인 인천~밴쿠버 노선이 취항 1주년을 맞았다. 장거리 노선 확장과 함께 환승·화물 수요까지 확보하면서 북미 시장 안착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7월 12일 인천~밴쿠버 노선에 취항한 뒤 1년간 총 408편을 운항했다. 누적 탑승객은 약 8만2000명이다. 이 노선은 현재 주 3~4회 운항된다. 취항 당시 주 4회 일정으로 시작했으며, 첫 항공편 탑승률은 96%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A330-300 기재를 투입해 노선을 운영 중이다. 수요도 안정적이다. 올해 2~3월 기준 탑승률은 약 85%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이용객 가운데 20대가 27%, 30대가 21%를 차지하며 2030 세대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다. 유학·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와 여행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의 올해 한국인 쿼터는 1만239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대 2년간 체류할 수 있는 제도 특성상 청년층의 중장기 이동 수요가 밴쿠버 노선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적별로는 한국 국적 승객이 약 50%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 국적 승객은 23%를 차지했다. 중국·일본·미국 국적 이용객도 뒤를 이었다. 인천 출발 승객 중 약 20%가 환승객인 점도 눈에 띈다.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에서 인천을 거쳐 캐나다로 향하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의미다. 화물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해 인천발 전자상거래 화물과 밴쿠버발 신선식품·과일 등을 운송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전체 항공화물 운송량은 1만8000t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장거리 노선 확대가 여객뿐 아니라 화물 수익 다변화에도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인천~밴쿠버 노선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티웨이항공 등이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밴쿠버 노선이 교민·관광·유학 수요를 두루 갖춘 만큼, LCC의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 사명은 관계기관 승인 절차를 거쳐 적용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밴쿠버 노선은 북미 시장 진출의 첫걸음으로, 다양한 국적과 목적의 고객이 이용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한국과 캐나다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여름맞이 냉감이불 나눔

[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지난 15일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여름맞이 냉감이불 나눔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강서구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3사 소속 임직원들은 서울 강서구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냉감이불에 직접 라벨을 부착하고 편지도 작성했다. 이어 혹서기 온열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이불을 전달하고 따뜻한 안부를 나누며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진에어 권우재 대리는 "작은 정성으로 준비한 이불이 무더운 여름나기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저희 마음도 그 어느 때보다 시원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16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숲 전시회' 설치 및 치료실 소독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임직원들은 병원 1층 도서관 입구에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 기획한 자연 풍경 사진 17점을 2주간 전시하고, 이후 병원 내 주요 치료실 소독 작업을 실시해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어려운 주거 환경 속에서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이웃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로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인 나눔이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현대로템, 피지컬AI로 자율주행 수출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철도차량 자율주행의 핵심 기반 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을 마쳤다. 실제 영업 운행 중인 해외 트램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철도차량 수출 경쟁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철도차량 운행 환경에 맞춘 ADAS 개발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라이다와 카메라 등 센서를 통해 선로 전방의 보행자, 차량, 구조물 등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위험을 분석해 기관사에게 경고하는 기술이다. 철도차량용 ADAS는 자동차용 시스템보다 더 복합적인 판단 능력이 요구된다. 철도차량은 차량 중량과 제동 특성상 정지거리가 길어 먼 거리의 위험 요인을 먼저 식별해야 한다. 특히 도로와 선로를 함께 사용하는 트램은 보행자와 자전거, 일반 차량 등이 예고 없이 운행 경로에 진입할 수 있어 장애물의 이동 방향과 선로 진입 가능성까지 예측해야 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3년 산업통상부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계기로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AI 기반 충돌방지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반복 시뮬레이션을 통해 객체 인식과 위험도 판단 성능을 끌어올렸다. 기술 고도화의 핵심은 현장 데이터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운행 중인 자사 트램에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확보했다. 바르샤바 트램은 현대로템이 2019년 수주한 123편성 규모 차량으로, 실제 도심 운행 환경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AI 학습의 기반이 됐다. 현대로템은 운행 패턴과 돌발 상황을 분석해 경고 체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있다. 향후에는 ADAS를 차량 상태정보와 관제 시스템에 연결해 위험 상황 대응 속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고 기능을 넘어 차량·운영 시스템이 함께 판단하는 지능형 철도 운영 체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트램용 ADAS가 완전자율주행으로 가는 중간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하철처럼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선로와 달리 트램은 교차로와 횡단보도, 곡선·분기 구간 등 개방형 환경을 통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방 객체를 검지하는 기술뿐 아니라 돌발 행동을 예측하고 안전하게 감속·정지하는 제어 기술이 필수적이다. 현대로템은 기술 검증 기준이 높은 대만 등 해외 시장을 우선 공략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철도 발주 시장에서도 안전성과 자동화 수준이 차량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른 만큼, ADAS 기술이 신규 수주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차량 자율주행은 미래 철도시장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피지컬AI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철도 안전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류진 회장 "안동에 엘리자베스 2세 동상 설치"...연이은 '고향 투자' 구상

【제주=조은효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겸 풍산그룹 회장이 15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제29회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방한 중인 영국 앤 공주와 금일 서울에서 만나 동상 설립 계획을 설명했으며, 금년 안에 동상이 설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앤 공주는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이자,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이다.  류 회장은 최근 안동시에 27홀 규모의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을 비롯해 산림휴양복합관광단지를 건설해 서비스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연이은 '고향 투자' 발언의 배경엔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은 풍산 류씨 본관이며, 류 회장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13대손이다. 과거, 가문의 역사에 대해 강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한경협 회장 취임 이후, 국내 여행 장려 캠페인, 소상공인 지원 등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쳐왔다.  류 회장은 이날 한경협 제주포럼 개회사에서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중심으로 서비스 산업, 에너지 혁신까지 묶어 차세대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50년은 메이드 인 코리아, 즉 '잘 만드는 대한민국'의 시대였다면, AI 시대에는 이노베이티드 인 코리아, '혁신 잘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까지 3박 4일간 이번 행사에는 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개헌에 AI 기본권을 담아야 한다"며 누구나에게 AI에 접근할 권리, 자신의 데이터를 스스로 통제할 권리, 기술의 발전 혜택을 함께 누릴 권리 등을 언급했다. 포럼 둘째 날인 16일에는 전 프로바둑 기사인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오는 18일 폐막식 마지막 강연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경협 제주포럼은 반세기 역사가 넘는 국내 경영자들의 '여름 축제의 장'이다. 미래 경영 화두를 도출하고, 경영자들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1년부터 열리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최태원 회장 "AI 시대에 맞춰 '일하는 방식' 재설계 해야"

【제주=조은효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일하는 방식을 인공지능(AI)에 맞게 새로 짜는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AI만 들여놓으면 성과가 저절로 나는 것인가. 저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전기가 처음 보급되던 때도 모터만 바꾼 공장이 아니라 생산 라인을 전기에 맞게 다시 짠 공장이 도약했다"며 "AI 도입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방식을 새로 짤 때 우리 경제에 쌓인 저력이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는 지금 우리가 함께 올라타야 할 큰 물결"이라며 "이 물결은 먼저 올라탄 사람에게는 새로운 출발선이 되지만, 비켜선 사람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기업인 등 500여명과 함께 AI 시대 한국경제 성장 해법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어어가며, 화두 제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제주포럼 셋째 날인 17일에는 직접 무대에 올라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의 사회로, 반도체 전문가인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와 AI 시대, 전통 제조업체의 AI 전환, 한국경제 성장 담론 및 자녀 교육 등에 대해 대담을 한다. 대담은 당일 오전 9시 10분부터 대한상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정부 역시, 기업인들과 소통에 나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 '우리 경제의 3대 승부처'라는 주제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18일 'K-컬쳐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입법부 수장인 조정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경제대도약위원회' 구상을 본격화했다. 조 의장과 최 회장이 경제대도약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재계와 국회가 함께 성장전략을 설계하는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반세기 역사의 국내 경영자들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의 장'이다. 미래 경영 화두를 도출하고, 경영자들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각 지난 1974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김태진 GS건설 대표이사,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윤석근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일성아이에스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김상민 비단 대표, 혁신경영 부문 수상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는 김상민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혁신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기획예산처 장관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모든 실물자산(RWA)을 디지털화해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4세대 분권형 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 서비스의 빠른 성장과 일반 대중의 접근이 어려웠던 자산에 대한 접근성 확대 및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적자 상태였던 실물자산 플랫폼에 대한 선제적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이후 인적 구조조정 없이 비즈니스 구조 개선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경영 효율화를 진행해 인수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플랫폼 서비스는 지난 2024년 영업손실 약 48억9000만원에서 2025년 약 77억원 증가한 28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대규모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올해 1분기에는 약 41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비단에서는 금, 은, 구리, 플래티넘, 팔라듐, 니켈, 주석 등 귀금속부터 최근 기후변화의 핵심 상품으로 떠오른 커피까지 8가지 디지털 상품을 365일 하루 23시간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소상공인 "식자재·임대료에 인건비까지 올라 직원 줄여야"

내년도 최저임금안이 시급 기준 1만70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대비 3.7%(380원) 인상된 규모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223만630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는 올해 월 환산액 대비 약 8만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노사 모두 이같은 최저임금안을 두고 '유감'을 표한 가운데, 경영계는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상공인들은 월 220만원이 넘는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과 함께 인건비 부담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드러냈다. ■경영계 의견 채택됐으나15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달 5일까지 이번 최저임금안에 대한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7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한 결과 이같은 최종안을 확정했다. 노사는 12차 수정안에서 1만770원과 1만640원으로 좁혔지만, 접점이 보이지 않자 공익위원은 표결에 부쳐 경영계의 최종안을 내년도 최저임금안으로 의결했다. 이날 결정된 최저임금안은 고용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만약 고용부 장관이 이번 최저임금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단하면 20일 이내 그 이유와 함께 최저임금위에 10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최저임금안을 두고 노사는 모두 "유감"이라고 평가했다. 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도 "공익위원이 마지막에 제안한 합의안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공익위원들이 철저히 경영계 입장을 대변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이번 최저임금이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한데 이어, 업종별 구분 적용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제도적 개선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상공인들 "사람 쓸 엄두 안 나"소상공인연합회는 입장문에서 "790만 소상공인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한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과 허탈함을 감출 수 없다"면서 월 220만원을 돌파한 최저임금을 비판했다. 실제 서울 종로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내년부터 야간 영업을 접고, 부부끼리만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식자재, 배달 수수료, 임대료 등 안오른 게 없는데, 인건비까지 오르니 이제는 정말 사람 쓸 엄두가 안 난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최모씨도 이번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내년부터 평일 근무조차 직원을 줄이고, 나홀로 매장을 지켜야 할 판"이라고 푸념했고, 서울 중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초기 기계 렌탈 비용이나 관리비가 들긴 하겠지만, 매달 지출되는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무인화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기계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서연 김준혁 이동혁 기자

발열 논란 '갤럭시 S23 울트라'…인도 법원, 삼성전자 등에 전액 환불 또는 무상수리 명령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케랄라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최근 발열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분쟁에서 "삼성전자 인도법인과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 삼성 공식 서비스센터, 판매업체가 소비자 피해 사실에 대한 공동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 업체는 해당 제품을 무상 수리하거나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을 환불하라"고 명령했다.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랄라주 칸누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삼성전자 인도법인, 플립카트, 삼성 공식 서비스센터 '브라이트 케어', 판매업체 CIGFIL에게 최근 발열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위원회는 또 해당 제품을 무상 수리하거나 구매금액 10만 루피(약 155만 원) 전액을 환불하라고 판결하고 아울러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2만 루피(약 31만 원)와 소송 비용 7000루피(약 10만 원)도 지급하도록 했다. 해당 구매자는 지난해 1월 플립카트를 통해 갤럭시 S23 울트라를 구매했고, 제품을 받은 지 약 2주 만에 발열과 카메라 성능 문제가 생겨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서비스센터는 "교환은 제조사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뒤 제품을 돌려보냈다. 해당 구매자는 이후 플립카트에도 교환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의 심리 과정에서 플립카트는 단순 중개 플랫폼이라는 점을, 서비스센터는 교환 권한이 없다는 점을 각각 주장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해당 제품이 중고 제품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책임을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업체 역시 제조상 결함은 제조사의 책임이라고 맞섰다. 그러나 위원회는 구매 영수증과 서비스 접수 기록 등을 근거로 제품에 제조사 보증이 적용되는 기간 내 결함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피고 측이 중고 제품이거나 보증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네 곳 모두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 위원회는 판결 후 1개월 이내에 제품을 무상 수리하거나 구매금액 전액을 환불하도록 명령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환불금과 배상금에 연 9%의 지연이자를 적용하도록 했다. 이번 판결은 보증기간 내 발생한 제품 하자에 대해 제조사와 판매 플랫폼, 서비스센터, 판매업체 모두가 공동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내년 최저임금 1만700원, 월 220만원 돌파에 소상공인들 "무인화가 낫겠다"

[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안이 시급 기준 1만70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대비 3.7%(380원) 인상된 규모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223만630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는 올해 월 환산액 대비 약 8만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노사 모두 이같은 최저임금안을 두고 '유감'을 표한 가운데, 경영계는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상공인들은 월 220만원이 넘는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과 함께 인건비 부담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드러냈다. ■경영계 의견 채택됐으나 15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달 5일까지 이번 최저임금안에 대한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7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한 결과 이같은 최종안을 확정했다. 노사는 12차 수정안에서 1만770원과 1만640원으로 좁혔지만, 접점이 보이지 않자 공익위원은 표결에 부쳐 경영계의 최종안을 내년도 최저임금안으로 의결했다. 이날 결정된 최저임금안은 고용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만약 고용부 장관이 이번 최저임금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단하면 20일 이내 그 이유와 함께 최저임금위에 10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최저임금안을 두고 노사는 모두 "유감"이라고 평가했다. 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도 "공익위원이 마지막에 제안한 합의안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공익위원들이 철저히 경영계 입장을 대변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이번 최저임금이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한데 이어, 업종별 구분 적용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제도적 개선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상공인들 "사람 쓸 엄두 안 나" 소상공인연합회는 입장문에서 "790만 소상공인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한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과 허탈함을 감출 수 없다"면서 월 220만원을 돌파한 최저임금을 비판했다. 실제 서울 종로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내년부터 야간 영업을 접고, 부부끼리만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식자재, 배달 수수료, 임대료 등 안오른 게 없는데, 인건비까지 오르니 이제는 정말 사람 쓸 엄두가 안 난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최모씨도 이번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내년부터 평일 근무조차 직원을 줄이고, 나홀로 매장을 지켜야 할 판"이라고 푸념했고, 서울 중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초기 기계 렌탈 비용이나 관리비가 들긴 하겠지만, 매달 지출되는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사람을 쓰는 것 보다 무인화하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인 것 같아 이번에 새롭게 기계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서연 김준혁 이동혁 기자

"앞으로 자주 오겠다는 시그널?"…최태원, '광주 맛집' 계정 팔로우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남 광주와 서남권에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맛집을 소개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카라이브'에는 '최태원 회장이 광주 맛집 인스타 팔로잉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최 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목록에 광주 맛집을 소개하는 계정을 추가한 사진이 담겼다. 이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앞으로 자주 오겠다는 시그널인가", "광주 맛집은 못 참지", "광주 맛집들 돈쭐날 준비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해 각각 2기씩 총 4기의 반도체 메모리 팹(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광주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서남권을 각각 후보지로 꼽으며 400조원씩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30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가 열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 회장과 최 회장을 거론하며 "원래는 (현재 건설 중인) 용인 클러스터를 다 끝내고 그다음 단계로 여기에 투자하려 했던 것 같더라"면서 "그래서 제가 (두 회장에게) 반도체 수요가 너무 폭증하니까 동시에 추진하자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이견이 있지만 분명한 건 경제적 원리에 따른 결정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파이낸셜뉴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는 김상민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혁신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기획예산처 장관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모든 실물자산(RWA)을 디지털화해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4세대 분권형 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 서비스의 빠른 성장과 일반 대중의 접근이 어려웠던 자산에 대한 접근성 확대 및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적자 상태였던 실물자산 플랫폼에 대한 선제적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이후 인적 구조조정 없이 비즈니스 구조 개선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경영 효율화를 진행해 인수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플랫폼 서비스는 지난 2024년 영업손실 약 48억9000만원에서 2025년 약 77억원 증가한 28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대규모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올해 1분기에는 약 41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비단에서는 금, 은, 구리, 플래티넘, 팔라듐, 니켈, 주석 등 귀금속부터 최근 기후변화의 핵심 상품으로 떠오른 커피까지 8가지 디지털 상품을 365일 하루 23시간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수료 등 각종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 거래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비단은 향후 다양한 상품군 확대를 통해 디지털 실물자산 거래의 대중화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비단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실물자산 거래 시장의 대표주자로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광활한 글로벌 시장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한화 인적분할 주총 통과…'김동관 중심' 3세 책임경영 윤곽

[파이낸셜뉴스] ㈜한화가 인적분할안을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키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첫 단추를 끼웠다. 방산·조선·에너지·금융은 존속법인에 남기고, 기계·로봇·유통·호텔·식음료를 묶은 테크·라이프 부문은 신설법인으로 분리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오너 3세의 역할 분담도 한층 선명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지난 1월 이사회 결의 이후 약 6개월간 이어진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분할기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존속법인은 변경상장,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재상장 절차를 밟는다.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0.7563533, 신설법인 0.2436467이다. 기존 주주는 보유한 ㈜한화 주식 비율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을 받는다. 자사주 소각 등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신설법인 배정 비율은 소폭 높아졌다. 존속법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그룹의 핵심 사업이 남는다. 방산·우주항공과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등 대규모 투자와 장기 수주가 필요한 사업군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방산·조선·에너지 축을,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 축을 맡는 구조다. 신설법인은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사를 거느린다. 김동선 한화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신설법인 경영을 주도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 3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직에서 물러나 신설 지주사 설립과 테크·라이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신설법인의 과제는 성장성 입증이다. 테크·라이프 부문은 2030년까지 설비투자 2조1000억원, 연구개발(R&D) 2조원, 인수합병(M&A) 6000억원 등 총 4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갤러리아 명품관 재건축과 신규 출점, 로봇·영상보안·반도체 장비 분야 기술 투자 등이 핵심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에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약 9000억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아워홈 인수를 통한 식음료 사업 확대도 신설법인의 주요 성장축으로 꼽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아워홈 지분 58.62%를 약 8695억원에 인수했다. 유통·호텔·급식·식자재 유통을 연결해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내수 소비 둔화와 유통업 경쟁 심화 속에서 대규모 투자를 수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을 지주회사 할인 해소의 계기로 보고 있다. 방산·조선·에너지 중심의 존속법인과 성장성이 높은 테크·라이프 법인의 가치가 각각 평가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는 지배구조 불확실성 완화와 포트폴리오 재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분할 자체보다 신설법인의 투자 성과와 현금창출력이 주가 재평가의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승계 구도도 '김동관 중심'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22.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에너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최근 보유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에게 약 1조1000억원에 매각하면서 각각 약 20%, 10%를 보유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단순한 사업 재편을 넘어 각 사업군의 책임경영 체제를 분명히 한 조치"라며 "김동관 부회장이 그룹의 전략사업을 이끌고, 두 동생이 금융과 테크·라이프 영역의 성장 책임을 맡는 3세 경영 구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티웨이항공, 하반기 신규 객실승무원 채용... "서비스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최근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출발을 알린 티웨이항공이 기단 확대와 노선 확장에 발맞춰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선다. 하반기 중대형기 도입 등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최대 규모 노선 운용이 가시화됨에 따라 객실 서비스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려는 조치다. 선발된 인원은 1년간 인턴 검증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이달 24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10월부터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입 인턴 객실승무원 채용 서류 접수를 오는 24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종 합격자의 근무 지역은 서울이다.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 및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졸업 예정자의 경우 오는 10월 입사 및 정상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어학 기준은 필수 요건으로, 2024년 7월 15일 이후 취득한 토익 600점 이상이거나 토익스피킹, 오픽 IM 이상의 공인 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와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전형 과정에서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역량검사 및 영상면접, 1차 면접, 2차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 마감 후 오는 28일 역량검사 및 영상면접 대상자가 발표되며, 이후 세부 면접 일정은 단계별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선발된 신입 승무원은 오는 10월 중 입사해 1년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한 뒤 평가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국내선 5개, 국제선 58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 A330-900NEO와 B737-8 등 신규 기재를 잇달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선을 꾸준히 확장하며 국내 LCC 중 최다 노선 및 항공기 보유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으며,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새 사명으로 공식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항공안전 핵심은 사람·문화"…대한항공 '2026 항공안전포럼' 참가

[파이낸셜뉴스] 급변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항공 안전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항공사, 학계 등 산·학·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술 혁신과 기후 위기 등 복잡해진 항공 리스크를 통제하는 핵심 동력으로 현장 종사자의 전문성과 신뢰 기반의 안전 문화가 꼽혔다. 국토교통부와 국내외 주요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AI 도입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대학교는 15일부터 이틀간 인천 영종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2026 대한민국 항공안전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사람과 문화, 함께 여는 항공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항공안전포럼은 1995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항공안전세미나'와 처음으로 통합 개최되며 국제 행사로서 규모가 확대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비롯한 국내외 항공 관련 기관과 정부, 항공사, 학계, 제작사 등에서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부사장은 "거대한 변화를 통제하고 실제 안전으로 연결하는 핵심 힘은 결국 현장의 사람과 전문성, 협업 문화"라며 "사람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신뢰할 수 있는 체계 구축과 민관 협력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럼 첫날은 항공 안전 리더십과 조직 문화, 인공지능(AI) 도입 방안 등을 다루는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오전 첫 세션에서는 국토부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트리니티항공 등 주요 항공사 경영진이 패널로 참석해 항공산업 격변기 속 리더십의 역할과 책임을 논의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에릭 홀나겔 교수의 강연에 이어 베넷 월시 대한항공 항공안전보안실장이 공정 문화 정착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세 번째 세션에서는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진에어 등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이 자사의 안전 인텔리전스(SI) 현황을 공유하며 항공 산업의 올바른 AI 도입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 2일 차인 16일에는 조종사 역량 개발 방안을 비롯해 AI 기반 항공기 예지정비 및 유지보수(MRO)의 디지털 전환, 안티 드론 등 항공 안전 협력 체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대한항공, UAM 신호등까지...기술력 선도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15일부터 사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 수많은 미래항공교통(UAM) 기체들이 충돌 없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제하고 최적 경로를 제공하는 통합 관제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차세대 AI와 무인기 솔루션, UAM 관제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영상 LED 타워를 설치하고 실제 로봇 장비를 배치해 미래 항공 생태계를 구현했다. 지능형 관제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이 오랜 항공 운송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 중인 차세대 모빌리티 운용·관제 솔루션 'ACROSS'를 공개한다. 도심 하늘길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ACROSS는 앞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와 2단계 실증 사업을 완수하며 독보적인 안전성과 관제 능력을 검증받았다. 대한항공 부스 외에도 K-UAM 컨소시엄인 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KT·현대건설이 공동 부스를 마련해 ACROSS 상세 모듈을 별도 전시한다. 자율형 조종 부문에서는 AI가 조종하는 미래 전투기 개념인 'AI Pilot'과 대한항공이 개발하는 무인기 플랫폼을 선보인다.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무리를 지어 비행하는 저피탐 무인 편대기,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 비행 시험 기체 등을 전시한다. 대한항공은 AI가 전장을 통합 지휘하는 미래형 무무인(無無人) 복합 체계 구축을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능형 유지보수(MRO) 부문에서는 로봇과 AI가 항공기를 점검하는 디지털 MRO 체계를 소개한다. 항공기 상부를 검사하는 '인스펙션 드론'과 지상을 이동하며 점검하는 '인스펙션 로버'가 협업해 항공기 외관을 살핀다. 로봇이 촬영한 영상은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돼 AI가 분석하며, 1㎜ 크기의 미세한 결함까지 찾아낼 수 있다. 항공기 외관 검사 시간도 기존 10시간에서 단 1시간으로 대폭 단축했다. 작업자 안전과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인 이 기술은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첨단 전략 항공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