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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반도체공장 남쪽 가면 年2000억 전기료 절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지역별 전기 요금 차등제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남부권(영·호남)으로 이전하면 연간 약 2000억원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추계가 나왔다. 전기요금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등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산업용 전기 요금 개편' 관련 세미나를 주최했다. 천현민 한전 요금전략처장은 세미나를 마친 후 본지와 만나 "만약 삼성전자가 남부권으로 간다고 하면 연간 2000억원 정도 (전기 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천 처장은 한전이 삼성전자를 예시로 들어 진행한 추계는 아직 최종 수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전기 요금 차등에 필요한 '지방우대지수'를 행정안전부가 아직 마련 중에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전이 마련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설계안은 국토를 수도권 북부·수도권 남부·남부권·중부권(충청·강원) 등 4개 광역으로 우선 나눈다. 이어 행안부가 마련할 예정인 지방우대지수(발전정도 등)에 따라 각 개별 광역권 내부에 있는 지역을 1~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등해서 산정한다.  이날 천 처장이 언급한 추계는 행안부 차원에서 지방우대지수를 최종 마련한 이후 추계 과정에서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지역별 전기 요금 차등제가 도입되면 가장 큰 할인을 받는 지역이 남부권이라는 점에서 해당 추계는 주목할만하다. 남부권은 서울과 멀다는 점을 비롯해 △적은 송전망 이용 △높은 전력 자급률 △상대적으로 발전 수준이 낙후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산업용 전기 요금이 타 지역에 비해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정부와 한전이 추산한 지역별 전기 요금 차등제 도입에 따른 남부권의 산업용 전기 1킬로와트(kWh) 당 예상 할인 가격은 최대 18원이다. 산업용 전기 평균 판매단가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삼성전자 주요 공장이 위치한 수도권 남부의 산업용 전기 1킬로와트(kWh) 당 할인가격 추산치가 최대 1원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지역별 전기 요금 차등제의 취지는 지역 균형성장이라는 이재명 정부 정책 방향성과 맞물려있다. 더 싼 전기 요금을 내세워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유인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차등제가 도입되면 기업의 전기 요금 부담은 연간 2조8000억원 상당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반도체 품은 전자·통신업, 임금 상승분 3분의 1 견인…업종별 격차 확대

[파이낸셜뉴스]올해 상반기 임금 상승은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업종의 성과급에 집중됐다. 전체 상용근로자의 2.5%를 차지하는 전자·통신업에서 늘어난 특별급여가 전체 임금 상승분의 3분의 1을 끌어올렸다. 기본급 등 정액급여 인상세가 둔화한 가운데 특별급여 증가 폭이 사업체 규모에 따라 엇갈리면서 임금 격차도 벌어졌다. ■전자·통신업 특별급여가 임금 상승 견인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2026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1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인상률 3.5%보다 0.4%p 낮아졌다. 임금총액은 초과급여를 제외한 정액급여와 특별급여의 합계고,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뜻한다. 기본급과 통상적 수당 등이 포함된 정액급여는 월평균 371만7000원으로 2.2% 늘었다. 인상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7%p 낮아졌다. 반면 성과급과 고정상여금 등 특별급여는 9.3% 증가한 60만1000원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1인 이상 사업체 대상 통계가 공표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특별급여 증가를 주도한 업종은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이다. 이 업종의 월평균 특별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256만8000원에서 올해 426만4000원으로 66.0% 뛰었다. 정액급여 인상률은 1.4%에 그쳤지만 특별급여가 늘면서 임금총액은 23.1% 증가한 943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자·통신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418만7000원으로 2.2% 증가했다. 특별급여 인상률도 1.8%에 머물렀다. 전자·통신업 상용근로자는 약 37만7000명으로 전체의 2.5% 수준이다. 그러나 이 업종의 특별급여 증가가 전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을 끌어올린 금액은 약 4만2000원으로, 전체 인상분 약 13만1000원의 32.4%를 차지했다. 다만 전자·통신업에는 비반도체 분야도 포함돼 이를 반도체 업종만의 성과로 볼 수는 없다. ■300인 이상·미만 월 임금 격차 268만원사업체 규모별로도 특별급여 흐름이 갈렸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특별급여는 182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2년 상반기 166만1000원을 넘어섰다.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32만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1.4%로 300인 미만의 2.2%보다 낮았다. 하지만 특별급여 차이로 임금총액 인상률은 300인 이상 4.8%, 300인 미만 2.1%로 역전됐다. 이에 따라 월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이상 649만7000원, 300인 미만 381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두 집단의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246만원에서 올해 267만9000원으로 21만9000원 확대됐다. 업종 전반으로 임금 인상세가 확산한 것도 아니다. 조사 대상 17개 대분류 업종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보다 임금총액 인상률이 높아진 업종은 6개였고, 나머지 11개는 낮아졌다. 제조업의 인상률은 지난해 4.8%에서 올해 5.9%로, 전문·과학·기술업은 2.7%에서 5.7%로 높아졌다. 각 업종의 하위 분류에서는 반도체 관련 사업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업과 연구개발업의 임금총액이 각각 23.1%, 13.1% 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업(-3.1%) △건설업(-0.7%) △부동산업(-0.6%) △광업(-0.6%) △정보통신업(-0.2%) 등 5개 업종은 임금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하상우 경총 이사는 "올해 상반기는 반도체 실적 개선으로 전자·통신업의 특별급여 인상이 전체 임금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기업의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하되, 미래 투자와 중장기 경쟁력까지 고려해 지급 규모를 정하고 조직과 개인의 성과·기여에 따라 공정하게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고성과 기업 보상을 기준으로 자사의 지불여력을 넘어서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임금 지급 여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상반기 근로자 임금 3.1% 상승… 반도체 성과급이 인상분 32.4% 견인

올해 상반기 임금 상승은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업종의 성과급에 집중됐다. 전체 상용근로자의 2.5%를 차지하는 전자·통신업에서 늘어난 특별급여가 전체 임금 상승분의 3분의 1을 끌어올렸다. 기본급 등 정액급여 인상세가 둔화한 가운데 특별급여 증가 폭이 사업체 규모에 따라 엇갈리면서 임금 격차도 벌어졌다. ■전자·통신업 특별급여가 상승 견인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2026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1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인상률 3.5%보다 0.4%p 낮아졌다. 임금총액은 초과급여를 제외한 정액급여와 특별급여의 합계이고,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뜻한다. 기본급과 통상적 수당 등이 포함된 정액급여는 월평균 371만7000원으로 2.2% 늘었다. 인상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7%p 낮아졌다. 반면 성과급과 고정상여금 등 특별급여는 9.3% 증가한 60만1000원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1인 이상 사업체 대상 통계가 공표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특별급여 증가를 주도한 업종은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이다. 이 업종의 월평균 특별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256만8000원에서 올해 426만4000원으로 66.0% 뛰었다. 정액급여 인상률은 1.4%에 그쳤지만 특별급여가 늘면서 임금총액은 23.1% 증가한 943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자·통신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418만7000원으로 2.2% 증가했다. 특별급여 인상률도 1.8%에 머물렀다. 전자·통신업 상용근로자는 약 37만7000명으로 전체의 2.5% 수준이다. 그러나 이 업종의 특별급여 증가가 전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을 끌어올린 금액은 약 4만2000원으로, 전체 인상분 약 13만1000원의 32.4%를 차지했다. 다만 전자·통신업에는 비반도체 분야도 포함돼 이를 반도체 업종만의 성과로 볼 수는 없다. ■300인 이상·미만 월 임금 격차 확대사업체 규모별로도 특별급여 흐름이 갈렸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특별급여는 182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2년 상반기 166만1000원을 넘어섰다.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32만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1.4%로 300인 미만의 2.2%보다 낮았다. 하지만 특별급여 차이로 임금총액 인상률은 300인 이상 4.8%, 300인 미만 2.1%로 역전됐다. 이에 따라 월평균 임금총액은 300인 이상 649만7000원, 300인 미만 381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두 집단의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246만원에서 올해 267만9000원으로 21만9000원 확대됐다. 업종 전반으로 임금 인상세가 확산한 것도 아니다. 조사 대상 17개 대분류 업종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보다 임금총액 인상률이 높아진 업종은 6개였고 나머지 11개는 낮아졌다. 제조업의 인상률은 지난해 4.8%에서 올해 5.9%로, 전문·과학·기술업은 2.7%에서 5.7%로 높아졌다. 각 업종의 하위 분류에서는 반도체 관련 사업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업과 연구개발업의 임금총액이 각각 23.1%, 13.1% 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업(-3.1%) △건설업(-0.7%) △부동산업(-0.6%) △광업(-0.6%) △정보통신업(-0.2%) 등 5개 업종은 임금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수출기업 70% "바이어 찾기 어렵다"…해외 판로 확보가 최대 과제

[파이낸셜뉴스]국내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이 해외 바이어와 거래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판로를 넓히려면 구매력과 거래 가능성을 검증한 바이어를 찾아 상담부터 계약까지 연결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수출 확대 희망국 1위에 오른 가운데 중동도 시장 다변화를 위한 유망 지역으로 꼽혔다. 20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26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0.3%는 수출 애로사항으로 '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13일 전국 무역업계 109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 기업의 93.2%는 중소기업이며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5.6%, 1.2%였다. 해외마케팅·홍보 역량 부족을 지적한 기업도 56.5%에 달했다. 자금 부족 및 금융 조달 애로(39.3%), 해외 인증·통관 등 규제 대응(32.5%)이 뒤를 이었다. 관련 문항은 복수응답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요구한 지원도 거래 상대방 확보에 집중됐다. 유망 바이어 발굴 및 검증이 54.3%로 가장 높았고 현지 유통사·에이전트 연결(41.2%), 바이어와의 일대일 상담 및 매칭(39.8%),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34.9%) 순이었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서 우선 강화할 사항으로는 71.2%가 '구매력과 거래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 확보'를 선택했다. 단순히 접촉 기회를 늘리는 데서 나아가 실제 구매 가능성이 있는 바이어를 선별해 연결해 달라는 수요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3년 안에 신규 진출하거나 수출을 확대하고 싶은 국가로는 미국(51.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일본(35.7%) △중국(26.3%) △베트남(25.1%) △아랍에미리트(UAE·19.3%)가 뒤를 이었다.  중동 국가에 대한 관심은 현재 수출 규모에 비해 높았다.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 기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수출 대상국 중 각각 26위, 32위지만 진출 희망 순위에서는 5위, 10위에 올랐다. 무협은 기업들이 중동을 수출 다변화를 위한 유망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협 지원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로는 신규 바이어 발굴(54.6%), 바이어와의 후속 미팅 및 협상(27.7%), 해외시장 정보 습득(26.1%) 등이 꼽혔다. 최근 3년간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23.0%는 진출 희망국에서 잠재 유통망을 새로 확보했고, 17.7%는 기존 수출실적이 없던 시장에서 수출에 성공했다고 답했다. 무협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존 마케팅 지원사업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국 13개 지역본부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수출지원기관에도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사업에 반영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정희철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해외바이어 발굴의 어려움은 여전히 우리 중소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자 수출지원기관이 풀어야 할 과제"라며 "무역협회는 전시·상담회 등 오프라인 접점과 tradeKorea·글로벌 매칭센터 등 온라인 지원체계를 연계해 기업이 적합한 바이어를 만나고 수출계약 등 실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SOVAC, 228개 기업·기관과 '지역의 미래' 위해 머리 맞댄다

[파이낸셜뉴스]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소셜 밸류 커넥트)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공동 주관한다고 20일 밝혔다. SOVAC은 지난 2019년 최태원 SK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대표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2024년부터는 사회적가치 생태계 안팎의 다양한 주체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페스타에는 400여 기관이 참여하고, 이중 SOVAC은 총 228개 기업·기관과 함께 세션·마켓·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SOVAC의 핵심 의제는 '로컬-지역의 미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커지고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등 지역의 과제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SOVAC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오프라인 모임인 'SOVAC 살롱'을 통해 지역 청년, 사회적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와 가능성을 여러 관점에서 살펴왔다. 논의는 이번 SOVAC 2026에서 한층 구체화된다. 행사 첫날인 21일 열리는 대표 프로그램 'SOVAC 플래그십 세션'에서는 기업·학계·사회적가치 생태계 관계자들이 지역 현장에서 마주한 과제와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SOVAC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 김종걸 한양대 지속가능경제학과 교수는 각각 키노트 연설을 통해 지역이 청년과 사회적가치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건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 등을 짚을 예정이다. 키노트 연사들을 비롯해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 허재형 임팩트얼라이언스 이사장, 하동에서 지역 농산물 유통·가공 사업을 하는 '다른파도'의 이강희 대표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의에서는 각자의 경험과 시각을 나누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SOVAC에서는 지역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회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을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창출에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도 선보인다. SK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AI를 기반으로 사회공헌(CSR) 사업의 성과를 측정·평가하는 오픈형 플랫폼을 이번 SOVAC에서 처음 공개한다. 해당 플랫폼은 사회적기업 육성, 취약계층 지원 등 CSR 사업을 통해 나타난 실제 변화를 AI로 분석해 화폐가치로 환산하며, 이를 토대로 사업의 성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CSR 활동의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SOVAC은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다양한 주체들을 연결하고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지역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가 새로운 협력과 시도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LG전자, AI 데이터센터 '전력 다이어트'…고효율 터보 칠러 출격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에 최적화된 맞춤형 터보 칠러 신제품을 선보이며 급성장 중인 글로벌 AIDC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0일 '공랭식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터보 칠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스크류 칠러보다 더 큰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출시로 AIDC 냉각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AI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 소모 및 총소유비용(TCO) 절감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탄소 규제 대응 △데이터센터 조기 가동 및 유연한 증설 수요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터보 칠러 신제품의 핵심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 기술'이다. 전자기력으로 회전축을 공중에 띄우는 자기부상 방식이라 기계적 마찰 손실이 없고 성능은 향상된다. 윤활유(오일)를 사용하지 않아 오일 순환 펌프와 배관 설비가 필요 없고, 열교환기 내부에 기름막이 생겨 냉각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신제품은 칠러의 실제 운영효율을 좌우하는 부분 부하 효율(NPLV)이 기존 데이터센터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인버터 스크류 칠러 대비 20% 이상 높다. 압축기 수명 연장, 오일 교체나 필터 관리 등 정기 점검에 소요되는 유지보수 비용 절감, 가동 중단(다운타임) 리스크 최소화 또한 강점이다.  LG전자는 외기 온도가 낮은 간절기와 동절기에 압축기를 가동하지 않고 자연 순환하는 '냉매 프리쿨링'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칠러 구동 시 전력 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압축기의 가동을 멈추고 외부 냉기로 응축된 냉매가 스스로 순환하며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막아준다. 물을 이용한 기존 프리쿨링 방식보다 연간 전력 소비량을 약 30% 추가 절감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핵심 지표인 '전력효율지수(PUE)'더 개선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기존 R-134a 냉매 대비 GWP가 50% 이상 낮은 R-513A 냉매를 적용해 글로벌 냉매 규제 대응성도 높였다.  신제품에는 데이터센터의 빠른 가동과 유연한 확장을 돕는 '하이드로닉 모듈러' 기술이 도입됐다. 기존에는 칠러가 만든 냉수를 서버실로 보내기 위해 수많은 펌프와 배관을 용접 및 조립하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전자는 펌프, 밸브, 비상용 버퍼탱크 등 수많은 필수 설비를 ISO 표준 컨테이너 내부에 완제품 형태로 사전 통합 제작했다. 현장에서는 마치 레고 블록을 맞추듯 칠러 본체와 컨테이너 모듈을 연결만 하면 즉시 가동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 데이터센터의 증설 계획에 맞춰 유연하게 시설 투자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제품은 각종 변수에도 끊김 없는 운전이 필수적인 AIDC의 특성을 고려해 운전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이재성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압도적 효율부터 모듈러 기반의 신속한 현장 구축 역량까지 AI 데이터센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가치를 집약한 솔루션"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반도체 호황의 역설…일자리 15% 늘 때 신규채용 22% 줄었다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호황에도 '채용문'은 오히려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제조업 일자리는 8년 새 15%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신규채용은 같은 기간 22% 가까이 감소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생산과 기존 일자리는 떠받치고 있지만 고용시장으로 확산되는 '낙수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2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반도체 제조업 임금근로 일자리는 17만4000개로 2018년 1·4분기 15만2000개보다 2만2000개(14.5%)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제조업 일자리가 422만6000개에서 429만4000개로 1.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반도체의 일자리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양상이 달라진다. 기존 근로자가 계속 근무한 '지속일자리'는 올해 1·4분기 14만6000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반도체 일자리의 83.9%가 기존 근로자의 자리였다. 반면 퇴직·이직자를 대체하거나 사업체 신설·확장으로 발생한 신규채용 일자리는 2만9000개에 그쳤다. 지난 2018년 1·4분기 3만7000개와 비교하면 21.6%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4.3%에서 16.7%로 7.6%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전체 제조업 신규채용 비중인 17.6%에도 못 미친다. 특히 기업의 신설·확장으로 순수하게 새로 만들어진 '신규일자리'는 2만개에서 1만5000개로 25% 줄었다. 반도체 산업의 외형 성장과 고용창출 사이의 간극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반도체 산업의 높은 자본집약도가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반도체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4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 8.2명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제조업 평균 5.1명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생산과 투자가 크게 늘어도 그만큼 고용이 따라붙기 어려운 산업구조라는 의미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은 높은 자본집약도로 취업유발 효과가 작고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다"며 "반도체 호황이 고용과 소득으로 환류되는 경로가 약하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기아, 국내 전기차 연간 판매 첫 10만대…내수 4대 중 1대 전기차

[파이낸셜뉴스]기아가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서 연간 전기차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소형·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부터 목적기반모빌리티(PBV)까지 차종을 넓히면서 판매량이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전기차 비중도 전체 내수 판매의 4분의 1 수준으로 올라섰다. 20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올해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10만11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518대보다 5만4600대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약 120%다. 같은 기간 기아의 전체 내수 판매량은 42만426대였다.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3.8%로,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4대 중 약 1대가 전기차였다. 기아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매달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판매 확대는 여러 차급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EV3가 2만5903대, EV5가 2만3591대, PV5가 2만30대 팔리며 나란히 2만대를 넘어섰다. 세 차종의 판매량은 총 6만9524대로 기아 전체 전기차 판매의 약 69.4%를 차지했다. 기아는 2021년 EV6를 시작으로 EV3·EV4·EV5·EV9 등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전용 전기차 제품군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첫 전동화 전용 PBV인 PV5를 투입해 승용차 중심이던 전기차 수요를 다양한 용도로 확대했다. 특히 PV5는 출시 이듬해인 올해 누적 판매 2만대를 넘어서며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에는 프라임, 패신저 5인승(1-2-2)·7인승(2-2-3), 카고 컴팩트, 샤시캡 도너모델 등 신규 라인업 5종의 계약을 시작해 총 10종 체제를 갖췄다. 좌석 구성과 적재 공간 등 용도에 따른 선택지를 넓혀 추가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병행했다. 기아는 연초부터 전기차 구매·보유·교체 단계별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차급별 선택지 확대와 함께 차량 이용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이 전기차 구매 문턱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판매 10만대 달성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전체 단계에서 최적의 전기차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PV7과 같은 신규 PBV 라인업 확충 등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베트남 코참, 사무실 확장 이전.. "한·베 기업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 만들 것"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 내 한국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권익을 대변하는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코참)가 사무실 규모를 대폭 키우고, 한국 기업 간 교류와 현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코참은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 참빛타워에서 사무실 확장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기존 13층 145㎡(약 44평)에서 같은 건물 21층 410㎡(약 124평)으로 규모를 대폭 키워 이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태연 코참 회장,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대사, 양모세 한인회장과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코참의 사무실 이전확장을 축하했다. 고태연 코참 하노이 회장은 "이번 확장은 더 넓어진 공간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회원사와 기업·기관이 더 자주 만나고 더 깊이 연결돼 새로운 협력과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이제 코참 하노이가 명실상부하게 베트남 전체를 아우르는 코참으로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코참이 중심 버팀목 역할을 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이나 정책 방향 등을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또 "대사관에서도 코참과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기업들 간 소통의 역할을 함께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코참 하노이는 1992년 5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경제단체로 1999년 1월 하노이 인민위원회에 정식 등록됐다. 한국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베트남 정부에 전달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와 한·베 경제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SK온, 헝가리 CSR 시상식 2년 연속 수상…현지 상생 확대

[파이낸셜뉴스]SK온이 유럽 배터리 생산거점인 헝가리에서 문화·복지·교육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와 지역 학생 직업교육, 임직원 헌혈 등을 이어온 성과로 현지 진출 기업 대상 사회공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는 세 번째 음악축제를 열고 지역 밀착형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SK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회 헝가리 진출 기업 CSR 시상식'에서 '나눔실천 모범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혁신적 CSR 실천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지역사회 기여와 환경 보호, 교육·복지 지원 등에 참여한 한국 기업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철민 주헝가리 대사와 현지 진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김성식 SK온 유럽 법인장이 주요 사회공헌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SK온은 2020년 코마롬 공장 상업 가동 이후 지역사회 지원을 확대해왔다. 대표적인 활동은 모기업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개최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이다. 발달장애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양사는 2023년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24년 현지에서 첫 GMF를 열었다. 지난해 두 번째 행사에는 헝가리 정부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세 번째 행사는 11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생산시설이 들어선 코마롬·이반차에서는 공익재단 기부와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반기마다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하고 정기 헌혈에도 참여한다. 2021년 이후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누적 600여명으로, 2024년 코마롬-에스테르곰주 적십자로부터 명예증서를 받았다.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배터리 산업 직업교육은 지금까지 800명이 수료했다. SK온은 2021년 코마롬-에스테르곰주로부터 '주 대표 대기업상'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이반차 공장과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SK로'로 명명됐다. 헝가리는 SK온의 유럽 배터리 생산거점이다. 코마롬 1공장 7.5GWh, 2공장 10GWh, 이반차 공장 30GWh 등 총 47.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코마롬 2공장은 최근 가동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김성식 SK온 유럽 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SK온이 헝가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속해 온 사회공헌 활동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통해 상생의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NPR, 해외 PR에 AI 검색 결합... 미국·중국 등 10개국 홍보

[파이낸셜뉴스]  홍보대행사 NPR이 해외 현지 홍보와 AI 검색 대응을 한데 묶은 글로벌 사업에 나섰다. 국내에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각국 전문인력이 현지 업무를 맡는 방식으로 해외에 자체 홍보 조직이 없는 기업도 이용할 수 있다. 19일 NPR에 따르면, ‘NPR 월드와이드’는 한국과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일본, 인도, 태국, 싱가포르 등 10개국을 연결한다. 국내 기업은 진출 국가마다 홍보회사를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현지 언론 접촉과 인터뷰, 콘텐츠 제작, 디지털 캠페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NPR이 공개한 사업 이력에는 2015년 설립 이후 제너럴모터스와 삼성, 아모레퍼시픽, 트립닷컴 등 국내외 200여개 브랜드·기관의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NPR 홈페이지에는 셈러시와 네오팜, 킨텍스, 코엑스, 정글리아 오키나와 등의 프로젝트도 공개돼 있다. AI 검색 분야에서는 어도비 셈러시(Adobe Semrush)의 공식 파트너로 AIO·GEO·AEO·ASO 관련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한다. 지난 5월에는 셈러시 아시아태평양팀과 OB맥주를 대상으로 챗GPT와 구글 AI 등에서 브랜드 노출 상태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AI 오딧’을 진행했다. 기업은 장기계약 대신 필요한 홍보 업무를 골라 이용할 수도 있다. 보도자료 배포와 미디어 피칭, 인터뷰 지원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셜리스닝, 행사·전시 운영 등이 선택 대상이다. 윤영준 NPR 대표는 해외 PR에서 국내 콘텐츠를 번역해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언론 환경과 소비자 특성을 반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밝혔다. 기업이 진출 국가와 사업 목적에 따라 필요한 홍보 업무를 선택하도록 서비스 구조도 세분화했다. NPR은 향후 동남아시아와 중동, 남미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지우 기자

"뀐랍 LNG발전소 사업 속도내라"...베트남 응에안성, SK이노 컨소시엄에 요청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 응에안성 당국이 SK이노베이션·PV파워·NASU(베트남 TH그룹 산하) 컨소시엄과 관계 기관에 뀐랍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 프로젝트는 설계 발전용량 1500MW, 총사업비 22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주요 전력사업이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풍 타인 빈 응에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투자 컨소시엄 대표 및 관련 부처·기관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뀐랍 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를 높이는 방안과 부지 정리 등 토지 수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PV파워·NASU 투자 컨소시엄 측은 지난 14일 프로젝트 법인인 뀐랍 LNG 전력 주식회사를 공식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법인은 뀐랍 LNG 발전소 사업을 직접 운영하게 될 독립 법인으로, 부지 정리를 위한 비용을 선지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응에안성 이달 중 정식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무국은 또한 "프로젝트 법인이 부지 정리 보상금을 지역 당국에 선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지급한 비용은 2024년 토지법에 따라 향후 프로젝트의 토지대금에서 공제할 예정이다. 빈 부위원장은 투자자와 부처·기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투자 컨소시엄이 오는 25일까지 지역 당국과 부지 정리 계약을 체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빈 부위원장은 산업무역국이 재무국 및 투자 컨소시엄과 협력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확정할 것을 지시했다. 주요 일정에는 타당성조사 보고서(FS) 승인, 1/500 세부계획 승인, 환경영향평가 완료, 건설 착공 및 공사 진행 일정 등이 포함된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삼성전자 인도법인 "AI기술, 고가 가전에만 적용되지 않을 것"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며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했던 AI 기능을 중저가 제품으로 확대하고, 가전과 스마트폰·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일상생활에서 AI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프란 알람 삼성전자 인도 디지털가전 부문 총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I 경험을 고가 제품에만 적용하는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AI 가전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 AI 가전 사업을 시작할 당시 AI 기능을 프리미엄 드럼세탁기를 중심으로 제공했지만 이후 통돌이 세탁기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냉장고 역시 기존에는 양문형이나 4도어 등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AI 기능을 제공했으나 현재는 236리터급 서리 제거형 냉장고까지 AI 기능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인도 시장용 비스포크 AI 가전제품군에 냉장고와 에어컨 등을 추가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AI 비전 기능을 탑재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윈드프리 프로 에어컨, 인피니트 1-Way 카세트 에어컨 등이 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가전 전략의 또 다른 축은 기기 간 연결이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TV, 태블릿, 노트북 등을 가전과 연결해 개별 제품을 넘어 하나의 생태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일부 타사 제품과의 연동도 추진하고 있다. 인도 가정에서 에어컨과 함께 자주 사용되는 천장형 선풍기 등을 에어컨과 연결해 온도와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AI 기능을 적용하는 제품군과 가격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결합해 가전의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삼성전자, 인도 카르나타카에서 AI 지역인재 2000명 양성 교육 시작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인도 카르나타카주에서 지역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7일 현지 고등교육기관인 누르파퉁가대학교와 협력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6'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바사바라지 라예디 카르나타카주 고등교육부 장관과 누르파퉁가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AI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카르나타카주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현지 청년들에게 AI 관련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만 18~25세 청년을 대상으로 AI와 생성형 AI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 멘토링을 제공하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고 디지털 산업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카르나타카에서는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올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6'은 인도 내 10개 주에서 총 2만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6은 인도 전자산업 분야 인력양성 기관인 전자산업 기술인력위원회(ESSCI)와 통신산업 기술인력위원회(TSSC)가 삼성전자와 함께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AI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단계별 학습과 실습, 멘토링을 병행한다. 지난해 진행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5'에는 인도 전역에서 2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여성 참가자 비중은 4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로그램을 통해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교육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슈밤 무카르지 삼성전자 사우스웨스트 아시아 기업커뮤니케이션·CSR 총괄은 "AI 중심 경제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관련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통해 신기술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바사바라지 라예디 장관도 AI 분야의 전문 인력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예디 장관은 AI가 산업 구조와 새로운 기회를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카르나타카의 기술·혁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청년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대학 등 교육기관과 산업계가 협력해 현장 중심의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르나타카에서 누르파퉁가대학교와 협력한 것도 이 같은 산학 연계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외에도 청년들의 혁신 아이디어 개발을 지원하는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와 판매·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삼성 DOST'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가운데 '스마트 교육'과 '청년 역량 강화'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현지 청년들의 교육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한수원KNP-베트남 PV대학, 닌투언 원전 위한 원전 인력 양성 논의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한수원KNP가 베트남 국영 산업·에너지그룹 페트로베트남(PVN) 산하 석유가스대학(PV컬리지)을 방문해 원자력 발전 분야의 기술 인력 양성 및 교원 역량 강화, 교육과정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호찌민시에서 장필호 한수원KNP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한 출장단이 베트남 PV컬리지를 방문해 학교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내 한국형 원전 인력양성센터 건립 ODA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Pre-FS)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본 조사는 한수원KNP가 주관하며 비즈니즈(Bizneeds),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원자력산업협회(KNA)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KNP와 PV컬리지는 이날 면담에서 원전 인력 양성 수요, 특히 원전 운영·정비 분야 전문 기술 인력 확보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양측은 한국의 원전 운전·정비 교육 모델을 참조해 베트남 현지 실정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원전 시뮬레이터 시스템과 실습 장비 구축 △교원 훈련 △원전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기술 인력 단계적 양성 등이 포함됐다. 한수원KNP 측은 교수요원 양성 프로그램(ToT) 추진을 제안했다. 이는 한국 전문가와 교수가 베트남을 방문해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베트남의 핵심 교원 인력을 한국으로 초청해 맞춤형 연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PV컬리지 측 역시 학교의 조직 모델과 운영·교육 메커니즘, 그리고 에너지 기술 인력 양성에 특화된 자체 교육 역량을 소개했다. 면담 외에도 한수원KNP 출장단은 PV컬리지의 교육시설을 방문해 강의실과 실습시설, 교육 인프라 등을 직접 둘러보고 현황을 조사했다. 사전 타당성조사 계획에 따라 출장단은 직종 별 인력 수요, 교육 시설·장비 현황, PV컬리지의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투자 방안, 교육 프로그램 및 원전 인력 양성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국형 원전 인력양성센터 건립 ODA 사업은 2027~2030년 기간 동안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베트남의 원전 발전 추진에 발맞추어 운전·정비 수요를 충족할 현지 기술 인력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