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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처럼 생생한 몰입감… 스크린X·4DX, 극장산업 새 성장모델로

CJ CGV 자회사 CJ 4D플렉스의 스크린X와 4DX가 상영 기술을 넘어 영화 제작 단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글로벌 극장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CJ에 따르면 스크린X를 중심으로 극장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소니 픽처스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대표적이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 중 처음으로 'Shot for 스크린X' 방식이 적용됐다. 단순히 완성된 영화를 스크린X 버전으로 변환한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스크린X 상영 환경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CJ 4D플렉스는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 제작진과 협업해 주요 액션 장면과 대규모 스케일이 강조되는 시퀀스를 스크린X에 최적화해 설계했다. 정면 스크린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이어지는 스크린X의 270도 화면 구성이 영화의 연출과 촬영 방식에 직접 반영됐다. 실제 흥행 성과도 뒷받침됐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33일 만에 스크린X·4DX 글로벌 박스오피스 1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CJ 4D프렉스 역대 최고 실적이다. 기존 최고 기록인 '아바타: 물의 길'(1억300만달러)을 경신했다. 전 세계 약 1200개 스크린X·4DX 스크린에서 11만5000회 이상 상영됐으며 관객 수는 67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스크린X와 4DX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극장 체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세계 75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설경구·조인성 눈물에 전도연 울 기회 놓쳐"…영화 '가능한 사랑' 금의환향

[파이낸셜뉴스] 배우 설경구가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가능한 사랑'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앞서 월드 프리미어 당시 약 6~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진 가운데 설경구와 조인성이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설경구는 21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베니스에서 영화를 두 번째로 봤다"며 "처음 기술 시사회 때도 몰입해서 봤는데, 베니스에서는 미옥에게서 자꾸 희망 같은 모습이 보였다. '과연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회상했다.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 주연한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등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각자의 내면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설경구와 전도연이 각각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호석'과 '미옥'을 연기했다. 호석과 미옥은 젊은 시절 인천 밤바다에 뜬 달을 보며 사랑을 꽃피웠는데, 영화의 후반부에서도 부부가 함께 달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  설경구는 "달을 보는데 마음이 막 일렁였다"며 "관객들이 박수를 쳐줘서 촬영 당시 여러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러면서 복합적인 감정이 터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귀국 후 주변으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창피해서 혼났다"고 웃었다. 옆에 있던 조인성이 "저는 형이 울어서 울었다"고 하자 설경구는 "조인성씨도 함께 울어줘 그나마 위로가 됐다"며 "전도연씨는 우리가 너무 울어서 울 기회를 놓친 것 같다"고 농담했다. 조인성은 기자간담회 마지막 인사에서도 이날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오늘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취재진이 박수를 보내 혹시 또 경구 형이 우실까 봐 지켜봤다"며 "다행히 오늘은 잘 참으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시청각장애인 이동·소통 돕는다…밀알복지재단, 활동지원사 교육

[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이 시청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활동지원사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21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재단 내 밀알홀에서 '2026 시청각장애인 활동지원사 보수교육'이 열렸다. 재단이 시청각장애인 활동지원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상돼 정보를 얻거나 의사를 전달하고 이동하는 데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장애 정도에 따라 남아 있는 시력이나 청력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활동지원에서는 이용자의 시력·청력 정도와 익숙한 의사소통 수단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교육은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청각장애의 특성과 활동지원사의 역할·지원 원칙을 살핀 뒤, 시청각장애인이 활동지원사에게 바라는 점과 보행지도법, 에티켓을 다뤘다.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고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는 실습도 이뤄졌다. 재단은 활동지원사별 의사소통 역량과 서비스 수준의 편차를 줄이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활동지원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헬렌켈러센터와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의 협력을 통해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을 축적할 계획이다. 홍유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장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줄이고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와 활동지원사가 서로 편안하게 소통하며 함께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에 김도일 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파이낸셜뉴스] 김도일 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이사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임 부원장에 임명됐다. 콘진원은 21일 김도일 신임 부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늘(21일)부터 2028년 9월 20일까지 2년이다. 김 부원장은 극단 신명 대표,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사무처장,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김 부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예술과 산업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고, 창작과 시장이 만나며,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함께 커지는 생태계,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올 추석엔 '서울달' 아래서 소원을 빌어봐요~"

"올 추석엔 '서울달' 아래서 소원을 빌어보자." 서울 여의도공원에 떠있는 '서울달'과 보름달을 함께 바라보며 한가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12일간 여의도공원 서울달 현장에서 추석맞이 참여형 행사 '서울달 아래, 보름달 소원'을 운영한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최대 130m까지 올라 서울 도심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일종의 기구(氣球)로, 지난 2024년 8월 개장 이후 올해 8월까지 11만8000여명이 탑승한 서울의 대표적 야간 관광 콘텐츠다. 행사 기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24~27일에는 대형 윷놀이와 소원 나무 꾸미기, 랜덤 주사위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되고, 28일부터는 서울달의 특징을 활용한 서울달 퀴즈 룰렛 등 '서울달 게임존'이 열린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서울달 키캡, 달항아리 열쇠고리 등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추석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지름 3m와 2m의 대형 달 조형물로 꾸민 '서울달 속 위시문'이 설치돼 하늘의 서울달과 지상의 보름달을 한 장면에 담을 수 있다. 이 행사는 서울달 탑승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달은 내달 말까지 금·토요일 운영 시간도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추석 연휴에 여의도를 찾는다면 서울달에 올라 서울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고, 달빛 아래서 가족과 함께 한가위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기아대책·KB국민은행, 1만4000가구에 추석 물품 지원

[파이낸셜뉴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KB국민은행이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전국 취약계층 약 1만4000가구에 전달한다. 21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기아대책에 따르면 두 기관은 '2026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전통시장 70여곳에서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물품을 구매한 뒤 지방자치단체와 복지시설 등을 통해 지원 대상 가정에 보낸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상점가 등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상품권이다. 물품 구매와 전달을 묶어 상인의 매출을 뒷받침하고, 취약계층에는 생필품을 지원하는 구조다. 기아대책과 KB국민은행은 2011년부터 이 명절 나눔 사업을 이어왔다. 지난 18일에는 두 기관 관계자들이 서울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지원 물품을 구입했다. 박재범 기아대책 부회장은 "KB국민은행이 보내주신 온정이 전통시장 상인분들에게는 힘이 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는 보다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책의 형태도 작품이 된다…닻미술관 '투명한 사물들'

[파이낸셜뉴스] 종이의 질감과 책을 엮는 방식까지 작품이 되는 아티스트북 전시가 경기 광주시에서 열리고 있다. 21일 닻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막한 기획전 '투명한 사물들'이 오는 12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율레 클라우디아 만과 파트리시아 라가르데, 베로니카 셰퍼스, 송해인 등 북아티스트 4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종이와 빛, 인쇄와 제본, 페이지의 구조를 통해 책의 예술적 가능성을 살핀다. 작가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책의 내용뿐 아니라 재료와 형태에도 담아냈다. 한국 출신 송해인은 전통 제본 기술과 다양한 판화 기법을 접목한다. 종이의 질감과 인쇄 흔적, 페이지의 흐름을 활용해 개인적 경험과 사유를 표현한다. 율레 클라우디아 만은 시간과 장소, 개인과 독일 사회의 역사가 형성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종이와 활자, 판화, 제본을 통해 책을 읽는 행위와 재료가 주는 감각을 연결한다. 멕시코 출신 파트리시아 라가르데는 사진을 바탕으로 기억과 기록의 방식을 다룬다. 사물을 수집·분류하는 방식에 착안해 이미지와 책의 구조를 결합한다. 독일의 북아티스트이자 제본가인 베로니카 셰퍼스는 책의 구조와 내용이 맺는 관계에 주목한다. 일본 전통 종이 재료와 제작 방식을 익혔으며, 다양한 재료와 정교한 제본을 통해 책을 입체적인 조형물로 확장해왔다. 책에 실린 내용만 따라 읽으면 재료와 구조에 담긴 표현을 놓칠 수 있다. 어떤 종이를 골랐고 어떻게 엮었는지를 함께 살피는 일이 네 작가의 작업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단서가 되는 셈이다. 주상연 닻미술관 관장은 기획의 글에서 "책을 만드는 일에는 정답이 없다"며 "주어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나씩 지워가는 선택의 과정이 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람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화요일은 휴관한다. 일반 관람료는 5000원이며,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동양대, '제1회 동양AI빅데이터포럼' 성료

[파이낸셜뉴스] 동양대학교 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동양대 AI빅데이터공모전연구회가 주관한 '제1회 동양AI빅데이터포럼'이 지난 18일 동양대학교 소강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AI 시대의 융합과 도약: 국악부터 기업혁신, 그리고 청년의 내일'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학제 간 융합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관련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등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차현철 AI빅데이터융합학과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호림 지도교수(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 회장)와 백승원 교수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본 세션에서는 문화예술, 산업, 실무 역량을 망라하는 3건의 세션이 이어졌다. 'AI와 국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번째 세션은 임종민 국악방송 PD가 연사로 나서 전통 예술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 사례를 소개하고,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AI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했다. '생성형AI와 기업의 진화'를 주제로 한 두번째 세션에서 안병천 피치피플AI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급변하는 생성형 AI 생태계와 실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사례를 분석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AI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고, 이후 '공모전 준비와 취업'을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졌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호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 라운딩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자 전원과 교수진, 학생 대표 패널이 참여해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대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차별화된 경쟁력과 진로 전략에 대해 격의 없는 질의응답을 나눴다. [email protected] 김성환 기자

"약속해줘~" 핑클, 21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파이낸셜뉴스]  1세대 대표 그룹 핑클이 2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2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연예 기획사 겸 제작사 젬스톤이앤엠은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네 멤버가 '핑클'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쳤다"며 "이들과 함께 핑클의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핑클이 팀 이름을 내걸고 완전체로 활동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5년 디지털 싱글 음반 '포에버 핑클'(Forever Fin.K.L) 이후 21년 만이다. 앞서 2019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을 통해 14년 만에 재회한 핑클은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을 발표하며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방송을 계기로 한 프로젝트 성격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젬스톤이앤엠은 "이번에는 단발성 만남을 넘어 핑클이란 이름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8년 데뷔한 핑클은 '블루 레인'(Blue Rain),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화이트'(White), '나우'(Now)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S.E.S와 함께 1세대 걸그룹 전성기를 이끈 대표 주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효리는 솔로 가수 겸 방송인으로,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 이진과 성유리는 연기자로 각자의 영역에서 커리어를 이어오며 입지를 다졌다. 핑클은 그룹 활동의 기획과 운영을 맡은 젬스톤이앤엠과 함께 신곡과 프로젝트 활동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너무 힘들어 쓰러지게 생겼다" 심수봉, 김다현 무대 뒤 공개 비판

[파이낸셜뉴스]  가수 심수봉씨(71)가 지역 축제 무대에서 앞서 공연한 김다현씨(17)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심수봉과 김다현은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이날 김다현이 먼저 공연한 뒤 심수봉이 바로 다음 순서로 무대에 섰다. 심수봉은 노래 2곡을 부른 뒤 앞서 무대를 마친 김다현을 가리켜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고 말했다. 이어 심수봉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나"라고 했다. 또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무대 뒤를 향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제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라며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김다현의 노래를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며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지금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한테 할 수 없이 이렇게 고백한다. 용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심수봉은 준비한 곡을 부르며 공연을 계속했다. 다만 심수봉이 김다현의 노래 가운데 어떤 부분을 문제로 삼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다현은 이날 큰 실수 없이 자신의 무대를 마쳤고 관객들의 호응도 받았다. 심수봉의 공개 비판을 두고 누리꾼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렇게 망신을 주는 이유가 뭔가", "김다현이 무슨 죄?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손녀뻘밖에 안 되는데 어른답지 못한 훈계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김다현은 '청학동 훈장' 김봉곤씨의 셋째 딸이다. 현재 고등학생 트로트 가수로 올해 데뷔 7년 차이며, 2020년 MBN '보이스트롯'에서 준우승했다. 2023년 MBN '현역가왕'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추석엔 집에서 쉰다 59.6%…고향방문 40%·국내여행 18.9%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여행보다 집에서 쉬거나 고향을 찾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데이터 기업 피앰아이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20∼6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휴 계획(복수 응답)으로 '집에서 휴식'이 59.6%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고향 방문' 40.0%, '국내 여행' 18.9%, '취미활동' 12.5%, '지인 모임' 10.7%, '해외 여행' 6.0%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은 56.0%에서 59.6%로, 고향 방문은 35.7%에서 40.0%로 늘어난 반면 국내 여행은 24.2%에서 18.9%로 줄었다. 연령별로는 40대(47.7%)와 50대(46.1%)에서 고향 방문 응답이 많았고, 60대 이상은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응답이 67.5%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국내·해외 여행을 합친 응답이 38.1%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으며 취미활동(21.4%)과 지인 모임(17.9%)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고향 방문 예정자 가운데서는 추석 전날인 24일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36.0%로 가장 많았고, 추석 당일(25일) 29.1%, 연휴 시작 전날(23일)이 24.9%로 뒤를 이었다. 한편, 개선이 필요한 명절 문화로는 '친척 간 지나친 간섭 및 사적인 질문'이 4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추석 연휴를 기대하는 이유로는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를 꼽은 사람이 55.1%로 가장 많았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뇌경색 박재홍 앵커, 한 달 만에 방송 복귀…"생방송만 조심스레"

[파이낸셜뉴스]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와 재활을 받아온 박재홍 CBS 앵커가 약 한 달 만에 생방송에 복귀했다. 박 앵커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퇴원 소식과 방송 복귀 계획을 알렸다. 그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응원 덕분에 어제 한 달 만에 퇴원하는 기적을 만났다. 재활 주치의 선생님 권고에 따라 생방송만 오늘부터 조심스레 시작하려 한다. 앉아서 하는 업무는 가능하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같은 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돌아온 그는 방송 말미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앵커는 "너무나 많은 애청자분들이 실시간으로 격려 말씀을 주셨다. 유튜브로 영상 편지도 몇 편 보냈는데 3000명 이상의 분들이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 제가 여러분을 걱정해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저를 걱정해 주셔서 죄송하다. 주치의 소견에 따라 방송 열심히 조심하겠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목이 메기도 했다. 박 앵커는 지난달 22일 밤 뇌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정말 감사하게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지금은 언어능력, 기억력, 좌우 감각이 100% 회복됐고,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일에는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올려 재활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어제부터 중환자실에서 재활병동 이동해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 재활 잘해서 건강하게 돌아가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즐겁게 방송할 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 오랜만에 만났을 때 할 수 있는 문장이 하나"라며 "'보고싶었습니다' 이 말을 청취자 여러분께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드라마 속 명장면이 여행지로…하이커그라운드서 K드라마 체험 전시

한국관광공사가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오는 11월 19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에서 'K드라마 체험 전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장면이 여행지가 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갯마을 차차차', '눈물의 여왕', '폭군의 셰프' 등 40여개 작품의 명장면과 명대사, OST, 촬영 소품, 촬영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이 드라마 속 대사를 직접 입력해 대본을 완성하거나 명대사·명장면 엽서와 레코드판 모양 조각, 소품 스티커 등을 수집하는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특히 전시에서 수집한 아이템을 키오스크에 인식하면 관람객의 취향에 맞는 지방 도시 여행코스를 추천하고 관련 여행 정보를 담은 티켓을 제공한다. 공사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해 추천 여행코스를 바탕으로 한 'K드라마 촬영지 여행 기획전'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전시에서 접한 드라마 촬영지를 실제로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여행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백만성 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이번 전시는 K드라마를 단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드라마 속 실제 장소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연결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전시와 연계한 여행상품 기획전을 통해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실제 지방 도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이해인 "섹시 콘셉트 언제까지 하나 고민"…새 콘텐츠 시작

[파이낸셜뉴스]  배우 겸 유튜버 이해인이 구독자 140만 명을 모은 피아노 채널의 노출 중심 콘텐츠를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채널을 운영한다. 이해인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에 '왜 140만 채널을 버렸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해인은 노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영상으로 구독자 140만 명을 모았지만, 현재 해당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는 "구독자 140만 명이었던 피아노 채널을 정리하려고 한다. 채널을 아예 없앤다는 건 아니다. 섹시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은 아쉬운 마음이 드실 것 같다.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채널 운영 방향을 바꾸기로 한 이유도 설명했다. 이해인은 "저의 희로애락이 담긴 채널이지만 1~2년부터 '섹시 콘셉트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유료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앞으로 자신의 채널을 다른 사람을 알리는 데 활용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어 감사했다. 남을 향하는 채널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이 너무 좋은데 홍보가 되지 않아 팔지 못한 분들,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숨은 진주 같은 사람도 많지 않나. 저와 간절함을 모아 140만 구독자들에게 전달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제가 처음에 혼자 일어섰던 것처럼 손을 내밀어드릴 테니 같이 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해인은 2005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황금물고기', '다섯 손가락' 등에 출연했다. tvN 예능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2020년부터 유튜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40억원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사랑의열매 아너 4000호 탄생…제주4·3 보상금도 이웃에게

[파이낸셜뉴스] 제주4·3사건 희생자 유족인 고(故) 김을생씨의 생전 기부금과 피해보상금에 아들의 기부가 더해져 1억원의 나눔으로 이어졌다. 2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씨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특별회원으로 가입해 전국 4000번째 회원이 됐다. 가입식은 지난 18일 제주 사랑의열매에서 열렸다. 기부금은 김씨가 생전에 낸 2600만원과 4·3 피해보상금 5000만원, 아들 김춘보씨가 보탠 2400만원으로 마련됐다. 보상금이 전체 기부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고인과 아들의 기부로 채워졌다. 고인의 생전 나눔이 사후에도 이어진 셈이다. 아들 김춘보씨는 1994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익명으로 도와 '얼굴 없는 농민천사'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농사를 지으며 모은 2억원을 기부해 전국 708호 회원이 됐다. 김춘보씨의 자녀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번 가입으로 가족 3대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씨는 "어머니께서 평생 품고 살아오신 4·3의 아픔과 가족의 마음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남길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개인들의 모임이다. 특별회원은 가족이나 제3자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대표자로 추대한 개인을 뜻한다. 이 모임은 세계공동모금회의 '토크빌 소사이어티'를 모델로 2007년 12월 출범했다. 첫 회원은 이듬해 5월에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4495억원이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패밀리 아너'는 486개 가족 1109명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