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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 남주혁 "꺼먹살이 인기에 제 지분도 좀 있죠?"...넷플릭스 2위 등극

[파이낸셜뉴스] 2030대 배우 남주혁과 노윤서가 끌고 4050대 배우 조승우, 장영남이 든든하게 뒷받침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이 공개 3일만에 비영어쇼 2위에 올랐다. 2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동궁'은 지난 17일 공개된 지 3일 만에 490만 시청 수(총시청 시간을 작품의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2위에 올랐다. 한국, 홍콩, 태국, 필리핀, 인도 등 27개국 톱10에도 진입했다. '동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구천(남주혁 분)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 분)이 왕(조승우 분)의 부름을 받아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좀비를 소재로 한 시대극 '킹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사극과 오컬트를 결합한 작품으로, 귀신이 등장하는 기존 시대극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귀의 세계를 오가는 여정을 판타지 액션으로 풀어내며 차별화를 꾀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화려한 세트와 의상은 물론, 베테랑 배우들이 시대극 특유의 묵직한 대사를 깊이 있는 연기로 소화한다"며 "다양한 초자연적 존재의 디자인과 구천을 오가는 귀의 세계를 정교하게 구현한 시각효과가 볼거리를 더해 압도적인 스펙터클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꺼먹살이, 반려 귀매로 인기몰이 작품 속 귀매 중 하나인 '꺼먹살이'는 '반려 귀매'라는 애칭을 얻으며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꺼먹살이는 구천을 따라다니는 작은 귀매로, 인형처럼 귀여운 외모와 달리 사람의 양기를 노리는 습성을 지녔다. 극중 남주혁이 연기한 구천의 양기를 틈만나면 노린다. 권소라·서재원 작가는 넷플릭스에 "꺼먹살이는 구전된 도시전설 속 존재다. 어둡고 아이 같은 형상의 무언가가 산에서 튀어나와 '나는 꺼먹살이, 꺼먹살이, 꺼먹살이'라고 외치며 사람을 따라왔다고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칠흑 같은 어둠을 뜻하는 '꺼먹'과 살아가는 존재라는 의미의 '살이'가 합쳐진 이름으로 추정된다"며 "구천과 콤비를 이룰 강아지처럼 귀여운 귀매를 찾던 중 이 이야기를 차용해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창작 배경을 밝혔다. CG로 구현된 꺼먹살이는 '조선 그루트'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남주혁은 2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꺼먹살이'에 대해 "움직임과 행동이 잘 표현된 것 같다. 관객들도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꺼먹살이의 인기에 자신의 공도 있지 않냐고 웃으면서 말한 뒤 꺼먹살이와 호흡을 맞춘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구천의 동작을 바탕으로 그래픽을 입히는 방식이어서 내가 어떻게 연기하느냐가 중요했다"며 "리허설 때는 실제 모형을 상대로 움직임을 맞춰본 뒤, 본 촬영에서는 모형 없이 미리 익혀둔 동작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야간관광 프로그램'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오는 25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5일부터 '2026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행사를 본격 추진해 연말까지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는 부산의 밤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브랜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산만의 야간관광 매력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다. 올해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상설 공연 콘텐츠인 '발코니 뮤직쇼 앤 스트릿 페스타'를 처음 선보인다. 오는 25일 광복로에서 막을 올리는 이 프로그램은 원도심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 기획된 콘텐츠로, 오는 12월까지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부산 최초의 상설형 거리 공연이다. 먼저 발코니 뮤직쇼는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둘째·넷째주 토요일 상설 공연으로 운영된다. 이는 K-팝과 퓨전국악, 영화 OST, 재즈 등 계절별 테마에 맞춘 공연으로, 광복로 부산 브랜드샵의 2층 발코니와 퍼레이드 카를 공연 무대로 활용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스트릿 페스타 공연은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 7월, 12월 두 차례 열려 전통문화와 음악, 댄스가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인다. 오후 5~8시까지 전통문화와 댄스, 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이 이어지며, 오후 8시부터는 움직이는 무대인 '퍼레이드 카'가 등장해 '싱어롱 in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와 함께 '나이트 워크' '나이트 뮤직 캠크닉' '나이트 마켓'도 부산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려 부산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요소를 한층 강화한다. 먼저 나이트 워크는 내달 29~30일 이틀간 APEC 나루공원에서 민락동까지 부산의 야경을 따라 걷는 야간 걷기 프로그램이다. 나이트 뮤직 캠크닉은 사하구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9월 4~19일까지 매주 금·토 다대포 해변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과 피크닉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나이트 마켓은 지난해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6월 '얼리 썸머' 시즌에 이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운영되는 다양한 먹거리 체험이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은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 공식 홈페이지 또는 부산 야간관광 전용 '별바다 부산'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이정은·공효진·박소담 '경주기행', 해외영화제 러브콜 또 러브콜…"예측불허 블랙유머 스릴러"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주연한 영화 '경주기행'이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른 호평을 받고 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22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45회 하와이국제영화제와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이어 지난 16일 개막한 북미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인 제30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오는 9월 2일 열리는 제6회 바로셀로나한국영화제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앞서 하와이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당시 "블랙 유머와 감정의 밀도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은데 이어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복수극의 틀을 깨부순 신선한 문법의 영화"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제30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의 니콜라스 아르샹보 아시아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올해 라인업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며 "웃음과 두려움, 감동을 오가는 폭넓은 감정선은 물론이고 배우들의 연기, 연출, 각본까지 모든 요소가 그야말로 경이롭다"고 극찬했다. 이어 제6회 바르셀로나한국영화제의 글로리아 페르난데스 프로그래머는 "사랑과 상실, 복수가 얽혀드는 가운데 관객에게 그 어떤 타협도 허용하지 않는 강렬하고 예측불가능한 블랙 유머 스릴러"라고 평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캐스팅 조합 '굿' 내달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영화 '좀비딸' '기생충'의 이정은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이정은과 모녀 사이를 연기한 공효진, 영화 '기생충'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 그리고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소년심판'의 이연까지 캐스팅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데뷔작 '갈매기'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는 평범한듯 보이지만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가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묵주를 쥔 채 기도하는 엄마 '옥실'(이정은)부터 운전대를 잡고 눈치를 살피는 첫째 '장주'(공효진), 알리바이용 일회용 카메라를 테스트 해보는 둘째 '영주'(박소담), 홀로 태평하게 단잠에 빠진 셋째 '동주'(이연)까지 저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네 인물을 포착했다. 얼핏 평범한 가족여행처럼 보이지만 이들 사이에 놓인 사람 형태의 붉은 실루엣과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파격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다른 포스터는 경주의 대표 유적지 중 하나인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는 네 모녀를 포착했다. '패밀리(FAMILY)' 단체티를 맞춰 입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은 겉보기에는 더없이 화목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8년간 준비한 철저한 복수 계획이 도사리며 서늘한 긴장감을 안긴다. 여기에 "여행은 알리바이, 목적은 복수.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카피와 핏자국이 더해져 '죽이는' 가족여행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다니엘 빼고 뭉쳤다…뉴진스, 민지 포함 4인 완전체 콘텐츠 공개

[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가 데뷔 4주년을 맞아 멤버 4인의 콘텐츠를 깜짝 공개했다. 특히 그동안 거취가 불투명했던 민지의 모습이 공개되며 일각에서는 뉴진스 완전체 복귀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026 Summer of NewJeans'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민지를 시작으로 혜인, 하니, 해린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손을 맞잡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뉴진스 데뷔 4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로 이 밖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개인 이름을 건 스페셜 필름도 게재됐으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단체 사진과 개인 포토도 공개됐다. 뉴진스가 팀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3월 홍콩 콤플렉스콘 공연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앞서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이후 소속사인 어도어와 갈등을 빚다가 2024년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법원은 가처분 신청과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에서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고, 멤버들은 항소하지 않은 채 순차적으로 소속사 복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뉴진스는 홍콩 콤플렉스콘 공연에서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로 복귀했으며, 같은 해 12월 하니도 소속사로 돌아왔다. 어도어 측은 민지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혀왔는데, 이번 콘텐츠에 민지가 등장한 것으로 보아 민지가 어도어에 복귀해 뉴진스 활동을 이어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어도어 측은 다니엘에 대해서는 팀 이탈 복귀 지연에 책임을 물어 지난해 12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현재 소송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번 영상에 대해 "이번 영상은 뉴진스의 데뷔 4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즐기고자 제작한 기념 콘텐츠"라며 "뉴진스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방식은 논의가 완전히 마무리된 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7월 데뷔곡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하며 데뷔한 뉴진스는 '하이프 보이'(Hype Boy), '디토'(Ditto), '슈퍼 샤이'(Super Shy) 등의 노래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데뷔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뉴진스는 2023년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으로 K팝 걸그룹 사상 두 번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60평집·슈퍼카 다 팔았다"...임수향 삶 바꾼 '번아웃'의 무서운 신호들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우 임수향이 과거 심각한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삶의 방식을 미니멀리즘으로 전환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임수향은 거주하던 집과 차를 정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리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며 "60평대 한강뷰 집에서 절반 정도 규모의 집으로 이사했고, 타고 다니던 스포츠카도 처분하고 작은 차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내 차가 스포츠카였는데 람보르기니, 페라리로 점점 소문이 커졌다"며 "유튜브에서 '이 차 왜 샀냐'는 질문에 '허세'라고 장난으로 말했는데 기사 제목엔 '허세로 슈퍼카 샀다'고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변화의 계기는 번아웃이었다. 임수향은 "원래 연기 연습을 정말 좋아했는데, 번아웃이 오자 극장에 가는 것조차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며 "러닝도 시작하고 이것저것 내 삶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들이 다 나한테 필요할까?'라는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하던 일들을 도전했던 것이 성장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타공인 '일중독'이거나 평소 열정적이던 사람에게 찾아오는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히 '쉬고 싶다'는 피로감과는 차원이 다른 심리적·신체적 고갈 상태를 뜻한다. 번아웃 증후군의 주요 증상과 원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못한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명시한 번아웃은 여러 신호로 찾아온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정서적 고갈이다. 평소 즐기던 일이나 취미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지며, 극심한 무기력감과 만성 피로가 지속된다. 이어 주변 사람이나 업무에 대한 거부감과 냉소성이 커지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짜증이 늘어난다. 자신이 해온 일에 대한 회의감과 성취감 저하가 밀려오는 것도 주요 증상이다. 심할 경우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 등 신체적 반응이 동반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번아웃의 주요 원인으로 완벽주의적 성향과 끊임없는 성과 압박, 그리고 휴식 없는 과도한 몰입을 꼽는다. 스스로를 쉼 없이 채찍질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버리는 것이다.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의지력으로 버티기보다 삶의 패턴을 의식적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자신을 누르던 과도한 소유나 타인의 시선, 무거운 목표를 내려놓는 물리적·심리적 '비우기'가 큰 도움이 된다. 일상의 복잡한 환경을 정리하고 삶을 단순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중압감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달리기, 산책, 새로운 취미 등 작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 이는 감각을 깨우고 뇌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긍정적인 자극제가 된다. 퇴근 후나 주말에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 일과 휴식의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태도도 필수적이다. 휴식 역시 일만큼이나 중요한 삶의 과정으로 인식해야 한다. 만약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우울감, 불면증이 심해진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무대 위 바지에 손 넣은 ITZY 류진..."반 갈라서 죽이려 했다" 해명, 무슨 일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ITZY(있지) 멤버 류진이 최근 해외 공연 중 의상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무대 위에서 의상을 다듬는 해프닝을 겪었다. 류진은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잇지 월드투어 공연 중 무대 위에서 바지 안쪽에 손을 넣어 옷을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민망하게 비춰질 수 있는 해당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일파만파 퍼지면서 일각에서 적절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류진은 지난 1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위에서 무수한 연락과 지적을 접했다"면서 "점프수트가 너무 위로 당겨져 상당한 통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옷을 내린 것인데 추후 영상으로 확인해보니 조금 그렇더라. 손이 좀 많이 들어가기는 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점프슈트가 정말 나를 반 갈라서 죽이려고 했다"면서 "무대 위가 너무 익숙해진 탓 같다.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많은 이가 보는 공공장소에서 바지에 손을 넣는 것은 잘한 행동이 아니다. 차후 무대에서는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Y존 통증과 혈액순환 장애...여성 질환(질염 및 방광염) 위험성 증가 이처럼 스타일링이나 체형 보정을 위해 몸에 지나치게 밀착되거나 끼는 옷(점프수트, 스키니진, 보정속옷 등)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꽉 조이는 의상'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다양한 신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복부와 서혜부(사타구니)를 강하게 압박하는 의상은 하체로 이어지는 혈액과 임파액의 순환을 방해한다. 이는 하체 부종이나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혈전 생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류진의 사례처럼 위아래가 연결된 점프수트나 꽉 끼는 바지는 사타구니 부위 신경을 자극해 찌르는 듯한 통증을 일으키기 쉽다. 통풍이 되지 않고 하반신을 타이트하게 압박하는 옷은 Y존의 습도와 체온을 높인다. 이는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세균성 질염이나 방광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복부를 과도하게 조이는 의상은 위장 운동을 방해해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불량,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꽉 끼는 의상이 허벅지 외측 신경을 누르면 다리가 저리거나 둔해지는 '이상감각지증(Meralgia Paresthetica)'이 발생하기도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통기성이 좋고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정속옷이나 타이트한 의상을 꼭 입어야 한다면 하루 4~6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하체 혈액순환을 돕는 스트레칭과 따뜻한 족욕을 해주는 것이 신체 회복에 도움을 준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뽀미언니' 유소연 "아이들이 이름 불러줄 때 감동"…창작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인터뷰]

[파이낸셜뉴스] "리나의 진짜 능력은 초능력이 아니라 '따뜻함'과 '배려하는 마음'에 있다고 생각해요." 배우 유소연이 가족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에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11살 소녀 리나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10일 초연의 막을 올린 이 작품은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스페인 작가 에바 알머슨의 그림 세계를 무대로 옮긴 창작뮤지컬이다. 알머슨이 프로듀서로 직접 참여해 한국 창작진과 1년간 협업했으며, 리나를 비롯한 새로운 캐릭터도 이번 공연을 위해 탄생시켰다. 유소연은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당시 리나를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평범한 아이"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품을 알아갈수록 자신만의 작은 용기와 따뜻함을 지닌 인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는 "리나의 작고 순수한 용기가 주변 사람들까지 변화시키고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어떤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친구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움직이는 따뜻한 에너지가 리나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정답 없는 캐릭터…"나만의 슈퍼히어로 리나 완성" 작품은 꽃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리나의 모험을 그린다. 동생 미노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이 뭉쳐 탄생한 괴물 '붙어붙어'가 할머니의 꽃밭을 망가뜨리자, 리나는 미노, 로봇 인형 딩동과 함께 이를 되돌리기 위해 스케치북 속 세계로 뛰어든다. 알머슨 특유의 따뜻한 색채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무대미술과 영상, 음악을 통해 생동감 있게 구현됐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롭게 창조된 캐릭터라 상상하고 채워 넣을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었다"며 "고민도 많았지만 제 본연의 모습과 리나를 하나로 결합해가며 저만의 '슈퍼히어로 리나'를 완성하는 과정이 무척 즐겁고 뜻깊었다"고 돌이켰다. 알머슨의 그림이 지닌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무대 위에서 구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다. 유소연은 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 목소리와 표정, 몸짓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의상의 도움도 받았다. 그는 "변신한 의상을 입는 순간 정말 무대 위의 '슈퍼히어로 리나'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며 "꽃과 태양, 대자연이 보내는 응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온몸으로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이름 불러줄 때 감동"…객석과 함께 완성하는 무대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과 넘버로는 '할머니가 말씀하셨지'를 꼽았다. 리나가 미노에게 할머니의 소중한 말을 전하면서 굳게 닫혀 있던 미노의 감정과 생각에 변화가 시작되는 장면이다. 유소연은 "미노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과정에서 리나의 마음과 생각도 함께 성장한다"며 "그 내면의 변화를 관객들에게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7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공연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어린이 관객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개막 후 만난 아이들의 솔직한 반응은 무대에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리나가 어려움에 처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 객석에서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그는 "어린이 관객들은 무대 위 상황에 정말 솔직하고 투명하게 반응한다"며 "리나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 진심을 다해 이름을 외치며 응원해주던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목소리가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뽀미언니'에서 따뜻한 슈퍼히어로로 유소연은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 좋아좋아'의 인기 코너 '마음약국'에서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뽀미언니'로도 활약하고 있다. 어린이들과 꾸준히 소통해온 경험은 리나를 연기하는 데도 든든한 자산이 됐다. 그는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직접 소통한 경험이 몸에 배어 있다"며 "덕분에 어린이 관객들의 돌발적인 반응이나 시선도 편안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리나로서 관객과 교감할 때도 한층 자연스러운 호흡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관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 안에 숨은 '히어로의 힘'을 발견하기를 바랐다. "주변의 작은 것까지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서로 더불어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믿음도 함께요." 한편 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는 오는 8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공연장에는 알머슨의 예술 세계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돼 작품 속 세계와 메시지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산골총각' 임영웅, 미공개 곡 최초 공개...어떤 곡일까 [포토]

[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이 드디어 미공개 곡을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SBS 예능 '산골총각 영웅' 5회에서는 산골 밤 감성을 적실 미공개 곡 리스닝 파티부터, 자존심을 건 역대급 승부까지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믿고 듣는 뮤지션' 임영웅, 로이킴, 넉살의 미공개 곡이 깜짝 공개된다. 오직 '산골총각 영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심야 리스닝 파티'가 펼쳐지는 가운데, 세 사람은 각자 작업 중인 미공개 곡을 처음으로 들려주며 분위기를 달군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노래에 이어 임영웅은 곡 작업에 얽힌 비하인드까지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이 가운데 달밤의 정적을 깨는 넉살의 휴대전화 분실 소동도 벌어진다. 곤경에 빠진 넉살을 위해 집주인 임영웅이 발 벗고 나서며 산골 만능 해결사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어 산골 총각들의 첫 읍내 나들이가 시작된다. 외출의 설렘도 잠시, 점심값과 커피 값을 건 게임을 시작으로 어김없이 '몰빵 게임'의 굴레가 이어진다. 이후 본격 게임 모드에 돌입한 이들은 급기야 제작진에게까지 대결을 제안했고, 결국 '60만 원 상당 투뿔 한우'를 걸고 읍내 초등학교에서 대망의 족구 대결이 성사된다. '자타공인 축구인' 에이스 임영웅을 필두로 호기롭게 경기에 나선 산골 총각들이었지만 심상치 않은 실력의 '족구 전문가' 제작진 라인업이 등장하며 이내 위기를 맞는다. 불꽃 튀는 접전 끝에 과연 산골 총각들은 지갑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여기에 불붙은 승부욕은 '초등학교에 치킨 쏘기'를 건 번외 게임으로까지 번지는데, 섣불리 큰소리치다가 제 발등을 찍은 '강원도 치킨맨'은 누구일지 기대를 모은다. 치열한 승부 후 찾아온 저녁 시간. 산골 공식 셰프 자리를 꿰찬 곽범은 자신만만하게 메인 요리를 주도한다. 특히 "차승원과 붙어봐야지"라며 요리 예능의 대명사 차승원에 당찬 결투 신청을 내민 것은 물론, 자신의 이름을 건 '곽가네' 요리 프로그램 런칭까지 제안해 웃음을 안긴다. 그러나 자신감도 잠시, 아궁이에서 봉화급 연기가 피어오르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연기에 제작진마저 '훈연'될 위기에 처했다는 후문이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불청객이 등장하며 평화가 깨진다. 벌레들이 유독 한 사람 주변으로만 몰려들기 시작한 것인데 결국 '인간 파리지옥'으로 지목된 주인공은 산골 총각들의 원성을 피해 산속으로 도주하기에 이른다. 연이은 돌발 상황 속에서 "제발 그만 웃겨 달라"는 개그 중단 요청까지 터져 나온 '대환장' 산골 저녁 풍경이 시청자들에게 폭소와 유쾌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골총각 영웅'은 2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유선준 기자

일본에서 집터는 부동산이 아니다… 선조의 영혼 깃든 공간 [전경수의 요지경 日本]

일본은 그야말로 고질적인 계급사회이며, 그 인식은 민주화되었다는 시민국가 속에서도 깊숙하게 자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민(平民) 계급에 속했고, 그 단어를 줄여서 한 글자로 적으면 민(民)이 된다. 민으로 시작하는 글자들의 저변에는 이러한 저간의 계급 개념이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민가'라고 하면 평민의 집을 말하고,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의 창안인 '민예'는 '평민의 예술'을 줄인 말이다. 그런데, 자연에 존재하는 영혼들에 대한 인식도 일본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터가 있어야 하고, 목재와 관련 재료들이 영혼이 깃들어 있는 자연물로부터 동원된다. ■집터에 깃든 영혼과 공동체 질서 집터는 '야시키'(屋敷)라고 한다. 단지 거주장치 또는 부동산이라는 생각에 한정되지 않고, 선조 자체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 집터에서 거주하는 현세의 사람들과 함께 작용하는 주적·영적(呪的·靈的) 공간을 구성한다. 야시키에는 최초로 집터를 마련했을 때의 개척선조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 집터의 소유주가 변경되어도 집터의 선망제령은 그대로 있다. 이후에 들어온 소유주가 제대로 공양을 올리지 않을 경우, 동티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집터의 선조에 대한 제사를 모시는 기억 장치로 작동한다. 명치유신 이후 농민의 가옥 제한이 해제되었고, 사무라이 집의 양식이 평민에게 전수되었다. 대문과 담은 사무라이 양식이 별도로 존재하며, 그 풍경은 이토 히로부미의 고향인 야마구치현 하기시(萩市)에서 잘 드러난다. '부케야시키'(武家屋敷)에도 등급에 따라서 집의 크기도 달라진다. 후쿠시마현의 아이즈(會津) 지방에서는 분가할 때, 가회도(家繪圖)를 먼저 그리고 그 집을 지어서 분가시키는 풍속이 있었다. 1917년 창립한 민가연구의 최초 모임인 백모회(白茅會)는 1918년부터 '민가도집'을 발행하였으며, 백모회의 회원이면서 고현학(考現學)의 창시자인 콘 와지로(今和次郞)가 주도했던 민가연구회는 1936년부터 '민가'라는 학술지를 발행하였고, 지금도 전국적으로 100년이 훌쩍 넘은 민가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그냥 박이 얹힌 서정적인 '초가 삼간' 또는 솟을대문의 '30칸 기와집'이라는 정도의 인식이 아니라 사회조직과 민간신앙에 이르는 심층적인 서민생활을 보여주는 기초적인 자료들이 대중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도쿄의 외곽인 사이타마현 시치부촌(秩父村)은 산허리를 이용한 양잠과 임업 그리고 잡곡 재배지였다. 그곳의 민가 한 채를 들여다보자. 집의 면적은 기본적으로 '타타미'(疊) 매수로 가늠한다. 주옥을 '오모야'(母屋)라고 하며, 이곳에 붙은 작업장에는 양잠과 관련된 도구들이 즐비하고, 변소는 가장 서쪽에 위치한다. 오모야의 입구로 들어서면, 신을 신은 채 들어가는 토간(土間)이 나오는데 화롯불에 해당되는 '이로리'와 '코타츠'가 있는 타타미 3매 면적의 공간이다. 토간은 야간과 비오는 날의 작업장이며, 천정에는 쌀가마니를 걸어 두었다. 그 서쪽에 '캇테'(식사, 휴식, 텔레비전, 불단 등이 있음)라는 타타미 6매의 공간이 있다. 남쪽에 타타미 8매의 접객용 '자시키', 그 서쪽에 8매의 침실, 그 뒤로 이어서 '헤야'라고 부르는 6매의 방은 이불과 옷을 두는 창고다. 작업장과 오모야의 경계 북쪽에 목욕실과 세탁기가 놓여 있다. 이 집의 면적은 타타미 33매다. 방과 방 사이의 벽은 모두 미닫이 문이다. 결혼식 피로연을 위해서는 필요한 공간만큼 문을 제거하면 하나의 큰 공간이 마련된다. 건물의 중심인 '다이코쿠바시라'(大黑柱)라는 기둥에는 신이 정좌한다. 마당은 탈곡, 곡물 건조의 작업장일 뿐만 아니라 집안 길흉의 행사장이다. 아이들과 닭과 개들도 노닌다. 농가 한 집 한 집이 생산과 침식의 장으로 역할하면서, 자급자족 생활의 전통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지붕을 얹는 방식은 아래에서부터 위로 차곡차곡 띠(茅)나 갈대(葦) 또는 억새(芒) 줄기를 쌓아 올린다. 지붕의 정수리 부분인 '무네'(棟)까지 올려서 용마루를 조성한다. 용마루 부분을 단단히 고정시키면서 기능과 장식을 겸한다. 풀을 놓는 수도 있지만, 대체로 '카츠오키'(勝男木)로 마무리한다. 가다랑어를 의미하는 '카츠오'의 영력으로 화마를 방지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도쿄 명물 스카이트리도 전통 의례 '무네지마이'(棟仕舞)라고 불리는 마지막 작업은 성대한 의식이다. 집의 수명을 기원하고, 목수들이 주단목을 올린 후, 청주(靑酒)와 소금, 잉어를 올리며 축원한다. 지붕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마무리하는데, 집이라는 물건이 '살아 움직이는 존재'로 여겨지는 건축문화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공동체 의식이다. 2012년 준공된 도쿄의 명물 스카이트리에도 상단부에서 현대적으로 변형된 '무네지마이'를 실시하였다. 철골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술 뿌리기와 지역 주민 초청 행사로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계승의 의례를 치렀다. 시간에 질서가 있듯이 공간에도 질서가 있다. 공간 배치라는 것이 질서 인식의 표현이다. 공간이 무너지면 질서가 무너진다. 서양식 핵가족용이라는 이름의 공장식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니 전통적인 3세대 가족이 파괴되었고, 핵만 남기고 다 날라가 버렸다. 사과를 먹다 보면, 한 가운데 씨방과 그것을 둘러싼 까칠한 껍데기만 남는다.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서 겹겹이 둘러싼 육질 부분이 다 없어지고 알맹이만 드러난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이다. 우리네 살림살이의 주거공간이 이렇게도 허술하게 변하였다는 사실을 직시하면서, 일본 민가의 깊이가 보여주는 의미를 되새긴다.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리센느와 함께한 하이원…KBS월드 통해 전세계 155개국 소개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KBS월드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랜드는 걸그룹 리센느가 출연한 KBS월드 '마이 데이 트립'이 지난 17일 전세계 155개국에 방송됐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에서 리센느는 '원데이 여행 코스'를 주제로 하이원리조트를 둘러보며 워터월드와 알파인코스터, '구름아래 동물농장' 등 주요 시설과 체험 콘텐츠를 소개했다. 하이원워터월드는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한 경관과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센느는 유수풀 '엑스리버'와 스윙스타, 슬라이드 등을 체험했다. 이어 겨울철 스키 슬로프를 활용한 알파인코스터도 찾아 스릴을 만끽했다. 총길이 2.2㎞로 국내 최장인 알파인코스터는 최고 시속 40㎞의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무동력 산악 어트랙션이다. 또 해발 1340m 하이원탑의 '구름아래 동물농장'에서는 말과 양, 토끼 등 다양한 동물과 교감하는 체험도 진행했다. 안현숙 강원랜드 브랜드홍보팀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하이원리조트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김대호, 에티오피아 촬영 중 '극심한 구토'...결국 촬영 긴급 중단 '응급실행'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대호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오지 촬영 중 극심한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촬영이 중단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평소 강한 체력을 자랑하던 방송인의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에, 고지대 및 극단적 기후 지역 방문 시 발생할 수 있는 '고산병'과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대호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촬영차 에티오피아 북부 다나킬 지역의 활화산 '에르타 알레'로 이동하던 중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장에서 극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호소하자 제작진은 즉시 촬영을 중단하고 그를 현지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문가들은 김대호가 방문한 에티오피아 다나킬 및 활화산 지대의 환경적 특성에 주목한다. 이 지역은 해수면보다 낮은 고도부터 고지대까지 지형 변화가 극심하고, 세계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두통과 구토...'급성 고산병' 및 '열탈진' 전형적 증상 의학 전문가들은 고지대나 극단적인 기후 변화 지역에서 나타나는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급성 고산병(AMS)' 또는 '열탈진'의 전형적인 초기 신호로 본다. 급성 고산병은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압이 낮아지고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무기력함과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구토와 호흡 곤란을 동반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고산폐부종이나 고산뇌부종 등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반면 열탈진과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서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되는 질환이다.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구토, 두통을 유발하며, 신속한 체온 저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장기 손상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김대호가 평소 강한 체력과 긍정적인 모습으로 웬만한 상황에서도 힘든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현장의 긴장감은 더욱 커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평소 체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환경 변화에 따른 신체적 적응 능력은 전혀 다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지대나 극단적 기후 지역을 방문할 때는 몇 가지 필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우선 고지대로 이동할 시에는 고도 적응을 위해 이동 속도를 조절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단계적 적응'이 필수적이다. 또한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탈수가 진행되므로 수분과 전해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만약 이동 중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 초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일정을 중단하고, 고도를 낮추거나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 의료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사랑의열매, 폭염·폭우 취약계층에 125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폭염과 폭우, 먹거리 물가 상승까지 겹치며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더 팍팍해진 가운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25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속되는 폭우·폭염과 먹거리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지난해 104억3000만원보다 21억2000만원 늘어난 125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윤여준 회장은 "기후 위기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의 관심과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앙회와 전국 17개 시도 지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와 노인, 아동·청소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이웃 29만2000여명과 사회복지시설 2450여개소를 지원한다. 올해는 140개의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냉감 이불과 선풍기 등 냉방용품, 전기요금 등 냉방비, 여름철 생필품 및 보양식 제공 등 생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마철 침수 및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복지시설 개보수, 장애인의 여가·문화 활동을 위한 물놀이 프로그램 지원 등 사업도 추진한다. 윤 회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유선준 기자

호우·화재로 갈 곳 잃은 주민들…적십자, 162명 투입

[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긴급구호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주말부터 호우 피해 지역과 인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직원과 봉사원, 재난심리 활동가 등 162명을 투입하고 구호물자 713세트를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9시 기준 집중호우로 전국 6개 시·도에서 374세대 500여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77세대는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도 인근 주민 191세대가 긴급 대피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호우 피해 지역에는 인력 100명이 배치됐다. 현장에는 응급구호세트 70세트, 비상식량 16세트, 담요 100매, 생수 70명분, 쉘터 50동 등 구호물자 340점이 전달됐다. 인천 화재 현장에는 인력 62명이 투입돼 응급구호세트 129세트, 비상식량 87세트, 담요 120매, 쉘터 67동 등 373점의 구호물자가 지원됐다. 재난회복지원차량 1대도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대피 주민들의 생활 공간 확보를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적십자사는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했으며, 20일부터 신현여자중학교에도 대피소를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응급구호세트 100세트도 추가 지원한다. 물품 제공과 함께 재난을 경험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상담도 진행되고 있다. 호우 피해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심리 상담 73건과 심리적 응급처치 137건이 이뤄졌다. 인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는 심리 상담 36건과 심리적 응급처치 84건이 지원됐다. 적십자사는 이재민의 생활 지원과 심리 회복을 함께 추진해 재난 이후의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대피 기간 필요한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유선준 기자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업무 협약

[파이낸셜뉴스]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이 최근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증물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배분해 취약계층 지원에 필요한 자원을 확대하고, 양 기관이 협력해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전국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증물품을 지원·배분하고,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익 목적의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상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장은 "현장 수요 파악, 대량 물품 배분, 전달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복한나눔의 기증품을 전국 단위로 효율적으로 배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유선준 기자

만화·영상으로 신문을 알린다…한국신문협회 공모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국신문협회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문의 사회적 기능과 저널리즘 가치를 알리는 만화·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10월 10일까지다. 공모 주제는 △신문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 △신문의 특장점 △신문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이다. 만화 부문은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1~4컷 분량의 디지털 또는 손그림 작품을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출품 수 제한은 없다. 영상 부문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30초 이상 60초 이내(최대 300MB) 분량의 세로형 영상을 한국신문협회 웹하드에 제출하면 된다. 역시 출품 수 제한이 없다. 수상작은 만화 부문 대상 4명(각 100만원), 영상 부문 대상 1명(200만원)에게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우수상은 만화 부문 4명(각 50만원), 영상 부문 2명(각 100만원)에게 수여된다. 수상작은 10월 말 발표되며, 자세한 응모 방법은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