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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의료사고 후 근황…"하루아침에 삶 바뀌었다"
[파이낸셜뉴스]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최근 공개한 근황 사진을 두고 팬들의 건강 걱정이 이어졌다. 화장기 없는 얼굴과 이전보다 야윈 듯한 모습에 응원 댓글도 잇따랐다. 권민아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드뎌 화장 지우고 쁜척이 좀 할랬더니 티비 화면이 체인지ㅠㅠ"라고 적었다. 사진에서 권민아는 흰색 홀터넥 의상을 입고 민낯에 가까운 모습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맑은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였지만, 얼굴이 다소 야위고 눈매가 깊어 보여 이전보다 수척해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TV 화면 색감이 바뀐 사진에서는 푸른 조명이 얼굴에 비치면서 권민아의 모습이 더 창백하게 보였다. 사진을 본 팬들은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무리하지 말고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권민아는 올해 초 피부 리프팅 시술 과정에서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슈링크 리프팅 시술 중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고, 이후 피부 이식과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치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회복이 더뎌 두려움을 느낀다고도 했다. 촬영 계약 취소로 수천만 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치료비 역시 사비로 부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의료진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알리며 "하루아침에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뒤 '짧은 치마', '사뿐사뿐', '심쿵해' 등으로 활동했다. 팀 탈퇴 이후에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해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오후 3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당신은 피로를 '끌어' 쓰고 있다 [똑똑한 웰니스]
[파이낸셜뉴스] 찌는 듯한 여름 더위 속, 얼음이 가득 찬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이켜면 몸속 깊은 곳까지 청량한 기분이 드는 것과 동시에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순간의 시원한 '각성'이 반복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카페인 과다 섭취'의 덫에 빠지기 쉽다.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던 한 잔의 즐거움이 어느새 불안과 불면, 이전보다 더 큰 피로라는 부작용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카페인을 제대로 알고 마시고 있는 걸까. 매일 마시는 음료 속 카페인과 건강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짚어본다. 피로를 지우는 착시, 카페인 일반적인 하루 섭취량이 커피 1~2잔 수준이라면 치명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여러 형태의 음료를 무심코 나눠 마시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카페인 누적량이 위험 수치에 도달한다.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카페인이 몸에서 작용하는 '원리'부터 파악해야 한다. 카페인은 우리 몸이 피로를 인지하게 만드는 신경세포인 '아데노신'과 분자식이 비슷하다. 그 말은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아데노신 자리를 카페인이 차지한다는 것과 같다. 아데노신이 카페인에 자리를 빼앗겨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우리 몸은 피곤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 결과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하는 등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각성' 상태가 되는 것. 집중력이 올라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뇌를 속이는 착시 현상일 뿐이다. 카페인 효과가 떨어진 후에는 주변에서 대기하던 아데노신이 활동을 시작한다. 감춰둔 피로까지 한 번에 끌어다 써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된다. 카페인은 비단 커피뿐만 아니라 에너지 드링크에도 들어있다. 시판되는 에너지 드링크 1캔에는 보통 60~100mg의 카페인이 존재한다. 아메리카노 1잔에 비하면 에너지 드링크 1잔의 카페인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음료 전체 용량에 대비하면 오히려 고농도인 경우가 많다. 간혹 카페인 대신 '과리나 추출물'을 함유한 에너지 드링크도 있다. 얼핏 카페인의 대체제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과리나는 식물성 천연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열매다. 에너지드링크는 카페인과 동시에 타우린, 비타민, 당도 들어있다. 일시적인 피로 회복에는 커피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그러나 효과가 떨어지면 역시 급격한 피로가 찾아온다. 식품의약처의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1일 카페인 섭취량은 400mg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산부는 300mg 이하를 권장한다. 아메리카노 1잔에는 보통 150~2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상을 흔드는 악순환, 건강한 공존이 필요하다 카페인은 피로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물질이 아니다. 그저 뇌로 전달되는 졸음 신호를 잠시 가려두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눈가림을 하는 동안에도 피로는 차곡차곡 쌓이고, 효과가 밑천을 드러내면 한꺼번에 쏟아진다. 피로를 털어내려던 선택이 도리어 피로를 삶에 고착시키는 셈이다. 결국 해법은 무조건적인 단절이 아닌 '관리'에 있다. 하루 동안 마신 음료의 양과 시간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음용 패턴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일정 시간 이후에는 디카페인 음료로 전환하거나, 고함량 에너지 드링크를 일상적인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식의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음이 몰릴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거나 화장실에 다녀오는 등 주의를 환기해보는 것도 좋다. 결국 몸을 회복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은 질 좋은 수면과 휴식에 있다. 카페인은 일상을 보조하는 수단일 뿐이다. 삶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방법, 멀리 있지 않습니다. [똑똑한 웰니스]는 과학적 근거와 최신 트렌드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지혜를 공유합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똑똑한 웰니스]를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

축구도 보고 여행도 즐기고…'K리그 트립데이' 뜬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하반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원정 관람과 지역관광을 연계한 여행상품 'K리그 트립데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트립데이는 K리그 팬들의 지역 원정 관람을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 팬 150여명이 전용열차를 타고 대전을 찾아 경기 관람과 빵지순례를 함께 즐기는 등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사는 하반기부터 트립데이를 수도권을 제외한 K리그 지역 경기로 확대해 홈·원정 팬을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상품은 오는 25일 K리그2 부산아이파크와 수원삼성블루윙즈 경기를 시작으로 매주 선보인다. 최종 라운드까지 지역 연고 구단의 홈경기를 대상으로 당일형과 1박2일 체류형 상품을 운영하며 경기별 최대 1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경기 관람과 함께 포항스틸러스 연고지의 경상북도수목원, 전북현대 연고지의 전주 완산벙커 등 지역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강유영 관광공사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스포츠 관람을 계기로 지역 방문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관련 여행상품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스포츠 팬들의 지역 이동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한국관광의 샛별' 찾는다…지역경제 살릴 혁신 아이디어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관광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국관광의 샛별(지역관광 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6일 출범한 양 부처의 '지역관광 정책협의회'가 처음 추진하는 협업 사업으로, 관광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관광상품 혁신, 관광소비 촉진, 관광신뢰 회복, 관광소득마을 등 4개 분야의 우수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13개 지방정부에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성과를 낸 지방정부에는 2027년 '한국관광의 별' 본선 진출 특전도 준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전 신설과 함께 기존 '한국관광의 별'도 개편한다. 올해부터 '올해의 관광지' 분야 시상을 국무총리상으로 격상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지방정부와 관광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관광지·콘텐츠, 관광정책·서비스, 관광마케팅 등 3개 부문 10개 분야의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지방정부의 창의적인 관광정책 아이디어가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민선 9기 지방정부의 참신한 정책 제안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강남 8학군·도곡동 자가" 이유빈 아나 등장에 양상국 첫인상 직진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양상국이 단체 미팅에서 스포츠 아나운서 이유빈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였다. 이유빈은 등장 이후 직업과 생활 배경을 밝히며 출연진의 관심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육캔두잇 멤버들이 참여한 1박 2일 단체 미팅 장면이 나왔다. 이유빈이 핑크 원피스 차림으로 나타나자 양상국은 곧바로 다가가 캐리어를 들어줬다. 그는 자리에 남은 빗물까지 닦아주며 다정한 태도를 보였고, 심수창은 이를 보고 "상국이는 이미 우리랑 등졌다. 얼굴도 빨개졌다"고 농담했다. 자기소개 순서에서 양상국은 결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올해 안에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다. 더 이상 미룰 나이가 아닌 것 같다"며 "서로 이해만 된다면 빠른 시간 안에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유빈은 자신의 일을 설명하며 "경기 MVP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며 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제 인생의 사랑 MVP를 만나지 못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출연 계기도 밝혔다. 이유빈은 "2019년 입사해 스포츠 중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심수창과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유빈은 1994년생이라고 밝힌 뒤 자신의 거주 배경도 공개했다. 그는 "강남구 도곡동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계속 살고 있다. 강남 8학군 출신이고 집도 자가다. 저 역시 자가를 한 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첫인상 선택에서도 양상국의 선택은 이유빈이었다. 별다른 망설임 없이 마음을 표시한 것이다. 스포츠 아나운서인 이유빈은 프로야구를 비롯한 각종 경기 현장에서 인터뷰와 중계를 맡아왔다. 그는 안정적인 진행과 밝은 이미지로 알려졌으며, 이번 방송에서 처음으로 연애 예능에 출연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펜더, '2026 넥스트' 아티스트 8개국 15팀 선정… 한국 대표는 밴드 리도어
[파이낸셜뉴스] 펜더 뮤지컬 인스트루먼츠 코퍼레이션(FMIC)이 21일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 출신 아티스트 15팀을 '펜더 넥스트(Fender Next) 2026'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을 대표해 밴드 리도어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펜더 넥스트'는 전 세계 유망 기타 아티스트를 발굴, 지원하고 조명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개발 프로그램이다. 펜더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 음악적 역량으로 변화하는 음악 환경에 대응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올해 선정된 15팀은 한국, 미국,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영국, 일본, 중국, 콜롬비아 등 8개국 출신으로 구성됐다. 록, 인디, 그런지, 컨트리, 펑크(Funk)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기타 중심 음악의 새로운 사운드와 가능성을 탐구하는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유일 아티스트로 선정된 리도어는 이등대(보컬·기타), 최승현(기타), 박세웅(베이스), 주상욱(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21년 첫 싱글 '영원은 그렇듯'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모던 록 기반의 사운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고,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솔직한 가사와 서사적인 멜로디 전개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도어는 국내 주요 페스티벌 무대는 물론 대만, 독일, 일본 등 해외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2025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이틀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성장세를 입증한 바 있다. 리도어 측은 "펜더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늘 곁에 있던 이름이자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브랜드"라며 "이렇게 오랜 전통을 가진 브랜드의 '펜더 넥스트' 아티스트로 함께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펜더의 이름에 걸맞는 좋은 음악과 진심 있는 연주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벤 블랑-듀몽 펜더 아티스트 마케팅 디렉터는 "아티스트는 펜더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다"며 "커리어의 모든 단계에 있는 연주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으며, 프로그램이 8년째를 맞은 지금 뛰어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들과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종 15팀은 펜더 아티스트 마케팅팀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총 17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펜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소개되며, 다양한 콘텐츠에 참여해 더 넓은 글로벌 관객과 만날 기회를 얻는다. 2019년 출범한 '펜더 넥스트'는 지금까지 195명의 아티스트를 지원해왔다. 이들 가운데 다수가 평단의 호평과 상업적 성공을 거뒀고, 여러 아티스트가 펜더 시그니처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배출 아티스트로는 아이들스(IDLES), 샘 펜더(Sam Fender), 비바두비(Beabadoobee), 피비 브리저스(Phoebe Bridgers), 리틀 심즈(Little Simz), 웻 레그(Wet Leg), 블루 디타이거(Blu DeTiger), 라킨 포(Larkin Poe), 오빌 펙(Orville Peck) 등이 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CJ ENM 글로벌 스튜디오 성과 빛났다…넷플릭스 1위 기염 '그의 이야기&그녀의 이야기'
[파이낸셜뉴스] '브리저튼' 시즌4를 제치고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누적 시청수 1억400만을 기록한 '그의 이야기&그녀의 이야기(His & Hers)' 이야기다. 그의 이야기&그녀의 이야기, 상반기 넷플릭스 1위 21일 CJ ENM은 자사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제작한 시리즈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가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 모든 시리즈 콘텐츠를 통틀어 누적 시청 수(Views) 글로벌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2026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는 해당 기간 1억 400만 누적 시청 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2위 '브리저튼' 시즌4(1억 뷰), 3위 '아이 윌 파인드 유'(6400만 뷰)를 앞서는 성적이다. 앨리스 피니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이 작품은 주연을 맡은 테사 톰슨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존 번탈과 강렬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작품은 뉴스 기자인 아내와 형사인 남편이 별거 중 동일한 살인 사건의 취재와 수사를 각각 맡게 되면서, 하나의 진실을 두고 서로를 의심하며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심리 스릴러다. 외신들의 호평도 잇달았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정주행을 멈출 수 없는 중독성 강한 스릴러"라고 평했다. 미국의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스릴러 그 이상의 걸작"이라며, "환상적인 서사의 흐름과 치밀한 반전이 이어짐은 물론, 인간의 깊은 고뇌와 분노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놀랍도록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고 극찬했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 시즌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차세대 콘텐츠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제작 스튜디오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프스시즌 앞세워 북미 공략…현지 기획·제작·유통 확대 CJ ENM은 글로벌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K콘텐츠 수출을 넘어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현지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2년 인수한 피프스시즌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피프스시즌은 영화와 드라마의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갖춘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다. 애플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등 글로벌 흥행작을 제작하며 할리우드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올 상반기 영화 '헬로 앤드 파리(Hello & Paris)'와 '어 헤드 풀 오브 고스츠(A Head Full of Ghosts)' 등 다수의 신규 드라마와 영화 제작을 확정하며,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 ENM은 또 2025년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창작자와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라이트 스토리하우스'를 출범하며 북미 콘텐츠 사업 기반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북미 사업 확대에는 정책금융도 힘을 보탠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6일 K컬처를 선도하는 국내 대·중견기업 두 곳의 해외 현지법인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보는 CJ ENM의 미국 현지법인 'CJ ENM USA'에 1억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CJ ENM USA는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모회사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원더걸스 술 좀 따라봐라" 취객 요구에 선미 …"나잇값 하셔라" 일침
[파이낸셜뉴스] 가수 선미가 원더걸스 활동 시절 식당에서 술을 따르라고 요구한 취객에게 단호하게 대응했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이하 '아근진')에서 선미는 자신의 성격과 대처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평소 화를 자주 내는 편은 아니지만, 상대가 선을 넘으면 물러서지 않는다고 했다. 이수지가 "살면서 눈이 뒤집힌 순간이 있었냐"고 묻자 선미는 "있었다"며 "상대방이 선을 넘으면 확 악귀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은 "평소에는 무던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한 뒤 원더걸스 활동 당시 겪은 일을 꺼냈다. 당시 선미는 유빈과 식당에 있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는 "유빈 언니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 남성분들이 조금 취해 있었다"며 "술잔을 들고 우리 테이블로 오더니 '원더걸스 술 좀 따라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선미는 취객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상황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며 "나는 화가 나면 오히려 웃는다. 살기가 넘치게 웃는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당시 장면을 다시 보여준 선미는 무표정한 얼굴로 "나잇값 하셔라. 빨리 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출연진은 선미의 대처에 감탄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선미의 대응에 공감했다. "속 시원한 대응이었다", "예의 없는 행동에는 저 정도가 맞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겨울왕국' 엘사 정선아, 깜짝 기상캐스터 변신…한여름 잠실에 '얼음 왕국' 떴다
[파이낸셜뉴스] 화제의 뮤지컬 '겨울왕국' 한국 초연을 앞두고 '엘사' 역의 정선아 배우가 오늘(21일) 아침, 시원한 여름을 알리는 기상캐스터로 깜짝 변신했다. 21일 주최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정선아가 이날 JTBC 뉴스 '아침&'의 기상캐스터로 특별 출연해 날씨 예보를 전했다. '겨울왕국' 인기 캐릭터 '올라프' 인형과 함께 등장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내달 13일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겨울왕국' 한국 초연에는 '엘사' 역에 정선아, 정유지, 민경아, '안나' 역에 박진주, 홍금비, 최지혜, '크리스토프' 역에 차윤해, 신재범, '한스' 역에 김원빈, 황건하, '올라프' 역에 정원영, 한규정, 이창호 등이 출연한다. 더불어 '겨울왕국' 초연을 앞두고 한여름 잠실이 '겨울왕국'으로 변신했다. 지난 17일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 팝업스토어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테마존을 동시에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팝업 '프로즌 서머' '겨울왕국'의 팝업 '프로즌 서머(Frozen Summer)'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상징적인 공간인 트레비 분수 광장 앞에서 오는 30일까지 약 2주간 운영된다. 롯데백화점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성사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롯데백화점 여름 테마 캠페인 '프리즈 더 서머(Freeze the Summer)'의 메인 이벤트로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엘사'의 얼음 왕국 초대장을 받아 작품 테마를 살린 4개의 특별한 체험존을 즐길 수 있다. 일례로 '렛 잇 고' 존에서는 작품 속 '엘사'의 얼음 왕국을 모티브로 제작된 얼음기둥 포토존이 관객을 맞이한다. 'DIY'존에서는 '엘사'의 마법을 직접 경험해 보는 듯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물이 닿으면 숨겨진 그림과 메시지가 마법처럼 나타나는 특수 수변 인쇄 기술이 적용된 '시크릿 엽서'를 증정하는 식이다. 또 팝업 방문 SNS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면 미공개 포토카드부터 한정판 굿즈, '겨울왕국' 공연 티켓까지 100% 당첨되는 스페셜 선물을 증정한다. '프로즌 서머' 팝업스토어는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해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MD샵도 함께 문을 연다. 17일부터 22일까지 단 6일간만 한정 운영된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프로즌 아이스 판타지' '겨울왕국'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즌 아이스 판타지(Frozen Ice Fantasy)' 테마존은 7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운영된다. 테마존은 아이스가든 광장에 마련된 '엘사의 얼음 마법' 포토 부스로 시작된다. 아이스링크 입구는 얼음 왕국을 형상화한 게이트 아치와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매일 오후 8시에는 뮤지컬 대표 넘버에 맞춰 블루와 화이트톤 조명이 연출되는 약 20분간의 스페셜 라이팅 쇼 '프로즌 타임(Frozen Time)'이 진행된다. 또 오후 2시와 5시 30분에는 게이트 포토존에서 인공 눈이 내리는 '스노 쇼(Snow Show)' 이벤트도 마련된다. 작사 작곡가 부부 "영화 재현 아닌 또 하나의 겨울왕국 펼쳐질 것" 한편 '겨울왕국' 영화뿐 아니라 뮤지컬의 음악을 작사 작곡한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부부는 뮤지컬이 영화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또 하나의 '겨울왕국'이 되기를 바랐다고 강조했다. 로버트는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영화를 모르는 관객도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다시 설계했다"며 "부모와 주변 인물들의 서사도 훨씬 깊어졌고, 모든 인물이 보다 입체적으로 살아난다"고 말했다. 크리스틴도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은 물론 영화를 여러 번 본 관객도 새로운 놀라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마지막에 이르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한 인물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12년 넘게 '겨울왕국'과 함께해 온 두 사람에게 이 작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로버트는 "많은 사람이 이미 '겨울왕국'에 대한 자신만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이번 뮤지컬은 그보다 훨씬 더 크고 깊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새롭게 확장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생각에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연상호 감독 '실낙원', 토론토영화제 초청…'얼굴' 이어 2년 연속
[파이낸셜뉴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실낙원'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해 '얼굴'에 이어 2년 연속 토론토행을 확정했다. 21일 CJ ENM에 따르면 '실낙원'이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은 세계 유수 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을 선보이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간판 섹션이다. 오는 10월 극장 개봉을 확정한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은 이날 신작에 대해 "'돼지의 왕' '사이비' 그리고 '얼굴'을 작업하며 인간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이번 '실낙원'은 제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중 가장 어두운 이야기다. AI로 되살린 아이와 9년 후 살아 돌아온 진짜 아이 사이에서 어두운 심연에 빠져버린 한 어머니의 처절한 투쟁기에 관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감독의 작품 '지옥' '정이' '선산'에서 호흡한 김현주가 엄마 류소영 역을 맡고, 신인 배현성이 낯선 아들 류선우를 맡았다. 제작사 와우포인트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 '군체' '가스인간'을 제작하고, 2025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초청작 '프로젝트 Y'를 기획 제작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콘진원, '시리즈 온 보드: 방콕' 개최…한·동남아 콘텐츠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송영상 제작사 12곳이 태국과 베트남의 주요 방송사·투자사를 만나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공동제작과 투자 유치 가능성을 모색한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일 태국 방콕에서 '2026 시리즈 온 보드 : 방콕'이 열린다. 시리즈 온 보드(Series on Board)'는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해외 공동제작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일본, 태국, 캐나다, 영국 등 4개국에서 순차 개최된다. 국내 방송영상 제작사 12곳, 태국·베트남서 공동제작·투자 모색 '2026 시리즈 온 보드 : 방콕' 행사는 태국 상무부와 창조경제진흥원(CEA)가 주최하는 태국 콘텐츠 마켓(TCM)'과 연계해 추진된다. 행사에는 △미스터로맨스, △에스엘엘중앙, △에이케이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뉴유니버스, △주식회사 무암, △주식회사 이븐이엔티, △주식회사 스튜디오씨알, △주식회사 스튜디오플로우, △주식회사 콘텐츠새로, △주식회사 피에이치이엔엠, △㈜썸씽스페셜, △㈜이엘티비 등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12개사가 참가해 드라마와 비드라마 신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특히 에스엘엘중앙과 미스터로맨스는 방콕 국제 콘텐츠 마켓(BICM)의 대표 프로그램인 아시안 프로젝트 피칭(Asian Project Pitching)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온 보드, 해외 사업 성과 창출 앞서 지난 5월 개최한 '2026 시리즈 온 보드 : 도쿄'에는 드라마 특화 국내 방송영상 제작사 10개사가 참가해 총 136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상담액 약 1억3115만 달러, 계약 추진액 약 19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 콘텐츠 기업 이오콘텐츠그룹과 일본 TV도쿄가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양국 간 공동 비즈니스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콘진원은 '시리즈 온 보드'를 통해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의 해외 사업 성과 창출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 온 보드'를 통해 와이낫미디어는 하쿠호도 DY 뮤직&픽쳐스, 코퍼스재팬과 드라마 '허식당' 공동 제작을 진행했다. 해당 작품은 현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아베마TV에서 2025년 한국 드라마 시청률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매지너스는 2025년 영국 행사 참가를 계기로 현지 제작사와 공동제작을 위한 대본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엄마, 왜 하늘나라로 갔냐" '배그 부부' 남편, 두 아들과 첫 봉안당 방문
[파이낸셜뉴스] '배그 부부' 남편이 아내와 사별한 뒤 2명의 아들과 처음으로 봉안당을 찾았다. 엄마가 병원에 있는 줄 알았던 첫째는 "왜 하늘나라로 갔냐"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20일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에서는 아내를 떠나보낸 뒤 2명의 아이를 홀로 돌보며 지내는 '배그 부부' 남편의 일상이 전해졌다. 지난 5월 방송 당시 남편은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아내를 대신해 육아와 집안일을 맡았다.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아내의 병세는 급격히 나빠졌고, 지난 4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남편에게는 슬픔을 추스를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여전히 "지금 보고 싶다"라며 엄마를 기다렸고, 그는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단단한 아빠, 무너지지 않는 아빠"라면서 "걱정말고 하늘에서 우리 잘 지켜봐 달라"라고 아내에게 마음을 전했다. 아내가 떠난 뒤 남편은 2명의 아이와 다시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아빠로서 지낸 것 같다. 아이들이랑 같이 있을 때가 그나마 멈췄던 내 시간이 흐르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남편이 첫째 아들에게 "옷 갈아입고 엄마 보러 갈 거다"라고 알리자, 아들은 "오늘 엄마 보는 날 아니지 않나. 나도 엄마 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엄마를 찾던 첫째는 어느 순간부터 엄마 이야기를 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편은 "갑자기 엄마를 안 찾더라. 엄마 이야기를 해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회피하더라. 그게 좀 의문이다"라면서 "아직도 엄마가 병원에 있는 줄 안다"라고 설명했다. 잠시 뒤 남편은 2명의 아이를 데리고 아내가 잠든 봉안당으로 향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1달여 만에 처음 찾은 자리였다. 엄마를 보러 간다는 말에 병원을 떠올렸던 첫째는 낯선 공간에 들어서자 "엄마 병원이냐", "빨리 병원에 가자. 병원 간다고 하지 않았냐. 엄마 병원 아니다"라며 울었다. 아이들의 반응을 본 남편은 죄책감을 털어놨다. 그는 "마음은 아직도 불편하다. 미안하다. 나 때문인 것 같다. 아빠를 얼마나 원망할까"라면서 "아빠만 남았기 때문에. 혹여나 아이들이 왜 아빠만 살아남았냐고 할까 봐"라며 눈물을 흘렸다. 봉안당의 작은 유리 너머로 엄마 사진을 본 첫째에게 남편은 조심스럽게 사실을 전했다. 그는 "엄마가 많이 아팠지 않나. 이제 안 아프려고 하늘나라로 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첫째는 "왜 하늘나라로 갔냐"라며 "나 엄마 없으면 어떡하냐. 나 엄마 보고 싶은데"라고 울음을 터뜨렸고, 남편은 "아빠랑 잘 살면 된다. 아빠가 엄마 빈자리 안 느껴지게 잘하겠다"라고 다독였다. 남편은 아이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 것 같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더라. 또 다른 형태의 아픔을 아이에게 준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서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와 그 곁을 지킨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은 게임을 좋아하던 아내를 위해 온라인에서 '아내에게 킬 당해줄 유저'를 모집했고, 수많은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배그 부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아내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울기만 하면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7세 소녀.."파란 젤리 먹었어?" 놀림에도 씩씩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울 때마다 입술과 목이 보랏빛으로 변하는 희귀 질환을 안고 태어나 22 차례가 넘는 수술을 견뎌낸 7세 소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미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사는 킨리 글루흐(7)는 태어나자마자 울기 시작하면서 입술과 목이 보라색으로 변했다. 의료진은 곧바로 활력징후를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어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퇴원했다. 그러나 증상은 지속됐고, 결국 생후 1개월 만에 '광범위 정맥성 혈관 기형(Extensive Venous Malformations)'이라는 최종 진단을 받았다. 정맥성 혈관 기형은 혈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정맥이 정상적인 근육층 구조를 갖추지 못해 혈액이 정체되고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선천성 희귀 질환이다. 병변 부위의 부종, 피부 변색, 통증, 출혈 등을 동반한다. 킨리의 경우 병변이 얼굴과 입술, 목은 물론 입안과 기도(숨길)까지 넓게 퍼진 심각한 상태였다. 22차례 수술·8시간의 고난도 고비 넘겨 킨리는 한 살 때 비정상 혈관에 약물을 주입해 혈관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이는 경화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 기형 혈관의 크기가 예상보다 훨씬 크고 경정맥(목 정맥)과 직접 연결돼 있어, 약물이 심장과 폐로 들어갈 위험이 커 치료가 중단됐다. 세 살 무렵에는 기형 혈관 내에 혈전(피떡)까지 생겨 생명이 위급해졌다. 결국 의료진은 쇄골 일부를 절제하는 8시간의 고난도 수술 끝에 목 부위의 대형 병변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킨리는 기도에 남아있는 병변으로 인해 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어 매일 밤 양압기(CPAP)를 착용하고 잠든다. 또한 남아있는 기형 혈관을 조절하기 위해 몇 달 간격으로 블레오마이신 경화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얼굴과 목에 멍이 든 것처럼 보이는 외모 때문에 또래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지기도 하지만, 킨리는 밝고 씩씩한 태도를 잃지 않고 있다. "파란색 마커를 씹었냐"는 질문에도 웃으며 자신의 병을 친절히 설명하곤 한다. 다만, 현재 사용 중인 경화제(블레오마이신)는 누적 투여량 제한이 있는 데다, 청소년기 호르몬 변화로 혈관 기형이 다시 악화될 수 있어 장기적인 치료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가족들은 이탈리아의 전문 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전기경화치료'에 희망을 걸고 있다. 전기경화치료는 전기 자극을 함께 활용해 약물이 비정상 혈관 세포 내로 훨씬 효과적으로 침투하도록 돕는 첨단 치료법이다. 발병 원인은? "생활 습관 영향 아닌 선천적 유전자 변이" 정맥성 혈관 기형은 임신 중 산모의 생활 습관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배아 수용체 발달 단계에서 혈관 형성 관련 유전자(대표적으로 TIE2, PIK3CA 유전자 등)의 불활성화 또는 돌연변이로 인해 선천적으로 정맥 혈관 벽의 근육층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발생한다. 즉, 태아의 혈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규칙한 세포 변이가 원인이므로 부모의 과실이나 후천적 원인과는 무관하다. 선천적인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확실한 예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출생 후 이상 증상을 일찍 발견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유아의 피부나 입술, 목 등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보랏빛 반점이나 부종이 보이고, 아이가 울 때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즉시 초음파나 MRI 검사를 통해 혈관 기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밤낮으로 지옥 같은 시간 보냈다"...아이유, 고질병 악화로 콘서트 취소·앨범 연기까지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고질적인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로 올 9월 예정됐던 고양 콘서트를 취소하고 정규 6집 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아이유는 20일 팬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고질적이던 이관개방증 증세가 악화되고 있다"며 "최근 며칠 내내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를 할 때 컨디션을 찾기 어려워 전문가 권고에 따라 일정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올해 예정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유는 2022년 다큐멘터리에서도 "귀 문제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해당 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밝힌 바 있다. 청각에 민감해야 하는 가수들에게 특히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진 '이관개방증'은 귀 안쪽(중이)과 코 뒤쪽(인두)을 연결하는 '이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자신의 숨소리가 울리는 '이관개방증'… 극심한 스트레스 유발 이관이 상시 열려 있으면 체내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기압이 그대로 귀 안쪽(중이)으로 전달되어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신의 목소리나 숨소리가 큰 울림통 속에 있는 것처럼 지나치게 크게 들리는 '자성이강' 현상이다. 이와 함께 비행기를 탔을 때처럼 귀에 물이 차거나 막힌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 특히 가수나 아나운서처럼 목소리를 쓰는 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자신이 내는 음성이 귀에 과도하게 울려 정확한 발성과 음정을 잡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이 밤낮으로 이어질 경우 수면 장애와 극심한 불안감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이관개방증은 이관을 둘러싼 지방 조직이나 근육이 줄어들거나 체내 압력이 변하면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급격한 체중 감량이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체지방이 갑자기 빠지면 이관 주변을 지지하던 지방 조직이 줄어들면서 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게 된다. 무리한 운동이나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탈수) 역시 이관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 외에도 가수처럼 성대와 두경부에 자주 강한 압력을 가하는 발성 습관이 이관에 부담을 주기도 하며,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에 따른 호르몬 변화, 만성 피로와 누적된 스트레스 역시 발병 요인으로 꼽힌다. "물 자주 마시고 피로 줄여야"… 초기 전문 진단이 핵심 선천적인 요인이나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는 만큼 확실한 단일 예방법은 없지만, 일상 속 수분 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통해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우선 이관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상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빼앗는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섭취는 줄여야 한다. 또한 급격한 체중 변화를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피로와 스트레스가 이관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귀가 먹먹하거나 본인의 목소리가 울려 들리는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이관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생활 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잠깐 방심했는데 11kg 급증"...박서진도 빠진 '이 습관'의 경고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가수 박서진(30)이 최근 예능 방송에서 다이어트 중단 후 5개월 만에 11㎏이 증가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탕후루와 야식을 자주 먹었다"며 체중 급증의 원인을 밝혔다. 박서진의 사례처럼 극단적인 식단 관리 이후 고열량·고당분 음식과 야식을 접하게 되면 요요현상과 함께 단기간에 체중이 대폭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이어트 기간 오랫동안 식사량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이 시기에 식단 관리를 중단하고 음식을 섭취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특히 '그동안 못 먹었다'는 보상 심리가 작용해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 과정에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몸은 들어온 영양분을 빠르게 지방으로 축적하며 심각한 요요현상을 유발한다. '당 폭탄' 탕후루, 혈당 스파이크와 지방 축적의 주범 체중 관리를 놓았을 때 자주 찾게 되는 탕후루 등 고당류 간식은 인체 건강에 즉각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단당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사용하고 남은 당분이 체지방으로 변환되는 속도가 촉진된다. 이 같은 고당질 식습관이 지속되면 체중 증가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 등 대사 질환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야식 역시 단기간 체중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야식으로 선호되는 치킨, 피자, 라면 등은 대부분 고열량·고지방·고나트륨 식품으로, 낮 시간에 비해 활동량이 적은 밤에 섭취할 경우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하고 대부분 체지방으로 남는다. 늦은 밤 음식 섭취의 폐해는 단순한 체중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음식물이 채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들 경우, 밤새 소화 기관이 쉬지 못하고 작동하면서 깊은 잠을 방해해 수면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또한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있는 채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만성 속쓰림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는 결정적 원인이 된다. 이러한 야식 습관이 장기화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급격히 상승해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발병 위험까지 한층 높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무리한 절식보다는 지속 가능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야식이나 고당질 간식을 피하고, 최소 취침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