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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한옥 규제 대폭 완화...신축·개보수 쉬워진다

[파이낸셜뉴스]서울의 대표적인 한옥 밀집 지역인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 앞으로 한옥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옥 신축과 개보수, 환경 정비를 어렵게 했던 건축 기준과 개발 규제 개선 내용을 담은 '인사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재정비)안'을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는 지난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지는 전면 개편으로 대상지는 종로구 경운동 90-18번지 일대(12만4068㎡)다. 이번 개편은 인사동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은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상업 환경과 현대적 한옥 수요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복잡했던 개발 기준의 단순화와 한옥 규제 완화다. 기존에 8개 구간으로 세분화되어 복잡했던 최대개발규모를 △인사동 내부(330㎡) △완충부(660㎡) △간선가로변(1500㎡) 등 3개 유형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와 함께 좁은 골목이나 불규칙한 토지 모양 때문에 단독 개발이 어려웠던 소규모 필지나 맹지도 인접 토지와 함께 묶어 개발할 수 있도록 '공동개발 계획' 기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최대개발규모 범위 내라면 별도의 복잡한 심의 없이도 자율적인 공동개발이 가능해진다. 한옥 인정 문턱과 건축 구조 기준도 현대적 수요에 맞춰 현실화된다. 기존에는 건축면적의 70% 이상을 한옥으로 지어야 인정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길거리에 면해 한옥 경관을 유지하는 경우 50% 이상만 한식 구조여도 한옥으로 인정받는다. 지붕 자재 역시 전통 한식기와뿐만 아니라 현대식 재료를 쓴 한식형 기와까지 허용되어 시공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안전성과 활용성을 고려해 주요 구조부의 50% 이하 범위(최대 15개 이하)에서는 현대식 기타 구조를 혼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심 한옥 건축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부설주차장 설치 의무를 전면 면제하여 건축주들의 부담을 크게 덜었다. 상업 환경 변화에 맞춘 파격적인 용적률과 건폐율 인센티브도 도입된다. 일반상업지역 기준 용적률은 600%이지만, 개방형 녹지 조성, 지역특화 목조건축, 권장용도 도입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660%까지 완화되며 상한 용적률은 기준 용적률의 2배 이내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에 60%였던 건폐율 규제도 대폭 풀린다. 전통문화 보호·활용 기준을 충족하면 완화된 건폐율과 함께 1개 층을 추가로 건축할 수 있으며, 특히 한옥을 신축할 경우 건폐율은 최대 90%까지 적용되어 이전보다 훨씬 넓고 효율적인 건축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인사동 고유의 전통 상권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혜택도 제공된다. 골동품점, 표구점, 필방, 화랑 등 전통문화 업종이나 휴게음식점 등 가로 활성화 업종이 들어서는 건물의 경우, 세부 구역별로 건축물 최고 높이를 4m에서 최대 10m까지 완화해 준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재정비는 인사동의 역사문화 자산을 보존하면서도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맞춰 건축과 개발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전통문화와 도시 활력이 공존하는 인사동의 가치를 더욱 높여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불법하도급 신고포상금 대폭 확대…최대 지급한도 폐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건설현장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금을 대폭 늘리고 제재 수위를 법정 상한 수준으로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불법하도급 신고를 활성화하고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건설현장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불법하도급 등 불공정행위 신고포상금 제도가 대폭 확대된다. 기존에는 신고자에게 최대 200만원까지만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과징금 부과액 등을 기준으로 포상금을 산정하고 지급 상한도 없앤다. 이에 따라 과거 과징금 1억8900만원이 부과된 사례의 경우 포상금이 200만원에 그쳤지만, 개정 후에는 567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신고 요건도 완화된다. 앞으로는 신고자가 직접 증거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구체적인 진술과 정황을 바탕으로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불법하도급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된다. 영업정지 기간은 현행 4~8개월에서 최소 8개월, 최대 1년으로 늘어난다. 과징금 부과율도 기존 하도급 금액의 4~30%에서 24~30% 수준으로 상향된다. 예를 들어 25억원 규모 공사를 1개 업체에 일괄 하도급한 경우 과징금은 기존 약 2억4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증가한다. 공공공사 하도급 참여 제한 기간도 늘어난다. 현행 1~8개월 수준에서 최소 8개월, 최대 2년까지 확대된다. 국토부는 개정안 시행 이전에 접수된 신고 건도 향후 행정처분이 확정되면 개정된 기준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면·구두계약을 통한 불법하도급은 현장단속만으로는 적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관련 종사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면서 "불법하도급으로 얻는 이익보다 불이익이 훨씬 크다는 인식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제재는 강화하고, 신고에 대한 보상은 확대함으로써 '불법 없는 공정한 건설 질서'를 확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호반건설, 신규 협력업체 모집..."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호반건설이 우수 협력업체 발굴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신규 협력업체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외주부문 73개 공종과 자재부문 46개 품목 등이다. 16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이번 협력업체 모집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모집사항은 호반건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공고 내 등록신청서를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이달 30일까지 받는다. 호반건설은 검토 및 심사를 통해 8월 중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 요건은 △모집 공고일 기준 전문건설면허 보유 5년 이상 △대형 건설사 실적 우대 △2025년도 재무제표가 반영된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서 및 안전평가서 보유 등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이번 모집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들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는 건설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목동 유일 '한강·안양천 더블 조망'…DL이앤씨, 6단지 '아크로 목동리젠시' 승부수 [르포]

[파이낸셜뉴스] "112B타입의 거실과 작은 방에서는 한강이 보이고, 나머지 공간에서는 안양천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16일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아크로 목동리젠시' 홍보관에서 만난 60대 조합원 A씨는 104동 모형도를 보며 현장 관계자에게 한강 조망 가구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다. A씨는 "지금 살고 있는 이대목동병원 인근 동에서도 한강이 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외관과 조경, 스카이라운지에도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아크로 목동리젠시는 DL이앤씨가 목동신시가지 6단지 재건축 사업을 위해 제안한 단지명이다. 목동신시가지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14개 동, 2173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1조2868억원, 공사기간은 49개월이다. DL이앤씨는 앞서 진행된 시공사 모집 공고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오는 27일 조합의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DL이앤씨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인근에 홍보관을 열었다. 홍보관 내부에는 단지 모형과 조망 시뮬레이션, 상담 공간 등이 마련됐다. DL이앤씨는 목동 학원가와 이대목동병원, 현대백화점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에 더해 한강과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리버뷰'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목동 내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강과 안양천 동시 조망 'S급 리버뷰' DL이앤씨는 이날 홍보관에서 목동6단지가 "목동에서 유일하게 한강과 안양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단지"라며 조망권을 핵심 경쟁력으로 소개했다. 단지는 조합원 수 대비 116%에 해당하는 1577가구에서 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조합 원안(714가구)보다 강 조망 가구가 863가구 늘어난 규모다. 이를 위해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한강을 중심으로 단지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조망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기존 6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낮은 층수로 인해 강 조망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재건축 과정에서 동남향 배치 등을 도입해 조망을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테라스형 저층 동을 제외하면 모든 동에서 약 25층 높이부터 한강 또는 안양천 조망이 가능해진다. 특히 안양천 전면에는 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심재석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팀 부장은 "반포의 경우 한강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실거래가가 10억원 이상 차이 나기도 한다"며 "목동6단지를 준비하면서 이 부분에 집중한 결과 S급 이상의 리버뷰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버뷰 스카이라운지와 리버뷰 스카이 풀빌라 등 한강 조망 특화 커뮤니티도 조성할 계획이다. ■펜트하우스·복층 주택부터 1.6㎞ 산책로까지 조망 특화 가구 외에도 펜트하우스 11가구와 듀플렉스하우스(복층형 구조) 12가구 등 총 1554가구에 특화 평면을 적용했다. 일부 저층 세대에는 프라이빗 가든과 전용 테라스도 계획했다. 시공 품질 강화를 위해 초고층 구조 설계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영국 '에이럽(ARUP)'과 협업했으며, 조경은 세계적인 조경 디자인 그룹 'MSP(Martha Schwartz Partners)'가 맡았다. 이를 통해 목동 최초의 하이엔드 랜드마크에 걸맞은 조경 공간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원안 대비 조경 면적도 확대했다.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시그니처 가든과 프라이빗 휴식 공간을 배치하고, 단지 내에는 총 1.6㎞ 길이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국내 최대 규모 학원가인 목동 학원가와 연계할 수 있도록 상가를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에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상가 방문객과 입주민의 동선은 분리된다. 이 밖에도 '클럽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한 48개 이상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당 커뮤니티 면적은 2.5평 이상으로 계획됐다. DL이앤씨는 주요 사업 조건으로 △공사비 물가 인상분 500억원 시공사 부담 △이주비 LTV 100% 조달 △조합원 분담금 입주 후 4년 유예 △입찰보증금 CD+0% 금리 등을 제시했다. 조합 부담을 낮추고 사업성을 높여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심 부장은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목동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사업, 가장 가치 있는 단지, 가장 높은 주거 만족도를 갖춘 단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77.1…전월보다 0.5p 하락

[파이낸셜뉴스] 주택사업자들이 전망한 6월 주택사업 경기가 전월보다 소폭 악화됐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망은 개선됐지만 지방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체 지수는 나빠졌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7.1로 전월보다 0.5p 하락했다. 수도권은 78.1로 5.2p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76.9로 1.7p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82.5에서 97.5로 15.0p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 역시 68.4에서 76.3으로 7.9p 올랐다. 반면 인천은 67.8에서 60.6으로 7.2p 하락했다. 주산연은 착공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거래량도 늘면서 수도권 시장 회복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울은 집값 상승과 함께 증권시장 투자수익 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 가능성도 이번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반면 비수도권은 주택가격 약세와 미분양 적체가 이어지는 데다 지방 수요의 수도권 쏠림 현상까지 겹치면서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사업자들의 자금 여력 감소와 신용도 하락 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92.8로 전월보다 8.2p 상승했고 충남(78.5), 제주(60.0), 경북(85.7), 전남(63.6)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원은 69.2로 10.8p 하락했고 세종(-7.7p), 대구(-7.2p), 경남(-5.2p)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주택사업자의 자금 조달 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자금조달지수는 69.6으로 전월보다 3.4p 하락했다. 반면 자재수급지수는 77.7로 10.6p 상승했다. 주산연은 자금조달지수 하락에 대해 시장 금리 상승과 사업자 신용도 저하에 따른 대출 여건 악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재수급지수 상승에 대해서는 전월 기저효과와 중동 리스크 완화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여전해 실제 공사비 부담 완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서울 집값 기대감 커졌다…주택시장 소비심리 13개월 만에 최고

[파이낸셜뉴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4로, 전월 대비 2.7p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일반가구 6680명과 중개업소 2338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표다. 0~200 범위로 산출되며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하락 또는 감소를 전망하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주택시장 소비심리는 상승폭이 더욱 컸다.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 포함) 소비심리지수는 111.8로 전월 대비 3.1p 상승했다. 수도권은 122.1로 4.5p 올랐고, 비수도권은 106.3으로 1.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심리 개선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129.9, 경기는 120.1을 기록하며 모두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은 110.5로 집계됐다.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 116.7로 전월보다 4.7p 상승했다. 수도권은 125.2로 6.1p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비수도권은 106.3으로 2.3p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5.6을 기록해 올해 1월(13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는 122.2, 인천은 111.8로 조사됐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19.0으로 전월 대비 3.0p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106.3으로 0.2p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토지시장 소비심리는 위축됐다. 전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9.1로 전월 대비 1.9p 하락했다. 수도권은 85.0으로 2.1p, 비수도권은 76.2로 2.4p 각각 하락하며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전국 공장·창고 19만동 화재안전 점검…범정부 실태조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잇따른 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오는 17일부터 전국 공장·창고를 대상으로 대규모 화재안전 실태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 추진계획'에 따라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14명이 숨진 데 이어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화재로 5명이 사망하는 등 공장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전국 공장·창고 73만동 가운데 연면적 500㎡ 이상인 19만동이다. 위험물이나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하는 시설, 산업재해 이력이 있는 고위험 사업장도 포함된다. 국토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건축·소방·위험물·산업안전 분야를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불법 증축과 무단 구조변경 여부 △샌드위치패널 사용 실태 △방화문과 비상구 등 피난시설 관리 상태 △위험물·유해화학물질 취급 현황 △화재위험 작업장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정부는 우선 경기도 화성·용인·평택·수원 지역 공장 106동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조사를 실시한 뒤 세부 조사체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화재 위험도에 따라 단계별 본조사를 진행해 2027년 말까지 전국 공장·창고에 대한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 증축이나 안전관리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결과는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범정부 통합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제도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진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토부, 기후부, 노동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함께 대규모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초인 만큼 시범조사를 통해 공장, 창고 화재안전에 필요한 부분들을 면밀하게 확인해 실태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AI·자율주행 개발 쉬워진다…국토부, 공간정보 규제 완화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공간정보 활용 규제가 완화된다. 민간 기업이 고해상도 위성영상과 정밀지도 등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디지털트윈과 국토위성 활용 기반도 강화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입법예고된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AI 기반 도시 운영체계 구축과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민간이 생산한 공간정보에 대해서도 국가보안시설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처리 절차와 방법을 마련한다. 그동안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제공한 공간정보를 중심으로 보안관리가 이뤄졌지만, 민간의 지도 제작과 위성영상 생산이 늘면서 관련 제도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고해상도 위성영상과 정밀지도 등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보안심사 절차도 간소화된다. 앞으로 보안심사를 받은 뒤 1년 이내 동일한 공간정보를 추가로 신청할 경우 변경된 사항만 심사받으면 돼 기업과 연구기관의 활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디지털트윈국토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다. 개발 기준과 공공플랫폼 구축 근거를 신설해 재난·안전·환경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활용을 확대하고, 최근 2호기 발사에 성공한 국토위성의 운영 조직과 역할도 명확히 규정한다. 국토부는 오는 23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산·학·연·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서울 더 오른다" 집값 상승 기대감 13개월래 최고

서울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13개월만에 최고로 높아졌다. 16일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4로, 전월 대비 2.7p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일반가구 6680명과 중개업소 2338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표다. 0~200 범위로 산출되며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하락 또는 감소를 전망하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주택시장 소비심리는 상승폭이 더욱 컸다.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 포함) 소비심리지수는 111.8로 전월 대비 3.1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심리 개선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129.9, 경기는 120.1을 기록하며 모두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은 110.5로 집계됐다.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 116.7로 전월보다 4.7p 상승했다. 수도권은 125.2로 6.1p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비수도권은 106.3으로 2.3p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5.6을 기록해 올해 1월(13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는 122.2, 인천은 111.8로 조사됐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19.0으로 전월 대비 3.0p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106.3으로 0.2p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토지시장 소비심리는 위축됐다. 전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9.1로 전월 대비 1.9p 하락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 44조원..."10개월 만 최대"

[파이낸셜뉴스]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거래금액은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16.0% 증가한 44조17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매매거래량은 10만4479건으로 전월보다 2.8% 소폭 감소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3%, 거래금액은 23.3% 성장해 전반적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아파트 시장의 경우 서울과 경기의 독주 체제가 뚜렷했다. 4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9075건, 거래금액은 26조9707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0.2%, 19.7%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9.0%, 거래금액은 41.4%나 폭등했다. 전국 지자체 중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시에 상승했다. 서울은 거래량이 53.3% 늘어난 8416건, 거래금액은 74.3% 급증한 10조192억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경기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6.3%, 15.5% 올랐다. 반면 나머지 15개 시도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나란히 감소했다. 대전과 대구 등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며 침체된 흐름을 나타냈다. 오피스텔 시장은 전월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3942건, 거래금액은 9610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9.0%, 12.7% 증가했다. 특히 제주와 경북 지역은 거래량이 100% 이상 급증하며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도 거래량이 22.9%, 거래금액이 21.6% 오르며 활기를 띠었다. 상가·사무실 시장은 거래량이 19.0% 감소했음에도 거래금액은 오히려 16.4% 증가한 1조57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남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거래금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4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서울·경기 아파트가 전체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에서도 입지 경쟁력과 자산 규모를 갖춘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서울국제건축영화제 9월 5일 개막…올해 슬로건은 '101'

[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주최·주관하는 대한건축사협회는 올해 슬로건을 '101(one-o-one)'로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에서 기초 입문 과목을 의미하는 '101'처럼 건축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101'이 상징하는 시작과 기초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절제된 디자인과 최소한의 시각 요소를 활용해 건축의 구조와 질서를 강조하고, 건축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영화제의 방향성을 담아냈다. 제1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9월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개최된다. 오프라인 상영은 9월 5~6일 서울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상영은 9월 6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TV를 통해 이뤄진다. 영화 상영과 함께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과 게스트 토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올해 건축영화제가 '101'이라는 주제를 통해 건축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축과 영화의 만남이 건축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올해 고덕신도시 9천가구 공급...하반기 3천가구 예정

[파이낸셜뉴스] 올해 고덕신도시 연간 아파트 공급 물량이 9000가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고덕면 일원에 조성 중인 공공택지지구이자 주거와 업무·교육·상업시설을 배치한 계획도시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고덕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각각 6000가구, 3000가구 수준이다. 고덕신도시 아테라,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 풍경채 1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수도권 남부 주거시장에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공급과 수요가 만나는 핵심 지역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급 초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 확대와 맞물려 직주근접 수요가 유입됐다. 특히 2020년과 2023년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고덕국제신도시는 1단계 생활권 인근에 상권과 기반시설이 자리를 잡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3단계 신규 단지 준공 시점에 1단계 아파트는 준공 10년차, 2단계는 6~7년차에 접어든다고 예상한다.  향후 공급도 예정됐다. 6~7월 분양을 앞둔 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Aab-13블록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 Abc-67블록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 하우스디', Aab-36블록 '평택 고덕 푸르지오 트레시티', a31,34,35블록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 등이 있다. 6월 분양 예정인 계룡건설 컨소시엄(계룡건설·중흥건설·호반건설)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의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총 99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7평 20억에 팔렸다...집주인도 놀란 이 동네, "할 말 잃었다"

[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대장주인 '동탄역롯데캐슬' 소형 평형도 20억원을 돌파했다. 이 단지는 올해 들어 전 타입이 20억원 클럽에 가입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65㎡(27평형)가 지난 6월 6일 2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해당 평형 첫 20억원대 거래로 3.3㎡당 7400만원이 넘는다.  또 종전 최고가 16억4700만원(4월 거래) 대비 2개월새 3억5000만원가량 오른 셈이다. 현장에서는 소형 평형도 20억원에 거래됐다는 설이 돌았다. 정식 실거래가로 등재된 것이다.   이 단지는 올해 들어 전 타입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2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국평인 전용 84㎡의 경우 지난 4일 22억2500만원에 팔리며 종전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아울러 전용 102㎡ 역시 지난 4월에 23억2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며 종전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 65·84·10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형 평형마저 이번에 20억원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현재 매물은 전용 65㎡의 경우 20억원대를 넘어섰다. 중대형 타입의 경우 25억~27억원에 형성돼 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탄역롯데캐슬의 경우 지난 6월 초 기준 3.3㎡당 시세는 5404만원이다. 1년 전 대비 23% 상승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코레일, 철도역 노숙인 110명 일자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역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코레일은 전국 13개 역에서 노숙인 11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노숙인 일자리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역은 서울역과 부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원역, 의정부역, 모란역, 천안역, 대전역, 대구역, 구포역 등이다. 올해는 인천 부평역과 경기 성남 서현역이 새롭게 추가됐다. 참여자들은 6개월 동안 역 광장 환경미화와 노숙인 계도 업무를 맡는다. 하루 3시간씩 월 60시간 근무하며 급여를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코레일이 지방자치단체, 노숙인지원센터와 함께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일자리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주거비와 생활용품 지원, 자활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노숙인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과 취업 연계 등을 담당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금까지 노숙인 1400명에게 총 906개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참여자 가운데 33.4%는 코레일 계열사와 공공근로 사업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대우건설,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주택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시니어주택 시장 선점을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주택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협력과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시니어주택 분야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시니어주택 사업모델 공동 개발 △시니어주택 공모사업 공동 투자 및 개발 △신규 상품 개발 등이다. 국내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시니어 주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시가 2035년까지 민간 참여를 통해 서울형 시니어주택 약 1만3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관련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과 신한라이프케어는 주거와 돌봄,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프리미엄 시니어주택 상품 개발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고령층 맞춤형 주거 서비스 수요가 커지면서 시니어주택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시니어 주거 수요가 다양해지는 만큼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와 전문 운영 역량을 결합한 사업모델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한라이프케어와 협력을 통해 고객 수요를 반영한 프리미엄 시니어주택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시니어주택 사업 경험도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25년 경기 의왕시에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준공했다. 일반 가구와 60세 이상 입주자를 위한 시니어주택이 함께 들어선 세대공존형 단지이다.  또 지난 4월 의왕초평A1, 원주무실S1 실버스테이 혼합형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시니어·임대주택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