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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제친 동탄, 수도권 남부 '대장 신도시' 자리 꿰찼다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는 수원 '광교'와 화성 '동탄'이다. 광교신도시가 지리적 장점을 앞세워 대장 신도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 자리를 동탄이 꿰차는 변화가 나타나면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지 관심이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장단지 전용 84㎡ 기준으로 최근 5년 새 광교는 4억원 뛴 반면 동탄은 10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과 가격에서 올해 동탄이 광교를 처음으로 앞섰다. 광교 신도시 대장주인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의 경우 지난 2021년 최고가는 16억3000만원을 기록했고, 당시 동탄 신도시 대장주인 '동탄역롯데캐슬' 국평 최고가는 12억원이었다. 광교가 4억원 더 비쌌다. 동탄의 경우 8억원대 거래도 제법 적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대장 단지 국평 가격을 보면 광교가 앞섰지만 올해들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동탄 대장주 최고가는 22억2500만원, 광교 대장주 최고가는 20억1000만원으로 동탄이 2억원 더 비싸게 거래된 것이다. 2021년 ~ 2026년 최고가를 보면 광교는 16억원에서 20억원으로 4억원 올랐다. 상승률은 약 25%이다. 반면 동탄은 12억원에서 22억원으로 83% 오른 10억원이 올랐다. 단순 지리적 입지만 놓고 보면 서울과의 접근성은 단연 광교가 앞선다. 신분당선 개통은 광교 신도시를 지난해까지 수도권 남부 대장 신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했다. 남부 지역에서 아파트를 고를 때 1순위는 광교였다. 첫 입주 시기를 보면 광교는 2011년 7월이다. 동탄의 경우 1지구는 2007년 1월 이지만 2지구는 2015년 1월로 광교와 큰 차이가 없다. 동탄이 선두 자리를 꿰찬 이유에 대해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규모·강남 접근성·일자리 등에서 동탄이 새롭게 인식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우선 총 가구수만 보면 광교는 3만여가구, 동탄은 1·2지구 포함 15만여가구로 5배 차이가 난다. 입주한지 10년이 넘으면서 대단지가 갖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동탄 신도시 가치가 너무 과도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도체 성과급 이슈가 선 반영되면서 동탄 아파트 시장이 '오버슈팅' 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왕십리 뉴타운 텐즈힐 아파트 국평도 올해 22억원이 최고가"라며 "동탄 아파트 가치가 대장주를 중심으로 가치 이상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주택 쇼핑' 법인에 보유세 최고세율…아파트 매수 5년새 10분의 1로 '뚝'

법인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5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징벌적 과세가 도입된 영향으로, '법인을 통한 주택 쇼핑'은 이제 옛말이 되는 모습이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인의 서울 아파트 매수는 39건에 그쳤다. 법인·공공기관간 거래를 제외한 전체 거래 3만8928건의 0.10%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21년 상반기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수준이다. 당시에는 법인 매수가 272건으로 총 거래 2만6615건 중 1.02%를 차지했었다. 이같은 변화는 문재인 정부 때부터 이어진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2020년 말 세법 개정의 여파가 결정적이라는 관측이다. 2010년대에는 다주택자에 부과되는 중과 세율을 피하기 위해 신탁이나 법인을 활용해 주택을 우회·분산 취득하는 방식이 성행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과거에는 개인 한 명이 법인을 10개 설립해, 실거주 중인 자신의 주택을 포함해 총 11채를 소유하기도 했다"며 "법의 허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가 칼을 빼 들면서 상황은 완전히 역전됐다. 당초 법인의 주택 매입 시 1~3%의 일반세율을 적용 받았으나, 취득세율을 12%로 상향하는 내용의 법안이 2020년 8월 국회를 통과했다. 법인의 주택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추가세율도 1%에서 2%로 인상됐으며 조합원입주권 및 분양권 양도 시에도 주택과 동일하게 법인지방소득세 추가세율을 적용했다. 특히 법인은 실거주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주택 보유 시 최고세율을 피할 수 없고,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고스란히 안게 된다. 여기에 주택을 처분할 때도 기본 법인세 외에 20%의 추가 세율을 부담해야 하므로 주택을 보유할 실익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이점옥 신한투자증권 패스파인더부 세무팀장은 "과거에는 법인의 주택 보유가 절세의 '치트키'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다주택자와 함께 규제 대상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가 바뀌었다"며 "제도가 점차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개정된 것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퇴로가 막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법인의 토지 취득에도 규제 강화의 고삐를 쥘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는 '법인의 토지과세 분류기준 합리화' '(법인의 토지) 보유·양도시 세부담 정상화' 방침이 담겼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부동산 정책인프라기관으로 도약"

한국부동산원이 새 비전으로 '공정한 시장질서와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는 부동산 정책인프라기관'을 제시했다. 조직 개편과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정부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일 대구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고 '공정한 시장질서와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는 부동산 정책인프라기관'을 새로운 기관 비전으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부동산 소비자 권익보호와 부동산 산업발전을 위해 국가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인프라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국민 주거안정 △정책인프라기관으로의 역할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부동산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 조사·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동산원은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공정·안정·신뢰·혁신'을 제시하고, 이를 조직 운영과 업무 수행의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했다. 지난 1일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주택공급지원본부'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담당할 'AX추진본부'를 신설하며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 이 원장은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임직원이 새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부동산 정책인프라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KT에스테이트 브랜드 출범 10주년...'리마크빌 종로' 505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KT에스테이트가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의 10번째 사업장인 '리마크빌 종로'를 공개했다. 21일 KT에스테이트에 따르면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일원에 위치한 '리마크빌 종로'는 총 505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로 조성됐다. 지난 6월 준공을 마쳤으며 오는 8월 1일부터 사전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는 뛰어난 교통 환경이 가장 큰 강점이다.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과 1·2호선·우이신설선 신설동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상품 경쟁력도 대폭 강화했다. 1룸부터 1.5룸, 2룸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세대 내에는 빌트인 냉장고와 세탁기, 시스템 에어컨, 전기쿡탑 등 필수 가전이 기본 제공된다.  KT에스테이트 김영진 대표는 "'리마크빌 종로'는 '리마크빌'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10번째 사업장으로, 브랜드가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상품 기획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프로젝트"라며 "서울 중심 입지와 우수한 교통망, 풀옵션 주거 환경, 커뮤니티 시설을 두루 갖춘 만큼 1~2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주거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제천~영월 고속도로 첫 삽…2032년 개통 목표

[파이낸셜뉴스] 충북 제천과 강원 영월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제천~영월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이동시간은 2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강원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충북 제천시 금성면에서 단양군을 거쳐 강원 영월군까지 총연장 29.92㎞를 잇는 왕복 4차로(설계속도 시속 100㎞)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9975억원이며, 올해 5개 공구 공사를 시작해 2032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제천과 영월 간 이동거리는 기존 45㎞에서 29.9㎞로 15.1㎞ 줄고, 이동시간도 약 22.7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충청권과 강원 태백권을 연결하는 동서 교통축이 구축되면 충북 북부와 강원 남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제천·단양·영월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와의 연계 효과도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 동서축 교통량 분산으로 정체가 완화되고 차량운행비와 통행시간, 교통사고 및 환경비용 절감 등을 포함해 연간 약 448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보고, 현재 타당성 평가가 진행 중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6축의 핵심 노선으로,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의 길이 될 것"이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LH, 민간참여사업 금융지원 설명회 개최…보증 최대 90%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건설사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공공분양 일반형은 총사업비의 80%, 신혼희망타운과 사전청약 6개월 지연지구 등은 최대 90%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21일 LH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LH 민간참여사업 금융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민간건설사와 금융권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H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마련한 금융상품의 구조와 운용 방안을 공유했다. 지원 대상은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직접 정산방식)으로 추진되는 공공분양 지구다. 신규 공모지구와 분양수입금 부족으로 민간사업자의 선조달 금액(LH의 기성 미지급분)이 발생한 기착공 지구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보증 한도는 공공분양 일반형 기준 총사업비의 80%다. 신혼희망타운과 사전청약 6개월 지연지구 등은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HUG 보증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리 수준으로 예상되며, 보증료율은 연 0.324%의 단일 요율을 적용한다. 실제 대출은 민간사업비 전체가 아니라 분양수입금 부족으로 민간사업자가 선조달한 금액에 한정된다. 금융지원 대상을 신규 공모지구와 기착공 지구로 함께 넓혀 공사 진행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자금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볼 수 있다. 민간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설명회는 '공공주택 신속공급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LH의 민간참여사업 개요·금융지원 추진 경과 발표, HUG의 상품구조·운용 방안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LH는 설명회 후 HUG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보증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금융지원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민간참여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건설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금융지원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민간과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건설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고품질 공공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부동산원, 새 비전 선포…"부동산 정책인프라기관으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이 새 비전으로 '공정한 시장질서와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는 부동산 정책인프라기관'을 제시했다. 조직 개편과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정부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일 대구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고 '공정한 시장질서와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는 부동산 정책인프라기관'을 새로운 기관 비전으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부동산 소비자 권익보호와 부동산 산업발전을 위해 국가 부동산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인프라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국민 주거안정 △정책인프라기관으로의 역할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부동산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 조사·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동산원은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공정·안정·신뢰·혁신'을 제시하고, 이를 조직 운영과 업무 수행의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했다. 지난 1일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주택공급지원본부'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담당할 'AX추진본부'를 신설하며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 이 원장은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임직원이 새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부동산 정책인프라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이 방법 나쁘지 않아"...강남에 '집주인 대출 6억' 매물 등장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 집주인이 수억 원을 대출해주는 매물이 등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양지마을 아파트를 매도하며 17억7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가운데 이 같은 거래 방식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21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강남자곡아이파크' 전용 59㎡ 매물에는 '집주인 대출 6억'이라는 문구가 따라붙었다. 매매가는 20억원으로, 매수인은 사실상 12억원의 잔금을 치르고 6억원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강남구의 한 중개사는 "여유 있는 집주인들이 시중 금리 수준으로 이자를 받는 조건을 내건다"며 "'영끌'해서 상급지 갈아타기를 원하던 매수인들은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니즈가 맞아 떨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면서 매수자들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고가 아파트에서 종종 활용되던 방식이다. 현재 15억원 이하 주택에 6억원,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에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에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이마저도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또 사업자 대출을 이용한 주택 매매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전방위적인 규제가 강화됐다. 여기에 지난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를 종료하는 등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면서 빠르게 집을 처분해야 하는 다급한 매도자들이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사적 대출'이라는 치트키를 꺼내든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전문가는 "자금 여유는 있지만 빠르게 집을 처분해야 하는 매도자가 많이 쓰는 방식"이라며 "매도자가 자금을 조달하는 '셀러 파이낸싱' 기법으로, 사적 대출을 활용한 매매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을 때에도 이같은 매매가 종종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29억원에 경기 성남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아파트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 ▶참고 본지 2026년 7월 20일자 '[단독] 이 대통령 아파트 29억에 팔렸다...17.7억 근저당은 왜?') 소유권은 16일 이전 됐으며 이 과정에서 매수인을 대상으로 채권최고액 17억7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최아영 기자

렌터카도 장애인·유공자 통행료 감면…다자녀는 주말 최대 20% 할인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1년 이상 임차하거나 리스한 차량도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가구에는 주말과 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20% 할인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교통복지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장애인·국가유공자 통행료 감면 대상 확대와 다자녀가구 통행료 할인제도 신설이 핵심이다. 우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이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본인이나 동일 세대원이 소유한 비영업용 차량만 감면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1년 이상 임차(렌트)하거나 대여(리스)한 차량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감면율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1~5급), 5·18민주화운동 부상자(1~5급)는 통행료 전액을, 장애인과 그 밖의 유공자는 50%를 감면받는다. 장애인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국가유공자는 관할 보훈지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7월 28일부터 가능하며 신분증과 자동차등록증, 리스 또는 렌트 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자녀가구를 위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도 새롭게 도입된다.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가구는 주말과 공휴일 통행료의 20%를, 2자녀 가구는 10%를 할인받는다. 3자녀 이상 할인은 7월 28일부터, 2자녀 가구 할인은 시스템 구축을 거쳐 8월 22일부터 시행된다. 할인은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이용 시에만 적용되며, 민자고속도로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도는 2029년 8월 21일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청은 3자녀 이상 가구는 7월 22일부터, 2자녀 가구는 8월 10일부터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과 모바일 앱, 전국 영업소에서 할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등록한 하이패스카드를 이용해 하이패스 차로를 통행해야 하며, 위치정보를 통해 부모 중 한 명의 탑승 여부를 확인한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전세사기 끝난 줄 알았죠?"...'나솔 영식'에게 듣는 기상천외 일들

[파이낸셜뉴스] "많은 분들이 전세사기가 끝난 줄 아시지만, 현장에서는 신탁사기, 이중계약 등으로 수법만 진화했을 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준섭 법무법인 심 대표변호사(나는 솔로 '30기 영식')는 21일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에 출연해 최근 전세사기 현장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과거처럼 특정 개인이나 조직이 대규모 빌라를 사들여 동시다발로 속이는 방식은 줄었지만, 최근에는 두세 가구 단위로 정교하게 외관을 꾸며 속이는 소규모 변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심 변호사에 따르면 최근 가장 주의해야 할 유형은 단연 '신탁사기'다. 집주인이 신탁회사 소유의 부동산을 임의로 계약하거나 동의서를 위조해 보증금을 챙기는 수법이다. 신탁 계약상 보증금 수령 권한이 없는 임대인이 자신 명의의 개인 계좌로 수십억 원의 보증금을 받아 빼돌리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문제 발생 시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되어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지만, 가해자의 자력이 없어 승소하더라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결국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금을 안은 채 개인회생이나 파산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케이스가 속출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 2026년 4월 개정된 '전세사기 특별법'을 통해 신탁사기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선(先)구제 후(後)정산' 방식이 도입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장치가 강화됐다. 다만 현장에서는 피해자 인정을 위한 경찰 수사(송치) 단계가 업무 과중으로 지연되면서 적기에 구제를 받지 못하는 한계도 존재한다.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입자가 꼭 챙겨야 할 필수 체크포인트도 정리했다. 심 변호사는 "대항력과 우선변제권 확보를 위한 전입신고 및 임대차신고는 필수"라며 "등기부등본은 계약 체결 시와 잔금 치를 때, 그리고 잔금 다음 날까지 최소 3번 이상 확인해 근저당권 기습 설정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대인의 체납 세금 조회와 다가구 주택의 선순위 보증금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입세대 열람원 확인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심 변호사는 "신탁 부동산의 경우 등기부등본 갑구에 신탁사가 표기되어 있다면 반드시 신탁원부를 발급받아 임대차 계약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증금 입금 계좌가 신탁사 명의가 맞는지 세부 동의 조건을 직접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전세사기 예방법과 특별법 활용법, 전문가 해법은 유튜브 채널 '집 나와라 뚝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 개최…AI 기반 미래교통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아세안 국가들과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교통 협력 확대에 나선다.  국토부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6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은 우리나라의 교통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아세안 회원국 교통부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에는 아세안 대표국인 필리핀, 새 회원국인 동티모르 등 11개 회원국이 참석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교통연구원(KOTI) 등 관계기관과 학계, 연구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AI와 함께 나아가는 교통의 미래'다. 행사 첫날에는 한국의 AI 기반 미래 교통정책과 국가 전략, 교통 서비스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아세안 각국의 AI 활용 경험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 현황과 K-AI 시티 구현 방안, AI 기반 교통신호 최적화 사례 등을 소개하고, 한국과 아세안 간 미래 교통 분야 협력 과제와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23일에는 국내 기업과 아세안 대표단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AI·모빌리티 분야 협력 수요를 발굴한다. 이어 경기 화성시 K-City를 방문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둘러보고, 자율주행 실증구간에서 차량 시승을 통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운영되는 자율주행 기술도 체험할 예정이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AI는 교통 분야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이동과 물류를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꾸어 갈 핵심 열쇠"라며 "대한민국은 아세안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미래 교통 분야에서 함께 성장 번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남광토건·극동건설, 인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파이낸셜뉴스] 남광토건·극동건설 컨소시엄은 21일 인천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HAUSTORY)' 리뉴얼 이후 첫 성과라는 설명이다. 사업 대상지는 미추홀구 용현동에 자리 잡고 있다. 노후 아파트를 헐고 지하 5층~지상 39층, 6개동, 총 9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최근 주택 브랜드를 '하우스토리(HAUSTORY)'로 리뉴얼한 이후 처음 확보한 현장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에 최근 공개한 주거 플랫폼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적용할 예정이다. 더 케이하우스는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 변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설계가 특징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실거주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호반써밋 첨단3지구' 21일 무순위 청약...전국 무주택자 신청 가능

[파이낸셜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첨단 3지구에서 조성되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1일 청약홈에 따르면 '호반써밋 첨단3지구' 줍줍 청약이 이날 실시된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첨단3지구 A7블록과 A8블록에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A7블록은 지하 1층 ~ 지상 최고 20층, 전용 84㎡ 단일면적 356가구이다. A8블록은 지하 1층 ~ 지상 20층, 전용 117 ~ 135㎡ 총 449가구로 구성된다. 첨단3지구에는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들어선다. 또 인근에 내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 5개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남향 위주 배치와 넓은 동간거리로 채광과 통풍 ·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골프연습장 및 스크린골프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블록별로 주민카페와 키즈스테이션·에듀센터·게스트하우스 등도 조성된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1순위 청약 진행

[파이낸셜뉴스] IPARK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88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1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1순위 청약 자격 요건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지난 10일 기준 춘천시 및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가구주, 가구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는 가점제 40%, 추첨제 60% 비율로 선정된다.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추첨을 통해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계약금은 5%(1차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2순위 청약은 22일 진행된다. 당첨자는 29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다.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총 262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부 가구 수는 △59㎡A 53가구 △59㎡B 26가구 △84㎡A 104가구 △84㎡B 79가구 등이다. 춘천로와 춘천순환대로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 위치해 춘천 시내 접근성이 우수하며, 경춘선 춘천역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에 해당한다. 대형마트와 병원,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으며 소양강, 만천천, 구봉산, 너울숲공원, 손흥민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내 공급된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들의 선호도가 우수한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공공 무료주차장 무단 장기주차 땐 과태료 부과

[파이낸셜뉴스]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설치한 무료 주차장에 정당한 사유 없이 자동차를 1개월 이상 계속 주차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분해·파손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은 15일이 기준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주차장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장기주차 금지 기간과 과태료 부과 기준을 정했다. 개정 주차장법은 지난 2월 27일 공포됐으며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법은 이들 기관의 장이 설치한 주차장 가운데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 곳에서 정당한 사유 없는 장기주차를 금지한다. 노외주차장과 부설주차장 출입구에 자동차를 세워 다른 자동차의 진출입을 막는 행위도 금지 대상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무료 주차장에서 계속 주차할 수 있는 기간을 1개월로 규정했다. 자동차가 분해·파손돼 운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15일로 정했다. 장기주차 위반 과태료는 1차 30만원, 2차 50만원, 3차 100만원이다. 출입구를 막아 차량 진출입을 못 하게 하면 1차 100만원, 2차 300만원, 3차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기주차와 출입구 방해에 대한 과태료 기준은 법 시행일인 8월 28일 이후 해당 위반 행위부터 적용한다. 시행령 개정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부설주차장 특례도 담겼다. 지식산업센터와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가구별 전용면적 30㎡ 미만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할 때 부설주차장 추가 확보 의무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특례는 관할 지자체장이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거입지가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국가기관등의 장이 설치한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을 때 적용한다. 해당 주차장은 부지 경계선에서 직선거리 300m 또는 도보거리 600m 이내에 있어야 한다. 지역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주차장 확보가 불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도 특례를 적용한다. 시행령 시행 전 준공된 건축물 가운데 2027년 12월 31일까지 용도변경을 신청한 경우가 대상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