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저속노화' 시대, 탈모 케어도 AI로… '모아시스AI' 글로벌 웰니스 앱 론칭

[파이낸셜뉴스] '저속노화(Slow Aging)'와 '롱제비티(Longevity·건강수명 연장)', '웰니스(Wellness)'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로 확산하는 가운데, 기존 사업을 넘어 웰니스와 롱제비티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경 원 시장 열렸다… 룰루레몬부터 아만까지 '웰니스 영토 확장'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질병 없이 젊고 활력 있는 신체를 유지하려는 열망이 현대인의 삶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전세계 웰니스 리서치 기관인 글로벌웰니스연구소(GWI)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웰니스 경제 규모는 이미 6조 8000억 달러(약 9200조 원)를 넘어섰으며, 연평균 7.6%씩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9년에는 9조 8000억 달러(약 1경 3300조 원) 규모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실리콘밸리의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Bryan Johnson)을 비롯해 오픈AI의 샘 올트먼, 제프 베이조스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생물학적 나이 역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롱제비티는 전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안착했다. 산업 간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기존의 주력 사업을 넘어 웰니스와 롱제비티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가 대표적이다. 요가복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룰루레몬(Lululemon)'은 단순 의류 판매를 넘어 글로벌 커넥티드 피트니스 플랫폼 '펠로톤'과의 파트너십, 글로벌 웰빙 리포트 정기 발간, 커뮤니티 기반의 정신건강 및 운동 프로그램을 결합하며 '신체적·정신적 웰빙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탈모약과 발기부전 치료제 구독 서비스로 출발한 미국의 헬스테크 유니콘 '힘스앤허스(Hims & Hers)'는 비만 치료제로 각광받는 GLP-1 맞춤형 체중 감량 프로그램과 심혈관 질환 예방, 피부 항노화 관리까지 진료 영역을 넓히며 '전신 생애주기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세계적인 초호화 휴양 리조트 '아만(Aman)' 역시 단순한 스파를 넘어 정밀 혈액 검사와 면역 강화 정맥주사(IV), 수면 최적화 테라피를 제공하는 웰니스 센터를 론칭하고, 최근 도쿄 등에 4,000㎡ 규모의 웰니스 특화 브랜드 '자누(Janu)'를 선보이며 하이엔드 롱제비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탈모 커뮤니티의 진화… '모아시스AI', 글로벌 롱제비티 플랫폼 선언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탈모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셜 커뮤니티 '모아시스'가 AI와 헬스 데이터를 결합한 '글로벌 롱제비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주식회사 모아시스AI(대표 전선익)는 15일, 기존 웹 커뮤니티 '모아시스'를 개인 건강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건강 솔루션 플랫폼인 '모아시스AI'로 전면 리뉴얼 오픈하고 전용 모바일 앱을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탈모를 넘어, 건강한 삶을 설계하다(Global Longevity Platform 모아시스AI)'를 공식 슬로건으로 내건 '모아시스AI'는 탈모 케어를 전신 건강 및 노화 관리의 핵심 축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AI 챗봇 'MOA AI'다.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MOA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정밀한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시한다. 선제적 건강 관리를 위한 '유전자 검사 연계 분석 서비스'도 선보인다. 검사를 통해 개인의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미리 파악해 탈모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유전자 검사는 별도의 선택 서비스로 제공되며, 오픈을 기념해 9월 말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9900원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혜택을 지원한다. 모아시스AI 관계자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만을 다루는 1차원적 접근에서 벗어나,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 유전적 요인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진정한 롱제비티의 시작"이라며 "모아시스AI 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웰니스 데이터를 구축하고 건강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아시스AI' 전용 앱은 15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

"체중계 숫자도 안 떴다"…목숨 건 공포 딛고 3년만에 124kg 뺀 20대男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가 찢어질 듯 아플 때까지 음식을 밀어 넣던 210kg 초고도 비만 청년이 3년 만에 무려 124kg을 감량하며 건강을 되찾았다. 14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출신의 데이비드 존 카스타녜다(22)는 과거 통제 불능 수준의 폭식 장애에 시달렸다. 19세 무렵 그의 하루 식단은 계란 8개와 햄, 치즈, 베이컨이 들어간 오믈렛으로 시작됐다. 점심에는 파스타 한 봉지 전체와 육류, 수많은 식빵과 토르티야를 해치웠고, 저녁에도 대용량의 밥과 고기를 먹었다. 식간에는 시리얼과 과자, 팝콘, 아이스크림을 습관처럼 입에 넣었다. 결과는 처참했다. 체중은 210kg을 넘어 가정용 체중계로 측정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몸 곳곳에 욕창이 생겼고, 목 주변 피부가 검게 착색되는 흑색극세포증과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났다. 데이비드는 당시를 회상하며 "배가 고파서 먹은 것이 아니라 습관이었다. 멈춰야 할 때를 인지하는 능력 자체를 잃어버렸고, 식탐에 잠식돼 결국 이 습관 때문에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공포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수많은 다이어트 실패를 겪던 그는 2023년 10월, 생각의 전환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할 결정적 계기를 찾았다. 장기간 혹독한 습관 개선을 이어가야 한다는 두려움 앞에서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문장을 떠올린 것이다. 데이비드는 "내가 변하든 변하지 않든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 가만히 앉아 시간을 낭비할지, 아니면 원하는 내 모습을 만들기 위해 그 시간을 쓸지 선택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가 택한 감량 방식은 식단 조절과 점진적인 운동을 결합한 정공법이었다. 우선 통제 불능이던 식욕을 바로잡기 위해 저탄수화물 고지방(키토제닉) 식단과 간헐적 단식을 병행했다. 이후 급격한 식단 변화에서 벗어나 소비 열량이 섭취 열량보다 많은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균형 식단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닭가슴살과 소고기 살코기, 감자, 채소, 달걀 위주로 식사하며 하루 단백질 200g, 탄수화물 250g, 지방 60g을 철저히 챙겨 먹고 있다. 운동 역시 단계적으로 접근했다. 감량 초기에는 심한 과체중과 부족한 근력 탓에 주변 시선이 두려워 헬스장을 피하기도 했지만, '무조건 매일 나간다'는 원칙을 세우고 발걸음을 옮겼다. 헬스장을 두려움의 공간에서 스스로를 시험하는 도전의 장으로 바꾸어 나간 결과, 1.6km조차 달리지 못하던 그는 현재 5km를 30분 이내에 주파할 정도로 강인한 심폐 기능을 갖추게 됐다. 약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124kg을 자연 감량한 데이비드는 현재 다이어트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비만 치료제 등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감량한 것에 대해 "약물로 주입할 수 없는 단단한 멘탈을 얻었다"며 "자신감은 겉모습이 아니라 스스로 해냈다는 증명에서 나온다. 이전에는 바라는 삶을 상상만 했다면, 지금은 원하는 것이 생기면 즉시 일어나 행동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손톱·면봉으로 후비지 마세요"...배꼽 속 검은 덩어리 억지로 떼면 안 되는 이유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샤워 중 배꼽 안쪽에서 쌀알만 한 단단하고 검은 덩어리가 만져지면 흔히 '오래 묵은 때'로 여겨 손톱이나 핀셋으로 무리하게 파내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노폐물이 아니라 피지와 각질이 굳어 돌처럼 변한 의학적 질환, 즉 '배꼽결석'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배꼽결석과 일반 '배꼽 때'의 차이 일반적인 배꼽 때는 피지와 땀, 먼지 등이 일시적으로 뭉친 부드러운 찌꺼기를 가리킨다. 반면 배꼽결석은 피부 단백질인 케라틴을 포함한 각질과 피지가 좁고 깊은 틈새에 장기간 축적·압축되면서 돌처럼 단단해진 덩어리다. 겉면이 검거나 짙은 갈색을 띠는 이유는 지질과 멜라닌 색소가 공기 중과 접촉해 산화되기 때문이다. 씻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강하게 밀착돼 있어 억지로 떼어내려 하면 출혈을 유발한다. 국제학술지 문헌검토에 따르면 환자의 약 59%는 통증 등 자각 증상이 없어 수년간 결석의 존재조차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주로 배꼽 내부가 깊고 좁은 체형, 복부 비만으로 인해 피부 주름이 깊어진 경우, 털이 많거나 위생 관리가 취약한 환경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문제는 이를 집에서 억지로 파내려 할 때 발생한다. 배꼽 안쪽 피부는 매우 얇고 예민해 날카로운 도구나 손톱으로 자극할 경우 미세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기 쉽다. 이로 인해 주변 피부가 붓고 곪는 농양이나 피하 조직으로 염증이 번지는 봉와직염(연조직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통상 배꼽 아래는 단단한 근막이 복막을 막고 있어 단순 상처로 복막염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배꼽과 복강이 연결된 누공성 통로가 남아 있는 드문 사례에서는 결석으로 인한 염증이 복막염으로 이어진 보고도 학계에 존재한다. 흑색종·전이암 결절과 감별 필요...안전한 관리법은? 다만 배꼽에 만져지는 단단한 검은 덩어리가 모두 결석인 것은 아니다. 악성 흑색종 같은 피부암이거나, 위·췌장·난소 등 복강 내 장기 암세포가 배꼽으로 전이돼 덩어리를 형성하는 결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맞춰 배꼽 부위에 통증이나 출혈이 반복된다면 배꼽 자궁내막증을 의심해야 한다. 평소 예방을 위해서는 샤워 시 배꼽 주변을 자극 없이 부드럽게 씻어내고, 씻은 뒤 수분이 남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하는 습관이 핵심이다. 만약 배꼽 속 결석이 의심된다면 무리하게 파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바셀린, 글리세린, 오일 등으로 굳은 덩어리를 충분히 연화한 뒤 상처 없이 안전하게 기구로 제거한다. 특히 덩어리가 깊숙이 박혀 움직이지 않거나 주변이 빨갛게 붓고 통증이 동반될 때,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나 고름·출혈이 지속될 때는 지체 없이 피부과나 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롯데관광개발, 17만t급 초대형 크루즈 전세선 띄운다

롯데관광개발이 17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을 전세선으로 운영한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6월 14일 인천항을 출항해 대만 기륭과 일본 사세보를 거쳐 돌아오는 6박7일 일정의 아시아 3개국 크루즈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입 선박은 MSC 크루즈의 'MSC 벨리시마호'로, 국내에서 17만t급 크루즈선을 전세선으로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이 315.83m에 승객 약 5600명과 승무원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크루즈는 인천항을 출발해 기륭과 사세보를 둘러본 뒤 인천으로 돌아오며, 일정 중 3일은 해상에서 선내 시설과 프로그램을 즐기는 전일 항해로 구성된다. 선내에는 LED 스카이돔 산책로인 '갤러리아 벨리시마'를 비롯해 아쿠아파크, 조깅트랙, 헬스장, 히말라야 브릿지, 레고 클럽 등이 마련돼 있다. 별도의 전용 레스토랑과 라운지,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MSC 요트클럽'도 운영된다. 롯데관광개발은 100여명의 한국인 안내 스태프를 배치하고 한글 선상신문과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한식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쇼와 가수왕 선발대회 등 자체 선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부산관광公, 해수부와 손잡고 '해양레저' 관광 날개 단다

바다를 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연간 누적 인원이 292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에 힘입어 부산시는 물론 정부에서도 해양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해양레저관광과를 중심으로 해양관광 산업을 본격 육성하겠다는 뜻을 선포한 것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8월 31일 고려제강기념관에서 '함께 만드는 600만,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관광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2026 해양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와 BNK부산은행이 후원해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관광산업의 최근 성장세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한국을 찾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부산을 찾는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부산이 국내 외래 관광시장의 주요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수부 또한 해양관광을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시행된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을 기반으로 해양레저관광을 주요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차원의 해양레저관광 진흥에 앞서 부산관광공사는 먼저 그 기반을 닦아 놓는데 힘을 쏟아 왔다. ■부산 바다를 일상 속 치유공간으로 부산의 바다를 일상 속 치유공간으로 활용하는 부산관광공사 '부산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매년 운영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 해변요가와 선셋필라테스 등 웰니스 중심 프로그램에서 오션러닝, 싱잉볼 등 해양레저와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해변요가, 사운드워킹, 비치바레, 부산의 소리를 담다, 부산 해양치유 1박 2일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해양치유 페스타와 '소리로 걷는 부산' 등 축제형·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해 기존의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에서 진화해 지역 관광자원과 숙박, 해양레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수영강 야경·휴먼브릿지 배경으로 즐기는 수변야간관광 야간에도 해양레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산관광공사는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LED SUP 투어'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LED 조명이 설치된 패들보드를 타고 수영강 수면 위를 이동하며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상레저 체험을 넘어 '수영강에서 즐기는 부산의 밤'이란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면 위에서 바라보는 휴먼브릿지와 주변 야경은 육상에서 즐기는 일반적인 야간관광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투어는 '보는 야경'에서 '직접 야경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으로 부산 야간관광의 형태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둔다. ■'해녀와 함께 바다를 배우다' 해녀체험 올해 처음 마련된 '해녀와 함께 바다를 배우다'는 부산의 해녀 문화와 해양자원을 결합한 지역문화 체험형 해양관광 프로그램이다. 부산 영도 감지해변을 중심으로 실제 해녀와 함께 바다와 해녀의 삶을 경험하고 부산의 해양문화를 관광객이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해양레저 관광이 서핑, 요트 등 '즐기는 바다'에 초점을 뒀다면 해녀체험은 부산 바다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또 체험 이후 지역 먹거리와 관광자원 등을 연계하면 체험~관광~지역소비로 이어지는 지역 기반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은 사업으로 보여진다. ■겨울 부산 바다는 볼 것 없다? NO. 비시즌 해양레저 프로그램 부산관광공사는 여름철 성수기에 집중된 부산의 해양레저 관광 수요를 가을, 겨울까지 확대하기 위해 '비시즌 해양레저 관광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서핑과 요트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이다. 부산관광공사는 계절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비시즌 해양레저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4년 시작된 이 사업은 당시 33개 업체가 참여해 총 792개 상품을 판매하며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해양레저의 관광 수요가 지속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국어 안내, 예약 편의성 등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 기반을 넓혔다. 이를 통해 부산의 해양레저를 사계절 상시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기반을 구축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해양관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해양수산부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레저 대표 관광도시인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 해양레저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 있을 공사와 해수부와의 협력 시너지가 더욱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부산관광공사 '해양레저 대표도시 부산' 향해 힘찬 '뱃고동'

[파이낸셜뉴스] 바다를 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연간 누적 인원이 292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에 힘입어 부산시는 물론 정부에서도 해양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해양레저관광과를 중심으로 해양관광 산업을 본격 육성하겠다는 뜻을 선포한 것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8월 31일 고려제강기념관에서 '함께 만드는 600만,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관광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2026 해양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와 BNK부산은행이 후원해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관광산업의 최근 성장세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한국을 찾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부산을 찾는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부산이 국내 외래 관광시장의 주요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수부 또한 해양관광을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시행된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을 기반으로 해양레저관광을 주요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차원의 해양레저관광 진흥에 앞서 부산관광공사는 먼저 그 기반을 닦아 놓는데 힘을 쏟아 왔다.  ■ 부산 바다를 일상 속 치유공간으로 부산의 바다를 일상 속 치유공간으로 활용하는 부산관광공사 '부산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매년 운영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 해변요가와 선셋필라테스 등 웰니스 중심 프로그램에서 오션러닝, 싱잉볼 등 해양레저와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해변요가, 사운드워킹, 비치바레, 부산의 소리를 담다, 부산 해양치유 1박 2일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해양치유 페스타와 '소리로 걷는 부산' 등 축제형·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해 기존의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에서 진화해 지역 관광자원과 숙박, 해양레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 수영강 야경·휴먼브릿지 배경으로 즐기는 수변야간관광 야간에도 해양레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산관광공사는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LED SUP 투어'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LED 조명이 설치된 패들보드를 타고 수영강 수면 위를 이동하며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상레저 체험을 넘어 '수영강에서 즐기는 부산의 밤'이란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면 위에서 바라보는 휴먼브릿지와 주변 야경은 육상에서 즐기는 일반적인 야간관광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투어는 '보는 야경'에서 '직접 야경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으로 부산 야간관광의 형태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둔다. ■ '해녀와 함께 바다를 배우다' 해녀체험 올해 처음 마련된 '해녀와 함께 바다를 배우다'는 부산의 해녀 문화와 해양자원을 결합한 지역문화 체험형 해양관광 프로그램이다. 부산 영도 감지해변을 중심으로 실제 해녀와 함께 바다와 해녀의 삶을 경험하고 부산의 해양문화를 관광객이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해양레저 관광이 서핑, 요트 등 '즐기는 바다'에 초점을 뒀다면 해녀체험은 부산 바다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또 체험 이후 지역 먹거리와 관광자원 등을 연계하면 체험~관광~지역소비로 이어지는 지역 기반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은 사업으로 보여진다. ■ 겨울 부산 바다는 볼 것 없다? NO. 비시즌 해양레저 프로그램 부산관광공사는 여름철 성수기에 집중된 부산의 해양레저 관광 수요를 가을, 겨울까지 확대하기 위해 '비시즌 해양레저 관광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서핑과 요트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이다. 부산관광공사는 계절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비시즌 해양레저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4년 시작된 이 사업은 당시 33개 업체가 참여해 총 792개 상품을 판매하며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해양레저의 관광 수요가 지속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국어 안내, 예약 편의성 등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 기반을 넓혔다. 이를 통해 부산의 해양레저를 사계절 상시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기반을 구축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해양관광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해양수산부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레저 대표 관광도시인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 해양레저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 있을 공사와 해수부와의 협력 시너지가 더욱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발목에서 땀이 안나"...녹화 중 말 어눌해진 선우용여가 겪은 '이 질환' 후유증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원로 배우 선우용여(82)가 과거 방송 녹화 중 겪었던 일촉즉발의 뇌경색 발병 순간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신경학적 후유증을 고백하면서, 뇌졸중 조기 발견과 재활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우용여는 최근 방송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뇌경색 발병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과거 프로그램 녹화 도중 갑작스럽게 발음이 굳어지며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 출연자의 권유로 양팔을 들어 올렸으나 한쪽 팔이 힘없이 툭 떨어졌다. 전형적인 뇌경색 의심 신호를 포착한 주변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골든타임 내에 응급실로 이송돼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놓쳐선 안 될 뇌졸중 전조 증상 'FAST' 법칙 선우용여의 발병 사례는 뇌혈관 질환이 보내는 전형적인 응급 경고 신호를 여실히 보여준다. 의학계에서는 뇌졸중 의심 증상을 신속히 알아차릴 수 있도록 앞 글자를 딴 'FAST 법칙'을 강조한다. 우선 웃을 때 한쪽 입꼬리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 '얼굴 마비(Face)'와 양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한쪽에 힘이 빠져 툭 떨어지는 '팔 마비(Arms)'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Speech)'까지 동반된다면 뇌졸중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Time)'이다. 이 중 단 하나의 증상이라도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해 전문 치료가 가능한 응급실로 이동해야 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괴사하는 질환인 만큼, 증상 발생 후 통상 3~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나 혈관 재개통 시술이 이뤄져야 생명을 지키고 영구적인 후유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감각 이상과 자율신경계 이상 등 '발목 후유증' 선우용여는 급성기 치료를 마친 뒤에도 후유증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원주의 한 숯가마를 찾은 영상에서 "뇌경색이 발목 쪽으로 와서 현재 발목 부위에서는 땀이 나지 않는다"며 "불편한 부위는 유독 따끔거리고 뜨겁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운동 마비 외에도 감각 저하, 감각 과민, 체온 조절 및 발한(땀 분비)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특정 부위의 신경 신호 전달이 원활하지 못하면 땀샘 기능이 떨어져 땀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줄거나, 외부 자극에 대해 과민 반응(이질통)을 보여 찌르는 듯한 열감을 호소하게 된다. 혈액순환과 피로 해소를 위해 찜질이나 숯가마 등 고온 환경을 찾는 만성 뇌혈관 질환자가 적지 않지만, 전문의들은 주의를 당부한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확장되면서 혈압 변동이 커지고, 탈수로 인해 혈액 점도가 높아져 재발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특히 감각 기능이 떨어진 마비 부위는 온도 변화를 제때 인지하지 못해 저온 화상을 입을 위험이 크므로, 1회 이용 시간을 15분 이내로 제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선우용여는 발병 이후 "과거 영양실조로 쓰러질 만큼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매달렸던 것을 후회한다"며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에 두는 삶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치료 후에도 혈압·혈당 관리,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등 지속적인 2차 예방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아침 vs 밤" 언제 씻어야 좋을까?...의사들이 내린 의외의 결론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아침을 상쾌하게 깨우는 '아침 샤워'와 하루의 피로와 먼지를 씻어내는 '밤 샤워'. 생활 습관에 따라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주제지만, 의료계에서는 "정답은 없으며 개인의 수면 습관과 피부 타입에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불면증 있거나 건성 피부라면? '밤 샤워' 추천 잠들기 어려워 뒤척이는 편이라면 취침 전 따뜻한 샤워가 도움이 된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슬립 메디신 리뷰스'에 게재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취침 1~2시간 전 40~42.5℃의 따뜻한 물로 약 10분간 샤워나 목욕을 할 경우 입면 시간이 평균 10분 단축되고 전반적인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물로 체온을 일시적으로 올렸다가 서서히 식히는 과정이 인체의 자연스러운 수면 유도 생체리듬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피부 상태나 호흡기 질환에 따라서도 최적의 샤워 시간은 갈린다. 미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에릭 테퍼는 "저녁 시간대에는 피부 투과성이 높아져 보습제 흡수율이 올라간다"며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밤 샤워를 권했다. 샤워 직후 꼼꼼히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한층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낮 동안 머리카락과 피부에 묻은 꽃가루와 먼지를 털어내 침구 오염과 증상 악화를 막아야 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 역시 밤 샤워가 제격이다. 기름진 피부, 아침 잠 깨우려면? '아침 샤워' 적합 반면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이나 여드름성 피부라면 아침 샤워가 더 효과적이다. 수면 중 분비된 땀과 피지를 아침에 말끔히 씻어내지 않으면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잠을 깨우는 각성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이 피부에 닿을 때 자극되는 교감신경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몽롱한 정신을 맑게 깨워준다. 흥미로운 점은 대중의 실제 선택이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의 미국 성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아침 샤워'를, 33%만이 '밤 샤워'를 선호한다고 답해 수면 건강 연구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타이밍'보다 '습관'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클리블랜드클리닉 피부과 전문의 알록 비지 박사는 "샤워하는 특정 시간대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습관과 피부 장벽을 지키는 적정 수온 유지"라며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피하고 자신의 피부 유형과 생활 주기에 맞춰 일관된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절개냐 비절개냐" 묻지 마세요… 모발이식 성공하는 '진짜 공식' [김진오의 탈모탈출]

[파이낸셜뉴스] "비절개로 하고 싶습니다." 모발이식 상담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큰 흉터도 피하고 싶고, 가능하면 머리도 밀고 싶지 않다. 수술한 티가 적게 나면서 회복은 빨랐으면 한다.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다. 수술을 알아볼 때 채취 방법을 비교하는 일은 필요하다. 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이 방법으로 모낭을 꺼낸 뒤, 내 머리에는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모발이식의 차이는 거기에서 나게 된다. '방향·굵기·각도'... 모발이식 결과를 좌우하는 3박자   같은 모낭이라도 앞머리 가장자리에 놓일 때와 정수리 중심에 놓일 때 맡는 역할이 다르다. 가령 가는 한 모낭에 한 가닥만 자라는 단일모는 헤어라인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쓰이고, 여러 가닥이 함께 자라는 모낭은 안쪽의 밀도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어느 부위에 어떤 모낭을 놓을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온다.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방향도 예리하게 계산해야 한다. 앞머리의 각도가 조금만 높아도 머리가 뜰 수 있고, 관자놀이의 흐름이 주변 모발과 다르면 짧게 잘랐을 때 어색함이 드러난다. 정수리는 소용돌이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이어 가느냐에 따라 가려지는 범위가 달라진다. 이런 차이는 절개와 비절개라는 틀 안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모발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식한 양, '숫자'로는 얼마나 풍성해질지 판단할 수 없다. 모발의 굵기와 색, 곱슬기, 두피가 비치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앞머리와 정수리를 모두 조금씩 채우는 것보다 한쪽에 우선순위를 두는 편이 나은 사람도 있다. 수술의 만족도는 양보다 기대한 변화가 어디에 나타났는지에 더 크게 좌우된다. "10년 뒤에도 예쁠까요?" '미래 탈모'까지 내다보는 전략 수술을 계획할 때는 미래의 탈모도 예측해야 한다. 모발이식을 원하는 시기는 대개 탈모가 끝난 뒤가 아니라 진행 중일 때다. 지금 비어 있는 부분만 따라 심으면 몇 년 후 그 뒤쪽의 모발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빈 공간이 생길 수 있다. 처음에는 자연스러웠던 모양이 시간이 지나며 어색해질 수 있는 것이다. 헤어라인 높이를 어디까지 낮출지 신중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장의 변화만 보면 낮고 촘촘한 헤어라인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앞쪽에 모낭을 많이 사용하면 나중에 중간 두피와 정수리에 쓸 여유가 줄어든다. 후두부에서 가져올 수 있는 모낭은 계속 보충되지 않는다. 첫 수술의 만족과 이후 선택의 여지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모발이식을 할 부위에 아직 모발이 많이 남아 있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계획이 필요하다. 새 모낭을 사이사이에 이식하는 동안 약해진 기존 모발이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이식모가 자라도, 기존의 모발이 자극을 받아 계속 가늘어지면 기대했던 만큼 전체 밀도가 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만 잘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기존 모발을 유지하기 위한 치료가 함께 가야 한다. 그래서 모발이식 상담은 "절개로 할까요, 비절개로 할까요?"에서 시작하더라도 거기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평소 어떤 머리를 하고 싶은지, 어느 부위의 변화가 가장 필요한지, 앞으로 탈모가 진행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지금 사용할 모낭과 남겨 둘 모낭을 함께 계산해야 한다. 비절개를 원해서 병원에 왔지만 두피와 필요한 이식량을 확인한 뒤 다른 선택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반대로 절개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흉터에 대한 부담과 평소 머리 길이를 고려해 비절개를 선택할 수 있다. 방법은 환자의 조건과 목표가 정리된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김진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대표원장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

"탈모약 먹었더니 가슴 커졌다"…아이돌 '여유증' 부작용 고백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탈모약을 복용 중임을 밝히며 부작용으로 여유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에는 이창섭과 정진운, 소유의 일본 쇼도시마 섬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창섭은 탈모약을 복용 중이라고 밝히며 "매일 같은 시간에 먹어야 하는데 똑같은 시간에 먹으려면 오후 10시가 딱 맞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소유는 "머리숱이 많은데 왜 먹느냐"고 물었고, 이창섭은 "탈모약을 먹어서 많아진 거다"라고 답했다. 이창섭은 "머리숱이 있을 때 먹어야 한다. 탈모약의 효과는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게 아니라 빠지는 걸 방지하는 것"이라면서 탈모약 부작용으로 여유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한테 부작용이 있다. 여유증이 좀 생긴다. 유선조직이 발달한다"며 "나도 탈모약을 먹은 뒤로 유선조직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진운이는 한 장만 입어도 젖꼭지가 밖으로 튀어나온 게 잘 안 보이는데, 여유증이 생기면 가슴이 유독 도드라지게 튀어나와 보인다"며 "나중에 (유선조직을) 걷어내야 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한번 없애고 난 뒤에는 다신 안 생긴다"고 덧붙였다. 헬스조선에 따르면 여유증은 남성임에도 지방이나 유선의 발달로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처지는 질환을 뜻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남성호르몬 저하가 꼽힌다. 이창섭이 밝힌 것처럼 탈모치료제를 복용하는 과정에서도 여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영국 임상진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연구에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등 5α-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한 남성의 여유증 위험이 비복용군보다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치료제 등 특정 약물 복용한 뒤 여유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복용을 중단하거나 변경 여부를 결정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통증·압통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유방 조직이 많이 발달했거나 처짐이 심한 경우 지방흡입술이나 유선 절제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탈모 치료에 새로운 장 열릴까...'저용량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 국소 제제'의 등장 [김지석의 탈모인사이드]

[파이낸셜뉴스] 최근 남성형 탈모 치료에 '저용량 경구약'과 '국소 제제'가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저용량 경구약과 국소 제제가 기존 탈모 치료제와 다른점은 무엇이며, 향후 치료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알아본다.  성기능 부작용 등 전신 부작용 줄인 '저용량 두타스테리드' 국내 시판 최근 남성형 탈모에 적용할 수 있는 '저용량 두타스테리드' 치료제가 국내에 시판됐다. 바로 '0.2mg 두타스테리드'다. 이미 탈모 치료에 '0.5mg 두타스테리드'가 쓰이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저용량이 필요한지 의문을 가질 수 있겠다. 통상 남성형 탈모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치료제를 처방한다. 가장 먼저 피나스테리드를 처방한다.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에 관여하는 DHT 호르몬을 억제한다. 피나스테리드만으로 탈모 치료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으면 DHT 억제력이 더 강한 두타스테리드로 약물을 교체한다. 문제는 연령대가 젊거나 탈모의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남성호르몬에 더 강력하게 관여하는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다. 부작용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 역시 환자에게 처방 자체가 다소 과하다고 판단될 때도 있다. 이때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이 0.2mg 두타스테리드다. 이 약은 기존 0.5mg 두타스테리드보다 DHT 억제 능력이 낮은 편이지만, 프로페시아보다는 높은 편이다. 두 약의 중간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다. 따라서 부작용이 역시 적은 편이다. 특히 성기능 부작용 등 생식계와 관련된 부작용은 발생 빈도가 절반 정도에 그친다. "먹는 약을 머리에" 뿌리는 피타스테리드 '핀쥬베', 초기 탈모 치료제로 적합 '핀쥬베'라는 치료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핀쥬베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를 두피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한 국소 제제다. 약물을 복용했을 때 전신으로 흡수되 생기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성기능 저하 등 경구약 특유의 전신 부작용 부담을 덜어내면서도, 두피 국소 부위에서는 기존 먹는 피나스테리드와 유사한 수준의 모발 개선 효과를 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듯 탈모 치료제의 선택지가 다양해진 가운데, 탈모 치료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탈모 정도와 연령에 따라 탈모 치료 방법을 정리해봤다. 20대 초, 혹은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 탈모에는 피나스테리드를 두피에 직접 뿌리는 국소제제를 추천한다. 약물이 전신에 흡수 됐을 때 생기는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혹은 탈모 중기에 접어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정수리를 침범하지 않은 탈모일 경우에만 이 치료 방법을 권장한다. 30~40대, 혹은 탈모 범위가 정수리를 침범하는 명백한 탈모 중기에는 최근 시판된 저용량 두타스테리드로 약물을 변경해볼 수 있다. 저용량 두타스테리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0.2mg 두타스테리드'를 말한다. 나이가 40~50대에 접어들거나 탈모 범위가 정수리를 침범하는 탈모 중기~후기에는 0.5mg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치료 방식이 '탈모 치료의 공식'은 아니다. 다만 탈모 치료 선택지가 다양해짐에 따라 탈모 치료를 보다 치밀하게 나누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물론 탈모의 정도, 최근 탈모 진행 양상과 환자의 나이, 약물 처방 이력 등 다양한 요인의 종합적 분석이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김지석 부산 맘모스헤어라인의원 대표원장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

"그게 요요의 시작"...홍윤화의 40kg 감량 눈물, 의사가 암까지 경고한 이유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홍윤화가 9개월 만에 40kg을 감량한 뒤 극심한 후유증과 요요 현상을 겪은 근황을 전하면서, 초단기 급속 다이어트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홍윤화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체중 감량 성공 기념으로 남편에게 선물 받았던 금팔찌가 꽉 끼는 모습을 공개하며 "그동안 조금 행복하게 지냈다"고 요요 근황을 전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털어놓은 고백이었지만, 눈물겨운 40kg 폭풍 감량 뒤에는 심각한 건강 악화가 숨어 있었다. 단기간에 살을 뺀 홍윤화는 당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비만 전문가인 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교수를 찾아가 "9개월간 40kg을 뺀 후 몸이 많이 피곤하다. 우울한 건 아니지만 많이 차분해졌다. 몸이 많이 변하고 낯설어졌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원래 추위를 안 타는데 살을 빼고 나니 손이 떨릴 정도로 너무 춥다"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이명과 어지럼증, 불면증, 몸에 멍이 오래가는 등의 이상 증세를 털어놨다. 당시 오 교수는 급격한 지방 감소에 몸이 적응하는 단계라고 진단하면서도, 면역력 강화를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다 4kg이 다시 늘었다는 말에 "그게 바로 요요의 시작"이라며 날카롭게 경고했다. 이어 "체중이 급격히 늘고 줄어드는 과정이 반복되면 폐경 후 유방암,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기간 무리한 감량'이 신체를 망가뜨리는 이유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하는 안전한 비만 치료의 1차 목표는 6개월간 초기 체중의 5~10% 감량이다. 체중 100kg의 고도비만 환자라도 반년에 5~10kg을 줄이는 것이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정 속도다. 홍윤화의 '9개월 40kg 감량'은 의학적 안전 기준치를 한참 넘어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체중을 단기간에 무리하게 줄일 경우 지방뿐 아니라 신체 전반의 균형이 무너져 다양한 이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이른바 '기아 모드'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지방보다 근육과 수분이 먼저 빠져나가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후 식사량이 조금만 늘어도 남는 열량이 고스란히 체지방으로 쌓여 이전보다 살이 더 쉽게 찌는 요요 현상으로 이어진다. 영양 공급 부족은 전신 질환으로 직결된다. 필수 미네랄과 철분, 비타민 섭취가 급감하면 말초 신경과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겨 이명과 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체온을 유지해 주던 피하지방이 급격히 사라지고 신진대사 기능까지 저하되면 계절과 무관하게 손발이 떨릴 정도의 극심한 오한과 피로감이 찾아온다. 단백질과 비타민 C·K 등의 결핍 역시 모세혈관 벽을 약화시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고 잘 낫지 않게 만든다. 아울러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할 경우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굳어지면서 담석증 위험이 커지고, 모근으로 가는 영양 공급마저 끊겨 휴지기 탈모가 동반되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는 체중의 5% 정도만 완만하게 줄여도 혈압, 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화돼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단기간에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것보다, 영양 균형을 지키며 감량 속도를 조절하고 이를 평생 유지 가능한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건강과 체중을 모두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하이원부터 용평까지…6개 스키장, 통합 시즌권 한 장으로 즐긴다

하이원리조트가 2026-2027 동계시즌을 앞두고 국내 주요 스키장 6곳을 한 장의 시즌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X6+ 시즌패스'를 9일부터 판매한다. 'X6+ 시즌패스'는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모나용평리조트, 지산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알펜시아 등 6개 스키장을 동계시즌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즌패스다. 이번 시즌에는 알펜시아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이용 가능한 스키장이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확대됐다. 시즌패스 이용객은 스키장별 슬로프와 설질, 위치 및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원하는 스키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시즌 내내 여러 스키장을 오가며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해외 제휴 스키장 혜택도 제공된다. 일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스키장과 중국 완룽리조트, 몽골 스카이리조트의 슬로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X6+ 시즌패스는 NOL에서 판매하며 1차 판매가격은 성인 59만9000원, 소인 39만9000원이다. 상세 판매 일정과 이용 조건은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와 NOL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머리가 후끈후끈하더니 결국"...18살 조나단 삭발 부른 '치명적 신호'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조나단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만 18세 어린 나이에 조기 탈모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두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리스트 109'에 출연한 조나단은 2018년 당시를 회상하며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뜨거워졌다. 열받는 일이 많아서 그런 줄 알고 무시했는데,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더니 결국 삭발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과거 중장년층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조나단이 언급한 '두피 열감'은 많은 조기 탈모 환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대표적인 전조증상 중 하나다. 두피가 후끈거리는 '두피열', 탈모의 전조 증상인 이유 한의학 및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머리로 체열이 몰리는 '두피열' 현상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원인이다. 두피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피지 분비가 급증해 모공을 막고, 지루성 두피염과 같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모근 주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모낭 세포로 가는 영양 공급이 차단되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탈락하는 환경을 만둔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서구화된 식습관, 과로 등이 두피열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성장기나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탈모는 단순한 유전적 요인 외에도 학업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영양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 시기의 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모낭이 완전히 파괴되어 흔적만 남는 단계(반흔성 탈모)로 넘어가면 모발이 다시 자라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나단처럼 갑자기 두피가 뜨거워지거나 가려운 경우 외에도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 이상인 경우 ▲이마선(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밀리는 경우 ▲정수리 모발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경우라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 탈모 예방 및 두피 관리 3대 수칙 전문가들은 조기 탈모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 일상 속 두피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머리를 감을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고,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약간 시원한 물을 써 두피에 몰린 열을 즉각 식혀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은 뒤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두피에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이용해 두피 안쪽까지 꼼꼼히 말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면 관리와 스트레스 완화도 필수적이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극심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두피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열을 상체로 집중시켜 탈모를 부추긴다. 따라서 하루 7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을 확보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전신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의 전조 증상이 뚜렷하다면 생활 요법에만 의존하기보다 조기에 의학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이나 미녹시딜 계열의 바르는 약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제를 초기부터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모낭 퇴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딘딘이 "10년 가까이 탈모약을 복용하며 관리해 왔다"고 밝힌 것처럼,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여배우 포기했나"...뱃살 적나라하게 깐 고은아, 2주 만에 벌어진 일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은아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중 60.9kg과 복부 비만 상태를 가감 없이 공개한 뒤, 13일 만에 3.3kg을 감량(57.6kg)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특히 팔과 다리는 가늘지만 유독 배만 볼록 나온 체형을 두고 고은아는 "과자도 안 먹고 채소를 좋아하는데 다 술배"라며 내장지방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많은 현대인이 고은아처럼 겉보기에는 말라 보이지만 복부에만 지방이 쌓이는 이른바 '마른 비만(내장지방형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  '술배'라 부르는 내장지방, 왜 복부에만 쌓일까? 알코올은 1g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영양소가 없는 '빈 칼로리'다. 체내에 들어오면 다른 영양소보다 먼저 에너지원으로 연소되면서, 함께 섭취한 음식의 지방 합성을 촉진한다. 특히 술을 마실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지방을 체내 말단이 아닌 복부 내장 주변에 집중적으로 축적시키는 경향이 있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달리 장기 사이에 위치해 염증 물질을 분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대사증후군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단순 미용 목적을 넘어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13일 만에 3.3kg"...초단기 다이어트의 함정 고은아는 실내자전거 등 홈트레이닝과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병행하며 2주가 채 되지 않은 기간에 빠른 감량을 이뤄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처럼 지나치게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하게 살을 빼는 방식은 여러 부작용을 부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초단기 다이어트로 줄어든 체중의 상당 부분은 실제 지방이 아닌 수분과 근육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체내 근육량이 급감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량인 기초대사량이 함께 떨어지며, 이는 감량 이후 평소대로 식사했을 때 살이 더 쉽게 찌는 요요현상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단기간에 음식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할 경우 비타민과 미네랄 등 필수 미량 영양소가 결핍되면서 면역력 저하는 물론 탈모나 피부 처짐 같은 노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과 전문의들은 무리한 단기 감량 대신 완만한 속도로 체중을 줄여나갈 것을 권고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건강한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자신의 활동량에 맞춘 하루 권장 에너지 섭취량에서 약 300~500kcal 정도만 줄이는 완만한 식단 관리가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한 달에 1.5~2kg 안팎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근손실을 최소화하고 감량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다. 특히 복부 비만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전반의 교정이 병행돼야 한다. 가장 먼저 복부 지방 축적의 주원인이 되는 주류 섭취 횟수와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며, 불가피한 술자리에서는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해야 한다. 식단은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양하고, 근육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닭가슴살·두부·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과 내장지방 배출을 돕는 채소 및 해조류 중심의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실내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내 지방을 적극적으로 연소시키는 동시에, 스쿼트나 런지처럼 큰 근육을 자극하는 하체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기초대사량을 지키며 탄탄한 체형을 완성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