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2022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막 오르는 '별들의 전쟁',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최종 26인 태극전사 명단 공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

11월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11월 20일)을 8일 앞두고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공개되었습니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최정예 멤버들을 다수 포함한 벤투호는 조별리그 H조에 소속되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합니다.

외신과 축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지는 못하고 있으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전에도 '투혼'을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경험이 다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확정된 '벤투호', 파울루 벤투 감독과 26인 최종 선수 명단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2022년 11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2022년 11월

2018년 8월,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직후, 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을 발표합니다. 선수 생활 시절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으로 한일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상대하는 등 이미 대한민국과도 한 차례 인연을 맺은 벤투 감독은 한국에 입국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열린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8강 카타르전 패배로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이 벤투 감독의 전략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성공하며 9회 연속, 통산 10회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 냅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은 이번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모국 포르투갈을 상대합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16강 진출이 유력한 H조 1시드 팀입니다. 그러나 월드컵 역사에서 우리 대표팀은 낮은 기대에도 불구 한일 월드컵 당시 상대해 승리한 경험이 있고,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그보다 전력이 높다고 평가된 피파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킨 적도 있는 만큼 치열한 격전이 예상됩니다.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 #대표팀감독 #파울루벤투 #벤투 #포르투갈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공격수(2명)
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 FC)
조규성(24, 전북 현대 모터스)
미드필더(12명)
정우영(32, 알사드 SC)
손준호(30, 산둥 타이산)
백승호(25, 전북 현대 모터스)
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 FC)
이재성(30, 1. FSV 마인츠 05)
권창훈(28, 김천 상무)
정우영(23, SC 프라이부르크)
이강인(21, RCD 마요르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 FC) C
황희찬(25,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나상호(26, FC 서울)
송민규(23, 전북 현대 모터스)
수비수(9명)
김민재(25, SSC 나폴리)
김영권(32, 울산 현대 축구단)
권경원(30, 감바 오사카)
조유민(25, 대전 하나 시티즌)
김문환(27, 전북 현대 모터스)
윤종규(24, FC 서울)
김태환(33, 울산 현대 축구단)
김진수(30, 전북 현대 모터스)
홍철(32, 대구 FC)
골키퍼(3명)
김승규(32, 알샤바브 FC)
조현우(31, 울산 현대 축구단)
송범근(25, 전북 현대 모터스)
#태극전사 #붉은악마 #월드컵로스터 #월드컵최종명단 #선수명단 #엔트리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공격수(FW)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황의조 선수 © 뉴스1 / 올림피아코스 FC 제공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황의조 선수 © 뉴스1 / 올림피아코스 FC 제공

◼ 황의조 선수
나이 30세(1992년 8월 28일)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FC(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등번호 16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고 있는 황의조 선수는 작년까지 프랑스 리그앙에 소속된 보르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비록 팀은 재정 상황 악화와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을 면치 못했으나 황의조 선수는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마무리로 3시즌 동안 29득점을 기록하며 능력을 증명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황의조 선수는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리스트 FC와 계약, 임대를 통해 올림피아코스 FC에 합류합니다.

임대 이후, 새로운 팀과 전략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출전할 기회를 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무려 9골을 득점해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견인한 것처럼 팬들은 황의조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 부진을 씻어내고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황의조 #올림피아코스 #황의조등번호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K리그1 최다득점상과 베스트11 FW상을 수상한 조규성 선수 © 서울=뉴시스 2022년 10월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K리그1 최다득점상과 베스트11 FW상을 수상한 조규성 선수 © 서울=뉴시스 2022년 10월

◼ 조규성 선수
나이 24세(1998년 1월 25일)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9번

롤모델로 주장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동료 '해리 케인' 선수를 꼽으며 'K리그의 해리 케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조규성 선수는 득점력과 위치선정,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스트라이커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조규성 선수는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선발 및 교체로 출전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월드컵 직전 시즌에서 K리그1 득점왕의 자리에도 오르며 벤투호 승선 자격을 증명한 조규성 선수. 토트넘 홋스퍼 FC의 '손케듀오(손흥민과 케인)'가 보여주는 뛰어난 연계 플레이가 대표팀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조규성 선수의 다짐은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조규성 선수의 멋진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조규성 #전북현대모터스 #해리케인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미드필더(MF)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 ⓒ 뉴스1 2022년 9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 ⓒ 뉴스1 2022년 9월

◼ 손흥민 선수
나이 30세(1992년 7월 8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번호 7번

2015-16시즌부터 지금까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8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팀의 핵심 자원이자 팀의 득점 과정의 시작과 마무리 전체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폭발적인 가속도와 위치선정, 능숙한 양발과 결정력까지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고 있습니다.

바로 직전인 2021-22시즌, 35번의 리그 경기 출전에서 23골을 득점해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상과 순위에서 1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서 전설로 기록되는 차범근, 박지성 전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활약상을 비교하는 '차박손' 대전도 크게 관심받았을 만큼, 손흥민 선수는 지금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가는 중입니다.
손흥민 선수 '안와골절' 부상
아시아를 통틀어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을 3주 앞두고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교체되었습니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 손흥민 선수의 부상에 전 국민들은 걱정과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부상의 부위가 눈 주변이고 정도도 경미하지 않아 수술을 하더라도 카타르 월드컵을 포함, 두 달간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대체가 불가능한 활약과 입지를 쌓아온 손흥민 선수이기에 월드컵 직전 대표팀 전력에 갑작스러운 큰 공백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상의 고통 속에서도 주장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주말로 예정되어 있던 수술 일정을 앞당겨 11월 3일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 선수는 소속팀을 통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별리그 첫번째 경기인 우르과이전까지 온전한 몸 상태를 회복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경기에 뛸 수 있는 시간이 단 1 분만 주어지더라도 승부를 바꿀 수 있는 손흥민 선수의 능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빛나기를 국내외 팬들의 응원과 기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토트넘홋스퍼 #손흥민토트넘 #손흥민골 #손흥민득점왕 #대표팀주장 #안와골절 #손흥민부상 #손흥민월드컵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 © 뉴시스 2022년 9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 © 뉴시스 2022년 9월

◼ 황희찬 선수
나이 26세(1996년 1월 26일)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번호 11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A매치 경기를 즐겨보는 축구 팬이라면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종횡무진 누비는 '황소' 황희찬 선수에게서 2002 한일 월드컵 레전드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대표팀 측면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황희찬 선수는 2019년 오스트리아 리그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나선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반다이크' 선수를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 돌파와 득점을 성공시키며 유럽 리그 명문 팀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21년 황희찬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로 임대 이적을 결심하며 대한민국 14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됩니다. 데뷔전에서의 데뷔골을 포함 시즌 초반 6경기에서만 4득점을 올려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희찬 선수. 그 결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는 황희찬 선수의 완전 이적을 시즌 중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시즌 팀의 저조한 성적으로 감독이 경질되고 선수를 추가 영입하며 황희찬 선수의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등 팀 내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도 했으나 저돌적인 드리블과 투지 넘치는 몸싸움은 여전히 단연 돋보이고 있습니다.
#황희찬 #울버햄프턴 #울버햄튼 #황소 #반다이크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강인선수. © 연합뉴스 2022년 9월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강인선수. © 연합뉴스 2022년 9월

◼ 이강인 선수
나이 21세(2001년 2월 19일)
소속팀 RCD 마요르카(스페인 라리가)
등번호 18번

2007년,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남다른 축구 실력을 보이며 대중에게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이강인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팀 발렌시아 CF 유스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합니다. 득점 기회를 만드는 패스 능력과 탈압박 등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갖춰 스페인 리그의 타 유스팀에 뛰고 있는 이승우, 백승호 선수와 더불어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축구 황금기를 이끌 제목으로 주목을 받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점으로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고 출전 시간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이강인 선수는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2021년 RCD 마요르카로 이적했습니다.

소속팀에서 핵심 선수로 평가되며 경기 최우수 선수 (MOM)으로 선정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국가대표팀에서는 2021년 3월 한일전 이후 약 1년 반 동안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2022년 9월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친선경기에서도 이강인 선수는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일부 팬들은 소속팀에서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강인 선수를 기용하지 않는 벤투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강인 #발렌시아 #마요르카 #이강인월드컵 #벤투이강인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 선수 © 뉴스1 /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 선수 © 뉴스1 / 대한축구협회 제공

◼ 백승호 선수
나이 25세(1997년 3월 17일)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8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자 '리오넬 메시'가 소속되었던 팀 'FC 바르셀로나'의 유스팀 이적으로 주목받은 백승호 선수는 2020-21년 시즌을 마치고 국내 복귀를 결심합니다. 이적 절차를 진행하던 중, 스페인 유학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조건으로 국내 복귀 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하기로 한 합의서 내용에 대한 위반 여부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선수와 구단 양측의 합의로 백승호 선수는 현 소속팀인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을 공식화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며 기존 선수의 장점으로 꼽히던 패스와 개인기뿐만 아니라 체력과 수비 능력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백승호 선수는 2019년부터 벤투 감독 체제의 축구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승선을 이어왔습니다. 선발과 교체 자원,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전방 공격의 활로를 여는 역할을 맡은 다재다능한 백승호 선수. 이번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도 포함되며, 월드컵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백승호 #바르셀로나 #전북현대모터스 #이승우 #백승호수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큰' 정우영 선수. ⓒ 화성=연합뉴스 2022년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큰' 정우영 선수. ⓒ 화성=연합뉴스 2022년 11월

◼ 정우영 선수
나이 32세(1989년 12월 14일)
소속팀 알사드 SC(카타르 스타스 리그)
등번호 5번

정우영 선수는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데뷔한 2015년부터 부상이 있던 기간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부동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3경기 모두 출전했으며, 특히 선발로 출전한 독일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의 중원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승리에 크게 기여합니다. 2021년 동명이인 정우영 (1999)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팬들에게 '큰 정우영' 선수로 불리고 있습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의 프로 리그 '스타스 리그 (Stars League)' 알 사드 SC로 2018월드컵 직후 이적한 뒤 현재까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출전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외에도 중앙 수비수로의 기용도 가능할 정도로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대회는 최초로 중동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계자들은 정우영 선수의 오랜 중동 리그 경험이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정우영 #카타르 #알사드 #큰정우영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상대 선수를 드리블로 제치는 권창훈 선수. ⓒ 화성=연합뉴스 2022년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상대 선수를 드리블로 제치는 권창훈 선수. ⓒ 화성=연합뉴스 2022년 11월

◼ 권창훈 선수
나이 28세(1994년 6월 30일)
소속팀 김천 상무 프로축구단(대한민국 K리그2)
등번호 22번

정우영 선수와 마찬가지로 2015년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권창훈 선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합니다. 16강 진출이 좌절된 이후 팬들은 최종예선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인 권창훈 선수의 부재를 크게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잦은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긴 하지만 권창훈 선수는 출전하는 경기에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활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권창훈 선수는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입지를 늘려갔습니다. 그러나 병역 기간 중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내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렇게 독일에서 2시즌을 보내고 친정 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적을 통해 복귀를 알립니다. 2021년 논산 훈련소에 입소, 전역하는 2023년까지 김천 상무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 권창훈 선수는 2022년 2월, 대표팀에 소집, 시리아 전에 교체 출전해 10호 골을 넣고 거수경례 세리모니 선보여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권창훈 #권창훈경례 #김천상무 #권창훈골세레머니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선수 ⓒ AP Photo/Jeremias Gonzalez 2022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선수 ⓒ AP Photo/Jeremias Gonzalez 2022년 10월

◼ 정우영 선수
나이 23세(1999년 9월 20일)
소속팀 SC 프라이부르크(독일 분데스리가)
등번호 25번

탁월한 주력과 드리블 능력이 돋보이는 정우영 선수는 2018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인 FC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 입단합니다. 입단 후, 2군 팀 소속으로 팀의 3부리그 승격에도 기여하며 우수한 활약을 펼친 정우영 선수는 당시 레반도프스키, 노이어, 로번과 리베리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활약하던 FC 바이에른 뮌헨 1군에 콜업되기도 하며 국내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합니다. 2019년, 확실한 출전 기회가 보장되는 팀으로 가기를 바라는 정우영 선수를 존중한 구단은 이적을 허용했고, 정우영 선수는 SC 프라이부르크와 4년 계약을 맺습니다.

이적 후 첫 시즌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다시 뮌헨 2군 팀으로 임대를 떠납니다. 그러나 정우영 선수는 폭발적인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고, SC 프라이부르크 복귀 이후 2021-22시즌에는 팀의 주전 선수로 팀의 유로파 진출에 기여하는 등 기량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처음으로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데뷔한 정우영 선수는 11월 이라크전에서 첫 득점에도 성공하는 등 향상된 기량을 꾸준히 선보이며 대표팀 선발 명단에 계속 이름을 올려왔습니다. 국가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1989년생 정우영 선수와 이름이 같아 팬들은 '작은 정우영' 선수라고 부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우영 #바이에른뮌헨 #프라이부르크 #뮌헨 #작은정우영 #정우영월드컵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패스를 시도하는 황인범 선수. ⓒ 서울=연합뉴스 2022년 9월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패스를 시도하는 황인범 선수. ⓒ 서울=연합뉴스 2022년 9월

◼ 황인범 선수
나이 26세(1996년 9월 20일)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FC(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등번호 6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경기에 출전, 3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멋진 활약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어 조기 전역에 성공한 황인범 선수는 곧바로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데뷔, 당시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던 기성용 선수를 대체할 제목으로 성장을 이어갑니다. 탄탄한 개인기, 넓은 시야와 높은 패스 성공률, 과감한 중거리 슛까지 중원을 책임지는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역량을 두루 갖춘 황인범 선수는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선 벤투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10번째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데 앞장섭니다.

소속팀인 러시아 리그의 FC 루빈 카잔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던 황인범 선수는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과로 러시아 리그가 FIFA와 UEFA에서 퇴출당하자 일단 국내로 복귀하고 다시 유럽 리그 팀으로의 이적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단 3개월의 기간이었으나 FC 서울로 이적, 좋은 플레이로 국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물한 황인범 선수는 월드컵을 약 3개월 앞둔 지난 8월, 그리스 리그의 올림피아코스 FC로 이적합니다. 2022년 11월 기준, 황인범 선수는 소속팀에서 약 10경기 만에 팀 전략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장 손흥민 선수의 부상 등으로 대표팀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황인범 선수의 활약은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황인범러시아 #러시아리그

이재성 선수 ⓒ 1. FSV 마인츠 05 / 구단 제공
이재성 선수 ⓒ 1. FSV 마인츠 05 / 구단 제공

◼ 이재성 선수
나이 30세(1992년 8월 10일)
소속팀 1. FSV 마인츠 05(독일 분데스리가)
등번호 10번

분데스리가의 FSV 마인츠 05에서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 선수는 2015년 데뷔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펼쳐 축구 팬들의 환호를 받습니다. 정확한 패스와 드리블을 통한 돌파 그리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경기를 압도하는 모습으로 일찍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선발이 확실시된 이재성 선수는 실제로 첫 번째 월드컵 무대임에도 과감한 전진패스를 줄곧 선보이며 1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한 기간을 제외하면 이재성 선수는 국가대표팀에 빠짐없이 발탁되었습니다. 이재성 선수가 없는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섬세함이 부족해진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전 대회의 아쉬움을 털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재성 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이재성 #마인츠 #분데스리가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 상대 선수와 볼경합을 벌이고 있는 FC 서울 나상호 선수 ⓒ 서울=뉴시스 2022년 10월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 상대 선수와 볼경합을 벌이고 있는 FC 서울 나상호 선수 ⓒ 서울=뉴시스 2022년 10월

◼ 나상호 선수
나이 26세(1996년 8월 12일)
소속팀 FC 서울(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17번

국내 2부리그에서 득점왕, 베스트 11, MVP 3관왕을 차지하며 일본 J리그 FC 도쿄로 이적한 나상호 선수. 그러나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점유율 축구 스타일에 적응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내 1부 리그로 복귀합니다. 2020시즌 성남 FC의 1부 잔류에 크게 기여를 하고 2021년 현 소속팀인 FC 서울로 이적하였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U-23 대표팀에 차출되어 스트라이커와 우측 측면 미드필더와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대한민국 우승에 기여합니다.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2018년 11월 이후에, 선발 선수로도 교체 선수로도 나상호 선수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나 2022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병역특례 봉사활동 시간 미이수로 출국이 제한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난 6월까지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명단 발표 이전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나상호 선수의 이름을 명단에 올리며 선수에 대한 굳은 신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상호 선수의 특기인 측면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크로스, 경기 내내 지치지 않고 보여주는 수비 가담 능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변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상호 #서울 #fc서울 #나상호국가대표 #나상호월드컵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친선경기 후반전에서 볼을 쫓고 있는 손준호 선수. © 뉴스1 2022년 9월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친선경기 후반전에서 볼을 쫓고 있는 손준호 선수. © 뉴스1 2022년 9월

◼ 손준호 선수
나이 30세(1992년 5월 12일)
소속팀 산둥 타이산(중국 슈퍼리그)
등번호 13번

2021년 약 7시즌 간 활약한 K리그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한 손준호는 이적한 시즌 개막전부터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여러 차례 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팀에서 손준호 선수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축구 팬들은 손흥민, 황희찬 선수를 이어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는 것이 아닌지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큰 정우영 선수의 백업 자원으로 자주 모습을 보이나, 벤투호 체제에서 두 명의 선수가 함께 출전해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 전략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손준호 #손준호중국 #산둥타이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는 송민규 선수. ⓒ 뉴스1 2022년 11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는 송민규 선수. ⓒ 뉴스1 2022년 11월

◼ 송민규 선수
나이 23세(1999년 9월 12일)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26번

송민규 선수는 2021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됩니다. 팀의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측면 윙어 자원에 손흥민, 황희찬 선수라는 대표팀의 간판선수들이 있어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송민규 선수는 이후로도 여러 차례 선발과 교체 출전을 이어갔고,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되기도 하는 등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만들어 두었습니다. 최종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 대한민국의 승리를 견인하며, 벤투 감독이 송민규 선수를 신임하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합니다.
#송민규 #전북현대모터스 #송민규골 #아이슬란드전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수비수(DF)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에서 핵심 선수로 출전 중인 대한민국 김민재 선수 © 연합뉴스 / 로이터 2022년 11월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에서 핵심 선수로 출전 중인 대한민국 김민재 선수 © 연합뉴스 / 로이터 2022년 11월

◼ 김민재 선수
나이 25세(1996년 11월 15일)
소속팀 SSC 나폴리(이탈리아 세리에A)
등번호 4번

대표팀 공격에는 핵심 손흥민 선수가 있다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공과 흐름을 가져오는 수비에는 김민재 선수가 있습니다. 월드컵을 앞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리그의 명문 팀 SSC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 선수는 유럽 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 과감한 태클, 영민한 라인 조절과 헤딩 능력까지 갖추며 '벽'이나 '괴물' 등의 별명과 함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기준, 18경기를 출장한 상태지만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등 이미 더 높은 조건으로의 재계약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드컵을 주최하는 FIFA도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김민재 선수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대한민국 선수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월드컵 무대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외에도 유럽과 남미 국가 강팀들을 수차례 상대해야 합니다. 전력이 비교적 열세라고 평가받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 기회를 노려야 하는 그림이 자주 연출될 수 있어 김민재 선수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김민재 #나폴리 #김민재나폴리 #이탈리아세리에a #김민재월드컵

한국과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평가전. 코스타리카 선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김영권 선수. © 고양=연합뉴스 2022년 9월
한국과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평가전. 코스타리카 선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김영권 선수. © 고양=연합뉴스 2022년 9월

◼ 김영권 선수
나이 32세(1990년 2월 27일)
소속팀 울산 현대 축구단(대한민국 K 리그1)
등번호 19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부주장 김영권 선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치러진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됩니다. 왼쪽 측면 수비수 포지션에도 기용이 된 적도 있으나 중앙 수비수로 가장 많은 활약을 한 김영권 선수는 2022년 선수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 전체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원인으로 지목되며 비난받기도 한 김영권 선수이지만 다음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수비의 핵심으로 맹활약하며 오랜 설움을 씻어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도 김영권 선수는 함께 중앙 수비수로 뛰는 김민재 선수와도 흠잡을 데 없는 합을 보이는 등 한층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축구 팬들은 김영권 선수의 월드컵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상위 라운드 진출을 목표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김영권 #대표팀부주장 #울산현대 #김영권러시아월드컵 #2018김영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공을 쫓고 있는 권경원 선수. © 화성=연합뉴스 2022년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공을 쫓고 있는 권경원 선수. © 화성=연합뉴스 2022년 11월

◼ 권경원 선수
나이 30세(1992년 1월 31일)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20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신태용호'에는 아쉽게 선발되지 못했지만, 상대의 공격 경로를 예측해 차단하는 능력과 전방으로 공을 배급하는 능력이 탁월해 벤투호에서 중용되고 있는 권경원 선수도 2022년 카타르에서 첫 번째 월드컵 무대로 향합니다. 김영권, 김민재 선수라는 두터운 중앙 수비수 자원이 있긴 하지만, 체력적으로 경기를 뛰기 어렵거나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항상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펼친 권경원 선수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높아져 갔습니다.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기 전 11일,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명단에 오르는 등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도 넓어져 권경원 선수의 이번 월드컵 발탁은 당연한 수순으로 평가되어왔습니다.
#권경원 #j리그 #감바오사카 #권경원김민재 #권경원김영권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선수들과 볼경합을 하고 있는 조유민 선수. © 뉴시스 2022년 7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선수들과 볼경합을 하고 있는 조유민 선수. © 뉴시스 2022년 7월

◼ 조유민 선수
나이 25세(1996년 11월 17일)
소속팀 대전 하나 시티즌(대한민국 K리그2)
등번호 24번

올해 6월 부상으로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김민재 선수의 대체 자원으로 대표팀에 발탁됩니다. 그러나 같은 포지션에 권경원, 박지수, 이상민 선수 등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많아 누가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될지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월드컵이 가까워지면서 점차 다른 선수들보다 더 자주 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입지를 넓힌 조유민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며 월드컵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유민 #조유민카타르 #조유민월드컵 #대전하나시티즌 #대전조유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드리블로 공을 지켜내는 김문환 선수 © 연합뉴스 2022년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드리블로 공을 지켜내는 김문환 선수 © 연합뉴스 2022년 11월

◼ 김문환 선수
나이 27세(1995년 8월 1일)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15번

U-23 국가대표팀 선수로 출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활동량과 체력으로 말레이시아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아시안 게임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에 같은 해 9월, 벤투 감독은 김문환 선수를 성인 국가대표팀 선수로 소집합니다. 교체 자원으로 계속해서 모습을 보이던 중,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이용 선수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평가전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대표팀에서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첫 번째 월드컵 무대를 앞둔 김문환 선수는 소속팀인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도 멋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린 김태환 선수와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포지션 선발 경쟁도 벤투 감독과 축구 팬들에게는 행복한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문환 #전북현대 #김문환김진수 #김문환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는 윤종규 선수 © 화성=연합뉴스 2022년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는 윤종규 선수 © 화성=연합뉴스 2022년 11월

◼ 윤종규 선수
나이 24세(1998년 3월 24일)
소속팀 FC 서울(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2번

벤투 감독에 의해 2020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윤종규 선수는 당시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김진수, 홍철 선수의 공백을 채우는 데 성공하며 앞으로 대표팀 경기에 꾸준히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된 바 있습니다. 2022년 좌측과 우측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이동해가며 경기에 출전한 윤종규 선수는 황희찬 선수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경기장 양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윤종규 #서울 #윤종규월드컵 #윤종규카타르 #서울윤종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수비에 성공한 김태환 선수. © 뉴스1 2022년 3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수비에 성공한 김태환 선수. © 뉴스1 2022년 3월

◼ 김태환 선수
나이 33세(1989년 7월 24일)
소속팀 울산 현대 축구단(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23번

엄청난 주력과 과감한 드리블 돌파 등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로 울산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김태환 선수는 벤투 감독의 부임 이전까지는 국가대표팀 출전 기회를 잘 얻지 못하다가 이용 선수의 부진과 김문환 선수의 부상이 겹친 2019년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모든 경기 선발 출전하며 대한민국의 대회 우승에 기여합니다. 이후에도 김태환 선수는 벤투호에 꾸준히 승선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소 거친 플레이로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과 평가전에서 좋은 수비력과 크로스를 통한 득점 기회 창출 능력을 보이며 26인 태극 전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태환 #김태환울산 #울산현대 #김태환카타르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걷어 내는 김진수 선수 © 연합뉴스 2022년 9월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걷어 내는 김진수 선수 © 연합뉴스 2022년 9월

◼ 김진수 선수
나이 30세(1992년 6월 13일)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3번

2013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된 김진수 선수는 태극마크를 반납한 4강 신화의 주역 '이영표 선수'를 연상시킬 만큼 우수한 활약을 보이며 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혀갑니다. 2014년과 2018년 소속팀 경기와 A매치에서 당한 두 차례의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는 끝내 오르지 못했던 김진수 선수는 마침내 2022년 카타르에서 월드컵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측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가담 능력까지 돋보이는 김진수 선수의 활약은 지난 9월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결승 골을 만들어내는 등 대표팀 전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에 이어, 김진수 선수도 부상으로 인해 훈련 복귀 시기가 정해지지 않으며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합을 이루는 김진수,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월드컵 무대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빠른 회복을 응원합니다.
#김진수부상 #전북현대 #김진수 #김진수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아이슬란드 선수를 수비하고 있는 홍철 선수 © 연합뉴스 2022년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아이슬란드 선수를 수비하고 있는 홍철 선수 © 연합뉴스 2022년 11월

◼ 홍철 선수
나이 32세(1990년 9월 17일)
소속팀 대구 FC(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14번

홍철 선수는 폭발적인 주력과 뛰어난 크로스 능력을 갖춰 기대를 모으며 2011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되지만 같은 포지션에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다수 있어 출전 기회가 자주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홍철 선수는 박주호, 김민우 선수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박주호 선수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하고 김민우 선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홍철 선수는 멕시코전에서는 교체, 독일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게 됩니다.

90분 내내 독일 선수들의 측면 침투를 완벽히 봉쇄하는 등 멋진 활약을 보여준 홍철 선수는 월드컵 이후 부임한 벤투 감독에게도 신임을 얻으며 김진수 선수와 더불어 대표팀의 좌측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주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월드컵 직전 김진수 선수가 부상을 당하며 온전한 몸 상태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 자원으로서 홍철 선수의 역할이 중요해 보입니다.
#홍철 #대구 #대구fc #성남 #홍철성남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골키퍼(GK)

벤투호 주전 수문장 김승규 골키퍼. ⓒ 서울=뉴시스 /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 주전 수문장 김승규 골키퍼. ⓒ 서울=뉴시스 / 대한축구협회 제공

◼ 김승규 선수
나이 32세(1990년 9월 30일)
소속팀 알 샤바브 FC(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등번호 1번

날카로운 직감과 눈치로 승부차기 등 페널티킥 방어에서 장점을 보이는 김승규 선수는 2013년 국가대표팀에 데뷔, 바로 다음 해 개최한 브라질 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립니다. 당시 정성룡 선수라는 굳건한 주전 골키퍼가 있었음에도 김승규 선수는 당시 황금 세대 선수들로 명단을 꾸려 월드컵 우승을 목표하던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선발 출전합니다. 비록 경기는 1:0, 1점 차로 패배했지만,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첫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큰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4년 뒤에 개최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평가전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조현우 선수가 세 경기를 모두 선발 출장하며 김승규 선수는 그라운드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의의 경쟁 상대이자 동료로서, 조현우 선수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은 대표팀을 응원하는 축구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벤투호 출범 이후, 조현우 선수와 번갈아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서다가 최후방 빌드 업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 선발 출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등번호 '1번'의 주전 수문장으로 대한민국 골문을 지키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평가됩니다.
#김승규 #사우디리그 #알샤바브 #알샤밥 #대한민국골키퍼 #주전골키퍼

대한민국 K리그1 울산 현대 축구단 소속 조현우 선우 © 뉴스1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한민국 K리그1 울산 현대 축구단 소속 조현우 선우 © 뉴스1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조현우 선수
나이 31세(1991년 9월 25일)
소속팀 울산 현대 축구단(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21번

탁월한 집중력과 순발력을 갖춰 일대일 방어에 능한 조현우 선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모든 경기 선발로 수문장을 맡으며 '조현우 선방 쇼'라는 표현을 만들어낼 정도로 크게 활약합니다. 3경기 동안 대한민국 골문을 향한 15개의 유효슈팅 중 무려 12개 (80%)를 막아내며 본선 조별리그 32개국 팀에서 포지션 별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선수를 뽑는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됩니다. 특히 당시 피파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에서 위험한 상황이 여러 차례 연출되었음에도 단 한 골도 내어주지 않으며 대한민국의 2: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패스와 빌드 업에서 상대적으로 다소 약세를 보이며 매 경기 출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조현우, 김승규 선수라는 당대 최고의 수문장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국내 축구 팬들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조현우 #조현우선방쇼 #울산현대 #2018조현우 #조현우독일 #국가대표조현우

대한민국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송범근 선수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한민국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송범근 선수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송범근 선수
나이 25세(1997년 10월 15일)
소속팀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 K리그1)
등번호 12번

K리그 최고의 수문장 중 한 명이자 후방 빌드 업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송범근 선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소속팀과 U-23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금 대표팀에서는 김승규, 조현우 선수를 지원하는 백업 골키퍼로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큰 키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공중볼 경합과 강력한 킥, 우수한 선방 능력 등 매 시즌 기량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대회에서 송범근 선수가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매우 기대됩니다.
#송범근 #전북현대 #송범근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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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 영입…"하루빨리 '대팍'에서 뛰고파"

대구,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 영입…"하루빨리 '대팍'에서 뛰고파"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3일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32) 영입을 발표했다. 홍철은 2010년 성남FC(당시 성남 일화 천마)에 입단해 수원 삼성, 상주 상무, 울산 현대를 거치며 K리그 통산 306경기 14골42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또한 2011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38경기를 소화했다. 대구는 "홍철은 날카롭고 정확한 왼발 킥을 갖고 있다"면서 "홍철의 영입이 새 시즌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는 팀의 측면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가대표 경험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홍철은 "좋은 팀에서 열성적인 팬분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빨리 대팍(대구DGB파크)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홍철은 5일 남해에서 열리는 팀 전지훈련에 참가한 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비하는 국가대표팀의 터키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중요할 때는 김승규…조금씩 기울어지고 있는 GK 경쟁

중요할 때는 김승규…조금씩 기울어지고 있는 GK 경쟁

(아부다비(UAE)=뉴스1) 임성일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축구대표팀의 No.1 수문장 경쟁은 1년이 넘도록 치열하게 이어졌다. 에이스 손흥민이나 수비라인의 핵심 김민재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포지션도 '붙박이'이라 낙점할 수 있는 선수는 흔치 않으나 골키퍼만큼 매 경기 선발을 점치기 힘든 곳도 없었다. 팀 내 주전 경쟁은 내부의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당사자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필요한 절차다.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그 가치를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시나브로 주전과 비주전의 윤곽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벤투호의 No.1 골키퍼 경쟁은 일반적인 케이스보다 저울질의 시간이 더 길었다. 그렇게 1년이 넘도록 진행된 자리싸움이 조금씩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중요한 길목을 마주하면, 이제 벤투 감독은 조현우보다 김승규를 택하는 모양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밤(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H조 4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관문인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 가장 까다로운 일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했으나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특히 공격 쪽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중앙을 파고들던 돌파도 여의치 않았고 측면을 활용한 접근도 부정확한 크로스 때문에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황의조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기는 했으나 날카로움이 확실히 떨어졌다. 외려 상대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기도 했다. 이날 레바논은 투르크메니스탄이나 스리랑카처럼 웅크리고 밀집수비를 실시하다 역습만 도모했던 것이 아니다. 안방에서 나름 배에 힘을 주고 나온 그들은, 주장 하산 마투크를 중심으로 한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한국을 위협했다. 때마다 상대를 압도하는 힘과 높이 그리고 스피드로 철옹성을 쌓은 김민재의 활약이 없었다면 실점을 내줄 수도 있었다. 여기에 더해 제법 날카로웠던 상대 슈팅을 무실점으로 방어해 낸 김승규의 공도 크다. 이날 김승규의 출전은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다. 레바논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회견 때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나선 이가 김승규였다. 패해서는 안 되는 경기, 벤투 감독은 승리를 지켜내야 할 중요한 임무를 지니고 있는 선수와 회견에 동행했다. 그리고 김승규는 감독이 원하는 무실점 경기로 신뢰에 보답했다. 이제 저울질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흐름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9월7일 자신의 한국대표팀 지도자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때 김승규를 선발로 내세웠고 이어진 칠레전에서는 김진현 골키퍼에게 후방을 맡겼다. 이후로는 김승규와 조현우가 계속 번갈아 선발을 맡았다. 다른 골키퍼가 맡은 적은 없다. 주거니 받거니 골키퍼 장갑을 나눠 끼웠던 두 선수의 관계가 달라진 것은 올해 1월 UAE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대회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김승규에 맡겼던 벤투 감독은 대회 내내 이 선택을 바꾸지 않았다. 대회라는 '실전'에 돌입한 뒤에는 벤투도 골키퍼를 고정시켜 팀을 운영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아시안컵 이후 벤투 감독은 다시 김승규와 조현우를 비교했다. 3월 2연전에서도 그리고 6월 2연전에서도 벤투 감독은 두 선수에게 1경기씩 골문을 지키게 했다. 그러다 월드컵 예선이 다가오자 공기가 또 달라졌다. 9월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 때 No.3 골키퍼 구성윤에게 깜짝 데뷔전을 선사했던 벤투 감독은 이어 '실전'에 돌입하자 김승규의 비중을 키우고 있다. 김승규는 9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 때 골문을 지켰다. 10월10일 홈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차전 때는 조현우가 장갑을 꼈지만 10월15일 북한 원정 그리고 지난 레바논 원정은 모두 김승규가 안방마님 역할을 맡았다. 사실 스리랑카는 워낙 전력차이가 큰 나라라 수비 쪽의 부담은 덜했던 상대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 경기를 제외한 3차례의 예선전에는 모두 김승규에게 최후의 보루 임무를 안겼다는 것은 상징하는 바가 적잖다. 중요한 순간 앞에서는 김승규를 바라보는 형국이다. 긴 경쟁에 조금씩 종지부가 찍히는 모양새다.

수문장 김승규 "내 역할은 실점하지 않는 것"

수문장 김승규 "내 역할은 실점하지 않는 것"

【베이루트(레바논)=뉴시스】권혁진 기자 = 축구대표팀 주전 수문장 김승규(울산)가 레바논전 무실점 방어를 약속했다. 김승규는 14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로타나 제피노르 호텔에서 열린 레바논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에게는 다들 주어진 역할이 있다. 내 역할은 실점을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밤 10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을 갖는다. 승점 7(2승1무)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레바논(승점 6 2승1패)을 잡을 경우 선두를 고수하게 된다. 만일 패하면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김승규는 "레바논은 매우 좋은 팀이다. 2연승을 하고 있기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어려운 원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수들이 훈련 때부터 집중해 준비했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훈련이 잘됐다.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승점 3을 따고 싶다"고 보탰다. 전력상 우리에게 밀리는 레바논은 일단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뒤 역습을 펼칠 공산이 크다. 레바논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 역으로 우리가 선제골을 내주면 경기는 레바논의 의도대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김승규는 "어떤 경기든 선제 실점을 하면 어렵다"면서 "공격수들을 믿고 수비수들과 잘 맞춰 최대한 실점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장에서의 공식 훈련을 건너뛴 것을 두고도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런 잔디에서 많이 뛰어봤다. 걱정하는 선수들도 없다"면서 "웜업부터 빨리 적응한다면 그런 부분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레바논측은 한국전을 축구팬들에게 무료로 보여줄 계획 중이다. 레바논의 이런 결정으로 적잖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원정팀 선수들에게는 홈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썩 달갑지는 않지만, 김승규는 '오히려 팬들이 많은 것이 좋다'고 반겼다. 김승규는 "관중이 없는 것보다는 많은 것이 선수들에게 좋다. 많이 오신다면 즐기면서 플레이 할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울산 김승규·대구 조현우, 국가대표 GK 자존심 대결

울산 김승규·대구 조현우, 국가대표 GK 자존심 대결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벤투호의 골문을 책임지는 김승규(울산)와 조현우(대구)가 K리그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울산과 대구는 11일 오후 7시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양팀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와 조현우의 만남으로 관심을 끈다. 국가대표팀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두 선수가 K리그에서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규와 조현우가 같은 리그에 소속된 해는 2013년이 유일하다. 당시 김승규는 울산의 유망주였고, 조현우는 갓 데뷔한 신인이었다. 두 선수는 모두 김영광과 이양종에게 밀려 벤치에 머물렀다. 이후 대구가 K리그2로 강등되고 김승규가 2016년 일본에 진출하면서 엇갈렸다. 김승규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복귀하면서 대결이 성사됐다. 전력상 울산의 우위가 예상된다. 울산은 승점 54(16승6무2패)로 전북 현대(승점 50·14승8무2패)에게 4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지난 5월4일 포항 스틸러스전(1-2 패배) 이후 14경기(10승4무) 연속 패배가 없다.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김보경이 중심을 잡고 있는 공격력이 최대 강점이다. 3연패 늪에 빠진 5위 대구(승점 33·8승9무7패)는 에이스 세징야와 부상에서 회복한 에드가에게 기대를 건다. 10경기 클린시트로 이 부문 1위 조현우가 제 몫 이상을 해줘야 한다.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을 유지 중인 3위 FC서울(승점 45·13승6무5패)과 순위표를 바꾸려는 4위 강원FC(승점 38·11승5무8패)의 격돌 역시 관심을 끈다. 서울이 이기면 3위 지키기는 물론 선두 싸움에 다시 가세할 수 있지만 강원이 승점 3을 챙기면 3위 자리를 둘러싼 두 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고광민은 퇴장 징계로 강원전에 뛸 수 없다. 상위 스플릿 끝자락인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수원 삼성(승점 32·8승8무8패)은 최하위 탈출이 시급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5·3승6무15패)를 상대한다. 전북 현대(승점 50·14승8무2패) 일원이 된 김승대는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포항 스틸러스(승점 29·8승5무11패) 원정길에 오른다. 11위 경남FC(승점 16·2승10무12패)는 8위 성남FC(승점 30·8승6무10패)와 홈 경기를 치르고 10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7·3승8무13패)는 7위 상주 상무(승점 32·9승5무10패)를 제물로 5경기 만의 승리를 노린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발 밑 패스는 낫다"는 김승규 vs "다 막아내겠다"고 자신한 조현우

"발 밑 패스는 낫다"는 김승규 vs "다 막아내겠다"고 자신한 조현우

(파주=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김승규(알샤밥)와 조현우(울산)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조현우가 주전으로 장갑을 꼈다면 최근 들어 김승규가 중용되고 있다. 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김승규와 조현우는 "누가 나가더라도 자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규는 8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4년 전에는 스스로 쫓기면서 급했는데 지금은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전 월드컵에도 충분히 기회가 왔는데 스스로 잡지 못했다.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 주전 골키퍼 후보로 꼽혔지만 정작 본선 무대에서는 조현우가 주전으로 출전했다. 당시 조현우는 선방쇼를 펼치며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 승리의 주역이었다. 반면 김승규는 아쉽게 벤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야 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부임한 뒤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빌드업 축구를 강조하는 벤투 감독은 발 밑 패스가 좋은 김승규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최근에도 꾸준히 중요한 경기마다 김승규가 선발로 출전했다. 주전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승규지만, 4년 전 경험을 떠올리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전 월드컵처럼 실수를 안 해야 겠다는 생각이 크다. 현우든 누가 나가더라도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다 같이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규는 "아무래도 발 밑은 자신있다"라며 "그런 축구를 미리 경험했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김승규에게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현지 적응 등을 고려했을 때 호재다. 그는 "중동은 덥다고 생각하지만 카타르는 지금 날씨가 덥지 않다. 오히려 날씨적으로 걱정이 없고, 경기장 상태가 좋아서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승규와 달리 올 시즌 울산 현대의 K리그 우승을 이끈 조현우는 '추격자'에 가깝다. 그는 누가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예상할 수 없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현우는 "4년 전에도 내가 뛸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지만 준비를 잘 한 덕분에 기회가 왔다"라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빼어난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승규와 비교할 순 없지만 어떤 공이 와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좋은 선방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아가 조현우는 "1차전 골키퍼는 누가 될 것 같은지"에 대한 물음에 "벤투 감독이 좋은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 누가 나가더라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