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직관, 반입 금지 품목은?

카타르 월드컵 직관, 반입 금지 품목은?

카타르 여행과 월드컵 직관 100배 즐기기, 여행 가방 속 초코파이와의 안타까운 작별 인사

2022 카타르 월드컵 직관

2022년 11월 20일, 카타르 월드컵 축제의 서막이 드디어 올라갑니다. 지난 2018년 러시아에서 당시 피파 랭킹 1위이자 전 대회의 우승팀 '독일'을 상대로 '카잔의 기적'을 일으키며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도 4년간의 재정비 끝에 또 한 번의 본선 무대 출정을 준비 중이죠. 한일 월드컵 4강 2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의 순간이 반복되기를 바라는 국내 축구 팬들도 연일 가까워지는 대회의 개막에 설렘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카타르로 향하는 26인의 태극 용사를 위해 국내에서 무한한 응원을 아끼지 않을 팬들이 있는 한편, 일부 팬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함성과 응원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표를 예매해 속속 현지로 떠나고 있습니다. '경기나 공연 등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일'을 가리키는 신조어, '직관'을 붙인 '월드컵 직관'은 월드컵을 앞둔 지금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과의 경기에서 '직관'을 온 관중들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쓰인 카드섹션 응원을 펼치고 있다. © 서울=뉴스1 2022년 3월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과의 경기에서 '직관'을 온 관중들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쓰인 카드섹션 응원을 펼치고 있다. © 서울=뉴스1 2022년 3월

2022년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 국가 '카타르'에서 개최됩니다. '중동', '아랍' 그리고 '이슬람'이라는 대표 키워드를 갖춘 카타르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다면 월드컵 직관 준비에 난색을 보이기 마련일 겁니다. 혹시 모를 위기와 불이익을 피하고 카타르 월드컵 직관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반입이 금지된 물품 등 카타르와 문화에 대해 조금은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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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어떤 나라? 중동과 아랍, 이슬람

중동 아시아에 위치한 '카타르'는 인구와 면적이 각각 293만 명, 11,571㎢으로 대한민국의 행정구역 중 경상남도와 비슷한 규모를 가진 국가입니다.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등 막대한 양의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산유국이며 인당 GDP를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카타르의 인구는 약 15% 정도의 카타르 국적을 가진 소수 아랍인과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비 아랍계 국가 출신의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인구 특징이 다채로운 데다가 영국 식민 지배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공식 언어인 아랍어 외에 영어도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국기 '인나비'의 모습 © 연합뉴스
카타르 국기 '인나비'의 모습 © 연합뉴스

카타르는 세습 입헌군주제 국가로, '아미르'로 불리는 국왕을 중심으로 각 부처의 관료와 자문위원을 임명합니다. 현 국왕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는 카타르의 8대 아미르로 프랑스 명문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 FC'를 인수하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바 있습니다. 클럽을 인수하고 막대한 이적 자금을 지원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2022 월드컵 유치, 그리고 개최 준비 과정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국제축구협회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좌측)과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 (우측) © (AP Photo/Hassan Ammar, File) / 연합뉴스 2022년 4월
국제축구협회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좌측)과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 (우측) © (AP Photo/Hassan Ammar, File) / 연합뉴스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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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닿아있는 남쪽 경계를 제외한 나머지 삼면이 바다에 둘러 쌓인 반도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겨울인 12월부터 2월까지도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드물며 한여름인 8월 중에는 낮 기온이 40도 이상에 머무는 등 평균적으로 건조하고 후덥지근한 사막성기후를 보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질 경기장 '루사일 스타디움' © 서울=연합뉴스 2022년 8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질 경기장 '루사일 스타디움' © 서울=연합뉴스 2022년 8월

본래 피파는 월드컵 대회를 6월~7월, 각국의 프로리그 비시즌 기간 진행해왔으나 카타르의 뜨거운 여름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개막을 11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11월에도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만큼 날씨에 대한 관계자들의 우려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대규모 냉방 시설을 설치하는 방향의 대안을 제시하며 국가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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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국교는 이슬람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잘 알려진 탈레반, 알카에다와 같은 일부 급진 무장 테러 조직으로 인해 이슬람교와 이슬람 신도를 지칭하는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유일신'을 섬기는 교리로 인해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라는 선입견도 일부 있으나, 전 세계에는 약 15억 명 이상의 무슬림이 분포해 있는 만큼, 절대다수는 극단주의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슬람교는 기독교, 힌두교, 불교와 함께 세계 4대 주요 종교에 포함될 만큼 세계사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쳐왔습니다.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이슬람 예술 박물관 (MIA) © 도하=연합뉴스 2022년 10월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이슬람 예술 박물관 (MIA) © 도하=연합뉴스 2022년 10월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카타르의 주말은 무슬림 대 예배가 열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입니다.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 (UAE)의 경우 다국적 기업들의 직접 투자 활성화와 원활한 국제 비즈니스를 위해 주말을 토요일, 일요일로 옮기고 금요일 오후 예배 시간 전까지는 정상 근무가 이뤄지도록 하기도 했으나 카타르는 여전히 주말을 금요일 토요일로 유지 중입니다. 이슬람력 제 9월은 '무더운 달'을 뜻하는 라마단 기간입니다. 올해는 양력 기준 4월 1일부터 30일 그리고 2023년에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이 라마단 기간에 속합니다. 라마단 기간동안 무슬림들은 일몰시까지 금식을 통해 신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하고 음식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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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여행, 월드컵 직관 '100배' 즐기기

카타르의 화폐는 리얄로 달러 페그 제도를 통해 약 3.64리얄의 가치가 미화 1달러(USD)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원화를 취급하는 환전소도 있고, 현지 ATM을 통해 인출도 가능하나 높은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출국 전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은행에서 보유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카타르 현지 환전소에서 달러를 리얄로 환전하는 방법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최근 월드컵 축제로 인해 카타르 현지 숙박 시설 예약 난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명 숙박 시설 예약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카타르에 위치한 한 4성급 호텔의 경우 기존에는 400리얄(2022년 11월 기준, 약 15만 6천 원)에 예약할 수 있었으나 월드컵 기간에는 1박 기준 가격이 2300리얄(2022년 11월 기준, 약 90만 원)에 육박하는 등 평소보다 5배 이상의 가격을 받는 숙소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빈방을 찾기가 쉽지 않아 직관을 떠난 관광객 중 일부는 사막 야영을 결심하거나 인근 국가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카타르도 버스와 택시, 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찾아볼 수 있지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은 'Uber (우버)'입니다.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에 택시나 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결하며 운행 전 대략적인 비용 견적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먼저 입력해 둔 결제 수단을 통해 간편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우버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다만 현지 소식에 따르면 최근 월드컵 기간을 맞아 공항 주차 비용을 크게 인상하는 등 공항에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경우, 우버 요금이 과하게 부과되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합니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경로에 주차장이 포함되지 않게끔 지하철역 출구를 통해 공항을 벗어나서 우버를 잡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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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들이 빠짐없이 출정하는 '별들의 전쟁' 월드컵 경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짜릿한 경험이지만, 현지를 관광할 기회는 월드컵 직관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대한민국 인천 공항에서 카타르로 향하는 직항편은 전 세계 단 10개뿐인 5성 항공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카타르 항공 (Qatar Airways)'이 유일합니다. 아부다비나 두바이 등을 경유하는 방법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볼 수는 있으나 환승을 포함한 총 소요시간이 12시간을 훌쩍 넘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항공편 예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카타르 항공 © 서울=뉴시스 / 사진 = Qatar Airways 2022년 4월
카타르 항공 © 서울=뉴시스 / 사진 = Qatar Airways 2022년 4월

카타르 여행은 수도 '도하'에 위치한 공항 '하마드 국제 공항'에서 시작됩니다. 카타르 국왕의 이름을 따 2014년 개항한 카타르의 유일한 국제 공항이며 공신력 높은 항공 서비스 조사기관 '스카이트랙스'에 의해 2022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리하고 있는 노란 곰 인형 모양의 구조물 "램프 베어"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작품이 공항 내에 전시되고 있어 카타르 여행의 시발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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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사막 투어의 낙타 라이딩 (Camel Riding) 체험 © Abuli Munavary / Unsplashed 2020년 7월
카타르 사막 투어의 낙타 라이딩 (Camel Riding) 체험 © Abuli Munavary / Unsplashed 2020년 7월
황금빛 반짝이는 모래가 펼쳐진 사막과 맞닿은 푸른 바다, 그리고 일몰을 따라 붉게 지는 노을, 카타르의 사막과 내만은 한 폭의 그림같이 모든 걸 담아내고 있습니다. 낙타 타기 체험부터 모래 언덕에서의 샌드 보딩, 사륜구동 SUV 차량을 타고 모래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들은 카타르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이는 풍경에 감탄하다가 금세 돌아와 버린 귀가 시간이 아쉽다면 사막의 밤하늘 반짝이는 별빛과 고요한 침묵 가운데 1박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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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수크 와키프', 랜드마크 '국립 박물관'
카타르 대표 명소, 국립 박물관 © 도하=연합뉴스 2022년 10월
카타르 대표 명소, 국립 박물관 © 도하=연합뉴스 2022년 10월
카타르의 문화를 잔뜩 체험하고자 한다면 전통 시장 '수크 와키프'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카타르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전통 액세서리와 옷감을 파는 상점을 구경할 수 있으며, '맛집'들이 거리를 따라 늘어져 있어 저녁 식사를 하기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과 '쿠나파' 등 카타르의 더위를 잊게 만드는 달콤한 디저트는 '수크 와키프' 관광에서 빠뜨릴 수 없습니다. 시장과 멀지 않은 해변에는 카타르의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며 전기 카트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미아 파크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막의 모래장미'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이제는 카타르의 랜드마크 격으로 자리잡은 '카타르 국립 박물관'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우버로 이동 중 방문할 수 있습니다.


카타라 문화 마을, 갤러리스 라파예트, 밴덤 몰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문화 마을 (Katara Cultural Village)' © Visit Qatar / Unsplashed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문화 마을 (Katara Cultural Village)' © Visit Qatar / Unsplashed
초호화 쇼핑몰 '갤러리스 라파예트'는 카타라 문화 마을에 있습니다. 카타라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해변을 따라 문화 마을 거리를 걷다가 더위를 피할 곳이 필요하다면 갤러리스 라파예트는 사막의 오아시스가 되어줄 겁니다. 건물 외관에도 냉방 시설을 가동하고 있어 근처를 걷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카타라 문화 마을에서 우버를 이용하면 기본요금에 또 다른 럭셔리 쇼핑몰인 밴덤 (Vendome) 몰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밴덤 몰 중앙에 위치한 야외 공간에서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 춤을 추듯 움직이는 분수 쇼 (Dancing Fountain Show)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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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직관, 카타르 여행 주의할 점

'인간의 올바른 길'을 뜻하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는 의식주를 포함, 전반적인 생활 양식에서 신적인 뜻에 따르는 방향을 무슬림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율법에 '허용된 것'은 '할랄 (Halal)'로, '금하는 것'은 '하람 (Haram)'으로 칭하죠. '할랄' 식품의 경우, 엄격한 기준을 갖춘 위생 검사와 도축 과정을 거치고 '할랄' 인증을 받기 때문에 꼭 이슬람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축이나 위생 검사 과정과 무관하게 아예 섭취를 금하는 '하람'음식 중 가장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것이 돼지고기입니다. 이슬람교에서 돼지고기를 금하는 종교적인 이유는 돼지가 "비위생적인 동물"이라는 것이며 배경에는 다양한 가설이 있으나 과거 대부분의 무슬림은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유목 생활을 했기 때문에 돼지는 가축으로 키우기 적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외에도 개와 고양이, 원숭이, 날카로운 치아나 발톱을 가진 맹수와 맹금류, 양서류와 파충류 등에서 나오는 육류는 모두 '하람'에 속해 섭취가 금기시되어 있습니다.

'할랄 (Halal)' 인증 심사 장면
'할랄 (Halal)' 인증 심사 장면

양과 소고기, 낙타 고기 등은 '할랄' 인증이 있다면 요리의 재료로 언제나 사용이 가능하고 카타르에도 '할랄'에 속하는 육류인 양갈비 등을 취급하는 식당은 매우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타르 인구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인도 국적의 이주민 중에는 소를 신성시하여 소고기를 먹지 않는 힌두교인들도 많기 때문에, 채소와 곡류, 과일 등을 위주로 한 채식주의 식단과 식문화도 많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돼지고기 등의 '하람' 식재료의 경우 처리나 요리를 위해 시설 및 도구가 사용되었다면 해당 시설과 도구를 사용해 만든 식품은 돼지고기가 함유되지 않았다고 해도 섭취할 수 없습니다. 주한카타르대사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국내에 판매 중인 다수 식품 포장 용기에는 '돼지고기 함유'가 아니더라도 '혼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주의 문구가 있으며, 이러한 문구로 인해 심사 중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카타르에 식품을 반입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돼지의 기름이나 뼈, 껍데기 등이 직접적으로 함유된 초코 파이나 젤리, 종합 영양제 외에도 과자, 견과류 등 식품의 포장용기에도 혼입 가능성 경고 문구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컵 기간이 다가오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수화물 통관 심사가 매우 철저해진 관계로 식품 반입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라면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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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율법에는 '음주'를 도박이나 우상 선배와 마찬가지로 금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와 무슬림의 역사에도 술은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내 왔으나, 음주와 도박은 사람들의 반목을 이끄는 원인으로 꼽히며 금주령이 내려지는 등 죄악시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도 율법에 따라 금주 국가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등 주요 도시도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개인 주류 판매 허가제 폐지를 검토하는 등 술의 수입과 생산을 완전히 차단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월드컵 대회가 개최되는 카타르도 음주가 제한적으로는 허용되어 있지만, 주류 판매가 허가된 소수의 호텔 혹은 바에서만 술을 구매할 수 있으며 생맥주 한 잔의 가격이 2만 원을 넘는 곳도 있을 정도로 비쌉니다. 카타르 입국 시 와인을 포함한 알코올음료의 반입은 금지되어 있고, 경유하는 경우라도 단순 환승이 아닌 스탑오버로 공항을 나가기 위해서는 면세점 등에서 구입한 와인을 밀봉된 상태로 공항에 맡겨두어야 합니다. 모든 가방과 수화물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류의 반입은 검색대에서 철저하게 검사되며 공항에 맡긴 주류는 출국 시 공항 면세점의 사무실에서 되찾는 것이 가능합니다.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면세점을 방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2021년 8월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면세점을 방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2021년 8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스포츠 경기 직관을 맥주 등 알코올음료와 함께 즐기는 팬들이 많고 2022 피파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에 맥주 제조 회사 '버드와이저'가 있다는 점으로 인해 월드컵 기간 중 카타르가 일시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카타르는 카타르의 문화에 술은 없다며, 다만 경기장에 특정 구역을 만들어 경기 전후에 한해 주류 섭취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판매되는 주류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 외신에 따르면 기존 호텔과 바에서의 맥주 한 잔의 가격을 고려하면 1만 5천 원 이상의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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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카타르는 핵심 협력국"…카타르국왕 '월드컵 초청' 친서

尹 "카타르는 핵심 협력국"…카타르국왕 '월드컵 초청' 친서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겸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는 수교 이래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중동 지역 내 우리의 핵심 협력국 중 하나"라며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쌓은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모하메드 부총리는 "그간 한국 기업들이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카타르의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부총리는 전날(17일) 한국-카타르 사증면제협정 체결을 계기로 관광, 사업, 의료와 같은 다양한 목적의 상호 방문이 활성화되고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증가하기를 바란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리의 2030 부산 박람회 유치 노력을 소개하고 박람회가 더 많은 카타르 국민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고 성공적인 개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모하메드 부총리는 사의를 표하고 윤 대통령의 카타르 월드컵 참석과 방문을 초청하는 타밈 국왕의 친서를 전달했다.

카타르 국왕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전례없이 비판받고 있다"

카타르 국왕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전례없이 비판받고 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이 25일(현지시간)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비판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타밈 국왕은 이날 연설을 통해 "월드컵을 개최하는 영광을 얻은 이래 카타르는 역대 어떤 개최국도 겪지 않은 전례 없는 캠페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이 문제를 선의로 여겼다"며 "심지어 일부 비판은 긍정적이고 유용해서 우리가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불행하게도 캠페인은 그 이면의 진짜 이유와 동기가 무엇인지 의문을 품게 하는 격한 행동으로 이어졌다"며 "그때까지 캠페인은 계속 확산하고 마찰과 이중 잣대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지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월드컵 개최국에 선정돼 내달 20일 중동 국가 최초로 월드컵을 유치한다. 카타르 정부는 그간 수백억 달러를 월드컵 준비 비용에 쏟아 부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경기장과 호텔 등 기반시설과 도로 등 건설을 외국인 노동자에게 의존하면서도 과로사, 임금 체불 등 이들에 대한 상습적인 노동 착취는 방관했다. 분노한 노동자들은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체포돼 본국으로 쫓겨났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 처우 개선책으로 최저 임금제 등을 도입했다. 이 밖에도 각 건설사를 대신해 체불 임금과 복지 혜택을 제공하리라 공언했다. 아울러 카타르는 수니파 이슬람 원리주의(와하비즘)에 기반을 둔 보수적인 사회다. 종교적 율법 적용 시 여성과 성소수자 등은 월드컵 축제에서 소외되기 마련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경기 관람 여성들의 히잡 미착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다만 어깨와 무릎이 드러나는 옷은 여전히 착용 불가다. 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 장내 반입도 허용된다.

'카타르 전문가' 정우영 "날씨 너무 좋다…무른 잔디만 주의하면 된다"

'카타르 전문가' 정우영 "날씨 너무 좋다…무른 잔디만 주의하면 된다"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의 주축 미드필더 정우영(32·알 사드)이 친숙한 카타르 도하서 열리는 이라크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우영의 소속팀인 알 사드는 대표팀이 이라크 원정 경기를 갖는 도하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승점 11(3승2무)로 이란(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라크는 4무1패(승점 4)로 4위다. 현지시간으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우영은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았고 이제 원정서 쉽지 않은 경기가 남았다"며 "홈에서 좋은 결과(UAE 1-0승)를 얻고 왔으나 원정은 쉽지 않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승점 3점을 위해 최대한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라크전이 열리는 도하는 정우영에게 친숙한 곳이다. 그가 속한 알 사드가 도하를 연고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와의 경기가 펼쳐지는 타니 빈 자신 스타디움(알 가라파 스타디움)도 익숙한 장소다. 그는 "개인적으로 많이 뛰어본 경기장"이라며 "카타르에 있는 경기장 중 베스트는 아니지만 마지막에 뛴 기억으로는 피치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부드럽고 무른 잔디라 체력적인 부담이 올 수 있다고 동료들에게 조언해줬다"고 설명했다. 우려와 달리 쾌적한 날씨에도 정우영은 미소 지었다. 그는 "날씨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다 느끼고 있다"면서 "지금 너무 좋다.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타르에 와서 플레이 해본 선수들이 꽤 많아서 많이 조언해줄 것은 없었다. 필드 상태 등만 이야기 해줬다"고 덧붙였다. 회견 중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년 뒤 이곳에서 펼쳐질 월드컵을 앞두고 정우영이 갖는 동기부여에 대해 물었다. 그는 "일단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월드컵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최종예선은 매 경기가 피 말리는 레이스인데, 지금은 다른 외부적인 것보다 앞에 있는 예선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아직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카타르서 열리는 대회를)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려가 현실로…첫 겨울 월드컵 앞두고 부상자 속출

우려가 현실로…첫 겨울 월드컵 앞두고 부상자 속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겨울 월드컵을 앞두고 각 대표팀이 주축들의 부상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이른 시즌 시작과 빡빡한 경기 일정, 여기에 추워지는 날씨 등 난관 속 부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은골로 캉테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복귀를 위해서는 약 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캉테의 부상은 첼시는 물론 카타르 월드컵을 1개월 앞둔 프랑스에도 큰악재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인 캉테는 4년 전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때 핵심 역할을 했다. 폴 포그바(유벤투스) 역시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확실한 가운데 캉테 마저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면서 프랑스는 중원 구성을 다시 고민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이 H조에 속한 포르투갈도 이날 비보를 접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양쪽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디오고 조타(리버풀)가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조타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막판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 된 바 있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마친 조타는 왼쪽 종아리 근육에 심각한 부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월드컵은 물론 2022년 남은 소속팀 일정 소화도 어려울 전망이다. 캉테와 조타의 월드컵 출전 무산 소식 전에도 리스 제임스(잉글랜드‧첼시),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AS로마), 로날드 아라우호(우루과이‧바르셀로나), 히샬리송(브라질‧토트넘) 등 각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이어졌다.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열리면서 이전과 스케줄이 다소 달라져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일찌감치 나왔다. 이번 월드컵은 날씨가 더운 카타르에서 열려 일반적으로 개최된 6~7월이 아닌 11월에 막이 오른다. 월드컵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로 인해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시즌 도중 월드컵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각 리그들은 월드컵 일정을 고려, 평소보다 1~2주 먼저 리그를 개막하는 등 빠르게 올 시즌을 시작했다. 더불어 일부 강팀들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을 동시에 소화, 8월부터 월드컵 개막전까지 3~4일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역시 자국 리그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치르면서 힘든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도 이런 일정에 대해 불안함이 가득하다. 올해 만 35세로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앞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 역시 "부상이 걱정"이라며 "이번 월드컵은 이전 대회들과 다른 시기에 열린다. 무엇보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의 부상을 볼 때 걱정되고 두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월드컵까지 약 1개월 남은 가운데 한국도 부상을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한국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김민재, 김진수, 권창훈 등 주축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아픔이 있다.

원정인데 관중 없고 날씨도 쾌청…벤투호, '기적의 땅'에서 이라크 잡아라

원정인데 관중 없고 날씨도 쾌청…벤투호, '기적의 땅'에서 이라크 잡아라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가 좋은 기억이 많은 '기적의 땅'이자 '약속의 땅' 카타르 도하에서 2021년 유종의 미를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21년 벤투호의 마지막 A매치다. 이번 경기는 이라크 내 상황이 좋지 않아 제3지역인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지게 됐다. 일반적인 원정경기보다는 조건이 낫다. 한국은 현재 승점 11(3승2무)로 이란(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라크는 4무1패(승점 4)로 4위다. 조별리그 원정 6차전이 펼쳐지는 도하는 한국 축구와 좋은 인연이 많아 '기적의 땅'으로 불린다. 특히 19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당시 한국은 북한을 3-0으로 꺾고도 일본과 이라크전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위기의 상황이었다. 일본이 종료 직전까지 2-1로 앞서고 있어 한국의 본선행이 좌절되려던 찰나, 후반 추가시간 이라크의 극적인 골이 터지며 기적적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었다. 나아가 한국은 2002년 10월에 20세 이하(U-20)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도 도하에서 획득했다. 여러 모로 인연이 많은 장소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의 A매치 데뷔골이 나온 곳도 도하였다. 그는 2011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첫 골을 넣었는데, 그곳이 바로 이라크전이 열리는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이었다. 과거의 기억도 좋고 현재 배경도 나쁘지 않다. 태극전사들은 우려했던 중동의 무더위 걱정을 덜었다. 11월은 절기상 카타르의 겨울에 해당한다. 경기가 펼쳐지는 도하의 오후 6시는 해가 진 뒤라 기온이 높지 않고 쾌적하다. 킥오프와 비슷한 시간에 진행됐던 훈련에서도 25도 안팎으로 더위와는 거리가 있었다. 도하를 연고지로 하는 알 사드서 뛰는 정우영은 "날씨는 모든 선수들이 느꼈을 것"이라며 "너무 좋다. (더위는)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제3국가서 진행되는 이라크와의 원정이 무관중으로 열리는 것도 대표팀 입장에서는 호재다. 이라크축구협회는 관중 입장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뒤늦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태극전사들은 부담스러운 이라크 관중없이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기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벤투호와 달리, 이라크 대표팀은 한국전을 앞두고 악재가 겹쳤다. 이라크는 최근 베테랑 저스틴 메람이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고, 공격수 모하나드 알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라크 자국 내에서도 아드보가트 감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을 향한 순풍 속에서도 벤투 감독은 차분하게 이라크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라크는 지난 5경기에서 1패 밖에 하지 않은 강팀"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승점 3점을 반드시 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