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직관, 반입 금지 품목은?

카타르 월드컵 직관, 반입 금지 품목은?

카타르 여행과 월드컵 직관 100배 즐기기, 여행 가방 속 초코파이와의 안타까운 작별 인사

2022 카타르 월드컵 직관

2022년 11월 20일, 카타르 월드컵 축제의 서막이 드디어 올라갑니다. 지난 2018년 러시아에서 당시 피파 랭킹 1위이자 전 대회의 우승팀 '독일'을 상대로 '카잔의 기적'을 일으키며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도 4년간의 재정비 끝에 또 한 번의 본선 무대 출정을 준비 중이죠. 한일 월드컵 4강 2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의 순간이 반복되기를 바라는 국내 축구 팬들도 연일 가까워지는 대회의 개막에 설렘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카타르로 향하는 26인의 태극 용사를 위해 국내에서 무한한 응원을 아끼지 않을 팬들이 있는 한편, 일부 팬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함성과 응원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표를 예매해 속속 현지로 떠나고 있습니다. '경기나 공연 등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일'을 가리키는 신조어, '직관'을 붙인 '월드컵 직관'은 월드컵을 앞둔 지금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과의 경기에서 '직관'을 온 관중들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쓰인 카드섹션 응원을 펼치고 있다. © 서울=뉴스1 2022년 3월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과의 경기에서 '직관'을 온 관중들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쓰인 카드섹션 응원을 펼치고 있다. © 서울=뉴스1 2022년 3월

2022년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 국가 '카타르'에서 개최됩니다. '중동', '아랍' 그리고 '이슬람'이라는 대표 키워드를 갖춘 카타르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다면 월드컵 직관 준비에 난색을 보이기 마련일 겁니다. 혹시 모를 위기와 불이익을 피하고 카타르 월드컵 직관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반입이 금지된 물품 등 카타르와 문화에 대해 조금은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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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어떤 나라? 중동과 아랍, 이슬람

중동 아시아에 위치한 '카타르'는 인구와 면적이 각각 293만 명, 11,571㎢으로 대한민국의 행정구역 중 경상남도와 비슷한 규모를 가진 국가입니다.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등 막대한 양의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산유국이며 인당 GDP를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카타르의 인구는 약 15% 정도의 카타르 국적을 가진 소수 아랍인과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비 아랍계 국가 출신의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인구 특징이 다채로운 데다가 영국 식민 지배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공식 언어인 아랍어 외에 영어도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국기 '인나비'의 모습 © 연합뉴스
카타르 국기 '인나비'의 모습 © 연합뉴스

카타르는 세습 입헌군주제 국가로, '아미르'로 불리는 국왕을 중심으로 각 부처의 관료와 자문위원을 임명합니다. 현 국왕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는 카타르의 8대 아미르로 프랑스 명문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 FC'를 인수하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바 있습니다. 클럽을 인수하고 막대한 이적 자금을 지원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2022 월드컵 유치, 그리고 개최 준비 과정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국제축구협회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좌측)과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 (우측) © (AP Photo/Hassan Ammar, File) / 연합뉴스 2022년 4월
국제축구협회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좌측)과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 (우측) © (AP Photo/Hassan Ammar, File) / 연합뉴스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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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닿아있는 남쪽 경계를 제외한 나머지 삼면이 바다에 둘러 쌓인 반도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겨울인 12월부터 2월까지도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드물며 한여름인 8월 중에는 낮 기온이 40도 이상에 머무는 등 평균적으로 건조하고 후덥지근한 사막성기후를 보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질 경기장 '루사일 스타디움' © 서울=연합뉴스 2022년 8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질 경기장 '루사일 스타디움' © 서울=연합뉴스 2022년 8월

본래 피파는 월드컵 대회를 6월~7월, 각국의 프로리그 비시즌 기간 진행해왔으나 카타르의 뜨거운 여름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개막을 11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11월에도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만큼 날씨에 대한 관계자들의 우려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대규모 냉방 시설을 설치하는 방향의 대안을 제시하며 국가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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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국교는 이슬람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잘 알려진 탈레반, 알카에다와 같은 일부 급진 무장 테러 조직으로 인해 이슬람교와 이슬람 신도를 지칭하는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유일신'을 섬기는 교리로 인해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라는 선입견도 일부 있으나, 전 세계에는 약 15억 명 이상의 무슬림이 분포해 있는 만큼, 절대다수는 극단주의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슬람교는 기독교, 힌두교, 불교와 함께 세계 4대 주요 종교에 포함될 만큼 세계사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쳐왔습니다.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이슬람 예술 박물관 (MIA) © 도하=연합뉴스 2022년 10월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이슬람 예술 박물관 (MIA) © 도하=연합뉴스 2022년 10월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카타르의 주말은 무슬림 대 예배가 열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입니다.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 (UAE)의 경우 다국적 기업들의 직접 투자 활성화와 원활한 국제 비즈니스를 위해 주말을 토요일, 일요일로 옮기고 금요일 오후 예배 시간 전까지는 정상 근무가 이뤄지도록 하기도 했으나 카타르는 여전히 주말을 금요일 토요일로 유지 중입니다. 이슬람력 제 9월은 '무더운 달'을 뜻하는 라마단 기간입니다. 올해는 양력 기준 4월 1일부터 30일 그리고 2023년에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이 라마단 기간에 속합니다. 라마단 기간동안 무슬림들은 일몰시까지 금식을 통해 신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하고 음식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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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여행, 월드컵 직관 '100배' 즐기기

카타르의 화폐는 리얄로 달러 페그 제도를 통해 약 3.64리얄의 가치가 미화 1달러(USD)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원화를 취급하는 환전소도 있고, 현지 ATM을 통해 인출도 가능하나 높은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출국 전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은행에서 보유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카타르 현지 환전소에서 달러를 리얄로 환전하는 방법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최근 월드컵 축제로 인해 카타르 현지 숙박 시설 예약 난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명 숙박 시설 예약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카타르에 위치한 한 4성급 호텔의 경우 기존에는 400리얄(2022년 11월 기준, 약 15만 6천 원)에 예약할 수 있었으나 월드컵 기간에는 1박 기준 가격이 2300리얄(2022년 11월 기준, 약 90만 원)에 육박하는 등 평소보다 5배 이상의 가격을 받는 숙소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빈방을 찾기가 쉽지 않아 직관을 떠난 관광객 중 일부는 사막 야영을 결심하거나 인근 국가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카타르도 버스와 택시, 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찾아볼 수 있지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은 'Uber (우버)'입니다.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에 택시나 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결하며 운행 전 대략적인 비용 견적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먼저 입력해 둔 결제 수단을 통해 간편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우버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다만 현지 소식에 따르면 최근 월드컵 기간을 맞아 공항 주차 비용을 크게 인상하는 등 공항에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경우, 우버 요금이 과하게 부과되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합니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경로에 주차장이 포함되지 않게끔 지하철역 출구를 통해 공항을 벗어나서 우버를 잡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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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들이 빠짐없이 출정하는 '별들의 전쟁' 월드컵 경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짜릿한 경험이지만, 현지를 관광할 기회는 월드컵 직관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대한민국 인천 공항에서 카타르로 향하는 직항편은 전 세계 단 10개뿐인 5성 항공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카타르 항공 (Qatar Airways)'이 유일합니다. 아부다비나 두바이 등을 경유하는 방법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볼 수는 있으나 환승을 포함한 총 소요시간이 12시간을 훌쩍 넘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항공편 예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카타르 항공 © 서울=뉴시스 / 사진 = Qatar Airways 2022년 4월
카타르 항공 © 서울=뉴시스 / 사진 = Qatar Airways 2022년 4월

카타르 여행은 수도 '도하'에 위치한 공항 '하마드 국제 공항'에서 시작됩니다. 카타르 국왕의 이름을 따 2014년 개항한 카타르의 유일한 국제 공항이며 공신력 높은 항공 서비스 조사기관 '스카이트랙스'에 의해 2022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리하고 있는 노란 곰 인형 모양의 구조물 "램프 베어"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작품이 공항 내에 전시되고 있어 카타르 여행의 시발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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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사막 투어의 낙타 라이딩 (Camel Riding) 체험 © Abuli Munavary / Unsplashed 2020년 7월
카타르 사막 투어의 낙타 라이딩 (Camel Riding) 체험 © Abuli Munavary / Unsplashed 2020년 7월
황금빛 반짝이는 모래가 펼쳐진 사막과 맞닿은 푸른 바다, 그리고 일몰을 따라 붉게 지는 노을, 카타르의 사막과 내만은 한 폭의 그림같이 모든 걸 담아내고 있습니다. 낙타 타기 체험부터 모래 언덕에서의 샌드 보딩, 사륜구동 SUV 차량을 타고 모래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들은 카타르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이는 풍경에 감탄하다가 금세 돌아와 버린 귀가 시간이 아쉽다면 사막의 밤하늘 반짝이는 별빛과 고요한 침묵 가운데 1박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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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수크 와키프', 랜드마크 '국립 박물관'
카타르 대표 명소, 국립 박물관 © 도하=연합뉴스 2022년 10월
카타르 대표 명소, 국립 박물관 © 도하=연합뉴스 2022년 10월
카타르의 문화를 잔뜩 체험하고자 한다면 전통 시장 '수크 와키프'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카타르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전통 액세서리와 옷감을 파는 상점을 구경할 수 있으며, '맛집'들이 거리를 따라 늘어져 있어 저녁 식사를 하기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과 '쿠나파' 등 카타르의 더위를 잊게 만드는 달콤한 디저트는 '수크 와키프' 관광에서 빠뜨릴 수 없습니다. 시장과 멀지 않은 해변에는 카타르의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며 전기 카트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미아 파크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막의 모래장미'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이제는 카타르의 랜드마크 격으로 자리잡은 '카타르 국립 박물관'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우버로 이동 중 방문할 수 있습니다.


카타라 문화 마을, 갤러리스 라파예트, 밴덤 몰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문화 마을 (Katara Cultural Village)' © Visit Qatar / Unsplashed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문화 마을 (Katara Cultural Village)' © Visit Qatar / Unsplashed
초호화 쇼핑몰 '갤러리스 라파예트'는 카타라 문화 마을에 있습니다. 카타라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해변을 따라 문화 마을 거리를 걷다가 더위를 피할 곳이 필요하다면 갤러리스 라파예트는 사막의 오아시스가 되어줄 겁니다. 건물 외관에도 냉방 시설을 가동하고 있어 근처를 걷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카타라 문화 마을에서 우버를 이용하면 기본요금에 또 다른 럭셔리 쇼핑몰인 밴덤 (Vendome) 몰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밴덤 몰 중앙에 위치한 야외 공간에서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 춤을 추듯 움직이는 분수 쇼 (Dancing Fountain Show)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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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직관, 카타르 여행 주의할 점

'인간의 올바른 길'을 뜻하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는 의식주를 포함, 전반적인 생활 양식에서 신적인 뜻에 따르는 방향을 무슬림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율법에 '허용된 것'은 '할랄 (Halal)'로, '금하는 것'은 '하람 (Haram)'으로 칭하죠. '할랄' 식품의 경우, 엄격한 기준을 갖춘 위생 검사와 도축 과정을 거치고 '할랄' 인증을 받기 때문에 꼭 이슬람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축이나 위생 검사 과정과 무관하게 아예 섭취를 금하는 '하람'음식 중 가장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것이 돼지고기입니다. 이슬람교에서 돼지고기를 금하는 종교적인 이유는 돼지가 "비위생적인 동물"이라는 것이며 배경에는 다양한 가설이 있으나 과거 대부분의 무슬림은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유목 생활을 했기 때문에 돼지는 가축으로 키우기 적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외에도 개와 고양이, 원숭이, 날카로운 치아나 발톱을 가진 맹수와 맹금류, 양서류와 파충류 등에서 나오는 육류는 모두 '하람'에 속해 섭취가 금기시되어 있습니다.

'할랄 (Halal)' 인증 심사 장면
'할랄 (Halal)' 인증 심사 장면

양과 소고기, 낙타 고기 등은 '할랄' 인증이 있다면 요리의 재료로 언제나 사용이 가능하고 카타르에도 '할랄'에 속하는 육류인 양갈비 등을 취급하는 식당은 매우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타르 인구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인도 국적의 이주민 중에는 소를 신성시하여 소고기를 먹지 않는 힌두교인들도 많기 때문에, 채소와 곡류, 과일 등을 위주로 한 채식주의 식단과 식문화도 많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돼지고기 등의 '하람' 식재료의 경우 처리나 요리를 위해 시설 및 도구가 사용되었다면 해당 시설과 도구를 사용해 만든 식품은 돼지고기가 함유되지 않았다고 해도 섭취할 수 없습니다. 주한카타르대사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국내에 판매 중인 다수 식품 포장 용기에는 '돼지고기 함유'가 아니더라도 '혼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주의 문구가 있으며, 이러한 문구로 인해 심사 중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카타르에 식품을 반입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돼지의 기름이나 뼈, 껍데기 등이 직접적으로 함유된 초코 파이나 젤리, 종합 영양제 외에도 과자, 견과류 등 식품의 포장용기에도 혼입 가능성 경고 문구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컵 기간이 다가오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수화물 통관 심사가 매우 철저해진 관계로 식품 반입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라면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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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율법에는 '음주'를 도박이나 우상 선배와 마찬가지로 금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와 무슬림의 역사에도 술은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내 왔으나, 음주와 도박은 사람들의 반목을 이끄는 원인으로 꼽히며 금주령이 내려지는 등 죄악시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도 율법에 따라 금주 국가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등 주요 도시도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개인 주류 판매 허가제 폐지를 검토하는 등 술의 수입과 생산을 완전히 차단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월드컵 대회가 개최되는 카타르도 음주가 제한적으로는 허용되어 있지만, 주류 판매가 허가된 소수의 호텔 혹은 바에서만 술을 구매할 수 있으며 생맥주 한 잔의 가격이 2만 원을 넘는 곳도 있을 정도로 비쌉니다. 카타르 입국 시 와인을 포함한 알코올음료의 반입은 금지되어 있고, 경유하는 경우라도 단순 환승이 아닌 스탑오버로 공항을 나가기 위해서는 면세점 등에서 구입한 와인을 밀봉된 상태로 공항에 맡겨두어야 합니다. 모든 가방과 수화물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류의 반입은 검색대에서 철저하게 검사되며 공항에 맡긴 주류는 출국 시 공항 면세점의 사무실에서 되찾는 것이 가능합니다.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면세점을 방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2021년 8월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면세점을 방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2021년 8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스포츠 경기 직관을 맥주 등 알코올음료와 함께 즐기는 팬들이 많고 2022 피파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에 맥주 제조 회사 '버드와이저'가 있다는 점으로 인해 월드컵 기간 중 카타르가 일시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카타르는 카타르의 문화에 술은 없다며, 다만 경기장에 특정 구역을 만들어 경기 전후에 한해 주류 섭취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판매되는 주류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 외신에 따르면 기존 호텔과 바에서의 맥주 한 잔의 가격을 고려하면 1만 5천 원 이상의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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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월드컵 방문객 위해 '베두인 텐트' 1000개 설치

카타르, 2022 월드컵 방문객 위해 '베두인 텐트' 1000개 설치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카타르가 오는 11월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해 1000개의 '베두인식 텐트'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주최 측은 "월드컵을 맞아 12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기를 희망한다"며 "축구 팬들을 위해 사막에 1000개의 베두인식 텐트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두인식 텐트는 아라비아반도 사막에 거주했던 아랍계 유목민 베두인족이 주거지로 활용하던 곳이다. 전통적인 베두인식 텐트는 주로 사막 한가운데 있어 전기, 수도, 잠금장치가 없다. 카타르월드컵 주최 측의 숙박시설 책임자인 오마르 알자베르는 "수도 도하 주변의 황량한 사막에 텐트가 설치될 것이고, 방문객들에게 카타르 캠핑의 진정한 묘미를 선사할 계획"이라며 "이 중 200개의 텐트는 비싸지만 호화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 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는 3만 개에 가까운 호텔 객실이 있으며, 이 중 80%는 현재 월드컵 방문객들에게 할당돼 있다"고 말했다. 인구가 30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카타르는 관광 국가가 아니라 숙소가 부족하고 숙박료가 비싸다. 이 탓에 월드컵 유치 당시에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카타르 정부는 "부족한 숙소 상황을 고려해 입장권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입국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카타르는 방문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호텔 객실 외에도 숙박 시설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하 항구에 정박해 있는 2척의 유람선과 공유 빌라, 아파트 등을 포함해 최소 6민9000개의 객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자베르는 "총 10만 개 이상의 객실이 있고, 베두인식 텐트처럼 새로운 선택지도 있다"며 "11월 말에는 모든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객실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카타르는 지역 항공사를 섭외, 하루 180편 이상의 셔틀 노선을 운항할 계획인 만큼 도하 외 지역으로도 방문객이 분산될 전망이다.

카타르, 월드컵 관광객 수용 위해 노동자 수천 명 쫓아내

카타르, 월드컵 관광객 수용 위해 노동자 수천 명 쫓아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가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수천 명을 쫓아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르 수도 도하 당국은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카타르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 중심부의 아파트를 강제로 비우게 했으며, 외국인 노동자들은 현재 밖에서 노숙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도하 시당국은 시내 12개 아파트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쫓아냈다. 예컨대, 도하 당국은 최근 알 만수라 지역에 1200명이 거주하고 있는 한 아파트에 가 현재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집을 비우라고 명령했다. 당국은 입주민들을 모두 내보낸 뒤 건물에 잠금장치를 했다. 도하 당국은 항의하는 노동자들에게 "고용주에게 항의하라"며 그들의 항의를 일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쫓겨난 외국인 노동자 중 한 명은 “갈 곳이 없다”며 “노숙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대부분 노동자들은 당국이나 고용주의 보복이 두렵다며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카타르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고용주가 제공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이 아파트 공간을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에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도하 당국이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카타르의 300만 인구 중 약 85%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하 시정부 관리는 "외국 노동자들의 퇴거가 월드컵과 관련이 없다"며 "도하 지역을 재개발하려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2개 아파트는 모두 시정부가 월드컵 관람객 숙소를 위해 건물을 임대한 지역 안에 있다. 주최 측은 이미 웹사이트를 통해 이 지역의 숙박비가 1박당 240달러(약 34만2000원)~426달러(약 60만7000원)라는 광고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월드컵은 11월 20일 시작된다.

올해 세계 최고 공항은 카타르 하마드 공항, 인천 공항 4위

올해 세계 최고 공항은 카타르 하마드 공항, 인천 공항 4위

[파이낸셜뉴스] 과거 약 10년 동안 세계 1위 공항 자리를 지켰던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올해 세계 최고 공항 평가에서 카타르의 하마드 공항에게 밀려 정상을 내줬다. 인천 국제 공항은 4위였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의 항공서비스 컨설팅업체 스카이트렉스는 2021년 ‘세계 최고 공항’ 순위에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하마드 공항을 1위로 뽑았다. 스카이트렉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CNN은 카타르 정부가 국영 카타르 항공과 공항 개선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환승을 위해 하마드 공항을 경유하는 카타르 항공 고객들은 무료 도시 투어와 각종 편의를 받았고 VIP 환승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1위였던 창이 공항은 일본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 밀려 3위까지 내려갔다. 4위는 인천 국제공항이 차지했으며 인천 공항은 '코로나19 방역 우수 공항'과 '최고의 보안검색 공항'을 포함해 2개부문 상을 수상했다. 5위부터 일본 나리타 공항, 독일 뮌헨 공항, 스위스 취리히 공항,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일본 간사이 공항, 홍콩 국제공항 순서였다. 스카이트렉스는 공항 순위 외에도 하네다 공항을 ‘가장 깨끗한 공항’으로 선정했으며 창이 공항 역시 ‘최고의 직원을 갖춘 공항’ 칭호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세계 최고 항공사에 '카타르항공'…대한항공은 몇 위?

세계 최고 항공사에 '카타르항공'…대한항공은 몇 위?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카타르항공이 항공사 평가 사이트인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AirlineRatings.com)이 선정한 세계 최상위 항공사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순위권 밖이었던 대한항공은 4위에 오르며 큰 실적을 냈다. 14일(현지시간) 에어레이팅스닷컴은 2022년 세계 최상위 항공사 20위권 명단을 발표했다. 사이트는 안정성, 기내 서비스, 노선 등을 종합 평가해 카타르항공을 1위로 선정했다. 이로써 카타르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 사이트는 카타르항공에 대한 평가가 높아진 이유로 코로나19 기간에 꾸준히 운항해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는 점을 꼽았다.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의 제프리 토마스 편집장은 "카타르항공은 팬데믹 기간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해 세계 최대의 국제 항공사가 됐다"며 "그렇게 결정한 유일한 메이저 항공사"라고 CNN에 전했다. 실제로 카타르항공은 2020년 9위를 차지했지만,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1위에 올랐다. 아크바르 알바케르 카타르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카타르항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늘길이 다시 열리는 동안에도 우리가 업계를 계속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도 큰 성장을 거뒀다. 2020년 15위에 머물렀다가 지난해에는 아예 순위권 밖으로 나갔던 대한항공은 2022년 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다. 국내 항공사 중에는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대한항공은 '2022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에서도 Δ올해의 화물 항공사 Δ아시아지역 장거리 노선 최고 항공사 Δ올해의 톱20 항공사 4위에 각각 선정됐다. 대한항공의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객기의 화물기 전환과 같은 발상의 전환과 오랜 기간 축적해온 화물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카타르항공 다음으로는 에어뉴질랜드, 에티하드항공, 대한항공, 싱가포르항공, 콴타스항공, 버진오스트레일리아항공, 에바항공, 터키항공, 일본항공 등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현대건설, '카타르 국립박물관' 개관…'세계명소 자리매김'

현대건설, '카타르 국립박물관' 개관…'세계명소 자리매김'

최첨단 건축기법 적용, 비정형 건축물 탄생 열악한 기후환경에서도 무재해 기록 달성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카타르 국립박물관이 개관했다. 현지에선 7만6000여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를 조합하고 각기 다른 316개 원형패널로 제작해 카타르를 대표하는 건축·문화적 랜드마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개관식에는 카타르 국왕과 박물관청장을 포함해 주요 정부 인사들과 이상복 현대건설 카타르 국립박물관 현장소장이 참석했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수도 도하 중심부에 국립박물관으로 사용하던 옛 왕궁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만6596㎡ 규모다.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과 카타르 공사실적을 앞세워 2011년 9월 카타르 박물관청이 발주한 4억3400만달러(한화 약 4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 설계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참여했다. 외관은 건물 전체가 곡선의 기하학적 형상을 이루고 있다. 내부엔 건축물을 지탱하는 일반적인 기둥 대신 다양한 패널과 계단이 있다. 장 누벨이 카타르 국립박물관 설계에 시도한 모티브는 사막의 장미(Desert Rose·장미모양을 가진 사막 모래덩어리)다. 사막의 장미란 물에 갇혀 있던 해수가 증발하면서 침전물로 만들어 지는 장미 모양의 모래덩어리를 뜻한다. 현대건설은 이 시도를 현실화하기 위해 7만6000여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FRC)를 조합해 각각 크기가 다른 316장의 원형 패널(Disk)을 일일이 다 붙여서 만들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하기 위한 최초 꽃잎 하나를 완성하는데 4개월 이상 소요할만큼 정교한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이었다"며 "모래장미는 행운의 상징이기도 해 카타르의 행복을 비는 상징물을 선사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시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건축 모든 과정에 3D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법을 적용했다. 3D BIM이란 가상의 공사 환경에서 도면상의 오류를 해결하고 시공 과정에서 분쟁·재시공 등을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국립박물관이 수도 도하에서 손 꼽히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공이 까다로운 비정형 건축물의 완성도 높은 시공으로 발주처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 기반시설과 대규모 상업시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