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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LH 용인 반도체 산단 입찰 또 논란...'평가위원 선정' 잡음
[파이낸셜뉴스] 1조원 규모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를 둘러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입찰 관리가 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있었던 1차 입찰에서는 과도한 실적 기준이 경쟁을 제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재입찰에서는 공고 당시 안내한 평가위원 구성 원칙과 다른 외부 위원 풀을 활용하려는 것이 문제로 떠올랐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논란은 지난해 1차 입찰에서 시작됐다. 앞서 LH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조성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서 약 1조3814억원 규모의 단지 조성공사 실적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PQ에서 탈락했고,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하는 '단독 경쟁' 구조가 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에 비해 실적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특정 건설사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경쟁입찰의 취지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면서 LH는 입찰을 취소하고 실적 기준을 변경, 올해 다시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재입찰에서는 쟁점이 평가 단계로 옮겨갔다. LH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기술자문위원회 토목 분야 위원 풀 활용을 요청하고, 국토교통부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위원들에게도 심사위원 후보로 위촉한다는 메시지를 송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H가 용인시나 산업단지 분야와 관련성도 없는 지자체 및 다른 공공기관의 외부 위원 풀 활용을 추진하는 것도 문제지만, 국토부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제 심사위원들을 위촉하려고 하는 점을 더 큰 문제로 보고 있다. 현재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특정 컨소시엄에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빅4 업체 중 1곳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2곳이 성과품 작성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교류가 활발한 엔지니어링 업체들의 네트워크를 감안하면 공정성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조성공사는 LH가 8개월의 사장 공백기간을 거치면서 지난 7월 이성훈 신임 사장 체제로 바뀐 이후 발주되는 가장 큰 사업이다. LH는 속도전을 강조하며 입찰 일정을 앞당기는 등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하지만 속도전 과정에서 충분한 절차 검토와 숙의과정이 생략되면서 밀어붙이기 행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나온다. 심사위원 인력 풀 활용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부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며 사업 지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 건설사 임원은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위원을 활용한다는 정보가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 됐다면 컨소시엄 구성에 대형엔지니어링 회사를 포함시키는 등 다른 접근법을 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SH·GH·iH, 초고령화·저출산 대응 '커뮤니티 디자이너' 역할 모색
[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와 손잡고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대응을 위한 공공주택 혁신 방안 마련에 나섰다. SH는 세 기관이 공동으로 '2026 수도권 공사 연구협의체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급격한 초고령사회 진입과 저출산에 따른 돌봄 공백, 1인 및 고령 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해 공공주택 단지 내 공동체 지원과 주거 서비스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SH도시연구원은 '지역사회 계속 거주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 전략'을 발표하며 공공주택 단지를 통합 돌봄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서울형 AIC(Aging In Community)' 모델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발표를 맡은 김영국 책임연구원은 S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 9만6242명 중 약 32.2%에 달하는 3만1000명이 노쇠 전단계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이들의 독립적인 일상생활 유지를 지원할 경우 연간 최대 약 1534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단지 내 경로당 등의 공간을 여건에 맞춰 '시니어 쉼터'나 '웰에이징 센터'로 개편하고, 주거복지사와 커뮤니티 리더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운영 모델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계와 전문 연구기관의 심도 있는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김영욱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간 구조 분석 기반의 도시 및 주거 단지 조성 방안을 제시했으며, 박석규 iH 도시연구팀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육아·시니어 커뮤니티 친화 주거 모델을 소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임광빈 GH 도시주택연구부장의 사회로 인천연구원,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 LH토지주택연구원 및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공공주택 사업자의 역할이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입주민 간의 관계 형성과 세대 간 돌봄이 이루어지는 생활공간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커뮤니티 디자이너'로 과감히 확장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황상하 SH 사장은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돌봄과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공공주택 사업자도 좋은 집을 짓는 것을 넘어 입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돌보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함께 가꾸는 커뮤니티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일과 여유를 한 곳에서"...초고층 빌딩, 직주락 복합거점으로 진화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랜드마크의 기준이 단순 초고층의 상징을 넘어, 주거와 업무·숙박·문화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직주락'형 복합개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일하고 거주하며 여가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새로운 도시 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100개 빌딩 가운데 복합용도 건축물은 절반을 차지하며 2017년 이후 줄곧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오피스 공실률 상승 등으로 기존 건물들까지 용도 전환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일본은 국가전략특별구역을 통해 도쿄 도심의 고밀 복합개발을 촉진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공간혁신구역 제도를 도입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로 세계 주요 도시들은 노후 시설을 대규모 복합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연면적 86만여㎡ 규모의 도쿄 아자부다이힐스는 오피스와 주거, 호텔은 물론 국제학교와 의료센터까지 갖춘 거대한 생활권을 형성했으며, 런던 배터시 화력발전소 역시 애플 영국 본사와 고급 주거·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명소로 재탄생했다. 뉴욕 허드슨야드와 런던 킹스크로스 등도 철도 부지를 활용해 업무와 주거, 문화예술 공간이 공존하는 도심 속 복합단지로 거듭났다. 서울시 역시 역세권 전체를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결합된 공간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고밀 복합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일반상업지역 기준 용적률은 최대 1300%까지 허용한다. 가장 큰 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는 프라임 오피스와 MICE, 호텔, 주거 시설이 어우러진 콤팩트시티로 구현돼 최대 1700%의 용적률이 부여될 예정이다. 반면 기업과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는 성수동에도 복합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와 G마켓이 사옥 이전을 예고했고 무신사와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자리를 잡았다. 크래프톤도 대규모 업무시설을 개발 중이다. 성동구가 한양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분석에 따르면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는 2014년 대비 약 33조3000억원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은 2018년 133억원에서 2024년 1989억원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대형 오피스와 5성급 등 고급 숙박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같은 인프라 공백을 채우기 위해 서울시는 옛 삼표레미콘 부지에 지상 81층 주거동과 53층 업무복합동을 포함해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호텔, 상업 및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삼표글로벌랜드마크(SGL)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숲과 한강을 잇는 녹지축까지 품게 될 SGL은 향후 성수에 부족했던 대규모 업무 및 숙박 기능을 해소하고 성수를 대표하는 직주락형 복합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한미글로벌,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HBM 공장 건설 PM 수행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 중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프로젝트의 PM 용역을 수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처음 구축하는 AI 메모리 생산거점인 이번 프로젝트는 총 4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하며 지난 3월 터파기를 시작해 2028년 10월 클린룸 완공, 202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24년 8월 프리콘(Pre-Con) 단계부터 참여해 오는 2028년 클린룸 완공 시점까지 공장 건설사업의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설계 관리, 공정 및 원가 관리, 품질, 안전, 리스크 관리 등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협력사 간의 원활한 조율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하이테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진 가운데 미국은 국내와 다른 발주 체계, 인허가 및 노무 환경을 지니고 있어 현지 제도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다. 특히 반도체 생산시설은 클린룸과 전력·용수 등 기반설비, 장비 설치 일정을 정밀하게 조율해야 해 PM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미국 내 반도체와 이차전지, 해저케이블 등 첨단산업시설 프로젝트 20여개를 관리하며 뛰어난 현지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첫 통합 추석 열차 공급 확대…심야 전동열차 24회 연장
[파이낸셜뉴스]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에 열차 운행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6~27일, 수도권 5개 노선의 심야 전동열차를 24회 연장 운행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추석 특별수송 대책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시행된다. 통합에 따른 선로 운영 효율화와 수송력 확대 효과를 활용해 좌석 공급을 늘리고 안전점검과 암표·부정승차 단속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에는 관제·여객·차량·시설·전기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교통대책본부가 24시간 운영된다.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사고나 장애 등 이례상황이 발생하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비상대기 여객열차 11편성과 전동열차 15편성도 준비한다. 주요 역에는 기동정비팀을 배치하고 선로 순회점검 인력도 운영한다. 귀경 수요가 집중되는 26일과 27일에는 수도권 1호선 등 5개 노선에서 심야 전동열차를 총 24회 추가 운행한다. 연휴에 앞서 주요 역사와 차량, 철도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도 마쳤다. 역사 내 승강설비와 승강장안전문(PSD), 소방시설을 비롯해 차량 주행·객실 설비, 선로와 전력공급장치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명절 승차권은 통합예매 시스템을 통해 처음 판매됐다. 과거에는 KTX와 SRT 승차권을 각각 다른 웹페이지에서 예매해야 했지만, 이번 추석부터 한 곳에서 두 열차의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는 180만매가 판매돼 84%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예매율 63%보다 21%p 높은 수준이다. 암표 단속에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이 활용된다. 코레일 직원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매자로 가장해 암표를 직접 구매하고 판매자 신원을 확인한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는 암표 제보방을 운영한다. 암표 판매가 확인되면 철도회원 탈퇴 조치와 함께 수사 의뢰, 과태료 부과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승차권 없이 열차를 이용하거나 열차 안에서 승차 구간을 연장한 경우에는 해당 구간 운임과 동일한 부가운임이 추가로 부과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인 만큼, 통합에 따른 수송력 확대와 통합예매 시스템 구축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고양 대곡·의왕 오전왕곡에 2만3400가구 공급…2029년 착공
[파이낸셜뉴스] 경기 고양시 대장동과 의왕시 오전·왕곡동 일원이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일대에 총 2만3400가구가 공급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고양대곡지식융합·의왕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의 지구 지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1월 후보지 발표 이후 주민 의견 청취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검토,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에 이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고양시 대장동 일원 199만4000㎡에 조성된다. 잠정 주택 공급 규모는 9400가구다. 일산신도시와 고양창릉지구, 고양화정지구가 주변에 있어 생활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교통망은 대곡역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다. 대곡역에는 GTX-A와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정차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강변북로·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해 있다. 의왕오전왕곡지구는 의왕시 오전동과 왕곡동 일원 187만6000㎡에 들어선다. 공급 규모는 1만4000가구다. 사업지 주변에는 의왕군포안산 신도시와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와 경수대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9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이 약 700m 거리에 계획돼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구 지정에 앞서 두 사업지의 지구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앞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관련 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2029년 최초 주택사업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적용해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적기에 충분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부동산114 "푸르지오,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신뢰도 동반 1위"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국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 동안 전국 거주 소비자 27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진단' 설문조사에서 푸르지오가 인지도와 신뢰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부문에서는 푸르지오에 이어 자이와 래미안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신뢰도 부문에서는 푸르지오, 래미안, 힐스테이트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의 높은 인지도가 탄탄한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종 신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지역 랜드마크 및 대단지 브랜드타운' 효과와 '지속적인 대규모 공급'이 꼽혔다. 실제로 푸르지오는 최근 2년여간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며 전국 각지에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 이외에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 직관적인 네이밍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브랜드 신뢰도의 가장 큰 결정 요인은 '종합건설사로서의 시공능력'과 '주요 랜드마크 시공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의 근본적인 시공 경험과 더불어 꾸준한 분양 물량이 소비자 신뢰의 기본 토대가 된다는 설명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과거 전통적인 상위권 브랜드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주택 공급과 종합건설사로서의 시공 역량을 유지·발전시켜야 소비자의 최종 신뢰를 수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7%포인트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10월 분양...8호선 초역세권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역세권에 짓는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을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180번지 일원(옛 성남 KT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2개동, 전용면적 74~95㎡ 총 189실의 주거형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호실 수는 △74㎡A 1실 △84㎡A 134실 △84㎡B 27실 △95㎡ 27실로 구성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형 면적 위주로 공급된다. 단지는 성남 법조타운 조성 예정 부지와 맞닿아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인근 수정구 신흥동 옛 성남산업단지 제1공단 부지에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이전하는 법조타운 조성이 추진 중이다. 인근의 성남세무서와 함께 법률·행정 기관이 집적된 대규모 업무권역이 완성되면 법조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직주근접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수한 교통 환경과 풍부한 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7번 출구가 위치해 있어 잠실역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으며, 강남 및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는 희망대공원을 비롯해 성남시의료원, 대형마트, 전통시장, 초·중·고교 및 도서관 등 생활 편의·교육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돋보인다. 기존 주거형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프리미엄 발코니 특화 설계를 도입해 넓은 실사용 공간을 확보했으며 세대 현관 앞 전용 창고를 마련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대한민국 대표 주거 브랜드 '힐스테이트'만의 우수한 상품성과 검증된 시공 기술력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마련된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현대건설, 국내 1호 'AI 전용 데이터센터' 16개월 만에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에이아이팩토리포항피에프브이(AI Factory Pohang PFV)가 발주한 '포항 AI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의 본계약을 완료하고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설치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수전 용량 40㎿(IT Load 32㎿)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착공에 돌입했으며, 총 공사 기간은 16.5개월로 2027년 11월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시행사인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까지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확장형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기업의 AI 모델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구상이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지닌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집약됐다. 우선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베라 루빈' 기반의 GPU 서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대비 약 10배 높은 전력 밀도의 초고집적 환경을 구현했다. 고발열 AI 서버 냉각을 위해 국내 최초로 '수랭식 냉각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에너지 효율 지표인 PUE도 1.25로 설계해 국내 최상위권 수준의 전력 효율을 갖췄다. 특히 초단기 시공 역량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16.5개월의 짧은 공기를 맞추기 위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최초로 콘크리트 구조체 전면(슬래브·벽체·계단 포함)에 PC 공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현장 타설 방식으로 1년 가량 소요되던 골조공사를 단 2개월 만에 단축했다. 아울러 착공 전 최적의 사업 방식을 검토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와 설계를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활용해 사업 참여 후 약 한 달 만에 착공에 이르는 속도전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서비스 개시 속도가 되고 있는 만큼, 포항 AI 데이터센터를 공기 내에 성공적으로 준공해 국내 최고의 시공 역량은 물론 사업성과 공기,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목동 IDC,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국내 최다인 19개의 데이터센터를 시공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프로젝트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및 소형모듈원전(SMR) 연계형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 등 에너지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금호건설, 국내 첫 연료전환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이달 준공
[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이 단독 시공한 500㎽급 구미 천연가스발전소가 이달 말 준공된다.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국내 첫 연료 전환 사업이다. 21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사업으로, 경북 구미시 하이테크밸리 제5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발전소는 가스터빈 1기와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으로 구성됐다. 천연가스를 연소해 가스터빈에서 먼저 전력을 생산한 뒤, 이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로 증기를 만들어 스팀터빈을 추가로 가동하는 복합화력 방식이다.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면 구미시의 전력 자립률은 기존 6%에서 약 30%로 상승할 전망이다.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금호건설은 기대했다. 금호건설은 LNG 발전과 플랜트 분야의 시공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에 앞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와 수원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사업 등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포천양수발전소와 동해안 변환소를 수주하며 에너지 인프라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 연료 전환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참여해 에너지 전환과 구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마련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천연가스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 시설의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삼성물산, 2203가구 '성수3지구' 시공사로...공사비 1.8조원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 1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1동 572-7번지 일대에 지하 7층~지상 최고 72층 규모의 아파트 11개동, 총 2203가구와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약 1조8275억원 규모다. 성수3지구는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환경을 비롯해 성수동 일대의 풍부한 문화·상업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로 향후 성수 한강변의 도시 경관을 바꿀 대표적인 랜드마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레비르 성수(RAEMIAN REVIR SEONGSU)'를 제안했다. 'REVIR'는 절대적 가치의 영역을 뜻하는 스웨덴어로 정제된 대칭과 균형을 통해 성수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영국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손잡고 독창적인 외관과 조경 디자인을 선보인다. 단지 외관은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한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구축하며 한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입면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포스터+파트너스의 조망분석 솔루션 '사이클롭스'를 활용해 조합원 959명 전원이 최상급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3면 개방형 파노라마 조망과 국내 최초 9면 개방형 펜트하우스 등 특화 평면을 대거 도입했다. 하이엔드 주거 환경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한강변 2개 동에 조성되는 '레비르 스위트'에는 건식 바닥 시스템과 모듈형 욕실 등 래미안의 미래형 주거 모델인 '넥스트홈' 기술이 적용된다. 또 세대당 약 23.8㎡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에는 한강을 조망하는 55m 파노라마 브릿지와 파노라마 풀, 수영장, 라운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조경은 미국의 'SWA'와 협업해 단지 중심에 약 5만2893㎡ 규모의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본부장은 "성수3지구가 지닌 입지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지 곳곳마다 세심하고 차별화된 설계 요소들을 반영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초고층 시공 역량과 미래 주거 기술을 바탕으로 성수 한강변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신통기획 214곳·모아주택 168곳…서울 정비사업 496곳 가동
[파이낸셜뉴스] 서울 전역 496곳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사업지는 214곳, 30만7000가구 규모다. 서울시는 그동안 정비구역 지정에 집중해 공급 기반을 확보한 것을 토대로, 향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을 거쳐 실제 착공·입주까지 이어지도록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서울시는 21일 서울시청에서 '2026 서울 주택정책 성과공유회'를 열고 2021년 이후 주택정책 성과와 향후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정비사업과 공공주택, 주거사다리 등 3개 분야를 놓고 그동안 제기된 11개 질문에 답했다. 오 시장은 지난 5년간의 가장 큰 성과로 장기간 정체됐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정상화를 꼽았다. 서울의 신규 정비구역 지정 건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5곳으로, 직전 10년간 연평균 17곳의 두 배를 웃돌았다. 현재 서울 전역에서는 496곳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21년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서는 214개 구역에서 총 30만7000가구 규모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제시한 목표 대비 달성률은 114%다. 통상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도 약 2년으로 단축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노후 저층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하는 모아주택은 168곳, 4만3000가구가 조합설립 단계에 진입하며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올해 착공은 목표의 50%를 달성했으며, 2031년까지 총 31만가구 착공을 목표로 사업 전 과정을 집중 관리한다. 오 시장은 정부의 8·13 대책에는 서울시가 건의해 온 일부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이 반영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착공과 입주 속도를 높이려면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자체적으로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을 75%에서 70%로 낮추고 공원·녹지 기부채납 기준을 완화했다. 정부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의 3년 한시 완화,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30~50%로 하향, 민간 정비사업 법적 상한용적률 1.2배 완화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의 인허가 권한을 자치구로 넘기는 방안에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한을 분산한다고 사업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며, 자치구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돼 도시계획의 일관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에 따르면 전체 정비사업 기간 가운데 시가 처리하는 기간은 약 2.7%다. 시 심의 기간도 과거 6개월∼1년에서 최근 1∼3개월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25개 자치구 가운데 정비사업 심의 경험을 갖춘 인력이 없는 곳이 17곳에 달한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과 개발제한구역을 주택 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에도 선을 그었다.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할 녹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탄천물재생센터는 기존 도시기반시설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인 만큼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시는 청년주택과 공원, 연구개발 시설을 결합한 '동남권 청년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해 총 1만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을 마쳤으며 올해 말까지 민자적격성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공급 성과도 강조했다. 서울시는 2021년 이후 정비사업 공공기여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직접 공급, 매입임대 등을 통해 5년간 총 13만10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의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41만가구로, 이 가운데 약 68%를 SH가 공급했다. 아울러 시는 2031년까지 공공주택 13만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민간 단독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에는 공공 참여도 확대한다. 현재 공공재개발·재건축 37곳에서 4만3000가구, 공공참여 모아타운 23곳에서 1만5000가구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은 2024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7108가구를 공급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1만7500가구를 추가해 누적 2만4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집값과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고가 보증금 논란이 커진 데 대해서는 보완 가능성을 열어뒀다. 청년안심주택은 첫 준공 이후 현재까지 약 3만5000가구가 공급됐다. 시는 금융지원과 사업절차 개선을 통해 2030년까지 누적 4만6000가구 공급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입 20년을 맞은 장기전세주택은 지금까지 총 3만8000가구가 공급됐다. 평균 보증금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의 약 41% 수준으로, 서울시는 입주 가구의 누적 주거비 절감 효과를 약 10조원으로 추산했다. 청년 대상 주택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만5000가구가 공급됐다. 향후 새싹원룸과 공유주택, 디딤돌 청년주택, 코리빙하우스, 청년특화단지, 청년안심주택, 미리내집, 바로내집 등을 통해 누적 7만4000가구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공급의 시계를 멈추지 않고, 청년과 신혼부부부터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까지 서울에서 내 집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주택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가덕도신공항 연약지반 문제없다'...대우건설 컨소, PBD 투명 공개·개선안 마련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적용하는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공법 시공성 검증과 관련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이미 마련해 관련 기관에 보고 했다고 밝혔다. PBD 공법의 기술적 문제를 숨기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철저한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는 설명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해상 PBD 시공성 검증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와 과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 개선 방안을 지난 7일 조달청·발주처에 제출한 기본설계 보고서에 담아냈다. 대우건설 컨소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연약지반 안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공성 검증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문제를 숨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컨소시엄 측은 이에 대해 관련 개선 방안을 이미 마련해 연약지반 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철저한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실제 본공사 시공 위치인 해상 5개소, 총 90공을 대상으로 해상 PBD 시공성 검증을 선도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해상 PBD 물량 중 89% 해당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N<30)'의 시공성은 성공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11%에 해당하는 '경질 PBD 개량구간(N≥30)'의 중간사질토 층에서는 가이드월 비지지장 증가 및 관입 저항력 상승 등으로 인해 일부 관입 중지 및 변형 사례가 확인됐다. 대우건설 컨소는 이 같은 데이터와 문제점을 감추지 않고 기본 설계 보고서에 상세히 수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으로 '중간사질토 PBD 관입력 향상 방안'도 도출해 기본설계에 반영하였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시공성 검증은 본공사의 시행착오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 수집 과정"이라며 "도출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현재 2차 시공성 검증을 철저히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시공 품질을 완벽히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밀 지반조사도 종전 현대컨소시엄 대비 더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우건설 컨소는 해상구간 97공의 지반조사를 수행했다. 현대 컨소시엄(19공) 대비 5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컨소시엄 고위 관계자는 "해상 PBD 공법은 고난도 기술로 현재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장비 업그레이드와 추가 검증으로 보완해 나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 투명한 기술 검증과 철저한 보완 대책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금호건설, 3910억 송도 세브란스병원 우선협상자 선정
[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이 총공사비 3910억원 규모의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의료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21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있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4만5000㎡ 규모로 건립되며 진료와 바이오 연구 기능을 함께 갖춘 의료·연구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의료시설 분야에서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약 2272억원 규모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새병원을 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 신축공사를 수주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건축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과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등에 이어 이번 병원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은 물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의료시설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10억 하던 아파트가 지금은 6억' 집주인 한숨...옆집은 폭등하는데, 무슨일
[파이낸셜뉴스] 새 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이 6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이 기간 매매가격이 7%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6월 9일부터 올해 9월 14일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한 지역은 14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이천시로 -7.2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평택시가 -7.17%의 낙폭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는 지난 8월 6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거래가(6억3000만원)보다 낮다. 이 단지 최고가는 지난 2021년 9억8000만원이다. 10억원을 넘보던 아파트값이 전고점 대비 4억원가량 떨어진 것이다.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이천은 SK하이닉스를 배후에 둔 지역이다. 반도체 자금이 유입되며 집값이 급등한 동탄신도시와는 대조적이다. 한 관계자는 "평택 삼성전자 직원도, 이천 하이닉스 직원도 인접 지역보다 계획 신도시로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동탄과 용인을 우선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은 공급과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낙폭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산신도시가 자리한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도 낙폭이 컸다. 새 정부 들어 9월 14일까지 아파트값이 3∼4% 하락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웃한 파주시도 -4.5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 여주(-2.39%), 동두천(-1.96%), 부천 오정구(-1.74%), 시흥(-1.30%), 안성(-1.04%) 등도 낙폭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김포와 인천 계양 역시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새 정부 들어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 성남시 분당구로 32.54%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2위는 광명시로 23.62%, 3위는 서울 성동구로 23.23%다. 같은 수도권에서도 분당은 32% 오른 반면 평택과 이천은 7% 넘게 내렸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서울은 강남서 강북, 그리고 외곽으로 풍선효과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특정 지역 쏠림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