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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한 외국인 1000만시대… 호스텔 용도변경 844%↑[외국인이 바꾼 부동산]
#OBJECT0#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이 호스텔로 변신하고 있다. 호스텔은 여행자를 위한 '커뮤니티형 숙소'로 가성비와 K문화를 경험하려는 외국인의 선호에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했다. 19일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만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을 호스텔로 용도 변경한 사례는 총 170건으로 지난해 45건, 2년 전 18건 대비 각각 277%, 844.4% 급증했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은 편의점·약국·미용실, 2종은 일반음식점·노래방·당구장·헬스장·볼링장 등이 해당한다. 최근 호스텔로 용도 변경이 급증한 이유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호스텔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호스텔업 요건을 충족하는 숙박시설로 통상 여행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머물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커뮤니티형 숙소'로 활용된다.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잡는 데 특화된 숙소인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역대 최초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실제 호스텔 용도 변경은 명동·을지로·강남 등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과 쇼핑·외식 수요가 집중되는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지상 1층에서 시작해 건물 대부분을 쓰는 곳부터 1개, 2개 층을 쓰는 곳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주요 상권의 K패션·K뷰티·K푸드 등 소비가 크게 늘면서 상권의 체류 수요도 함께 확대됐다는 해석이다. 호스텔 상당수는 지하철역과 가깝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짧은 시간 동안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역 근처 숙소를 선호한다"며 "큰 문제가 없으면 같은 호스텔에 재방문하는 외국인도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숙박뿐 아니라 주요 관광상권의 소비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 중심이던 소비자층이 미국, 동남아시아 등 개별관광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명동, 성수 등 특정 지역만 방문하던 패턴도 이제 부산, 전주 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의 외국인 매출은 총 1조7200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백화점 3사의 외국인 매출이 모두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이정화 기자

"사무실보다 호스텔이 돈 된다"… 개업 열풍에 임대료 쑥[외국인이 바꾼 부동산]
#.올해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서 호스텔로 용도를 변경한 서울 중구 명동1가 59-25 4~5층. 과거 미용실로 운영되던 이곳은 현재 외국인들이 '애용하는' 단기 숙박시설로 탈바꿈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중심 상권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있어 인기가 높다. 호스텔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방한 증가로 기존 미용실·사무실로 활용되던 공간이 호스텔 등 단기 숙박시설로 전환되고 있다. 돈이 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반년 넘게 방치되던 공실도 변신 준비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1년도 채 안돼 건물 임대료가 20%가량 오른 곳도 있다. ■너도나도 개업 준비…임대료 '쑥'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의 호스텔 용도변경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 중구, 마포, 서대문구, 동대문구 등 전통적인 외국인 주요 방문지뿐 아니라 외곽에서도 활발하다. 신촌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인근 한 호스텔도 올해 초 사무실에서 숙박시설로 변신했다. 한국 대학가를 궁금해하는 외국인들이 찾고 있어 빈방은 찾아보기 힘들다. 해당 사업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말 건물주를 설득해 올해 초 사무실이던 곳을 호스텔로 용도변경했다"며 "이 사례를 확인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호스텔 개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 있는 또 다른 사무실도 호스텔로 용도를 변경하고 개업을 앞둔 상태다. 현재 신촌에서 개업을 준비하는 호스텔만 최소 5곳 이상으로 전해졌다. 사무실들이 잇따라 호스텔로 '변신'하는 이유는 방한 외국인 증가로 숙박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근 사업장을 운영하는 B씨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숙박 사업을 했었는데, (호스텔을) 찾는 사람들이 확실히 증가했다"며 "특히 영미권 외국인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전했다. 수요가 몰리자 공실도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빈방이 늘어 골머리를 앓던 건물주들도 임대료 인상에 돌입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신촌역 내 주요 상권 임대료 인상률은 20% 전후다. 올해 1·4분기 신촌 일반 상가 공실률은 12.5%로 지난해 동기 대비 1%p 감소했다. ■"호스텔 임차문의 쏟아지고 있어" 임대료 상승은 비단 신촌만의 일이 아니다. 명동, 성수동, 합정동 등 주요 상권에서도 이미 오름세가 뚜렷하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명동의 3.3㎡당 월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1·4분기 22만5067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24만6803원으로 9.3% 증가했다. 외국인이 주로 찾는 마포구 합정동과 성동구 성수1가2동도 같은 기간 임대료가 14만6167원에서 20만333원, 15만6769원에서 17만2936원으로 각각 37.1%, 10.3% 올랐다. 임대료는 건물 가치를 매기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통상 이 가격이 오르면 건물 가치도 함께 올라간다. 실제 부동산 플랫폼 '빌딩샵 AI(인공지능)'에 따르면 앞서 사례로 든 서울 중구 명동1가 59-25의 현재 건물 추정가는 약 305억원이다. 지난 2020년 6월 당시 196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6년 사이 100억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복잡한 과정 등으로 용도변경을 꺼리던 건물주들은 이제 앞다퉈 관련 내용을 알아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호스텔로 용도변경을 열어준 건물에 임차 문의가 말 그대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 빈방을 채우기 급급했던 건물주들도 이제 임차인을 가려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고분양에도 완판'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줍줍 67가구 나온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됐던 서울 영등포구 대단지에서 67여가구가 다시 청약 시장에 나온다. 기존 일반분양 물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로 조합원 지위 문제가 취소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길동에 2054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조감도)'에서 조합원 취소분 67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내달 진행된다. 조합원 취소분은 기존 조합원들이 자격을 포기했거나 부적격 자격 변동 등으로 지위를 잃은 경우 나오는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보다 로얄층, 로얄동에 속한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편이다. 현재는 7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공고만 공개됐으며 일반공급으로 나오는 나머지 60가구에 대한 공고문은 오는 8월 7일 청약홈에 게시된다. 분양가 역시 이날 공고문을 통해 공개된다. 8월 18일 특별공급이 진행되는 만큼, 8월 19일부터 일반공급 청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60가구가 넘는 조합원 취소분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주택은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조합원 자격 유지 조건이 다소 까다롭다"며 "사업승인계획 인가 후 다른 주택을 샀다거나 세대주 자격을 유지하지 못해 의도ㄴ치 않게 자격이 상실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신길뉴타운과 바로 인접해 있고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항후 신풍역을 지나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더블역세권으로 탈바꿈되는 것은 물론, 여의도역까지 3정거장(예정)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장점에 지난 4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227가구 모집에 7233명이 참여해 평균 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가 14억원대, 84㎡가 18억원대로 측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음에도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전매 제한 3년과 재당첨 제한 10년 규제가 적용되지만 거주 의무 기간이 없어 전세를 활용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변 시세를 살펴보면 '래미안에스티움'(2017년 준공·1722가구) 59㎡와 84㎡가 올해 각각 17억원과 20억2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2029년 7월 입주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전민경 기자
"관리비 신고 의무화, 임대차 시장 혼란만 키울 것"
국토교통부가 등록임대사업자의 관리비 신고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임대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도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관리비 산정 기준과 전월세전환율 등 관련 제도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은 입법 예고된 지 5일 만에 152건의 반대 의견이 등록됐다. 개정안은 임대사업자가 임대차 계약을 신고할 때 기존 임대료 외에 관리비와 사용료 금액, 또는 산정 방식도 신고하도록 했다. 표준임대차계약서에도 계약 시점부터 부과될 관리비 항목을 명확히 기재하게 하고, 임차인이 회계감사를 요구할 경우 임대사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수 없도록 했다. 관리비나 사용료 명목으로 임대료를 우회적으로 인상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임대업계에서는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규제로, 오히려 임대차 시장의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보증금과 월세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전월세전환율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산정한 뒤 관리비를 포함해 계약 조건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전세사기 우려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기준 등을 고려해 보증금을 낮추려는 수요가 늘면서 반전세 계약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관리비가 계약 조건을 조정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관리비만 별도로 규제할 경우 계약의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보증금을 낮추더라도 관리비를 포함해 전체 부담을 시세에 맞춰 계약을 체결했지만, 관리비를 조정하지 못하면 저보증금 계약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결국 저보증금 임차인의 선택지가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행정적 부담과 비용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리비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마다 관리비 항목과 금액, 산정 방식을 일일이 기재해야 하는 만큼 신고 누락이나 오기재에 따른 과태료 부과, 관리비를 둘러싼 분쟁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분쟁 소지를 줄이기 위해 관리업체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이 관리비에 반영돼 결국 임차인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규모 임대사업장의 경우 관리업체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 관리비 인상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관리비 규제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시장 현실을 반영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관리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시장에서 실제 계약이 이뤄지는 방식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구로·관악도 신고가… 서울 외곽 5년전 폭등기 추월
서울 외곽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선 지역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 6월 구로구와 관악구 등이 문재인 정부 집값 폭등기 지수를 돌파하며 6곳을 제외한 서울 지자체들이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값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전고점 돌파 지역이 총 19곳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강남 3구와 용산구 등이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구로구와 관악구가 고점을 경신했다. 통계에 따르면 구로구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집값 폭등기 때인 지난 2022년 1월에 104.5까지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올 5월 104.3을 기록하더니 6월에는 106.0으로 종전 전고점을 넘어섰다. 관악구도 비슷하다. 아파트 매매지수는 5월 104.2에서 6월에는 105.4로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집값 폭등기 때 최고점은 105.1이다. 6월에 전고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한 곳은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금천구 등 6곳 뿐이다. 이들 지역도 순차적으로 전고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풍선효과로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며 "국평 기준으로 20억원 돌파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역시 강남 아파트값 보다 강북 등 외곽지역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월간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5.07%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성북구로 7.99%이다. 강서구 7.73%, 구로구 7.09%, 영등포구 6.99%, 관악구 6.94% 등의 순이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외국인 단기임대 호황...국내 체류자 4년새 40% 껑충
국내 체류 외국인이 4년 만에 40% 넘게 증가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 임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형 전·월세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월 단위 주거를 선호하면서 임대인들의 선도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19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체류외국인은 278만3247명으로 2021년 195만6781명 대비 42.2% 늘었다. 이 중 유학·취업·워킹홀리데이 등 실제 생활 기반을 필요로 하는 장기 체류외국인은 215만9052명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특히 유학생 수는 역대 최대인 30만8838명으로 집계됐고, 취업자격 체류 외국인도 59만4047명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전통 임대 시장은 아직 이들의 거주 방식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임대차 계약이 1~2년 단위로 이뤄지지만 교환학생, 어학연수생,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등은 한 학기 또는 1년 미만으로 체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외국인 체류자들은 한국식 문화인 고가의 보증금, 까다로운 계약 조건,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거주지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렇다 보니 '외국인 세입자'를 전문으로 하는 임대업이 호황이다. 지난 2022년 론칭한 외국인 전문 국내 임대 플랫폼 '홈스인코리아'의 경우 호스트(임대인)수가 최근 6개월 사이 약 7배 증가해 1000여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등록 매물 수 역시 약 7배 늘었으며, 외국인 문의 및 계약 건수는 5배 이상 급증했다. 홈스인코리아 관계자는 "게스트(임차인) 고객의 95%가 유학생과 교환학생"이라며 "직영점의 경우 매 학기 주요 입주 기간인 3~6월과 9~12월에 늘 만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인 A씨는 "8월 말 입주할 게스트 4명 중 3명이 외국인 학생"이라며 "내국인 수요에만 집중했을 때보다 공실 우려를 일찍 해소할 수 있었고, 1~2주 초단기가 아닌 4개월 이상 거주자가 확정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홈스인코리아와 같은 외국인 대상 주거 플랫폼들은 단순 매물 연결 뿐만 아니라 계약 전후 소통을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어주고 입주 이후 임차인들의 적응도 돕고 있다. 외국인 세입자에 대한 임대인들의 막연한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지점이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재건축 낙동강 오리알’ 삼익맨숀 5동, 수억원 낮춘 급매 등장
재건축 사업에서 배제된 서울 강동구 삼익맨숀 아파트 5동 주민들이 갈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갈등을 해결하자'는 쪽과 '독자 재건축을 하자'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고, 피로감을 느낀 거주자들의 급매도까지 등장했다. ■5년 넘게 갈등…피로감에 급매 등장 19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익맨숀 5동의 전용 146㎡ 호가는 17억7000만원이다. 5동 대비 면적이 40% 이상 좁은 인근 8동 전용 82㎡ 호가가 18억5000만원 전후인 것과 비교하면 1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급매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피로감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5년 넘은 갈등으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꽤 있다"며 "급매 성격으로 나온 매물"이라고 귀띔했다. 다툼의 시작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단지는 2020년 2월 일찍이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감정평가 및 추정 분담금 산정 과정에서 넓은 평형의 5동과 나머지 동간의 갈등이 확대됐다. 5동 주민들은 "전용면적 146㎡로 구성돼 대지면적이 넓기 때문에 다른 동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기간 협상에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자 결국 재건축추진위원회는 5동 토지분할 소송을 냈고,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2021년 7월 12일 조합이 설립됐다. 이어 지난 2일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재건축 사업 통합심의안이 수정가결·조건부 의결되면서 5동은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조합 자격 변경엔 찬성률 3분의 2 있어야 5동 주민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60가구 주민들이 "지금이라도 같이 재건축을 진행해야 한다"와 "독자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로 갈렸다. 지역 업계에서는 대표자가 뽑혀 직접 나서지 않는 이상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조합설립인가 변경을 통해 조합원을 다시 지정하거나 조합원 자격에 관한 사항을 변경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이 인가받은 사항을 변경하려는 경우 총회에서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삼익맨숀 아파트 조합원 수는 725명이다. 484명 이상이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뜻이다. 강동구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단지별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 총회를 한다고 해도 찬성률이 그만큼 나오기가 힘들 것"이라며 "(갈등) 봉합만 잘 됐으면 현재 5동 시세는 20억원 이상 갔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5동을 제외한 재건축이 진행되면 삼익맨숀 단지는 기존 768가구에서 최고 39층, 99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단독]'고분양에도 완판'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67가구 '줍줍'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됐던 서울 영등포구 대단지에서 67여가구가 다시 청약 시장에 나온다. 기존 일반분양 물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로 조합원 지위 문제가 취소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길동에 2054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에서 조합원 취소분 67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내달 진행된다. 조합원 취소분은 기존 조합원들이 자격을 포기했거나 부적격 자격 변동 등으로 지위를 잃은 경우 나오는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보다 로얄층, 로얄동에 속한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편이다. 현재는 7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공고만 공개됐으며 일반공급으로 나오는 나머지 60가구에 대한 공고문은 오는 8월 7일 청약홈에 게시된다. 분양가 역시 이날 공고문을 통해 공개된다. 8월 18일 특별공급이 진행되는 만큼, 8월 19일부터 일반공급 청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60가구가 넘는 조합원 취소분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주택은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조합원 자격 유지 조건이 다소 까다롭다"며 "사업승인계획 인가 후 다른 주택을 샀다거나 세대주 자격을 유지하지 못해 의도치 않게 자격이 상실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신길뉴타운과 바로 인접해 있고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항후 신풍역을 지나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더블역세권으로 탈바꿈되는 것은 물론, 여의도역까지 3정거장(예정)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장점에 지난 4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227가구 모집에 7233명이 참여해 평균 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가 14억원대, 84㎡가 18억원대로 측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음에도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전매 제한 3년과 재당첨 제한 10년 규제가 적용되지만 거주 의무 기간이 없어 전세를 활용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변 시세를 살펴보면 '래미안에스티움'(2017년 준공·1722가구) 59㎡와 84㎡가 올해 각각 17억원과 20억2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2029년 7월 입주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신길뉴타운 조성으로 입지의 가치가 높아진 곳이지만 분담금이 부담돼 자격을 포기한 이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여의도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공급에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관리비 신고 의무화에 임대업계 반발 "계약 현장을 전혀 몰라"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등록임대사업자의 관리비 신고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임대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도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관리비 산정 기준과 전월세전환율 등 관련 제도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은 입법 예고된 지 5일 만에 152건의 반대 의견이 등록됐다. 개정안은 임대사업자가 임대차 계약을 신고할 때 기존 임대료 외에 관리비와 사용료 금액, 또는 산정 방식도 신고하도록 했다. 표준임대차계약서에도 계약 시점부터 부과될 관리비 항목을 명확히 기재하게 하고, 임차인이 회계감사를 요구할 경우 임대사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수 없도록 했다. 관리비나 사용료 명목으로 임대료를 우회적으로 인상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임대업계에서는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규제로, 오히려 임대차 시장의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보증금과 월세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전월세전환율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산정한 뒤 관리비를 포함해 계약 조건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전세사기 우려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기준 등을 고려해 보증금을 낮추려는 수요가 늘면서 반전세 계약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관리비가 계약 조건을 조정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관리비만 별도로 규제할 경우 계약의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보증금을 낮추더라도 관리비를 포함해 전체 부담을 시세에 맞춰 계약을 체결했지만, 관리비를 조정하지 못하면 저보증금 계약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결국 저보증금 임차인의 선택지가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행정적 부담과 비용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리비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마다 관리비 항목과 금액, 산정 방식을 일일이 기재해야 하는 만큼 신고 누락이나 오기재에 따른 과태료 부과, 관리비를 둘러싼 분쟁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분쟁 소지를 줄이기 위해 관리업체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이 관리비에 반영돼 결국 임차인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규모 임대사업장의 경우 관리업체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 관리비 인상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관리비 규제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시장 현실을 반영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관리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시장에서 실제 계약이 이뤄지는 방식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재건축 오리알 신세' 된 삼익맨숀 5단지 "지금이라도 같이" "나홀로 재건축" 갈등
[파이낸셜뉴스] 재건축 사업에서 배제된 서울 강동구 삼익맨숀 아파트 5동 주민들이 갈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갈등을 해결하자'는 쪽과 '독자 재건축을 하자'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고, 피로감을 느낀 거주자들의 급매도까지 등장했다. ■ 5년 넘게 갈등...피로감에 급매 등장 19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익맨숀 5동의 전용 146㎡ 호가는 17억7000만원이다. 5동 대비 면적이 40% 이상 좁은 인근 8동 전용 82㎡ 호가가 18억5000만원 전후인 것과 비교하면 1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급매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피로감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5년 넘은 갈등으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꽤 있다"며 "급매 성격으로 나온 매물"이라고 귀띔했다. 다툼의 시작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단지는 2020년 2월 일찍이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감정평가 및 추정 분담금 산정 과정에서 넓은 평형의 5동과 나머지 동간의 갈등이 확대됐다. 5동 주민들은 "전용면적 146㎡로 구성돼 대지면적이 넓기 때문에 다른 동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기간 협상에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자 결국 재건축추진위원회는 5동 토지분할 소송을 냈고,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2021년 7월 12일 조합이 설립됐다. 이어 지난 2일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재건축 사업 통합심의안이 수정가결·조건부 의결되면서 5동은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 조합 자격 변경엔 찬성률 3분의 2 있어야 5동 주민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60가구 주민들이 "지금이라도 같이 재건축을 진행해야 한다"와 "독자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로 갈렸다. 지역 업계에서는 대표자가 뽑혀 직접 나서지 않는 이상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조합설립인가 변경을 통해 조합원을 다시 지정하거나 조합원 자격에 관한 사항을 변경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이 인가받은 사항을 변경하려는 경우 총회에서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삼익맨숀 아파트 조합원 수는 725명이다. 484명 이상이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뜻이다. 강동구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단지별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 총회를 한다고 해도 찬성률이 그만큼 나오기가 힘들 것"이라며 "(갈등) 봉합만 잘 됐으면 현재 5동 시세는 20억원 이상 갔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5동을 제외한 재건축이 진행되면 삼익맨숀 단지는 기존 768가구에서 최고 39층, 99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재건축 갈등 여전' 삼익맨숀...5동 일부 급매도 [권준호의 요·아·정]
[파이낸셜뉴스] 요즘 뜨는 서울 아파트가 궁금하신가요?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부동산 플랫폼에서 주간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들을 직접 가서 그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혹시 더 추가됐으면 좋은 특징이나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권준호의 '요·아·정'('요'즘 뜨는 '아'파트 '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7월 셋째주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삼익맨숀'입니다. 이 아파트가 신축, 신규 분양을 앞둔 곳들을 모두 제칠 수 있었던 이유는 △5동과 나머지 동과의 갈등 △재건축 통합심의 통과 등 2가지로 압축됩니다. 권준호의 요·아·정 이번화에서는 2021년 조합설립 전후부터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짚어보겠습니다. ■초유의 '특정 동' 제외...삼익맨숀에 무슨 일이18일 5호선 굽은다리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자 700여가구가 살고 있는 삼익맨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느낌 탓인지 약간 스산한 기분도 듭니다. 이 아파트가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은 재건축 과정에서 있었던 '5동 제외 이슈' 때문입니다. 갈등의 시작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단지는 2020년 2월 일찍이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감정평가 및 추정 분담금 산정 과정에서 넓은 평형의 5동과 나머지 동의 갈등이 확대됐고, 사업도 자연스럽게 일부 지연됐습니다. 당시 5동 주민들은 "전용면적 146㎡로 구성돼 대지면적이 넓기 때문에 다른 동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합니다. 장기간 협상에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자 결국 재건축추진위원회는 5동 토지분할 소송을 냈고, 이 소송이 받아들여지면서 2021년 7월 12일 조합이 설립되게 됩니다. ■'재건축 아파트 2년 실거주 의무' 조항이 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조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2021년 발의됐던 '재건축 아파트 2년 실거주 의무' 조항입니다. 이 조항은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6·17 대책으로 도입 추진된 제도로 재건축 아파트는 집주인이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향후 재건축 시 조합원 지위를 얻을 수 있게 규정하는 점이 핵심입니다. 투기세력 유입을 막겠다는 취지였지만 결국 국회 반대에 부딪혀 폐기됐습니다. 인근 중개업계에 따르면 당시 추진위는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다수 거주자들이 조합원 지위를 받지 못할 게 불 보듯 뻔했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일부 빠르게 진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법안이 폐기되며 아쉬운 결과만 남았습니다. 이 조항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게 중개업계 설명입니다. 공교롭게도 해당 조항이 폐기된 시점은 조합 설립과 정확히 같은 날인 2021년 7월 12일입니다. ■'사실상 제외' 삼익 5동, 일부 급매도 등장 그렇다면 삼익맨숀 5동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정비업계는 우선 5동을 제외하고 재건축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에서 아파트 한 동을 제외하는 것은 드물긴 하지만, 최근 재건축 통합심의를 받은 만큼 법적인 근거는 마련했습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2일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삼익맨숀 아파트 재건축 사업 통합심의안을 수정가결·조건부 의결했습니다. 조합 설립인가 변경을 통해 조합원을 다시 지정하거나 조합원 자격에 관한 사항을 변경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이 인가받은 사항을 변경하려는 경우 총회에서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5동 주민들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일부는 "지금이라도 같이 재건축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는 반면 "독자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하는 또 다른 세력도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대표자가 나서지 않는 이상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사실상 5동을 제외하고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일부 급매도 등장했습니다. 현재 전용 146㎡의 가격이 17억7000만원까지 내려왔는데, 이는 인근 8동의 전용 82㎡(18억5000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피로감이 쌓이며 아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며 "급매 성격으로 나온 매물"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재건축이 현실화하면 삼익맨숀 단지는 기존 768가구에서 최고 39층, 99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챙겨봐야겠습니다. 권준호의 '요·아·정', 어떻게 보셨나요? 추가로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적어주세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SK에코 대표, 공사현장서 숨진 미얀마 노동자 유족에 사과
[파이낸셜뉴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이 KTX 선로 공사 현장에서 숨진 미얀마인 이주노동자 유족을 직접 찾아 사과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미얀마 노동자 고(故) 아웅민우씨 빈소를 찾았다. 김 대표는 유족에게 위로와 사과를 전하면서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KTX 선로 신설 공사 현장에서 SK에코플랜트 하청업체 소속 아웅민우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국내 노동계, 이주노동단체 등은 원청인 SK에코플랜트에 유족에 대한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SK에코플랜트와 유족 측은 17일 작성한 합의서에서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지위와 차별로 산재에 더욱 쉽게 노출되는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 대책을 마련, 향후 안전작업계획에 반영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집값 붕괴" 남편과 다퉜다...9억 옆집, 눈떠보니 64% 폭등 [부동산 아토즈]
[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1년 기준으로 지역별로 단지별 상승률 상위 10곳을 공개하고 있다. 3.3㎡당 시세 기준이다. 상승률은 7월 6일 기준으로 1년이다. 통계를 보면 전국서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분당 '한솔마을4단지'로 64%에 이른다.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정비사업 단지가 상승률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지방은 저가 아파트가 제법 눈에 띈 것이 특징이다. 서울 수서·경기 분당...아파트값 상승률 1위 우선 서울에서 1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강남구 일원동 '수서' 아파트이다. 3.3㎡당 시세가 48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55.9% 뛰었다. 전용 39㎡의 경우 최근 15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에는 10억원대에 팔렸다. 수서 일대 개발과 재건축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된 것이다. 2위는 1개동 224가구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현대홈타운(현대동궁)'이다. 이 단지는 주변 아파트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전용 70㎡가 지난해 6월 17억9000만원에 팔렸는데 최근에는 10억원 오른 28억원대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경기에서는 단연 분당신도시 아파트가 상승률 10위권을 휩쓸었다. 노후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 추진 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솔마을4단지'가 64% 뛰었고, '한솔마을6단지'도 57% 상승했다. 6단지 전용 58㎡의 경우 최근 15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1년 전에는 9억원대에 손바뀜이 나왔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용현자이크레스트'가 19.48% 뛰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방도 오를 곳은 올라...평당 격차는 4배 지방 광역시도 단지별로 보면 제법 상승률이 적지 않은 곳이 눈에 띄었다. 우선 부산에서는 연제구 거제동 '레이카운티(1단지)'가 19% 뛰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용 84㎡의 경우 1월에 12억8800만원에 팔렸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범어센트럴'이 1위를 기록했다. 3.3㎡당 시세 기준으로 19% 상승했다. 대전에는 서구 '공작한양'이 29% 뛰며 오름폭 1위를 보였다. 또 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금탑' 아파트, 전남광주에서는 보성군의 '보성장미힐'이 1위에 등재됐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6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는 4084만원이다. 강남구는 8045만원인 반면 도봉구는 2015만원으로 최고와 최저 격차가 4배 수준이다. 전국은 161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월간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5.07% 올랐다. 상반기 기준으로 2008년(8.9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 기간 0.21%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상반기 기준으로 2023년 ~ 2025년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폭우 쏟아진 경기, 주택·도로 침수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경기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17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주택 침수 등 25건, 도로 장애 43건, 기타 12건 등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17~18일 약 10시간 동안 경기 침수 피해 80여건에 투입된 소방 장비는 90대, 대원 등은 334명에 이른다. 오전 2시 27분께 경기 김포시 하성면 원산리에 있는 공장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양수기 1대로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4시 16분 부천시 오정구에는 단독주택 침수 신고가, 오전 5시 46분께는 양평군 양평읍 한 단독주택 주변으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5시 35분 파주시 적성면의 하천 다리 밑에서는 캠핑을 하던 40대 여성 한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다만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오전 12시부터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김포시 양촌읍 148.5㎜, 파주시 탄현면 138.0㎜, 경기 동두천시 121.1㎜ 등이다. 현재 포천과 남양주·의정부·동두천·가평·연천·여주·양평 등에서 특보가 유지 중이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규제가 안먹힌다...서울 외곽도 이젠 '국평 15억'
[파이낸셜뉴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격이 15억원을 넘는 단지가 서울 외곽에서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과거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 등 주요 선호지역에 국한됐던 '국평 15억원'이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비강남권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동아1차 전용 84㎡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손바뀜됐다. 직전 거래가는 14억8000만원으로, 1년 전 거래가는 12억4800만원이다. 인근의 신도림 동아 2·3차와 디큐브시티, 대림e편한세상 4·5·7차 등도 전용 84㎡ 거래가가 15억원을 넘겼다. 구로구와 함께 '금관구'로 묶이는 관악구도 15억원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1단지는 지난 6월 16억6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다시 썼고, 2단지도 15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힐스테이트관악뉴포레 역시 17억원에 거래되며 15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서북권의 은평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이 지난 5월 22일 15억3800만원에 손바뀜됐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서는 DMC센트럴자이가 15억6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15억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 상승세 역시 비강남권이 주도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전용 84㎡ 기준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10개 대단지(500가구 이상)는 모두 동대문·서대문·성북구 등 비강남권에 위치했다. 강남권 가격 급등과 전·월세 상승으로 실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15억원이 대출 규제와 수요 이동이 맞물린 사실상의 가격 분기점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행 규제상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상급지 진입이 어려워진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외곽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전셋값과 신축 분양가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비강남권에서도 전용 84㎡ 기준 15억원을 넘는 단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평 15억원'이 더 이상 일부 핵심 지역만의 가격대가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15억원이 대출 규제의 기준선이긴 하지만, 현재처럼 매물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매도자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해 호가를 낮추지 않고,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수요자들도 대출 규모를 줄이더라도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15억원을 넘는 거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