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는 비단 대한민국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일본과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기대수명의 증가와 출산율 감소 등이 원인이 되어 오래전부터 노인 인구가 5세 미만 아동 인구를 초과하는 등 인구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간수명 백세시대'가 더욱 가까워 진 지금 고령 인구의 증가는 사실상 불가피한 현상에 가깝습니다. 피할 수 없기에 그 문제점을 살피고 대처 방안을 계획하고자 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초고령사회 진입' 목전에 둔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의 원인, 문제점과 개선 방향
(세종=뉴스1) 한종수 서미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인구절벽 대응을 위한 정년 연장 논의에 대해 "이 문제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꼴찌 출산율로 인구감소가 시작해 정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견해와 함께 청년실업 및 기업부담을 키우는 반론도 있는데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정년 연장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고령자 계속 고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청년고용 문제와 부딪혀 획일적으로 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임금 체계와도 관련이 있다"면서 "우리 임금 체계가 연공형 구조이고 (연차 높을수록)봉급 더 많이 받는데 기업 입장에선 생산성과 관계 없이 임금을 더 지불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이처럼)복잡하게 얽힌 문제인데, 고령자 계속 고용하고 근로 현장에 오랫동안 계셔야 한다는 건 쉽게 합의 가능하지만 정년 연장으로 쉽게 접근하는 건 신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사내용 요약 작년 합계출산율 0.81명…홍콩 다음 낮아 2006년부터 '저출산 대책' 5년 단위 시행 예정처 "정책 적절성·합목적성 평가 필요" 전문가 "주거·일자리 등 장기 대책 세워야" [세종=뉴시스]옥성구 기자 = 정부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약 380조원의 재정을 투입했지만 신생아들의 울음소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홍콩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단발성 현금 지원 정책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청년 세대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세계의 합계출산율 2.32명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 국가별 순위는 236개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홍콩(0.75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 수준이다.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15년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약 380조원이라는 역대급 재정을 쏟아 부었음에도 출산율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출산율은 계속해서 쪼그라들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가 발표한 '저출산 대응 사업 분석·평가'를 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80년 2.82명이었으나 빠르게 감소해 1990년에는 1.52명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인구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합계출산율은 2.1명이다. 이후 합계출산율은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약 1.2명대를 유지했다. 이 역시 저출산 현상에 속하는 것이다. 하지만 합계출산율은 2016년부터 더욱 가파르게 줄어들어 2018년 사상 처음으로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예정처는 저출산의 인구학적 배경으로 평균 초혼 연령 및 출산 연령의 상승, 출생아 수 감소, 혼인율 하락을 꼽았다. 사회·경제적 배경으로는 여성의 경력 단절 우려, 장시간 근로 문화, 보육·유아교육 시설의 영향을 저출산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2020년 기준 20~49세 인구 중에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인구가 절반에 육박하는 등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앞서 정부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고령화 대비를 위해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4차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며, 재정 투입 규모는 국비 기준 2006년 1.0조원에서 지난해 42.9조원으로 확대됐다. 예정처는 "2006년부터 15년 이상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계출산율이 오히려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정책 구성과 대상별 재원 배분 등 구체적인 정책 내용의 적절성과 합목적성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정처는 저출산 대응 재정사업을 추진할 때 청년과 신혼부부 등 수혜자 입장에서 정부가 마련한 지원이 실질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정책의 효용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자녀의 출생 및 양육 환경과 상관없이 양육과 발달,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형평성 있게 제공받을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 사례로 일본의 경우 3~5세 보육·교육 전면 무상 지원, 0세부터 중학교 졸업 시점까지 특정 소득수준 미만 가구 아동수당 지급 등을 통해 2008년 이후 합계출산율이 반등해 2018년까지 1.4~1.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랑스는 아동 양육가구에 대한 현금급여 등을 시행해 2018년 합계출산율이 1.8명을 기록했고, 독일은 수입이 없는 주부에게도 부모수당을 지원하는 등의 가족정책을 추진해 2018년 합계출산율이 1.6명을 기록했다고 제시했다. 이같은 상황을 이유로 전문가들은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출산율을 장려해 높이자는 패러다임은 더 이상 맞지 않다"며 "낳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의 근본적 원인으로 결혼을 늦추거나 비혼 인구가 많아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꼽았다. 이 교수는 "결혼 후에 주거, 일자리, 일과 양육의 양립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결혼을 미루고 결혼을 안 하는 것 자체에 대한 해결을 위해 단순히 현금을 줘서 양육을 도와준다는 차원보다는 청년 세대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책을 내야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2019년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1.6%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은 63.6%이며,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8%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2019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6만8863명으로 2010년 대비 52.4% 증가했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여전히 여성 중심이지만, 남성 사용자도 조금씩 늘고 있다. 2019년 여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6만4851명으로 2010년 대비 45.1% 증가했다. 사용률은 63.6%로 같은 기간 22.6%포인트 높아졌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2010년 493명에서 2019년 401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용률은 2010년 0.2%, 2016년 0.5%, 2019년 1.8% 수준이다. 2019년 맞벌이 가구 하루 평균 가사시간은 여성이 남성보다 2시간 13분 더 많았다. 여성 외벌이 가구도 여성 가사노동 시간이 더 길었다. 맞벌이 가구 여성 가사시간은 3시간 7분으로 남성의 가사시간(54분)보다 2시간 13분 더 많았다. 성별 차이는 5년 전보다 19분 감소했다. 남편 외벌이 가구 여성은 남성에 비해 4시간 48분, 아내 외벌이 가구 여성도 남성 보다 37분 더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인당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가치는 1380만원으로 월평균 115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전체 여성 무급 가사노동가치는 356조원으로 5년 전보다 30.4%, 남성은 134.9조원으로 52.3% 증가했다. 남성은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사노동 비중이 증가했다. 여성은 음식준비, 미성년자 돌보기 등에서 감소했다. [email protected] 임광복 기자
기사내용 요약 여성가족부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男보다 건강 수명 3.4년, 기대 수명 6년 더 길어 여성 1인 334만 가구…절반이 60대 이상 고령층 초혼 건수 16만7000건, 2000년보다 38.6% 감소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우리나라 전 인구 중 여성 비율은 49.9%로, 남녀 비율이 엇비슷했다. 여성들의 기대 수명은 평균 87세이며 초혼은 31세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5일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양성평등주간에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해왔다. 해당 통계는 2021년 7월 말 기준 발표된 통계를 활용했으며, 각 통계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다. 2021년 여성 인구는 2586만명으로, 총 인구 5182만2000명 중 49.9%에 해당한다. 여성 100명당 남성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100.4명으로 2000년 101.4명보다 1명 감소했다. 2000년과 비교하면 40세 미만 여성 인구 비율은 62.9%에서 41.3%로 줄었다. 2019년 여성의 건강 수명은 74.7년이다. 남성 71.3년보다 3.4년 더 길다. 기대 수명의 경우 여성은 86.3년, 남성은 80.3년이다. 각각 2000년보다 6.6년, 7.9년 증가했다. 여성 가구주 비율은 2021년 32.3%로 2000년보다 13.8%포인트 증가했고 여성 1인 가구는 2020년 333만9000가구로 2000년보다 2.6배 더 많다. 여성 1인 가구 중 27.5%는 70대 이상이고 18.5%는 20대, 17.6%는 60대 순이다. 2020년 여성 한부모 가구는 115만2000가구로 남성 한부모 가구 38만1000가구보다 많다. 여성 한부모 가구의 경우 2016년보다 약 8000가구 더 늘었다. 2020년 외국인 여성 인구는 75만3000명으로 2010년보다 186% 급증했다. 2020년 초혼 건수는 16만7000건으로 2000년보다 38.6% 줄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 30.8세, 남성 33.2세로 남녀 모두 상승 추세다. 출생아 수는 27만2000명으로 합계 출산율은 0.84명이다. 2020년 이혼 건수는 10만7000건으로 2000년보다 10.8% 감소했다. 여성의 건강 관련 자료를 보면 2019년 여성 흡연율은 6.7%로 남성 35.7%보다는 낮았지만 2005년 대비 남성이 16.0%포인트 감소한 것에 비해 여성은 오히려 1.0%포인트 증가했다. 2019년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6.5%로, 남성 18.6%보다는 낮았으나 흡연율과 마찬가지로 2005년 대비 남성이 1.3%포인트 감소할 때 여성은 3.1%포인트 늘었다. 2019년 여성의 걷기 실천 비율은 42.2%로 2009년보다 2.1%포인트 감소했다. 단 근력 운동 실천 비율은 14.6%로 2009년보다 1.4%포인트 늘었다. 2019년 여성의 비만 유병률은 27.4%로 남성 43.1%보다 15.7% 낮았다. 2001년과 비교해도 4.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2019년 여성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한 비율은 30.4%다. 2007년과 비교하면 1.7%포인트 상승했다.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2.3%로 남성 29.3%보다 높았다. 사회인식도를 보면 여성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2017년 60.0%에서 2020년 62.1%로 상승했다. 사회 안전 인식은 27.6%로 나타났는데 범죄 안전에 대한 사회 안전 인식은 남성 32.1%에 비해 여성은 21.6%로 비교적 낮았다. 김종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20년간 여성의 가정과 사회에서의 지위가 향상되고 일부에서는 성별 격차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유리천장, 열악한 근로 여건 등 개선이 필요한 분야도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성정책국장은 "1인 가구, 한부모,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법·제도를 개선하고, 돌봄부담 완화를 위한 체계적인 돌봄시스템 구축, 취약·위기가정 등을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내용 요약 남성은 돌봄 강화, 여성은 폭력 근절 순으로 많아 48.5% "여가부, 경제 활동 참여 지원 더 강화해야"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차기 정부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성평등 정책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이 꼽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전국 만 18~69세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차기 정부에서 정부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성평등 정책 과제로 남녀 모두 가장 많은 40.9%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 확대를 선택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코로나19 시기 남녀 모두가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실제 재택근무 등 제도 활용 경험도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정책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여성폭력·성착취 근절 및 피해자 보호 강화가 31%로 2위, 공공·민간부문 고위직에서 남녀의 동등한 참여 실현이 19.3%로 3위였다. 남성의 경우 돌봄 국가 책임 강화가 25%로 2위, 여성폭력 근절·피해자 보호가 24.2%로 3위였다. 여성은 여성폭력 근절·피해자 보호가 38%로 2위, 돌봄 국가 책임 강화가 20.5%로 3위였다. 여성가족부에 강화해야 할 기능으로는 48.5%가 여성 경제 활동 참여 지원을 꼽았다.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47.4%, 아이돌봄,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 지원 38.4%, 양성평등 정책 추진 지원·조정 26.5%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2일 오후 온라인 형태로 양성평등정책 연속포럼을 개최한다. 문유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일·생활 균형과 돌봄 등에 대한 공적 책임 강화, 성별, 세대별 등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바라는 양성평등 정책의 향후 방향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