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감자, 유상감자 말고 진짜 감자

무상감자, 유상감자 말고 진짜 감자

이렇게나 좋다고? '감자'합니다~감자 효능과 종류, 원산지와 유래, 감자 요리 레시피까지

감자란? 감자 효능과 종류

감자는 쌍떡잎식물 통화나물목 가지과 중 여러해살이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는 점으로 인해 '고구마'의 친척으로 오해받고는 하지만, 사실은 같은 가지과의 '고추'나 '토마토'와 더 가깝다고 해요. 기온이 낮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수확이 가능한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쌀, 밀 그리고 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4대 식량으로도 꼽히고 있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감자 꽃이 핀 모습 © unsplash.com / Lucas van Oort
감자 꽃이 핀 모습 © unsplash.com / Lucas van Oort

감자는 땅속에서 수확되기에 당근이나 고구마처럼 뿌리 부분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친숙한 노랗고 동그란 '감자'는 감자의 '덩이줄기(괴경)'입니다. 덩이줄기에서 땅 위로 뻗어져 나오는 감자의 줄기에는 푸른 잎사귀가 풍성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5월 말이 되면 곧게 올라온 꽃대에서 감자꽃이 피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수확되는 감자의 크기를 최대화하기 위해 제거되는 경우도 많지만, 감자밭을 흰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감자꽃의 모습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감자도 열매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감자꽃이 지는 자리에는 방울토마토처럼 생긴 감자 열매가 열립니다. 꽈리와 닮아 '감자 꽈리'라고도 불리는 이 열매에는 독성이 있을 수 있어 식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어요. 씨앗이 있어 열매를 심고 감자를 수확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씨감자를 잘라 심는 무성생식 방식이 수확량에 유리해 감자 열매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감자 열매의 모습, 감자 열매에는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 unsplash.com / sarangib
감자 열매의 모습, 감자 열매에는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 unsplash.com / sarang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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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평균 수분 함량은 80%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나머지는 녹말(15%), 단백질(2%), 무기질(1%), 비타민C 등으로 구성되어 있죠. 단백질, 미네랄과 비타민, 칼륨 등 영양분이 매우 풍부해 주식(主食)으로 삼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감자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과자나 튀김 등 간식거리로 주로 활용되어 다이어트에는 적합하지 않으리라 생각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무게(100g당)에서 탄수화물은 고구마 등에 비해 적고 단백질은 오히려 높다고 밝혀졌죠. 또한 감자의 칼륨은 염분을 구성하는 나트륨이 몸에서 배출되도록 돕는 효과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혈압 및 체내 염분 조절이 필요한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은 식재료로 추천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감자를 이용해 개발한 수면팩(슬리핑팩) © 뉴스1 / 2021년 12월 1일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감자를 이용해 개발한 수면팩(슬리핑팩) © 뉴스1 / 2021년 12월 1일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자는 식재료뿐만 아니라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면 팩과 핸드크림, 로션 등에도 감자즙이나 전분, 추출물 등이 들어가는 경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자 종류 중 하나인 보라색 '자영 감자'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항염증 효과가 있는 '플로스타그란딘' 등 피부 진정과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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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성분은 품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 맛과 식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자 품종은 '분질 감자(Starchy)'와 '점질 감자(Waxy)'로 나뉘는데, 점질 감자는 요리 중 모양이 쉽게 부서지지 않고 쫀득한 식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국물이나 볶음 요리, 샐러드에 사용하기 좋다고 합니다. 반면 분질 감자는 전분 함량이 높고 포슬포슬한 식감을 내기 때문에 튀김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해요.

감자의 종류는 크게 분질감자와 점질감자로 나뉨 © pixabay.com / 652234
감자의 종류는 크게 분질감자와 점질감자로 나뉨 © pixabay.com / 652234

강원도감자종자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현재 생산되는 감자의 70% 이상은 '수미' 품종입니다. '수미'는 분질 감자와 점질 감자 사이의 중간질 감자라고 분류되기도 하지만 수분 함량이 높고 전분(녹말)이 적은 점질 감자에 가깝습니다. 병충해에 내성이 강하고 수확량도 높은 우수한 품종이지만 찐 감자의 포슬포슬한 식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선이 아니겠지요. 덕분에 최근에는 과거에 많이 소비되던 분질 감자 품종인 '남작 감자'를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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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원산지와 유래, 전국 '감자왕'은 어디?

인류 역사에서 감자의 등장은 무척이나 오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자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대륙 안데스산맥 일대의 고산지대로,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발전한 잉카제국 원주민들의 주식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동결 건조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해진 감자 '츄노(Chuno)'는 지금까지도 현지를 대표하는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자의 원산지인 남아메리카 대륙 안데스산맥의 풍경 © pixabay / Yolanda
감자의 원산지인 남아메리카 대륙 안데스산맥의 풍경 © pixabay / Yolanda

감자가 전 세계적인 식량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역시 15세기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이 있습니다. 이후 수많은 개척자들이 신대륙 탐험을 위해 모여들었고, 16세기 중반 한 스페인 탐험가에 의해 감자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유럽에 소개된 감자가 그 즉시 인기를 끌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긴 항해를 떠나야 하는 등 식량이 제한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감자는 식용으로 보편화되지 못했습니다. 땅속에서 나는 작물을 천시하는 종교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자의 '맛'이었습니다. 품종 개량과 조리법 연구가 이뤄지기 전까지 감자의 맛이 너무 무미건조했던 거죠.

사용처가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수확량이 많은 감자는 가축의 사료로 널리 쓰이게 되었죠. 그러던 중 18세기 무렵, 여러 유럽 국가들은 흉년으로 식량 부족 문제를 직면합니다. 기근을 해결하기 위해 감자 심기가 장려되기 시작했고, 점차 품종 개량이 이어지면서 맛도 좋아져 여러 국가에서는 감자가 주식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오랜 시간 감자는 소중한 식량이자 에너지자원으로 세계사와 발걸음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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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언제 감자가 최초로 유입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확인이 어렵다고 합니다. 다만 19세기 초, 청나라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과정 중에 감자도 자연스럽게 전래하였다고 추정될 뿐이라고 해요. 감자는 한반도의 북부와 동부 산간 지역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18세기, 먼저 유입되었으나 춥고 척박한 환경에 적응을 실패한 고구마(당시 '감저')의 대안이 되어준 것이죠. 고구마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북방 만주 지역에서 들여왔다고 해서 '북(北)감저'라고 불리던 감자가 재배가 더 용이해 수확량이 많아지자 고구마를 밀어내고 '감자'가 되었다는 것이 '감자' 이름의 유래라고 전해집니다.

슈퍼마켓에 진열된 감자와 고구마 © pixabay.com / AlbanyColley
슈퍼마켓에 진열된 감자와 고구마 © pixabay.com / AlbanyColley

감자가 고구마의 이름을 빼앗은 건 우리나라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감자와 고구마의 원산지인 남미대륙의 원주민들은 고구마를 '파타타(Patata)'라고 불렀습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고구마가 먼저 유럽에 전파되면서 이 파타타를 '포테이토(potato)'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곧 감자가 유입되자 유럽 사람들도 고구마와 감자를 구분하기 위해 단맛이나는 고구마를 '스위트 포테이토(sweet potato)'로 부르기 시작했고, 그렇게 감자가 고구마 대신 '포테이토'가 된 것이라고 해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우리 민족이 겪은 두 차례의 수난에서도 감자는 없어서는 안 될 식량이 되어주었습니다. 식민 지배 기간 동안 빼앗기고 전쟁으로 황폐해진 우리 밭과 논에서도 열심히 자라주어 구황작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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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감자, 고구마 농업 생산량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의 감자 생산량은 3.5억 톤 이상입니다. 같은 해 고구마 생산량의 4배 이상이죠. 중국(21.79%)과 인도(14.29%)가 전 세계 감자의 35%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감자보다는 쌀을 주식으로 삼는 대한민국의 경우 2020년 55만 톤(0.15%)의 감자를 생산했으며 이는 66만 톤(0.18%)을 생산한 북한보다 소폭 낮은 수치입니다.

대한민국 감자 왕은 어떤 지역일까요? 2020년 대한민국 총감자 생산량의 68%는 봄에 심어 수확한 '봄 감자'입니다. 그 외에도 '고랭지 감자(21.5%)'와 '가을 감자(10.4%)'가 있지요. 통계청의 2022 봄 감자 생산량 조사에서는 충청남도가 4만 8천 6백만 톤(16%)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15.5%, 경상북도가 15.3%로 뒤를 이었습니다.

연도별 '봄감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 세종=뉴시스 / 통계청 제공
연도별 '봄감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 세종=뉴시스 / 통계청 제공

그럼 전국 감자왕의 칭호는 충청남도에게? 아니죠. 총 감자 생산량 중 21.5%(12만 톤)을 차지하는 고랭지 감자는 무려 99%가 강원도에서 생산됩니다. 강원도청은 식량작물 생산실적 소개에서 강원도가 생산하는 감자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해발고도가 높은 고랭지가 많고 일교차가 커서 감자를 재배하기 매우 적합한 환경이라고 합니다. 그 덕분에 수확량도 많고 강원도 감자의 품질과 맛도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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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파종과 수확 시기

감자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다만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부패할 가능성이 높아 감자를 심거나 저장하는 경우 항상 습도 관리에 유의해야 해요. 일반적으로 감자는 열매나 씨앗을 심지 않고 씨감자를 심습니다. 열매를 심어도 감자를 얻을 수 있지만 이렇게 유성생식 방식으로 재배한 감자는 크기가 모두 천차만별이 되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해요. 또한 열매가 열리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감자에 가야 할 영양분이 분산되기 때문에 씨감자를 이용한 무성생식 방식이 훨씬 우세하다고 합니다.

3월 중순, 봄감자 심기에 분주한 농민들의 모습 © 강릉=연합뉴스 / 2023년 3월 14일
3월 중순, 봄감자 심기에 분주한 농민들의 모습 © 강릉=연합뉴스 / 2023년 3월 14일

씨감자에 싹이 트면 심는 시기에 맞춰 감자를 토막 내어 일정한 간격(30cm)으로 깊게 파둔(15cm) 땅에 심습니다. 이 싹이 자라면서 줄기가 뻗어나가고 줄기 끝에는 덩이줄기, 즉 우리가 먹는 감자가 열리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계속 씨감자를 심어 재배를 이어 나가기 때문에 전년, 혹은 지난 농사에서 거둔 수확량의 일부를 보관하게 되는데, 이때 이 씨감자를 어떻게 보관하는지에 따라 농사 수확량이 결정될 정도로 저장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름감자심는시기 #씨감자 #감자심기 #감자재배환경

지역마다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시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는 보다 이르게, 북쪽으로 갈수록 파종 시기는 늦춰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3월 중순 씨감자를 심으면 4월에 싹이 나오고 6월에는 수확이 가능하다고 해요. 봄에 심었다고 해서 이것을 봄감자라고 하는 거지요.

가을감자는 8월에 파종을 진행합니다. 고온 다습한 여름에 심기 때문에 씨감자가 부패하기 쉬워 절단해서 심는 것보다 통째로 심는 방식이 수확에 더 유리하다고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을에도 감자를 재배를 하는 경우 수확 시기는 11월로 봄감자 재배 시기와 겹치지 않아 봄과 가을 모두 감자 농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3월에 심은 봄감자를 수확하는 모습. 감자의 이상적인 수확 시기는 심은 뒤 100일이 지나야 한다. © 고령=뉴스1 / 2022년 6월 20일
3월에 심은 봄감자를 수확하는 모습. 감자의 이상적인 수확 시기는 심은 뒤 100일이 지나야 한다. © 고령=뉴스1 / 2022년 6월 20일

감자를 수확할 시기가 오면 감자 잎사귀가 노랗게 변합니다. 이를 '황화 현상'이라고 하는데 잎사귀의 엽록소가 부족해져 초록빛을 잃는 것이라고 설명되요. 이때부터 덩이줄기는 크기가 더 커지지 않고 단단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2주 정도가 지나면 수확하기 가장 이상적인 시기가 됩니다. 감자를 심고 나서 이상적인 수확 시기까지는 약 100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해요.
#감자수확시기 #감자물주기 #감자싹트는시기

구워도 삶아도 튀겨도 볶아도 맛있는 감자

노란색 막대기 모양, 토마토케첩이나 달콤한 밀크쉐이크와도 궁합이 아름다운 감자튀김. 담백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햄버거나 스테이크 등 음식과 곁들여 함께 먹어도 맛있고 맥주 안주로도 적격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너무 쉽습니다. 원하는 모양으로 썰어낸 감자를 물에 넣습니다. 감자 속 전분기를 미리 제거해야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튀김의 식감을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물기가 있는 상태로 기름에 바로 넣으면 전분 가루를 입히더라도 기름이 튀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줍니다.

대표적인 감자 요리 '감자튀김'과 토마토케쳡 © unsplash.com / Pixzolo Photography
대표적인 감자 요리 '감자튀김'과 토마토케쳡 © unsplash.com / Pixzolo Photography

전분 가루를 입혀 달궈진 기름에 넣으면 되는데 이때 기름 온도는 165도가 가장 적절하다고 합니다. 기름 온도계가 없더라도 감자튀김 하나를 넣어보았을 때 가라앉지 않고 바로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다면 적당한 온도라고 해요. 노릇노릇 익은 감자는 소금과 치즈 등으로 적당히 간을 하면 됩니다. 준비된 맥주와 벌컥벌컥~ 신나는 감맥 여행을 떠나요오.

흔히 프렌치프라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자튀김은 프랑스에서 유래한 요리라고 인식됩니다. 다만 아직도 프랑스와 벨기에 국민들은 감자튀김의 원조는 자신들이라며 서로 갈등을 빚고 있어요. 감자튀김을 말그대로 감자를 튀긴 요리로 볼 것인지 우리가 아는 막대기 모양의 튀김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원조가 달라지는 등 뜨거운 감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벨기에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감자튀김은 '벨지언 프라이'로 주문해봐요. 산더미처럼 쌓인 감자튀김에는 사랑과 감사가 듬뿍 담겨있을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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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캠핑 열풍, 부쩍 따뜻해진 날씨는 비로소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립니다. 어디로 떠날지 목적지가 정해졌다면, 식도락도 놓치지 말아야죠. 캠핑의 꽃, 캠프파이어와 불멍은 감자로 완성됩니다. 쿠킹포일로 싸서 던져만 두는 감자도 맛있지만 식상함에 조금 변화를 주고 싶은 날, 통감자 버터구이와 함께하세요.

캠핑의 꽃, 불멍과 함께 할 통감자 버터구이 © pixabay.com / allybally4b
캠핑의 꽃, 불멍과 함께 할 통감자 버터구이 © pixabay.com / allybally4b

준비도 요리도 간단합니다. 감자에 여러 번 칼집을 내고 그 사이에 버터와 함께 치즈나 베이컨 등 준비한 식재료를 넣어줍니다. 평소와 같이 쿠킹호일로 싸서 불에 올려두면 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 불의 세기나 감자의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도 다르겠지만 30~40분 정도가 지나면 젓가락으로 감자를 찔러봅시다. 막힘이 없이 쑥 들어가면 조심스레 꺼내어 먹으면 되죠.

감자를 꺼내거나 포일과 껍질을 벗기는 동안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집게나 장갑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버터의 고소한 맛과 감자의 담백한 맛, 그리고 추가한 재료들이 함께 어우러지면 그날의 캠핑 유독 맛있던 감자가 기억되는 순간이 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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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 퇴근길을 걷다 보면 유독 사람이 몰린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전 집이죠. 동그란 테이블에 등받이가 없는 플라스틱 의자, 오래되어 칠이 벗겨진 양은 주전자.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뽀얀 막걸리는 낭만의 상징입니다. 낭만을 찾기 위한 핑계로 비를 기다리고 있다면 오늘 모둠전은 어렵더라도 간단하게 감자전을 부쳐봅니다.

비가 내리는 날 생각나는 감자채전 © 우리의식탁 제공
비가 내리는 날 생각나는 감자채전 © 우리의식탁 제공

감자전에 들어갈 가장 중요한 재료는 역시 감자입니다. 선호하는 식감에 따라서 채를 썰어서 준비하거나 갈아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감자를 갈아서 준비하는 경우 감자는 믹서나 강판으로 갈아낼 수 있는데, 이때 나오는 갈린 감자에서 나오는 수분은 버리지 않도록 체 아래 그릇을 받쳐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물 아래 전분이 가라앉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은 따라 버리고 전분은 남겨둡니다. 갈린 감자와 전분물, 적당한 간을 위한 소금을 함께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채 썬 감자를 준비했다면 물기를 제거한 이후, 부침가루를 넣고 간을 해서 반죽합니다.

만들어진 반죽은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둘러 적당한 크기로 나누어 올려 주면 돼요. 감자전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어가는 게 보이면 뒤집어서 반대편도 익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렇게 완성한 감자전은 간장, 식초, 올리고당을 2:1:1 비율로 섞고 약간의 고춧가루를 뿌린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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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요리가 아니어도 따뜻한 집밥만큼 든든한 한 끼는 찾기 어렵습니다. 감자는 반찬으로 많이 활용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감자조림'과 '감자볶음'이 있죠. 감자조림은 단짠단짠(달고 짠 맛의 궁합) 맛으로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밥도둑'으로 불리죠. 감자볶음은 맛은 물론 뛰어난 식감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단골 반찬입니다.

웰빙 식재료 알감자로 만든 달큰한 '알감자조림' © 파이낸셜뉴스
웰빙 식재료 알감자로 만든 달큰한 '알감자조림' © 파이낸셜뉴스

감자볶음은 채를 썬 감자를 비슷한 크기로 손질한 당근, 양파, 햄 등의 재료와 함께 볶으면 되는데, 이때 채 썬 감자를 볶기 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주면 전분기가 빠져 더 좋은 식감을 만든다고 합니다. 볶는 순서는 익는 데 시간이 걸리는 재료부터 빠르게 익는 재료를 순서대로 넣어주면 되겠지요.

감자조림을 위한 감자는 깍둑썰기해서 요리 30분 전 물에 넣어둡니다. 그렇게 전분기가 빠진 감자는 물기를 제거해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서 볶습니다. 어느 정도 볶다가 감자에 윤기가 나고 색이 투명해지면 양파 등 준비한 다른 재료를 넣습니다. 감자 3개를 기준으로 물을 1컵, 간장 4큰술, 물엿 1큰술, 다진 마늘과 설탕은 반 큰술을 넣고 감자에 양념이 충분히 밸 때까지 졸이면 감자조림도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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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음식 뒤에 숨겨진 의외의 여행지 5選

이국적 음식 뒤에 숨겨진 의외의 여행지 5選

[파이낸셜뉴스]  음식은 먹는 순간 시공간을 가로질러 원산지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한국인 여행객 상당수(77%)가 현지 음식을 맛보러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지만,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코로나 재확산과 치솟는 휴가 비용으로 인해 막상 해외여행이 쉽지 않다. 이에 부킹닷컴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 중에서 세계 곳곳의 역사를 함유하고 이국적인 맛을 자랑해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줄 인기 있는 5가지 음식의 기원을 소개했다. 이름에서 비롯돼 이들 기원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부킹닷컴은 외부 기관에 의뢰해 최근 12개월 동안 출장이나 휴가 목적으로 최소 1회 이상 여행을 했으며 2022년 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성인 표본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총 4만8413명으로 3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참여했다. 설문조사는 2022년 1월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프렌치프라이’ 벨기에 브뤼헤 ‘겉바속촉’ 프렌치프라이를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프렌치프라이는 이름 때문에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 음식의 기원은 이름과는 전혀 다르게도 바로 벨기에다. 벨기에를 여행하다 보면 거의 모든 길목에서 바삭바삭한 수제 프렌치프라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프렌치프라이의 역사는 1680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의 수도인 나뮈르 주민들은 영하의 날씨로 강물이 얼어붙자 주식으로 먹던 튀긴 생선 대신 다른 음식을 찾기 시작했다. 그들이 찾아낸 대체 식재료는 바로 감자였고, 이렇게 프렌치프라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일부 역사가들은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벨기에는 프렌치프라이의 진짜 원조국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2017년에 프렌치프라이(이른바 ‘벨지언 프라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데에 이어, 브뤼헤의 프라이트뮤지엄이 세계 최초의 유일한 프렌치프라이 박물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도넛’ 그리스 아테네 반죽을 튀겨 설탕을 솔솔 뿌린 신선한 도넛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의 대표 명사다. 미국의 인기 있는 서민 음식인 도넛의 역사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넛이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바로 고대 그리스 시대라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폭신한 공 모양의 반죽을 튀긴 다음 시럽이나 꿀을 듬뿍 끼얹어 먹는 도넛의 원조격인 로코마데스를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 게임 승자들에게 수여되기도 했던 로코마데스는, 오늘날 수도 아테네와 그리스 전국의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통 로코마데스와 다양한 현지 별미를 맛보고 싶다면 ‘코우카키 푸드 앤 컬처 투어’에 참여해보길 바란다. 가이드와 함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커피, 페이스트리 등 정통 현지 요리를 맛보는 동시에 그리스의 문화, 전통과 결합된 음식의 역사 및 조리 과정에 대해서 깊이 배울 수 있다. ■ ‘크루아상’ 오스트리아 빈 크루아상은 베이커리 강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이지만, 사실 다른 나라에서 유래됐다는 흥미로운 배경이 숨겨져 있다. 실제 크루아상의 원조는 초승달 모양을 본떠 만든 오스트리아 전통 효모빵인 킵펠로 지금은 쿠키로 구워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킵펠은 1838년 프랑스에서 최초의 빈 베이커리가 문을 열었을 때 처음 소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킵펠의 매력에 빠져버린 파리 사람들은 결국 독창적인 방식으로 킵펠을 굽기 시작했고, 정통 버전과 달리 훨씬 바삭한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만들면서 바로 전 세계에 널지 알려지며 사랑받게 된 크루아상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빵을 사랑하는 ‘빵 덕후’라면 크루와상뿐만 아니라 바게트, 슈트루델, 구겔호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빵들의 원산지인 오스트리아는 꼭 방문해봐야 할 여행지다. 그중 빈에서는 황제가 먹었다는 초콜릿 케이크인 자허토르테가 탄생한 카페 자허를 비롯해 빈 3대 베이커리 카페를 만날 수 있다.  ■ ‘스웨디시 미트볼’ 터키 이스탄불 스웨디시 미트볼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가구점의 대표 상품으로 판매되는 덕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름만 보면 스웨덴 최고의 수출품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음식은 스칸디나비아가 아닌 터키에서 탄생했다. 18세기에 오스만 제국으로 망명했던 샤를 12세가 스웨덴으로 들어오며 터키식 미트볼 레시피를 전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쾨프테라고 불리는 터키식 미트볼은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길거리 음식이다. 주로 쇠고기와 양고기에 양파, 달걀, 파슬리, 빵가루, 소금을 더해 만들어지며, 돼지고기로 만드는 스웨덴식의 미트볼과는 사뭇 다르다. 터키 음식 문화의 중심지인 이스탄불에서는 언제든지 맛있는 쾨프테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터키식 요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식도락가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 ‘스카치 에그’ 인도 아그라 반숙 달걀을 다진 소시지로 감싼 뒤 튀긴 스카치 에그는 영국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이다. ‘스카치’라는 이름 때문에 영국의 전통 요리로 착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음식의 고향은 영국이 아니라는 설이 강하다. 영국과 역사적으로 밀접하게 엮여있는 인도에는 과거 무굴 제국 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 온 음식인 나르기시 코프타가 있는데, 삶은 달걀에 다진 고기를 감싼 요리로 스카치 에그와 매우 비슷하지만 만들어진 시기는 훨씬 앞서있는 만큼 스카치 에그의 원조라고 알려져 있다. 나르기시 코프타를 비롯하여 인도의 전통 요리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과거 무굴 제국의 수도이자 현재에도 인도의 주요 도시 중 한 곳인 아그라가 최적의 여행지로 꼽힐 수 있다.  [email protected] 조용철 기자

지난해 캠핑 식품, 올해는 캠핑 용품…매출 최대 4배

지난해 캠핑 식품, 올해는 캠핑 용품…매출 최대 4배

기사내용 요약 마켓컬리 1~9월 캠핑용품 매출 307% 롯데하이마트 캠핑히터 매출 상승세 박스 쓰려 대용량 감자·고구마 사기도 토마호크 등 이색 캠핑용 식품도 인기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바깥 활동으로 많이 찾는 캠핑 관련 용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첫 해였던 지난해엔 간편 캠핑 음식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가을철에 쓸 히터와 도구나 이색 음식이 관심을 받는다. 1일 전자상거래 업체 마켓컬리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올해 1~9월 판매한 캠핑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307%) 증가했다. 캠핑 요리 매출 신장률(60%)과 비교해 유독 높았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용품은 휴대용 가스 그릴, 레인지, 스토브와 같은 캠핑용 가전이다. 마켓컬리 전체 휴대용 가열기구 판매량 70%를 점유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캠핑 분위기를 더해주는 랜턴, 의자도 매출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내용물을 먹고 박스를 쓰레기통으로 쓸 수 있는 감자&고구마 1.6㎏이 인기 상품에 있다는 점도 특이한 현상이라고 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간편한 캠핑을 위해 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캠핑 요리를 구매했다"며 "올해는 캠핑에 본격 나서면서 용품을 장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캠핑용 음식 선호 경향도 간편식에서 이색 바비큐 재료로 바뀌는 양상이 나타난다. 유튜브 등에서 '만화고기'라며 입소문을 탔던 토마호크(소갈비 뼈에 통째 붙은 꽃등심) 등이 한 예다. 마켓컬리에서 '파닭꼬치', '닭염통꼬치' 등 꼬치 상품의 판매량은 4배(313%) 증가했다. 어묵탕, 해물탕 등 캠핑에서 즐기기 좋은 탕 종류 상품도 2배 넘게(156%) 더 팔렸다. 전자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올해 9월 들어 팬히터, 심지식 히터 등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60%가 증가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실내 비말 감염 가능성을 걱정하는 숙박시설보다 바깥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 관련 시장 규모는 4조원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유통업계도 수요 잡기에 발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 마켓컬리는 올해 텐트, 침낭, 야전침대와 같은 캠핑 용품 200여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0월14일까지 2주간 380여개 캠핑 용품, 요리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캠핑 숙련도, 요리 방법이나 선호하는 캠핑 방법(음식, 감성, 휴식)에 따라 적합한 물건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날부터 1주일간 파세코가 개발한 심지식 히터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심지식 히터는 심지에 등유를 적셔 사용한다. 상판을 캠핑용 조리대로 쓸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모닥불 보고 멍때리기' 인기…캠핑 트렌드는 변하는 중

'모닥불 보고 멍때리기' 인기…캠핑 트렌드는 변하는 중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불과 몇 년 전엔 '글램핑'이 있었다면, 최근엔 '불멍'이 캠핑을 대표하는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다. '불멍'은 '장작불을 보며 멍때린다'라는 말의 줄임말로 요즘 유행하는 캠핑 유형을 유추해볼 수 있다. 최근 데뷔 21주년을 맞은 아이돌 핑클을 비롯해 여러 유명인들이 캠핑여행을 즐기는 예능프로그램이 늘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새로운 캠핑 트렌드와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14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함께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한국소비자원의 1372 상담데이터 및 위해데이터를 분석해 낸 최신 캠핑 트렌드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캠핑에 대한 관심도는 전년대비 약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닉' '차박' 등 미니멀 캠핑 인기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대비 캠핑 유형별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량 증감률이 높았던 키워드는 대부분 '미니멀 캠핑'과 관련됐었다. 미니멀(Minima)은 '최소한의'라는 뜻으로 비교적 소소한 캠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UV 차량에서 숙박을 해결하며 캠핑 감성을 즐기는 '차박' 증가율이 71%로 가장 높았고, 캠핑카(27%), 미니멀 캠핑(17%), 캠프닉(13%) 순으로 나타났다. 캠프닉은 한강 등 근처 공원에서 소풍처럼 가볍게 즐기는 캠핑을 뜻하는 신조어다. 반면, 백패킹, 글램핑, 카라반 등은 2017년도부터 관심이 높았으나 상승률은 미미했다. ◇가장 뜨는 신조어는 '불명'…5월, 10월에 언급량 증가 '불멍'은 장작불을 보며 멍때리기를 의미하는 캠핑 신조어로, 이미 캠핑족들에게는 익숙한 단어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16년부터 '불멍' 언급량이 지속해서 증가했으며, 특히 봄, 가을인 5월과 10월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다만 최근에는 화재위험 등을 이유로 장작 및 숯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곳이 있어 캠핑장 예약 전에 불멍 체험이 가능한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캠핑 연관어로 '가족'과 '아빠' 지속 증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캠핑 연관어로 '가족'과 '아빠'가 지속 증가세를 보인다. 가족 구성원 중 '아빠' 언급량이 가장 높았는데, 게시된 글들을 추적해 보면 캠핑을 통해 아이와 여가를 즐기는 아빠의 모습을 묘사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캠핑 관련 최대 소비자 상담 사유 '위약금 분쟁' 한국소비자원 1372 상담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캠핑장 이용 취소 때 발생하는 '위약금 분쟁'은 총 693건으로, 전체 상담 건수(843건)의 82%를 차지했다. 또 캠핑 관련 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화로나 버너 등 조리기구' 사용으로 발생하는 화상․화재․중독 사고(20.3%)가 가장 많았고, '텐트 로프'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8.2%), '해먹'에서 떨어지는 사고(7.3%) 순으로 많았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팀장은 "이번 분석으로 일상처럼 가볍게 떠나는 여행 트렌드가 캠핑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더욱 즐거운 캠핑을 위해선 캠핑장 이용약관을 꼼꼼히 확인해 분쟁의 소지를 줄이고, 화재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캠핑때 텐트안 화로는 위험, 잔불 정리는 철저히"

"캠핑때 텐트안 화로는 위험, 잔불 정리는 철저히"

[파이낸셜뉴스] 최근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최근 3년(2019~2021년) 캠핑과 관련해 발생한 화재는 총 145건으로 25명(사망 2명, 부상 2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화재 사고는 59건으로 전년(2019년, 2020년 각 43건)보다 늘었다. 인명피해도 2019년 7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접촉 불량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모닥불 등을 피운 후 방치하거나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둔 화원&middot;가연물 방치가 28건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16건이었다. 캠핑을 할 때는 화재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캠핑장에서는 주변의 시설배치나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수칙 등을 숙지해야 한다. 전기 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하도록 한다. 전선이 감겨 있는 상태로 오랜 시간 사용하면 과열되거나 피복이 손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처럼 연결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전원 플러그와 콘센트 등이 물기에 노출되지 않아야 하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과열 등의 위험이 있는 삼발이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해야 한다. 모닥불은 화로를 사용하고, 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모닥불을 피우고 난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확실히 처리해야 한다. 특히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난로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화재뿐아니라 질식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잠을 잘 때는 침낭 등 보온 용품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텐트를 친 후에는 고정된 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표식 등을 달아 알아보기 쉽게 해야 한다. 밤에는 줄이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하니 야광으로 된 줄이나 끝막이(스토퍼)를 사용하는 게 좋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quot;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캠핑시 불을 사용할 때는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산불 등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불을 사용해야 한다&quot;고 당부했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quot;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우거나 바비큐 등으로 불을 사용할 때는 주변의 소화기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자리를 정리할 때는 마지막 남은 불씨가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quot;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fn우리의식탁] 건강한 새해를 만들고 싶다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은 채소 요리

[fn우리의식탁] 건강한 새해를 만들고 싶다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은 채소 요리

[파이낸셜뉴스] 2022년에는 가볍고 건강한 몸을 위해 채소 요리를 자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구하기 쉬운 채소로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합니다. 그 계절의 에너지를 꾹꾹 눌러 담아 영양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철 채소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땅의 기운을 품은 뿌리채소로 만들다,&nbsp;뿌리채소구이 채소는 잎이나 열매를 쓰기도, 뿌리를 쓰기도 합니다. 잎과 열매가 햇빛을 받고 자란다면 뿌리는 비옥한 땅의 에너지를 먹고 자랍니다. 뿌리채소의 대표 당근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을’ 듬뿍 담고 있습니다.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 항암에 효능을 보이죠.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으로 요리할 때 오일을 넣으면 체내에서 더욱 빠르게 흡수됩니다. ■재료: 당근 2개, 비트 1/2개, 마늘 10쪽, 메이플 시럽 2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조리 방법 ① 당근과 비트를 흐르는 물에서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② 당근을 먹기 좋은 크기로 길게 썰고, 비트는 사방을 1~2cm 길이로 깍둑썰기해 주세요. ③ 마늘의 껍질을 벗겨 물로 헹궈주세요. ④ 오븐 팬에 손질한 야채를 골고루 올리고 메이플 시럽, 올리브오일, 소금과 후추를 뿌려 버무려주세요. 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20분 구워주세요. ⑥ 소스로 비건마요네즈를 곁들여주세요.(비건마요네즈 만드는 방법은 아래에 이어집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비건마요네즈 마요네즈에 들어가는 계란이 부담스러웠다면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비건마요네즈는 어떤가요? 한결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에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한 향기가 매력적이랍니다. ■재료: 두유 100mL, 포도씨오일 150mL, 사과식초 7g, 비정제당 20g, 소금 2g ■조리 방법 ① 준비한 두유와 사과식초, 비정제당, 소금, 포도씨오일을 블렌더에 넣고 20초 갈아주세요. ② 비건마요네즈 완성! Tip. 비건마요네즈는 냉장 보관 후에 한 달 이내로 사용해 주세요. 고기 부럽지 않은 영양과 식감, 양배추스테이크 양배추는 위궤양 치료에 으뜸으로 여겨지는 비타민 U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U는 양배추의 심지 부위에 많이 분포하므로 양배추로 요리할 때는 심지를 꼭 사용하세요! ■재료:&nbsp;양배추 1/4통, 식물성 버터 약간, 올리브오일 약간,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간장 2큰술, 허브 가루 약간(생략 가능) ■비건버터소스 재료: 식물성 버터 2큰술, 레몬즙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홀 그레인 머스타드&nbsp;1작은술, 다진 마늘 1/2큰술, 파프리카 가루 1/2 작은술, 파슬리 가루 약간 ■조리 방법 ① 양배추는 심지를 살려 웨지 모양으로 잘라주세요.(양배추 바깥에서 안쪽으로 칼을 비스듬하게 넣어 써는 방식) ② 찜기 하단에 물과 버터를 함께 넣고, 상단에 양배추를 올린 후 뚜껑을 닫고 8분 정도 쪄주세요. ③ 양배추가 익는 동안 비건버터소스 재료를 한데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④ 달궈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찐 양배추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⑤ 구울 때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리고 간장을 골고루 둘러줍니다. ⑥ 버터와 마늘의 풍미가 조화로운 비건버터소스를 곁들여주세요. Tip. 양배추를 찔 때 버터를 넣으면 양배추가 코팅되어 고소한 맛이 배가됩니다. 친근한 재료로 특별한 한 끼, 감자채전 감자에는 배변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그 영양보다 더 매력적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포슬포슬한 감자의 식감이죠.&nbsp;바싹하게 전으로 튀기면 그야말로 겉바속촉!&nbsp; 추운 밤 막걸리 한 잔 곁들여보세요. 막걸리 한 모금에 눈처럼 사르르 녹는 감자전의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힘들 거예요. ■재료: 감자 3~4개, 소금 1/3작은술, 밀가루 1큰술, 식용유 약간 ■초간장소스 재료: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물 1/2큰술, 청양고추 1/2개 ■조리 방법 ① 채 썬 감자를 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 후, 채반에서 물기를 빼 주세요. ② 그릇에 채 썬 감자를 담고 소금과 밀가루를 넣어 섞어 주세요. ③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④ 초간장소스에 살짝 찍으면 새콤달콤한 맛까지 더해집니다.&nbsp; *이 기사는 파이낸셜뉴스와 우리의식탁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