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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가 시니어 돕는다"...카카오페이,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으로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와 포용금융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8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정보문화 유공 정부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는 건전한 정보문화 창달과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6월을 '정보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관련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통해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환경을 대폭 개선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는 디지털 금융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페이가 지난 2023년부터 카카오임팩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운영해 온 금융교육 상생 활동이다. 현재 서울, 경기,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전국 50개 복지관에서 활발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5060대 시니어 강사가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시니어가 시니어를 돕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가 직접 양성한 5060대 시니어 금융교육 전문강사 '페이티처'가 현장에 출강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금융 앱 활용법부터 신용 관리, 금융 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직결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시니어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게 이어온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인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그룹의 상생 슬로건인 '더 가깝게, 카카오'에 발맞춰 디지털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과 접근성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포스코이앤씨, 2천가구 '더샵 검단레이크파크' 견본주택 개관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가 18일 '더샵 검단레이크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22·23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8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다. 체 공급 물량의 약 46.8%가 전용 59㎡ 타입으로 배정됐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4억원대부터 분양가가 정해졌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공원, 생활 편의시설, 업무시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족형 주거환경 중심지 '워라밸빌리지'다. 여기에 중앙호수공원 예정부지와 나진포천이 인접한 수변 입지를 갖췄다. 교통망도 강점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인천 2호선 완정역을 비롯해 향후 개통 예정인 인천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을 도보권에 둔 '더블 역세권' 입지다. 완정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서구까지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과 GTX-D 노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 호재다. 세대 내부에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또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청정환기 시스템과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여줄 스마트홈 시스템이 도입돼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시선을 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체육관, 골프연습장 등 고품격 운동시설은 물론 라이브러리(도서관), 키즈룸, 게스트하우스, 독립형 업무공간 등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복합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체결된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구윤철 "금융·외환 변동성 줄일 과제들 신속히 개선"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주식·채권·외환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인 리스크 점검 체계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거시경제·금융·통화당국 수장이 모인 이날 'F4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과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및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경제·금융당국은 최근 미·이란 종전합의 관련, 세부 내용과 이행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시장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유가 안정 등 중동전쟁 관련 실질적인 개선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주식·채권·외환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인 리스크 점검 체계를 본격 가동해 부문별 리스크 및 파급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국내 증시의 장기 투자수요 확충, 역외 NDF(차액결제선물환) 거래의 실물인도거래, 즉 DF(실물인도 선물환)로의 점진적 전환 등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과제들도 신속히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고금리·고환율에 따른 민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차주, 중소 수입기업 등에 대한 금융비용 경감, 환변동 위험 대응 등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과 관련, 참석자들은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향후 미국 통화정책이 보다 긴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연준 점도표상 올해 금리경로 전망이 25bp 인하에서 동결 내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방향으로 높아졌다"며 "시장은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와 점도표상 금리경로 상향 조정 등을 매파적으로 받아들이면서,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주가 약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FOMC에 앞서 최근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주요국 금리인상 움직임에 대해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국내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부문 부담 완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강원문화재단, 예술인 창업·경영자금 융자 지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문화재단이 도내 예술인에게 최대 3000만원의 창업·경영자금을 융자하고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18일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도내 예술인의 자립 기반을 다지기 위한 올해 예술인 창업·경영자금 융자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가도록 창업·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총 7억8500만원 규모로 운영된다.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개인별 최대 3000만원 한도에서 선착순으로 지원하며 지난해에는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만큼 도내 예술인의 수요가 높다.  신청 대상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사업장을 둔 예술인으로 강원문화재단은 강원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을 돕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예술인도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실행 이후에는 연 2%에 해당하는 이자차액을 3년간 반기별로 지원해 금융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자는 강원문화재단의 추천서 발급과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심사를 거쳐 협약은행인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보증이 제한될 수 있으며 추천서 발급 후 4개월 이내에 대출 상담과 실행 절차를 밟지 않으면 차순위 신청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려면 안정적인 활동 기반과 원활한 자금 조달 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창업·경영자금이 필요한 도내 예술인이 이번 사업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학교 수영장 임대 상황을 폰으로 한눈에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서울 시내 학교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운영 업체의 임대 기간과 운영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수영장 이용객의 회원권 환불 분쟁 등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 학교 수영장 지도' 대시보드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학교 수영장의 독특한 운영 구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시내 전체 학교 수영장 48곳 중 85%(41개교)가 학교장이 직접 운영하지 않고, 별도의 민간 운영자에게 '사용허가'를 주는 임대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동안 수영장을 이용하는 학생이나 시민이 이러한 계약 구조를 충분히 알지 못해, 사용허가 종료 시점과 맞물려 회원권 환불 분쟁 등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대시보드는 이 같은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구축된 '서울 학교 수영장 지도'는 '서울교육시각화시스템'을 통해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대시보드에서는 자치구별 수영장 분포를 명암으로 시각화하여 보여줄 뿐만 아니라, 개별 학교 수영장의 위치, 시설 내부 사진, 레인 수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소비자 보호를 위해 운영 주체(업체명)와 사용허가 기간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회원권 권장 구매 가이드'와 불법 전대(별도 개인 강습 등) 관련 유의사항도 함께 안내해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강화했다. 현장 감시 및 제보 기능도 갖췄다. 대시보드 내에 '서울교육신문고' QR코드를 상시 게시해, 운영 종료일 이후까지 회원권을 판매하는 등 위법한 영업 행위를 발견하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즉시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교 수영장 지도는 단순한 정보의 공개를 넘어 학생과 시민이 학교 수영장 시설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도구"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체육활동과 시민의 생활체육 및 여가 공간으로서 공유재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미·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에도 통항 정상화 지연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4일 전쟁 개시 106일 만에 상호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했으나 통항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월 셋째주 국제공급망리스크 모니터링 주간 리포트'를 지난 17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정식 협정을 서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협정에는 호르무즈 해협 전면 재개방과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 해제, 60일 휴전 연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모니터링 리포트에 따르면 협정 발표가 임박했음에도 통항 회복세는 아직 더딘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주간 누적 통항량은 총 56척으로 개전 직전 대비 93.9% 낮은 상태며 지난 12일 기준 원유운반선 통항 역시 0척으로 나타났다. 향후 통항이 재개되더라도 기뢰 제거, 선박 재배치·정비, 보험 인수 재개, 생산설비 재가동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정상 수준의 통항량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적선사의 선박은 지난 10일 SK해운 소속 LNG운반선 레브레사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14일 파키스탄 카심항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후 현재까지 추가 국적선 통과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통항 재개 기대에 따른 선박 수요 증가 전망이 반영되며 발틱 유조선 지수(BDTI)의 TD3C(중동에서 중국행) 항로는 일 10만 4000달러로 전주 대비 6.9% 상승했다. 공급망 차질 우려에 따라 주요 노선의 성수기가 앞당겨지며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도 전주 대비 9.5% 상승했다. 원유 가격은, 푸자이라 초저유황연료유(VLSFO) 벙커 가격이 t당 약 1250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휴전과 해협 재개방 기대에도 불구하고 걸프 해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장동혁 "최저임금 1만2000원? 중소기업·자영업자 폐업 통보서"

자 [파이낸셜뉴스] 양대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2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폐업 통보서"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시민·청년 일자리부터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양대노총은 임금 삭감 없는 정년연장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청년 채용은 하지 말라는 소리다. 청년 일자리가 어찌 되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노동위원회와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각각 한화오션·현대자동차의 급식·세탁업체 등 하청 노동자들에 대핸 사용자성을 인정한 것에 대해서는 "정의선 회장이 구내식당 급식 근로자들과 마주 앉아 임금교섭을 하는 모습을 볼 것 같다"며 "현대차는 협력업체가 8500개에 달하는데 1년 365일 노조와 협상만 하다 끝날 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귀족노조 민노총의 표를 얻기 위해 만든 노란봉투법(2·3조 개정 노조법)에 기준 설정조차 제대로 안한 정부의 무책임이 더해지고, 사용자 범위를 더하는 노동위원회의 편향성이 만든 합작품"이라며 "민노총과 합작한 이재명 정권의 노동 정책은 결국 청년 미래 죽이기 정책과 다름아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5월 청년 취업자가 25만5000명 줄었다. IMF사태 이후 최악의 청년 일자리 상황이다. 민주당과 이재명이 만든 노조 천국 청년 지옥의 현실"이라며 "노란봉투법 폭주를 멈추고 노동 개혁에 나서야 한다. 민노총과 손절하고 올바른 청년·노동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부산해경, 경미한 사건 12건 감경

[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가 최근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열고 경미한 사건 12건을 감경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은 초범 여부와 고의성 여부, 피해 정도, 반성 등을 고려해 즉결심판 3건, 훈방 9건으로 감경했다.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는 20만 원 이하의 벌금과 구류, 과료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건 중에서 해양경찰서장의 권한으로 감경 처분하는 절차다.  부산해경은 지난 3년간 위원회를 통해 31명의 형사처분 대상자를 감경 처분했다. 서정원 부산해경서장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으로 해경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대구경찰, 주민 체감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기여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경찰청이 지난 3월 3일부터 활동 중인 민생치안 전담기동대가 운영 100일을 맞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 활동을 전개하며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치안 전담기동대는 집회·시위 대응 중심의 경력 운용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경찰청 정책으로 범죄취약지역 순찰, 기초질서 확립, 교통질서 유지, 생활안전 위험 요소 발굴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치안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총 4개 기동대 중 2개 기동대를 민생치안 전담기동대로 운영 중이며, 범죄예방 분야와 교통 분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특히 운영 이후 현재까지 수배자 및 기초질서 위반사범 385명을 단속·검거하고, 과태료 체납차량 322대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실시하였다. 또 순찰 과정에서 발견한 생활안전 위험 요소 34건에 대해 관계기관에 시설 보수 및 개선을 요청하는 등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민생치안 전담기동대 순찰 중 동구 공장 화재 발생 무전을 청취한 인근 기동대 1개팀이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소방차 통행로 확보와 교통 통제를 실시함으로써 신속한 초기 대응을 지원한 바 있있다. 특히 주민들의 안심귀가길 조성 요구가 있었던 지역과 학교 주변 등을 중심으로 로고젝터(각종 이미지를 빛으로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 등 다양한 곳에 경각심을 주는 문구 및 이미지를 투영하는 장치) 설치 대상지를 선정해 주민 불안 요인 해소와 범죄예방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경찰과 지자체 간 협업으로 총 33개소의 범죄예방 로고젝터를 구축·정비했다. 오는 6월 말~7월 초 사이 북구와 동구를 마지막으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며 주민 체감형 범죄예방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가장 많은 로고젝터 구축·정비 실적으로, 주민 체감형 범죄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추진한 결과다. 안양수 경비과장(총경)은 "민생치안 전담기동대는 로고젝터 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순찰과 범죄예방 활동을 병행하여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앤스로픽 "미토스 수출통제 조만간 풀릴 것 기대"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수출 통제로 해외 이용이 중단된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의 상황에 대해 앤스로픽 측이 "수일 내 재개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전날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 사무소 개소 기자간담회에서 "수일 내 중단된 '미토스' 모델 이용이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재의 수출 통제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수출 통제의 배경으로 지목된 '탈옥(보안 장치 우회)' 가능성에 대해 차우리 총괄은 "매우 제한적인 시나리오이며 최근 6개월간 출시된 거의 모든 주요 AI 모델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가드레일 운영과 책임 있는 모델 관리 역량에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 수출 통제와 관련해 "최신 정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추가 안전장치 마련과 안보 검증 절차를 마칠 때까지 접근 제한이 수 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앤스로픽은 현재 최고위 기술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워싱턴에 파견해 행정부와 해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사무소 공식 출범에 맞춰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던 톰 브라운 앤스로픽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전산책임자(CCO)는 방한이 불발된 이유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정부와 협상 진행 상황과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글래스윙은 앤스로픽이 미토스 공개와 함께 출범시킨 프로그램으로, 검증된 기업과 기관에 모델을 우선 제공해 보안 취약점과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앤스로픽은 지난 2일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출 통제 조치 이후 관련 접근 권한 부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토스 사전 접근 권한을 받은 기관 가운데 중국과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 통신사가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앤스로픽은 해당 기업의 접근 권한을 취소했지만, 이를 계기로 민감 기술 관리 체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한국 기관들의 글래스윙 참여 지속 여부 역시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KT, 해양·중공업의 중심 '부울경'에 AX 해법 제시

[파이낸셜뉴스] KT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에서 부울경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산업별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AX가 해양·항만, 조선·중공업 등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핵심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지역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은 KT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이 함께 주최하는 행사다. 부울경 지역은 해양·항만·물류, 조선·자동차·중공업, 대단지 공단 등 주요 산업이 밀집된 지역이다. 해양항만 현장에서는 데이터 기반 운영 관리와 산업안전 중심의 체계 고도화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공업 지역에서는 대규모 생산현장의 AX가 이뤄지고 있다. KT는 부산 클라우드 데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플렉스'를 통해 컨설팅부터 보안 강화 등 여러 클라우드 관련 요구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KT는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 체계를 소개한다. 이는 에이전트 실행을 위한 인프라부터 모델, 플랫폼, AI 툴,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다. 또 AI 기반 고객 서비스 혁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AI 콘택트센터(CC) 로드맵을 설명한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중대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산업안전 AX 서비스도 소개한다. KT는 클라우드 데이에서 확인한 지역 기업들의 관심사항을 바탕으로 부울경 지역의 AX 발전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지속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KT 성원제 동부법인고객본부장은 "부울경 기업들이 AX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KT의 인프라와 솔루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신세계톰보이 '보브', 대구서 리브랜딩 매장 첫선

[파이낸셜뉴스]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가 리브랜딩 이후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보브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6층 단독 매장을 새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새단장했다. 보브는 올해 29주년을 맞아 '고감도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정체성을 전면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데 주력해 세련되고 모던해진 감성을 담았다. 3040 커리어우먼을 겨냥해 절제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스타일을 제안한다. 보브 신세계 대구점은 '소유의 공간'을 주제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실용적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드레스룸을 구현했다. 매장 개점과 함께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규 컬렉션도 출시했다. 가볍고 시원한 소재에 간결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도심과 휴양지에서 활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구성했다. 보브는 신세계 대구점을 시작으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적용한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보브 관계자는 "올해 리브랜딩을 통해 상품뿐 아니라 매장 경험까지 브랜드 전반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공간과 상품을 통해 고감도 컨템포러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K유산균 경쟁력 높인다, 쎌바이오텍·김치연구소 개발 맞손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유산균 기업인 쎌바이오텍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손잡고 차세대 기능성 김치 유산균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김치 유래 유산균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해 K유산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쎌바이오텍은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 유산균 공동 연구 및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스트레스 완화 기능성을 갖춘 김치 유산균 소재 개발이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를 통해 기능성 검증을 위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과 제품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에는 쎌바이오텍이 보유한 김치 유래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CBT-LP3'와 세계김치연구소가 확보한 스트레스 개선 가능성이 확인된 '락토코커스 락티스 WiKim0254' 균주가 활용된다. 특히 인체적용시험은 기능성 원료 인정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인 만큼 향후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경쟁력 강화도 공동 과제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유산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쎌바이오텍의 특허 기술인 '듀얼코팅(Dual Coating)'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위산과 담즙산 환경에서 유산균이 사멸하는 비율을 낮춰 장까지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협약 범위는 연구개발에만 그치지 않는다. 양측은 학술정보 교류와 기술 자문, 전문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김치 유산균 연구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자사 브랜드 '듀오락(DUOLAC)'을 앞세워 12년 연속 국내 유산균 수출 실적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유산균 종주국으로 꼽히는 덴마크를 비롯해 전 세계 55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유래 미생물과 기능성 소재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김치 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김치의 과학적 가치 규명과 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글로벌 시장 흐름 속에서 기능성을 입증한 김치 유산균이 새로운 K-바이오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김치 유산균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발전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스트레스 완화 기능성을 갖춘 차세대 K-유산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광주 대인예술야시장 6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장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예술야시장이 오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금요일 혹은 토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총 12회 개장한다.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번 대인예술야시장 개장은 '아시아 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의 하나로, 문화예술의 창작·향유 활동과 시장 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광주시가 대인예술시장과 협력해 운영하며, 특히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은 월드컵 축제 분위기에 맞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개장한다.  특히 올해 대인예술야시장은 '예술과 문화 기반 야시장 축제'를 주제로 예술성과 참여성을 한층 강화했다. 대인시장 전역에서 △거리 공연(버스킹) △마술 △디제잉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총 24팀의 판매자(셀러)가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드트럭 먹거리와 회화, 도예, 수공예 등 가족 체험형 문화예술 콘텐츠도 준비됐다.  황인채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대인예술야시장을 지역 문화예술과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기반 축제로 준비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광주만의 문화적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대인예술시장의 문화예술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지역 청년 예술인의 입주 창작 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레지던시'를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 운영키로 하고 조소, 금속공예, 섬유조형, 평면회화, 향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7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대인예술시장을 무대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굿즈 제작,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시 콘텐츠 기획, 상인과 협업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미술 체험 공간인 '별별상상정원'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마켓'도 운영한다. '한평갤러리'에서는 오건호 작가의 펜드로잉 전시회 '일펜단심'이 열려 대표작 30여점을 선보인다.  대인예술야시장의 모든 프로그램은 자체 누리집과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인예술시장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롤러코스피 끝났다?" 코스피 '공포지수' ↓ …1만피 방향 잡았다는 증권가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이달 들어 급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7거래일 만에 80선을 밑돌았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과도했던 불안 심리가 진정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코스피는 장중 8975.52를 찍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장중 최고치는 지난 2일 기록인 8933.62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2.95포인트(0.71%) 오른 8927.19에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일부에서는 올해 코스피가 1만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실적 개선과 기업 이익 증가를 근거로 중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지난 5일과 8일 각각 5.54%, 8.29% 급락하며 7400선까지 밀렸다가, 이후 9일(8.18%), 12일(4.63%), 15일(5.20%) 급등하는 등 급락과 급등을 반복했다. 10일에는 4.52% 하락한 뒤 다음 거래일인 11일 반등하는 등 하루 단위로 방향을 바꾸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다. 변동성이 심해짐에 따라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요동쳤다. VKOSPI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91.23까지 치솟은 데 이어 15일에는 장중 한때 94.25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VKOSPI도 지난 17일, 장중 79.40까지 하락하며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80선을 밑돌았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타결되면서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한, 증시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최근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단기간에 정상 수준까지 낮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실적 개선과 빅테크 기업과의 장기 계약 확대를 근거로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8800선에서 1만15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본격화되면서 '코스피 1만 시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코스피는 전형적인 실적·정책 장세 국면에 진입했다"며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실적 전망이 꺾이기 전까지는 코스피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세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6%,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렌드포스가 전망한 2분기 반도체 가격 상승률도 58~75%에 달해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이익모멘텀 강화와 실적전망 상향조정 흐름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코스피 상승여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분기별, 연간영업이익 전망 상향조정 업종이 17~19개에 달하는 상황으로, 2분기 실적 시즌에는 반도체는 물론, 비 반도체 업종들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정 타결에 따른 유가 안정도 증시에 우호적인 변수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후반대로 안정되면서 채권금리와 달러도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7~8월 코스피 상승 탄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부산시, 해양·항만·물류 산업 고용안정 지원...국비 15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중동 사태 장기화 등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해양·항만·물류 산업의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부산 해양·항만·물류산업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지원 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5억원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지역 해양·항만·물류 산업 종사자의 고용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부산은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7.5%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물류 거점으로, 해양·항만·물류 산업 종사자가 3만 9000여명에 달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 특화 집적지다. 하지만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로 해상운임과 물류비용이 상승하면서 관련 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영세기업과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상 고용 유지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숙련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고용안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퇴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이음 지원'과 재직자의 고용 유지를 지원하는 '버팀 지원' 2개 분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음 지원은 해양·항만·물류 분야 전후방 산업 퇴직자 가운데 올해 2월 28일 이후 관련 산업으로 재취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이·전직 촉진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총 450명을 지원한다. 재취업 후 근속 여부를 확인해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버팀 지원은 부산 지역 해양·항만·물류 분야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와 임시근로자를 대상으로 주거·건강·교통·복지 분야 비용을 지원한다. 총 18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50만원의 복지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사업 참여자는 이날부터 모집한다. 신청 자격과 모집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상공회의소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신한투자증권, 법무법인 트러스트와 맞손…'행복이음신탁'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상속·증여 특화 신탁 서비스인 '신한 프리미어 쏠메이트 행복이음신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무법인 트러스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행복이음신탁'은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등을 기반으로 고객의 재산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1:1 맞춤형 자산승계 설계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자체 전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탁 계약 관리 및 실행 프로세스를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이음신탁과 관련된 상속·증여·가업승계 등의 다양한 법률 자문과 향후 유언대용신탁의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트러스트는 가족법·상속·신탁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성을 인정받은 김상훈 변호사와 기업법·경영권 분쟁에 특화된 김승아 변호사가 공동 설립한 법률 전문 조직으로, 유언대용신탁 및 가업승계 관련 자문 역량을 보유하며 전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유언대용신탁은 자산승계 설계 과정에서 법률적인 검토가 중요한 분야"라며 "자문, 소송 대응 등에 전문 역량을 갖춘 법무법인 트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신탁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장동혁 "투표지 국조는 시작..이제 특검 도입해야"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정조사 계획서가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할 예정인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제 특검이다"고 특검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어떤 형식과 의제든 좋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후속 조치를 위한 회동을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정권 박탈 사태의 책임과 원인을 규명할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대선 투표함에서 과거 총선과 지선 투표용지가 나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실종된 표가 얼마나 될지 모른다"며 "번호표를 받고도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가 확인됐고, 번호표를 못 받고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는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부른 주범들 가운데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막강한 권력자이자 유일한 상임위원인 위철환"이라며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선관위원장 대행이다. '이재명 밥친구'라 합수본(검경 합동수사본부)은 손도 못 대고 있는데 어떻게 합수본을 믿겠나. 위철환의 지시로 증거를 인멸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특검에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맡겨야 하는 이유"라며 "그래야 국민이 납득할 수있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이어진 시위에 대해서는 "청년과 시민들은 개표소의 투명한 공개와 그 안 투표함의 수개표 공개검증으 요구하고 있다. 결코 어려운 요구가 아니다"며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는 이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부모님 앞에서 이쑤시고 흡연한 남친, 예절 지적에 "내가 밥값 냈다" 적반하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남자친구의 식사 예절 때문에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남친 식사예절 보고 헤어지라는 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 대접을 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남자친구가 식사를 마친 뒤 부모님 앞에서 손도 안 가리고 이쑤시개를 사용했다. 식사 후에는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떴다가 다시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버르장머리 없고 예절이 없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며 헤어지라고 권유했고, 어머니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럴 수 있다'고 다독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이런 일로 3년이나 사귀었는데 헤어지라는 너희 아버지가 속이 좁은 것 아니냐. 밥값도 내가 냈는데 너무 인색하다'고 말했다"며 "부모님 앞에서 이쑤시고, 담배까지 콤보로 어질어질한데, 지적당했다고 장인어른 될 사람한테 속 좁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걸 보니 조상신이 도와주신 탈출 기회인 거 같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사연은 지난 2020년에 처음 올라와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최근 다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헤어지는 게 답이다", "식사 예절은 못 배워서 그렇다 쳐도 '내가 계산했는데 얻어먹은 주제에'라는 마인드는 정말 최악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는 말이 딱 맞다",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어른이 괜히 말씀하시는 게 아니다. 정말 조상이 도운 것", "가족이 되기 전부터 저러면 나중엔 뻔하다. 당장 헤어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성남 '태평1·은행1·금광2' 재개발 본격화…24~25일 주민설명회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 성남시 수정·중원구 등 구도심 지역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원도심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함으로써, 분당·판교 등 신도시와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성남시 전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어질 전망이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태평1구역과 은행1·금광2구역을 대상으로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성남시가 착수한 '태평1 등 2개 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각 구역의 구체적인 정비계획(안)과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추정분담금을 최초로 공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에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해 도로·공원 등 도시계획시설 및 생활SOC(사회간접자본) 확충 계획, 건축물 배치 및 규모 등 구역별 맞춤형 개발 방향이 촘촘히 담겼다. 설명회는 구역별로 나누어 진행되며, 태평1구역은 24일 오후 2시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어 은행1·금광2구역은 이튿날인 25일 오후 2시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각각 개최된다. 해당 구역의 토지등소유자는 물론, 성남시 재개발 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해, 오는 2027년 1분기 중 구역별 특성을 살린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태평1·은행1·금광2구역의 재개발 본격화가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성남시의 고질적인 과제였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성남시는 분당·판교 중심의 신도시 지역과 수정·중원구 중심의 원도심 지역 간 주거 환경 격차로 인해 지역 내 불균형 갈등을 겪어왔다. 신상진 시장이 취임 이후 줄곧 "원도심과 신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성남을 만들겠다"며 대규모 재정 투입과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핵심 추진 과제로 내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고밀도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생활SOC가 대거 확충되면 도시 경쟁력 제고 및 인구 유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격자형 도로망 정비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이 좁혀지고, 균형 잡힌 도시 공간 구조가 완성된다. 다만, 원도심 재개발 사업의 규모가 큰 만큼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이주 대책 마련과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 공사 기간 중의 교통 혼잡 제어 등은 성남시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는 원도심의 미래 청사진을 주민들과 함께 그리는 첫 단추"라며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 성남시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신·구도심이 상생하는 균형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 "발전 5사 통합 본사 최적지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한국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등 발전 5사 통합 본사 최적지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8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발전 5사 통합 본사의 최적지로 나주를 꼽으며 전남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발전 5사의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통합은 발전 5사 체제의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고 공공 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통합 시 매출 규모는 3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통합 관련 용역 중간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남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 산업 집적지 △대한민국 재생 에너지 대전환의 최전선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방향과 지역 균형 발전 가치 부합 등 세 가지 핵심 이유를 들어 나주 유치의 당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재 나주에는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해 한전KPS, 한전KDN, 전력거래소가 모여 있는 데다 한국에너지공대가 미래 인재도 양성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인 444GW의 재생 에너지 잠재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신안·진도 7.3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영농형 태양광, 햇빛소득마을 조성 등을 선도하고 있어 발전 5사 통합 본사가 나주에 자리 잡으면 우리나라 에너지 대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나주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방향, 지역 균형 발전 가치와 완벽히 부합하는 곳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두고 통합을 이뤄낸 전남·광주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 빛가람혁신도시 나주는 전남과 광주가 손잡아 일군 상생의 도시이자 그 정신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이어진 상징적 공간인 만큼 통합 본사가 자리하기에 가장 합당하다는 것이 전남도의 입장이다.  김영록 지사는 "발전 5사 통합 본사는 반드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시로 와야 한다"면서 "그 길이 하나 된 전남·광주가 크고, 에너지 산업이 성장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전소영, '아너' '기리고'에 이어 '취사병 전설이 되다'까지…차곡차곡 쌓은 존재감

[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소영이 품어온 마음의 종착점을 그렸다. 전소영은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국방일보 기자 정민아 역을 맡아 강성재(박지훈 분)와의 서사를 완성했다. 16일 최종화에서 정민아는 요리대회 우승 이후 성재를 인터뷰하며 그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특히 노을을 배경으로 성재와 손을 맞잡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고무신 진짜 시간 안 가는데"라는 민아의 솔직한 고백에 성재가 먼저 손을 내밀며 두 사람의 거리는 한층 가까워졌다. 전소영은 수줍은 미소만으로도 민아가 품어온 오랜 진심을 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너' '기리고' 등 히트작서 존재감 전소영은 앞서 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에서 이나영의 딸이자 깊은 상처를 품은 민서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나영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반전을 품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소영은 패션 매거진 얼루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디션에서 떨어져도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스스로 '나는 전소영이다'라고 되뇌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에서는 기리고의 실체를 가장 먼저 의심하는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세아 역을 맡았다. 육상에 매진하는 당찬 고등학생으로 분해 단기간에 11kg을 증량하는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으며, 인물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를 보고 한때 군인을 꿈꿨다는 그는 드라마 '마이 유스' 촬영 당시 송중기를 직접 만나 '성덕'이 되기도 했다. 롤모델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함께 호흡한 김고은으로 알려져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속보] 구윤철 "주식·채권·외환, 부동산 리스크 점검체계 본격 가동"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주식·채권·외환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인 리스크 점검 체계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거시경제·금융·통화당국 수장이 모인 이날 'F4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저평가 받을 이유 없다"…삼성전자, 성과급 반영에도 실적↑ -하나證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성과급 반영에도 실적 전망치가 상향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2·4분기 매출액은 179조원, 영업이익은 92조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0%, 1850% 급증한 수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 평균판매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파악돼 가격 가정을 상향 조정한다"며 "서버 및 PC D램의 견조한 가격 흐름 속에서 저전력 D램(LPDDR) 가격이 상승폭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화권과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스마트폰 물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를 필두로 인공지능(AI) 중앙처리장치(CPU)에 탑재되는 LPDDR 수요 강도가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성과급을 반영해도 메모리 강세로 인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지속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이 상향됐는데, 해당 전망치에는 영업이익 대비 10%의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했다"며 "그럼에도 LPDDR의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반영해 올해 2·4분기와 3·4분기 가격 가정을 기존 대비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내년 영업이익도 상향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은 약 308조80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50%를 주주환원에 이용하면 약 153조2000억원에 달한다"며 "지난해 FCF 50% 내 자사주 및 배당 비중을 적용하면, 올해 자사주는 66조4000억원, 배당금은 약 77조원으로, 주당 배당액 1만4850원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1개월 이상 삼성전자의 주가가 여타 메모리 업체 대비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하고 있는데, 뚜렷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이를 활용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부산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세계 70위권 진입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이 평가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상위 100개 도시 순위에서 세계 70위권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은 지난해 처음으로 8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는 70위권으로 상승하며 1년 만에 10계단을 뛰어올랐다.  순위는 전 세계 350여개 도시의 2023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의 2년 6개월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 자금조달, 시장진출, 인재 및 창의경험, 인공지능(AI) 중심전환, 연구개발 혁신역량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매겼다.  시는 이번 순위 상승이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1조5000억원 규모 창업펀드 조성,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등 창업 기반시설 확충과 전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지속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부산을 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창업생태계 중 하나로 평가하며 적극적인 공공 투자, 지역 주력산업의 강점을 미래 기술산업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부산의 창업 생태계 가치는 4년 만에 30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자금회수 규모는 최근 2년간 400% 이상 성장했다. 스타트업 총투자 규모 역시 지난해에만 39% 성장하는 등 창업생태계 전반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이진수 금융창업정책관은 "글로벌 창업도시 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부산이 글로벌 70위권 신흥 창업도시로 도약한 것은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2030년 글로벌 창업도시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창업생태계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모발 이식 후 탈모 약, 꼭 먹어야 할까?

[파이낸셜뉴스] 의학적 관점에서 모발 이식이 탈모 치료의 종착지는 아니다. 모발 이식은 앞으로 일어날 탈모를 예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발 이식 후 탈모가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모발 이식이 빈 영역을 '재건'한다면, 모발 이식 후 약물 치료는 그 뒤의 영역을 '유지'하고 심은 머리를 키워내는 힘이 된다. 두피는 모발 이식이라는 수술을 통해 자극을 받으면 일종의 격변기를 겪는다. 이때 찾아오는 필연적인 불청객이 바로 동반 탈락 현상이다. 이식 부위 주변에서 위태롭게 자리를 지키던 기존 모발이 수술 충격과 국소 마취, 미세한 혈류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휴지기 상태로 전환되어 우수수 빠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수술이 아무리 잘 되었어도 1~3개월 사이에 머리가 전보다 더 비어 보이는 암흑기가 오면 환자들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휩싸인다. 이때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같은 탈모 치료제는 두피 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농도를 급격히 낮춰 모낭 세포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빠진 모발이 다시 성장기로 빠르게 복귀하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그동안 의학계의 지배적인 정설은 이식모가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우성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사후 약물이 이식모 자체의 생착률에는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는다는 편이었다. 약물은 그저 이식모 사이를 메우고 있는 기존 모발을 지키는 소극적인 보조 수단으로만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학계에 보고된 전향적 비교 데이터들은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다. 비절개 모발 이식을 한 환자들을 1년간 정밀하게 추적했더니, 약물을 꾸준히 복용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평균 이식모 생착률이 94% 대 90%로 나타났다. 약물을 꾸준히 복용한 집단의 생착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던 것이다. 게다가 단위 면적당 모발 밀도 증가량에서도 28.6모 대 24모로 우위를 보였다. 물론 이 연구가 단일 기관의 소규모 임상이고 위약 대조군 맹검이 완벽하지 않아 일부 동반 탈락 회복기의 착시가 섞여 있을 수 있다는 학술적 한계는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의 두피 미세 환경이 더 건강하게 유지되어 모낭 세포가 이식 직후 겪는 허혈과 재관류 손상을 줄였다는 방증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식모와 주변모 모두의 성장기를 연장하고 생장 흐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셈이다. 데이터가 증명하는 이 작은 차이는 결국 임상 현장에서 환자가 체감하는 최종 만족도와 풍성함의 깊이를 다르게 만든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약물들을 전략적으로 조합하면 수술 결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모낭을 공격하는 적을 전방에서 차단하는 억제제와, 모낭에 직접 산소와 영양을 주는 혈류 확장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모발 이식의 결과는 더 극대화될 수 있다. 두피 미세혈관을 열어주는 미녹시딜 치료를 병행하면 이식모가 겪는 전형적인 암흑기 주기가 평균 4~6주가량 단축되었다는 연구도 있다. 미녹시딜이 수술 부위에 산소와 영양분을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모낭 세포를 성장기로 조기에 진입시키기 때문이다. 모발 이식 이후 약물 복용은 단순히 머리카락이 덜 빠지게 하는 소극적인 방어를 넘어선다고 볼 수 있다. 수술을 통해 시각적으로 개선한 모습을 유지하고 세포의 잠재력을 100% 끌어올리는 적극적인 투자다. 기존의 연구와 논문들이 공통으로 시사하는 바와 같이, 약물 복용을 소홀히 하면 아무리 훌륭한 수술도 빛을 바래기 쉽다. 모발 이식은 탈모 약이라는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다. 수술 후 지속적인 치료가 모발 이식의 최종 승패를 가르는 진정한 분수령이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정비사업 단지, 비정비보다 청약 경쟁률 7배 높다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정비사업 아파트 단지 청약 경쟁률이 비정비사업 대비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생활 인프라에 신축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정비사업 단지 수요가 꾸준하다는 분석이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240개 단지 가운데 45개 단지가 정비사업 아파트다. 이들 단지는 총 1만14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만7631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정비사업 단지의 평균 3.93대 1 대비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 1~5월 전국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29개 단지의 1순위 경쟁률은 평균 21.95대 1로 비정비사업 단지 평균 3.38대 1을 크게 웃돈다. 수도권에서는 서초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드 서초'가 1단지 평균 경쟁률 859.5대 1, 2단지 평균 1135.96대 1을 기록했고 지방에서는 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한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가 평균 101.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매매시장에서도 강세가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일원 용지 주공1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는 전용 84㎡가 올해 3월 11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년 동월 9억3000만원 대비 1억9500만원이 올랐다.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주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신공영은 7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일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 동, 전용면적 38~136㎡ 총 201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139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자이S&D는 7월 서울 중구 중림동 일원 마포로5구역 제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충정로역자이르네'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299가구이며 이 중 20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이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하고 DL이앤씨는 동작구 대방동 일원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각각 1931가구, 987가구 규모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AI가 설계하고 로봇이 실험...LG화학, 항체 신약 발굴 방식 바꾼다

[파이낸셜뉴스] 신약 후보물질을 인공지능(AI)이 설계하고 로봇이 직접 실험한 뒤, 그 결과를 다시 AI가 학습해 더 나은 설계를 내놓는다. LG화학이 이런 '자동화 신약 발굴' 방식을 항암제 개발에 끌어들인다. 18일 LG화학에 따르면 영국의 AI 신약개발 기업 랩-지니어스 테라퓨틱스(LabGenius Therapeutics)와 다중항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함께 발굴하는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이 연구개발 비용을 대고, 공동연구 결과를 보고 후속 개발과 기술도입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다. 협업의 핵심은 랩-지니어스의 AI 플랫폼 '에바(EVA)'다. AI가 다양한 항체 구조를 설계하면 로봇이 실제 실험으로 검증하고, 그 데이터를 AI가 다시 학습해 다음 설계의 정확도를 끌어올린다. 이 순환을 빠르게 반복하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추려내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이를 활용하면 보통 5년 넘게 걸리는 항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 전임상 진입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업이 겨냥하는 다중항체는 항체 하나가 두 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인식하도록 설계한 치료제다. 기존 단일 항체보다 암세포를 더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어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지만, 구조가 복잡한 탓에 최적의 후보를 찾기까지 많은 실험과 긴 시간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AI·로봇 기반 자동화는 바로 이 병목을 겨냥한 것이다. 소진언 LG화학 생명과학연구개발부문장은 "랩-지니어스는 AI와 자동화 실험을 결합해 후보물질 탐색과 초기 검증을 빠르게 수행할 역량을 갖췄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암 영역에서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은 줄인 후보물질을 신속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필드 랩-지니어스 CEO도 "고도로 최적화된 다중항체 설계로 LG화학의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자사 AI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외부 협력과 별도로 자체 AI 플랫폼 '메디엑스(MediX)'를 운영하며 신약개발 전 과정에 AI 적용을 넓히고 있다.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고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단계를 넘어, 임상개발과 생산공정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LG AI연구원과 유전체 분석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며, 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와는 새로운 구조의 항암 단백질 후보물질을 설계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넓혀가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현대건설, 네덜란드서 원전 공급망 확대…유럽 수주전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겨냥해 현지 공급망 구축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 1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6~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대건설 신달원 뉴에너지사업부 상무와 웨스팅하우스 로만 로마노프스키 부사장을 비롯해 한국·미국·네덜란드 정부 관계자, 현지 산업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심포지엄에서 원전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 역량, 구매 절차 및 협력사 선정 기준 등을 소개하며 현지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유도했다. 네덜란드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국가 원전 전담기구인 네덜란드 원자력기구(NEO NL)를 설립했다. 이번 행사에는 NEO NL 관계자들도 참석해 신규 원전 사업 현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와 함께 열린 B2B 매칭 세션에서는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술력과 수행 역량 등을 검토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향후 원전 사업에 참여할 전략적 파트너 발굴에도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지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네덜란드 원전 공급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향후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을 비롯해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기술타당성 조사,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과의 사전업무착수계약(EWA) 체결 등을 추진하며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네덜란드 기업 토리존과 용융염원자로(MSR) 기술 협력에도 나섰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약병 글씨 안 보여도 OK' 바코드 찍으면 음성·수어로 안내

[파이낸셜뉴스] 깨알 같은 제품 설명을 읽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시·청각 장애인도 이제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만 인식하면 제품 정보를 음성이나 수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자사 의약외품에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도입했다. 박카스(피로회복제), 가그린(구강청결제), 템포(여성용품)처럼 소비자가 자주 찾는 49개 품목에 우선 적용된다. 의약외품은 박카스나 구강청결제처럼 의약품만큼 강하게 규제하지는 않지만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정보 확인이 필요한 제품군을 가리킨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제품 포장의 바코드를 비추면 제품명과 제조사는 물론 효능·효과, 사용법, 주의사항 등 핵심 안전정보가 한 화면에 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바코드 검색 기능을 쓰거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특징은 정보를 글자로만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수어 영상까지 제공해, 작은 글씨를 읽기 힘들거나 소리·글을 통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이용자도 불편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식약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2.0' 정책에 발맞춘 것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정보 취약계층도 필요한 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적용 품목을 계속 늘려 모든 소비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을 핵심 방침으로 삼아왔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CCM 인증을 2024년까지 8회 연속 받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SK이노, 美 SMR 시장 정조준…에너지 사업 영역 넓힌다" 아이엠證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 현장 방문을 계기로 SMR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상업화 시기와 경제성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시각이 우세했지만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과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 수요 확대가 확인되면서 사업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IM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말 테라파워 경영진 및 실무진과 만나 미국 SMR 산업 동향과 정책 지원, 프로젝트 진행 현황,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의 2대 주주다. IM증권은 이번 미팅을 통해 미국 정부의 SMR 상용화 의지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차세대 원전 상용화를 위해 첨단원자로실증프로그램(ARDP) 등을 중심으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ARDP 지원 대상 기업으로 프로젝트 투자비 4억달러 가운데 최대 2억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정책 지원도 강화되는 추세다. 미국은 올해 4월 SMR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 'Part 53' 체제를 도입했다. 테라파워는 메타와 체결한 8기 원자로 공급 프로젝트를 오는 2030년 전후 시작할 계획으로 해당 사업부터는 간소화된 인허가 절차가 적용될 전망이다. IM증권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에 따라 공사 기간도 기존 대비 크게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 대형 원전 건설 기간이 통상 7~8년에 달하는 반면 SMR은 2~3년 내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 개선 가능성도 주목된다. 현재 테라파워의 투자비는 1GW 기준 약 17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대형 원전 건설비인 13~14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미국 최초의 상업용 실증 사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반복적인 설계·조립, 공급망 안정화 등이 이뤄질 경우 투자비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라파워는 학습효과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7~8번째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투자비 절감 효과는 20~30%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하면 2030년대 초반에는 SMR 건설비가 현재 대형 원전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SK이노베이션은 나트륨(Natrium) 프로젝트에서 운영·유지보수(O&M) 파트너로 참여해 운영 경험을 확보한 뒤, 중장기적으로 국내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SMR 개발 및 운영 사업자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구조와 수익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대규모 전력 수요처의 기저전원 역할이 SMR의 핵심 활용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SMR 시장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석유 사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IM증권은 "석탄을 제외한 원유, 천연가스, SMR 등 전 에너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중앙그룹 회생 돌입..."은행업종 영향은 제한적" -대신證

[파이낸셜뉴스] JTBC를 포함한 중앙그룹 계열사의 회생절차 신청과 중앙일보 워크아웃 추진에도 은행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중앙그룹 관련 은행 업종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오히려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따른 수급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은행주에 대해 적극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JTBC의 206억원 규모 유동화차입금 미상환이 발생하면서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5개사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중앙일보는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회생절차와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6개사 기준 금융권 익스포저는 대출채권 8554억원, 회사채 등 시장조달금액 1조2500억원으로 총 2조1000억원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JTBC의 차입금이 621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의 전체 차입부채 규모는 2조7400억원이다. 대출채권 1조2300억원, 회사채 등 시장조달자금 1조5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익스포저가 8007억원으로 가장 많고, 증권 1251억원, 캐피탈 797억원, 저축은행 3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신증권은 이번 사안이 은행권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이 커버리지하는 시중은행 4사의 중앙그룹 관련 대출잔액은 4500억원으로, 하나은행의 중앙그룹 관련 익스포저가 30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 연구원은 "디폴트가 발생하기 전까지 연체가 없었으므로 정상여신으로 분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사태로 중앙그룹 신용등급이 D수준으로 하향됐고 연체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돼 추가 충당금 적립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업권 전체 충당금 적립 규모를 17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중 4대 시중은행의 추가 충당금 부담은 530억원 수준으로 봤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 300억원, 우리은행 100억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5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충당금 부담이 제한적이라고 보는 이유는 담보 구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은행권 대출의 90% 이상이 담보대출로 추정돼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일부 언론에서 중앙그룹이 5500억원 규모 사옥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된 점도 언급했다. 해당 대출 대부분이 사옥 담보대출인 점을 감안하면 매각에 따른 여신 회수로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금융지주의 충당금 적립 기준이 크게 강화됐고, 담보대출이 거의 대부분이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은행주는 지수 상승과 별개로 소외되는 상황이나 2·4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고, 환원율과 더불어 PBR 1배 미만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대구시, WMAC 대비 우수 숙박시설 '더굿나잇' 140곳 지정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더굿나잇'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내세요!" 대구시가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우수 숙박시설 '더굿나잇' 140개소를 선정했다. 더굿나잇은 시가 추천하는 우수 숙박시설 브랜드로, 숙박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지정·운영하고 있다. 선정은 기존 선정업소와 신규 추천업소를 대상으로 시 우수숙박시설 관리기준(기본·시설 환경 및 고객서비스)에 따른 현장조사를 거쳐 진행되며, 행정처분을 받거나 민원이 발생한 업소 등은 제외된다. 이재홍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우수 숙박시설을 선정했다"면서 "대회 기간 선수 및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에 맞춰 우수 숙박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8곳을 늘려 '더굿나잇' 14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인 일반호텔 67개소와 여성친화 환경을 갖춘 여성안심숙박업소 40개소를 포함해 지정했다. 일반호텔은 △객실 수 30실 이상 개방형 안내데스크 간판 '호텔' 명칭 표기 간편 조식 제공 등의 시설 기준을 갖춘 개방형 비즈니스 호텔이다. 여성안심숙박업소는 일반호텔 가운데 여성·가족 우선룸 운영 여성전용 주차구역 확보 건물 외부에 대실 표시 금지 등 여성과 가족 단위 고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업소로, 여성안심벨 설치와 로고 표지판 제작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시는 선정된 업소에 로고 표지판을 제작·배포하고, 더굿나잇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선정업소 정보를 대회 조직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공유해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동결보다 무서운 점도표…연준 '매파 전환'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은 안도하지 못했다. 연준이 올해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예고하면서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신임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물가 안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히며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다.  점도표 뒤집혔다…연내 인상 무게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결정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동결보다 향후 금리 경로에 집중됐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dot plot)는 위원들의 시각이 3개월 전보다 한층 매파적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줬다. 점도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예상하는 향후 기준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자료로, 시장이 연준의 금리 경로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점도표에 따르면 전체 18명의 위원 가운데 절반인 9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3명은 0.25%포인트 한 차례 인상을, 5명은 총 0.50%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나머지 1명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야 한다는 가장 강경한 전망을 내놨다. 반면 연말까지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본 위원은 8명이었으며,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단 1명에 그쳤다. 지난 3월 경제전망에서는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3.4%로 제시하며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중간값을 3.8%로 높이며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으로 전망을 뒤집었다. 다만 워시 의장은 자신의 점도표 전망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평소 연준이 경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향후 기준금리의 단기 경로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것을 자제하고, 연준 관계자들의 공개 발언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물가 전망 상향…긴축 기조 재확인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6%,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3%로 각각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 당시 각각 2.7%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높아진 수치다. 모두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에너지를 포함한 일부 부문의 가격 상승을 초래한 공급 충격을 일부 반영해 여전히 2%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물가 목표는 2%"라며 물가 안정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실업률 전망치는 4.3%로 제시해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췄다.  증시·채권 출렁…시장 '매파 충격'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보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시장을 떠받치던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식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FOMC 성명 발표 직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되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전날 처음 돌파했던 5만2000선도 다시 내줬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7.12포인트(0.98%) 하락한 5만1492.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25포인트(1.21%) 내린 7420.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4.69포인트(1.35%) 하락한 2만6021.66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도 빠르게 확대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94포인트(11.84%) 급등한 18.3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 만기 구간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65%포인트 오른 4.491%, 장기금리 지표인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02%포인트 상승한 4.931%를 기록했다. 특히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154%포인트 급등한 4.201%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긴축 우려를 반영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LH, '청년주택건축대전' 개최…청년 주거·AI 아이디어 공모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주택 공모전인 'LH 청년주택건축대전'을 개최한다. LH는 제30회 LH 청년주택건축대전을 열고 다음 달 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공모는 설계와 아이디어 2개 분야를 접수한다. 1995년 시작된 LH 청년주택건축대전은 국내 최장·최대 규모의 주택 설계 공모전이다.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역대 출품작을 소개하는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국내 건축가와 함께하는 건축 투어 및 현장 체험, 역대 수상자 홈커밍데이 등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 설계 부문 공모 주제는 'Form Follows [ ] : 형태는 [ ]을 따른다'이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청년 주거 모델을 제안하면 된다. 설계 대상지는 비오톱 1등급지가 인접한 서울 도심 역세권 부지다. 용적률 250%, 건폐율 50% 이내에서 거주 대상자, 공간 구성, 운영 시나리오 등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총괄 코디네이터는 박지영 인하대 건축학부 교수가 맡아 공모 주제와 심사 방향, 지침 마련 등을 총괄한다. 아이디어 부문은 '공공주택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AI 솔루션'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성화고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거 과정에서 느낀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심사는 건축 분야 외부 전문가 5명이 맡는다. 설계 부문은 서면심사와 PT심사를 거쳐 20개 작품을 선정하며, 아이디어 부문은 서면심사를 통해 10개 작품을 뽑는다. 총상금은 2190만원 규모다. 설계 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건축기행 참가 기회와 LH 입사 시 필기시험 가점,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도 LH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설계 부문은 2인 1팀, 아이디어 부문은 3인 1팀까지 가능하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대전의료원 건립 '속도'...조달청, 적정 공사비 1437억 통보

[파이낸셜뉴스]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이자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의 핵심인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이 공사 발주를 위한 주요 관문을 통과했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의 공사 발주를 위한 조달청 설계적정성 검토 결과, 적정 공사비 1437억원을 최종 통보받았다.  조달청의 설계적정성 검토는 향후 기획예산처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위한 필수적인 공사비 검증 절차다. 현재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추진 중인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의 실제 발주 가능성과 사업비의 객관적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동안 대전시는 기본설계 성과를 바탕으로 공종별 설계내역 산출, 공사비 절감방안 검토, 총사업비 사전협의 등을 단계적으로 밟아왔다.  이번 조달청 검토 결과는 대전시가 자체적으로 산정한 금액을 일부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이에 대해 최근 급등한 건설공사비 인상분과 첨단 병원시설 고도화에 따른 실제 발주 여건이 현실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객관적인 기관을 통해 실제 시장 단가가 반영된 만큼, 향후 기획예산처와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도 단가 타당성을 인정받는 등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달청은 '의료법 시행규칙' 및'공공병원 및 의료기관 건축설계 가이드라인' 등 면적산출 참고자료와 평면계획(실·공간구성 및 면적), 사업목적 등을 검토, 당초 설계면적인 3만4500㎡를 그대로 수용했다. 조달청이 제안한 총사업비(1437억원)은 당초 총사업비(816억4400만원)보다 620억4300만원 늘어난 액수이며, 대전시가 예상한 증액 사업비(1595억4800만원) 보다 158억6100만원 줄어든 규모다.  대전시가 추산하는 총사업비 조정 규모는 약 5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총사업비 관리기준상 별도로 인정받는 물가변동 및 현장여건 변경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사업비 조정 규모는 253억원 규모로 분석된다.  이러한 증액 규모는 현행 정부 총사업비 관리기준상 적용되는 증액 관리범위인 '기존 사업비 대비 15%이내'를 초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 협의 과정에서 반려되거나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받는 등의 돌발 변수 없이 사업 추진의 실현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의료원은 일반 공공건축물과 달리 고가의 의료장비와 특수 기계·전기·통신 설비 비중이 높고, 향후 운영계획 변화에 따른 설계 조정 가능성이 큰 특수시설이다. 이 때문에 착공 전 '적정 공사비'를 확보하는 것은 단순한 예산 증액의 의미를 넘어선다는 평가다. 향후 실시설계나 시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잦은 설계변경을 막고, 최근 공공공사 시장의 최대 리스크로 꼽히는 '공사비 부족으로 인한 유찰 및 공사 중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 관리 요소이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이번 조달청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예산처와 총사업비 조율을 신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일시 중단했던 기본설계를 재개하고, 발주 및 착공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간다는 구상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조달청 검토 결과는 시장에서 실제 발주 및 시공이 가능한 공사비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기획예산처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향후 설계·발주·착공 단계가 끊김 없이 연속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슈퍼사이클 맞은 반도체 장비 "다음 먹거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다음 먹거리로 데이터센터 장비를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고 데이터센터 투자 역시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이뤄지면서 반도체 수요 폭증에 이어 데이터센터 건설 특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냉각과 서버 인프라를 통합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 'AIO(All In One)' 수주 활동에 착수했다. AIO는 하부 냉각 시스템과 상부 서버 랙을 수직으로 일체화한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처럼 서버실과 기계실, 공조 설비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 특히 AIO는 공랭 기반 구성과 액체 냉각 구성을 모두 지원하는 확장형 플랫폼이다. 초기에는 공랭 기반으로 구축하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확대로 발열이 높아지면 액체 냉각 기반으로 전환한다. 또한 고풍량·고정압 설계와 다중 안전 설계, 안정적 전원 구조 등을 갖췄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50년간 반도체 클린룸에서 축적한 고청정·초정밀 온습도제어 기술을 AIO에 그대로 적용, AI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 신성이엔지 김태형 기술실장은 "AIO는 단순한 냉각 장비가 아니라 냉각·운영 모니터링을 통합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듈형 구조 덕분에 AI 컴퓨팅 환경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고,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역시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솔루션 상용화에 나섰다. 이번 액침냉각 솔루션은 에쓰오일과 협력했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가 만든 액침냉각 장비에 에쓰오일이 액침냉각유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액침냉각 장비는 모듈화 설계를 적용한 1상형 24U(120kW)급 모델로, 서버 온도 변화에 따라 냉각 유체 공급을 개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냉각 효율과 전력 사용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유지보수 편의성도 강화했다. 서버가 장착된 개별 탱크와 냉각 유체를 각각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안정성과 관리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는 에쓰오일뿐 아니라 어니언소프트웨어(관제시스템), 웰메이드컴퓨터(서버) 등 다양한 업체들과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에서 축적한 정밀온도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대학과 연구소, 소형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대형 데이터센터까지 대응이 가능한 액침냉각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장비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규모는 7조달러(약 1경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가 올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에 전년보다 77% 늘어난 7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초기 투자비 절감과 공기 단축, 운영비 효율화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모듈형 냉각 인프라와 재생에너지·ESS 기반 전력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분야가 반도체 장비기업에 있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탑승부터 정비까지 한눈에… 이스타항공 '지상운영 통합플랫폼' 구축

[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항공기 지상 업무 전 과정을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운항 정시성과 안전성 강화에 속도를 낸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도착부터 출발까지 이뤄지는 모든 지상 조업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지상 운영 통합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수속, 승객 탑승, 수하물 처리, 기내 청소, 급유, 정비 등 공항 내 지상 업무 전반을 통합 관리하고 관계자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지원하는 전산 체계다. 기존 지상 업무 시스템은 모바일 기기 연동을 지원하지 않아 주기장 등 현장 활용도가 낮았고, 자체 실시간 채팅 기능이 없어 개인 메신저나 유선 전화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스타항공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 접속과 실시간 소통이 동시에 가능한 신규 플랫폼을 개발했다. 도입된 플랫폼을 통해 공항 서비스 직원과 정비사, 운항관리사, 지상조업 담당자 등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공항 담당자들과 항공기 출도착 정보, 기상 상황, 정비 진행 상황 등을 즉각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업무용 정보가 한곳으로 일원화되면서 사설 메신저 사용 빈도가 줄어 정보 보안 수준이 한층 높아지는 효과도 발생한다. 이스타항공은 시공간 제약 없는 정보 공유로 업무 누락과 소통 지연을 최소화하고, 항공기 출발 준비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통제해 정시 운항률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통합 플랫폼 구축은 고객에게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자는 자사 슬로건 '이지 플라이트(Easy Flight)' 실천의 일환"이라며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정시성 높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실시한 출입국 소요시간 모니터링 조사에서 대기시간을 포함한 탑승수속(체크인) 소요 시간 10분 8초를 기록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짧은 수속 시간을 달성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