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간 지난 21일 면담으로 당정간 갈등 증폭은 일단 막았지만,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간 이견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양측간 후속 논의여부에 따라 거대 야당에 맞서 단일 대오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갈등 요인이 내재된 채 불안한 동거를 이어가느냐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전날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요구한 인적쇄신과 의혹규명 등에 대해 조목조목 답변한 가운데 인적쇄신 요청에 대해선 "보다 구체화해서 전달하라"고 말해 다시 한 대표에게 공을 넘겼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면 당에서도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면서 당정이 하나가 돼 거대야당에 맞설 것을 촉구, 한 대표도 직접적으로 거부 의사는 표하지 않았다. 알려진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요구사항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당정 관계에서 한 대표를 비롯한 일부 친한계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간 전날 이뤄진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韓 요구에 尹 "구체적으로 달라"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요구한 인적쇄신에 대해 "누가 어떤 잘못을 했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슨 행동을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해줘야 조치해줄 수 있지않겠냐"면서 "소상히 적어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알려주면 잘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나를 잘 알지 않느냐"면서 "나는 문제 있는 사람이면 정리했던 사람이다. 인적쇄신은 내가 해야되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규명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막연히 이야기하지말고 구체화해서 가져와달라"면서 "일부 의혹은 검찰 조사가 진행중이고 의혹을 수사하려면 객관적 단서가 있어야지 단순 의혹제기만으로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장모가 구속됐던 것도 언급, "문제가 있으면 수사받고 조치하면 되는 것" 한동훈, 친한계 22명과 긴급 회동…"정국에 대한 엄중한 공유" "김건희 특검법 통과 될까 걱정" "특검 지렛대 삼아 압박하나"…친윤·친한 갈등 격화(종합)

  • 윤석열 정부가 22일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파병된 사태를 두고 '공격용 무기 지원'까지 거론하며 경고에 나섰다. 북한군 파병 사실을 적극 알리고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끌어내는 데 이어 우크라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의사까지 밝히며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매개로 뭉쳐있는 서방 국가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공동대응하게 되면서 얻은 자신감이 있다. ■파병 덕에 우크라戰-북핵 직결정부는 그간 북러가 불법적인 무기거래와 기술이전을 하고 있음에도 우크라 무기 지원 등 강경대응을 자제해왔다. 국제사회에서 우크라 전쟁과 중동 분쟁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 북핵 문제는 후순위로 밀려서다. 그러다 전환점이 된 게 북한군 우크라 파병이다. 정부가 주장해온 유럽과 아시아 안보 연계가 실체화된 것이다. 정부가 북한군 파병 사실을 신속하게 확인해 알리고, 유럽과 나토에 협력을 요청한 데는 이런 계산이 깔려있다. 곧장 성과가 나왔다. 한국·영국이 이날 북한군 파병의 반대급부로 북핵이 고도화될 우려를 명시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적극적 북핵 대응을 밝힌 것이다. 또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군 파병 관련 정보공유를 요청함으로써 북핵 공동대응 의지를 보였다. 이 덕분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북러 군사협력 단계적 대응을 발표하면서 "강력하고 실효적 조치가 이행되도록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힌 것이다. 다만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이 다음 달 대선을 의식해 북한군 파병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정부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애초 북한군 파병 사실 확인이 미국을 포함, 우방국들과 협조한 결과라는 점에서다. 국제정세 전반에 관여하는 미국으로선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힐 때 대책도 완비해야 해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을 내놨다. 또 나토를 브릭스서 또 만나는 푸틴·시진핑..北 파병 논의할까 정부 "우크라에 공격용 무기 지원 가능"[북한군 파병에 글로벌 정세 요동]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혜경씨가 공개한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가 공개되며 정치권이 술렁이는 모양새다. 명단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진태 강원지사 등 여권 인사들과 함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두관 민주당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에 관련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으며, 일각에서는 명단의 신빙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씨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명태균씨와 연관이 있는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강씨는 명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보좌관 겸 회계책임자였으며, 명씨와 관련 있는 미래한국연구소의 직원으로 일한 바 있다. 명단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박완수 경남지사·김진태 강원지사, 강기윤·강민국·김은혜·나경원·박대출·서일준·안철수·안홍준·윤상현·윤한홍·이주환·조명희·조은희 하태경 등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이 포함됐다. 야권에서는 이 최고위원과 김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여영국 정의당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 오른 인사들은 즉각 반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씨에게 어떤 형태든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 없다"며 "오히려 명씨의 주장에 의하면 2021년 서울시장 경선과 당대표 경선에서 명씨에 의해 피해를 입은 후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도 SNS에 "명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대선 시기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활동했다고 밝혔다"며 "당시 저의 반대편 캠프를 위해 일한 분과 제가 거래를 하고 도움을 받는다는 것도 상식에 어긋난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명단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강씨의 진술은 명씨와 강씨가 서로 나눴던 얘기를 전언하는 것"이라며 "신빙성 있게 평가해야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언급된 야권 인사들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김근식 "김 여사, 왜 명태균과 전화통화를 하나…가만히 있어야" 임태희, 명태균에 이력서 보여준 적 있냐 묻자 "전혀 없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 증시 상장 기념식 참석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을 겸해 인도 출장길에 올랐는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면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를 합쳐 인도 생산능력을 연 150만대까지 확대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한편 미래 첨단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의선 "현지 지속 투자"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모디 총리와 정 회장은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다각적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 회장은 모디 총리에게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평소 타타를 존경해왔는데, 모디 총리께도 인도에서 잘해서 타타 같은 좋은 기업이 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에서 28년 이상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관심과 인도 국민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인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통해 인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 현대차 1·2공장,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하라슈트라 푸네 지역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공장을 현대차 3공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푸네공장까지 완공되면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총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인도 시장점유율 1위는 마루티 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인도법인 수출기지로…모회사 평가 긍정적" 현대차, 인도증시 '화려한 데뷔'... '4조5천억' 현지 사상최대 IPO[현대차 인도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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